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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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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조던 테트릭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선한 영향력"

화면 속 장면은 놀라웠다. 병에 든 노란 액체를 후라이팬 위에 붓자마자 응고가 시작됐다. 몽글몽글한 형태의 스크램블드 에그가 쉽게 만들어졌다. 음식을 입에 넣은 사람들은 놀라운 표정으로 "오마이갓"을 외쳤다. 화면 속 남자가 물었다. "정말 달걀이 전혀 안들어간게 맞아?" 세계 최초 식물성 달걀인 '저스트 에그' 홍보영상은 요리를 하던 셰프의 말로 끝이 난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은 정말 경이롭고 멋진 일입니다." 지난 달 26일 메트로미디어가 주최한 '2021퓨처 푸드테크 코리아(FFTK2021)'에 강연자로 참석한 조던 테트릭(사진)을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다시 만났다. 그는 세계 최초 식물성 계란인 '비욘드 에그'와 '저스트 에그'를 만든 잇저스트의 공동 창업자 조쉬 테트릭의 남동생이며, 현재 잇저스트 글로벌 마케팅 대표를 맡고 있다. 테트릭은 "잇저스트의 가치는 바로 선한 영향력에 있다"며 "항상 고정관념에 도전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식물성 계란을 만든다는 아이디어는 어디서 시작됐나. "달걀은 닭에서 나온다는, 너무 당연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 달걀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이 소비되는 단백질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동물성 단백질이기도 하다. 한 해에 생산되는 달걀 개수만 1조4000억개다. 전 세계 달걀 시장의 규모는 1220억 달러(약 138조원)에 육박한다. 식당이나 카페, 퀵서비스 레스토랑을 포함한 외식산업에서 전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달걀 시장의 규모는 480억 달러(약 54조원)가 넘는다. 일반 달걀을 대체할 수 있는 단백질 식품을 개발할 수만 있다면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는 뜻이다." - 개발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먼저 식물계를 들여다보는데서 시작했다. 팬에 달걀물을 붓거나 달걀을 깨서 넣었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 바로 겔화(gelation)다. 겔화가 돼야 달걀을 스크램블하고 오믈렛으로 접을 수 있다. 달걀과 비슷하게 작용하는 식물, 달걀처럼 엉길 수 있는 식물을 찾아 나섰다. 그렇게 발견한 식물이 바로 녹두다. 저스트에그의 핵심 원료다. 녹두를 찾아내고 제품으로 개발하는 데 약 2년의 시간이 걸렸다." 지난 2017년 저스트 에그가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잇저스트는 CNBC 선정 혁신기업50, 패스트 컴퍼니 선정 세계를 바꾸는 아이디어, 에드워크 선정 최고의 식물기반 식품 브랜드로 선정됐다. 그리고 지난 4월 잇저스트가 개발한 달걀 대체품 판매량은 1억개분을 돌파했다. 잇저스트는 현재 12온스에 7.99달러인 저스트 에그 제품 가격을 오는 4분기 4.99달러까지 낮출 계획이다. - 저스트 에그는 왜 특별한가. "저스트 에그가 지구상에서 가장 지속가능성이 높은 단백질원이라고 자부한다. 저스트에그의 가장 큰 매력은 겔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건강에도 좋다. 일단 콜레스테롤이 없고, 무항생제에 유전자변형 농수산물(GMO)도 아니며 포화지방은 극소량 함유돼 있다. 게다가 청정하고 지속가능한 단백질이다. 일반 달걀보다 탄소나 수자원을 적게 쓰고 탄소 배출량도 훨씬 적다. 우리는 달걀 대체품 1억개분을 판매함으로써 136억 리터의 물을 절약하고 탄소배출량을 1400만kg 줄였으며 6000에이커의 토지를 아꼈다. 잇저스트는 이 수치를 높이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 - 가격이 아직 비싸다는 한계가 있다. "우리의 핵심목표는 식당에서나 집에서나 저스트 에그로 즐겁게 요리하고 그 식감과 맛에서 만족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가격 측면에서도 누구나 저스트 에그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아무나 살 수 없도록 하는 고가 전략을 펼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지만 우리의 목표는 사회에 공헌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며 기존의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저스트 에그의 주요 소비층은. "상대적으로 젊고 고등교육을 이수한 여성이 많다. 이들 중 절대 다수가 주기적으로 육고기를 먹는 플렉시테리언이다. 이들은 일주일에 1~3번 식물 기반 단백질을 섭취하며, 저스트 에그가 청정하고 지속가능한 단백질이라는 것을 안다. 향후 2년 동안 이 고객층을 타깃으로 할 것이다. 저스트 에그의 인지도를 높이고 식당 메뉴나 상점에서 매우 쉽게 저스트 에그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집중할 것이다." 국내 소비자들 역시 곧 저스트 에그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잇저스트는 지난 해 3월 SPC삼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SPC삼립은 '저스트 에그' '저스트 마요' '저스트 드레싱' 등 제품을 올해 하반기부터 독점 유통할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 진출 전략은. "잇저스트는 R&D와 제품 개발, 브랜드 스토레텔링에는 강점이 있지만 생산이나 저온 유통, 핵심 판매 영업에는 아직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는 완제품이 아닌 원료를 공급하는 방식을 택했다. 녹두에서 추출한 핵심원료 단백질을 공급하고, SPC가 이 원료를 기반으로 저스트 에그를 자체 생산, 유통해 한국에서 판매하게 될 것이다. 제조와 유통에 전문성을 가진 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은 큰 강점이다. 코로나19가 지나고 이동이 자유로워지면 체험 행사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잇저스트는 상하이에 미래 식품 스튜디오를 열었다.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유명 셰프가 저스트 에그를 이용해 진행하는 요리 교실에 참여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다양한 지역에서 비슷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이후 시장 전망은. "최근 여론조사업체 원폴과 협업해 일반인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절대 다수가 향후 15년 안에 사회가 완전 식물기반 식품 소비로 전향하게 될 것 같다고 응답했다. 