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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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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차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국내 최다 3000례 달성

강남 차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들이 3000례 달성을 맞아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차의과학대학교 강남 차병원이 산부인과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이는 산부인과 단일과로는 국내 최다 성과다. 강남 차병원은 지난 2015년 6월 다빈치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2018년에 산부인과 분야 최단기간 1000례, 2019년에는 15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로봇수술은 좁고 깊은 부위를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고 통증과 흉터를 줄여 환자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다. 특히 최근에는 20대에서 40대까지 젊은 여성들의 자궁, 난소 질환 발병률이 증가하면서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로봇수술센터를 찾은 환자의 95%가 20~40대 가임기 여성으로, 30대가 47.0%, 40대가 35.1%, 20대가 12.9% 였다. 또한, 환자 10명 중 4명(41.1%)이 미혼여성으로 나타났다. 자궁근종제거술이 67.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난소종양제거술 19.0%, 부인암 및 기타 질환 수술이 13.4% 순 이었다. 이 중 86.8%의 환자가 자궁 적출을 시행하지 않고 자궁을 보존하거나 난소 기능을 최대한으로 보존해 가임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자궁근종절제술의 경우 수술 이후 임신과 출산 결과에 있어서도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강남 차병원에서 자궁근종절제술을 시행한 후 임신, 출산을 한 환자군을 추적 분석한 결과, 일반 복강경수술대비 로봇수술을 한 환자군에서 근종의 개수가 평균 2.5개 많고, 근종 크기 또한 약 1.5cm 더 크고 약 2배 이상 무거웠으나, 자궁근종절제술 후에 자연임신률은 일반 복강경 수술과 비교해 약 20% 높았다. 이것은 난이도가 높은 수술일수록 로봇 수술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뜻한다. 강남 차병원 로봇수술센터 성석주 센터장은 "가임기 여성의 자궁, 난소 질환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병원을 옮겨가며 종양 수술 따로, 난임 시술을 따로 받는 것이 아니라 난임센터와의 긴밀한 협진으로 난임 치료 과정의 한 부분으로 로봇수술을 선택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로봇수술에 대한 임상과 연구를 강화해 의료질을 높이고, 환자 개인에게 최적의 수술을 실시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11 11:47:1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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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서울대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개발 나선다

강스템바이오텍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강스템바이오텍은 7일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의 김상희 교수 연구팀과 '저분자 화합물을 이용한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정식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는 렘데시비르가 유일하지만, 주사제로서 중증환자의 치료기간 단축을 위하여 처방되고 있어, 명확한 항바이러스효능을 나타내는 치료제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대형제약사들에서 경구용 약물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중에 있으며, MSD가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FDA에 신청했다. 이번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한 김상희 교수 연구팀은 천연물 유래 물질 유도체를 기반으로한 합성 연구 플랫폼 및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의 병원체 SARS-CoV-2 virus를 포함한 RNA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항바이러스 효능을 나타내는 경구용 치료제 선도물질을 발굴하여 특허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이 후보물질은 렘데시비르 대비 631배 더 강력한 약리활성을 가지며, 효과적이고 안전함을 나타내는 선택지수는 렘데시비르 대비 6.7배 더 높은 것이 실험적으로 확인되었다. 경구투여 치료제라는 것 또한 유리한 점이다. 이번 공동연구계약 체결을 통해, 강스템바이오텍의 임상수행역량과 서울대 약대 연구팀의 저분자 화합물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기존 선도물질에 대한 최적화 과정을 통해, 국내 고유의 기술력을 이용한 경구용 코로나19치료제 개발을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강스템바이오텍은 현재 개발중인 줄기세포치료제, '퓨어스템 알에이주'에 대해서 코로나 19 등에 의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환자를 대상으로, 식약처로부터 치료목적사용승인을 받으바 있으며,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범부처 재생의료기술 개발사업'에 ARDS 치료제 개발 연구과제 '면역조절능 특화 줄기세포를 이용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제 개발'이 선정된 바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의 나종천 대표이사는, "줄기세포의 사이토카인스톰 제어 능력을 이용한 중증 코로나19 세포치료제 개발과 함께, 항바이러스 치료제 기술을 동시 확보함으로서, 궁극적으로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치료기술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07 14:26:3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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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보톡스 전쟁 종료"..美 법원 메디톡스 소송 기각

