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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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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AI기업 심플렉스와 중추신경계 신약 공동 개발

동아에스티 신약연구소장 양승민 상무(오른쪽)와 심플렉스 조성진 대표이사가 계약 체결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가 중추신경계(CNS) 질환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혁신신약 개발에 나선다. 동아에스티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심플렉스와 CNS 질환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심플렉스가 발굴한 CNS 질환 신약의 유효물질 및 후보물질의 검증과 상용화를 담당한다. 심플렉스는 자체 기술인 설명가능한 인공지능 플랫폼 'CEEK-CURE'를 활용하여 컴퓨터 시뮬레이션 가상 실험에서 유효물질의 탐색 및 최적화를 통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담당한다. 또 후보물질에 대한 권리는 양사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동아에스티가 모든 실시권을 보유한다. 심플렉스의 설명가능한 인공지능 플랫폼은 결과를 도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시각화해 보여줄 수 있고,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뿐만 아니라 최적화 단계에도 활용 가능한 다양한 예측 모델을 내재화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신약연구소장 양승민 상무는 "동아에스티는 CNS 질환 중 퇴행성뇌질환에 관심을 갖고 오랫동안 신약개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의약화학을 기반으로 한 심플렉스의 AI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또 다른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이 도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심플렉스 조성진 대표이사는 "신약개발로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동아에스티의 첫 인공지능 신약개발 파트너가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심플렉스의 차별화된 AI 플랫폼과 동아에스티의 신약개발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9-30 16:33:5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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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5262억원 투입..올해보다 2배 증액

정부가 내년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5262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예산(2627억원)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정부는 이 예산을 활용해 국산 치료제와 백신 임상과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을 지원한다. 정부는 30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제1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및 선구매 3210억원 ▲연구·생산 인프라 구축 1063억원 ▲방역 물품·기기 고도화 302억원 ▲기초연구 강화 690억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코료제·백신 임상시험 연구 지원, 국산 백신 선구매에 편성한 3210억원 중 치료제·백신 임상 지원에 893억원, mRNA 백신 임상 지원에 105억원, 국내 백신 선구매에 1920억원을 배정했다. 현재 개발 중인 국산 백신을 내년 상반기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임상 3상도 집중 지원한다. 임상시험 참여자와 시험 기관을 신속하게 연결하고, 임상 비용과 변이 바이러스 대응 백신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임상 3상에 진입한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외에도 임상 3상에 진입하는 백신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산 백신을 개발 완료 전부터 선구매해 기업이 생산시설 등에 투자하도록 한다. 선구매 시엔 임상 2상 중간 결과,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전제로 면역원성, 안전성, 성공 가능성, 접종 용이성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23년까지 '국내 코로나19 mRNA 백신 1개 이상 개발'을 목표로 범정부적 지원도 이어진다. 이를 위해 mRNA 백신 기술 확보, 비임상·임상 연구 지원, mRNA 백신 생산 기반 확보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치료제 분야에선 현재 신약 6개, 약물재창출 8개 등 14개 후보물질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 중엔 경구용 치료제 8개 물질도 포함됐다. 실험 시설·장비 구축 등에 투입하는 1063억원 중 122억원은 임상시험을 지원하는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 구축에 배정됐다. 그동안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개별적으로 하던 전임상시험 지원 업무도 지원센터로 통합하기로 했다.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하면 연구·개발 애로사항 접수부터 지원 완료까지 전임상시험 전 과정을 일괄(원스톱) 지원할 수 있다. 전임상시험 지원 현황, 추진 일정, 생물안전 3등급(BL3) 연구시설 활용 현황도 알려준다. 또 시험 단계별로 전문성 가진 기관들을 지정해 지원한다. 