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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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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한미약품 단장증후군 치료 혁신신약 패스트트랙 지정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희귀질환 치료제인 LAPSGLP-2 아날로그(HM15912)가 미국 식품의약품(FDA)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LAPSGLP-2 아날로그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기반으로 단장증후군 혁신 치료제로 개발 중인 바이오신약이다. 단장증후군은 선천성 또는 생후 외과적 절제술로 인해 전체 소장의 60% 이상이 소실돼 발생하는 흡수 장애에 따라 영양실조를 일으키는 희귀질환이다. 신생아 10만명 중 약 24.5명에서 발병해 소아청소년기 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생존율 또한 50% 이하로 매우 낮다. 이 환자에게는 성장 및 생명 유지를 위해 총정맥영양법(영양소를 대정맥이나 말초혈관을 통해 공급하는 방법)과 같은 인위적인 영양 보충이 필요하다. 패스트트랙은 심각한 질환을 치료하고 미충족 의료수요를 채울 잠재력을 가진 중요한 신약을 신속하게 개발해 환자에게 조기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FDA가 시행하는 절차 중 하나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약물은 각 개발 단계마다 FDA로부터 전폭적 지원을 받을 수 있고, FDA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신약개발 과정이 일반적인 경우보다 신속히 진행된다. 또 패스트트랙 지정시 롤링리뷰(시판허가 신청시 허가 자료가 구비되는 대로 순차 제출 가능)라는 혜택이 부여된다. 추가적으로 임상 자료가 적절히 구비될 경우, FDA와 시판허가 검토 기간을 1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하는 우선 심사 지정을 위한 협의를 할 수 있다. LAPSGLP-2 아날로그는 이미 치료 잠재력과 혁신성을 주요 해외 의약품 허가기관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2019년 미국(FDA)과 유럽(EMA)은 LAPSGLP-2 아날로그를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으며, 2020년에는 FDA가 소아희귀의약품(RPD)으로도 지정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국내 임상 1상으로 확인한 체내 지속성 및 우수한 융모세포 성장 촉진 효과 입증을 토대로 미국, 유럽 등 다국가 글로벌 임상 2상을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한미약품은 '인간존중', '가치창조'라는 경영이념 실현을 위해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며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혁신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7 10:14:5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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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만난 巨人]사람을 위한 의료 '주춧돌'을 놓다..일송 윤덕선 박사

잊혀진 거인(巨人)들이 있다. 60, 70년대 일생을 바쳐 사회 곳곳에서 나라의 근간을 세운 사람들이다. 그들이 심은 헌신과 노력은 깊은 뿌리를 내리고 2021년의 대한민국을 흔들림없이 지켜내고 있다. 메트로신문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과 남겨진 자료를 바탕으로 이미 고인(故人)이 된 숨겨진 거인들을 다시 만난다. 온전히 국가와 민족을 위했던 그들의 사상과 정신을 가상 인터뷰 형식으로 되살려낸다. <편집자 주> 일송(一松) 윤덕선 박사 봄 기운이 되살아나던 지난 달 10일, 강원 춘천시 한림대학교에서 일송(一松) 윤덕선 박사의 25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한 자리에 모여 일송이 꿈꾸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일송은 거목(巨木)이었다." 추모식에 참석한 이들은 그를 그렇게 기억했다. 윤대원 학교법인 일송학원 이사장은 "강인한 용기와 헌신 그리고 믿음, 정직으로부터 나오는 당당함,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에서 나오는 통찰력과 안목. 이것이 그를 '거목'으로 만들었다"며 "일송의 삶을 되짚어보며, 또 한 번 격변기 앞에 선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윤 박사는 학교법인 일송학원 설립자이자 대한민국 1세대 의사였다. 60년대부터 의료 시설이 취약했던 곳마다 최고의 시설을 갖춘 종합병원을 세우며 많은 생명을 살렸고, 한국 의료의 기반을 닦았다. 그는 일평생 나라와 국민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주춧돌'로 살기를 바랐다. 희생과 헌신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랐다. 그의 사상은 25년이 지난 지금도 한림대학교의료원을 통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일송의 탄생 100주년을 맞은 2021년, 많은 이들의 기억을 빌어 일송을 다시 만났다. -주춧돌 사상은 언제 갖게 됐나. "평양고등보통학교 3학년 때 일본어를 가르치던 일본인 교사 바바 마사오 선생이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된 것은, 조선 사람은 땅에 묻힐 주춧돌 노릇은 하기 싫어하고 저마다 대들보 노릇만 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 따끔한 충고는 큰 깨달음이 됐다. 그 후 나는 '땅에 묻혀서 주춧돌이 되어라. 다른 사람을 내세우고 너는 뒷받침 해라'라는 태도로 살아왔다. 평생 명예나 권세를 탐하지 않았다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다." - 성심'이란 이름은 직접 지었나. "1945년 고향인 평안도 용강에 '성심의원'을 처음 열었다. 아버지가 빌린 돈으로 일본인이 경영하던 여관을 인수해 문을 연 나의 첫 병원이었다. 성심은 '예수의 마음' 이라는 의미로 인간에 대한 예수의 무한한 사랑을 뜻한다. 성심의원을 운영하며 밤 11시, 12시에도 말을 타고 왕진을 다녔다. 칠흑같이 캄캄한 밤에 30리 시골길 왕진을 다녀올 때면 무서움에 땀이 흠뻑 젖었고, 겨울엔 눈보라에 코와 귀가 떨어져나갈 것 같았다. 하지만 한명이라도 더 고치기 위해 달렸던 그 시간들은 '성심'을 일깨워줬고, 그 마음을 잊은 적이 없다." (그는 지난 1968년 6월 '필동성심병원(중앙대학교병원)'을 개원했다. 