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세경
기사사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코스닥 상장 본격화..증권신고서 제출

국내 첫 오가노이드 기반 차세대 재생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상장이 본격화 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지난 1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2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7000원~2만1000원이다. 이에 이번 공모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약 252억원 규모다. 공모로 조달된 자금은 자사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사업 및 임상을 전개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3월 7일부터 13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9일~20일 일반 청약을 받아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8년 설립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인체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활용한 난치병 치료제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오가노이드는 손상된 조직에 이식했을 때 탁월한 재생능력을 가지며, 인체의 모사도가 높아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신소재의 효능을 평가할 수 있는 모델로 활용도가 매우 높다.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기술은 2023년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운영, 관리하는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선정됐으며,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작년 국내 유일의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국가첨단전략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오가노이드 양산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기존 세포 배양 방법을 적용하기 어려워 상용화가 어렵다. 반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단계별 오가노이드 제작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표준화하는 등 여러 기술적 난제들을 극복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재 회사는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아톰(ATORM)'의 첨단 재생의료 임상을 진행 중이고, 오가노이드 기반 신소재 효능 평가 솔루션 '오디세이(ODISEI)'를 2020년부터 상용화해 국내 대기업과 대형 병원, 정부 기관, 글로벌 제약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해 나가며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기술 연구 및 고도화가 가능한 국내 연구소와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국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사업장은 물론, 독일과 베트남에 자회사를 두고 현재 유럽·북미·동남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자사 오가노이드 기술의 글로벌 성장을 통해 재생의료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삼아 오가노이드 기술 산업이 국가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1-19 11:04:54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지씨셀, 美 학회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 9년 추적결과 공개

지씨셀이 오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자사가 개발한 자가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ASCO GI는 소화기암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학회 중 하나로, 해당 분야의 연구자들을 비롯해 각계 전문가 및 관계자 5000여명이 연구 결과와 치료법 등을 교류하고 논의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이번 발표는 연구를 주관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이정훈 교수가 맡는다. 발표는 '담관암, 간세포암, 췌장암에 대한 새로운 면역 요법 접근법' 세션에서 '간세포암에서의 보조적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 세포 면역 요법: 무작위 대조 시험의 연장 추적 연구 및 치료 후 면역 세포 프로파일링'이라는 주제로 2015년에 진행된 임상 3상 시험의 9년 연장 추적 연구 결과인 장기 유효성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유일하게 임상 3상과 5년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재발 없는 생존(RFS)과 전반적인 생존(OS) 기간을 보유한 이뮨셀엘씨주가 이번 ASCO GI 발표를 통해 다시 한번 그 장기적 효과를 공개하며 현재까지 치료 옵션이 부족했던 간세포암 보조요법 분야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1-16 13:32:33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한미정밀화학-우정바이오 '바이오 벤처 성장 지원 위한 CDMO 협약'

