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세경
기사사진
"잔여백신 접종 사실상 불가능" 60대 이상 우선권에 소외된 40·50대 불만 폭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소외된 4·50대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60대 이상에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배정됐고, 30대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에겐 얀센 백신이 배정됐지만 40·50대의 순번은 언제 돌아올지 아직 기약이 없는 탓이다. 40·50대가 백신을 맞을 수 있는 방법은 잔여 백신을 기다리는 것 밖에 없지만, 이 마저도 60대 이상에 우선권이 주어지며 사실상 접종은 불가능해졌다. 가장 경제활동이 활발한 나이대가 혜택에서 가장 소외되고 있다는 불만도 터져나온다.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끝난 뒤에도, 동네 병·의원 위탁의료기관 잔여 백신도 60세 이상에 우선 접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날까지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60세 이상 고령층은 4일부터는 전화로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잔여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반면, 30~59세의 경우에는 의료기관 예비명단 등록이 불가능하며, 네이버와 카카오 등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만 잔여 백신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다만, 4일 이전에 예비명단에 이미 이름을 올린 30~59세의 경우 9일까지는 잔여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뒀다. 접종에서 소외된 40·50대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월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처음 시작한 이후,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차 방역대응 요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75세 이상, 65∼74세 등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해 왔다. 예비군이나 민방위인 30대와 30대 미만 군 장병 접종도 곧 시작된다. 하지만 40·50대의 경우, 의료진이나 항공승무원, 특수교사와 같은 특정 직업군을 제외하고는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언제 순번이 돌아올지 계획조차 나오지 않은 상태다. 40·50대는 접종을 위해 잔여 백신을 애타게 찾아다녔지만, 9일부터는 그마저도 60대 이상에 돌아가면서 접종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었다. 직장인 이 모씨(47)는 "스스로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고령층에 다시 기회를 주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경제·사회활동이 가장 활발한 연령대가 마지막까지 백신을 맞지 못해 위축돼 있다면 그게 더 큰 손실이 아닌지 묻고싶다"고 토로했다. 특히 해외 출장이 잦거나, 장기 출장을 떠나야하는 사람들의 속은 타들어간다. 회사원 김 모씨(42)는 하반기 6개월 연수를 앞두고 접종 순번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그는 "이미 지난 주 예비명단 50명 안에 이름을 올리고 매일 전화를 걸어 순번이 줄어들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AZ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이 2~3개월인 것을 감안하면 일정이 빠듯한데, 9일부턴 그마저도 불가능하다고 하니 앞이 캄캄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시 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자 접종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진단은 "고령층 미예약자의 경우 뒤늦게 접종 의사가 생겼더라도 올해 4분기에나 다시 예약 기회가 생긴다"며 "상반기 중 최대한 많은 인원의 고령자 접종을 완료해야 하반기 치명률, 위·중증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고 생활 방역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3 14:57:3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악성 미세석회, 조기 발견시 유방암 생존율 95% 이상 높여"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외과 안수경 교수는 "악성 미세석회, 조기 발견하면 유방암 생존율 95% 이상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여성들의 가슴에서 손으로도 만져지는 악성 미세석회를 조기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유방암 생존율을 95%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외과 안수경 교수는 초기 유방암의 경우 혹으로 나타나기보다 미세석회로만 드러나는 경우가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3일 조언했다. 유방 미세석회가 악성인 경우, 단순 칼슘 성분이 아닌 암세포가 석회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유방 내에 암세포가 존재할 수 있는 만큼 빨리 찾는 것이 필수다. 악성 미세석회를 조기에 찾아내면 생존율이 95%까지 높일 수 있다. 유방암은 현재 우리나라 여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으로 진료받는 환자 수는 2015년 14만293명에서 2019년 22만2014명으로 4년 새 41.8% 증가했다. 안 교수에 따르면 유방 검사에서 나타나는 미세석회는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양성 미세석회는 유방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악성인 유방암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안 교수는 입체정위생검술이라 불리는 조직검사를 이용해 미세석회를 확인하고 있다. 국내 유방암이 많은 이유는 우리나라 여성 70%가 치밀유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유방은 모유를 생성하고 이동하는 유선과 유관이 속한 실질조직과, 이를 둘러싼 지방조직으로 이루어진다.한국 여성들의 유방은 이 실질조직이 지방조직보다 많이 분포한 3~4단계 치밀유방이 대부분이다. 이 치밀유방은 엑스레이 검사상 50~75% 이상이 하얗게 보이기 때문에 유방 내 종양 발견이 어렵다. 