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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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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지속형 비만치료제 우수 체중 감량 효과 확인..美당뇨학회 발표

유한양행 중앙 연구소 유한양행이 지속형 비만치료제 신약으로 개발중인 YH34160의 전임상 결과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다고 23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이 시험 결과를 25일(미국 현지시간) 열리는 2021년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관련된 초록은 22일(현지시간)에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YH34160은 유한양행에서 자체 개발중인 지속형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새로운 식욕 억제 기전을 가진 GDF15 단백질의 지속형 변이체 약물로, 주로 뇌에 존재하는 GDF15수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식욕 억제를 통한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 기존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경우 주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로, 체중 감량 효과는 있으나 의존성과 심혈관계 관련 부작용 우려가 존재한다. 이에 반해 YH34160은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와 상대적으로 낮은 부작용이 예상되는 새로운 작용 기전을 가진 지속형 비만치료제이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YH34160은 단백질 엔지니어링을 통한 생리 활성 개선 물질로 대조 물질 대비 우수한 활성을 나타냈다. 쥐와 원숭이에서 약물 동태 시험을 통해 긴 반감기를 가진 지속형 치료제임이 확인되면서 사람에서 주1회 투여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두 가지 비만 쥐 모델을 이용한 동물실험에서 GLP-1 계열의 대조물질 대비 현저히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 및 지질 수치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 유한양행은 2022년까지 YH34160에 대한 전임상 독섬시험을 마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3 16:27:1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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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춘천성심병원, 건물 붕괴, 화재 등 재난 대응 응급의료 훈련 실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22일 춘천시 상상마당에서 국립중앙의료원 강원응급의료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춘천권역 재난거점병원 불시출동 및 물품교육 훈련'을 실시했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22일 춘천시 상상마당에서 국립중앙의료원 강원응급의료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춘천권역 재난거점병원 불시출동 및 물품교육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상시 발생 가능한 재난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상황 접수부터 현장활동까지 종합적인 재난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재난 대응능력과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훈련은 건물 붕괴 및 화재사고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 발생했다는 가상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실제 재난상황과 같이 10분 내 현장에 출동해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하고, 다수 사상자에 대한 중증도 분류 후 사고현장에서의 응급처치뿐 아니라 재난거점병원인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을 포함한 인근 지역 의료기관으로 분산 이송하는 훈련을 했다. 재난 현장에서의 활동 이후에는 훈련 전 과정에 대한 점검 및 토론과 강의가 이어졌다. 재난의료책임자인 이태헌 응급의학과 교수는 "강원춘천권역의 재난을 책임지고 있는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어떠한 재난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훈련 시나리오를 통해 체계적인 재난대응태세를 구축하고 각종 재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강원도 춘천권(춘천시, 가평군, 양구군, 인제군, 홍천군, 화천군)에서 유일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응급의학전문의와 각 임상전문의들이 24시간 상주해 응급환자의 치료부터 수술·입원까지 신속하게 이어지는 협의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응급환자 전용수술실·중환자병동·소아전용 응급병실 등을 운영할 뿐 아니라 진료병상의 2배수의 재난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예비환자 구역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일반 응급환자구역 전 병상을 1인실화했고, 음압격리구역을 확장하는 등 감염을 포함한 각종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3 16:21:40 이세경 기자
[FFTK2021]푸드 리더십, 푸드테크 비전을 현실로 이끈다

