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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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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기미치료제 '멜라노사크림'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

동아제약은 기미치료제인 멜라노사크림을 리뉴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멜라노사크림은 자사 브랜드인 색소침착치료제 멜라토닝크림의 패밀리룩으로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한다. 멜라노사크림은 멜라토닝크림 대비 주성분인 히드로퀴논이 2배 함유되어 착색이 심한 기미나 검은 반점 등에 사용하면 착색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주성분인 히드로퀴논은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는 효소인 타이로시나아제를 억제해 멜라닌이 과도하게 생산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멜라닌이 생성되는 멜라닌세포의 멜라닌소체 모양을 변화시켜 과다 침착된 색소를 탈색하는 이중 작용으로 피부 색소침착을 치료한다. 멜라노사크림은 가벼운 백색 크림 제형으로 1일 1~2회 환부에 국소적으로 톡톡 찍어 도포하면 된다. 낮 시간 외부에서 사용 시 자외선 차단제를 2~3시간 간격으로 도포해야 하기에 취침 전 사용을 권장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색소침착치료제 대표 제품인 멜라토닝크림을 기반으로 멜라노사크림 또한 리뉴얼을 진행하며 색소 치료 대표 브랜드로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리뉴얼한 멜라노사크림이 깊은 착색으로 인해 고민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하나의 솔루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13 13:23:0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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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국제항생제내성센터' 개소 "공동연구 통해 글로벌 허브로 도약"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한림국제항생제내성센터(HIARC)'를 열고 글로벌 항생제내성 공동연구 허브로의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13일 오전 9시 경기도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한림국제항생제내성센터는 김용균 교수(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장)를 센터장으로 감염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호흡기내과, 진단검사의학과, 임상약리학과, 미생물학과 등 여러 분야의 전문 의료진과 한림대학교 인공지능융합학부로 구성된 항생제내성 전문 '다학제 융합 연구 센터'다. 앞으로 정밀 항생제 치료 연구와 병원체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국제 항생제내성 연구 네트워크 조성 등을 통해 국내외 항생제내성 문제 해결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한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력과 산하 5개 병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유수의 연구기관들과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항생제내성 연구를 세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이미 올해 2월부터 세계적 항생제 연구기관인 스웨덴 웁살라항생제센터(UAC),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세계 최초로 개인 맞춤 항생제 병합 치료 신속진단도구 '콤비안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한림국제항생제내성센터는 항생제내성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균 센터장은 13~15일 부산에서 열리는 '2024 브레인링크(BrainLink) 기술교류회: 글로벌 항생제내성에 대한 공동연구 뉴이니셔티브'에서 연구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5개국에서 47명의 항생제내성 전문가가 함께 자리한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올해 1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의료관련감염내성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으로 지정받아 국가 주도의 항생제내성균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개인 맞춤 항생제 치료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최적의 항생제 용량 추천 알고리즘과 항생제내성균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항생제내성 연구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13 13:21: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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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뇌전증 환자 미세 뇌수술 가능한 '최첨단 의료 로봇' 도입

이대목동병원이 난치성 뇌전증 환자를 위한 정교한 미세 뇌수술이 가능한 신경계 치료 로봇 '카이메로(Kymero)'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카이메로는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뇌전증, 파킨슨병과 같은 이상운동 질환, 뇌종양 조직검사, 뇌출혈 수술 등 다양한 신경외과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첨단 로봇 기기로, 국내에서 7번째로 도입되는 최신 의료장비이다. 이대목동병원은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4년 뇌전증 수술로봇 장비 지원 사업'에 지원했고, 상급종합병원에서 중증도 높은 난치성 뇌전증 환자 치료 경험과 이대목동병원의 뇌전증 환자 치료 성과 및 난치성 뇌전증 환자의 수술 역량을 인정받아 로봇 장비 도입을 지원받았다. 카이메로는 사람의 머릿속에 x,y,z 좌표를 구하고 로봇을 활용해 더욱 정확하고 안전하게 정해진 타겟으로 수술용 기구를 위치하게 함으로써 미세뇌수술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수술자가 직접 좌표를 입력하고 좌표 접근을 위한 수술기구 세팅을 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로봇이 좌표를 입력하고 수술기구를 세팅하기 때문에 수술이 더욱 정교하고 안전하며 수술시간과 회복기간도 급격히 단축된다. 카이메로 도입을 주도한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이향운 교수와 신경외과 김영구 교수팀은 "카이메로 도입을 통해 난치성 뇌전증에 대한 정위뇌파 정밀검사뿐 아니라 다양한 이상운동 질환에 대한 미세뇌수술과 심부뇌자극술 치료가 가능해져 중증 뇌신경계 질환 치료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됐다"라며 "향후 로봇수술센터와 연계를 통해 신경 네비게이션 및 뇌정위 수술을 비롯한 다양한 미세뇌수술을 수행해 국가적 차원에서 만성 뇌질환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13 13:13:2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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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씨엘, 앱클론, 씨엔알리서치와 '바이오 의약품 분석법 개발' 협약

