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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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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UNGC 가입으로 지속가능경영 가속화

23일 오전 동아쏘시오홀딩스 용두동 본사에서 개최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증서 수여식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오른쪽)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박석범 사무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3일 서울 용두동 본사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입증서 수여식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과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박석범 사무총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가입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쏘시오그룹 경영활동에 있어서 UNGC 10대 원칙을 내재화하고, 유엔(UN)이 제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함으로써 동아쏘시오그룹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UNGC는 핵심 가치인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의 운영과 경영전략에 포함시켜,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실질적 방안을 제시하는 UN산하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이다. 전세계 157개국 1만4000여개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240여개의 회원사가 있다. UN SDGs는 2015년 UN총회에서 결의하여 2030년까지 전세계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달성해야 할 목표다. 사회적 포용, 경제 성장, 지속가능한 환경의 3대 분야를 유기적으로 아우르며,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이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ISO37001과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ISO27001 등의 인증을 획득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인 ISO26000에 입각한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그룹사 대표이사로 구성된 사회적책임협의회 발족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가마솥'을 발행하여,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 추진 시스템을 정립하는 등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 내재화를 시작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은 "UN이 제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익숙해지고, UN SDGs의 이행이 가져올 기회와 책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동아쏘시오그룹의 방식으로 전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23 13:41:27 이세경 기자
마크로젠, LG상사와 인도네시아에 K-방역 시스템 공급

마크로젠은 국내 최초로 '스마트 모바일 랩'을 구축하고, 지난 22일 LG상사와 첫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초도 수출 물량은 2대로, LG상사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 양사는 첫 번째 계약 체결에 이어, 현재 추가 수출 계약 건에 대해서도 막바지 논의를 진행 중이다. 스마트 모바일 랩은 마크로젠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동식 컨테이너형 코로나19 현장 검사 시스템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단시간 내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고, 트레일러로 이동할 수 있어 필요한 곳 어디든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마크로젠은 방역 인프라 부족으로 코로나19 검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지역에 K-방역 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해 이동과 설치가 간편한 스마트 모바일 랩을 고안했다. 엄격한 생물안전 기준이 적용된 스마트 모바일 랩은 바이러스 유전물질 추출, 실시간 유전자 증폭 방식(RT-PCR) 검사 및 분석 결과 도출까지 해결 가능하며, 표준운영지침 및 검사인력 교육, 장비 유지보수까지 지원하는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마크로젠의 스마트 모바일 랩은 필요에 따라 코로나19 외 다양한 감염성 질환에 대한 분자진단 검사가 가능한 프로세스로 확장할 수 있어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하다. 