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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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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AI로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실증랩 문열어

삼성서울병원은 코로나19를 비롯한 신규 감염병에 대응하는 인공지능 실증랩을 개소했다. 운영을 맡은 정명진 삼성서울병원 AI연구센터장(왼쪽),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 겸 미래의학연구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인공지능 기술을 토대로 코로나19를 비롯한 신규 감염병에 대응하는 실증랩을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인공지능 신규 감염병 대응 실증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난 7월 발표한 디지털 뉴딜 대표과제인 '데이터 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삼성서울병원 등 전국 12개 병원(가천대길병원,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가나다순)과 대한흉부영상의학회 회원기관들이 참여했다. 코로나19를 포함한 각종 감염병에 대한 의료영상 및 임상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을 이용한 포괄적인 의료영상 및 임상데이터 분석기술의 연구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 감염병에 대한 정밀한 예후예측 시스템을 확립하고 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보급하기로 했다. 대한흉부영상의학회 김윤현 회장은 "대한흉부영상의학회는 코로나 19 및 기타 감염병의 극복을 위한 중요한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당면한 감염병 위기에 대응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컨소시엄 주관기관으로 인공지능 신규 감염병 대응 실증랩 운영을 맡은 정명진 삼성서울병원 AI연구센터장(영상의학과 교수)은 "인공지능과 의료 빅데이터를 연계한 실증랩을 운영해 얻은 성과를 다른 의료 빅데이터 연구에도 접목하면 대한민국 의료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2-28 15:27:3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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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치과진료부, 송년회 예산으로 환자들에 수제 과일청 선물

박은진 이대목동병원 치과진료부 과장(왼쪽)과 박지은 주임 위생사(오른쪽)가 이대목동병원 치과를 찾아준 환자(가운데)에 사랑의 수제청을 전달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치과진료부가 올 한 해 동안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치과를 찾아 준 환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를 연말연시를 맞아 진행한다. 치과 진료부에서 준비한 감사 선물은 수제 과일청. 과일청은 이대목동병원이 위치한 서울 양천구 소재 업체에서 제작한 것으로 코로나 사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치과진료부는 함께 1년 간 고생한 치과진료부 직원들에게도 과일청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대목동병원 치과진료부 박은진 과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체 송년회를 취소해 남은 예산으로 수제 과일청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환자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이대목동병원 치과진료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치과진료부는 서울 양천구 지역 유일 대학병원 치과로 최신 기술과 장비를 활용해 치료에 임하고 있다. 구강악안면외과 김진우 교수는 올해 치의학 분야 첫 한림원 차세대 회원으로 선발됐고 교정과 전윤식 교수는 브라켓이 없는 최첨단 교정 장치를 개발하는 등 임상은 물론 연구·산업적 측면에서도 올해 큰 성과를 거뒀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2-28 15:11:5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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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다음달 나온다..셀트리온 이번주 승인 신청

국내 첫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승인이 임박했다.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첫 토종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28일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이번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앞서 임상 2상의 결과를 토대로 조건부 승인을 연내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9월 식약처로부터 CT-P59의 임상 2·3상 시험을 승인 받고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등에서 임상 2상을 진행했다. 그리고 지난 달 25일 글로벌 327명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투약을 마무리한 후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분석해왔다. 식약처는 치료제가 없는 질환에 한해, 임상 2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임상 3상 진행을 조건으로 시판 허가를 내는 '조건부 승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는 시급한 만큼 식약처 역시 허가 심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현재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허가전담 심사팀을 운영 중이다. 