달걀은 닭에서 나와야 하고, 고기를 먹기 위해선 동물을 도축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뒤바꾼 사람들이 있다. '더 지속가능한 방식은 없을까'라는 고민을 시작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식물 성분으로 달걀을 만들고, 배양육으로 고기를 만든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혁신적인 물류 배송 플랫폼을 만들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일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 푸드테크 비전을 실현하고 있는 '푸드 리더십'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식물성 계란을 만든 회사인 잇저스트는 푸드테크 분야 글로벌 리딩 그룹 중 하나다. 이 기업은 녹두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계란과 똑같은 식감, 맛을 구현한 '저스트 에그'를 개발했다. 잇저스트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한해 생산되는 달걀은 1조4000억개. 이 계란을 식물성으로 바꾸는 시도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생각에서 저스트 에그가 시작됐다. 세계 최초 달걀 대체식품인 저스트 에그는 식감과 맛은 계란과 동일하지만 콜레스테롤이 없고 무항생제인 지속가능한 단백질이다.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이기 때문에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조던 테트릭 잇저스트 글로벌 부문 대표는 "달걀처럼 열을 가했을 때 엉길 수 있는 식물을 찾아내는데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며 "식물 유래성분 달걀은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하며 세상을 위한 더 나은 선택지가 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 감축에 나선 기업도 있다. 푸드 스캐너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스타트업 '누비랩'이다. 누비랩에 따르면 매년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식량 자원 가치는 1000조원에 달한다. 또 음식 산업이 온실가스에 미치는 영향도는 전체 27%를 차지하고 있다. 음식물은 쓰레기는 단순한 폐기물 문제가 아니라 지구 생존과 연관된 일인 셈이다. 누비랩이 개발한 푸드 스캐너는 식판 위의 음식을 스캔해 칼로리를 계산하고, 식사를 마친 후 남은 잔반을 스캔한다. 섭취량과 잔반량의 데이터를 제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주고, 개인 식습관 분석을 통해 맞춤 건강 솔루션도 제공한다.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배송 서비스에 혁신을 접목한 기업도 있다. 메쉬코리아는 IT 기반 배송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물류스타트업이다. '부릉'은 전동 킥보드, 이륜차, 사륜차, 드론과 같은 모든 운송수단에 빅데이터와 AI 등 자체 IT 기술력을 접목해 통합 디지털 유통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마트, 맥도널드, GS25, 올리브영, SPC 등 리딩 기업들을 고객사로 연평균 160%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21 퓨처푸드테크코리아(FFTK2021)'을 주관한 에이커스 위정연 대표는 "식품시장은 환경을 위한 비건, 대체육, 친환경 스타트업 등에 적극 투자하며, 친환경 미래푸드를 개발하는 새로운 ESG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주요 푸드테크 기업 및 리더들의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경영전략 그리고 사람이 중심인 ESG 경영을 위한 혁신 및 방향등을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3 16:03:59 이세경 기자
[FFTK2021]코로나19 이후 ESG 열풍 푸드테크 혁신 앞당긴다

전 세계에 불어닥친 전례없는 팬데믹은 우리가 당연히 여기던 것들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뒤바꿨다. 이제 모든 기업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고민하고,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를 뜻하는 ESG가 최고 화두로 떠올랐다. 개인도 건강한 삶을 지속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건강은 더 이상 당연한 것이 아니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는 '푸드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이 때문이다. 23일 시장 정보 제공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푸드테크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망한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연간 10억 달러 이상이 푸드테크 산업군으로 투자되고 있다. 코트라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인 벤처펀드가 집계한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푸드테크 시장규모는 약 94억 달러(약 11조원)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대비 약 23억 달러 가량 성장한 규모다. 지난 한해 동안 세계 푸드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도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됐다. 먹거리에 대한 개인의 인식도 완전히 바뀌고 있다. 시장 조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이노바마켓인사이트는 2021년 식품 산업에 변화된 10가지 트렌드를 공개했다. 우선 식품에 표시된 음식물 정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사람들은 음식물에 포함된 재료는 물론, 음식물이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투명하게 알고 싶어한다. 또 비건 인구가 크게 늘면서 식물 기반 음식물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대체육을 제조하는 푸드테크 기업들의 매출은 급증했다. 비욘트미트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무려 141% 급증했고, 임파서블 푸드 역시 미국 전역 1700곳 식료품점에 제품을 출시했다. 요즘 소비자들은 단순히 먹기 위해서가 아닌, 각자의 생활방식에 맞는 식음료를 찾고 있다. 음식물 소비에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 신념, 등의 요소가 복합적으로 반영되는 것이다. 음식물을 소비하는 창구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한 것도 큰 변화다. 이노바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 3명 중 1명은 레스토랑에서 하는 식사보다 배달을 하거나 밀키트를 활용해 집안에서 음식을 먹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아졌다고 답했다. 면역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소비자의 54%가 자신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재료와 조리법을 찾고 공부하는데 시간을 보낸다고 답했다. 