현재, 스마트 모바일 랩의 독창적인 설계 구조와 차별화된 추가 기능 구현을 바탕으로 관련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한편, LG상사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15호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기업)으로 선정되어, 축적된 글로벌 마케팅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및 사업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마크로젠 이수강 대표는 "올해 신사업인 분자진단 분야에 처음으로 진출하면서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진단키트 제공만으로 코로나19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스마트 모바일 랩을 고안했다"며 "이번 LG상사와의 계약으로 우수한 K-방역 시스템을 해외에 선보여, 방역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현지 의료 시스템 범위를 확장하고 코로나19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앞으로도 LG상사와 긴밀히 협력해 신사업 분야에서의 사업성과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면서 동시에,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늘려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23 13:32: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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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개발 아토피 치료제 면역과민반응 개선 기능

일동제약이 포스트바이오틱스 기능성 원료인 'RHT3201'과 관련한 인체적용시험 결과가 면역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 '소아 알레르기 및 면역학'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포스트바이오틱스란, 프로바이오틱스가 생성하는 대사산물로서, 고유의 효능을 지니면서 안전성 및 안정성이 높아 인체에 유익한 기능성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RHT3201은 일동제약이 독자 개발한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3201'을 열처리 건조(틴달화)한 물질로, 면역 과민 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RHT3201과 관련한 인체적용시험은 아주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수영 교수팀의 주도 하에 만 1세 이상에서 12세 이하의 중등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시험 결과, 12주간 RHT3201을 섭취한 그룹에서 아토피 피부염 진단에 쓰이는 피부 민감도 지표 'SCORAD(아토피 피부염 중증도 지수)'가 대조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토피 피부염을 50개월 이상 앓아온 시험 대상자의 경우 RHT3201을 섭취한 그룹에서 면역 관련 지표인 혈중 호산구 양이온 단백질(ECP) 수치, 호산구 수 및 Th2 사이토카인 IL-31 수치 등의 측면에서 유의미하게 호전된 것을 확인하였다. 이와 관련해 일동제약 측은 RHT3201이 아토피 피부염을 비롯한 면역 과민 반응의 개선을 돕는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라고 강조하며, 관련 연구개발 및 상용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해당 기능성 원료를 상용화한 제품인 '지큐랩 포스트바이오틱스 RHT' 마케팅을 강화하고, 피부 면역, 장 건강 등과 관련한 분야의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23 13:32:12 이세경 기자
[기자수첩]당연히 누려야할 것들

"마스크도 돈 주고 못사게 하더니, 이제는 백신을 돈 주고도 못맞게 생겼네." 서울 한 내과에서 만난 주부가 혀를 끌끌 차며 내뱉은 말이다. 독감 백신이 다 떨어졌다고 말하던 간호사도 "정말 기가차다"고 했다. 사상 초유의 사태가 또 벌어졌다. 이번엔 백신 대란이다. 마스크 대란이 가라앉은지 6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벌어진 일이다. 정부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가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경고하며 백신을 꼭 맞아야 한다고 수차례 권했다. 그리고 올해 독감 필수 무료 예방접종 대상을 1900만명으로 500만여명이나 확대했다. 백신 대란은 어찌보면 예상된 결과였다. 올해 출하한 독감 백신은 2950만명 분량이다. 이 중 1900만명이 무료 접종을 받으면,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19~61세에 할당된 분량은 1050만개에 그친다. 추가 생산도 어렵다. 당장 재생산을 시작한다고 해도 추가 생산분은 빨라야 내년 3월 공급된다. 매년 11월 중순 시작되는 독감 유행은 4월이면 대체로 끝이 난다. 이런 와중에 무료 접종분에도 문제가 생겼다. 정부와 조달 계약을 맺고 무료 접종 물량을 공급하던 신성약품이 백신을 냉장이 아닌 상온에 노출하는 사고가 벌어진 것이다. 무료 접종은 중단됐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질 조사에 따라 백신의 폐기 여부가 결정된다. 이 제약사가 공급하는 물량은 1259만 도즈로 전체 무료공급 물량의 3분의2에 달한다. 병의원은 백신 물량 부족으로 전례없는 혼란을 겪고 있다. 한 내과 원장은 "정부가 트윈데믹을 운운하며 접종을 서두르라는 공문을 수차례 보냈다. 그런데 정작 백신은 다 가져가버린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마스크를 찾아 약국을 헤매던 사람들은 이제 다시 독감 백신을 찾아 병의원을 헤매게 생겼다. 한 30대 회사원은 "건강한 우리들은 이제 마스크에 이어 백신도 양보해야 하는거냐. 당연히 누리던걸 왜 자꾸 건드려 망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 당연히 누려야하는 것을 누리지 못하는 세상은 코로나19보다 더 큰 공포를 만들고 있다.