잇저스트 고객과 소통해본 결과, 저스트 에그 소비 이유로는 건강이 1위였고, 근소한 차이로 지속가능성이 2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식물기반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식품 소비 과정에서의 투명성이 보장되기를 원할 것이다. 건강이나 지속가능성 측면뿐 아니라 안전성 측면에서 식품 소비에 만족감을 느끼고 싶어할 것이다." 잇저스트는 배양육에도 도전장을 냈다. 잇저스트의 배양육 회사 '굿미트'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동물 세포 배양을 통해 만든 닭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축산과 도축 등의 과정이 없이 고기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덜 잔인하고, 더 지속가능한' 방식이다. 현재 굿미트는 '굿치킨'이라는 이름으로 싱가포르 시장에 판매를 시작했다. - 처음 접하는 배양육 닭고기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 "식물 기반이 아닌 100% 닭고기다. 맛과 영양도 동일하다. 굿미트는 싱가포르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규제 승인을 받은 첫 번째 배양 닭고기 회사다. 싱가포르 유명 식당 1880에서는 굿치킨을 메뉴로 올렸다. 배양육을 판매하는 첫 식당이다. 1880에서 난생 처음 배양육을 맛본 고객 중 좋았다 혹은 매우 좋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88%에 달했다. 싱가포르에서 허가가 났으니 믿고 먹을 수 있다는 고객도 있었고, 도덕적으로 옳은 선택이라는 고객도 있었다." - 굿미트의 계획은 뭔가. "잇저스트는 싱가포르 전역의 가정 집 식탁에 굿미트를 올리기 위해 푸드 판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880에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편하게 세계 최초의 배양 닭고기를 주문할 수 있다. 자체 조사 결과, 업계 종사자의 91%는 배양육을 판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고 그 중 82%는 10년 안에 일반 육고기를 모두 배양육이 대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우리가 동력을 얻는 부분이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는 도축을 하지 않고도 육고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또한 모두를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육고기 메뉴를 배양육으로 대체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잇저스트가 추구하는 것은 뭔가. "잇저스트의 가치는 영향력에 있다. 건강하고 선한 영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토대로 결정을 내린다. 우리는 원대한 포부를 가졌다. 고객들이 단순히 저스트 에그가 식물기반 달걀이라는 사실을 아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왜 식물기반으로 제조되었는지를 알아주시기를 바라고 있다. 잇저스트가 트렌드가 되고 우리 제품이 더 널리 유통되어 확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또 다른 고정관념에 도전하고 브랜드를 구축하고, 또 가장 중요한, 사회 공헌을 위해 매일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6 13:27:5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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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디지털치료기기와 전자약' 연구중심병원 지원사업 선정

삼성서울병원 전경 삼성서울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1년 연구중심병원육성 연구개발(R&D) 지원사업 신규과제로 '미래형 환자중심 K-DEM(디지털과 전자의료) 스테이션 구축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줄기세포재생의학, 정밀의학 과제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선정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치료기기와 전자약 분야의 신기술 개발을 위한 실용화 플랫폼으로, 병원 기반의 K-DEM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2029년까지 8년여 동안 총 340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다학제 협력과 창의적 도전으로 디지털치료기기와 전자약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 디지털치료연구센터(센터장 전홍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소장 최동일 영상의학과 교수), 임상의학연구소(소장 허우성 신장내과 교수),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소장 고재욱 임상약리학과 교수)가 참여하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김성훈 재활의학과 교수)이 컨소시엄으로 함께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 지역 의료기기 산업 인프라와 디지털치료임상센터, 라이프로그빅데이터플랫폼 사업단 등 풍부한 연구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총 21개의 참여기업으로부터 154억원의 현금 및 현물을 유치해 이 분야 국내 최대의 산학연병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중심병원사업의 총괄책임자인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은 "지난 4월 개소한 디지털치료연구센터와 같이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의료기술에 접목하기 위해 병원이 발빠르게 대응했던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미래의학연구원이 융복합 의료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실용화하여 미래의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6 11:09:3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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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춘천성심병원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사업' 최우수 등급

