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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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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서울병원 심평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1등급 획득

이대목동병원(왼쪽)과 이대서울병원 외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산하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 (진료량) 관상동맥우회술 수술량 ▲ (진료과정) 효과적인 수술 혈관(내흉동맥) 사용 여부, 퇴원 시 필수 약제(아스피린) 처방 ▲ (진료결과)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률, 사망률, 재입원율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이 우수한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심근경색, 협심증 등 허혈성 심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어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통증 또는 가슴불편감이며, 조이거나 짓누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명치부나 가슴 한가운데의 통증이 전형적이다.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은 시간이 곧 생명이다. 증상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빨리 병원에 도착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예방하고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질병의 중증도나 복잡성 및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른데, 대표적인 것이 관상동맥우회술이다. 관상동맥우회술이란 관상동맥의 막힌 부위를 우회하여 막힌 혈관의 아래부위로 직접 혈액이 통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어 주는 외과적 치료방법이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은 각각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 우수하고 경험 많은 흉부외과, 순환기내과,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응급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29 10:43: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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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확진자 10명중 9명은 미접종자...접종 후 사망자 없었다

18~49세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코로나19에 감염된 18~49세 중장년층 가운데 10명중 9명은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장년층 접종 완료자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후 중증화가 된 사례는 0.85%에 그쳤고, 사망자는 한명도 없었다. 전문가들은 20대 젊은층이어도 백신으로 얻는 이득이 위험보다 훨씬 크다며 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49세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26일 청장년층 백신 접종 효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3일부터 8월14일까지 18~49세 코로나19 확진자 6만6489명 가운데 93.7%가 미접종자로 집계됐다. 4.2%는 백신을 1차만 접종했거나 2차 접종 후 14일 미만에 확진됐다. 접종 완료 14일 이후 돌파감염된 확진자는 2.1%에 그쳤다. 특히 미접종자의 위중증 또는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접종 완료자가 위중증 또는 사망에 이르는 비율보다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지난 5월 1일 이후 18~49세 확진자 3만 5826명을 대상으로 확진 이후 28일 이내 위중증 및 사망 여부를 추적 관찰해 비교했다. 그 결과 미접종자 중 위중증, 사망자가 292명으로 중증화율은 0.85%이었던 반면 접종완료자 중 위중증, 사망자는 1명으로 중증화율은 0.17%이었다. 또, 백신 미접종자 중 사망자는 8명으로 치명률은 0.02%이었던 반면 접종완료자 중 사망자는 한명도 나타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젊은층이어도 백신으로 얻는 이득이 백신의 위험보다 훨씬 크다며, 접종을 꼭 받아줄 것을 권했다. 김계훈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이 날 열린 설명회에서 "코로나19 백신에 의한 감염예방 효과는 82.6% 정도로 알려져 있다"며 "중증 진행 예방 효과는 85.4%, 그리고 사망예방 효과는 거의 97.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백신으로 인해 심낭염 등의 치명적인 부작용은 100만명당 3.5명에 불과하며, 대부분(98%)이 두통이라든가 근육통과 같은 가벼운 증상을 나타낸다"며 "백신으로 인한 위험보다 백신이 갖고 있는 득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26 16:10: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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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백신 접종 '학교 밖' 청소년에 해열진통제 '이지엔6에이스' 기부

대웅제약 임직원들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기부할 이지엔6에이스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액상형 진통제 '이지엔6에이스' 1만개를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이 백신접종 후 간혹 찾아오는 고열·몸살 등의 이상반응을 안전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지엔6에이스 1만 개는 청소년지원센터인 '꿈드림'을 통해 전국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대입 수험생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접종률 역시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대입 수험생의 백신 사전예약률은 8만1000명에 해당하는 81.4%에 달했다. 하지만 정규 학업과정을 수행하지 않는 청소년의 경우, 선생님이나 친구의 관심 등에서 멀어져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기 때문에 더 큰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웃에 대한 관심이 소홀해지기 쉬운 코로나19 상황이지만 제도권 밖에 있는 청소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사회의 건강한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지기 쉬운 국민들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이지엔6에이스는 국내 최초로 아세트아미노펜을 액상형 연질캡슐로 만든 해열진통제다. 한 알에 아세트아미노펜 325mg이 들어있어 두통과 감기발열 및 통증, 신경통, 근육통, 삔 통증 등에 효과적이다. 또한 타르 색소와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식약처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 등의 이상반응 발생시 구입·복용할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중 하나로 대웅제약 '이지엔6에이스'를 안내한 바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26 09:39: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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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오픈이노베이션 성과…요독성 소양증 치료 신약 FDA 최종 승인

