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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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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활명 플래그십 스토어 홍콩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 동상

동화약품은 스킨케어 브랜드 '활명'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가 홍콩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DFA어워드) 2020'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DFA 어워드'는 홍콩디자인센터가 2003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국제 디자인 시상식으로, 아시아 관점을 바탕으로 우수 디자인을 선정하고, 전세계 디자이너와 기업에 선보이는 아시아 최고 디자인 어워드다. 올해는 20여 개 국에서 1000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활명 플래그십 스토어'는 경복궁의 건춘문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스토어 내부 공간은 동화약품의 심볼인 부채살을 형상화한 계단과 123년 전 활명수를 만드는데 사용됐던 우물을 모티브로 한 디스플레이 등 동화약품의 역사를 통해 태어난 '활명'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여러 요소들을 매장에 배치해 브랜드 헤리티지와 스토리를 담아낸 공간으로서 많은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활명은 활명수의 성분 중 엄선된 5가지 생약 성분을 현대적 레시피로 진화시킨 뷰티 브랜드이다. 다양한 해외 프로모션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활명'은 뉴욕 패션 위크에서 미국 패션브랜드 리버틴, 프라발 구룽의 백스테이지 스킨케어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으며, 현재 미국 아마존, 싱가포르 대표 H&B 스토어 가디언에서 판매 중이다. 국내에는 면세점에 입점되어 있으며,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 5개 전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독점 판매되고 있다. 동화약품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세계적인 아름다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제품과 공간 등 모든 영역에서 활명이 가지는 고유한 가치를 담아 고객에게 전달하는데 힘쓸 것" 이라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1-12 11:30:4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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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3분기 매출 견조한 성장세…R&D 투자 확대

SK바이오팜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3분기 매출액 39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9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엑스코프리)'의 견조한 성장세와 재즈 파마슈티컬스에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 (제품명:수노시)'의 로열티 반영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89.9% 증가했다. 다만, 3분기 영업손실은 630억원으로 소폭 확대됐다. 세노바메이트 아시아 임상 3상 착수금과 신규 연구비 지출로 판매관리비(666억원)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영향이 반영됐다. 세노바메이트의 3분기 월평균 처방건수는 2260건으로, 경쟁 약물들의 출시 초기(월평균 처방건수 1300여건) 대비 빠른 속도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보험 등재율(9월 말 기준) 또한 약 80%에 도달했다. 재즈 파마슈티컬스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솔리암페톨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00억 매출(910만달러, 약 102억원)을 달성했다. 솔리암페톨은 지난해 7월 미국에서 첫 출시됐으며, 유럽의 경우 지난 5월 독일에 이어 10월 덴마크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솔리암페톨은 18개월 안에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후속 신약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조현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 SKL20540은 지난 10월 국내 임상 1상이 완료됐으며, 세노바메이트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내년 초 일본, 중국, 한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최근 일본, 중국, 한국에서 세노바메이트 임상 3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달 13일에는 오노약품공업과 기술수출 계약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일본 내 개발 및 상업화를 구체화했다. SK바이오팜은 내년 초 일본인, 중국인, 한국인 5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본격화한다. SK바이오팜은 기존 중추신경계 질환 신약 외에 항암신약 개발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교모세포종과 같은 뇌종양을 비롯해 비소세포폐암 등 다양한 암종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1-12 11:09:3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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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춘천성심병원, 흡인성 폐렴 예측 AI 모델 개발..예방 시스템 구축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간호사가 2시간 간격 자세 바꿔주기, 기침 유도 등 흡인성 폐렴 고위험 환자를 돌보고 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국내 최초 연하장애로 인한 흡인성 폐렴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하장애(삼킴장애)로 인한 흡인성 폐렴은 식도로 넘어가야 할 음식물이 기도를 통해 폐에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흡인성 폐렴은 병원 입원환자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며,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환자에서 흡인성 폐렴이 발병할 경우 심각한 원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기관 내 삽관을 한 중환자실 입원환자, 면역력이 약한 노인환자는 흡인성 폐렴을 주의해야 한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최근 10년간 흡인성 폐렴 데이터 60만건 가운데 흡인성 폐렴 단독으로 입원한 환자 6543명의 데이터를 추출하고, 최적화된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적용해 이번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인공지능 모델이 학습한 데이터의 종류는 의식수준·구토 여부·산소투여 여부·탈수 여부·복용약물 등 20여 가지가 넘는다.