2020-09-22 15:31:0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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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상온 노출로 무료 접종 중단..유료 접종분 부족해 혼란 커진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 접종에 제동이 걸렸다.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 온도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으면서 품질 검증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 시작됐던 국가 예방접종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무료 접종 백신을 믿을 수 없다는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유료 접종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지만 정작 병의원에선 백신이 부족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1259만명분 접종 중단 질병관리청은 21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인플루엔자 조달 계약 업체의 유통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해 22일부터 시작되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을 일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점이 발견된 백신은 22일부터 무료 접종을 하려던 13∼18세 대상 물량이다. 정부에 따르면 조달 계약을 맺은 신성약품은 무료 접종 대상자에게 공급할 백신 1259만 도즈를 각 의료기관에 공급하게 되는데, 전일까지 공급된 500만 도즈의 일부 물량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259만 도즈는 전체 무료 접종물량의 3분의2에 해당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파악된 바에 따르면 냉장차가 백신을 지역별로 재배분하는 과정에서 상온에 일부 노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노출 시간, 문제 여부 등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문은희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은 "백신이 상온에 노출되면 품질 이상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다"며 "제일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면 효능을 나타내는 단백질 함량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백신이 없다" 초유의 사태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중단되면서 정부가 내세운 독감 예방접종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정부는 백신 품질을 최종 점검하는 기간을 2주로 잡고 있다. 문제는 백신 폐기량이 얼마나 되느냐다. 식약처가 백신 품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1259만 도즈 물량을 전량 폐기할 경우에는 문제가 더욱 커진다. 당장 재생산에 돌입한다고 해도 내년 2~3월에나 공급이 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백신 대란을 막을 방법은 없다. 정 청장은 "백신 물량 폐기는 어느 정도 문제가 있는지 판단한 뒤에 결정될 사안"이라면서 "공급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점검해서 의료기관이 자체 확보한 물량은 먼저 접종을 재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의원 곳곳에서는 이미 백신 물량 부족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정부가 '트윈데믹'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독감 무료 접종 대상자를 1900만명으로 대폭 확대하면서, 유료 접종 물량이 예년의 3분의1로 쪼그라든 영향이 컸다. 서울 강남구 한 피부과 원장은 "원래는 9월 중 독감 백신을 주문해 접종을 시작했는데, 올해는 이미 7~8월 부터 독감 백신 물량 부족으로 주문이 안됐고, 주문한게 취소되는 일도 있었다"며 "공적 물량이 늘면서 올해는 독감 백신을 아예 확보하지 못한 병원도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부터는 무료 접종을 믿지 못해 유료 접종을 맞겠다는 사람들이 늘면서 혼란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서울 서초구 소아청소년과에선 유료 접종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오전부터 몰려들었다. 17살 아이와 병원을 찾은 김모 주부는 "백신이 상온에 노출됐다는 뉴스를 보고 유료 접종이라도 시키러 왔다"며 "올해 백신이 부족할 것이란 얘길 들어서 아이와 같이 접종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22 15:31:06 이세경 기자
보톡스 분쟁 다시 원점으로?..ITC 예비결정 전면 재검토 결정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대웅제약이 신청한 예비결정에 대한 이의제기를 받아들이며 보톨리눔 톡신을 둘러싼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전면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관심이 모인다. 대웅제약은 '분쟁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주장했고, 메디톡스는 '통상적인 절차일 뿐'이라고 선을 그으며 극명한 입장차를 보였다. 대웅제약은 21일(미국 현지시간) ITC 위원회가 대웅제약과 에볼루스가 신청한 이의제기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ITC는 행정판사가 내린 예비결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오는 11월 6일 최종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지난 7월 ITC 행정판사 데이빗 쇼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미국 내 나보타의 10년간 수입 금지라는 예비결정을 내렸다. 