대웅제약 보톨리눔 톡신 '나보타'(위)와 메디톡스의 보톨리눔 톡신 '메디톡신'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침해 소송이 기각되면서 미국에서 이어져 오던 보톨리눔 톡신 소송 전쟁이 일단락 됐다. 7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버지니아 동부 지방법원 레오니 브린케이나 판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메디톡스의 기각 신청을 인용해 소송을 종결시켰다. 9월 29일 메디톡스가 소송 기각 신청을 제출한지 6일만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5월14일 버지니아 법원에 대웅제약을 상대로 미국 특허 권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도 대웅의 톡신 치료시장 미국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를 상대로 톡신 개발 중단 및 이익환수를 요구하는 소송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메디톡스는 지난 6월21일 이온 바이오파마와 합의를 체결하며, 버지니아 동부 지방법원에 최근 소송 기각을 신청했다.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제기한 소송 역시 지난 8월4일자로 소송 기각 신청이 제출됐고 인용만 남은 상태다. 대웅제약은 "이번 소송 기각은 7월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결정에 대한 항소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환송 결정을 내리면서 메디톡스가 미국 내 소송전을 더 이상 끌고갈 동력을 찾지 못한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캘리포니아 소송건은 이번 버지니아 소송에 관련된 특허와 무관할 뿐 아니라 합의 대상 역시 대웅제약이 아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지니아 법원에서 대웅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한 것은 애초부터 메디톡스가 특허 침해를 주장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없었다는 대웅제약의 주장을 다시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엘러간의 이노톡스 계약 해지로 ITC 소송의 존립근거 자체가 사라졌다며 국내 소송에서도 승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07 14:25:5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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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비오비타 우리아이 쾌변젤리' 출시

일동제약이 자사의 장 건강 브랜드 '비오비타'의 새로운 제품으로 '비오비타 우리아이 쾌변젤리'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비오비타 우리아이 쾌변젤리'는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이섬유가 함유된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이다. 이 제품에는 주원료인 식물 유래 식이섬유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 3000㎎을 비롯해 일동 유산균 대사산물, 락툴로오스 분말, 유기농 사과 농축액, 푸룬 농축액, 알로에 베라 겔 등의 보조원료가 들어 있다. 특히 사과맛이 나는 젤리 형태로 만들어 어린이들이 거부감 없이 맛있게 섭취할 수 있고, 스틱형 낱개 포장을 채택해 휴대와 보관 또한 용이하다는 게 일동제약의 설명이다. 또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 메틸셀룰로스, 합성 향료 및 착색료 등의 식품첨가물을 쓰지 않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이 적용된 시설에서 만들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식이섬유는 인체에 유익한 영향을 미치고, 다양한 효용성을 지니고 있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 물에 이어 '제7의 영양소'로 불린다"며 "아이들의 장 건강을 위해 식이섬유와 함께 좋은 원료들을 제품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07 10:49:5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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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미니막스, 국제비즈니스대상 리브랜딩 부문 은상 수상

동아제약의 프리미엄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가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비즈니스 어워즈 IBA에서 '올해의 리브랜딩/브랜드 리노베이션'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IBA는 미국 '스티비 어워즈'사가 주최하는 국제대회로 올해 18회를 맞았다. 전세계의 공공 및 민간, 영리 및 비영리 개인 및 조직이 참가하며 2021년에는 63개국에서 3700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업계 최초로 은상을 수상한 미니막스는 대한민국 최초로 발매된 어린이 영양제 브랜드로, '최소한의 변화(Mini)로 최대의 효과(Max)'를 만든다는 고유의 빼기성장법을 철학으로 삼아 지난 20년 5월부터 리브랜딩을 진행했다. 동아제약 어린이 건강연구센터의 'MMX Solution(최소성분 최대효과)' 원칙으로 제품을 설계했으며, 친환경 3R 콘셉트의 토이백 패키지로 사회적 가치 창출도 고려했다. 또, ▲인스타그램 ▲네이버 쇼핑 라이브 ▲키즈 모델 이벤트 ▲AR필터 빼기성장 챌린지 ▲대규모 인플루언서, 맘카페 제휴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고객들과 친밀한 소통을 전개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동아제약 미니막스 이경미 BM은 "이번 기회를 통해 토탈 키즈 헬스케어 브랜드를 지향하며 펼쳐온 활동들이 좋은 평을 받아 기쁘다"면서 "미니막스는 어린이 라이프 전반의 다양한 건강 이슈에 대한 본질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07 10:48:5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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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독일 1위 주방 기업 WMF의 '펑션4 어드밴스드'