한미그룹의 원료의약품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이 오픈이노베이션 바이오 연구 클러스터 기업 우정바이오와 바이오 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업무협약을 15일 체결했다. 한미정밀화학과 우정바이오가 '바이오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CDMO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이오벤처기업의 혁신적 의약품 개발 지원을 위해 힘을 모은다. 높은 잠재력을 갖춘 바이오벤처기업들을 지원해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이번 협약으로 한미정밀화학은 우정바이오의 신약 클러스터에 입주한 20여개 바이오 벤처 기업의 연구개발에서부터 상업화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한미정밀화학은 고순도 신약 원료물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역량을 필두로, 글로벌 GMP 규정에 맞춘 품질관리시스템과 의약품 개발부터 제조까지 통합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CDMO 역량을 갖춰 국내외 주요 제약 바이오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한미정밀화학이라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CDMO파트너를 확보함으로써 바이오 연구개발과 상업화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약 클러스터 '랩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전문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에 힘쓴다는 의지다. 현재 약 2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총 40여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의 개발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미정밀화학과 우정바이오는 추후 바이오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세미나 및 맞춤형 CDMO 상담회 등의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며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한미정밀화학 사업본부 박철현 이사는 "우정바이오가 보유한 강력한 바이오 스타트업 네트워크와 함께 국내 바이오 기업이 혁신적인 의약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며 저분자 화합물은 물론, 합성펩타이드 CDMO분야에서의 역량 또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바이오 천병년 대표는 "한미정밀화학의 글로벌 CDMO 역량을 더 함으로써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는 신약개발 전 주기에 걸친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다"며 "비임상 임상수탁기관(CRO) 사업역량 강화와 더불어 금번 협약을 계기로 바이오 엑셀러레이터로서의 역량도 한층 확대하며 우정바이오와 함께 하는 기업들과 동반성장 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1-16 10:19:11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속깊은 人터뷰]사람과 사람이 만드는 가치, '오디바이스' 이병희 대표

누구에게나 멘토가 필요하다. 정보의 홍수에 휩쓸려 길을 잃기 십상인 디지털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에 설 때, 나보다 앞서 경험한 누군가의 안내와 응원이 전혀 다른 길을 만들 수 있다. 공감과 격려 만으로도 큰 힘이 되는 시대. 디지털 교육 컨설팅 플랫폼 '오디바이스'는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 내는 이 '가치'에 주목했다. 오디바이스(Audivice)는 음성(오디오·Audio)와 조언(어드바이스·Advice)의 합성어로, 음성 기반 1대1 진로·진학 멘토링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지난 2022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년이 지난 현재, 국내외 90개 대학, 200여개 학과, 500여명의 대학생 멘토가 활동하고 있다. 오디바이스는 교육에 대한 지역간 격차와 정보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시작된 스타트업이다. 인생의 중요한 길목에 선 모든 사람이 오디바이스 플랫폼을 통해 멘토링 서비스를 '공공재'처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꿈꾼다. 이병희 오디바이스 대표는 "사람이 가진 경험과 재능을 활용한 멘토링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사회가 가진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러한 가치를 IT 플랫폼으로 연결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진학·진로·커리어 등 인생 전반의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 서비스는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 "오디바이스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대학, 학과에 다니는 대학생 멘토를 검색할 수 있다. 수시·정시, 재수·현역, 서울·지방 등 조건이 상세히 기록돼 있어 선택에 도움을 준다. 멘토를 선택하고 고민 내용을 미리 적어두면 멘토가 읽어본 후 상담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멘토가 상담을 수락하면 매칭이 되고 온라인 상담실을 통해 35분간 상담이 이루어진다. 상담 내용은 모두 텍스트로 저장이 되고, 상담 후 인공지능(AI)이 내용을 요약해 전달한다." - 입시 전문가들도 활동 중이다. "유명 입시 전문가들의 상담도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다. 본인의 성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원 가능 대학, 최고의 결과를 거둘 수 있는 지원 전략을 제공한다. 