마우스, 영장류 등 동물감염모델을 개발하고, 치료제·백신 효과와 부작용 등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임상 3상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을 통해 신속한 임상시험 진행을 추진하겠다"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해 전 세계 코로나19 극복에 이바지는 물론 우리 보건산업 역량을 강화해 미래 감염병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9-30 16:20: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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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위탁 운영 양천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복지부 장관상 수상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김건하 교수 이대목동병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서울 양천구 치매안심센터가 30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제14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양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검진, 상담 등 기본 사업을 비롯한 맞춤형 사례관리, 인지강화프로그램, 치매치료관리비 및 조호 물품 제공 등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치매 예방 및 인지 강화, 치매 환자 쉼터 등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치매안심마을, 치매안심주치의, 뇌몸튼튼 걷기운동(특화사업), 배회·실종 예방을 위한 어르신 인식표, 위치추적기 무료지원서비스 등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과 지역주민에게 직접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대목동병원은 양천구 치매안심센터를 수탁 운영하며 지역 내 경증 치매 노인들에게 치매 예방 인지훈련 로봇 '보미'를 무료 대여하고 인지훈련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건하 서울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장(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은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령 인구, 치매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지역 주민과 대상자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AI, ICT,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치매 예방 및 관리법을 개발해 지역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9-30 15:09:47 이세경 기자
GC녹십자, 고혈압·고지혈 3제 복합제 '로제텔' 식약처 허가

GC녹십자가 대사증후군 치료제 라인업을 추가했다. GC녹십자는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로제텔'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로제텔'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미티브, 텔미사르탄 성분을 더한 3제 복합제다. 로수바스타틴은 나쁜 지방 성분인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감소시키며, 에제미티브는 콜레스테롤이 소장으로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혈중 LDL-C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텔미사르탄은 혈관을 수축하는 물질의 분비를 막아 혈압 상승을 막는다. 특히, '로제텔'은 임상시험에서 대조군인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투여군, 텔미사르탄 투여군보다 혈관 수축기 혈압(msSBP) 변화량 및 LDL-C 변화율에서 우월함을 입증해 해당 질병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임을 증명했다. 회사측은 이번 허가를 통해 고지혈증 치료제 '다비듀오', '리피딜슈프라', 고혈압 복합제 '네오칸데', '칸데디핀',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로타칸' 등과 함께 대사증후군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로제텔' 허가를 통해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환자의 약물 치료시 복약 편의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허가 신청한 고혈압·고지혈증 4제 복합제인 '로제텔핀'의 품목허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9-30 15:09: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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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위드 코로나' 시행 공식화..경제부터 살린다

10월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작된다. 정부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손실을 보상하고, 민간 투자를 적극 지원해 경제를 먼저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10월 중 단계적 일상 회복 시도를 통해 방역·경제의 조화를 통한 민생 회복에 주력하겠다"며 "같은 달 말부터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 보상액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위드 코로나의 시작을 공식화한 셈이다. 홍 부총리는 4분기를 우리 경제 회복에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본예산·추경(추가경정예산)의 효율적 집행 ▲민간 투자 활성화 등을 4분기 정책 역량을 집중할 분야로 꼽았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확대된 유동성 등으로 빠르게 증가한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공통 인식 하에 관리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오늘 추가 점검을 거쳐 보완한 이후 그 관리 방안을 10월 중 마련·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손실 보상에 대해서는 '최대한 맞춤형으로, 최대한 신속히, 최대한 간편하게'라는 모토하에 소상공인 등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국내 경제·금융 상황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회복 흐름을 보여 왔으며 앞으로 백신 접종률 제고 등으로 이러한 기조는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거시·재정 금융 정책들이 실물경제의 회복과 취약 부문 지원을 위해 적극 작동되도록 하고 그간 누적된 금융 불균형에 따른 부작용 완화 방향 점검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10월 집단면역 형성 모멘텀을 계기로 근본적으로 방역과 민생이 함께하는 소위 단계적 일상 회복 방향성 점검과 위기 대응 과정에서 한시적 조치의 연착륙 가능성 등에 대한 모색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9-30 15:02:4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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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o, 홍릉강소특구와 제약바이오 혁신기술 상용화 지원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대표(왼쪽)와 최치호 서울홍릉강소특구사업단장이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홍릉강소특구의 바이오헬스 분야 유망기술 발굴과 상용화 추진을 