종근당 충정로 본사 종근당은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가진 카라테라퓨틱스의 요독성 소양증 치료제 'CR-845'(상품명: 코수바)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종 승인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종근당은 2012년 미국 바이오벤처기업인 카라테라퓨틱스와 'CR-845'의 국내 독점개발 및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약물의 개발에 참여해 왔다. CR-845는 만성신장질환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성인 환자에게 발생하는 중증도에서 중증의 요독성 소양증에 1차 단독요법으로 사용하는 카파아편수용체작용제 기전의 주사제다. 요독성 소양증 시장에서 FDA 승인을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약물이다. 카라테라퓨틱스는 2020년 3월 CR-845의 다국적 임상을 완료하고 12월 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하여 우선심사 대상으로 허가 심사를 받았다. 지난 3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에도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FDA 승인으로 CR-845는 2022년 카라테라퓨틱스와 스위스 제약기업 바이퍼파마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종근당이 절차에 따라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CR-845의 승인은 세상에 없던 신약으로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던 요독성 소양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승인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여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26 09:28:5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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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코로나19 자가 검체 채취방법 '콤보스왑' 유럽서 사용 승인

씨젠이 피검사자가 스스로 검체를 채취하는 '콤보스왑'을 코로나19 진단 제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유럽 체외진단 시약 인증(CE-IVD)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적용 제품은 코로나19와 변이를 진단하는 제품 3종과 코로나19와 독감 등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 1종 등 4종류다. 콤보스왑은 기존 검체 채취 방법인 '비인두도말법'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고안된 제품이다. '비인두도말법'은 의료전문가가 콧속 깊이 위치한 점막을 면봉으로 긁어 검체를 채취한다. 의료진이 직접 한 번에 한 명씩 검사하기 때문에 검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로 인해 검사가 시행될 때는 불가피하게 긴 대기행렬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하고, 피검사자들은 검사 과정에 상당한 불편감을 호소하고 있다. 콤보스왑은 의료전문가의 감독 아래, 피검사자 스스로 코와 입 안쪽을 각각 긁어 검체를 채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콤보스왑'을 사용하면 적은 의료진으로도 동시에 많은 사람들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어 검사 양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 대규모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 매우 효과적이다. 또 검사현장에서 의료인들이 제기해 왔던 의료인력 부족이나 지나친 업무강도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검사자의 불편감이 적어 검사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고, 검체 채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진 등의 2차 감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검사 결과의 정확도도 높다. 임상실험을 통해 비인두도말법과 콤보스왑으로 각각 검체를 채취해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두 방법의 코로나19 양성 일치도가 96.7%로 동등한 수준을 보였다. 현재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이 의료진 감독 아래 정해진 장소에서 피검사자가 검체를 채취해 제출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미국의 경우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7월까지 69개의 자가 검체 채취 방법을 인가한 바 있다. 씨젠 생명과학연구소 이민철 사장은 "콤보스왑은 자가 검체 채취 방법임에도 정확도가 높고, 동시에 다수의 검체 채취가 가능해 최근처럼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대용량 검사가 필요한 상황에 적합하다"며 "씨젠의 진단시약에 대한 전 세계 수요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을 일상을 지키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26 08:32:0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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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생활건강, '마이 리즈 곡물발효효소' 출시..소화기능 향상 효과