대학생 멘토가 제공할 수 없는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컨설팅이다." - 왜 화상이 아닌 음성 기반인가. "개인적인 고민 상담이라는 서비스 특성상 화상보다는 대화 자체에 집중하는 편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 다수의 심리 전문가들로부터 화상에서 발생하는 편견을 없애는 것이 더 효과적일 거라는 자문도 받았다. 주된 이용자들이 중고생들인데, 사실 화상 기능이 있더라도 90% 이상 카메라를 끈다. 물론 공유해야 할 자료는 화면 고유를 통해 서로 보면서 멘토링을 진행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현재 대치동에서 대입 전문가의 상담은 학기 당 350~400만원 수준이다. 오디바이스 플랫폼에서는 1대1 대학생 멘토링을 5만5000원(35분), 입시 컨설팅은 22만원(50분)에 받을 수 있다. 특히 대학생 멘토링에 대한 수요가 높다. 멘토의 경험을 바탕으로 멘티의 상황, 고민에 맞는 가장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다. 무엇보다 고민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해결하는 진정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대학생 멘토링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최근의 대학입시 자체가 너무 어렵다. 내신과 수능 뿐 아니라 생기부에 기록되는 수행평가, 세특, 자율활동 등 학생 혼자 알아서 하기에는 버거운 내용들이 많다. 평소 학습 계획을 설정해 관리하고, 꾸준히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대학생을 찾는 학생과 학부모가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직접 검증된 대학생 멘토를 찾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오디바이스가 그런 부분을 충족시켜줄 수 있다." - 만족도는 어떤가. "기대했던 것보다 폭발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 멘토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교재, 인강을 추천하거나 생기부 관리법을 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진심 어린 조언과 격려가 무엇보다 큰 역할을 한다. 멘토와 멘티 사이에 형성되는 라포(Rapport ·사람과 사람 사이 상호신뢰관계를 뜻하는 심리적 용어)가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를 만들고 있다." - 멘토에 대한 검증이 관건일 것 같다. "오디바이스는 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와 공동으로 '멘토가이드'를 만들었다. 기본 윤리를 세우고 가이드의 목적과 가치를 통해 동기부여를 한다. 구체적인 학습법, 진학 상담의 방법도 알려준다. 개별적인 심층 인터뷰를 통해 멘토를 선발하고, 멘토 5대 역량을 설정해 정기적으로 평가한다. 무엇보다 상담 후 멘토들에 대한 평점과 리뷰가 지속적으로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등급이 나눠지고 데이터화 되는 것이 강점이다." 오디바이스 서비스는 80%가 기업간거래(B2B)로 이루어진다. 지난해 오디바이스는 지자체 25곳, 학교 10곳, 기업 4곳 등 총 30여곳과 대학생 멘토링 계약을 맺었다. 올해는 300여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 정보에 대한 지역간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지방은 물론 수도권, 기대하지 않았던 학군지에서도 오디바이스를 찾고 있다. - 지자체들의 수요가 높다. "지자체마다 자체 교육 보조금 예산이 있고, 상당수 지자체들은 자체적인 진로진학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기관들이 직접 검증된 대학생 멘토를 찾고, 1대1 매칭을 해주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오디바이스가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지자체 예산으로 오디바이스 500회, 1000회를 일괄 구입해 지역 주민들에 무료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컨설팅이 시급한 지방에서 먼저 찾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노원구, 서초구를 거쳐 강남구까지도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지자체 80개, 중, 고등학교 200개와 계약 목표를 갖고 있고, 내후년쯤 대부분의 지자체가 오디바이스 플랫폼을 기본 인프라로 활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어떤 의미가 있나. "오디바이스는 사람이 가진 경험과 재능이 가장 가치 있는 자원이고 큰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멘토가 있고 없고에 따라 한 사람의 미래와 인생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기 때문에 멘토링 서비스는 수도나 가스처럼 특정 계층이 아닌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재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비스는 올해 더욱 확대된다. 오디바이스는 온라인 서비스와 별도로 지난해 15곳의 지자체에서 대학생 1:1 현장 멘토링 행사를 개최했다. 평소 찾기 어려운 대학, 전공의 대학생 멘토들이 현장을 방문해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방식인데, 참여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올해부터는 주요 대학의 8대 계열 멘토들을 한 자리에 모은 오프라인 대학 전공박람회 '메이저리그(Major League)'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한다. 이병희 대표는 향후 진학, 진로는 물론 커리어 등 인생 전반으로 확대되는 멘토링 서비스로 확대하고 싶다고 했다. - 올해 새롭게 생기는 것은. "올해부터 오프라인 상품을 출시한다. 하루동안 지역을 직접 찾아가서 진행하는 대학 전공 박람회다. 