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모델의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손종희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신경과 교수(기획실장)는 "기존에는 반복되는 뇌경색·치매·의식저하 등 입원환자의 흡인성 폐렴 발생 위험을 높이는 임상적 상황만을 보고 대처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제는 인공지능 모델을 통해 실시간으로 입원환자의 흡인성 폐렴 발병 위험도를 확인하고, 질병 발생 전에 이를 대처할 수 있게 되어 환자분들이 보다 안전하게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인공지능 모델은 의료진이 처방전달시스템(OCS)에서 환자정보를 조회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흡인성 폐렴 발생 가능성을 계산해 제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이 매 순간 변하는 환자 정보를 바탕으로 흡인성 폐렴 발생 가능성을 계산하며, 이 예측값에 따라 환자를 고·중·저위험군으로 분류한다. 흡인성 폐렴 예측값이 20% 이상일 경우 시스템은 해당 환자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의료진에게 '위험 메시지'를 전한다. 이를 확인한 의료진은 해당 환자의 모니터링 횟수를 늘리는 것 외에도 ▲2시간 간격 환자 자세 바꿔주기 ▲상체 30도 높이기 ▲1시간 간격 석션 ▲기침 유도 ▲흉부 경타 등의 집중관리를 한다. 장경희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간호팀장은 "흡인성 폐렴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한 덕분에 노인 등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집중관리'가 가능해졌다"면서 "이 AI를 통해 흡인성 폐렴 외에도 연하장애나 흡인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응급상황을 예방하는 활동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1-12 11:09: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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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유일한 청소년 아카데미'..나라사랑 나눔 가치 알려

유한양행은 지난 11월 7일 초중학생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유일한 청소년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본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유일한 박사의 삶을 통해 나라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유일한 청소년 아카데미는' 2019년 동작구청 혁신교육 프로그램 '아무거나 프로젝트' 중 '유일한 특별기획 사업'으로 처음 실시됐다. 지난 해에는 19개팀 81명이 참여하여 7개월간 나라사랑 프로젝트를 스스로 기획, 실천해보는 형태로 진행되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임직원 자녀 20명을 대상으로 원데이(1day) 온라인 강의를 진행했다. 당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아카데미는 유일한 박사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유일한 박사의 관점으로 사회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모색해 보는 팀 활동까지 이루어졌다. 참여 학생들은 '지구온난화 방지' '스마트폰 게임중독 예방', '청소년기 외모지상주의 문제' 등을 주제로 선정하여 해결방안을 고민하였고, 주제와 관련된 캠페인 송과 동영상 및 SNS캠페인 아이디어를 기획하였다. 이번 아카데미에 참여한 범계중학교 신혜인양은 "유한양행과 유일한 박사님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뜻 깊었고, 평소 관심이 있었던 사회문제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과정이 매우 즐거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유일한 박사의 나눔정신과 더불어 사는 가치의 중요성을 깨닫고, 직접 사회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1-12 11:03: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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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 이대목동병원 교수, 소방 발전 공로 행안부 장관상 표창

최윤희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겸 권역응급의료 센터장(왼쪽)이 11월 9일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 행정안전부 장관상 표창을 수상했다. 최윤희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겸 권역응급의료 센터장이 11월 9일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 행정안전부 장관상 표창을 수상했다. 소방의 날 유공 정부포상은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고 소방 발전에 기여한 바가 있는 개인 및 단체에게 주는 상이다. 최 센터장은 이대목동병원 권역 응급의료센터 및 재난 거점 병원을 운영하며 24시간 응급의료지원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119 구급대원의 전문능력 향상을 위해 각종 교육과 함께 실제 현장에서 교육내용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한 것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응급실과 병원 내 감염병 확산을 막고 119 구급대원의 감염병을 예방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최 교수는 이대목동병원에 응급실 전용 코로나 선별진료소를 설치, 코로나 의심 환자를 적극적으로 우선 치료하고 관련 상황을 119 구급대원과 공유하는 등 감염을 예방하고 진료 체계를 강화하는데 힘썼다. 최 교수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에서도 의료진과 119구급대원 등이 한 마음으로 재난 응급 의료 체계를 구축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코로나19가 끝날 날까지 모두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교수는 2007년 을지대 응급의학과 조교수를 거쳐, 지난 2011년 이화의대 교수로 임용돼 각종 재난 현장에서 응급의료 진료진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1-12 09:59: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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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최종 결과 공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3~15일 비대면으로 개최되는 미국 안과학회(AAO) 연례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를 통해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의 임상3상 최종 결과를 공개한다. SB11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종양질환 치료제 2종에 이어 개발한 여섯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이자 첫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11을 통해 글로벌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게 될 전망이다. SB11의 오리지널 의약품 '루센티스'는 다국적 제약사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 중인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로서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가 약 4조6000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8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705명의 