이재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한 바이오 의료기술개발사업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 부문 최종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사업은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4년간 9명의 젊은 임상의과학자가 총사업비 37억원(미래창조과학부 지원 28억, 한림대학교의료원 지원 9억원)을 들여 진행한 사업이다. 이번 평가에서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연구수행의 적절성, 연구개발의 목표달성도, 연구개발결과의 활용계획 등 대부분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종합점수 95점 이상에게만 주어지는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SCI급 국제학술지에 연구논문 총 87편 게재, 특허 출원 68건, 특허 등록 28건, 의료인 벤처 창업 1건, 임상시험 1건, 사업화 추진 1건 등 최초에 세웠던 목표보다 10배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실용화를 앞둔 연구도 다양하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연구팀은 ▲국내 최초 한국인 뇌동맥류 및 뇌졸중 고위험군 유전체 진단키트 ▲유전체·인공지능 기반 조산예측 모델 ▲위내시경 영상판독 인공지능 시스템 등 임상현장에서 탄생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새로운 진단 시스템, 맞춤형 의료기기 등의 솔루션을 개발해냈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자궁초음파 조산예측 모델 개발' 사업은 연구의 당위성, 우수성 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1년 1차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개발사업' 연구과제로도 선정돼 조산 자동화 스크리닝 AI 알고리즘 모델 개발과 조산 위험도별 표준화 산전관리 의료서비스 구축으로 사업이 확대됐다. 이번 성과는 병원과 대학의 유기적인 지원, 연구책임자인 이재준 병원장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체계적 연구지원 인프라를 제공했고 한림대학교의과대학부설 뉴프론티어리서치연구소를 설립해 젊은 임상의과학자들의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구축했다. 또 선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 병원, 연구소, 기업과 유기적 네트워크를 조성해주고, 아이디어가 실용화 단계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초기연구 시점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이재준 병원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젊은 임상의과학자 연구진의 탁월한 연구역량과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면서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사업을 마중물로 삼아 창의적이고 유능한 젊은 의과학자를 지속해서 육성하여 국가과학기술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6 11:04:3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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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팜 "구강유산균, 사람 뿐 아니라 반려동물 구강 건강에도 효과"

구강유산균 전문기업 오라팜은 구강유산균이 사람의 구강 건강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구강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구강유산균은 살아있는 미생물로 사람의 입속에 정착하여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입속 질병의 원인인 유해균을 억제 또는 제거하는 역할을 해 구강건강에 도움을 준다. 오라팜과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1년여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구강유산균 오라CMU(oraCMU)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입 냄새, 치태 치석지수, 치주 병원균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반려동물은 구강 구조 특성상 충치가 거의 없지만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치은열구로 세균이 침투해 구강질환의 원인이 되고 다른 신체 부위에서도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는 반려견 18마리를 대상으로 구강유산균 20억 마리를 치아 표면에 바르는 방식으로 1일 1회 6주간 진행되었다. 그 결과, 입 냄새 관련 지표인 휘발성 황화합물 농도 37.3%, 관능구취 40.5%, 메틸메르캅탄 농도 52.6%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잇몸 관련 지표인 치태지수 20.8% 치석지수 22.8%도 감소했다. 치주 병원균 감소에도 유의한 결과가 나왔다. 유해성이 가장 높은 박테리아,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와 테너렐라 포사이시아가 각각 75.8%, 55.8%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 SCI급 학술지 동물치의학 저널(Journal of Veterinary Dentistry)에 소개됐다. 오라팜의 구강유산균 oraCMU, oraCMS1은 구강이 건강한 한국 어린이 460명으로부터 선별 분리한 한국 최초의 구강유산균이다. 이미 일곱번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사람의 입 냄새, 충치, 치주질환 등 원인 세균을 억제 또는 없애는 것을 확인했다. 이태우 오라팜 사업본부장은 "구강유산균이 사람의 구강 건강뿐만 아니라 동물의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한 의미 있는 연구결과"라며 "사람의 입속 건강을 위한 구강유산균 균주를 활용해 반려동물 전용 유산균 '펫바이옴'을 출시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6 09:59:1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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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제주대 LINC+ 사업단과 협력 강화..현장실습 제공