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 지씨씨엘(GCCL)이 앱클론, 씨엔알리서치와 '바이오 의약품 분석법 개발'을 목적으로 3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바이오 의약품 분석법 개발 및 검증 항체 기술에 대한 상호 협력 ▲한국 및 다국가 임상시험 전략 수립 및 수행 ▲각 사 과제 확대에 따른 인력 및 교육에 대한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사는 앱클론의 치료제 개발의 협력 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을 진행하는 국내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를 대상으로 3사에서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서비스들을 통합적이고 효율적으로 제공하여 성공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앱클론과 지씨씨엘은 바이오 의약품 분석법 개발 및 검증 항체 개발 기술에 대하여 협력하고 씨엔알리서치와 함께 한국 및 다국가 임상시험 전략을 수립하고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지씨씨엘 양송현 대표이사는 "이번 MOU는 앱클론에서 신약 개발에서 필수 요소인 항체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지씨씨엘에서 이를 이용하여 분석법 개발 및 검체 분석을 수행하며, 전반적인 임상시험 디자인을 씨엔알리서치가 관리하는 우리의 협력모델이다"며 "개발사들의 임상 진행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12 15:14:2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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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생성형 AI 표준 플랫폼 '헤이지씨' 구축… "AI 활용 경쟁력 강화"

GC(녹십자홀딩스)가 자사의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표준 플랫폼 '헤이.지씨(Hey.GC)'를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Hey.GC'는 생성형 AI 표준 플랫폼으로 내부 데이터 분석, 외부 자료 검색, 표준 플랫폼 구성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업무에 생성형 AI를 접목할 수 있는 챗봇(Chatbot) 서비스도 함께 오픈했다. 챗봇 서비스에는 '마이(My) AI' 기능을 추가해 임직원 누구나 쉽게 자신만의 챗봇을 만들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GC는 생성형 AI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추가 기능을 업데이트하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확장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과 미래성장 동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구축 사업은 국내 AI 전문기업 인포유앤컴퍼니에서 자체 개발한 챗봇 솔루션 'BXG(Brain X GPT)'을 도입해 보안과 안정성을 높였다. 이 시스템은 회사 내부의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없이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박정민 GC 정보전략센터장은 "보안 이슈로 생성형 AI에 접근이 힘들거나 표준화된 AI 환경을 구축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BXG 솔루션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임직원 활용 환경 구축, 업무 효율화, 비즈니스 활용 등 단계적으로 용도를 확장해 나가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12 15:11:1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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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차세대 면역조절 항암 신약, 차별화된 수용체 결합력 입증