WMF는 1853년 독일 남부 가이슬링엔 지역에서 시작된 독일 판매 1위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다. 1927년 세계 최초로 압력솥을 출시했으며, 세계 최초 전자동 커피머신 개발 등의 기록을 갖고 있는 독일 전통 브랜드다. 1862년 런던 세계박람회에서 은도금 식기로 디자인상 금메달을 수상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으며, 시대를 초월해 오래도록 사랑 받는 디자인과 탁월한 품질로 전 세계 주부, 요리전문가, 그리고 명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WMF는 '주방의 모든 순간, 변하지 않는 가치'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완벽한 준비의 순간, 행복한 요리의 순간, 우아한 식사의 순간, 즐거운 대화의 순간까지, 주방에서 머무는 4가지 순간을 더욱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폭넓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나와 소중한 사람을 위해 요리를 준비하는 시간이 완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믹서기와 주방 칼, 요리의 과정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냄비·압력솥·프라이팬, 식탁의 품격을 높여주는 크로마간 수저세트와 커트러리, 그리고 차를 마시고 대화를 나눌 때 필요한 티메이커와 커피메이커 등 주방의 모든 순간을 위한 제품이 대표적이다. ◆프리미엄 냄비 '펑션4 어드밴스드' WMF의 스테디셀러인 '펑션4 어드밴스드(Function 4 Advanced)'는 아름다운 은백색 광택과 우아한 디자인, 섬세한 수분 조절 기능로 셰프의 요리를 구현하는 프리미엄 냄비다. 제품 본연의 색과 빛, 선에 집중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직선미를 강조한 유려한 냄비 실루엣은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 디자인어워드'와 '레드닷어워드'에서 수상하며 가치를 인정 받았다. 펑션4 어드밴스드는 은에 가장 가까운 아름답고 변치 않는 광택을 지녀 항상 새것과 같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크로마간(Cromargan) 소재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WMF 크로마간'은 크롬(Crom)과 은빛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Argentum)에서 파생된 'Argan'을 조합해 완성된 명칭으로 1927년부터 WMF가 사용하고 있는 고품질의 '18/10'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말한다. WMF는 세계 3대 철강회사인 독일 티센 크룹이 공급하는 최상급 18/10 스테인리스 스틸을 세계 최초로 주방용품에 적용했다. 위생적이며 냄새가 배거나 변색될 우려가 없다. 특히 오래 사용해도 은색 광택이 오래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2020년 1월 출시한 펑션4 어드밴스드는 WMF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펑션 4' 제품을 한국 소비자에 맞게 변형시켜 개발한 한국 단독 제품이다. 해당 제품의 뚜껑에 부착된 실리콘 재질을 전면 WMF 크로마간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교체하여, 독일 정통 브랜드의 장인 정신과 기술력은 그대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면서 한국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보완했다. ◆섬세한 수분 조절로 셰프 요리 구현 펑션4 어드밴스드는 4가지 혁신적인 기능을 담은 뚜껑 설계로 조리시 뚜껑을 열지 않고도 수분을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섬세하게 수분을 조절해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한식 요리에 제격이다. 첫 번째 구멍은 수분의 증발을 막아주어 저수분 요리에 적합하며, 약간의 향료나 채소의 향이 배어나게 할 때 유용하다. 두 번째 구멍은 수분을 많이 증발시켜야 하는 감자나 국수 등을 삶거나 끓이고 난 후 물을 따라낼 때 편리하다. 세 번째 구멍은 수분을 약하게 증발 시켜야 하는 곡류를 삶을 때나 채반 대신 내용물을 따라낼 경우에 사용하기 좋고, 네 번째 구멍은 육류 요리하고 난 후 육수를 손쉽게 분리 할 수 있다. 또한 스테인리스 스틸 바디와 바닥재 사이에 알루미늄 디스크를 삽입하는 캡슐공법이 적용된 두터운 3중 바닥은 바닥의 모든 열을 고르게 가열해줄 뿐만 아니라 팽창된 디스크가 바닥면과 열원의 접촉면을 최대화하여 더 빠르고 고르게 음식을 조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외에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진공 손잡이로 열전도를 최소화해주며, 요리한 음식을 흘림 없이 깨끗하게 덜어낼 수 있는 가장자리 디자인과 내부 용량 표시 눈금으로 사용자의 편의를 더했다. 인덕션을 포함한 모든 열원에서 사용 가능하다. WMF '펑션4 어드밴스드'는 ▲낮은 양수 20㎝ ▲높은 양수 16㎝, 20㎝, 24㎝ 등 총 4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21-10-07 10:27:4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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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 덴마크 대사관저 '원격진료 세미나' 초청 강연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 주한덴마크대사관 원격진료 세미나 단체사진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북구 주한 덴마크 대사관저에서 열린 '원격진료 세미나'에 의료기관 강연자로 초청받았다. 유경호 병원장은 스마트·원격진료 실제 사례와 환자 경험 및 반응 등에 대해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의 원격의료 플랫폼 구현'을 주제로 강연했다. 덴마크는 2006년부터 환자의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무상의료비 복지부담을 줄이고자 원격진료시스템을 개발하여 운영 중이다. 한국·덴마크 복지부는 2013년 MOU 체결하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방문이 제한된 관계로 올해에는 9개의 주제 세미나를 주최하고 있다. 