목표로 하는 공동 지원 체계가 마련됐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은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서울홍릉강소특구사업단과 제약바이오 혁신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약바이오 분야의 ▲기술사업화 활성화 ▲R&D 파트너링 및 네트워크 구축 ▲산학연병금 생태계 조성 ▲현장수요 기반의 혁신의약품 기술발굴 및 기술사업화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홍릉강소특구사업단은 홍릉특구의 핵심적인 바이오헬스 기술을 발굴, 관련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향후 사업화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연계할 계획이다. KIMCo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에게 특구와 연계된 사업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기술수요 조사 및 매칭 연계활동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향후에도 연구기관·대학, 제약바이오기업 등을 지속적으로 연계해 적극적인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혁신성장 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KIMCo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기업들이 국책연구기관 KIST, 고려대, 경희대, 서울바이오허브 등 서울홍릉강소특구의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하고 유망 기술을 접할 수 있게 됐다"며 "홍릉강소특구와 연계가 이뤄질 경우 R&D 지원, 서울시 펀드 투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향후 다양한 사업화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 성북구·동대문구 일대에 위치한 서울홍릉강소특구는 미국 보스턴과 같은 한국형 메디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서울시가 지정한 강소연구개발특구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고려대·경희대·고대의료원·경희의료원 등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9-30 10:25:0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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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이상지질혈증 복합성분 개량신약 '리바로젯' 출시

JW중외제약은 국내 처음으로 오리지널 피타바스타틴(제품명 리바로) 기반의 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 '리바로젯'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치료하는 두 가지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2제 복합제다. 용량에 따라 2/10㎎, 4/10㎎ 2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혼합형 이상지질혈증에 사용된다.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투여하면 된다. 국내에서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타틴이 에제티미브 성분과 결합된 복합제가 각각 시판 중이지만,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조합의 개량신약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틴 계열과 에제티미브 성분의 복합제는 고용량의 스타틴 단독요법에 비해 근육통, 간기능 저하, 당뇨병 발병 위험 등의 부작용을 줄이면서 LDL-C(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리바로젯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 허가된 의약품에 비해 안전성, 유효성, 유용성이 개선됐다고 인정받은 '개량신약'이다. JW중외제약은 전국 25개 병원에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28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 리바로젯 투여 후 8주 시점에 혈당 상승 영향 없이 안전하게 약 54%의 LDL-C 감소효과를 나타냈다. 다른 보조 지질 지표에서도 단일제 대비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LDL-C를 50% 이상 감소시켜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줄 수 있는 치료제"라며 "이번 출시를 계기로 리바로 제품군이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는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혈당 상승에 대한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9-30 10:24: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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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 우크라이나 임상 3상 승인

종근당은 우크라이나 보건부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의 임상 3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지난 4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은 나파벨탄의 임상 3상 계획에 따른 것으로, 국내를 비롯해 8개국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임상의 첫 해외 승인이다.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브라질과 인도, 태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페루에서도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종근당은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이중 눈가림, 다기관·다국가 무작위 배정 방식을통해 나파벨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국내 임상은 7월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첫 환자를 등록한 데 이어 총 14개 기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중이다. 