개인이 세운 국내 최초 민간 종합병원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일이었다. 이후 1971년 한림대의료원의 시작인 '한강성심병원(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을 열었다. 이후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찾아 동산성심병원, 강남성심병원, 춘천성심병원, 강동성심병원 등을 세우며 국내 가장 많은 병원을 세운 의사로 꼽힌다.) - 50대에 영등포에 첫 종합병원을 세웠다. "당시 한강변 허허벌판 모래밭에 병원 건물을 짓겠다고 했을 때 많은 동료 의사들이 반대를 했다. 하지만 병원은 언제나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찾아가야한다고 생각했다. 당시 영등포는 가난한 사람이 많고 의료 시설이 부족했다. 춘천성심병원, 강동성심병원을 개원한 것도 수익을 위한 입지보다 의료 혜택이 부족한 지역을 일부러 찾아간 결과다. 1986년에는 국내 첫 화상치료센터를 열었다. 당시 화염병 시위와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중증 화상 환자가 많았지만 병원들이 수익없는 화상치료를 외면하던 때였다. 화상환자들은 모두 우리 병원으로 몰려들었다." -'병원 왕'으로도 불리는데. "'병원 재벌'로 불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 나는 돈을 벌기 위해 병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병원을 훌륭히 키우기 위해 언제나 노력했다. 물론 환자를 열심히 치료해서 환자가 몰리면 돈을 벌 수도 있다.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 의술을 파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병원은 결코 사기업이 될 수도 없고 사유재산이 될 수도 없다. 이점에서 일반 개업의나 개인 진료소와 큰 차이가 있다. 병원은 국민의 것이고, 경영자는 병원이 이상적인 기능을 발휘하도록 돕는 관리자이지, 병원의 소유자는 아니다." -무료 진료를 많이 했다. "한강성심병원은 개원 초창기부터 월 2회씩 순회무료진료를 다녔다. 수해가 발생하면 그 지역으로 달려갔고 서울시와 협조해 봉천동에 '새마을보건진료센터'를 열어 무료 진료를 했다. 또 매년 수녀원에서 경영하는 시골 병원에 찾았고, 교수진들을 백령도, 연평도 등 낙후된 오지와 나병 요양원에도 자주 파견했다. 병원은 환자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느끼고 환자의 괴로움과 슬픔을 깊이 공감하는 사랑이 넘치고 정이 흐르는 곳이어야 한다." (한림대의료원은 지금까지 사회공헌과 환자중심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첫 병원인 한강성심병원이 설립된 이후 1972년부터 2018년까지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무료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총 13만6000명에 이른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이 1995년부터 2018년까지 펼친 사회공헌 액수는 1086억원에 달한다.) -60이 넘은 나이에 한림대학교를 세운 이유는. "대학을 만들어 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오랜 꿈이었다. 한림원은 동양에서 문장, 학술 등을 맡는 기관이었고 한림학사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는 최고의 학자, 문인을 의미했다. 나는 대학을 기능인 양성소가 아닌, 미래를 창조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지성의 훈련소라고 생각했다. 대학은 탐구와 지적 활동이 살아 숨 쉬는 순수 전당이자 사회정의의 최고 보루다. 그런 빛나는 사업을 통해 정성껏 훌륭한 인재를 키워내고 내 주변과 사회, 인류의 밝은 미래를 위한 주춧돌을 놓고 싶었다. -일송 100주년 기념사업 '디딤돌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많은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빛을 보지 못하고 사그라드는 것이 항상 아쉬웠다. 한림대기술지주회사가 마련하는 창의공간에서 아이디어와 꿈을 지닌 학생, 연구기관, 벤처회사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었으면 한다. 김동욱 한림대기술지주회사 대표가 주춧돌 정신을 이어 디딤돌을 놓고 있는 것은 정말 반가운 일이다. 우리가 쌓아온 무형·물질 가치를 기반으로 청년이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돕고 궁극적으로 또 다른 주춧돌을 양성해 더 큰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한림대의료원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주춧돌도 놓고 있다. 지난 2019년 '마이티 한림 4.0'을 선포하고, 향후 10년, '데이터뱅크 기반의 맞춤형 정밀의학을 제공하는 스마트 의료기관'을 목표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서버,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로보틱 시스템 등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래의학의 모습은 어떤가. "예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AI, VR과 같은 기술이 보편화되고 있지만 단지 기술만으로는 완벽한 의료를 제공하기 어렵다. 의료의 가치는 한없는 인간애에 있다. 미래의학 역시 인간애를 기반한 인술을 통해서만이 가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의술은 단순 이익보단 공헌을 중심으로, 기업은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지향해야 하는 것은 미래에도 변함이 없다." -당신이 심은 소나무 한그루는 거목이 됐다. 일송은 어떤 의미가 있나. "일송은 학생시절 은사였던 신원우 선생이 붙여주신 호(號)였다. 소나무는 해변가 바람이 세찬, 높은 바위에서 있는 것을 좋아한다. 온갖 풍랑을 수없이 맞아 뒤틀린 모습이 소나무의 참된 모습이다. 어떠한 파도도 소나무를 꺾어뜨리지 못한다. 소나무는 땅속에 깊이 곧바로 내려앉은 뿌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웬만한 바람에는 넘어가지 않는다. 깊은 뿌리 때문에 다른 곳으로 옮겨 심기가 매우 힘든 나무라고 한다. 나는 이 소나무의 기상을 어려움을 만날때마다 스스로 생각해 보고 다짐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요즘은 의료진도 국민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 "고통스러운 현재를 살고 있지만 소나무와 같은 기상으로 이것을 이겨 낼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다 알고 있다. 지금 소나무를 스쳐지나가는 숱한 바람 소리를 듣고 있는데 이 바람 소리가 반드시 이 땅에 훈훈한 봄바람이 되도록 변할 날이 있을 것을 나는 믿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6 13:58: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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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JW중외박애상'에 이송 서울성심병원장 선정