양국의 원격진료 현황과 적용사례, 개선방안 등의 정보 공유를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는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 및 야콥 스카럽 닐슨 덴마크보건산업진흥원장,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상임이사 및 유경호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경호 병원장을 비롯해 대한의사협회·원격의료협회, 서울대병원, ㈜씨어스테크 등이 강연했다. 유경호 병원장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직면한 코로나19 공통의 의료과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한림 스마트병원 사업이 있다"며 "덴마크 및 헬스케어 기업과의 지속적인 정보 교류를 통해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환자 중심 스마트병원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06 15:12:3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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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내년 말까지 연장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오른쪽)과 CEPI 리처드 해치트 CEO가 안동L하우스 시설사용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내년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한다. 임상3상에 진입한 자체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위탁생산까지 지속하게 되면서 팬데믹 극복에 기여할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민간기구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와 업무협약식에서 안동 L하우스 원액 생산시설 일부를 CEPI가 지원하는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활용하는 '시설사용계약'을 연장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각종 감염성 질환에 대한 연구와 그에 따른 백신 개발에도 공조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CEPI는 지난해 6월 체결돼 올해 말 만료를 앞둔 안동 L하우스 시설사용계약을 2022년말까지 연장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계약에는 내년 말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의 L하우스 9개 원액 생산시설 중 3개 시설을 CEPI에서 지원받은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데 우선 사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초기 계약금으로 상징적 의미만이 담긴 '1유로(약 1375원)'로 협의했다. CEPI는 추가 확보되는 코로나19 백신을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하는 등 공평한 백신 접근성을 확보한다는 공공의 목표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설을 지속 활용키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L하우스의 코로나19 백신 제조 시설이 올 초 유럽 EU-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를 획득한 만큼 이번 시설사용계약 연장에 따른 추가적인 위탁생산 계약도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자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IPD)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GSK의 면역증강제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은 현재 임상3상에 돌입해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CEPI는 추가적으로 GBP510의 변이주에 대비한 개발과 부스터샷에 대한 연구 등도 논의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 하며 보여준 검증된 생산 시스템과 기술력이 이번 CEPI와의 연장 계약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내년에는 자체 코로나19 백신까지 확보해 공급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백신 공급의 허브로서 역할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06 14:23:2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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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용마로지스, 대한약사회와 폐의약품 수거 업무협약

폐의약품 수거를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동행' 업무협약식에서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금중식 용마로지스 사장(왼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 5일 용마로지스, 대한약사회와 폐의약품 수거를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시 서초구 대한약사회관에서 실시됐으며,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과 금중식 용마로지스 사장,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을 수거해 국민 건강과 환경보호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폐의약품 수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지역 약사회와 협의해 수거함 및 관련 용품 지원과 행정 지원 전반을 담당한다. 용마로지스는 지방자치단체, 지역 약사회와 협의해 약국에 모인 폐의약품을 수거하고 보관해 소각처리장에 인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한약사회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이 약국을 통해 원활하게 수거될 수 있도록 각 지역 약사회를 통해 약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홍보 활동 등을 전개한다. 