서울 강남구는 물론 수도권, 지방의 지자체와도 계약이 진행 중이다. B2B뿐 아니라 B2C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1~2회 받고 끝내는 멘토링이 아니라 대학입시라는 긴 여정에서 지속적인 1:1 관리를 받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중, 고등학생이 매주 1회 1:1 온라인에서 대학생 멘토를 만나 그 주의 학습 계획을 세우고, 최적의 교재·인강을 추천받고, 생기부 주제를 논의하고, 동기부여도 받는 서비스다.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학부모들의 반응이 벌써 오기 시작했다. 대학생 멘토에게 주 1회 정기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월 15만원대로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구상하는 계획은. "유학생 멘토링과 컨설팅도 전문적으로 제공하려고 한다. 하버드, 파슨스, 위스콘신 등의 대학생 멘토가 생길 예정이다. 유학원에서는 해줄 수 없는, 유학생 멘토가 직접 경험한 가감 없는 평가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진학 이후 취업과 이직 등을 포함하는 커리어 부분도 멘토링이 정말 필요한 분야다. 현재 진학 상담을 해주고 있는 멘토들이 졸업을 하고 사회로 나가면 커리어 분야 멘토로 성장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멘티들은 다양한 멘토들과의 대화를 통해 다면평가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서비스가 장기적으로 이루어지면 성향과 능력 등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된다.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생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쌓인다. 효과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커리어로 이어지는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본다." 오디바이스의 성장 속도는 빠르다. 지난 2024년 추정 매출은 약 5억원, 올해 매출 목표는 약 40억원으로 8배 성장을 노리고 있다. 2026년에는 100억원을 돌파하는 목표로 잡았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접촉하고 있는 싱가포르 벤처캐피탈(VC)이 현재 오디바이스 투자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디바이스의 사회적 가치뿐 아니라 미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다. - 차별화되는 경쟁력은 뭔가. "이벤트성으로 이루어지는 1대1 멘토링은 멘토에 대한 검증이 쉽지 않고, 관리가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오디바이스는 모든 상담을 저장하고 평가하기 때문에 멘토에 대한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개별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쌓이기 때문에 개인 맞춤형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다." - 해외 진출 가능성도 있나. "나의 자녀가 좋은 멘토 선배와 관계를 갖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는다는 건 아마 전 세계 어느 부모나 공통적으로 원하는 일일 것이다. 현재 오디바이스의 멘토링 프로세스(고민 공유 - 상담 - 결과 제공)는 어느 곳에서는 적용이 가능한 방식이다. 싱가포르 기관의 투자가 이뤄지면 좋은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중국처럼 인구가 많으면서, 교육열이 높고, 지리적인 한계가 큰 지역에서는 오디바이스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오디바이스의 최종 꿈은. "이제는 정보가 부족한 시대가 아니라 마음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멘토가 필요한 시대다. 진로와 커리어는 물론 결혼, 육아 등 인생 전반에 함께 고민하고 마음을 헤어려주는 마인드 멘토링 서비스까지, 성장 가능성이 아주 큰 분야다. 오디바이스는 그 분야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대표 기업이 되고 싶다."

2025-01-14 13:49:54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대웅,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대량 생산 개발..글로벌 상용화 앞당긴다

대웅이 미니장기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개발과 대량 생산을 통한 글로벌 상용화에 뛰어든다. 대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소재부품기술개발 과제에 재생의료 분야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대량 생산 기술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오가노이드란, 우리 몸 속 장기를 모방해 만든 3차원 형태의 조직을 말한다. 이 오가노이드를 환자의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 재생에 사용하는 것이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다. 심장, 간, 신장 등 주요 장기나 조직의 기능이 손상된 환자에게 적용돼 장기 재생을 돕고, 난치병에 활용될 수 있다. 이번 과제는 총 3개의 세부 과제로 나뉜다. 1세부 과제는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대량 생산을 위한 핵심 소재 및 배양 용기 개발을 목표로 하며, 2세부 과제는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생산 실시간 모니터링 및 품질평가용 핵심 부품 개발에 집중한다. 마지막으로 3세부 과제는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대량 생산 자동화 공정 기기 개발을 다룬다. 이 중 대웅은 1세부 주관기업의 총 책임 기관이자, 3개 세부 과제 전체를 총괄한다. 