안 교수는 "유방암의 이상 상태 또는 혹 등은 실질조직에 주로 발생하는데 유방 내 실질조직과 종양으로 인한 미세석회화 모두 하얗게 표시돼 조직인지 석회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며 "민감도 높은 디지털 유방 촬영술과 유방 초음파 두 가지 모두를 이용하여 검진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만일, 미세석회에 대한 조직검사결과가 양성이라면 추가적인 수술적 제거는 필요치 않다. 유방암으로 진단되더라도 환자 개인의 상태, 종양의 위치, 환경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적게는 4명, 많게는 7~9명의 의사가 한자리에 모여 토론을 하며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다학제적 접근법으로 더욱더 안전하고 정밀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안 교수는 "유방 미세석회는 특별한 증상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유방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3 14:39:49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세달에 한번 맞는 탈모 치료제 개발..대웅제약, 인벤티지랩·위더스제약과 MOU

대웅제약 전경 대웅제약은 지난 2일 인벤티지랩·위더스제약과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개발·생산·판매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협력한다. 대웅제약은 임상 3상·허가·판매를 담당하고, 인벤티지랩은 전임상·임상 1상·제품생산 지원 업무를 맡고 위더스제약은 제품생산을 전담한다. 현재 임상시험에 쓰일 약물이 모두 생산을 마친 상태로, 3사는 오는 7월부터 호주에서 1상을 시작해서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한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매일 약을 먹을 필요 없이 최대 3개월에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돼 간편하다. 특히 탈모치료제를 복용할 때는 약사 지시에 따라 정해진 양을 제때 복용하는 이른바 '복약순응도'가 중요한데,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탈모치료제를 투약하면 편리함과 함께 안정적인 효능도 담보할 수 있다. 병원을 방문해 투약하는 제제 특성상 오·남용과 부작용의 위험도 적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두 파트너사와 협력할 수 있어 든든하다"며 "장기지속형 탈모치료제를 개발함으로써 매일 탈모약을 복용해야 하는 탈모인들의 불편을 덜겠다"고 말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인벤티지랩의 플랫폼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이 두 경쟁력 있는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3사 협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3 14:24:3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최일 교수, 신경손상학회 '라미 최우수 학술상' 수상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최일 교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최일 교수는 지난달 31일 양재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손상학회 제28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인 '라미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1993년 창립한 대한신경손상학회는 두부 및 척수외상뿐만 아니라 신경 손상과 관련된 질환과 증후군들에 대해서도 임상 및 실험적 연구를 통해 함께 발전시켜 나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제28차 정기학술대회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개최됐다. 최 교수는 '척추골절 환자의 급성기 통증 조절을 위한 회색 교통지 신경차단술의 효과'를 발표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회생 교통지는 척수의 교감 신경절 이후 섬유로, 척추체 전체에서 신경 전달을 받는다. 이 부위 신경절에 약물을 투여하면, 효과적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최 교수는 "척추골절 환자의 급성기 빠른 보행과 통증 조절을 위한 치료방법으로써 회색교통지에 신경차단술을 제안하여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교수는 2014년부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척추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또 대한척추신경외과, 대한신경손상학회, 대한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3 13:40:39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스라엘 바이오기업과 항암제 위탁개발생산 계약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KAHR메디칼'의 면역 항암제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본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DSP502의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용 원료의약품(DS)생산 및 완제 생산 서비스,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지원까지 신약개발에 필요한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AHR메디칼은 융합 단백질 분야의 바이오 제약사로, 암 세포와 T-세포를 결합시켜 종양을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다기능 면역 강화 단백질(MIRP)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KAHR메디칼의 야론 페레그 최고경영자(CEO)는"DSP502 면역항암제는 암세포의 방어력을 약화시키고, 동시에 이중결합 단백질로 면역세포 반응을 활성화하는 원리로 암세포 치료를 수행한다"며 "글로벌 CDMO 리딩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통합형 CDMO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가 오로지 새로운 의약품을 발굴하고 연구하는 전문 영역에 집중할 수 있게 할 것" 이라며"바이오 의약품의 품질을 높이고 개발 기간을 단축해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 R&D센터를 개소해 고객사와의 물리적 거리를 좁히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넥스트 도어 CDO 파트너'로 도약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부분 가동을 목표로 세계 최대 규모의 4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2 14:48:42 이세경 기자