동아제약과 용마로지스는 오는 12일 폐의약품 수거 사업의 첫걸음으로 충청남도 당진시와 폐의약품 수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은 2018년 4690톤으로 추정된다.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6700톤의 폐의약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폐의약품 수거 및 처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일반 쓰레기와 섞여 버려지는 폐의약품들은 토양이나 수질을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식수와 동식물을 통해 인체에 재유입되어 유해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과 폐의약품 수거 사업을 진행해 환경 오염을 방지하고 국민 건강에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06 14:07: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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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아토피 줄기세포치료제 1회 투여로 3년간 치료효과 지속"

강스템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줄기세포 아토피피부염 치료제가 1회 투여 후 3년이 지난 시점까지 증상 개선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줄기세포의 특성상 아토피 피부염의 근본적인 치료 효과가 장기간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측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3상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2018년 실시한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임상3상시험의 장기추적연구(K0102-E) 중간분석 결과, 투약 후 3년 시점에 장기 유효성 측면에서 아토피증상의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장기추적연구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12월까지 시험약을 투여 받은 피험자를 대상으로 60개월 동안의 안전성 및 36개월 동안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임상 2상 시험의 장기추적결과는 투약 후 3년 시점에서 베이스라인 대비 EASI-50(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50% 이상 개선) 비율이 78.6%(14명중 11명 개선)이었고, 이전 임상 3상의 장기추적 중간결과는 85.3%(41명 중 35명 개선)까지 비율이 늘어났다. 안전성평가에서도 시험약물과 연관된 특이할 만한 이상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장기추적조사 중간 결과가 갖는 의미는 다수의 시험대상자를 통해 장기간 관찰된 데이터라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올해 말까지 전체 장기추적 대상 환자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을 통해 내년 초 공식적인 분석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결과가 현재 진행중인 임상 3상의 시험대상자 모집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이며, 임상 성공가능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글로벌제약사들과 아토피치료제에 대한 해외진출의 가능성을 시장에서 확인한 바 있다. 줄기세포치료제의 장기적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하는 데이터를 확보한 만큼, 조기에 해외 파트너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오는 2022년까지 308명을 대상으로 17개 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4년 제조품목 허가를 목표로 한다. 1회 주사투여로 면역체계의 균형성과 항상성 유지 작용을 유도하여 아토피 증상의 근본적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06 10:48:5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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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렉키로나', 유럽의약품청 정식 품목허가 절차 돌입

셀트리온은 지난 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에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에 대한 정식 품목허가(MAA)를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적응증 대상은 코로나19가 확진된 성인(만 18세 이상) 환자로, 보조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고 중증으로 이환 가능성이 높은 환자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말 렉키로나의 EMA 롤링 리뷰(허가신청 전 사전검토 절차) 절차가 시작된 지 7개월만으로, 지난달 자료 보완 수령을 거쳐 최종 정식 품목허가(MAA)를 제출하게 됐다. EMA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임을 감안해 예외적으로 당시 임상 시험 중이었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에 대한 롤링 리뷰에 착수해 현재까지 심사를 진행해 왔다. EMA는 검토 과정에서 셀트리온이 제출한 각종 데이터가 정식 허가 절차를 진행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해 회사 측에 정식 품목허가 서류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셀트리온은 EMA가 롤링 리뷰를 통해 각종 데이터에 대한 검증 과정을 충분히 진행했기 때문에 정식 품목허가가 조기에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렉키로나는 앞서 6월 글로벌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면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유망 치료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는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전세계 13개국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보했다. 