현재 오가노이드의 생산 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점이 존재한다. 먼저 오가노이드는 3D 구조로 자라기 때문에 영양소와 산소 등 성장에 필요한 요소들을 고르게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이 요구된다. 그러나 기존 배양 용기는 구조가 단순하거나 설계의 다양성으로 인해 표준화된 환경을 제공하기 어려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전용 배양 용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3차원 배양 환경에 필요한 세포외 기질, 특수 성장인자, 첨가물 등의 핵심 소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더불어 오가노이드의 제조 공정은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어, 작업자에 따라 품질에 편차가 발생하고 고품질 오가노이드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대웅은 이번 과제의 총괄 기관으로서 1세부, 2세부, 3세부 연구팀 간의 긴밀한 협력과 원활한 과제 수행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1세부 과제의 주관 기업으로서 대량 배양을 가능하게 하는 배양 용기, 고품질의 세포외 기질(ECM), 성장 인자, 첨가물 등 '핵심 소재' 개발을 목표로 성장 호르몬 등 단백질 및 화학 물질을 제공해 연구를 지원하고, 소재의 성능 평가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다. 2세부·3세부 과제와 협력해 배양 환경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특수 배지와 시약의 정밀 분배가 가능한 '자동 생산 공정'을 개발해,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으로 오가노이드 성장을 최적화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유지민 대웅제약 바이오R&D센터장은 "대웅은 이번 과제를 통해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의 글로벌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재생의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바이오 산업의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1-13 10:29:07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지엔티파마, 다국적 뇌졸중 임상 3상 본격화…식약처에 IND 제출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가 개발한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의 임상 3상이 시작된다. 지엔티파마는 넬로넴다즈의 약효 확증을 위한 임상 3상 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지엔티파마는 국내 뇌졸중 임상 2상과 3상에서 확인된 넬로넴다즈의 약효를 확증하는 다국적 임상 3상(RENEW) 프로토콜을 완료하고 한국을 비롯한 미국과 호주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넬로넴다즈 다국적 임상 3상은 발병 후 12시간 이내에 혈전제거시술을 받는 중증 뇌졸중 환자 78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임상에서는 당뇨 병력이 있는 환자는 제외되며 응급실 도착 후 최초 약물 투약은 60분 이내, 혈전제거시술 시행은 90분 이내로 권고한다. 전체 시험 대상자의 50%가 등록되는 시점에서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의 중간 분석이 실시된다. 중간 분석에서 약물 투약 후 12주째 독립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장애가 개선된 넬로넴다즈 투약군의 비율이 위약 투약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증가하면 약효 유효성이 검증된 것으로 선언, 연구는 조기 종료된다. 다국적 임상 3상 총괄 연구책임자는 아주대학교병원 신경과 과장 이진수 교수가 맡고, 미국 피츠버그 대학병원 뇌졸중센터장 라울 노구에라 교수, UCLA 대학병원 뇌졸중센터장 데이비드 리베스킨드 교수, 호주 모나시 대학병원 뇌졸중센터장 헨리 마 교수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연구책임자로 참여한다. 국내 임상에는 10여개 대학병원이 참여한다. 유럽, 중국 등 나머지 국가는 임상시험 관리 기준을 준수할 수 있는 임상시험기관이 선정되면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넬로넴다즈는 지엔티파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뇌졸중 치료제로 발굴한 세계 최초 다중표적 뇌세포 보호 약물이다. 비교 약물들에 비해 뇌졸중에 의한 뇌세포 사멸을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혈전제거시술을 받은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과 3상을 통합 분석한 결과, 당뇨 병력이 없는 중증 환자의 경우 위약 투약군 대비 넬로넴다즈 투약군에서 12주 후 독립생활이 가능한 환자 비율이 확연히 증가했다. 또한 응급실 도착 후 60분 이내에 넬로넴다즈를 투약한 환자는 위약 투약군에 비해 12주 후 장애가 확연히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 3상 결과는 최근 미국의학협회(AMA) 학술지인 'JAMA 네트워크 오픈(Network Open)'에 게재 승인됐으며, 임상 2상 결과는 2022년 국제 학술지 '뇌졸중(Stroke)'에 게재됐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완료한 뇌졸중 임상시험을 통해 응급실 도착 후 신속하게 약물을 투약받고 혈전제거시술을 받은 환자에게서 넬로넴다즈의 약효가 확인됐다"며 "약효를 확증하는 다국적 임상 3상에서 의학적으로 유의적인 약효가 확인되면 최초의 글로벌 뇌졸중 신약으로 국가별 품목허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1-09 09:17:11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이대서울병원 "겨울철, 익사자 구조부터 응급치료까지 10여분"