습성(신생혈관성) 연령유관 황반변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3상을 통해 SB11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의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5월 최초 24주간의 중간 분석 결과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전체 데이터를 수집한 52주(1년)간의 최종 분석 결과이다. 11일(현지시간) 주최측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 705명 중 52주간 처방을 유지한 환자 634명의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 의약품 효능 및 약동학(PK), 면역원성 안전성 등에서 SB11과 오리지널 의약품간의 동등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로서, 의약품 처방 후 8주간의 최대 교정시력(BCVA)과 4주간의 황반 중심부 두께(CST)의 변화를 측정했으며, 임상시험 결과 두 가지 모두 사전에 수립한 동등성 범위를 충족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 김희경 전무는 "이번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SB11의 효능과 안전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당사의 첫 안과질환 치료제인 SB11이 앞으로 환자들에게 훌륭한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SB11은 올해 10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유럽 의약품청(EMA)의 품목허가 신청서(MAA) 심사 단계에 착수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허가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현재 개발 중인 안과질환 치료제는 SB11 외에도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가 있으며, 지난 해 미국 바이오젠과의 후속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진 바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1-12 09:55: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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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케어' 기대 제약,바이오주에 몰린다..삼바, 셀트리온 수혜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리를 확정 지으며 제약·바이오주에 기대감이 모였다. 바이든 당선인이 대선 공약 중 하나로 '오바마 케어'의 확대 적용을 내세우며 '바이든 케어'의 부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복제약 처방 장려 정책 등이 예상되면서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바마케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도한 미국의 의료보험 시스템 개혁 법안으로, 전 국민의 건강보험 가입 의무화를 골자로 2014년 1월 시행됐다. 바이든 당선자는 오바마 대통령 재임 기간 8년간 부통령을 맡아 오바마 케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번 대선에서 공약으로 현재 91.5% 수준인 미국인 보험 가입률을 97%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했다. 또 기존 오바마케어 외에도 메디케어 가입기준 연령을 60세로 하향(기존 65세)하는 것을 공약했다. 적용 인구가 약 7000만명 확대될 전망이다. 오바마 케어가 바이든 케어로 부활할 경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선, 의약품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복제약 처방을 장려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대표주자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수혜가 예상된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약효는 같지만 가격은 20~30% 저렴한 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을 확대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와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를 판매 중이다.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SB5' 역시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셀트리온 역시 현재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혈액암 치료제 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를 판매하고 있다. 바이든 케어가 시행되면 정밀의학과 원격 진료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KTB투자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바이든 당선인 역시 오바마와 유사하게 치료보다 예방의학을 강조할 수 있다"며 "조기진단 등 정밀의학과 원격진료 포함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장려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1-08 14:00:2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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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눈 피로 개선 건기식인 '한미루테인맥스' 출시

한미약품이 눈 피로 개선과 영양 공급을 하루 한 캡슐로 해결할 수 있는 약국전용 건강기능식품 '한미루테인맥스'를 출시했다. 한미루테인맥스는 눈 건강과 눈의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과 지아잔틴, 아스타잔틴 등 성분을 100% 천연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해 제조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이다. 이 제품에는 체내 루테인과 지아잔틴의 혈중 농도와 동일한 비율(16:4)로 혼합된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과 눈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스타잔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헤마토코쿠스'에서 추출한 성분이 함유됐다. 이와 함께 유해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비타민E와 생체막 조직 구조와 기능 조절에 필요한 비타민A 등도 함께 함유돼 눈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제품의 핵심 성분인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과 헤마토코쿠스추출물은 100% 천연 식물성 원료를 화학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의 초임계 공법으로 추출해 고순도의 성분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섭취할 수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스마트폰, 컴퓨터 등에 장시간 노출돼 눈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한미루테인맥스는 눈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필수 영양성분을 균형감 있게 함유하면서도 복용 방법 또한 간편해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미루테인맥스는 하루 한 번 한 캡슐만 복용하면 된다. 