이송 서울성심병원장 JW중외제약은 제29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이송 서울성심병원장(사진)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JW중외박애상은 사회에서 박애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이송 병원장은 '진료 현장에서 미래의 의료인을 육성해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도심형 거점병원이자 교육수련병원으로서 서울성심병원을 건립하고 후학양성과 지역 의료에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성심병원은 연간 외래환자 10만 명에 이르는 진료실적으로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정형외과 전문 종합병원이다. 이송 병원장은 1991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성심병원장으로 역임하며 병원경영에 충실하면서도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1700여 건에 이르는 수지재접합수술과 2만 건이 넘는 인공슬관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하여 많은 환자들을 치료했다. 기독교적인 신앙심을 바탕으로 의료봉사와 사회공헌사업에도 앞장섰다. 이송 병원장은 후진양성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였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직을 맡으며 100편 이상의 의학논문을 발표하여 학문 발전을 도모했으며, 동시에 여러 장학회 이사와 이사장을 맡으며 후학들의 연구를 지원했다. JW중외박애상과 함께 수여되는 JW중외봉사상은 조재연 혜민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부장과 광주기독병원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9일 오후 3시 30분 용산구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최소한의 인원으로 열린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6 13:50:4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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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롤론티스' 당일투여 요법 등 美 암학회 발표 예고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오는 10~15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에서 호중구감소증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와 혁신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주요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5일(현지시각) 밝혔다. AACR는 127개 국가의 회원 4만 8000여명을 보유한 암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회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권위있는 학술대회를 열고 있다. 스펙트럼은 10일(현지시각) EGFR과 HER2 exon 20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서 1일 2회 포지오티닙 투여 용법이 안전성과 내약성을 증가시켰다는 임상 2상 연구 결과를 시우닝 리 교수 주도로 발표한다. 또 존 배럿 교수를 통해 롤론티스 임상 1상 결과도 포스터로 공개한다. 호중구감소증을 보인 쥐와 초기 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한 당일 롤론티스 투여 시, 호중구감소증 회복을 더욱 증가시킨 당일 투약요법에 대한 연구결과다. 한미약품과 스펙트럼은 미국암학회 발표 직후 상세한 연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한미약품은 스펙트럼과는 별도로 현재 자체 개발중인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합성신약 5건의 전임상 및 임상 결과도 이번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6 09:58:4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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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코로나19 호흡기질환 입원율 80% 낮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생활방역으로 독감으로 인한 입원이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허경민 교수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손위생 등의 생활방역이 시행된 이후 주요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이 낮아졌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이용해서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6년부터 2019년까지 2월~7월간, 4가지 주요 호흡기 질환(폐렴, 독감,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된 2020년2월부터 7월까지의 입원율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방역조치 시행 기간 해당 질환으로 인한 입원은 유행 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으로 인한 입원은 100만명당 1872.59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전 4년간 같은 계절의 평균인 3965.29명에 비해 53% 감소했으며, 독감으로 인한 입원도 80% 가량 감소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인한 입원은 4년 평균 100만명당 435.11명에서 251.70명으로 42% 감소했으며, 천식 역시 100만명당 353.16명에서 168.13명으로 52% 줄었다. 