JW생활건강이 소화기능 향상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위한 효소 식품을 선보인다.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생활건강은 '마이 리즈 곡물발효효소'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이 리즈 곡물발효효소'는 현미, 보리, 통밀, 검정콩, 팥 등 15종의 곡물을 발효해 만든 효소식품이다. 총 7종의 분해효소를 담았으며, 1포당 아밀라아제·프로테아제 소화효소가 30만3000유닛(unit) 함유됐다. 효소란 생체 내의 화학반응을 돕는 단백질로 음식물을 빠르게 분해시키는 역할을 한다. 체내 효소 보유량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보충해주면 좋다. 이 제품은 한국인이 주로 섭취하는 곡물에서 성분을 추출해 복용편의성을 높였다. 또 자일리톨, 프락토올리고당, 히알루론산 등 부원료 12종을 첨가해 영양을 더하고 풍미를 증진시켰다. 분말형태의 제형으로 1일 1~2회, 1회 1포를 직접 또는 물과 함께 섭취하면 된다. JW생활건강 관계자는 "서구화된 식습관이 자리 잡는 가운데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 등으로 인한 만성적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체내 효소 균형을 맞추어 소화기능을 향상하는 데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25 15:23:4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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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회장 1.7조원 투자 바이오 도전장..보톡스 국내 1위 휴젤 인수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바이오 사업 진출의 첫 교두보로 휴젤을 선택했다. GS가 의료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는 지난해 허태수 회장 취임 이후 미래 신사업 발굴에 집중해 왔다. GS는 국내 보톨리눔 톡신 1위 기업 휴젤을 인수하기 위한 CBC컨소시엄에 참여하며 의료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고 25일 밝혔다. GS는 휴젤의 최대 주주인 베인캐피털이 보유하고 있는 휴젤의 지분 46.9%를 약 1조 7240억 원에 인수하기 위해 싱가포르 펀드인 CBC그룹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중동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인베스트먼트와 국내 사모펀드인 IMM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참여하여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GS와 IMM인베스트먼트는 공동으로 해외 법인(SPC)을 설립하고 각각 USD 1억5000만 달러씩 투자하여 휴젤의 해외 법인(SPC)의 지분 27.3%를 취득했다. CBC그룹과 무바달라의 투자금액 등은 비공개 원칙에 따라 이날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국내에서는 GS와 IMM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하고, 해외에서는 CBC그룹과 무바달라가 참여하는 다국적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향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데 유리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인수 후 휴젤의 경영은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GS도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된다. GS가 의료바이오 사업에 대한 첫번째 투자로 휴젤을 택한 이유는 검증된 제품과 경쟁력 그리고 글로벌 성장가능성을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GS는 이번 투자를 통해 보톨리눔 톡신 및 히알루론산 필러 관련 글로벌 시장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여 국내외 보톨리눔 톡신 및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의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의료바이오 시장 확대를 통해 기존의 산업바이오 사업과 시너지를 추구하며, 친환경 그린바이오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여 GS그룹의 바이오 사업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허태수 GS 회장은 "휴젤은 국내외 수 많은 바이오 기업 가운데 보톨리눔 톡신 및 히알루론산 필러 등 검증된 제품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바이오 사업을 다각화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육성하여 미래 신사업인 바이오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성운기자 ysw@metroseoul.co.kr

2021-08-25 14:54:5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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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닷새만에 다시 2000명 돌파..90% 델타변이 우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2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0일 이후 닷새만이다. 국내 확진자 90%가 감염력이 훨씬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키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5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11일(2221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수도권에서만 1369명(64.8%)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신규 확진자는 673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도 434명으로 또다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일주일 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781.4명이다. 특히 국내 확진자 10명 중 9명은 델타변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초중고등학교가 개학을 하고, 추석 연휴를 앞둔 가운데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내 확진자 10명 중, 9명에서 델타변이가 확인되고 있다"며 "질병청이 2만4000여명의 국내 확진사례를 분석한 결과, 델타변이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발병 초기 최대 300배 이상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처럼, 델타변이로 인한 이번 유행은 이전의 위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고 있듯이,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폭발적인 확산세를 피할 수 없다"며 "방역당국과 전국의 지자체는 경각심을 갖고, 신속하면서도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유지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거리두기 방역 조치에도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으며 정부의 고민도 깊어졌다. 김 총리는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연휴를 보내기 위해, 미리미리 방역대책을 고민해야 하겠다"면서 "중수본과 방대본은 지자체와 함께,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가면서, 추석연휴 방역전략에 대한 논의를 지금부터 시작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25 14:54:56 이세경 기자
제넨바이오, 돼지 췌도 인체 이식 임상 재신청..자진철회 이후 재도전