그리고 식품을 선택할 때 음식에 포함된 영양소의 가치 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 윤리적인 문제까지 모두 고려해 소비하고 있다. 루앤 윌리엄스 이노바마켓인사이츠 공동창업자는 "이제 기업은 경영에 물이나 플라스틱을 줄이고, 공기의 질을 개선하고, 사람들을 돕고, 동물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는 모든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러한 요소들이 미래 성공여부를 판가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23면>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3 15:28:4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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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대웅 美 파트너사와 합의…미국 소송 모두 종결"

대웅제약 나보타(위)와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메디톡스가 21일 대웅제약의 미국파트너사 이온 바이오파마(이하 이온)와 합의를 체결하며, 미국에서 진행 중인 소송을 모두 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합의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사건을 포함해 미국에서 진행 중인 소송도 마무리 된다. 이온은 대웅제약으로부터 '나보타'에 대한 독점 개발 및 유통 권리를 도입했으며, 이는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 영국 및 다른 국가에서의 치료 분야에 대한 것이다. 2020년 12월 16일, 미국 ITC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제조공정 영업비밀과 보툴리눔 균주를 도용했다고 결론내리며,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해당 판결에 대해 대웅과 메디톡스는 각각 이의제기를 했으며 현재 연방순회항소법원에서 절차가 진행 중이다. ITC 최종판결 이후 메디톡스는 대웅과 이온을 상대로 ITC 도용 판결을 기반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메디톡스에 따르면 합의에 따라 이온은 메디톡스에 15년간 나보타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한다. 이온은 현재 발행된 이온 주식 중 20%에 해당하는 보통주 2668만511주를 메디톡스에 액면가로 발행한다. 메디톡스는 캘리포니아에서 이온에 제기한 영업비밀 도용 관련 청구 및 ITC 최종 판결 관련 소송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온은 미국 및 기타 모든 관련 국가에서 나보타 제조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한다. 앞서 메디톡스는 2021년 2월 19일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와 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에볼루스는 대웅에게 나보타를 '주보'라는 브랜드로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미용 적응증을 위한 것이다. 메디톡스는 이온과의 합의로 미국 내에서 대웅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유통권을 보유한 두 회사와 분쟁을 해결했고 이로써 미국 소송의 목적을 달성했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메디톡스는 대웅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도용했다는 것을 입증했으며 그 결과로 대웅의 톡신 제품을 미국과 다른 나라에 유통하는 두 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미국에서의 소송 목적은 달성했지만 대웅의 불법행위에 대한 우리의 싸움은 계속될 것이며, 한국 법원에서도 유리한 판결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2 16:44:3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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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 구축' 주관 기관 선정

이화첨단융복합 메디헬스케어 클러스터 산학협력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 구축 사업 주관기관으로 이대목동병원이 선정됐다. 코로나19 등 신종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이 중요하지만, 대다수 창업 기업의 경우 병원과 연계해 임상시험을 하거나 검체를 확보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병원 내 감염병 관련 임상 전문가와 병원 인프라를 연계해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을 신규 구축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최장 3년 지원하며(약 17억원 예산), 1차 연도에는 3억4000여 만원의 정부 지원금이 제공된다. 이대목동병원은 이번 공모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유하고, 감염병 제품 개발 및 연구를 위한 인프라와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해 7월 산학협력관을 개소, 11개 기업이 입주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또한 지난 해 리모델링을 통해 감염병 특화 병동(38병동)을 운영, 코로나19 중증 환자 전담 치료병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올 3월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문을 연 최첨단 동물실험실은 '임상 의료 현장의 니즈를 반영해 중개연구가 가능한 최신형 시스템'을 갖췄다. 이대목동병원은 감염병 특화 개방형 실험실 사업추진을 통해 ▲개방형 실험실 전담 인력을 구성하고 ▲차별화된 창업기업 지원프로그램을 구성 ▲병원 내 임상의사와 기업 공동 창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이화의료원 스타트업 포탈 시스템'을 구축, 정부 지원이 끝나더라도 개방형 실험실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해당 사업 총괄책임을 맡은 이화의료원 하은희 연구진흥단장은 "이대목동병원은 '이화 첨단 융복합 메디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감염병 제어에 특화된 병원 인프라를 갖추었고, 산학협력관 입주기업과 M밸리 IT·BT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며 "감염병 특화 보건산업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보건의료 패러다임과 바이오헬스 산업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2 14:01: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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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국산 mRNA 백신 개발 도전한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모더나는 지난 2010년 하버드 의대 교수, MIT 교수 등이 설립한 바이오 벤처다. 