한미약품이 비임상 연구에서 악성 종양이 전부 사라지는 '완전 관해'를 입증한 차세대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의 한층 진전된 성과들을 공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6~10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에 참가해 '랩스 IL-2 아날로그(HM16390)'의 차별화된 개발 전략과 우수한 효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 2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통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인터루킨-2)를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차세대 IL-2 변이체로, 한미는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효능과 안전성, 지속성을 극대화하는 등 항암 약물 치료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 제제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승인된 치료제인 유전자 재조합 IL-2는 혈관누출 증후군과 사이토카인방출 증후군 등 심각한 부작용이 수반돼 제한적 사용이 권고되고 있다. . 한미약품의 HM16390은 강화된 IL-2 베타 수용체 결합력을 통한 우수한 항종양 효능과, 최적화된 IL-2 알파 수용체 결합력을 통한 안전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을 핵심 목표로 그 기전적 장점을 규명했다. 한미약품은 면역원성이 낮은 악성 흑색종 마우스 모델에서 HM16390 투약시 종양 성장 억제 및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확인했을 뿐 아니라, 대장암 마우스 모델에서도 종양 소실을 의미하는 '완전 관해'를 관찰했다. 완치된 마우스 모델에서는 종양 특이적인 기억 T세포가 활성화하면서 종양 세포를 다시 주입해도 수개월 이상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 이번 SITC에서 한미약품은 영장류 모델에서 HM16390의 최적화된 IL-2 알파 수용체 결합력이 안전성 측면에 기여할 수 있는 기전적 장점을 입증했다. HM16390과 동일하게 강화된 IL-2 베타 수용체 결합력을 가지면서 알파 수용체 결합력은 완전히 제거된 대조 물질에서는 초기 용량부터 심각한 체중 감소와 용량 증량에 따른 급격한 면역세포들의 증식으로 심각한 이상 반응이 동반돼 결국 개체 사망에 이르렀다. 반면, 최적의 IL-2 알파 수용체 결합력이 적용된 HM16390은 혈중 조절 T세포(Treg)의 도움으로 용량 의존적이되 완만하고 안전한 CD8+ T세포 증식을 확인할 수 있었고, 모든 용량에서 심각한 이상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한미약품 최인영 연구개발(R&D)센터장은 ""폭넓은 치료 범위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선택적으로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고 증식시켜 강력한 항암 작용을 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만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혁신적 항암제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M16390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으며,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HM16390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하는 글로벌 임상 1상 시험 개시를 앞두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12 13:31: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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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 세브란스, 임상시험 협업..만성질환 치료제 개발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세브란스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새로운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세브란스병원과 임상시험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노보 노디스크의 주력 분야인 당뇨, 비만, 혈우병, 성장호르몬에 대한 개발과 함께 새로운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우수한 임상시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체결됐다. 세브란스병원 이강영 병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세브란스병원의 건립 이념인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첨단진료 분야의 집중 육성으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고 끊임없는 교육과 연구로 의학 기술을 선도하는 본원의 방침에 부합하는 것으로, 앞으로 비만,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등 한국인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사샤 세미엔추크 대표는 "노보 노디스크는 오랜 시간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의 임상시험과 함께하며 국내 임상시험 수준의 향상을 이끌어 온 세브란스병원과 이번 협약을 맺게 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100년 이상 축적된 당뇨병 치료에 대한 연구 데이터와 신약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뇨병을 넘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다양한 만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12 13:21:2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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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손미영 박사 연구팀, 위암 원인 '헬리코박터균' 치료 후보물질 찾았다

국내 연구진이 위암의 위험을 6배 높이는 헬리코박터균 치료 물질을 발굴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항생제를 이용하던 기존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위암 발병률을 낮출 수 있을지 기대가 높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아젠다연구부 손미영 박사 연구팀은 위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한 위 세포 손상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치료하는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은 헬리코박터균이 위장 점막에서 기생하며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및 위선암 등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전 세계 인구의 약 절반 정도가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 감염률 역시 40~50%로 추정되고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헬리코박터균 감염 환자는 일반인보다 위암에 걸릴 위험도가 3~6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항생제를 이용하던 헬리코박터균 치료 방식은, 위장 점막의 표면이나 위의 점액에 존재하던 균까지 치료 약물이 충분히 도달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제균 치료만으로는 손상된 위 점막을 복구할 수 없고, 유익균까지 제거되는 부작용이 있어 손상된 위 점막을 회복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상황이었다. 손미영 박사 연구팀은 3차원 위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헬리코박터균 감염 초기에 일어나는 위 점액세포 손상 기전을 규명하고, 감염으로 손상된 위 세포를 회복하게 하는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헬리코박터균이 체내에 침입 시 처음 자리 잡는 위 전정부(antrum)의 특징을 갖는 전분화능 줄기세포 유래 3차원 위 오가노이드 제작에 성공하며 헬리코박터균이 분비하는 세포 공포화독소(VacA)에 의한 변화를 관찰하여 위 점막 세포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저하 현상을 밝혀내었다. 또 오가노이드 모델과 생쥐 모델에서 인산화효소(kinase) 저해제인 MLN8054가 VacA 독소뿐만 아니라 미생물 감염으로 손상된 위 상피세포를 회복하게 한다는 사실을 규명하며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위 손상 치료 후보물질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손미영 박사는 "그동안 헬리코박터균 관련 연구에는 주로 암 세포주나 마우스 모델이 활용되었는데 이번 위 오가노이드 기반 연구로 한계로 지적되던 종간 특이성과 같은 한계를 극복해낼 수 있었다"며 "향후, 오가노이드를 활용하여 인체 반응 예측을 통해 유효성분을 빠르고 정확하게 도출하여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9월 26일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Biomaterials'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으며, 과기정통부 사업,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식약처 첨단 독성평가기술 기반구축사업, 생명연 주요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12 12:16: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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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보툴리눔 톡신제제 '비에녹스주' 국내 공식 출시