광동제약이 제주대학교와 함께 진행한 LINC+ 프로그램에 선발된 11명의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제주대 사회맞춤형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과 함께 7월 한 달간 관심직무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올해 상반기 제주대학교와 함께 진행한 LINC+ 프로그램인 'KD이노베이터'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학생에게 직무 멘토링과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KD이노베이터에 참여한 학생들은 워크숍과 컨설팅·실무 부서 피드백 등을 통해 신제품 아이디어를 내고, 광동제약이 소매유통을 담당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를 활용한 제주지역 공헌활동 등을 기획했다. LINC+ 프로그램은 산학협력을 통한 사회적 가치 증진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성검사와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 11명의 학생은 5일부터 4주간 광동제약 내 ▲디자인혁신센터 ▲브랜드전략팀 ▲생수마케팅팀 ▲온라인팀 ▲음료연구개발팀 등 총 10개 부서에서 실무 경험을 하게 된다. 부서에 따라 서울 서초구 광동제약 본사 또는 구로 R&DI 연구소에서 진행되며, 광동제약은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소정의 활동비 등을 지원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선행된 LINC+ 사업 기반 KD이노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역량과 열정을 보여준 학생들의 육성과 역량강화를 위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제주지역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6 09:48:1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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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웨비나 통해 '나보타' 탈모 치료 사례 공유·시술법 교육

대웅제약은 7일과 21일 '대웅 에스테틱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보툴리눔 톡신을 활용한 탈모 치료 사례에 대한 웨비나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대웅 에스테틱 아카데미'는 대웅제약이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용성형 시술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온·오프라인 세미나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달에는 설문조사를 통해 의료진들이 가장 듣고 싶은 주제를 선정해 실제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의료 전문 포털사이트 '닥터빌'에서 진행된다. 1회차(7일) 강의는 김진오 뉴헤어의원 원장이 성형외과 및 피부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2회차(21일) 강의는 장태호 뉴헤어의원 원장이 전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각 강의에서는 실제 개원가에서 탈모 환자에게 나보타를 3개월 이상 지속 시술한 결과에 대한 전후 사진과 이에 대한 환자 만족도를 공유할 예정이다. 1회차 강의를 맡은 김진오 원장은 "탈모 치료는 민간요법부터 의학적인 방법까지 아주 다양한데, 실제 나보타를 활용해 탈모 환자를 치료해보니 탈모가 개선되는 가시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시술만족도가 높았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탈모 치료의 새로운 옵션에 대한 시술 팁을 얻으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대웅제약은 대웅 에스테틱 아카데미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용을 위한 다양한 시술법을 교육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의료진들을 위한 다양한 학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5 14:17:3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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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CDMO 본격 확대..큐라미스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강스템바이오텍의 나종천 대표이사, 강경선 기술고문과 큐라미스 성정준 대표이사(왼쪽 세번째부터)가 강스템바이오텍 본사에서 진행된 CDMO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전문회사인 큐라미스와 20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CDMO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힌 이후 두 번째 수주다. 큐라미스는 서울대 의대 신경과 성정준 교수가 2018년 창업한 바이오회사로서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이용한 세포융합기술을 바탕으로 근육신경계통의 난치성 질환인 듀센 근이영양증 극복을 위한 세포유전자치료제(FM-022)를 개발하고 있다. 근육신경계통의 난치성 질환은 수년 내 사망에 이르는 중증질환으로 현재까지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강스템바이오텍은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원료의약품 출발물질로서 자사의 제대혈 줄기세포를 큐라미스에 제공하고, FM-022 비임상 및 임상 시료용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위탁 생산하여 공급한다. 또 큐라미스는 제대혈유래줄기세포 공급망 확보 및 사업 파트너 제휴를 통해 mRNA 도입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mRNA 기술은 최근 최근 코로나19 백신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로도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업계의 도전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해 12월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받았으며,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및 비임상 시험 시료 생산용 세포 공급 등 세포치료제를 기반으로 한 CDMO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3월 프리모리스와 10억원 규모의 첫번째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고, 기능 강화 엑소좀 제조를 위탁 받은 바 있다. 회사측은 CMO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지난 3월 프리모리스와의 계약에 이어 CDMO사업의 본격적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고, 최근 CMO제조 위탁에 관한 문의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대표는 "이번 CDMO 계약으로 줄기세포가 mRNA를 활용하는 백신 및 치료제 등의 기술에 활용되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세포융합능을 통한 혁신적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는 큐라미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2019년 준공된 글로벌수준의 줄기세포 GMP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상 3상을 비롯한 다양한 임상 단계의 의약품 생산 경험을 갖고 있다. 