이종이식 전문기업 제넨바이오가 무균돼지의 췌도를 당뇨병 환자에게 이식하는 제1상 임상시험을 수행하기 위해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승인신청(IND)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넨바이오는 지난해 8월 서울대학교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이종장기사업단) 및 가천대 길병원과 함께 이종췌도이식 연구자임상에 대한 IND를 신청하고, 지난 1년여간 IND 가이드라인에 대해 식약처와 긴밀히 협의해왔다. 신청 이후 두 차례 추가 자료를 제출하고 최근 중앙약사심의위원회 검토 결과를 받았으나, 식약처로부터 최종 심사기한인 20일까지 승인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는 의견을 수령하여 지난 17일 IND 신청을 자진철회한 바 있다. 제넨바이오는 지금까지 검토되었던 임상시험 자료에 식약처 요청에 따른 이종췌도이식에 대한 안전성 자료를 추가로 보완해 IND를 재신청했다. 또 작년 8월에 접수한 IND는 '연구자 임상시험(IIT)'이었지만, 재신청된 IND는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한 제넨바이오 명의의 '의뢰자 주도 임상시험(SIT)'으로 변경되면서, 이종장기이식에 대한 핵심 역량을 보유한 제넨바이오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넨바이오 김성주 대표는 "지난 1년간 이종장기사업단 및 길병원과 긴밀히 협업하며 추가 시험 및 자료를 준비해왔으며, 파트너십을 굳건히 해 온 결과로 이번 IND 재신청 또한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었다"며 "지난 IND 자진철회는 이종췌도이식 임상시험에 대한 불완전성이나 미흡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제넨바이오는 정부 유관기관과 함께 국내외 모든 문헌들을 면밀히 검토하며 신뢰성 있는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있으며, 현재 식약처 검토 의견과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많은 부분에서 자료 보완이 이루어진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번 IND는 세계보건기구, 세계이종이식학회 등 국제 기관의 기준을 따른 세계 최초의 이종장기이식 임상연구로, 가이드라인이 수립될 경우 우리나라가 이종이식제품 시장에서 주도적인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앞서 보건복지부 국책연구사업으로 이종이식 연구를 이끌어온 이종장기사업단은 비임상시험을 통해 국제이종이식학회(IXA)와 세계이식학회(TTS) 전문가들로부터 이종췌도이식 임상시험이 국제 기준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받은 바 있다. 임상시험이 승인된다면 무균 돼지의 이종췌도를 제 1형 당뇨병 환자 2명에게 이식하고, 2년간 추적 관찰하며 이종췌도의 유효성, 안전성을 확인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이상반응이나 부작용 등에 대해 세밀하게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25 14:12:3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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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 1000례 돌파..개소 후 5배 이상 늘어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고압산소치료 1000례를 돌파하여 24일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고압산소치료 1000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지난해 11월 20일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경기남부 최초로 고압산소치료를 도입했으며, 도입 9개월만인 지난 8월 3일 고압산소치료 1000례를 돌파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지난해 11월 개소 이후 24시간 운영되며 중증환자들에게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센터에는 최대 10명이 동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다인용 고압산소챔버가 비치돼 있어 다수의 환자를 동시에 치료하고 의료진 동반이 필요한 중증환자 발생 시 대처가 가능하며, 1인용 챔버를 함께 갖추고 있어 감염 예방 등 독립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도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이곳 센터는 8월 3일까지 1004례의 고압산소치료를 시행했으며 이중 다인용 챔버는 698건, 1인용 챔버는 306건으로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이뤄졌다. 많이 치료한 질환들로는 돌발성 난청, 당뇨병성 족부궤양, 일산화탄소 중독, 중심망막 동맥폐쇄가 대표적이었다. 이외에도 질소중독, 감압병, 난치성골수염, 피부괴사 및 버거씨병 등 다양한 질병의 환자들이 고압산소치료의 도움을 받았다. 또 고압산소치료의 다양한 적응증과 효과가 알려지며 고압산소치료 건수도 개소 후 12월 46건에서 지난 7월 240건으로 5배 이상 늘며, 고압산소치료의 도움을 받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왕순주 고압산소치료센터장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개소 이후 한시도 쉬지 않고 운영되며 고압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 응급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해 왔다"며 "이번 행사에서 수도권 내 고압산소치료센터를 운영 중인 의료기관들이 대규모 재난상황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의 계기가 마련돼 고압산소치료센터가 진정한 국가 안전망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압산소치료는 대기압보다 2~3배가량 높은 고압산소를 체내 혈액 속에 녹아들게 한다. 2기압 이상의 압력이 가해진 챔버 안에서 100%에 가까운 산소로 호흡하게 되면, 일반 대기압 상태와 비교해 산소농도는 10배, 산소투과율은 3배 증가한다. 신체조직 내 산소 부족으로 유발된 질환들이 개선되어, 과거 단순 연탄가스 중독 치료로 알려진 것 이상의 다양한 질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25 14:00:5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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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국내 보톨리눔 톡신 1위 기업 휴젤 인수..1조7000억원 메가딜