허경민 교수는 "인과관계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COVID-19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방역 조치가 다른 호흡기 감염의 빈도도 낮추었고, 이로 인해 폐렴 발생 뿐만 아니라 만성 호흡기질환이 악화되는 경우도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며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만성 호흡기질환자들이 기저 질환 악화로 입원하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생활 속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호흡기 질환 관련 저명 학술지 '흉부'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5 14:34: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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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美에 RNA 및 CAR-NKT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텍 설립

에스티팜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RNA 및 CAR-NKT 신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텍인 '레바티오 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에스티팜은 레바티오 설립을 통해 기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및 mRNA 유전자치료제 위탁생산·개발(CDMO)의 경험을 토대로 세포치료제 분야의 신약개발 및 CDMO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 샌디에이고는 화이자, 머크, 노바티스 등 글로벌제약사의 연구소와 아이오니스, 앨나일람 등의 바이오텍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어, 활발한 공동연구와 기술수출 협의도 쉬울 것으로 기대된다. 레바티오는 원형 RNA 및 CAR-NKT 플랫폼을 구축하고 면역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원형 RNA는 선형 mRNA에 비해 반감기가 2.5배 길고 안정하다. 최근 원형 RNA와 암, 알츠하이머 등의 질병간 연관성 증거가 계속 밝혀지면서 원형 RNA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이 시작되고 있다. 원형 RNA 항암제를 개발하는 미국 오르나 테라퓨틱스는 1억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NKT는 T세포와 NK 세포의 특징을 동시에 가진 면역세포다. 기존 CAR-T 플랫폼 치료제는 환자 개인별 맞춤형 생산으로 대량생산이 어렵고 높은 비용이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새로운 CAR-NKT 플랫폼 치료제는 건강한 사람에서 NKT 세포를 추출해 사용함으로써 대량생산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면역 거부 반응도 낮아 규격화된 제품으로 개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향후 레바티오는 100여개의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CD4+ NKT세포와 암세포 제거가 가능한 CD8+ NKT 세포를 증식시키는 자체 기술을 구축하고, 다양한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에스티팜은 레바티오의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대표로 지현배 박사를 영입해 선임했다. 지 박사는 27년간 면역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을 연구해 온 항암 및 면역학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다. 미국 시카고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박사 후 과정을 거쳤으며, 하버드 의과대학, 신시내티 아동병원 의료센터, 피츠버그 의과대학 암연구소에서 근무했다. 바이오텍인 온코메드 파마슈티컬스와 앰브렉스에서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에도 참여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레바티오는 후두암, 자궁경부암, 폐암, 자가면역질환 등에서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4건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2022년까지 구축하고, 2023년부터는 글로벌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레바티오가 원형 RNA 및 CAR-NKT 플랫폼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새로운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고, 이를 통해 에스티팜은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 CDMO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5 14:30:4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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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병원 "응급실 찾는 30대 통풍 환자 8년간 4.5배 급증'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왼쪽)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손경민 교수 응급실을 찾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겪는 30대 통풍 환자가 지난 8년간 4.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손경민 교수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한 통풍 및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병원 방문 및 의료비 추이'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논문은 통풍환자들의 병원 내원을 분석한 국내 최초의 연구로, 최근 SCIE급 저널인 대한내과학회 영문학회지 게재가 승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통풍환자의 연간 유병률은 2010년 10만명당 2433명에서 2017년 3917명으로 1.6배 증가했으며, 남녀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9배가량 높았다. 