고품질·고효율 세포를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세포 배양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연구 개발에서 상업화 임상까지 맞춤형 공정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여, 단순 위탁생산 뿐 아니라 의약품 생산 기획, 개발 및 상용화를 비롯한 전 공정에 참여할 수 있는 CDMO 사업자로 나설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5 14:06:2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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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기부 챌린지로 소외계층 아이들 지원

조아제약이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월간 MVP 기부 챌린지'를 통해 위스타트지역아동센터에 250만원 상당의 '젤리 잘크톤'을 전달했다. 조아제약이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월간 MVP 기부 챌린지'를 통해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건강기능식품을 후원했다고 5일 밝혔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국내 유일한 제약사 주최 야구 시상식으로 2009년부터 13년째 운영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박지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월간 MVP 수상자의 '온택트' 인터뷰와 간단한 게임을 통해 조아제약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하는 기부 챌린지도 하고 있다. 5월 월간 MVP로 선정된 SSG 랜더스 최정 선수는 기부 챌린지에서 만점을 기록해 최근 자신의 이름으로 총 250만 원 상당의 '젤리 잘크톤'을 경기도 구리시 위스타트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 젤리 잘크톤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아연,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D, 체내 에너지 생성 및 각종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B6, 나이아신뿐만 아니라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 3종(식약처 인증)과 프락토올리고당, 어린이 성장에 필요한 아미노산 10종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이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을 통해 기부한 건강기능식품이 아이들의 성장과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사회 곳곳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5 13:54:1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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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날부핀 장기지속형 진통 주사제 도입..최대 7일 효과 지속

동화약품은 대만 루모사와 장기 지속형 진통 주사제 'LT1001'의 국내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LT1001은 세계 최초로 최대 7일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장기 지속형 진통제이다. 근골격계 및 개복술, 제왕절개 등 다양한 수술을 시행하기 24시간 전 근육주사로 투여하여 수술 후 통증 완화 목적으로 사용된다. 기존에 쓰이고 있는 통증 자가 조절법(PCA)에 비해 지속시간이 길어 수술 직후 퇴원 또는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T1001은 높은 진통 효과를 가진 날부핀에 독자적인 제형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날부핀은 주사 후 혈중농도가 급격히 증가하여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 등의 부작용 발생이 우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날부핀의 안전성을 크게 개선한 LT1001은 긴 진통 효과로 마약성 경구 진통제 투여량을 감소시켜 주고, 잠재적인 약물 의존 가능성도 낮춰줄 것으로 기대한다. 동화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LT1001의 국내 상업화 및 유통, 판매에 대해 독점적인 권한을 갖는다. 2022년 2분기 도입을 계획 중이며, 약 80만명의 환자들의 수술 후 통증 조절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2020년 국내 척추 임플란트 시장 1위 기업 메디쎄이를 인수한 동화약품은 LT1001 도입으로 외과수술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동화약품 유준하 대표는 "높은 성장세에 있는 국내 진통 주사제 시장에 환자들의 편의성 개선은 물론, 안전성까지 갖춘 혁신적인 신약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루모사와의 협력에 이어 앞으로도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를 점차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T1001은 현재 대만 및 싱가폴에서 사용 승인을 획득했으며,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허가 절차를 밟는 중이다. 또 시판 허가를 위해 중국과 미국에서 각각 임상 3상,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5 13:51:1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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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그룹, 당진 생산단지에 발달장애인 일자리'카페누리'오픈