이대서울병원과 강서소방서, 119항공대 등은 겨울철 호수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해 10여분만에 이송, 응급치료까지 마쳤다. 지난 7일 오전 10시15분경. 강서소방서 소속 119구조대원들이 서울식물원 내 호수공원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했다. 구조대원들은 얼음을 뚫고 드라이슈트를 착용한 후 입수해 익수자를 구조한 직후, 응급처치 등을 실시하면서 119항공대에 헬기를 요청했다. 헬기가 사고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5분, 익수자는 곧바로 헬기장이 있는 이대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발생 현장에서 이대서울병원 헬기장에 도착하는데 걸린 시간은 3분에 불과했다. 이송 소식을 미리 전달받은 이대서울병원은 환자이송과 치료를 위한 준비를 마치고 대기했다. 헬기가 도착했다는 병원 보안 관계자의 무전이 타전되자마자 의료진은 응급환자 이송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헬기장에 도착해 구조대원들로부터 환자를 인계받았다. 환자가 의료진과 함께 응급실로 내려와 응급치료를 받는 데까지 소요된 시간은 단 5분. 차디찬 얼음물에 빠져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생명을 유지하는데 걸린 시간은 다 합해서 10여분에 불과했다. 동절기 수난(水難)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강서소방서, 119항공대, 이대서울병원의 합동훈련 현장이었다. 실제 상황은 아니지만 이들 기관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헬기를 통한 응급환자 이송 및 치료에 자신감을 얻게 됐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오전 이대서울병원 응급실 회의실에서 전체 회의를 갖고 훈련장소 및 방법, 참가인원 등 세밀하게 훈련을 준비했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이번 합동훈련으로 강서소방서와 119항공대, 이대서울병원이 헬기를 통해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중증 응급환자를 중점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대서울병원은 축적된 응급환자 치료 경험과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진입을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1-08 10:38:51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한림대의료원, 응급의료기관평가 최고 등급..12년 연속 'A'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가 3일 공개한 '2024년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특히 한림대성심병원은 경기도 1위(전국 2위)를 기록하며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고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12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하며 명성을 이어갔다. 복지부는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매년 전국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 총 408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운영 실적을 기준으로 실시됐으며 필수·안전성·효과성·적시성·기능성·공공성·모니터링 등 7개 영역 27개 세부 지표를 바탕으로 종합등급(A, B, C)을 선정했다. 한림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전국 최상위권 점수를 획득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최종점수 97.1점을 받으며 6년 연속 A등급 달성과 동시에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경기도 1위(전국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 진료율 ▲환자 분류의 신뢰수준 ▲전담 전문의 및 간호사 적절성 ▲중증상병 환자의 재실시간 ▲최종치료 제공률 등 13개 지표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96.4점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전국 2위(서울 2위)에 올랐다.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 진료율 ▲환자 분류의 신뢰수준 ▲전담 의사 및 간호사 적절성 ▲병상포화지수 등 10개 지표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응급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94.6점으로 12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했으며 경기도 내 지역응급의료센터 34곳 중 2위를 달성했다. 총 9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으며 A등급을 획득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1-07 14:44:14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이대서울병원 "비대칭한 아이 두상, 전문 재활치료 통해 교정 가능"