전일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허가 심사 기간을 기존 180일에서 40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감안하면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치료제는 늦어도 내년 2월 중에는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항체 치료제는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왔다. 투약이 시작되면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고령자, 만성질환자)와 무증상자에 조기 투여해 사망자를 줄이고, 감염 확산을 막는데도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달 조건부 승인이 날 경우 사용은 즉시 가능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연내 조건부 승인이 날 것에 대비해 지난 9월부터 송도 생산시설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약 10만명이 치료받을 수 있는 CT-P59 생산에 돌입했으며 초기 물량 생산을 이미 마친 상태다. 특히,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는 변이된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작용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인다. 기우성 셀트리온그룹 부회장은 이날 열린 바이오 컨퍼런스에 참석해 "변이된 코로나19 바이러스에도 CT-P59가 실제 작용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20-12-28 13:59: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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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CEO "코로나19 백신 성공공식 찾았다" 자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예방률을 높일 수 있는 '승리의 공식'을 발견했다고 자신했다. 영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옥스포드 대학과 함께 개발한 이 백신은 지난 21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한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1000만명분 백신 선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2~3월 도입을 기대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인 파스칼 소리오는 27일(현지시각) 선데이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코로나19 백신의 성공 공식을 알아냈다고 생각한다"며 "입원을 해야할 정도로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은 100%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백신의 임상 결과 절반 용량을 먼저 투여한 이후 한달 후 전체 용량을 투여했을 때 90%의 예방률을 나타냈다. 한 달 간격으로 두번에 걸쳐 전체 용량을 투여했을 경우 백신 효능은 62%로 나타났다. 이를 조합했을 경우 전체 효능은 70% 수준이다.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의 예방률이 95%, 94.5%인 것과 비교하면 낮은 예방률이다. 이에 대해 소리오 CEO는 "우리는 우승 공식과 2 회 투여 후 다른 모든 사람들과 함께하는 효능을 얻는 방법을 알아냈다"며 "전 세계 규제기관이 정한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기대했다. 영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 도즈를 선주문했으며 3월 말 까지 약 4000만 도즈(2000만명 분)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의학교수 피터 오펜쇼 박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정말 유망하고 만족스러워 보인다"며 "이 백신의 세계적인 영향이 다른 백신보다 훨씬 클 수 있으며 영국의 예방 접종 프로그램을 크게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MHRA는 이르면 이번주 내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발표할 전망이다. 백신 접종은 이르면 다음 달 4일 시작되며 첫 2주간 200만명 이상에 공급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비해 가격이 5분의 1로 저렴하고, 낮은 온도에서 보관할 필요가 없어 배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안전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7월과 9월 임상 시험 중 신경계통 부작용이 발생하며 임상을 중단했지만 이 사실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알리지 않아 신뢰를 잃었다. 외신은 "소리오 CEO는 규제 기관에 새로운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밝혔지만, 이 불확실성을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0-12-28 11:57:53 이세경 기자
코로나19 주간 평균 확진자 1000명 넘었는데 2.5단계 연장한 정부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을 결정했다.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한주간 일평균 1030명을 기록하고 있지만 3단계 격상은 다시 미뤄지며 논란이 될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회의를 열고, 28일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연장을 결정했다. 