JW그룹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생명누리'가 JW당진생산단지에 '카페누리(cafe_Nuri)'를 오픈했다. 장애인 근로자가 '생명누리' 카페에서 음료를 제조하고 있다. JW그룹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 JW그룹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생명누리'가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JW당진생산단지에 '카페누리(cafe_Nuri)'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카페누리는 '생명누리'가 운영하는 사내 카페로 발달장애인 2명과 비장애인 카페매니저가 근무한다. 장애인 근로자는 오전과 오후 4시간씩 교대 근무하며 음료주문 접수, 음료제조 등의 업무를 맡는다.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은 지난해 1월 국내 제약사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생명누리'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총 18명의 발달장애인을 정규직으로 고용했다. 장애인 근로자는 JW당진생산단지에서 카페누리 외에도 작업복 클리닝과 환경미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 생명누리에 소속된 사회복지사가 장애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과 신체적·정서적 관리 역할을 하고 있다.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은 앞으로 직무 적합성을 고려한 양질의 일자리를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서명준 생명누리 대표(JW중외제약 제품플랜트장)은 "장애인 근로자들이 그동안 보여준 열정과 능력이 사내카페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활동 참여 기회 확대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5 13:46: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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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중동 6개국에 빈혈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네스벨' 수출

종근당은 오만의 제약사 매나진과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매나진에 네스벨의 완제품을 공급하고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매나진은 오만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등 중동지역 6개국에서 네스벨 품목허가 후 독점 판매할 계획이다. 양사간 합의에 의해 계약 규모 등은 비공개 한다. 네스벨은 다베포에틴 알파를 주성분으로 하는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로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다. 유전공학기술을 이용해 약물의 투여 빈도를 대폭 줄여 환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2세대 지속형 제품으로 2019년 한국과 일본에서 출시됐다. 지난 해에는 글로벌 제약사 알보젠의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로터스와 수출 계약을 맺고 대만,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3개국에서허가를 진행중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네스벨은 일본과 동남아에 이어 중동까지 수출되며 제품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하고 있다"며 "향후 유럽, 미국 등 글로벌 네스프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매나진은 오만에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동지역에 바이오시밀러와 항암제 등 다양한 전문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1-07-05 13:37:10 이세경 기자 2021-07-05 13:37:10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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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렉키로나' 브라질 변이 효과 확인..델타 변이 결과 이달 공개

셀트리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가 브라질 감마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최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델타 변이에 대한 동물 실험도 진행 중이며, 결과를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브라질 감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동물효능시험 결과,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감마 변이에 대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쥐 55마리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투입한 결과,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바이러스 역가가 크게 감소하고, 체중 감소 방어 효과 등 임상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사람치료 용량 대비 낮은 용량 투여 시에도 바이러스 제거 효능이 입증됐으며, 실험용 쥐의 경우 생존율에서도 렉키로나 투여군 생존율은 100%인 반면 대조군 생존율은 0%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앞서 진행 한 남아공 '베타' 변이에 대한 페럿(족제비) 및 실험용 쥐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와 일치하는 일관성 있는 결과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비록 베타 및 감마 변이에 대해 세포수준 중화능이 낮아지더라도, 임상에 적용된 도즈보다 16배 낮은 도즈에서도 생체 내에서 충분한 치료 효능이 발휘된다는 것이 확인된 것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공신력 있는 국내외 기관과 협력해 각종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세포수준 중화능 및 동물효능시험을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현재 진행 중인 인도 발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7월 내 동물효능시험 결과를 확보할 예정이다. 렉키로나는 이미 초기 변이주 6종(S,L,V,G,GH,GR) 및 영국, 인도, 캘리포니아, 나이지리아, 뉴욕, 브라질 변이에 대해서는 세포수준 단계에서부터 강한 중화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렉키로나의 치료효과가 동물시험을 통해 속속 입증되고 있다"며 "최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긍정적 동물시험 결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변이 바이러스에 적극 대응해 렉키로나를 활용한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5 13:33:38 이세경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주말임에도 743명..