이름이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이 기업은 지난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병한 후 1년만에 메신저 리복핵산(mRNA) 백신을 개발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를 체내에 주입해왔던 기존 백신과는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담은 RNA를 투여해 면역반응을 끌어내는 새로운 백신이다. mRNA 기술에만 수십년 몰두해 온 탄탄한 연구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난 21일 기준, 모더나는 시가총액 약 836억달러(약 94조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에도 mRNA 백신 개발에 뛰어든 바이오 벤처가 있다. 올해로 7년차를 맞은 인벤티지랩이다. 인벤티지랩이 가진 독자 기술 'IVL-PPFM'은 마이크로스피어를 통해 약물을 인체에 주입하는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스피어'에 치료제를 담아 피하 또는 근육에 주사하면 마이크로스피어가 몸 속에서 서서히 녹으며 1개월에서 3개월 동안 일정량의 약물을 꾸준히 방출한다. 이 때 마이크로스피어를 만드는데 쓰이는 기술이 바로 mRNA 백신 생산의 핵심 기술인 '미세유체법(마이크로플루이딕스)'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사진)은 지난 2015년 IVL-PPFM 기술을 바탕으로 인벤티지랩을 설립하고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해 왔다. 마이크로플루이딕스를 세계 처음으로 신약 개발에 적용한 사례다. 그는 오랜 연구를 통해 구축해 온 플랫폼과 경험을 활용한다면 토종 mRNA 백신 제조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희 대표는 "이제 백신 위탁생산 만으로는 팬데믹 대응에 한계가 있으며 자체 개발을 통해 백신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며 "오랜시간 묵묵히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술 개발에 집중한 인벤티지랩이 국내외 기업들과 적극적인 공동연구를 통해 '백신의 독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주희 대표와의 일문일답. - mRNA 백신을 만들게 된 계기가 있나. "마이크로플루이딕스가 mRNA 핵심 기술이라는 것을 알고난 후 연구개발에 곧바로 착수했다. 마이크로플루이딕스는 오랫동안 연구됐지만 다른 분야에만 적용됐고 의약품 개발로 각광을 받을 기회는 없었다. 이번에 화이자와 모더나에 의해 mRNA 백신이 개발되면서, 이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술이 약물전달 입자를 제조할 수 있는 특징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치료제인 저분자 화학물, 바이오 의약품 계열인 펩타이드나 항체뿐 아니라, 무엇보다 안정적인 전달기술이 필요한 유전자(mRNA, DNA 등)를 체내에 전달하는데 필수적인 기술이다. 인벤티지랩은 그 기술을 활용해 이미 의약품을 체내 전달하는 DDS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mRNA 백신 개발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백신의 핵심물질인 'mRNA'는 인체에 투여시 사라지기 쉬운 불안정한 특징이 있다. 그래서 mRNA 백신을 만들려면 3가지 기술이 꼭 필요하다. ▲불안정한 mRNA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캡핑 기술 ▲mRNA를 체내 세포 속으로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보호막(지질·LNP) 소재를 개발하는 기술 ▲mRNA가 지질과 균일하게 결합한 LNP 구조체를 만드는 양산 제조 기술이다. 인벤티지랩이 가진 마이크로플루이딕스라는 기술은 이 마지막 단계인 mRNA가 LNP와 균일하게 결합시키는 역할을 한다. -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술은 어떻게 활용되나. "수백 마이크로미터(μm) 이하의 작은 미세유로에 지질입자와 mRNA를 흘리면, 지질입자가 mRNA 주변을 둘러싸 구형의 LNP 구조체를 만들어 낸다. 인벤티지랩은 자체 보유한 마이크로플루이딕스를 활용해 실험한 결과, mRNA를 95~98% 가두는 LNP 구조체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현재 캡핑 기술은 국내 연구진이 확보했지만 98% 수율에 달하는 LNP 구조체를 만들어내는 기술과 대량 양산을 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가진 기업은 우리가 유일하다." - 마이크로플루이딕스를 세계 처음 의약품이 적용했다. "그동안 마이크로플루이딕스는 논문이나 연구실내에선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제 의약품에 적용한 기업은 없었다. 인벤티지랩은 그간 마이크로플루이딕스를 활용해 의약품 DDS를 개발한 역량과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생산시설을 직접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다. 마이크로플루이딕스를 활용해 의약품을 연구개발하고, 더 나아가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우리는 그동안 구축해 온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LNP의 연구와 공정 개발은 물론 단순히 백신의 충진과 포장에 그치지 않는 대량 생산시설 구축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 한국바이오협회 하지만 mRNA백신 국산화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백신 원료는 물론 원료 배합 비율, 원료 제조 기술, 백신 개발 기술 등 여러 종류의 특허가 얽혀있는 탓이다. 김 대표는 mRNA 백신 국산화를 위해서는 원료의 자국화와 기업간의 컨소시엄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지원도 필수다. 