특히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선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전체 환자에선 70% 감소했으며,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역시 고위험군 환자에선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전체 환자에선 4.9일이 단축되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지난 9월 17일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품목 허가를 획득한 렉키로나는 지난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기준 국내 114개 병원 1만 6862명의환자에게 투여돼, 국내에서는 이미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는 대한민국 정식 품목허가에 이어 유럽에서도 정식 품목허가 절차에 돌입하며 글로벌 허가 프로세스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항체치료가 필요한 전 세계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렉키로나가 적극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조기 공급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05 16:29: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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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의 속깊은 人터뷰] 세계 첫 반려견 치매 치료제 만든 곽병주 대표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 지난 5월24일 국내 첫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 치료제가 세상에 나왔다. 국내 바이오 벤처인 지엔티파마가 만든 '제다큐어'는 쉽게 말해 반려견의 치매 치료제다. 지엔티파마가 진행한 임상에서 치매 증상을 보인 반려견은 제다큐어를 복용한 후 4주만에 증상이 호전됐다. 치매 증상 완화가 아니라, 주인을 모르던 강아지가 다시 주인 얼굴을 알아보는 실제 치료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제다큐어의 판매가 시작된 지 4개월, 전국 동물병원에서 이 치료제의 재구매율은 65%에 달한다. 제다큐어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급격히 커지고 있는 전 세계 반려견 시장에 효과 높은 치매 치료제가 처음 출시됐다는 것, 그리고 아직 이루어지지 못한 사람 치매 정복의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는 것이다. 제다큐어는 인간 치매 치료제로 개발 중인 '크리스데살라진'과 같은 물질이다. 지엔티파마는 뇌신경과학, 약리학 세포생물학 등 전문 분야의 교수 8명이 모여 지난 1998년 설립한 기업이다. 이들은 지난 23여년간 뇌졸중과 치매 등 뇌세포를 보호하는 신약 개발에 한우물을 파왔다. 지엔티파마가 개발하는 국내 첫 뇌졸중 신약 '넬로넴다즈'는 현재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치매신약 '크리스데살라진'은 후기 임상1상 단계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앞으로 10년 안에 치매 치료제와 같이 전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국산 신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2030년까지 3가지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해 전세계 50위권에 드는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국내 첫 반려견 치매 치료제 '제다큐어' -제다큐어를 개발하게 된 계기는.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알츠하이머 치료에 엄청난 돈과 노력을 쏟았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그 원인은 동물 임상에서 쥐 모델을 사용하는 데에 있었다. 쥐는 사람과 치매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쥐에서 효과가 있던 물질들도 사람으로 옮겨오면 모두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 크리스데살라진은 기존 치료제들과 달랐지만 이를 증명하고, 인체 임상을 시작할 수 있는 비용을 투자받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드는 반려견 치료제로 우선 적용을 해보자는 계획을 세웠다. 반려견의 알츠하이머는 사람과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첫 파일럿 임상에서 CDS 증상을 보이는 6마리 다른 종의 강아지에 이 물질을 투여했는데 모든 강아지가 4주만에 다시 주인을 알아봤다. 우리도 깜짤 놀란 성과였다. 임상 3상에선 45마리를 대상으로 확실한 효과를 확인했다." -시장 반응은 어떤가. "현재 유한양행을 통해 전국 470여개 동물병원에 제다큐어를 공급하고 있으며, 그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재구매율이 65%라는 데 있다. 치매는 알츠하이머 외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제다큐어를 처방받은 인지기능장애 강아지들 가운데 알츠하이머에 한해 약효과 나타난다는 것을 감안하면 65%의 재구매율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 볼 수 있다." -제다큐어의 성장 가능성은. "동물의약품계의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반려견 숫자는 5억마리 이상으로 추산되며 시장은 급격히 커지는 추세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 수명도 늘어나면서 치매를 앓는 강아지도 점차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치매 치료제 시장 규모를 20조원으로 추산한다면 동물용 의약품은 1조원 가량의 가치를 가진다. 우리는 이미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으며 짧게는 1년, 길게는 3~4년 안에 전 세계 많은 국가들에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엔티파마는 이제 인간의 치매 정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제다큐어와 같은 성분인 크리스데살라진은 전기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현재 후기 임상1상 단계에 있다. 이제까지 나온 치매 치료제는 치매 증상을 완화하거나 병의 진행을 늦출 뿐, 인지기능장애를 개선하진 못했다. 