수도권 거리두기 완화 '발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하며, 주말 기준으로는 올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시행 예정이던 수도권 거리두기 완화는 일주일 연장된 상태지만 시행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4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일 826명으로 800명대를 기록한데 이어, 전일 794명을 기록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주말에 검사 건수가 평일 절반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위협적인 숫자다. 실제로, 주말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토요일 하루 확진자 수가 700명을 초과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며 3차 유행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26일 이후 최고치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는 81명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20~30대 코로나19 확산이 늘고 있다는 것도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전일 신규 확진자 가운데 20대는 211명으로 전체 26.6%를 차지했다. 연령대 중 가장 많은 규모다. 30대 역시 138명(17.4%)로 20대와 30대 비중이 전체 44%를 차지하고 있다. 한주간 평균 확진자수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 한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698명을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지난 2일부터 3일 연속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며 주간 하루평균 546명을 기록했다. 새로운 거리두기 기준에는 3일 이상 신규 확진자가 500명 이상일 경우, 3단계 기준을 충족한다. 3단계는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며,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도 오후 10시로 현행 단계가 지속되게 된다. 정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을 오는 7일까지 연기한 상태지만 이후에도 완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새로운 거리 두기 3단계로 가는 것, 일주일간 연기를 시켰던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를 조금 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체계개편을 연기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라며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지자체와 함께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4 15:01:5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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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26일부터 모더나 백신 맞는다..고3 수험생 화이자 접종

50대는 오는 26일부터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겐 화이자 백신이 배정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일 이와 같은 '7월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공개했다. 7월 예방접종은 6월까지 접종 대상자 중 미접종자를 최우선으로 시작하며, 고령층 접종을 마무리한 후에는 50대 일반 순서 접종을 시작한다. 우선, 6월 접종 대상자 중 사전예약 급증으로 인해 접종을 받지 못한 60~74세 19만7000여명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제한됐던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 11만여명은 5일부터 17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로 백신을 접종한다. 60~74세 사전예약자 중 건강 상태 등 사유로 예약을 취소했거나 접종이 연기된 미접종자 10만여명 역시 12~17일 사전 예약을 통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50대는 오는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 우선 55~59세(1962~1966년 출생자) 352만4000여명은 12~17일 사전 예약을 통해 26일 접종을 시작한다. 50~54세(1967~1971년 출생자) 390만여명은 19일부터 24일까지 사전예약을 하고 다음 달 9일 접종을 시작한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64만여명은 학교와 사전 예약을 거쳐 19~30일 학교별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이외 대입 수험생 15만명은 이달 말 사전예약 기간을 운영하고 접종은 8월 중 화이자로 실시할 계획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학교 교직원 등과 아동 복지·돌봄시설 종사자 약 112만6000명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화이자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사전 예약은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 입영장병에 대한 백신 접종도 추가로 진행된다. 대상은 7~9월 입영 예정자 약 7만명이다. 철강·자동차 등 대규모 사업체 중 상시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은 부속 의원을 통해 모더나 백신을 자체 접종한다. 접종 시기는 일반 국민 접종 시작 나이에 맞춰 7월 말 50대부터 시작한다. 지방자치단체 자율 접종도 7월 말이나 8월 초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 경기도 등은 학원강사 등 고위험군 자율 접종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은 50대 이상에서만 권고하기로 했다. 30~49세도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는 셈이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관련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발생현황 등을 반영해 연령별 이득·위험을 분석한 결과 50대부터는 명백하게 이득이 높은 점을 감안해 접종권고 연령을 상향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7-01 15:26:49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