종근당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진행된 나파벨탄의 임상 2상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환자 104명 중 조기경고점수 7점 이상 환자 36명에서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치료기간과 치료율을 개선하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이후 식약처 개발집중지원협의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임상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며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나파벨탄의 주성분인 '나파모스타트'는 변이 여부에 관계없이 코로나바이러스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활동을 억제해 세포의 감염을 막는 기전으로 최근 확산되고 있는 델타, 람다 등 각종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스퇴르연구소는 나파모스타트가 알파, 베타 변이에서 동등한 수준의 약효를 나타낸다고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백신뿐만 아니라 여러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가 반드시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브라질, 인도, 페루 등 여러 국가로 임상을 확대하여 중증의 고위험군 환자를 위한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9-30 10:23:3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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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강남성심병원 노규철 교수, '혈소판 풍부 혈장 평가 방법' 특허 등록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교수(왼쪽)와 이호원 교수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교수·이호원 교수가 '혈소판 풍부 혈장의 임상적 유효성 평가 방법'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29일 병원측에 따르면 이번 혈소판 풍부 혈장에 관한 특허는 지난 2019년 11월 4일에 출원하여 약 2년간 심의를 거친 후 결정됐다.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법은 본인의 말초혈액을 채취한 후 원심분리를 통해 분리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을 초음파 유도 하에 병변에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법은 2014년 제한적 의료기술로 허용돼 국내에서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을 포함한 5개 의료기관이 승인됐다. 주로 보존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건병증(힘줄 손상) 환자들에게 적용된다. 노규철 교수팀은 연간 50례 이상 어깨관절의 회전근개 병증과 팔꿈치관절의 외상 과염(테니스 엘보)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시술했다. 이번 특허는 혈소판 풍부 혈장에 포함된 성장인자, 사이토카인 및 세포의 농도를 측정하여 임상적으로 유효하다는 것을 평가할 수 있다. 이 평가 방법에 따르면 혈소판 풍부 혈장에 포함된 백혈구, VEGF, IL-8 등의 세포, 성장인자 및 사이토카인의 농도를 측정하여 특정 농도 이상 존재할 경우 실제 임상적으로 치료 효과가 있으며, 이를 통해 혈소판 풍부 혈장을 질병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노 교수는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법이 정형외과적으로 널리 임상 적용되고 있지만, 그 유효성에 대한 평가가 부족했던 게 현실"이라며 "이번 특허 등록으로 혈소판 풍부 혈장의 임상적인 치료 효과 등을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추후 기존의 치료방법으로 효과를 보기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교수팀은 2020년 대한정형외과 학회 영문학술지인 'Clinics in Orthopaedic Surgery'에 혈소판 풍부 혈장과 관련된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논문은 최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제31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9-29 16:14:4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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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고촌재단, 제16회 고촌상, 파키스탄 '도파시재단' 수상

파키스탄 사회봉사 비영리단체인 도파시재단이 제16회 고촌상을 수상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제16회 고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고촌상은 파키스탄의 사회봉사 비영리단체인 '도파시재단'이 수상했다. 28일 열린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도파시재단은 파키스탄 최초로 결핵 종식을 위한 교섭단체와 결핵관련 특별조직을 구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또 결핵에 취약한 광부들의 치료를 지원하고 인공지능이 장착된 휴대용 엑스레이를 사용하여 결핵을조기 진단하는 등 코로나 확산 중에도 파키스탄 내 결핵환자들에게 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결핵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초래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결핵환자를 위해 헌신한 단체에 올해의 고촌상을 수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매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 포함 총 1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9-29 10:02: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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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 국내 제약사 12조 멕시코 시장 진출 지원 본격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멕시코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협회는 멕시코 시장에서의 한국의약품 진출 및 협력확대를 목적으로 이달 30일 온라인 방식으로 '멕시코 의약품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역량강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협회는 그동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및 현지 전문가와 협력을 통해 멕시코 시장 진출을 지원해왔다. 