대웅제약이 만든 보톨리눔 톡신 나보타가 '메디톡신'을 도용했다는 메디톡스의 제소에 대한 예비 판결이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의 일방적인 주장을 토대로 한 '추론'에 기반한 오판으로, 예비결정의 중대한 오류를 반박하는 이의신청서를 ITC에 제출한 바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ITC는 관할권, 적격, 국내산업 요건, 영업비밀성 등의 법리적인 쟁점뿐 아니라 균주와 제조공정의 도용에 대한 사실관계 자체에 대해서도 이례적으로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ITC 예비결정이 증거와 과학적 사실을 외면한 편향적인 결정이었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대웅제약은 이의신청서를 통해 외국 회사가 보유한 외국 영업비밀에 대한 분쟁은 ITC의 관할권을 넘어서는 것으로, 행정판사는 본 사건에 대한 관할권을 잘못 판단했다고 주장해 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ITC위원회는 이러한 이슈에 대해 법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하는지 양사 모두 의견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또 ITC는 메디톡스가 영업비밀이라고 주장하는 균주가 다른 홀 에이 하이퍼 균주와 어떤 점에서 다른지 의견을 제출하라고 질문을 던졌다. 대웅제약은 "잘못된 예비결정에 대해 수많은 미국 현지의 전문가, 학자, 의사들이 반박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며 "예비결정의 오류를 바로 잡아 최종결정에서 반드시 승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메디톡스는 ITC가 이의신청을 받아들이는 것은 일반적인 절차라며 선을 그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ITC 위원회는 1명이라도 이의 제기를 받아주기로 결정하면 재검토를 한다"며 "ITC가 예비 판결의 일부를 재검토하는 것은 ITC 소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상적이고 일반적인 절차일 뿐이고, 이를 통해 예비 판결이 바뀌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한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의 상업화에 성공한 4개의 기업 중 해당 보툴리눔 균주를 직접 발견한 곳은 없다"며 "20여개에 달하는 한국 기업이 직접 보툴리눔 균주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현 상황에서 끝까지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22 15:13:5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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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소화불량, 과식엔 속편한 생약소화제 동아제약 베나치오

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추석 연휴에는 먹는 음식이나 생활패턴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갈비나 튀김, 전 등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소화불량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로 인해 명절에 가장 많이 찾는 상비약 중 하나가 소화제다. 동아제약 베나치오는 '아픈 배가 낫지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소화제다. 베나치오에는 창출, 육계, 건강, 진피, 회향, 현호색, 감초 등 각종 생약 추출물이 들어있다. 이 중 회향은 담즙분비를 촉진하여 기름진 음식, 육류 소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베나치오는 탄산이 없어 위에 주는 자극이 적다. 또 국내 액상 소화제로는 최초로 2014년 국내 임상기관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4주간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환자들이 느끼는 전반적인 소화불량 증상이 개선되었으며, 식후 조기 포만감과 속 쓰림, 가슴통증 등의 상 복부 이상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나치오는 2018년 약국에서 사랑받는 굿브랜드 대상에서 액제 소화제 부문 1위를 했다. 2019년에는 연간 판매량 2000만 병을 돌파했다. 이는 1.5초당 1병씩 팔린 수치이다. 동아제약은 2009년 많은 용량을 한번에 먹기 힘든 여성과 노인층을 위해 베나치오액(20ml) 제품을 처음 출시한 데 이어 2012년 베나치오에프액(75ml) 제품을 추가 발매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2015년에는 액상 소화제와 함께 복용 할 수 있는 '베나치오 세립'을 선보이며 소화제 시장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베나치오 세립에는 디메티콘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디메티콘은 가스 제거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3가지 제품 모두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최정웅 베나치오 BM(브랜드매니저)는 "명절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 증상을 겪는 소비자에게 베나치오가 소화불량 증상을 빠르고 시원하게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22 13:18:4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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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섭취 편의성 높인 비타민 건강기능식품 2종 출시

대웅제약는 '대웅비타C'와 '대웅비타D 2800IU' 등 비타민 2종을 출시하며 비타민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대웅비타C'는 비타민C와 비타민E를 한 알에 담은 복합제이다. '대웅 비타C'에 들어간 비타민C 원료는 중성화 비타민C를 사용해 복용시 발생할 수 있는 속쓰림을 줄이고, 코팅처리를 통해 신 맛을 줄인 소형 정제로 섭취가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 몸은 체내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세포 기능을 방해하는 활성산소가 발생하는데, 비타민C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비타민E는 활성산소에 의해 쉽게 산화되는 불포화지방산의 산화과정을 막아주어 세포를 보호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대웅비타D 2800IU'은 비타민D를 함유한 오렌지향의 츄어블 제품으로, 하루 1알로 비타민D 섭취가 가능하다. 주성분인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을 뼈에 축적하고, 뼈의 형성과 유지에 도움을 주어 골다골증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에 도움을 준다. 