온코닉 췌장암 신약후보 물질, 美에 이어 국내 희귀의약품 지정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부문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가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이하 온코닉)는 췌장암 신약후보물질 'JPI-547'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BRCA변이 또는 HRD 양성인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에 대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JPI-547'의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치료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이후 두번째다. JPI-547은 파프(PARP)와 탄키라제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저해 표적항암제다. PARP는 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로, 암세포 DNA까지 복구하기 때문에 파프를 억제해야 암세포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 탄키라제는 암세포 생성에 필수적인 효소다. JPI-547은 이 파프와 탄키라제를 동시에 억제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이중저해 작용기전이 특징이다. JPI-547의 임상1상 결과는 오는 4일부터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공개된다. JPI-547의 항암효과와 안전성 데이터를 포함한 전체 임상결과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훈 온코닉 대표는 "JPI-547이 미국 FDA에 이어 국내 식약처에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됨으로써, 치료방법이 제한적이었던 췌장암 분야에서 JPI-547의 가능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췌장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와 임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코닉은 임상 1상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난소암 및 췌장암을 적응증으로 후속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2 13:38:41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오라팜 "구강유산균, 감기 예방 치료에 효과" 국제 학술지 소개

오라팜 구강유산균 '오라덴티' '그린브레스' 구강유산균이 감기(상기도 감염)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구강유산균 전문기업 오라팜은 구강유산균이 상기도 감염의 원인이 되는 주요 병원균의 형성을 억제하고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재발, 만성 위험이 높은 상기도 감염 병원균에 대한 유산균 효과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라팜은 지난 2020년부터 2021년 초까지 상기도 감염 주요 병원균에 대한 구강유산균의 작용에 대한 시험관내(in vitro) 실험 연구를 진행했다. 기관지의 상기도는 신체의 입, 코, 목에 해당하며 상기도 감염은 감기, 인두염, 후두염, 급성기관지염 등으로 상기도로 침범한 호흡기 질환을 의미한다. 세균성 상기도 감염은 항생제 외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고 바이오필름이 형성되면 항생제로도 치료가 어려운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상기도 감염 주요 병원균 '스트렙토콕쿡스 피오게네스' '스타필로콕쿡스 아우레우스' '스트렙토콕쿡스 뉴모니에' '모락셀라 카타랄리스' 등 4가지에 오라팜 구강유산균 oraCMU와 oraCMS1을 적용, 항균 효과와 병원균의 생물막 형성 억제와 제거를 실험했다. 연구 결과, 구강유산균이 배양되며 분비하는 유기산, 과산화수소, 박테리오신 유사물질이 항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기도 감염 병원균 4종에 구강유산균 균주 2종을 각각 넣고 48시간이 지난 후'스트렙토콕쿡스 피오게네스'는 60~62%, '스타필로콕쿡스 아우레우스'는 68~76%, '스트렙토콕쿡스 뉴모니에'는 56~62%, '모락셀라 카타랄리스'는 54~59%의 생물막 형성이 억제됐다. 또 구강유산균이 배양되며 분비하는 무균 상청액을 사용한 두 번째 실험에서는 각각 80~86%, 92~93%, 73~74%, 56~61% 병원균 생물막 형성이 억제됐다. 또 유산균 2종은 병원균 세균막을 최대 67% 제거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향균실험에서는 최소 억제농도의 2배 농도에서 4개의 병원균을 각각 6시간, 24시간, 24시간, 4시간 이내에 사멸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라팜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국내 첫 연구이면서 프로바이오틱스를 통한 상기도 감염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그러나 프로바이오틱스의 가능성을 확인한 시험관내(in vitro) 실험이므로 보다 정확한 효능 검증을 위해서는 인체적용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미생물(Microorganisms)'에 게재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2 13:20:3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행정법원 "광동제약, 담합행위 인정 어렵다"..6개월 입찰제한 풀렸다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 입찰 담합 혐의로 광동제약에 내려졌던 조달청의 입찰참가자 자격정지 행정처분에 대해 법원이 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행정법원은 광동제약이 제기한 입찰참가자격 제한처분 취소 소송에서 직권으로 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서울행정법원은 광동제약이 신플로릭스의 경쟁입찰과 관련해 공정한 집행을 해칠 염려가 있는 행위를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또 입찰참가 자격정지 