산고 끝에 태어난 아이의 비대칭한 두상에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다. 눕는 자세로 교정이 가능할지,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할지도 고민이다. 사경과 사두는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거나 짧아짐과 머리의 모양 등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정확한 원인이 규정된 것은 없지만, 출산 이후나 그 과정에서 발생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대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이유경 교수는 "아이 두상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며 "사경과 사두는 전문적 재활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교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경(斜頸)은 아이의 머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턱은 반대쪽을 향해 보게 되는 증상으로, 앉혀 놓으면 한쪽으로 쓰러지거나 아이 목에 움직이지 않는 단단한 멍울이 만져진다. 사경 때문에 아이가 잘 때 한쪽만 보고 자서 결국 뒤통수 한쪽이 납작해지기도 한다. 사경의 가장 일반적 원인은 출산 시 또는 태아 때 목 근육의 손상으로 한쪽 목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된 것(선천성 근육성 사경)이 꼽히며, 목 근육의 기능 또는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의 기능 이상(자세성 사경) 때문에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아이의 눈이 사시인 경우에도 사경이 생길 수 있으며, 목뼈가 바르게 생성되지 않고 모양이 이상한 경우, 사경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유경 교수는 "아이의 머리가 휜 방향에 따라 아이의 머리를 장난감으로 유도하거나 자세를 잡아주는 방식으로 치료하며, 수유할 때도 좌측사경 아동은 좌측으로, 우측 사경 아동은 우측으로 머리를 돌려 모유를 먹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라며 "옆으로 누워서 정위반사를 이용해 목의 근육을 강화하고, 엎드려 누운 자세에서도 목의 운동범위를 회복시켜주는 재활치료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사두(斜頭)는 아기 머리가 특정한 자세로 지속적으로 눌리면서 두개골의 한쪽이 납작해지는 현상으로 대개는 특정 자세로 자는 습관이나 머리를 자주 기대는 행동 때문에 발생한다. 사경이 있는 아동의 경우, 한쪽만 보는 습관 때문에 자세성 사두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러한 경우 머리가 눌리는 현상과 함께 안면비대칭 등의 합병증도 동반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에 자세교정 등의 보호자 교육이 필요하다. 이유경 교수는 "사두의 경우에는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헬멧을 이용한 치료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주로 5~6개월 사이가 치료의 최적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헬멧을 사용하는 것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며, 의학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1-07 10:27:43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클래시스 '슈링크 유니버스' 눈, 목 주름까지 사용 확대..식약처 추가인증

클래시스의 대표 제품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미용의료기기 슈링크 유니버스의 사용목적이 확대됐다. 클래시스는 지난 2024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슈링크 유니버스 모델의 2mm 카트리지에 대해 눈가 주름, 입가 주름, 목 주름 개선을 사용목적으로 추가 승인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슈링크 유니버스는 이번 승인으로 기존의 사용목적인 눈썹 리프팅 외에 추가로 눈가와 입가, 목 부위의 주름을 개선 사용목적을 인증 받았다. 슈링크 시리즈는 HIFU 에너지를 통해 피부 탄력과 주름을 개선하는 기기로, 국내 HIFU 시장 점유율 55%의 독보적 1위 제품이다 슈링크는 이미 2021년 10월 사용목적으로 눈가, 입가, 목주름 개선을 허가받은 바 있다. 이번 사용목적 확대로 눈가, 입가, 목 주름의 개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 받은 HIFU 의료기기는 슈링크, 슈링크 유니버스 등 슈링크 시리즈가 유일하다. 슈링크 시리즈는 미용의료기기 중 손꼽히는 블록버스터로 누적 판매 대수 1만5000대를 넘어서며 전 세계적으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또한 슈링크 유니버스의 시술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관련 소모품 매출이 2024년 9월 기준 동기 대비 51.7% 증가했다. 클래시스는 이번 사용목적 확대를 계기로 국내외 시장에서의 견고한 성장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리프팅의 주요 고민 부위인 눈가, 입가, 목주름 개선의 제품 사용목적이 새롭게 추가됨으로써 슈링크 유니버스의 압도적인 우수한 성능과 안정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의료진과 소비자 모두에게 의료미용기기의 선택과 활용 가능성을 더욱 넓혀, 건강하게 나이 드는 '웰에이징'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1-06 10:34:08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2025년 대한민국 새해 첫아기'..일산 차병원서 남아 3명 태어나