동국제약이 보툴리놈 톡신제제 '비에녹스주'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동국제약은 지난 달 한국비엔씨의 '비에녹스주'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며, 양사는 보툴리눔 톡신제제인 '비에녹스주'에 대한 신규 거래처 발굴과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함께 진행했다. 이어 10월 30일, '비에녹스주'에 대한 시판 전 품질검증 단계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 출하 승인이 통과되며 국내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동국제약 메디컬 에스테틱 담당자는 "비에녹스주의 본격적인 판매를 통해 동국제약은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의 확대는 물론, 비에녹스주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에스테틱 시장 내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동국제약은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전문화를 위해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에녹스주는 눈썹주름근과 눈살근의 활동과 관련된 중등증에서 중증의 미간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효능 및 효과에 대한 국내 허가를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았다. 감압건조 방식을 채택해 공정 시간을 단축하고 단백질 손상을 최소화했으며, 국내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동국제약은 지난 9월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부 'dkma' 출범 기념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최근 13년간 꾸준히 사용되어 온 HA필러 '벨라스트'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새로 출시한 프리미엄 HA필러 '케이블린', 스킨부스터 '디하이브', 창상피복재 '마데카MD크림·로션'을 출시한 바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12 10:44:2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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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스푼형 고양이 간식 '냥스푼', 이마트 몰리스펫샵 판매

LG생활건강과 일본 유니참 그룹의 합작회사인 엘지유니참의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엘지유니참펫케어'가 새로운 스푼 타입의 고양이 간식 '냥스푼'을 이마트 몰리스펫샵에서 판매한다. 냥스푼이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한 건 이마트24 편의점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냥스푼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참치와 닭 가슴살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스푼형 고양이 간식이다. 스푼 모양으로 만들어서 간편하게 먹일 수 있고, 고양이의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한 맛과 영양소가 풍부한 제품이다. 2019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한 직후 현지 돈키호테(할인잡화점)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킬 정도로 대대적인 인기를 모았다. 우리 나라에서는 지난해 9월 고양이 박람회 '궁디팡팡 캣페스타'에서 처음 선보였는데 이후 매 행사장마다 완판을 달성하며 큰 인기를 모아가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조미료 프리(Free), 착색제 제로(Zero)'의 무(無) 첨가 냥스푼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이마트 몰리스펫샵 입점으로 냥스푼 구매를 원하는 전국 고양이 집사들의 제품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엘지유니참은 몰리스펫샵 입점 이벤트로 전국 25개 점포 현장에서 냥스푼을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냥스푼 1팩(4개입)을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엘지유니참펫케어는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에게 더욱 풍요로운 삶을 지원하는 반려동물용품 전문 브랜드다. 특히 올 12월에는 고양이의 장 기능을 개선하고 '헤어볼 증세(고양이가 삼킨 털이 고양이의 소화기관 내에서 뭉치는 현상)'를 완화하는 '냥스푼 헤어볼 케어' 제품을 추가로 출시 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12 10:39: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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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펫 헬스케어 브랜드 '벳플'..펫 산업 박람회 '메가주 일산' 참가

동아제약은 마인드풀 펫 헬스케어 브랜드 '벳플'이 오는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메가주 일산'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메가주'는 세계 각국의 바이어를 비롯한 업계 종사자들과 반려인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펫 산업 박람회다. 사료나 용품뿐만 아니라 애견 동반 여행, 펫테크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가 소개된다. 올해 1월 동아제약에서 선보인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벳플은 1년 동안 서울, 부산, 경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열리는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에 참여해, 브랜드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고객 경험을 늘렸다. 벳플은 이번 박람회에서도 반려인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리 아이 마음을 잘 아는, 벳플' 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꾸며진 부스에서는 반려동물의 멘탈케어 중요성을 알리고, 벳플 영양제 시식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약 5000여개의 벳플 체험키트를 준비하여, 현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최대한 많은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제품 구매 시 최대 60% 할인과 2+1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된다. 벳플 부스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선착순으로 펫티슈를 증정하며, 박람회 종료 후 추첨을 통해 반려동물의 마음을 진단할 수 있는 '마음건강검진'와 고양이 '스크레쳐 방석'을 각 3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벳플 담당자는 "브랜드 런칭 이후 1년간 벳플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반려인분들께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메가주 행사에서 더욱더 풍성한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이번 주말 많은 방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12 10:31:2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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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올해 흑자전환 '청신호'..세노바메이트 효과, 4분기 연속 흑자