우리 몸의 필요한 비타민D의 90%는 피부를 자외선에 노출시키면 자연적으로 체내에 합성되지만, 실내 활동이 많은 현대인들은 결핍률이 높은 영양소 중 하나다. 또한, 대웅비타D 2800IU는 체내에서 활성형인 비타민D3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김보겸 대웅제약 대웅비타C·비타D PM은 "속쓰림을 줄이거나 츄어블 제형으로 만드는 등 소비자가 섭취하기 편리하도록 만들어 소비자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을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22 12:09: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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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아스트라제네카와 6300억 규모 공급계약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아스트라제네카와 3억3080만 달러(3850억원) 규모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계약은 지난 6월 체결한 의향서(LOI)에 대한 본 계약이다. 이번 계약 범위는 원제(DS) 생산 및 완제(DP)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포함되어 진행되었다. 계약 금액은 향후 고객사의 수요증가에 따라 5억4560만 달러(6,349억원) 규모로 증가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약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의 원제·완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대규모 상업 생산을 진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당 바이오의약품을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 CAPA인 제3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성 덕분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생산 역량을 확장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가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한국 바이오·헬스 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본격화함에 따라, K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태한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아스트라제네카가 새로운 파트너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세계적인 최첨단 생산시설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팸 쳉 글로벌 오퍼레이션 및 IT 총괄 수석 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새로운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생산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전 세계 환자들에게 기존 바이오의약품뿐만 아니라 새로운 바이오의약품을 고품질로, 더욱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 앞서 지난 6월 25일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을 비롯해 김재준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융합산업과장, 정태길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장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레이프 요한손 회장, 아태지역 제품공급 총괄 마가리타 오졸린스 노드벌 부사장을 포함한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임원진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22 08:54:0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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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아카브' 출시 주간..웹 런칭 심포지엄 개최

15~17일 총 3회 진행된 '아카브 웹 런칭 심포지엄'에서 광주전남개원내과의사회 양승진 고문, 전남의대 순환기내과 홍영준 교수, 대한임상순환기학회 김한수 회장,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김철호 교수, 대한개원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 울산의대 심장내과 한기훈 교수(왼쪽 부터)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고혈압이상지질혈증복합제 '아카브' 출시에 맞춰 9월 3주를 아카브 출시 주간으로 정하고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총 3회의 '아카브 웹 런칭 심포지엄'을 진행했으며, 강연 누적 접속자수 6173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1일 밝혔다. 보령제약은 '아카브'의 발매 심포지엄인 '아카브 웹 런칭 심포지엄'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 방식이 아닌 '웨비나'를 활용한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총 3회 진행된 웹 심포지엄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최신지견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대주제 아래 각 세션별 주제를 정해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에게 단일제형 복합제를 통한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과 향후 치료법의 발전방향에 대해 소개했으며, 강연 후에는 실시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아카브는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계열 고혈압치료제 피마사르탄과 스타틴 계열 이상지질혈증치료제인 아토르바스타틴을 결합한 고정용량 복합제다. 아카브는 30·10mg, 30·20mg, 60·10mg, 60·20mg(피마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 등 총 4종의 용량으로 출시됐다. 