모더나의 경우 백신 개발을 위해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액이 60억달러(약 6조79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은 바이오 벤처가 1년만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 mRNA 백신 특허를 피할 수 있는 전략은 있나. "mRNA백신 제조를 위한 특허 회피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현재 mRNA 백신은 원료 특허는 물론, 원료 간의 배합 비율까지 정해져 있어 특허 장벽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그래서 mRNA 백신의 국산화를 이루려면 각 원료 물질의 자체개발을 통해 자국화·자립화를 이뤄내는 것이 중요하다. 인벤티지랩은 독자 기술로 제조 과정에서 국산화를 이뤄 기존 특허 장벽을 극복하려 한다." - 다른 기업과의 협업도 중요한 것 같은데. "초기의 백신 개발은 절대 한 기업이 다 할 수 없다. 현재 국내는 기업들의 정확한 현황 파악도 되지 않은 혼란한 상황이다.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하기 위해선 백신 제조 과정에서 각 분야에 최고 수준인 기업들이 나서서 서로 유기적이고 신속하게 협업해야 한다. 기업의 규모는 상관없고, 기업이 가진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 이런 기업들이 각자의 역량을 조합하고 백신을 함께 개발해 앞으로 나아가는 전략적 협업이 필요한 때다." -토종 mRNA 백신 제조는 정말 가능한가. "현재는 삼성바이로로직스가 백신 원액의 충진·포장을 위한 위탁 공정에 그쳐있지만, 국내 많은 제약사들이 백신 원액을 연구개발하기 위한 진행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 때 무엇보다 실질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컨소시엄의 구성이 중요하다. 대기업이 중심이 되겠지만, 각 요소에 맞는 기술을 가진 실력있는 벤처들을 통해 빈틈없이 구성돼야 한다. 정부가 주도한 전략적 접근과 지원도 시급한 과제다. 전략적 접근의 부재와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답보 상태에 있을수록 백신 자국화의 시간은 빠르게 멀어질 수 밖에 없다." - 기술평가를 통한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계획은. "오는 8월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평가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mRNA로 주목을 받는 만큼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에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2 13:05:5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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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인명사고 'Zero'..환자 안전 위한 소방훈련 실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환자 안전을 위해 재난 발생 시 환자 분류 및 환자 이송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환자 안전을 위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물류센터 대형 화재로 인해 화재사고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병원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 환자가 많은 병원은 큰 인명사고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이 날 교직원들은 본관2동 외과계중환자실·응급실·본관 주차장에서 화재 발생 상황을 실제처럼 가정하여 화재 및 재난 발생 시 초기 진압과 신고, 원내 경보 방송, 환자 분류, 환자 대피 등의 대응을 자위소방대 팀별로 수행하고 소화기와 소화전 사용 방법을 훈련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인명사고 'Zero(제로)'를 목표로 매년 실제 상황에 준하는 훈련을 통해 위기 대처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영구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장은 "정기적인 소방훈련이 환자·보호자에게 화재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실제 화재 및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초기 진압과 위기대응능력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우리 병원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2 12:50:5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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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차병원 "50세 여성 얼리지 않은 자기 난자로 출산 성공"

성광의료재단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는 50세 여성이 얼리지 않은 자기 난자로 시험관시술을 받고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병원측에 따르면 산모 A씨는 지난 5월 말 2.7kg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50세의 여성이 젊은 나이에 냉동 보관 해놓은 난자를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난자를 받지 않고 임신에 성공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다. 출산에 성공한 산모 A씨는 지난 2018년 6월 임신을 위해 강남차병원 난임센터인 여성의학연구소에 내원해 2019년 9월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도했다. 노화에 따른 난소기능 저하로 총 5번의 과배란 및 저자극배란으로 2개의 수정란을 확보했고 작년 9월 배아를 이식한 뒤 임신에 성공했다. 임신 기간 중 임신성당뇨 등 고위험군 진단에 따라 강남차여성병원 산부인과와 내과 협진으로 식단과 생활습관 등 철저한 맞춤형 산전관리를 받은 끝에 A씨는 올해 5월 말 제왕절개를 통해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 난임센터 주치의 이우식 여성의학연구소장은 "40대 후반 50대 초반 여성이 얼리지 않은 자기 난자로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는 경우는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난소기능 저하 등으로 난임 시술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난임을 극복하고자 하는 부부의 의지와 경험 많은 의료진이 한 팀이 되어 새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강남차병원의 여성특화 진료시스템과 최상의 맞춤진료, 체계적인 상담을 해준 의료진 덕분에 소중한 아이를 가지게 됐다"며 "나이가 많음에도 안전하게 임신과 출산까지 가능하게 해준 강남차병원 난임센터 의료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강남차병원 난임센터인 여성의학연구소는 고령이나 난치성 난임 환자라도, 난임 원인 교정을 위한 수술적 치료와 보조 생식술을 통한 임신 시도 등 개개인 차별화된 맞춤 진료를 제공한다. 또 가임력 보존에 초점을 두고 로봇수술센터와 협진을 통해 자궁 및 난소 질환을 치료해 가임기 여성의 임신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2 12:08:4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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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사과의 상큼함으로 다이어트"…한미, '애플페논 젤리' 출시