한 박스에 한 달 복용 분량인 30캡슐이 들어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6캡슐씩 따로 보관 할 수 있는 휴대용 약통이 함께 포함돼 있다. 이 제품은 약국 영업 및 마케팅, 유통 전문 기업인 온라인팜(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을 통해 전국 약국 등에 유통된다. 의약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이기 때문에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1-08 12:41:1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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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효능, 안전성 동등"..국제학회서 발표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CT-P17'의 임상 결과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와 효과와 안전성이 동등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지난 6~7일(현지시간 기준)에 진행된 미국류마티스학회(ACR)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 임상 1상 결과 및 임상 3상 주요 결과 데이터를 발표했다. 미국류마티스학회는 전 세계 최대 류마티스학회 중 하나로 셀트리온은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 결과 2건 및 류마티스관절염(RA)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3상 주요 결과를 제출해 포스터 발표로 선정됐다.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1상에서는 휴미라 대비 약동학과 안전성이 동등한 수준을 입증했으며, CT-P17의 오토 인젝터(AI)와 프리필드 시린지(PFS) 두 형태를 비교한 임상 1상에서도 약동학과 안전성이 유사함을 증명했다. 류마티스관절염 중등증 및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은 효능 및 약동학, 면역원성을 포함한 전반적인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셀트리온은 24주간 진행한 3상 임상 주요 결과에서 CT-P17의 효능이 휴미라와 동등하며, 약동학과 안전성에서도 유사함을 확인했다. CT-P17은 주사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염을 제거한 제품으로 기존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 달리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해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 CT-P17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191억 6800만 달러 를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3월 류마티스관절염, 궤양성대장염, 건선 등 휴미라에 승인된 모든 적응증을 바탕으로 유럽의약품청(EMA)에 CT-P17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내년 초 EMA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겸 임상개발본부장은 "CT-P17의 효과와 안전성 등을 글로벌 임상에서 증명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ACR에서도 포스터 발표로 선정됐다"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최초 고농도 제형 제품으로 개발된 만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회에서는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 임상 결과도 발표됐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면역원성과 체질량 지수(BMI)에 대한 영향 평가를 진행한 결과 IV와 SC제형에 따른 면역원성에는차이가 없으며, 체질량 지수가 램시마SC 투여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확인했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램시마SC 오토 인젝터와 프리필드 시린지 타입을 비교한 임상에서 사용성에 차이가 없으며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1-08 12:22: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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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박선화 전임의, 최우수구연상 수상.."조산 위험도 예측"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박선화 전임의(사진)가 '박테리아 위험요소 모델을 이용한 조산의 예측'이라는 연구 결과 발표로 제 106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임신부의 생체시료를 이용한 조산의 위험도를 예측한 연구 중 인공지능의 딥러닝 기법을 활용한 연구는 세계 처음이다. 조산은 일반적으로 임신 20주를 지나 37주 이전에 분만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전체 출생의 5~10%에 해당한다. 초혼연령 상승, 고령산모 증가, 체외수정술 증가 등으로 조산 위험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조산아로 분만한 미숙아는 사망률이 높은데다 성장하는 동안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리 진단하고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연구팀에서는 조산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이를 예측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조기진통 및 조기양막파수로 인한 조산이 발생하는 이유는 임신부 질내 유해한 박테리아의 상행 감염 때문이라는 근거들이 전세계적인 연구들에 의해 많이 보고되어 있다. 이번 연구는 임신 중기 임신부의 질액을 채취하여 선행연구를 통해 조산을 예측할 수 있는 후보균들을 대상으로 정성적 및 정량적 평가를 시행했고, 임신부의 조산 여부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분석해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 박테리아의 위험 요소를 이용해 인공지능을 활용, 조산 예측률을 높일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고자 하는 첫 시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연구팀은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AI진단 알고리즘을 개발해 상용화를 진행하는 진단전문회사인 ㈜디앤피바이오텍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데 이 회사는 이전에 CT영상과 폐암예후유전체를 융합해 진단하는 AI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박 교수는 "실제 임상에서 조산의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렵고 유효성이 낮다 보니 조산 환자나 보호자를 볼 때마다 안타깝다"며 "임신부들의 조산 가능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1-08 12:19:1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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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EY 최우수 기업가상' 수상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5일 열린 제14회 EY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서 마스터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사진)이 지난 5일 글로벌 회계·컨설팅법인인 EY한영이 주최한 'EY 최우수 기업가상' 행사에서 최우수 기업가상 마스터상을 수상했다. EY 최우수 기업가상은 EY한영이 매년 끝없는 도전과 리더십으로 혁신을 이끌어가는 모범적인 기업가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이라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마스터, 패밀리비즈니스, 스페셜 여성 기업가, 라이징 스타 등 총 4개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한다. 