현재 3단계 기준(10인 이상 집합 금지)보다 더욱 제한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 중이기 때문에 효과를 좀 더 지켜보자는 의견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미 우리가 이행하고 있는 특별대책에는 거리두기 3단계보다 더 강한 방역조치도 포함돼 있다"며 "이번 확산세 진정 여부의 열쇠는 일상생활에서 우리 스스로 정한 방역수칙을 제대로 실천해내느냐에 달려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전국적 대유행 단계인 3단계는 1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800~1000명 이상이거나 또는 일일 확진자가 2배로 증가할 경우 격상할 수 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7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5일 1241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고, 26일 1132명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1030명으로 3단계 격상 기준 상한선인 1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23일 부터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했지만 확산세를 막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하지만 한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800명을 넘었을 때도, 900명과 1000명을 넘어섰을 때도 3단계 격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망설이는 것은 사회·경제적 타격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에 따르면 3단계 적용시 운영이 제한되는 다중이용시설은 수도권 약 92만1000개, 약 비수도권 117만1000개 등 209만3000여개다. 3단계가 격상되면 우선 필수 시설을 제외한 영화관, 결혼식장, 미용실, PC방, 스터디카페, 놀이공원의 운영이 중단된다. 확진자의 70%가 발생하는 수도권의 경우 집합금지 대상만 45만2000여곳에 달한다. 운영이 제한되는 장례식장(400개), 편의점(2만3000개), 기업형 슈퍼마켓(900개)이나 상점·마트(29만개) 등은 수도권에서만 31만5000개이며 식당·카페 38만개와 숙박시설 1만6000개도 3단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2-27 22:07: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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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차별화된 방역…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선제적 실시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출근시간에 열감지 화상카메라를 통과중인 임직원들. 전 직원 재택근무 시행 전 촬영했다. 한미약품이 임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을 막기 위한 차별화된 방역 조치를 선제적으로 단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최근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지침을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지난 21일부터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전 임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한미약품은 최근 출시한 코에 뿌리는 호흡기 바이러스 차단제 '한미콜드마스크' 비강스프레이 약 5000개를 전 임직원에게 지급하며 개인 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2월부터 직원 1인당 매주 5개씩 KF94 마스크도 지급해오고 있으며, 임직원들의 사무실 및 화장실에 손소독제와 구강청결제 '케어가글'을 의무 배치했다. 바이러스 감염의 주 통로인 코와 입을 철저히 막고, 손과 입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바이러스 확산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올해 초부터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자가진단 앱을 전 임직원에 배포하고, 매일 아침 이 앱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해야만 출근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열화상 카메라 통과, 개별 체온계, 손소독 등은 기본적 사항으로 상시 운영 중이다. 한미약품은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처 방안을 0.5 단계별로 수립해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상황을 임직원들에게 투명하게 알리고 있다. 올해 초부터 본사 내에 비상상황실 조직을 운영하면서 실시간으로 임직원들의 바이러스 확산 방지 조치를 관리하고 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그 누구라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엄중한 인식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선제적이고 강도높은 조치를 빠르게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2-27 10:02:4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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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고함량 기능성 활성비타민 '벤포벨'..하루 한알로 건강관리

최근 고함량 활성비타민이 육체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며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관련 시장은 매년 30%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타민 제품을 고를 때 자신에게 필요한 성분인지, 함량이 충분한지, 활성형 비타민이 맞는지 등을 충분히 살펴보고 선택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종근당의 '벤포벨'은 활성비타민인 벤포티아민을 포함한 비타민 B군 9종과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코엔자임Q10, 비타민C, D, E, 아연 등을 복합적으로 함유해 하루 한 알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고함량 기능성 활성비타민 제품이다. 벤포벨의 주성분인 벤포티아민은 육체피로와 눈의 피로. 신경통, 근육통 개선에 효과적인 활성형 비타민B1성분이다. 