한미약품 '프로-캄 애플페논 다이어트 젤리' 한미약품이 풋사과 추출물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젤리형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했다. 한미약품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풋사과추출물 애플페논' 600mg을 함유한 '프로-캄 애플페논 다이어트 젤리'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풋사과추출물 애플페논'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식약처의 개별 인정을 획득한 기능성 원료다.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12주간 진행한 '풋사과추출물 애플페논'의 임상시험 결과 ▲복부 내장지방 ▲총 복부지방 면적 감소가 확인됐으며, 섭취를 중단한 4주 후에도 지속적인 내장지방 감소 현상이 관찰됐다. 이 제품에는 유산균 3종(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러스,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과 장내 유산균 증식에 도움을 주는 프락토올리고당이 함께 함유돼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어디서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젤리 형태로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1팩에 7일 분량(1일 1회 1포)이 포장돼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무작정 식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하게 체중을 관리할 수 있다"며 "몸매 관리에 신경을 쓰는 성인 남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캄 애플페논 다이어트 젤리는 약국전용 건강기능식품으로, 전국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2 09:49: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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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 속 조산, 100% 예측 힘들어 산전에 정밀한 진찰 필요

박미혜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산모에 초음파 검사를 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에서 촬영 중인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새로운 시즌에 돌입했다. 첫 회에서 늦은 나이에 시험관 3번으로 아이를 얻었지만 조산 위험으로 응급실을 내원한 임신 19주차 산모 이야기가 '엄마의 마음'이라는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극중에서 산모는 양수가 흘렀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고, 자궁경부에서도 양수가 흐르면서 '조기 양막 파수'가 의심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 박미혜 센터장은 "조산아는 전체 출생아의 5~10%가량이고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미리 진단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센터장의 도움말로 조산에 대해 알아봤다. 조산은 임신 37주 이내, 즉 출산 예정일보다 3주 이상 일찍 분만하는 것을 말한다. 조산으로 태어난 신생아는 뇌, 폐 등의 몸속 주요 장기가 미성숙한 채로 태어나 다양한 신체적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폐포가 완벽하게 생성되지 않아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을 겪으면서 태어나자마자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게 되며, 뇌세포가 제대로 성숙되지 못한 탓에 뇌출혈 등 각종 뇌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조산은 극중 산모와 같이 고령 임신, 인공수정의 증가, 조산의 과거력, 다태아 임신, 짧은 자궁경부길이 등에 의해 발생한다. 하지만 조산을 100% 예측하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요인이 있다면 정밀한 산전 진찰이 필수적이다. 특히, 조산 경험이 있는 산모는 다음 임신에서 조산할 위험이 50%까지 증가할 수 있어 조산 후 최소 1년 이후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다. 임신 16~24주 사이 산모의 자궁 경부 길이가 2.5cm 미만일 경우에도 조산 위험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조산 예방 치료에는 프로게스테론 치료와 맥도널드 수술이라 부르는 자궁 경부 원형결찰술이 있다. 프로게스테론 치료는 여성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을 질정 또는 근육주사로 투여하는 방법으로 호르몬 제제이나 임산부와 태아에게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조기 양막 파수가 의심되거나 조기 진통 산모를 뱃속 아이와 함께 실시간으로 상태를 살피는 중앙모니터링 시스템을 전 병상에 구축하고 있다. 모아센터 내에 가족분만실, 초음파실, 입원 준비실, 진통실, 분만실이 갖춰져 있어 산모의 상태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고위험 분만에 대비해 바로 인접한 신생아중환자실과 긴밀하게 협진하고 있으며, 소아청소년과 외에도 흉부외과, 소아외과, 재활의학과, 감염내과, 안과 등 관련 임상과와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산모와 아기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2021-06-22 09:45:19 이세경 기자
학교법인일송학원, NIA와 20억 규모 AI데이터 사업 계약