SK바이오팜이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사상 첫 연간 실적 흑자 전환의 기대를 높였다. 자체 개발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처방 확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0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1.2% 성장한 136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일회성 용역 수익 감소 영향으로 약 25.7%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19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자체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매출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3분기 미국 매출은 113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8%, 전년 동기 대비 약 49.8% 성장했다. 특히 전 분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직접판매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에 이어, 3분기에도 증가하며 판관비와의 차이가 전 분기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고정비 상승 최소화 노력과 함께 세노바메이트의 빠른 미국 매출 성장 속도로 인해 앞으로 이러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전 분기부터 세노바메이트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영업 레버리지란 고정비가 큰 산업에서 매출액 증가에 따른 영업 이익의 상승 속도가 빠른 효과를 말한다. 미국에서 신약을 직접 판매할 때만 가능한 90% 중반의 높은 매출총이익율과 영업 레버리지를 통해 향후 빠른 이익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노바메이트의 출시 53개월 차인 9월 월간 총 처방 수는 약 3만1000건으로 경쟁 신약의 출시 53개월 차 처방 수의 약 2.2배 수준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현재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으로의 적응증 확장, 소아·청소년까지 연령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 전신 발작 3상의 탑 라인 결과를 내년 말까지 확보하고, 소아를 위한 경구 현탁액 제형을 내년 중 승인 신청 할 수 있는 방안을 FDA와 협의 중이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우리는 미국 시장에서 직판 체계를 갖추고 자체 개발 혁신 신약을 판매하고 있는 유일한 한국 제약사"라며 "이러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제2의 상업화 제품' 도입에 관해 늦어도 내년 중 구체적 성과를 확보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10 13:28:4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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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경력·국적·나이·학력 불문..오픈이노베이션 인턴십 '활발'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이 회사와 인턴사원 모두에게 윈윈(win-win) 효과를 가져오는 우수 채용 제도로 자리 잡았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산업에 필요한 인재 육성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성별, 국적, 나이, 학력,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등록할 수 있으며, 인턴 기간도 회사와 근무 희망자 여건에 따라 상호 합의하에 조율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채용 프로그램이다. 근무 희망자는 인재 데이터베이스(DB)시스템을 통해 등록할 수 있으며, 인턴 수요 발생할 경우 적격자를 대상으로 전형이 진행된다. 이 제도는 상시 운영되며, 근무 기간 역시 상황에 따라 회사와 조율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 제도를 지난해 8월 처음 도입, 현재까지 등록자 수는 약 2000명에 달한다. 그중 두 자릿수 인원이 채용됐으며 대학생부터 신중년, 디자이너, 외국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롯데바이오로직스에서 경험을 쌓고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실제로 1968년생(56세) 해외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한 인턴사원은 미국 법인의 임직원 법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며 실무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또, 바이오 분야 석사 학위를 지닌 외국인 인턴사원은 전공을 바탕으로 학술 지원 업무를 담당하며, 직원들과 지식 교류 및 직원들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인턴사원은 전공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으며 경력 단절을 극복하고 한국에서의 정착 및 취업을 고려하는 등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다양한 경력과 국적을 지닌 인턴사원들이 제시한 아이디어와 해결 방안은 실제로 글로벌 바이오 규제 요건 이해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실무에서 업무의 깊이를 더하는 데 기여했다"며 "오픈 이노베이션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과 인턴사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수 인재 발굴과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11-07 10:03:3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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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신개념 비만치료제, GLP-1 근손실 한계 극복한 게임 체인저"