일반 비타민 B1 제제보다 생체이용률이 높고 복용 시 약효가 빠르게 발현되며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벤포티아민 외에도 비타민 B2, B6, B12를 각각 100mg분량으로 함유하고 있고 피로회복과, 구내염, 피부염 등에 효과가 있다. 또 간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UDCA성분 30mg과 항산화 기능,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코엔자임Q10,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인 이노시톨, 면역 기능에 필수적인 아연, 비타민C, D, E 등 현대인들의 건강 관리에 필요한 성분이 최적의 용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제품은 1일 1회 복용으로 하루에 필요한 권장량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으며, 정제의 크기를 줄여 목넘김에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최근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패턴,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만성피로와 면역력 및 체력 저하를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하루 한 알로 간편하게 복용 가능한 벤포벨이 현대인의 피로회복과 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2-27 09:37: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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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백신 최초 경쟁보다 안전성 중요..서두를 이유 없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전 세계가 백신 접종 경쟁을 시작했고 한국은 크게 뒤쳐졌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안전성 확인을 위해 세계 최초로 백신을 접종하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3일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 사회가 백신을 세계 최초로 맞아야 하는 것처럼 1등 경쟁하는 듯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으로서 상당한 우려를 표한다"며 "코로나19 백신은 개발과정에서 상당히 단축이 돼서 개발됐기 때문에 안전성 문제는 국민을 위해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을 세계 최초로 맞는 상황은 가급적 피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다른 국가들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한두달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다행스러운 점"이라고 말했다. 방역 전문가들은 백신을 하루 빨리 들여와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급하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미국은 하루에 20만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영국은 한 3만5000명 정도의 환자가 하루에 발생하고 있어서 백신 외에는 현재 채택할 수 있는 방역전략이 별로 없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국가들을 저희가 반면 교사로 삼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생각들고 안전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고려할 때 세계에서 1, 2등으로 백신을 맞는 그런 국가가 될 이유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유일하게 선구매 계약을 맺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내년 2~3월 국내 들여올 예정이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세계에서 최초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나라들도 집단면역 형성까지 짧게는 반년, 길게는 9~10개월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예방접종을 시작하는 데 관심을 두는 것보다는 우선순위 부분, 접종과정의 안전성 확보, 유통과정, 방역관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2-23 15:05:14 이세경 기자
그린그래스바이오, 오메가 밸런스 사료 中 수출..내년 3월 선적

그린그래스바이오가 상해광명그룹 산하기관인 강소전곤농업과기발전유한공사와 오메가 밸런스 사료 복합제조 및 판매를 위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계약내용에 따라 오메가3 복합사료와 TMR(완전혼합사료)사료를 수출하기로 했다. 연간 40만톤 규모의 사료 생산설비를 갖추고 중국 내 배합사료를 판매하여 내년 매출 약 2억4200만 달러(한화 2700억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첫 선적은 2021년 3월에 진행 될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식품 바이오기업 그린그래스바이오는 오메가 3와 6가 1:4 이내의 이상적인 비율로 배합된 사료로 생산된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우유, 요거트, 치즈, 버터, 국, 죽 등을 식탁위의사, 선서오메가3, 미턴 브랜드로 판매하는 기업이다. 중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국영기업인 광명그룹은 2006년에 설립돼 유제품, 쌀, 고기, 야채, 생태림 등을 포함한 종자, 생태 및 표준 농업을 중점으로 한 대형식품기업 그룹이다. 광명그룹의 산하기관인 강소전곤농업과기발전유한공사는 2008년 설됩 된 첨단 과학기술농업프로젝트 연구개발 이용 및 종식 양식하는 종합회사이다. 미생물 발효전가 과립사료제작 기술은 현재 중국 내 선진적인 수준이며 생산가공도 같이 하고 있다. 