지난 6월부터는 KOTRA 멕시코 무역관과 함께 멕시코 현지 제약사 및 유통사 간의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직접 연계해주는 제약 파트너링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며, 멕시코 굴지의 의약품 유통사 마이포 및 현지 제약사 치노인과 국내 관심 기업 간 파트너링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일부 기업들은 제품 수출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제약사들 가운데는 보령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미약품 등이 항암제와 심혈관치료제 등을 바탕으로 멕시코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30일 세미나에서는 멕시코의 제약산업 컨설팅 회사인 엑스퍼빗 후안 파블로 코시오 대표가 ▲멕시코 의료 보험 제도 및 보건의료 기관 체계와 역할 이해 ▲멕시코 정부의 UNOPS(유엔 조달 기구) 입찰 추진 현황 ▲정부 주도의 공공 의료기관 의약품 수급 체계 이해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협회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멕시코 의약품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를 오는 12월까지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세미나는 9월 멕시코 의약품 공공시장에 대한 이해와 공공 입찰에 관한 주제를 시작으로, 10월 멕시코 의약품 등록 및 허가제도, 11월 의약품 유통 및 마케팅 시장에 대한 이해, 12월 멕시코 법인 설립 등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원희목 회장은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멕시코가 떠오르는 만큼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은 국내 제약사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협회는 멕시코 시장에 이어 내년 콜럼비아,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시장으로 더욱 넓혀 시장진출 역량강화 세미나 및 현지 기업 간 파트너링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멕시코 의약품 시장 규모는 약 12조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멕시코의 비만율은 전체 인구의 72%로, 심뇌혈관 질환과 당뇨병 등 각종 대사질환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다. 지리적으로는 북미 진출의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2021-09-28 09:33:3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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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세와 임산부 다음 달 18일 부터 접종..고령자 부스터샷도 시작

12~17세 소아·청소년들과 임산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다음 달 18일부터 시작된다.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샷(추가 접종)도 10월부터 시작된다. 이들에겐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백신이 배정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12~17세 277만명, 화이자 맞는다 우선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에 해당하는 12~17세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며 3주 간격으로 백신을 맞는다. 2004~2009년 출생자로 대상자는 총 277만명이다. 이들은 학생 본인과 학부모 등 보호자(법정대리인)의 동의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해 개별적으로 사전 예약을 받는다. 보호자 대리예약이 가능하며, 접종 시 보호자가 동반하거나 보호자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고1~고2에 해당되는 16~17세(2004~2005년생) 청소년은 10월5일부터 10월29일까지 사전예약 후 10월18일부터 11월13일까지 접종한다. 초6~중3 학령기인 12~15세(2006~2009년생)는 10월18일부터 11월12일까지 사전예약 후 11월1일부터 11월27일까지 접종한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아동·청소년 역시 이 일정에 맞춰 개별예약·접종하면 된다. 정부는 강제 접종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12~17세 접종자에 대한 등교 인센티브는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학사 운영은 거리두기 3단계 지역은 전면 등교, 4단계 지역은 초·중학교 최대 3분의 2 및 고교 전면등교하는 기존 방침을 유지한다. 임산부들은 오는 10월8일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 대상자는 이날 기준, 13만6000명이다. 임산부는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임신 여부와 임신 주수, 출산예정일 등의 정보를 입력해 접종을 하는 의료진이 임신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한다. 실제 접종은 10월18일부터 실시된다. 접종받는 백신은 모더나 또는 화이자 등 mRNA 백신이다.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1, 2차 접종이 이루어진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이후 임신을 했을 경우에도 2차 접종이 가능하며, 백신별 접종 권고 간격이 지난 경우에는 보건소를 통해 희망하는 날짜로 2차 접종이 가능하다. ◆고령층과 감염 고위험군 '부스터샷' 부스터샷 접종도 다음 달 시작된다. 추진단은 ▲면역 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코로나19 치료병원을 포함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감염 취약시설 등 369만명에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추가접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추가 접종을 받게 된다. 단, 면역 저하자는 접종 완료 2개월이 지난 후에도 접종할 수 있다. 면역 저하자는 급성백혈병, 면역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 형성이 어려운 18세 이상 성인을 뜻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접종한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50만명은 오는 11월10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11월에 26만명, 12월에 24만명이 각각 접종받으며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 요양시설은 보건소 또는 시설계약 의사 방문 접종을 실시한다. 화이자 백신 1, 2차 접종을 마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6만명은 10월12일부터 30일까지 자체 접종을 받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34만명도 11월15일부터 11월에 24만명, 12월에 10만명이 각각 나눠서 맞는다. 