한림대학교의료원 등 학교법인일송학원 산하 기관이 구음장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국가 과제를 시작한다. 학교법인일송학원 산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파인이노베이션(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 산하 기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2021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국책과제는 정부 사업비 19억원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등 참여기관 부담비 1억2000만원이 투입된 총 20억2000만원의 대규모 사업이다. 협약을 통해 학교법인일송학원 컨소시엄은 언어데이터 구축관리의 첫 사업으로 2021년 6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7개월간 구음장애인 약 1200명의 음성 데이터 5250시간 분을 수집하고 데이터셋을 구축하게 된다. 사업 총괄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장민욱 교수가 맡는다. 구음장애는 중추신경계(뇌졸중 등) 손상, 구강-조음기관 손상(후두암 등), 청각언어장애 등의 원인으로 말할 때 발음·호흡·발성 등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이다. 의사소통 및 의사전달이 어려워 삶의 질이 매우 낮지만, 현존하는 재활치료 등은 뚜렷한 효과가 없는 상태이다. 인공지능을 위한 데이터셋이 구축되면 이들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구음장애인의 말소리가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명확한 발음과 음성으로 자동변환 송출되는 시스템 등 생활 및 의료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 기술이 개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차세대 기술의 근간을 이루기 위해 학교법인일송학원 컨소시엄은 인공지능 딥러닝에 필요한 데이터셋을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수집 및 정제 ▲인공지능 데이터 활용모델 및 응용서비스 개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품질관리 및 검증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활용 지원 ▲과제 수행을 위한 연계·협력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데이터셋이 구축되면 구음장애의 원인 질병도 파악할 수 있으며 구음장애의 진단 및 치료 분야도 크게 발전할 수 있다. 학교법인일송학원 컨소시엄은 다양한 인프라와 전문성을 통해 해당 국책과제 수행 주체로 선정됐다. 산하 5개 병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의 의료 전문성을 통해 지역적 편중 없이 전국 데이터를 균일하게 수집할 수 있다. 한림대학교는 청각 및 융합 학문에 대한 학술적 토대와 인프라를 지니고 있다.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는 청각서비스 및 보청기적합관리에 관련된 국제표준(ISO21388)을 정립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보청기적합관리 인증 표준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한림대학교기술지주회사 산하 파인이노베이션은 30억 규모의 음향전문기기인 무향실 등 전문 장비를 지니고 있다. 이같은 학교법인일송학원 컨소시엄의 인프라는 전문적 구음장애 데이터셋 구축에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민욱 교수는 "첨단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구음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회적 기회"라며 "데이터 및 클라우드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 및 업무협약도 가능해 상생을 통한 국가·사회 전반의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2 09:45:1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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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 수도권 6인까지 모임 가능..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

김부겸 국무총리가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7월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설명하고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수도권 6인까지 사적인 모임이 허용된다. 정부는 현행 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4단계로 완화하는 새로운 개편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개편안이 적용되면 2단계에 해당하는 수도권은 8인까지 모임이 가능하며, 1단계인 비수도권은 사적모임을 포함해 모든 제한이 없어진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7월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지침에 따르면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다. 2단계는 8인까지 모임이 가능하지만 정부는 완화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7월 1일부터 14일까지 첫 2주는 최대 6인까지 모임을 허용하고, 15일 이후에는 8인까지 모임을 허용할 계획이다. 오후 10시까지만 영업제한도 밤 12시까지 가능해진다. 1단계까 적용되는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이 다음 달 1일부터 사라진다. 4단계로 완화된 새로운 새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르면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500명 이하, 수도권은 250명 이하일 경우 1단계가 적용된다.1단계에서는 사적모임과 다중이용 시설 제한이 없어진다. 전국적으로 500명 이상, 수도권 250명 이상일 때 적용되는 2단계에서는 사적모임은 8명까지 허용되고, 유흥시설, 노래방, 식당, 카페 등이 24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다. 전국적으로 1000명 이상, 수도권 500명 이상일 때 적용되는 3단계에서는 현행처럼 4인까지만 사적 모임이 허용되고, 유흥시설, 노래방, 식당, 카페, 목욕탕 등은 24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전국적으로 4000명 이상, 수도권 1000명 이상일 때 적용되는 4단계에서는 2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허용되고 오후 10시 이후 제한이 확대된다. 