행정처분의 집행정지가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광동제약은 지난 1월 조달청이 내렸던 6개월간 입찰참가자격 제한 조치에서 풀려나며, 이 날부터 모든 국가 입찰에 참여가 가능해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19년 조달청이 국내 제약사들의 백신입찰담합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서울중앙지검은 2015∼2019년 자궁경부암, 결핵, 폐렴구균 백신을 공급하는 조달청 입찰 과정에서 광동제약을 포함한 유한양행, 보령제약, GC녹십자 등 제약업체와 의약품 도매업체가 담합했다고 판단, 지난 해 8월 7개 법인 등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광동제약의 경우,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의 경쟁입찰 과정에서 도매업체를 들러리로 내세워 낙찰을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반면, 광동제약측은 신플로릭스의 공급자는 광동제약이 유일하기 때문에 담합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다. NIP는 국가가 영유아, 노인 등 취약계층을 상대로 백신을 무료 접종하는 사업이다. '총량구매 현물공급 방식'을 원칙으로, 국내 제약사, 유통사들 간 경쟁입찰을 통해 공급업체를 선정한다. 이 때문에 신플로릭스의 독점 공급권을 가진 광동제약은, 단독 입찰을 인정하지 않는 NIP에서 번번이 탈락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질병청은 NIP를 위해 신플로릭스가 필요했고, 도매업체 한 곳을 끼워넣어 명분상 경쟁입찰 구조를 만들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최근 형사재판에서도 각 업체 변호인들은 질병청의 유찰방지 요청에 따라 도매상을 들러리로 세운 것일 뿐, 담합이 아니라며 공소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신플로릭스는 유통권이 광동제약에만 있는 품목이어서 애초에 도매상을 들러리로 세우지 않고는 낙찰을 받을 수 없는 구조였다"며 "질본 역시 신플로릭스 외엔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광동제약은 그 요구에 응한 것일 뿐 공정경쟁을 해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광동제약측 관계자는 "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2 13:03:57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셀트리온, 유럽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효과, 안전성 입증

셀트리온이 개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셀트리온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의 임상 3상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2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유럽 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52주 동안 3상 임상을 진행하며 유플라이마의 유효성, 약동학 및 면역원성을 포함한 전반적인 안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유플라이마 투약군, 휴미라 투약군, 휴미라 투약 후 26주부터 유플라이마로 교체 투약군 등 3군에서 모두 1년간 유사한 유효성 및 약동학, 안전성 결과를 확인했다. 교체 투약 후 항체 생성에 따른 면역원성 증가가 나타나지 않는 등 3군 사이의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를 투여하던 환자가 유플라이마를 투여해도 유효성과 안전성이 유사함을 입증했다. 유플라이마는 아달리무맙 성분 바이오시밀러로는 세계 최초로 시장에 선보이는 고농도 제형으로,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주사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유럽 아달리무맙 시장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5년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인 애브비가 휴미라 고농도 제형의 유럽 허가를 획득한 이후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는 휴미라의 90% 이상은 고농도 제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류마티스 관절염(RA), 염증성 장질환(IBD), 건선(PS) 등 휴미라가 보유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유플라이마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으며, 글로벌 마케팅 및 유통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플라이마의 유럽시장 조기 진입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기다려온 유럽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유플라이마를 빠르게 공급함으로써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혜택을 지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2 12:49:23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보령헬스케어, 더운 여름철에도 편안한 '브링 스킨 에어 마스크' 출시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더운 여름철에도 편하게 숨쉴 수 있는 '브링 스킨 에어 마스크'를 선보였다. 헬스케어전문기업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더운 여름철에도 편하게 숨쉴 수 있는 '브링 스킨 에어 마스크'를 선보였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의 건강 솔루션 브랜드 '브링(BRing)'에서 출시한 '브링 스킨 에어 마스크 KF-AD'는 2g대의 초경량 마스크로, 부드러운 감촉과 우수한 통기성이 강점인 쿨-테크 제품이다. 이에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하게 마스크 착용할 수 있다. 비결은 원단에 있다. '카렌딩 공법'으로 만든 특수 원단을 안감에 적용해 부드러운 감촉을 제공하는 한편, 빠른 수분 흡수와 건조시간을 자랑하는 '친수성 원단'으로 우수한 통기성을 제공한다. 가볍고 쾌적한 사용감 뿐만 아니라 마스크의 본래 기능 역시 충실하다. 비말 차단의 식약처 허가는 물론 최대 99.5% 항균 효과와 80.2% 자외선 차단 효과 테스트, 72.5%의 분진포집효율 효과 테스트, 안감에 대한 피부 자극 테스트까지 완료된 제품이다. 