이중 통풍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수는 2010년 10만명당 6.28명에서 2017년 21명으로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통풍환자의 외래치료 증가율 1.7배, 입원치료 증가율 1.3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였다. 연도별로는 2016년에 전년 대비 51% 상승하며 가장 많이 증가했고, 연령별로는 30대가 4.5배, 40대가 3.6배로 가장 크게 증가해 젊은 통풍 환자들의 응급실 이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풍환자의 응급실 치료비용은 2010년 1회당 평균 55만원에서 2017년 30만원으로 45%나 감소했지만, 환자수의 증가로 같은 기간 총비용은 149억원에서 403억원으로 2.7배 증가해 통풍으로 인한 국가적 의료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연구팀은 더 정확한 비교분석을 위해 또다른 대표 만성질환인 혈청 양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응급실 방문도 분석했다. 같은 기간 혈청 양성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수는 1.5배 증가에 그쳤고, 1회당 의료비용도 큰 차이가 없었다. 김현아 교수(통풍 연구회 회장)는 "만성질환 환자가 응급실을 이용하는 것은 평소 질환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번 연구에서 8년간 통풍환자 유병률은 1.6배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응급실까지 찾은 통풍환자의 비율은 3.3배나 증가하며, 평소 통풍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같은 만성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와 비교해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통풍환자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국가적인 통풍 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경민 교수는 "지나친 음주 및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하기 쉽고, 이번 연구에서 30·40대 젊은 통풍환자의 응급실 이용이 증가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며 "통풍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교정으로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5 10:21: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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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비만예방 신소재 확보..다이어트 건기식 개발 나선다

광동제약이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새로운 물질을 확보, 비만 관리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나선다. 적은 용량으로도 체지방 감소 효과가 높고, 부작용도 거의 없어 기대가 높다. 광동제약은 부산대학교 및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신소재 개별인정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광동제약은 '비만예방 또는 치료용 신소재 및 이의 추출물'에 대한 특허와 '신소재의 종자 및 재배' 기술이전에 대한 권리 일체를 인수했다. 해당 신소재는 기존에 개발되지 않은 신규품종에서 추출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동물실험 결과 다른 항비만 기능성 원료 대비 낮은 농도에서도 체지방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또 비만동물모델 대상 항비만 효과 측정결과, 체중 및 복부피하지방 감소와 간조직, 지방세포의 지방축적억제 효과를 보이면서도 간과 신장의 부작용은 거의 없어 항비만약 약학적 조성물 또는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높은 활용가능성을 보였다. 광동제약은 축적된 연구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이 신소재 추출물 기술을 적용한 '체지방 개선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상품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약 1000억원 대로 추정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적은 용량으로도 체지방 개선 및 항비만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신소재 추출물 기술을 확보했다"며 "신소재를 활용한 체지방 감소 제품개발을 통해 현대인의 큰 고민인 비만관리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5 09:41: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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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천당제약, 먹는 코로나 백신 연내 조건부허가 신청..게임체인저 되나

삼천당제약이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인체 임상에 돌입한다. 국내에서 주사제가 아닌 알약 형태의 먹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이 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천당제약은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과 함께 개발을 진행중이며 4분기 내 조건부 허가를 신청, 내년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구용 백신은 주사제에 비해 대량생산, 보관, 유통이 간편해 전 세계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마지막 카드로 평가 받는다. ◆주사 한대를 알약 한알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지난 달 25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삼천당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 경구용 백신 'SCD-201V'는 해외 백신 전문기업이 주사제로 개발 중인 백신 후보를 알약으로 전환, 주사제 1개를 알약 하나로 대체하는 신약이다. 삼천당제약이 가진 경구제제화 플랫폼 S-PASS 기술이 적용됐다. 