한미약품이 개발한 신개념 비만치료제가 기존 GLP-1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3~6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비만학회에서 미국비만학회에서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실현하는 '신개념 비만치료제(HM17321)'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기존 GLP-1 기반 약물이 가지는 근 손실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미약품 최인영 연구개발(R&D)센터장은 이 학회에서 "HM17321은 R&D센터에 내재화된 최첨단 인공지능 및 구조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근육은 증가시키면서, 지방만 선택적으로 감량하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비만 신약"이라며 "단독요법으로도 비만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기존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에서도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체중감량 효력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엄청난 잠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HM17321은 지방만 선택적으로 감량하면서 동시에 근육은 증가시키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GLP-1 기반 비만치료제는 15~20% 수준의 효과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지만, 감량 체중의 최대 40% 수준이 근육 손실에 기인한다는 한계가 있다. 또 식욕을 억제하는 작용 기전으로 약물 중단 시 기초 대사량 감소, 지방 재축적(요요 현상)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비만 동물 모델에서 HM17321 투약 시, GLP-1 기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와 유사한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제지방량과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차별성을 확인한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비만 동물 모델에서 매달리기를 통해 근육 기능을 평가한 결과, HM17321의 단독요법에 의해 근 기능이 정상 동물 수준으로 회복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 한미약품은 비만을 모사한 지방세포에서 HM17321 투약 시, 지방 분해를 촉진하고 지방세포의 표현형을 정상 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HM17321이 인간 근육세포에도 직접 작용해 근육의 양적·질적 개선에 기여하는 것을 증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처음 공개해 큰 주목을 받은 HM15275의 후속 비임상 연구 결과 1건도 이번 학회에서 포스터로 발표했다. HM15275는 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되는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로, 부수적으로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HM15275는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2025년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인영 센터장은 "올해 한미약품은 H.O.P 프로젝트 선두주자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혁신을 이어갈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와 '신개념 비만치료제 HM17321'을 글로벌 학회에서 잇따라 발표하며 비만치료 분야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신약 R&D 의지와 집념으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영역에서 세상에 없는 혁신을 기필코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06 14:41:4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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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반려견 치매치료제 글로벌 진출 본격화..화이자 등 7개 제약사와 협의

토종 기술로 만든 반려견 치매 치료 신약이 화이자 등 글로벌 빅파마와 협의하며 해외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신약 '제다큐어'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화이자의 자회사 등 다국적 동물의약품 회사 등 7개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다만, 비밀 유지 계약으로 제약사명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엔티파마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중표적 뇌세포 보호 신약 제다큐어는 사람의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하게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반려견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2021년 2월 국내 최초 합성신약 동물용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았다. 현재 국내 동물병원 2000여곳에서 처방되고 있다. 반려견 인지지능장애는 8살이 지난 노령견의 14~35%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세계적으로 질환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지엔티파마는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노령견이 제다큐어를 복용한 후 기억력을 회복하는 증상 개선과 질환 치료 효과가 임상시험에서 확인됐고, 지난 3년 동안 시판 후 조사 연구에서 장기 복용 약효와 안전성이 확증됨에 따라 제다큐어의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맞춰 지엔티파마는 제다큐어 제형 일부를 변경했으며 미국 화이자의 자회사인 화이자 센터원에서 제다큐어를 생산하는 포괄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지엔티파마는 "화이자 센터원에서 제다큐어 완제의약품 생산이 완료되면 해외시장 진출이 개시된다"며 "이를 위해 3개의 다국적 동물의약품 회사를 포함한 7개 제약회사와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고 북미, 유럽, 동남아 지역 시장 진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다큐어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펫페어 SEA(South East Asia) 2024'에서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펫페어 SEA 2024'는 45개국 400개의 전시 업체, 75개국 1만 5000여명의 유통 대리상이 참가한 동남아시아 최대의 반려동물 산업 전시회이다. 지엔티파마 애니멀 헬스 사업본부 이진환 본부장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해외 업체와 유통 대리상들의 제다큐어 협업 요청이 쇄도했다"며 "특히 사람의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하게 인지기능장애를 앓는 반려견에서 기억 및 일상생활 회복 약효가 입증된 신약까지 개발됐다는 점에 놀라움을 표했다"고 전했다. 2021년 5월 국내에서 출시된 제다큐어의 매출은 매년 40% 정도 증가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연 매출 2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동물의약품 시장 규모가 세계 의약품 시장의 1% 정도로 추정되고,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이 연간 4.42% 증가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볼 때 제다큐어의 글로벌 매출은 2029년에 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이사는 "평균수명의 증가로 인지기능장애를 앓는 반려견과 반려묘의 수가 증가하고 있고 적응증이 계속 확장되고 있어 해외 진출이 개시되면 제다큐어는 3~5년 이내에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11-06 11:15:06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