수상자는 독립적인 심사위원단이 ▲기업가 정신 ▲가치 창출 ▲전략적 방향 ▲국내 및 세계적 영향력 ▲혁신성 ▲개인적 품성 및 리더십 등 6가지 평가기준에 따라 엄정한 심사를 진행해 선정한다. 서 회장은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마스터상을 수상했다. 셀트리온그룹은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를 자체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글로벌 규제기간의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항체 바이오시밀러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SC 등 자체 개발한 제품을 통해 전 세계 환자들을 치료하는 헬스케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서 회장은 "지난 2010년 라이징 스타상을 받은 지 10년 만에 세계 최대, 최고 권위의 글로벌 경영상으로 손꼽히는 EY 최우수 기업가상을 수상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이 상은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가능성과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업계 선후배들을 대신해 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기업가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1-08 11:17:4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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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성심병원-씨어스테크놀로지, 디지털 스마트병원 구축 협약

유경호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오른쪽)과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 이영신가 스마트병원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씨어스테크놀로지와 스마트병원 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3일 화상회의실에서 유경호 병원장, 김기현 행정부원장, 심정은 간호부장, 이미연 기획실장, 임홍의 순환기내과 교수를 비롯한 씨어스테크놀로지 이영신 대표, 박성명 부장 등이 참석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뇌졸중 환자 브레인 세이버 시스템, 중증응급환자 진료·에크모 시스템과 폐이식 등의 중환자의학 분야 최고 수준의 진료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안양·군포·의왕·과천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어 언택트 진료시스템 구축을 진행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에서 웨어러블 의료기기 및 언택트 진료 관련 역량을 갖춰온 ㈜씨어스테크놀로지의 기술을 결합하여 의료 현장에 4차 산업혁명의 주요 IT 기술을 적용하는 선도 사례를 구축할 계획이다. 코로나 시대, 비대면·비접촉 언택트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감염관리 및 환자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심장질환자 웨어러블 의료기기 및 비대면 의료장비를 활용하여 환자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전문 진료 제공을 비롯한 다양한 방식의 스마트 진료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더불어 이를 통한 의료분야 사업화 연구개발 교류 등 스마트병원 구축 전반에 걸쳐 서로 협력할 계획이다. 유경호 병원장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환자의 편의성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IT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는 디지털 스마트병원 구축을 추구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 의료계를 선도하는 본격적인 스마트병원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1-08 10:07: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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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상폐 "이의제기 신청할 것..美 임상3상 재개 관건"

'인보사'로 타격을 입은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3년 만에 주식시장에서 퇴출된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지만 6만5000명에 달하는 개인투자자들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5일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여파로 코오롱생명과학은 7.3% 하락한 3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코스닥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폐지를 심의·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코오롱티슈진은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 성분이 허가를 받은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인 것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심사 당시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했다고 보고 이 회사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 신청이 없으면 신청 만료일 경과 후 상장 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코오롱티슈진 측은 이의신청 절차를 밟아 적극 소명할 계획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이의신청 절차를 비롯해 회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행정절차를 동원해 적걱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의 신청은 코오롱티슈진의 경영 개선 노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에 대해 미국에서 임상 3상 보류 결정을 받았다가 지난 4월 재개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코오롱티슈진 상장 폐지 결정에는 인보사에 대한 임상 3상이 아직 시작되지 않은 점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인보사 임상 3상이 늦춰진 것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이 컸다"며 "금융당국이 이런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것이 현재 상장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다른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인보사로 큰 기대를 받던 코오롱티슈진의 퇴출로 개인투자자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주식이 거래 정지되기 직전인 지난 6월 말 기준 코오롱티슈진 주식을 들고 있는 개인투자자는 총 6만4555명으로 집계된다. 이들이 가진 총 421만4861주를 거래정지 직전 주가(8010원)로 환산하면 337원 규모다.