삼천당제약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 가운데 2개를 선정,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연구를 지속해 왔다. 파트너사가 어디인지는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측에 따르면 파트너사는 SCD-201V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주사제와 동일한 면역반응이 일어나 항체가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삼천당제약은 파트너사와 함께 4월부터 SCD-201V를 인체에 투여하는 글로벌 임상1상을 시작한다. 임상은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까지 모두 포함해 설계됐다. 삼천당제약은 SCD-201V에 대한 임상2상을 오는 3분기 안에 마무리하고, 4분기 조건부허가를 신청해 내년부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경구용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게임체인저 될 것" 삼천당제약은 현재 S-PASS 기술을 통해 독감백신과 자궁경부암백신, 폐렴구균 백신을 개발 중이다. 당뇨 환자들이 매일 맞아야 하는 인슐린 제제와, 비만치료제 삭센다를 경구용으로 바꾸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경구제는 주사제보다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사제 대비 약물양을 100배 까지 늘려야 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 S-PASS는 백신과 알약의 비율을 1대1로 개발이 가능해 경쟁력이 훨씬 뛰어나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은 다른 백신에 비해 개발이 훨씬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S-PASS 기술을 세계에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삼천당제약은 코백스 퍼실리티나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같은 국제 기구에 임상 지원도 신청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자금 부족 때문이라기보단 삼천당제약 지명도가 낮은 만큼 펀딩을 통해 S-PASS 기술을 국제적으로 검증받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경구용 백신은 코로나 종식을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꼽힌다. 제조원가가 낮아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냉동·냉장보관이 필요한 주사제보다 보급이 용이하다. 주사기는 물론, 의료진, 병원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개도국에도 빠르게 공급, 세계 집단면역 형성을 앞당길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란 평가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선진국들은 하반기 항체 유지기간이 끝나면서 백신 2차 공급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는 사라지지 않는 풍토병이 될 것이라고 예견한 가운데 개도국 보급을 위한 대량 생산, 보급이 절실한 상황에서 경구용 백신은 유일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1-04-04 11:01: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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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 사장으로 승진..조직 확대 개편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사진)가 1일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안재용 사장은 2018년 7월 SK바이오사이언스 출범과 함께 대표로 취임, 회사의 사업구조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소 열린 소통을 강조해 온 안재용 사장은 특유의 리더십으로 임직원의 역량과 화합을 이끌어 취임 후 매년 최대 경영실적을 갱신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회사의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기존 사업의 고도화와 적극적인 신사업 개발을 추진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안 사장의 리더십 아래 코로나19 백신의 자체 개발과 위탁생산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백신 주권 확보와 기업가치 증대를 동시에 이룬다는 계획이다. 또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비롯한 기존 연구개발 활동을 가속화하고 mRNA 백신 등 새로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안 사장은 1998년 SK케미칼 입사 후 SK건설 경영지원담당, SK가스 경영관리실장 등 그룹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14년 SK케미칼 LS 전략기획실장, 16년 9월 SK케미칼 VAX사업부문장에 이어 18년 7월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와 함께 기업공개(IPO) 이후 본격적인 성장 전략 실행을 위해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판교 연구소에는 차세대 백신 개발 및 mRNA 백신 등 플랫폼 확장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할 바이오3실이 신설됐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공장인 안동 L하우스는 증가하는 생산량에 대비해 설비 가동을 안정화하고 향후 국내외 증설을 준비하고자 △원액생산실 △완제생산실 △운영지원실 △기술지원실로 조직이 확대됐다. 안동 L하우스에는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수행과 제품 수출 등을 위한 글로벌 품질관리체계를 강화할 QA실과 QC실도 추가로 신설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신규> △바이오1실장 박용욱 △바이오2실장 이수진 △바이오3실장 신진환 △원액생산실장 이대현 △완제생산실장 진병관 △기술지원실장 박종구 △QA실장 배창민 △특허실장 금도승 △전략기획실장 이상목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1 16:55: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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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접종' 얀센 백신, 두번째 심사 통과..최종 허가만 남았다