GS그룹이 투자펀드 다국적 전문 투자 컨소시엄과 함께 국내 보톨리눔 톡신 1위 기업 휴젤을 인수한다. 매각대금은 1조7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인수합병(M&A)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휴젤은 25일 최대주주인 리닥(LIDAC)이 다국적 컨소시엄과 휴젤 보유주식 535만5651주(총 발행주식의 42.89%) 및 전환사채를 양도한다는 내용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수도대금은 약 1조7000억원이다. 리닥은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베인캐피탈의 투자목적 기업이다. 베인캐피탈은 지난 2017년 약 9300억원을 투자해 당시 동양에이치씨가 최대 주주로 있던 휴젤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 이후 4년만에 약 7700억원의 매각 차익을 얻게 됐다. 휴젤 인수에 참여한 다국적 컨소시엄은 GS그룹과 국내 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출자한 해외법인 SPC, 아시아 헬스케어 전문 투자 펀드 CBC 그룹,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로 구성된 다국적 컨소시엄으로, CBC 그룹이 최대주주다. 휴젤 측은 이번 양수도계약이 휴젤의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휴젤은 지난 2016년 국내 보톨리눔 톡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후 지속적으로 격차를 늘려나가며, 현재 국내 시장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시장 등 28개국에서 보툴리눔 톡신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에서 4번째,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유럽과 미국 시장 역시 각각 올해, 내년 품목허가 승인이 유력하다. 휴젤의 HA필러 역시 유럽, 라틴아메리카 시장 등에서 빠른 매출 확대를 이어가는 등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새로운 최대주주와의 전략적이고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중장기 전략 및 비전, 그리고 이에 대한 회사 운영 기반은 기존대로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도 빨라질 전망이다. 새로운 파트너십과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 기업'으로서의 성장성을 현실화 시킬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국내 선도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서, 또한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회사가 보유한 기업 가치와 뛰어난 역량, 그리고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양한 바이오 사업을 전개 중인 GS그룹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성공 사례를 갖춘 IMM인베스트먼트는 물론, 아시아 최대 바이오 및 헬스케어 전문 투자 펀드인 CBC그룹과 무바달라와의 유기적인 시너지를 통해 세계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25 13:52: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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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GSK 4가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 유통 계약

광동제약이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독감예방 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국내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GSK의 8개 소아 백신 품목을 공동 판매하고 있는 광동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 중 독감백신 접종을 시행하는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플루아릭스 테트라의 판매 및 공급을 담당하게 됐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미국 FDA 허가를 받은 불활화 4가 독감백신으로, 독일에서 생산한 수입완제품이다. 국내에서도 2014년에 최초 승인된 4가 독감예방 백신인 플루아릭스 테트라는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관하는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대상' 독감 백신 분야에서 2020~2021년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13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급 품목으로 알려져 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GSK백신 8종 유통을 통해 전년 대비 12.7% 상승한 6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독감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 6년간 지속된 양사간 협력을 기반으로 사업 관계를 한층 강화하게 된 계기라는 점에서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24 15:49:4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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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말판증후군 환자 복부대동맥류 수술 '세계 최다' 시행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박양진 교수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혈관센터 박양진 교수팀은 말판증후군 환자 복부대동맥류 수술을 '세계 최다'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말판증후군은 심혈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선천성 결합 조직 질환이다. 대동맥을 비롯한 전신 혈관이 약해서 발생하는 혈관 파열, 동맥류 발생 등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한다. 특히 말판증후군의 복부대동맥류는 사례가 매우 드물고 혈관이 찢어지거나 터진 이후에 응급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대형병원에서도 수술 경험이 부족하고 혈관이 수술 도중에 잘 찢어지는 문제 때문에 수술이 매우 까다롭고 재발도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판증후군에서 생기는 복부대동맥류의 경우, 일반적인 복부대동맥류와 달리 혈관의 구조적인 문제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 많이 시행되는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이 어려워 수술적 치료만이 유일한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박 교수팀은 말판증후군클리닉을 통해 많은 환자를 치료한 경험이 있어 이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진행한 복부대동맥류 수술 성적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3년 9월부터 2020년 6월 사이에 삼성서울병원에서 복부대동맥류 수술을 받은 말판증후군 환자 28명과 일반 환자 426명을 비교했다. 두 그룹 모두 문합부 파열 및 출혈 등으로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없었으며, 수술 후 30일 사망률은 말판증후군 환자 0%, 일반 환자 0.9%로 매우 낮았다. 특히, 말판증후군 환자의 10년 생존율은 95.2%로 평균 나이 70세 이상인 일반 환자 72%에 비해 월등히 높아 수술 후 잘 회복되면 정상인과 비슷한 생활이 가능함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수술 성적 발표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은 세계에서 말판증후군 환자에게 발생한 복부대동맥류 수술을 가장 많이 한 병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말판증후군클리닉을 통해 체계적인 환자 관리를 진행하고, 파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 적기에 수술을 시행했기 때문이에 가능했다. 또 개원 이래 1000명이 넘는 복부대동맥류 환자에 대한 개복수술 경험을 통해 축적된 우수한 수술 기법도 기반이 됐다. 박 교수는 "이번 수술 성적 발표는 말판증후군과 같은 특정 질환 환자들에 대한 양상 또한 세심히 관찰하여 맞춤형 수술을 시행한 삼성서울병원만의 수술 기술과 체계적인 시스템이 이루어 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개개인의 치료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24 14:55: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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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속 진단 알아보기] '수두증' 치매로 의심하지 마세요