또한 원단부터 생산까지 모두 100% 국내에서 이루어져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브링 브랜드 담당자는 "브링 스킨 에어 마스크는 '무게, 감촉, 통기성, 비말 차단'이라는 네 박자를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다가오는 여름철 마스크 착용이 걱정되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인 마스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2 10:07:26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이화의료원, 코어라인소프트와 바이오 의료기술 공동연구 협약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왼쪽)과 최정필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이사가 지난 1일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바이오 의료 기술 및 의료 영상 솔루션 연구개발과 관련된 상호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코어라인소프트가 바이오 의료 기술 및 의료 영상 솔루션 연구개발과 관련된 상호 기술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1일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하은희 이화의료원 연구진흥단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최정필 대표이사, 장동균 상무, 김동완 부장 등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바이오 의료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교류 ▲의료 영상 솔루션 개발을 위한 의료 플랫폼 활용 ▲병원 및 기업의 현장 교류를 통한 고객 서비스 향상 ▲인력 및 정보의 상호 협력 등을 공동 진행한다.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의 IT기술이 의료 산업과 융합돼 4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산업융합이 가속화된 만큼 양 기관이 협업을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정필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 및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이화의료원과 공동연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화의료원과 긴밀한 연구체계를 갖추어 바이오 의료 기술 및 의료 영상 기술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2 10:03:53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광동제약,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 수상

광동제약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분리가 용이한 이중캡 개발' 프로젝트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다. 혁신적인 패키징 기법을 고안한 업체에 포상함으로써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2007년부터 개최돼 왔다. 이번에 광동제약이 수상한 프로젝트는 나사선 방식을 통해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개봉 가능한 이중캡 기술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을 접착제로 고정한 기존 이중캡과 달리 분리배출이 용이하며 접착성 약화로 인한 개봉 어려움 현상도 줄일 수 있다. 회사 측은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중캡 플라스틱 부분에 생분해성 수지(PBS)를 사용, 분리배출 시 환경적인 요인을 고려한 것이다. 또한 왕관이 연상되는 심미적 디자인을 적용함과 동시에 그립(Grip) 사용성 향상, 반대 반향 잠김을 통한 역(逆)개봉 방지 등 실용적 요소도 가미했다. 광동제약은 금년 1월 이 신(新) 이중캡 제작기술을 실용신안등록 완료했으며 향후 적용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소재 자체를 통한 환경보호와 더불어 소비자들의 분리수거 편의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해 분리배출이 쉽게 고안한 점과 사용자 입장을 고려한 부분이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적 선행 디자인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1 17:25:2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mRNA 백신 원액 생산 시동..세계 백신 허브 될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처음으로 mRNA 백신의 원료의약품 완제품 뿐 아니라 원료의약품 생산에도 나선다. 62만 리터에 달하는 최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백신 생산 기지로 떠오를 가능성도 높아졌다.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기존 생산설비를 증설, 2022년 상반기 내로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에 대한 준비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체내에 주입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백신보다 비교적 안전하며, 백신을 만들 때 바이러스 항원 배양 시간이 들지 않기 때문에 만들기가 쉽고 시간이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다. 삼상비이오로직스는 지난 달 22일 국내 처음으로, 모더나와 코로나19 mRNA 백신에 대한 완제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백신 원액을 인체에 투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 도입에 곧바로 착수하고, 3분기부터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모더나 백신 원액은 스위스 론자에서 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백신에 주입하는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를 갖추면, 점차 늘어나고 있는 mRNA 백신의 원액부터 완제의약품까지 생산이 가능해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구축해 온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백신 생산기지로 주목을 받을 것이란 기대도 높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이 완공되면 총 62만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되며, 업계 평균 대비 두 배 향상된 세포 생존력과 개선된 증식력을 보여주는 자체 개발 세포주 '에스초이스'를 통해 고품질 서비스를 고객사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현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양화해 시장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확장된 생산능력을 통해 파트너가 새로운 mRNA 백신과 치료제를 더 빠른 속도로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1 16:02:58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강스템바이오텍, 아토피치료제 임상3상 성공 위한 연구자 미팅 개최