1회 접종 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이 가능한 얀센 코로나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두번째 허가 심사를 통과했다. 식약처는 1일 한국얀센의 '코비드-19백신 얀센주'의 안전성과 효과성 등에 대해 자문하기 위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 회의를 열고, 안센 백신의 품목허가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번 중앙약심 회의에는 백신의 안전성, 효과성 심의를 위한 전문 분과위원회인 생물의약품분과위원회 상임위원 13인, 검증 자문단 3인, 대한의사협회 추천 전문가 1인 등 외부 전문가 17인과 식약처 내부 '코로나19 위기대응 지원본부' 백신심사반의 8인 등이 참석했습니다. 중앙약심은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위한 전문가 자문 3단계 중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에 이은 두번째 단계다. 앞서 열린 검증 자문단 회의에서도 같은 결론이 나온 바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중앙약심 회의에서는 얀센 백신의 안전성·효과성을 인정하여 품목허가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자문했다. 그 결과, 중앙약심은 얀센 백신의 필요성이 인정되고,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의 자문 결과를 종합할 때 품목허가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백신의 예방효과는 인정가능하다고 판단했으며 장기 유효성은 추적 관찰할 것을 권고했다. 안전성 역시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허가 후 '위해성관리계획'을 통해 임상시험 중 나타난 이상사례 등을 추가로 관찰하고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식약처는 향후 얀센 백신의 최종 점검에 필요한 추가 제출자료를 검토한 후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1 15:33:01 이세경 기자
제약바이오협회, 바이넥스와 비보존제약에 '자격정지' 중징계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 달 31일 제2차 윤리위원회를 열고 의약품 임의제조 등 논란을 빚고 있는 바이넥스와 비보존제약에 대해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이들 회사를 상대로 행정조사를 실시해 ▲첨가제를 변경허가 받지 않고 임의 사용 ▲제조기록서 거짓 이중 작성 ▲제조방법 미변경 ▲원료사용량 임의 증감 등의 약사법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리위원회는 식약처의 조사 결과에서 확인된 두 회사의 위반 행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에 반하는 행위'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인체 유해성은 적을 것'이라는 식약처 검사 결과를 참작해 이같이 결정했다. 자격정지는 윤리위원회가 내리는 4단계 처분 가운데 세번째 단계로, 중징계에 해당한다. 자격정지를 를 받게 되면 ▲협회 주관 교육 ▲의결권 ▲정부 정책에 관한 정보 및 의견 수렴 등 회원사로서의 권리가 모두 제한된다. 협회는 향후 식약처의 행정처분 및 수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윤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구체적 자격정지 기간을 정하고, 이같은 회원사 징계안을 이사장단 회의와 이사회에 상정하는 등 후속 의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18일 긴급 회의를 개최, 두 회사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청문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협회는 두 회사에 대한 징계 조치와는 별도로 의약품 품질관리 제고 및 제네릭 위수탁 생산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 해결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1 14:35: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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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우수한 CP문화 정착"

'제20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서 한미약품 이승엽 이사(오른쪽 두번째)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고 있다. 한미약품이 우수한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문화 정착 및 확산 등 공로를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장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1일 공정거래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20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20회 공정거래의 날 정부포상'은 공정거래제도 정착 및 발전, 공정 문화 확산 등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미약품은 2014년과 2015년, 2017년, 2020년에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한미약품은 공정거래를 위해 제약업계에서 선제적으로 2007년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도입,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위법소지는 사전에 예방 및 효과적 관리를 함으로써 CP문화를 전사적으로 적용시켜 왔다. 또 ▲임직원 윤리경영 실천 서약 ▲CP관리 위원회 운영 ▲CP 정기교육 ▲사전 업무 협의제도 시행 ▲클린경영 소식지 발행 등 다양한 제도와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공정거래 발전에 기여했다. 