그린그래스바이오 관계자는 "해외사업 비중을 점차 늘려 중국 내 식품 핵심지역에 메디푸드를 알릴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라며, "면역력 증진을 위한 항생제 대체재 식품의 기반이 오메가 밸런스 배합사료 기술에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2-23 14:49:1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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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소중한 일상에 희망을 그리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16일 본관 후문 벽면에 KBS 아나운서실, 사단법인 문화나눔 초콜릿과 함께한 미술치료작품 전시공간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별도의 오픈 행사는 하지 않고,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으로 대신했다. 이번 행사는 KBS 아나운서실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문화예술을 나누고자 마련한 후원금으로 진행됐다. 특히 길어지는 코로나19 상황에 지친 의료진과 환자를 위로하고 세상의 아픔을 보듬고 함께 극복하자는 '마스크로 말하다' 메시지가 담겨있다. 미술치료 수업을 통한 작품 그리기는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기 전부터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되었으며 유방암 환우,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의료기사 등 교직원 28명이 개별 일정으로 참여한 가운데 총 34점이 탄생했다. 작품 참가자들은 '마스크로 말하다' 주제로 마스크가 그려진 캔버스 위에 코로나19 하면 떠오르는 자신의 이야기를 그렸다. 유화물감, 오일파스텔, 스칸디아모스 등 다양한 재료를 혼합하여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화폭 위에 펼쳤다. 코로나19가 만든 일상을 담은 34점의 작품은 '코로나19 극복'이라는 소망을 담아 앤디워홀의 팝아트처럼 대형액자에 하나의 작품으로 모아 전시됐다. 작품 하나하나에는 코로나로 잃어버린 일상의 소중함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감, 환경문제 그리고 코로나19 종식이라는 소망이 담겨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작품을 통해 내원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작품을 감상하며 기념촬영을 하는 힐링의 전시공간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유경호 병원장은 "아나운서들의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KBS에 감사하다. 이번 미술치료작품이 병원을 찾는 환자분들과 가족, 의료진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하고 뇌졸중, 치매 등 노인환자대상 비대면 치료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총괄을 맡은 신혜원 대표(KBS 작가)는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시대, 모두가 힘든 지금 서로를 향한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담았다. 소망을 담은 소중한 작품 하나하나가 대형액자를 이룬 것처럼 사회적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우리의 인내가 모여 코로나19를 극복할 것"이라며 "애쓰시는 의료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2-23 14:46: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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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소화내시경실, '우수내시경실' 인증 획득

윤원재 소화기내과 교수,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심기남 소화기내시경실장, 정성애 소화기내과 교수, 이선영 전략기획본부장(왼쪽부터)이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시경실과 건강증진센터가 2020년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우수내시경실 인증은 국내 소화기내시경 영역의 질적인 향상과 의료 환경 개선의 취지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이 보증하는 질 관리 제도다. 평가항목으로는 소화기내시경실의 인력, 시설 및 장비, 검사과정, 성과지표관리, 감염 및 소독 등 5개 분야 총 72개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하며,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시경실과 건강증진센터는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대서울병원은 내시경 전문의가 식도, 위장, 소장 및 대장질환의 진단을 위한 일반적인 내시경 검사와 함께 정확한 진단과 병기 판정을 위해 초음파내시경, 확대내시경 검사 등의 진단내시경을 시행하고 있다. 또 치료내시경으로 대장 용종 절제술과 조기 위암 및 조기 대장암에 대한 내시경적 점막절제술을 시행해 외과 수술 없이 초기암을 치료시키고 있다. 또 소화기내과, 외과 전문의와 전문간호사로 구성된 최고의 의료진이 긴밀한 상호 협조를 통해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심기남 소화기내시경실장은 "이번 우수내시경실 인증은 이대서울병원 내시경실이 우수한 내시경 전문의와 시설을 갖추고 환자들에게 최고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최고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2-23 14:43:3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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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호이스타정' 임상 2a상에서 코로나 19 치료제로 가능성 확인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의 코로나19 치료 효과에 대한 2a상 임상 톱라인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본 임상시험은 총책임연구자인 서울대 오명돈 교수 외 13개 기관 연구진이 참여하여 총 89명의 코로나19로 입원한 경증 또는 무증상 확진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대조,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중도탈락자를 제외하고 총 81명(호이스타군 환자 41명, 평균 연령 55세, 위약군 환자 40명, 평균 연령 43세)을 비교해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분석했다. 