2020-11-05 15:47:2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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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수술 받은 환자, 가슴 열지 않고 타비 시술로 인생 2막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심장혈관센터 고윤석 교수(사진)는 과거 개흉수술 및 카바 수술 받았던 고령환자의 심장판막을 타비(TAVI·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시술로 대체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동맥판막협착증 진료환자는 2014년 8129명에서 2018년 1만3787명으로 70%가 증가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전체인구대비 75세 이상 고령자에서 3~5%로 나타난다. 대동맥판막이란 피가 심장에서 온몸으로 나가는 대동맥과 심장 사이에 있는 판막을 의미한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이 판막이라는 대문에 칼슘 뼈 성분이 쌓이면서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고 좁아져 피가 온몸으로 퍼져 나가지 못하는 병이다. 과거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는 가슴을 열어 직접 대동맥을 절개해 판막을 교체하는 외과적 수술로 치료했다. 하지만 개흉수술이나 카바수술을 받았던 대동맥판막질환 환자가 시간이 지나면서 판막질환이 재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타비시술은 이전에 수술했던 판막 위에 타비판막을 삽입할 수 있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로 초고령환자에게도 적합하게 시행된다. 타비시술은 허벅지 대퇴동맥을 통해 도관을 삽입 후 카테터를 이용해 심장에 조직판막을 삽입하는 고난이도 시술이다. 개흉수술법과 달리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가슴을 열지 않기 때문에 출혈이 없어 수혈이 필요하지 않다. 특히 수술 후유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중증 뇌졸중 발생률이 매우 낮다. 또 심장 내 초음파(ICE)를 이용하여 방사선 노출이 없고, 시술 시간이 1시간 반 정도로 짧아 회복이 빠르고 중환자실에 머물거나 장기간 입원하지 않기 때문에 기저질환자나 고령의 수술 고위험군 환자에게 적합한 시술법이다. 환자는 시술 후 다음날 거동이 가능하고 2~3일 후에는 퇴원이 가능해 일상으로 복귀가 빠르다. 10년 전 카바수술을 받은 이후 대동맥판막질환이 재발했던 73세 여성 A씨는 "숨이 차서 다섯 발자국도 못 걷고 일상생활이 힘들었지만 카바수술에 대한 두려운 기억 때문에 수술을 포기하려 했다"며 "하지만 고윤석 교수님께서 타비시술은 가슴 열지 않고 안전하게 1시간 반이면 끝난다고 해서 시술받고 지금은 숨도 안 차고 일상생활 편하게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비는 심장질환 중에서도 난이도가 가장 높은 시술로 집도의의 숙련도에 따라 성공이 갈린다. 특히 개흉수술 이후 판막 재발을 타비시술로 대체하는 경우에는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계획을 철저히 준비하고 많은 주의와 경험이 요구된다. 고 교수는 "대부분의 고령환자는 판막질환이 재발하면 또다시 가슴을 열어 외과적 수술을 받기에는 위험성이 너무 높다"며 "타비시술에 쓰이는 상품화된 우수한 인공판막들이 환자에게 맞게 개발되어 있기때문에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의심되거나 진단을 받은 환자는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지 말고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1-05 11:49:2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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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올해의 선도 기업' 선정

삼성바이오에피스가 3일(영국 현지시간) 비대면으로 개최된 '글로벌 제네릭 & 바이오시밀러 어워드'에서 '바이오시밀러 이니셔티브'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글로벌 제네릭 & 바이오시밀러 어워드'는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연례 시상 이벤트로서, 핑크시트, 스크립 등 다수의 제약업계 전문 매체를 보유한 글로벌 미디어 그룹 인포마가 주최하고 다국적 헬스케어 정보 서비스 기업 아이큐비아가 후원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영 성과 및 혁신활동, 사회 공헌 및 법규 준수, 의약품 산업 부가가치 창출 등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기업을 분야별로 선정해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0월 17명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뽑은 최종 후보자 명단에서 올해의 기업을 포함한 총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유수의 바이오시밀러 업계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수상자로 선정된 '바이오시밀러 이니셔티브'는 제품 허가 및 판매, 임상 개발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용 확대를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한 기업을 선정하는 분야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독일 산도즈, 스타다 등과의 경쟁 속에서 창립 8년만에 유럽에서 21만건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처방 실적을 이뤄낸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더욱 거듭날 수 있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전 세계의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합리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11-05 11:41:16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