김 총리는 김 총리는 "새로운 거리두기가 적용되고,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7월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방역의 경각심을 놓지 말고, 개인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1차 접종자는 150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9일 누적 1차 접종자는 1501만2455명으로 지난 2월26일 접종 시작 114일 만에 1500만명을 넘었다. 전체 인구 29.2%에 해당하는 규모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도 404만6611명, 전 국민의 7.9%로 집계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0 16:32: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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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창립 95주년..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제약 50대 기업으로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이 지난 18일 서울 대방동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95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국내 1위 제약기업 유한양행이 20일 뜻 깊은 창립 95주년을 맞아, 글로벌 50대 제약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밝혔다. 유한양행은 지난 18일 서울 대방동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95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유한 100년사 창조를 불과 5년 앞둔 지금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제약 50대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힘차게 나아가야 한다"며 "현재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신약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물론, 하반기출시를 앞두고 있는 렉라자를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성공시키고 글로벌 임상을 차질없이 진행시켜 조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시,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성원 모두 '위대한 유한, 글로벌 유한(Great Yuhan, Global Yuhan)'이라는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할 수 있다는 한마음으로 창조적인 발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며 "5년 뒤 펼쳐질 찬란한 유한 100년사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향후 후배들에게 우리들의 선배들처럼 멋진 유한을 남겨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근속자 표창식을 갖고 김재교 전무이사 등24명의 30년 근속사원, 52명의 20년 근속사원, 31명의 10년 근속사원 등 모두 107명의 장기근속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공로를 치하했다. 유한양행은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으로 1926년 설립되어, 올해로 95주년을 맞았다. 창업이래 지금까지 신뢰와 정직의 기업문화를 가지고 우수한 의약품 생산과 국민보건 향상에 매진해 왔다. 업계 1위 기업이자 국내를 대표하는 장수기업으로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등 사회공헌 대표기업, 글로벌 신약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렉라자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약개발 제약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20 10:23:3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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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팀, 자문해준 이화의료원에 기부금 전달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팀으로 부터 발전 기금 후원을 받은 이선영 이화의료원 전략기획본부장,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홍근 이대목동병원 간담췌외과 교수(왼쪽부터)가 드라마 배경이 된 이대서울병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tvN 인기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팀이 시즌2 방영을 앞두고 시즌1 OST 수익금 일부를 이화의료원에 기부했다. 이화의료원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깊은 인연이 있다. 이대목동병원 홍근 간담췌외과 교수는 배우 조정석 씨가 연기한 전문의 이익준의 역할을 자문했다. 홍 교수는 4년 전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며 역할과 병원에 대해 다양한 자문을 제공했다. 실제 시즌 1 내용 중에는 홍 교수의 실제 경험도 담겨 있다. 대표적인 것이 3회에 담긴 어린이날 간이식 에피소드다. 뇌사판정을 받은 환자의 간이식을 5월 5일 집도하기로 했지만 환자의 어린 자녀가 매년 어린이날 아버지의 죽음을 떠올리며 고통스러워할 것을 우려해 자정이 지날 때까지 기다려 간이식 집도를 시작하는 내용이 그것이다. 또 이대서울병원은 드라마 속 '율제병원'으로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촬영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은 2019년 개원한 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대한민국녹색건축대전 최우수상 등을 수상할 정도로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갖추었다고 평가받는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17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영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17 16:17:26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