대웅제약은 "주평가변수인 바이러스 음전까지 걸린 시간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바이러스가 제거되는 속도는 호이스타군이 위약군보다 더 빠른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호이스타의 작용기전이 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사멸시키는 약제가 아닌, 바이러스의 세포내 진입을 막는 기전(TMPRSS2억제제)임을 감안할 때 주목할 만한 결과이다. 더욱이 환자의 임상 증상이 개선되기까지 걸린 시간도 서열척도와 뉴스점수 분석 결과 호이스타군에서 회복이 더 빠른 경향을 보였으며, 증상척도의 개선 결과는 임상적 의미가 큰 만큼 세부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임상시험에 참여한 연구진들은 "이번 임상 2a상 시험 결과 호이스타정은 환자의 증상 개선과 바이러스 제거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치료적 탐색시험의 목적에 부합하는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하였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이에 앞으로 대규모 2b/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여 치료 효과를 최종 확인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결과는 톱라인 결과로, 아직까지 모든 수치를 분석하지는 못하였기 때문에 추가 분석 및 임상참여 연구진 및 감염내과 전문가들과의 면밀한 고찰을 통해 최종결과를 학술지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번 2a상 시험 결과, 호이스타정 복용만으로 자가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믿음이 후향적 분석결과에 이어 이번 임상 시험에서도 확인된 것"이라며 "이미 임상 2b/3상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황이니, 빠르게 대규모 환자에서 같은 결과를 도출하여 2021년 상반기 내 임상 3상 결과를 확보해 호이스타가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호이스타 이외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니클로사마이드 주사제의 임상 1상을 인도 등에서 마무리하고, 다국가 임상2상 시험을 준비할 예정이다. 앞서 대웅제약은 미국국립보건원(NIH)이 추천한 햄스터 효력 모델에서 바이러스 유전자 증폭검사를 통해 항바이러스 효능을 입증했으며, 폐 조직병리시험결과에서는 항염증 효능을 확인했다. 대웅제약은 두 시험결과를 기반으로 코로나19 환자의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고 생존율을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2-23 14:42:5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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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내년 포지오티닙, 허가신청…FDA 사전 미팅 성공적"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은 23일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신청을 내년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스펙트럼은 22일(현지시각) FDA가 과거 치료 경험이 있는 HER2 Exon20 변이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대상 코호트2 임상 결과에 기반한 사전 미팅에서 신약시판허가(NDA) 제출에 동의해, 내년 시판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통해 밝혔다. 코호트2는 90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1일 1회(QD) 용법으로 포지오티닙 16mg을 경구 투여한 임상으로, ORR(객관적반응율)은 27.8%이고 전체 ORR 범위는 18.9~38.2%(95% 신뢰구간)여서 최소 유효값(17%)에 도달했다. mDOR(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5.1개월, 추적관찰기간은 8.3개월, mPFS(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5.5개월이었다. 스펙트럼 조 터전 사장은 "NDA 신청을 위한 논의에서 FDA와 합의에 이른 것은 포지오티닙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충족 의학적 니즈가 높은 영역에서 포지오티닙의 안전성과 효과가 의미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펙트럼은 이날 포지오티닙의 또 다른 연구 결과도 공개했다. 코호트3은 치료경험이 없는 EGFR Exon20 변이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서 포지오티닙의 효능을 평가하는 임상이다. 79명의 환자 대상으로 1일 1회 16mg 용량을 투여해 22명(27.8%)에게서 부분반응(PR)을 확인했다. ITT(무작위 배정 환자를 포함한 치료의향 모집단) 분석에 따른 ORR은 27.8%, 전체 ORR범위는 18.4~39.1%(95%신뢰구간)였지만, 일부 환자에서 복용중단 발생으로 사전 정의된 통계학적 가설을 기반으로 예상한 ORR의 최소 유효값(20%)에는 도달하지 못해 코호트3 일차평가변수는 충족하지 못했다. 다만 DCR(질병조절율)은 86.1%, mDOR은 6.5개월, PFS(무진행 생존기간)은 유의미하게 개선된 7.2개월이었으며, 안전성 프로파일은 다른 2세대 EGFR TKI에서 관찰된 부작용과 유사했다.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의 대폭 개선된 안전성을 확인한 코호트5 데이터도 이날 공개했다. 코호트5는 과거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EGFR 혹은 HER2 Exon20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의 확장 연구로, 1일 2회(BID, 1회당 8mg) 투여됐다. 1일 2회라는 변화된 용법은 포지오티닙의 안전성을 크게 개선했다. 기존 1일 1회(QD, 1회당 16mg) 용법에 비해 Grade 3 이상 부작용(발진, 설사 및 구내염) 발생률이 32% 감소했다. 