우종수·권세창 사장은 "한미는 공정위가 부여하는 CP 등급에서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등급인 AAA를 유일하게 획득하고, 제약업계 최초로 부패방지 국제표준(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며 "하지만 한미 가족 개개인의 윤리와 준법, 신뢰가 전제돼 있지 않다면 제약강국의 비전이 어려움에 부딪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CP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회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나가겠지만, CP는 시스템보다 임직원 개개인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미 가족은 직무와 지위, 장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솔선수범하고, CP문화가 우리의 실질적 행동 지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1 13:33: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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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대한약사회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 112 캠페인' 실시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행복한 가정, 건강한 112캠페인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오른쪽)과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달 31일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에서 대한약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 112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 온 동아에스티가 대한약사회와 함께 지역사회의 가장 촘촘한 안전망으로써 역할을 하고 있는 약국 및 약사들을 통해, 아동과 노인 학대를 비롯한 가정폭력이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사회문제이자 범죄행위라는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고 개선을 유도하며,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것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전국 2만3000개 약국, 8만명 약사가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 컨텐츠의 제작 및 배포에 협력하고, 캠페인에 참여한 약국 및 약사가 방문자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알리는 안심(약)봉투 활용, 징후 발견 시 112 신고 안내 등의 활동을 해 나가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 홍보물과 택시 공익광고, 약국 미디어 보드 등을 활용한 대국민 캠페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동학대와 노인학대 신고건수는 2019년 각각 4만1389건, 1만6071건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경찰청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2020년 22만2046건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해당 수치는 피해자와 주변인이 신고한 접수건수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은폐되는 경우를 고려하면 피해사례가 더 많을 수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동아에스티 엄대식 회장은 "아동과 노인 학대를 비롯한 가정폭력이 범죄이자 사회문제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근절되기 위해서는 전 국민적인 캠페인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오늘 업무 협약을 통해 진행하는 캠페인이 우리 사회와 가정에서의 폭력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약국은 지역주민과 물리적, 정서적 친밀도가 높아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사회를 밝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며 "학대나 폭력 징후를 발견하면 누구라도 신고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1 13:29: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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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저항성 고혈압 치료제 국내 독점 라이센스 계약 체결

동화약품은 프랑스 퀀텀 지노믹스와 저항성 고혈압 치료제 '피리바스타트'의 한국 내 개발 및 판매에 관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저항성 고혈압은 이뇨제를 포함한 세 가지 이상의 고혈압 약물 투여에 잘 조절이 되지 않는 고혈압이다. 전체 고혈압 환자의 10~20% 정도가 이에 해당된다. 최근 3제 이상의 약제를 병용하는 환자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다양한 기전의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저항성 고혈압을 위한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개발 중인 피리바스타트의 상용화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시하고 고혈압 환자들의 기대수명 연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피리바스타트는 미국, 유럽 및 남미 지역에서 저항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올해 중에 한국인 환자를 포함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도 추가 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2상 연구도 내년 중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동화약품은 피리바스타트를 국내에서 독점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임상연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동화약품 유준하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저항성 고혈압 및 심부전 치료제의 개발 기회를 갖게 되었다. 동화약품의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1조4000억 원 고혈압 약제 시장에 새로운 리더로 발돋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1 13:26:57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