지난 6월, 18년 만에 미국 FDA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바이오젠의 '애드유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 역시 병의 진행을 늦추는 첫 치료제로 주목을 받았지만, 임상 3상에서 뚜렷한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나타내지는 못했다. 곽 대표는 크리스데살라진은 제다큐어와 마찬가지로 사람에게서 뚜렷한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세계 첫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크리스데살라진은 뭐가 다른가.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에서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독성 단백질이 나타나고, 타우 단백질 변성이 일어나는 타우병증이 생기며 뇌세포가 죽기 시작한다. 이를 알츠하이머의 3가지 증상, ATN(아밀로이드·타우·신경퇴행)이라고 한다. 그동안 개발이 시도된 대부분의 치료제는 아밀로이드 베타 즉, A에만 작용하는 한계가 있었다. 바이오젠이 개발한 아두카누맙 역시 마찬가지다. 반면 크리스데살라진은 A는 물론 TN에 모두 작용해 인지기능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 실제로 알츠하이머 세포배양모델에서 크리스데살라진이 타우병증과 신경세포의 사멸(TN)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발표했다." -크리스데살라진 상용화는 언제쯤 예상할 수 있나. "치매 치료제는 임상 기간이 다른 치료제보다 길기 때문에 상용화 시점을 명확히 예상할 수 없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실험하는 후기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이면 후기 임상1상을 끝내고 내년 하반기 임상 2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임상 기간이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단 희망은 있다. 제다큐어의 경우 효과가 4주만에 나타나 예상보다 크게 단축됐다. 사람의 수명이 강아지의 5배라고 볼 때 사람에게선 최소 20주, 대략 6개월 정도면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를 할 수 있다." 지엔티파마는 지난 8월31일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에 대한 임상3상을 승인받았다. 국내 처음, 세계 두번째 뇌졸중 치료제다. 넬로넴다즈는 지난 해 12월부터 중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도 막 임상 3상 투여를 시작했다. -넬로넴다즈의 경쟁력은 뭔가. "기존 치료제는 대부분 막힌 뇌의 혈관을 뚫어주는 혈전용해제다. 혈전용해제와 혈전제거수술은 막힌 혈관을 뚫을 수는 있지만 뇌세포의 사멸을 막긴 어렵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과 영구 장애가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 넬로넴다즈는 뇌세포를 보호하도록 설계된 약이다. 우리는 1998년 설립할 당시부터 뇌졸중이 일어났을 때 뇌세포가 죽는 매커니즘에 대해 연구해 왔다. 그동안 뇌세포가 죽는 것은 단일경로라고 알려져 왔지만 우린 다중경로가 있다고 봤다. 여러 경로를 동시에 막지 않으면 뇌세포 사멸을 막을 수 없다는 명확한 이론이 있었다. 임상 결과, 넬로넴다즈를 투여했을 때 장애없이 완전히 회복하는 환자 비율이 위약 대비 4배 높았다." -상용화는 언제쯤 가능한까. "중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3상은 2023년, 국내 임상 3상은 2024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안에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뇌졸중은 전세계 사망률이 높은 질환 2위를 차지한다. 현재 뇌졸중 시장 규모는 5조원 규모다." 지엔티파마는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50대 기업 안에 드는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곽 대표가 내세운 '비전 2030'이다. 50대 기업에 들어가려면 처방약 기준 연 매출 2조5000억원 이상을 올려야 한다. 곽 대표는 2030년까지 치매 치료제, 뇌졸중 치료제를 포함해 블록버스터 신약 3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직 치료제가 전무한 치매 치료제 시장의 50%만 잡아도 10조원, 뇌졸중 시장도 2조원 이상 선점을 기대할 수 있다. 50대 기업의 꿈은 소박한 수준이다. -기업공개(IPO) 계획은 없나. "연내 상장을 목표로 했지만, 좀 더 가시적인 성과를 낸 후에 IPO를 추진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현재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논의가 구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사인만 하면 금세 끝날 계약도 있지만 장기적이 안목으로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는 중이다. 23년간 연구개발에만 매진해 온 기업이고, 이제 성과가 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는 더욱 신중할 수 밖에 없다. 기술이전을 일단 마무리하고 나면 IPO를 다시 추진해 볼 계획이다." -23년의 노력이 이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 목표는. "과학자로서 가장 부끄러웠던 것이 한국이 개발하고 생산한 세계적인 신약이 아직 없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들은 복제약(제네릭)을 통해 혜택만 받아왔지, 기여한 부분은 상당히 적다. 인류가 아직 정복하지 못한 치매 치료제와 같은 신약을 개발해 세계에 기여하고,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면 좋겠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05 16:07: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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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창립 54주년 기념식..변화의 미래 만들 것