2025년 1월 1일 0시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 차병원에서 새해 첫아기 3명이 동시에 탄생했다. 엄마 구슬기(35세)씨와 아빠 강우석(41세)씨 사이에서 태어난 남아 딩굴이(태명·3.29kg), 엄마 구라겸(27세)씨와 아빠 이효영(38세)씨 사이에서 태어난 남아 꼬물이(태명·3.12kg), 엄마 이승현(33세)씨와 아빠 박준수(36세) 사이에서 태어난 남아 니케(태명·3.1kg)가 힘찬 울음소리로 새해 시작을 알렸다. 딩굴이 엄마 구슬기씨는 2년여간 난임 치료를 받던 중 자연임신에 성공해 출산했다. 남편 강우석씨는 "결혼한 지 10년째 되는 해에 딩굴이가 새해 첫아기로 태어나서 더욱 특별하다"며 "앞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아이로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꼬물이 엄마 구라겸씨와 아빠 이효영씨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주면 좋겠다"며 "바르고 건실하게 키우겠다"고 말했다. 니케 엄마 이승현씨와 아빠 박준수씨는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게 도와준 가족과 새벽까지 애써준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일산차병원 산부인과 김의혁 교수는 "1월 1일 0시, 3명의 산모가 건강하게 3명의 아기를 출산했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태어나는 모든 아기들이 대한민국에 새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1-01 10:13:17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큐로셀, 차세대 CAR-T 치료제 '림카토주' 국내 허가 신청

큐로셀은 차세대 CAR-T 치료제인 림카토주(성분명: 안발셀)의 품목 허가를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큐로셀은 림카토의 임상 최종 보고서 결과를 바탕으로 재발성, 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LBCL) 적응증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림카토는 임상 2상 최종 결과에서 67.1%의 완전관해율을 기록하며 우수한 약효를 입증했다. 또한,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하여 말기 혈액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림카토는 품목 허가 신청 후 내년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큐로셀은 지난 10일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허가신청-급여평가-약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품목 허가 신청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림카토의 급여 절차가 식약처의 허가와 동시에 약가 협상이 완료돼 기존 절차보다 더욱 빠른 일정으로 출시될 수 있다. 해당 시범사업은 고가의 중증 질환 치료제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급여 관리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 시행하고 있다. 큐로셀 김건수 대표는 "림카토가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하면 LBCL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이번 품목 허가 신청은 차세대 CAR-T 치료제의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2-30 14:02:25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한림대동탄섬심병원 "복강경수술 중 개복수술로 전환하면 합병증 2배 증가"

대장암복강경수술이 부적합한 환자가 무리해서 복강경수술을 받다가 개복수술로 전환하게 되면 합병증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외과 김종완 교수 연구팀은 '비전이성 대장암의 복강경수술에서 개복수술 전환에 따른 종양학적 결과 비교 및 위험요인 분석' 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11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병원에서 대장암 복강경수술을 받은 그룹과 개복수술로 전환한 그룹의 수술예후와 개복수술 전환의 위험요인을 분석했다. 이 기간 총 2231명이 대장암 복강경수술을 받았고, 이 중 4.5%인 100명의 환자는 개복수술로 전환해 수술을 받았다. 개복수술 전환 이유는 복강 내 유착이 36%로 가장 많았고, 종양의 인접 장기 또는 조직 침습 23%, 종양의 크기 13%, 환자의 해부학적 문제 12% 순이었다. 수술예후는 개복수술 전환그룹이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강경수술 그룹과 개복수술 전환그룹의 전체 합병증 발생률은 7.6% 대 14%로, 전환그룹이 1.8배 가량 높았다. 3~4등급의 중증 합병증 발생률은 46.6% 대 71.4%로 전환그룹이 1.5배 높았고, 수술 후 5년 무재발 생존율은 75.7% 대 61.6%였다. 또 복강경수술 그룹과 개복수술 전환그룹은 평균 수술시간은 235분 대 255분, 수술 중 수혈률은 4% 대 12%, 종양의 크기는 4cm 대 5.4cm, 종양 침범 림프절의 수는 20.9 대 24였로 개복수술 전환그룹이 컸고, T병기 역시 개복수술 전환그룹이 높았다. 복강경수술 중 개복수술로 전환하게 되는 위험요인은 대장이 완전히 막히는 장폐색, 복부수술 병력, 종양이 장막층이나 주변 장기에 침범한 T4병기 등으로 분석됐다. 장폐색은 가스와 대변이 장을 팽창시켜 복강경수술을 어렵게 만들고, 복부수술 병력은 수술부위의 유착으로 인해 복강경수술 중 장 손상의 위험과 개복수술로 전환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김종완 교수는 "개복수술로 전환하면서 수술시간이 길어지고 수혈률이 높아져 신체 내 생리적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세포의 면역체계와 항암효과가 억제돼 종양학적 결과가 나빠지게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집도의는 대장암 복강경수술 전 위험요인을 충분히 평가해 최적의 수술방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대장암 복강경수술 중 개복수술로 전환되는 비율은 최대 23.5% 달하며, 복강경수술에서 개복수술로의 전환 자체가 수술 후 예후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개복수술로의 전환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수술방식을 전환해야 다른 위험요인들을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논문은 SCIE급 유럽의 종양외과학 저널 11월호에 게재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2-26 14:13:34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