tvN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에서 치매 증상과 비슷한 '수두증'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시즌2가 방영중인 슬의생 7, 8화에서는 안정원 교수의 어머니 정로사가 수두증 진단을 받았다. 중요한 모임 날짜나 집 비밀 번호를 잊어버리고, 종종 거리며 걷는 증상 때문에 치매로 의심했지만 결국은 '수두증'으로 드러나 안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대서울병원 신경외과 박수정 교수(사진)는 수두증은 보행장애, 인지장애 등의 증상이 치매보다 빨리 진행되고, 비교적 위험하지 않은 수술로 증상이 호전되며 완치도 가능한 신경외과적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정 교수는 뇌종양, 뇌하수체종양 및 질환 전문의로, 드라마 속 채송화 교수와 전문 분야가 같다. -수두증이 뭔가요? "뇌를 보호하고 대사물질을 순환시키기 위해 뇌척수액이라고 하는 체액이 우리의 뇌에서 하루 일정량 만들어져 순환되고 흡수됩니다. 뇌척수액은 대부분 뇌실이라는 공간에서 만들어져 뇌실과 두개강 내에 저장됩니다. 수두증이란 뇌척수액의 생산과 흡수 기전의 불균형, 뇌척수액 순환 통로 폐쇄로 인해 뇌실 내 또는 두개강 내에 뇌척수액이 과잉 축적되어 뇌압이 올라간 상태를 의미합니다. 순환통로의 폐쇄, 종양, 출혈, 염증, 뇌척수액의 과잉생산, 뇌척수액 흡수부위의 막힘, 뇌정맥동의 압력 증가, 외상 등 때문에 발생합니다." -수두증 주요 증상은? "정상압 수두증의 경우 전두엽과 운동 섬유, 대소변을 억제하는 중추가 압박되어 기억 및 인지장애, 보행장애, 요실금 등이 증상으로 대표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반적으로 3개월 이내 빨리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치매)이나 파킨슨병은 오랜 시간 동안 서서히 악화되는 진행 양상을 보입니다. 증상적으로 비교해보면 치매의 경우 보행장애나 요실금보다 인지장애가 뚜렷하며 행동장애나 일상생활 내 기본적인 업무 수행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증상이 동반됩니다. 파킨슨병의 경우 불안정한 자세, 팔다리 경직?떨림, 행동이 느려지는 증상, 무표정한 얼굴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 -예방방법은 있나요?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치매나 파킨슨병의 경우 만성적인 과정을 통해 진행하는 병으로 약물치료를 통해 완치의 개념보다 악화속도의 완화 및 유지의 개념이 적용됩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정상압 수두증의 경우 영상학적 검사(CT, MRI), 뇌척수액 배액, 방사선동위원소를 이용한 뇌수조촬영술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내시경적 제 3 뇌실 절제술, 뇌실-복강간 단락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수두증 환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정상압 수두증의 경우 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되며 완치가 가능한 신경외과적 질환입니다. 수술은 전신마취 하에 진행되고 신경외과적으로 수술 시간은 2시간 미만으로 길지 않아 위험성이 비교적 낮은 수술입니다. 실제 고령의 환자군에서 수술적 치료를 많이 하며 성공률이 높습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24 14:49:13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