강스템바이오텍 나종천 대표이사(왼쪽 네번째)와 강경선 이사회 의장(왼쪽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인 퓨어스템-에이디주의 3상 임상시험 연구자미팅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이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인 '퓨어스템-에이디주'의 3상 임상시험 연구자 미팅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17명의 연구책임자를 초청, 임상진행상황 및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번 미팅을 통해 최근 승인된 임상시험계획서를 소개하고, 성공적인 임상시험 수행을 위해 연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투약시점까지 90% 수준의 세포활성을 유지하는 임상시험용의약품의 세포활성과 세포 배아의 모습을 형상화한 FURIN 연구의 로고도 선보였다. 임상개발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배요한 임상개발본부장은 "임상시험조정자를 맡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박영립 교수를 포함한 6명의 아토피 피부염 임상연구 전문가들로 구성된 임상시험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이미 지난 3월과 4월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왔다" 며, "이번 연구자미팅에서는 참여하는 전 기관의 연구자들에게 퓨어스템-에이디주 생산 플랫폼인 SELAF 시스템을 소개했고, 이를 기반으로 지난 임상 결과와는 확연히 다른 결과를 도출하고 성공적 임상시험 수행을 위해 임상시험 스폰서로서 책임 있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6일 식약처로부터 3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퓨어스템-에이디주는 국내 최고 위탁연구(CRO) 기관인 C&R리서치에서 임상시험을 관리하며,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고려대학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대병원 등 총 17개 기관에서 중등도 이상의 아토피피부염 환자 3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7월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2022년 4분기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1 11:47:19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에스티팜, 국내 첫 코로나 mRNA 백신 개발..내년 상반기 상용화 기대

에스티팜이 백신주권 확보를 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LNP 방식을 적용한 코로나 mRNA 백신 개발을 본격화한다. 연내 임상에 돌입하고, 내년 상반기 중 긴급 사용 승인을 통해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에스티팜은 모더나, 화이자 등이 사용하고 있는 제네반트의 LNP 기술과 특허 출원한 5'-capping(5프라임-캡핑) mRNA 플랫폼 기술을 적용,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이 가능한 자체 코로나 mRNA백신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자체 개발 백신은 숙주 세포와 결합하는 바이러스 돌기인 스파이크 단백질 항원 외에도 제2 항원을 보강하고, 면역세포인 T세포의 반응을 증가시킬 수 있는 펩타이드 조각인 T세포 에피토프를 추가했다. 스파이크 단백질을 단독 항원으로 개발된 기존 mRNA백신 보다 효능이 탁월하고,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 있어서도 높은 효능 유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에스티팜은 발굴된 총 22개의 후보물질 중 효능이 탁월한 3종(STP2104, STP2108, STP2120)을 선정했으며, 최종 후보물질이 결정되면 올해 안에 임상1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특히 신속한 개발이 가능한 mRNA백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내년 상반기 중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후보물질 선정과정에서 에스티팜은 자체 5프라임-캡핑 기술인 스마트캡을 적용한 결과, 현재 전세계 mRNA 신약 개발에 독점 사용되고 있는 트라이링크의 '클린캡' 대비 동등 이상의 효능을 확인했다. 스마트캡은 자체 대량생산이 가능해 클린캡 대비 30% 이상 가격이 저렴하다. 현재 전 세계 수요 증가로 클린캡의 공급이 지연되고 있어, 향후 에스티팜의 스마트캡이 상당 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에스티팜은 LNP에 사용되는 핵심 지질인 이온화지질 및 폴리에틸렌글리콜 결합 인지질도 연간 톤 규모 이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코로나 mRNA백신 기준 연간 10억 도즈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mRNA 신약 개발 및 생산에 필요한 자체 캡핑 기술과 LNP 약물전달 기술, 이에 필요한 원재료 생산까지 모두 가능한 회사"라며 "영국 및 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교차 중화반응 유도를 타겟으로 개발해 코로나 예방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mRNA 기반 신약이 늘어나면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지난 5월말 mRNA 전용 GMP 설비를 완공하고 mRNA 백신 생산을 위한 시생산을 진행 중이다. 향후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기준 연간 1억 도즈 이상의 대량생산 설비의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6-01 11:33:17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