5일 경기도 용인의 GC녹십자 본사에서 허일섭 GC(녹십자홀딩스) 회장(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임직원들이 54주년 창립기념식을 갖고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GC녹십자는 창립 54주년을 맞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본사 목암빌딩에서 창립기념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창립기념식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맞춰 표창 수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으며, 온라인 생중계 동시 진행을 통해 전 계열사와 전국 사업장 임직원이 참여했다. 허일섭 GC(녹십자홀딩스) 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정도의 길을 지키며 회사를 성장시켜온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는 정신으로 변화의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가 잘 해 왔던 기존 사업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영역 확장에 힘쓰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부문 발전을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수여하는 훈장인 '녹십자장'을 포함한 각종 표창 시상식도 진행됐다. 녹십자장은 GC녹십자 생산부문 김명원, 국내영업부문 장소혜, GC녹십자랩셀 영업본부 장철이, GC녹십자아이메드 강남 의료본부 홍성민 등 4명에게, 단체 표창은 GC 경영지원실 총무팀 등 15개팀에게 수여됐다. 또 GC CR혁신부문 남현미 등 45명에게 우수 표창이, GC녹십자웰빙 김상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161명의 임직원에게는 근속 표창이 수여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05 15:16: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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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인공장기의 혈관 생착기술 확보로 인공간 개발 가속화

강스템바이오텍은 5일 인공장기 제조 기술고 관련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인공 장기 기술은 강스템바이오텍이 현재 보유중인 줄기세포 기술과 융합한 파이프라인이다. 회사측은 이 기술이 오가노이드와 함께 핵심 개발 분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 장기 바이오 기술은 줄기세포를 3차원 바이오 인공 지지체에 배양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신체 구성 장기 대체 기기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장기 이식은 거의 모든 장기를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기증자 부족으로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인공장기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약 20조원(171억달러)에서 오는 2025년 35조원(309억달러)로 연 평균 8.9%의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간이나 폐와 같은 복잡한 혈관구조를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이종장기 또는 바이오 인공장기를 이용하여 연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최첨단 면역억제 기술이 모두 동원된 형질전환 동물의 탄생에도 불구하고, 면역거부반응과 혈액응고 문제를 극복할수 있는 기술은 아직 개발되지 않고 있다. 이번 강스템바이오텍에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기술은 안정적인 혈관생착을 통해 인공장기이식의 가장 큰 문제점 중의 하나인 혈전생성이슈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간 또는 폐조직과 같은 복잡한 혈관구조를 필요로하는 인공장기개발에 있어서 핵심적인 기술로서 활용될 수 있다. 기술에 사용되는 CD31-Aptamer 코팅기술은, 기존의 항체코팅 기술과 대비하여 현저한 혈관내피세포 생착효과를 나타내며, 비용과 안정성 측면에서도 사업화에 유리한 특징을 가진 물질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 기술 확보를 기반으로 하여 향후 바이오 인공장기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05 15:13:1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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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 개최..VR 온라인 전시 운영

종근당홀딩스는 7~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제8회 종근당 예술지상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종근당 예술지상2019' 선정작가인 양유연, 유현경, 이제 3명의 작가들이 3년간의 창작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회화작품 4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 세 작가는 현대인들이 겪는 불안과 갈등에 대한 고민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다. 양유연 작가는 시대의 불안과 고독을 인물과 사물의 일부에 빗대어 표현하고, 유현경 작가는 과감한 붓터치와 여백을 통해 인간관계의 단절과 공허함을 보여준다. 이제 작가는 의식과 무의식이 공존하는 시간, 생사를 가로지르는 경험을 초현실적 분위기의인물과 밤 풍경으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올해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VR(가상현실) 온라인 전시'를 함께 선보인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통해 시공간 제약 없이 실제 전시장과 같이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VR 온라인 전시는 11일부터 종근당예술지상 SNS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기획자인 아트스페이스 휴 김노암 대표는 "이번에 소개될 4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세 작가의 보다 성숙해진 작품세계와 현대 회화의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VR 전시회로 그동안 미술관 방문이 어려웠던 사람들이 손쉽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10-05 15:10:14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