또한 복용중단은 1일 1회(QD)에 비해 약 38% 가량 감소했다. 1일 2회 투여 요법에서 새로운 유형의 이상반응(AE)은 관찰되지 않았다. 스펙트럼 최고의료책임자(CMO) 프랑수아 레벨은 "1일 2회(BID)의 새로운 용법으로 투여한 코호트5 데이터는 환자의 내약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Grade 3 이상 부작용을 1/3 가량 감소시킨다는 가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내약성 개선 및 복용 중단 감소는 다양한 EGFR 및 HER2 임상에서 항종양효과를 향상시켜 포지오티닙 임상 전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2-23 14:34:2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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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로 더 힘든 알레르기질환, 습도 유지와 피부장벽 보호 중요"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알레르기 환자들의 고충도 더 커지고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은 일반적으로 온도와 습도 변화에 민감하여 요즘처럼 기온이 낮고 건조할 때 악화되기 쉽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이나 천식의 급성악화와 같은 호흡기·알레르기 증상은 코로나19 증상과 매우 비슷하여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건강에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폐기능이 약한 소아 천식환자는 KF94나 N95 등의 차단율이 높은 마스크를 장시간 사용할 때 천식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소아청소년 천식 환자는 기도저항 증가가 비교적 적은 KF80이나 덴탈마스크 사용을 주치의와 상의하여 결정한다. 또한 급성 천식 증상이 발생했을 때 사용할 휴대용 벤토린(속효성 기관지 확장제)흡입제를 항상 갖고 다녀야 한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는 23일 겨울철 더 힘든 알레르기 환자들은 습도 유지와 피부장벽 보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소아청소년 천식 환자 중 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듣다가 호흡곤란이나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내원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수업 중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답답한 증상이 발생하면 잠시 사람이 없는 공간으로 나가서 마스크를 벗고 숨쉴 수 있도록 학교 선생님과 상의하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가습기 사용 주의해야 건조한 집안의 습도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젖은 수건을 널어두는 방법도 있지만 한겨울 건조한 날씨에 난방까지 하게 되면 이런 방법으로는 적정습도를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겨울철에는 가습기를 사용하게 되는데 가습기 사용에는 매우 주의가 필요하다. 가습기에 고인 물에는 세균이나 습한 곳에 잘 서식하는 곰팡이균이 생기기 쉽다. 오염된 가습기를 사용하는 경우 세균이나 곰팡이를 포함한 수증기가 우리 코나 입을 거쳐 기관지 안으로 침투하게 되므로 세균성 폐렴이나 과민성 폐렴이 생길 수 있다. 가습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매일 세척을 하고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물통을 완전히 비우고 건조한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전 교수는 "초음파식 가습기는 수분입자가 비교적 커서 먼지나 세균으로 오염된 물방울이 기관지에 들어갈 수 있고 기화식 가습기는 가습필터나 가습디스크가 오염될 수 있다"며 "종류에 따라 기화방식의 차이는 있어도 모든 가습기는 청결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강한 클렌저 목욕 피해야 세안이나 목욕을 할 때 뽀득뽀득하게 닦는 것은 피부에 좋지 않다. 피부의 각질층에는 세라마이드 등 천연 기름성분이 풍부하다. 이 천연 기름막이 외부의 세균, 먼지, 알레르기 원인물질로부터 보호해주고 피부의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막아주고 있다. 이 기름막이 전부 손상되도록 뽀득하게 닦거나 때수건 등으로 때를 밀면 피부는 자신의 고유한 기능인 '피부장벽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클렌저를 사용할 때는 이 기름막을 다 씻겨나가게 하는 강한 클렌저를 사용하지 말고 피부에 자극이 없는 약산성의 순한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코가 건조하다고 해서 간혹 병원에서 처방받은 네블라이저 기계에 가정에서 임의로 식염수나 물을 넣고 코에 수증기를 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네블라이저는 천식치료에 사용되도록 고안된 기계로, 기계에 넣은 용액이 기관지까지 들어갈 수 있는 아주 작은 기체로 기화돼 분무되므로 식염수나 물이 오염된 경우 기관지가 감염되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비강이 건조할 경우 집안의 습도를 조절하는 방법이 가장 좋으며 멸균된 식염수 스프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전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에 있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는데, 흙과 나무로 지은 전통가옥에서는 습도조절이 자연적으로 잘 이뤄졌지만 현대의 가옥과 난방방식은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며 "적절한 실내습도는 50~60%이며 겨울철에는 이 습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습도를 조절하는 식물, 젖은 수건 널기 등 여러 방법을 동원해서 습도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도 피부와 코점막, 기관지 점막의 건조를 막기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2-23 14:15:09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