접종 대상이 60명 이상인 곳은 자체 접종, 그 외 기관은 사전예약을 거쳐 접종받게 된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 일부 등 267만명은 기본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접종 대상 여부를 개별적으로 안내받게 된다. 지난 4월1일부터 접종받은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들부터 먼저 시작된다. 이들은 오는 10월5일 사전예약을 거쳐 10월25일부터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진행한다. 접종 2주 전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예약 3일 전부터 예약을 안내할 예정이다. 지난 5월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60~74세 고령층은 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나는 내년 2월 초 이후에 추가 접종이 예상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9-27 15:24:5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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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ESG 경영으로 행복과 나눔 가치 실현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업무용 차랑을 친환경차량으로 전면 교체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최근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동아쏘시오그룹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전 세계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도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ESG경영 실천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업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는 것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비롯해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동아오츠카, 용마로지스, 수석 등 동아쏘시오그룹 그룹사가 동참하며, 업무용 차량을 연도별 교체주기에 따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동아제약, 동아에스티, 디엠바이오 등 동아쏘시오그룹 전 임직원 대상 친환경 교육을 진행했다. 친환경 교육은 임직원 환경보호 생활화의 일환으로 친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친환경경영의 필요성과 효과를 학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18년 그룹의 정도경영 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해 전담부서인 정도경영팀을 신설하고, 정도경영선포식을 개최했다. 2019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26000에 입각한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가속화해 오고 있으며, 관련 사안에 대한 심의 및 의사 결정을 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자 지난해 동아쏘시오그룹 각 사 대표이사로 구성된 사회책임협의회를 발족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일반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제약은 지난해 7월부터 재생용지를 사용한 친환경적인 종이봉투로 전면 교체했다.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 정글'도 친환경 패키지를 통한 제품 생산으로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제품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동아쏘시오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국제표준을 따라 고유한 방법론과 실천적 지표를 담아낼 것이며 인권경영, 환경경영, 공정경영, 소비자중심경영, 사회공헌을 실현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사회와 더불어 일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9-27 14:59: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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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선종무 교수팀, 식도암 치료 패러다임 바꾼다

삼성서울병원은 암병원 폐식도암센터 식도암팀 선종무 혈액종양내과 교수 국내 연구진이 식도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암병원 폐식도암센터 식도암팀 선종무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최근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의 국제 3상 임상연구를 주도해 세계 최고 수준 학술지인 '랜싯'에 제1저자 및 교신저자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식도암은 재발이 잦고 예후가 나빠 대표적인 난치암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존 표준항암화학요법에 면역항암치료를 추가하는 병용요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추세다. 해당 임상시험에는 선 교수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26개국 168개 기관이 참여했다. 식도암 환자 749명을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연구에 등록해 기존 세포독성항암치료 단독투여군(376명)과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 병용투여군(373명)으로 나눠 치료 결과를 비교했다. 선 교수팀에 따르면 1차 치료제로 세포독성항암치료에 펨브롤리주맙을 함께 투여한 사람들의 치료 효과가 세포독성항암치료만 받은 사람보다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브롤리주맙 병용투여군의 2년 생존율은 28%로, 세포독성항암치료 단독투여군(16%) 보다 높았다. 생존기간 중앙값은 병용투여군 12.4개월, 단독투여군 9.8개월로 병용투여군의 사망위험이 단독투여군 보다 27%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책임자인 선 교수는 "기존 표준치료 방법인 세포독성항암치료 단독투여와 비교해 병용투여군의 우수성을 확립한 연구"라며 "식도암 1차 치료제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식도암팀은 이번 연구로 식도암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재확인했다. 삼성서울병원의 식도암 5년 상대 생존율은 57.2%으로, 미국 19.9% 보다 높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9-27 13:53:10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