보령제약은 현재 '카나브 패밀리'로 카나브 단일제, 카나브플러스(카나브·이뇨제 복합제), 듀카브(카나브·암로디핀 복합제), 투베로(카나브·로수바스타틴 복합제), 듀카로(카나브·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3제복합제), 아카브(카나브·아토르바스타틴)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아카브 웹 런칭 심포지움'에 좌장으로 참석한 대한개원의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은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스타틴 계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아토르바스타틴과 강력한 혈압강하효과를 보이는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의 조합을 통해 두 질병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21 15:15:2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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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가시화..국내 환자 첫 투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국내 환자 투여가 시작됐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의 임상 2상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후 한달 만에 첫 환자에게 치료제 투여가 진행된 것이다. 첫 환자 투여는 지난 19일 중앙대병원에서 정진원 교수 주도로 이뤄졌다. 회사 측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고대 안산병원, 연대 세브란스병원, 충남대병원 등 총 6개 의료기관에서 추가 환자 투여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GC녹십자의 'GC5131A'는 약물재창출이 아닌 신약으로 분류되는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에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임상은 'GC5131A'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약물의 적정용량을 설정하는 내용으로, 영상학적 진단으로 확인된 폐렴 환자나 고령 및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외에서는 GC녹십자가 참여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얼라이언스'가 이 달 중 임상 3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임상 1상만 면제한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임상 1, 2상이 모두 불필요하다고 판단돼 3상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글로벌 임상 3상은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주도하기로 했다. 미국, 아르헨티나, 덴마크, 영국 등에서 500명의 코로나19 환자에 투여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임상 3상에 돌입하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는 국내에서 GC녹십자가 임상 2상을 하는 혈장치료제와 동일한 방식으로 개발된 면역글로불린 제제다. 다만, 완치자 혈장을 어디서 확보했느냐에만 차이가 난다. 김 진 GC녹십자 의학본부장은 "치료 목적 사용을 위한 추가 제제 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완치자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국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치료제인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혈장 확보는 전국 46곳의 '헌혈의 집'에서 이뤄진다. 혈장 공여를 원하는 완치자는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GC녹십자는 지난 8월 혈장 확보를 위해 보건당국, 적십자 등과 협력하여 채혈 기관을 기존 4곳의 의료기관에서 전국 46곳의 '헌혈의 집'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21 14:38:4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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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한국의 슈바이처' 가치 높이는 보령제약

올해 열린 36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에서 보령제약 이삼수대표, 보령홀딩스 김은선회장, 보령제약그룹 김승호회장, 한국여자의사회 이향애회장(본상 수상자), 한국전립선관리협회 권성원회장(대상 수상자), 글로벌케어 백은성대표(본상 수상자), 대한의사협회 박홍준부회장, 보령제약 안재현사장, 대한의사협회 박종혁 홍보이사 겸 대변인(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의료봉사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의료봉사상으로 꼽힌다. 지난 1985년 부터 이어진 이 상은 고(故) 이태석신부를 비롯해, 케냐의 어머니 유루시아 수녀 등 수많은 '한국의 슈바이처'를 발굴해냈다. 보령의료봉사상은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산업은 경제적 의미보다 인간 존중의 가치를 더 중시해야 한다"는 보령제약 창업주인 김승호 회장의 철학을 그대로 담고 있다. "제약산업의 경영자는 사명감 없는 사람이 해서는 안된다"는 투철한 사명감과 경영철학은 보령제약의 기업문화에도 고스란히 스며들어 다양한 사회기여 활동으로 발현되고 있다. 23회 보령의료봉사상 본상을 수상한 故 이태석신부가 생전 아프리카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23회 보령의료봉사상 본상을 수상한 故 이태석신부의 생전 진료 모습 ◆가장 권위있는 상의 '탄생' 보령의료봉사상의 시작은 1984년 보령제약 사보 '보령'이, 매달 전국의 낙도와 산간벽지, 오지 등에서 봉사의 삶을 이어가는 의사들을 발굴해 세상에 알리면서 부터였다. 1년 후인 1985년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제약이 전국 각지에서 묵묵히 참의사상을 구현하며 인술을 펼치고 있는 의사들의 뜻을 기리고자 '보령의료봉사상'을 제정해, 올해로 36회를 맞았다. 올해 진행된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는 2003년부터 비뇨의학과 의료진들을 직접 모아 전국을 순회하며 도서벽지 전립선 무료진료 및 건강강좌 사업을 17년째 펼쳐오고 있는 한국전립선관리협회 권성원 회장이 선정됐다. 많은 한국의 슈바이처를 발굴해낸 이 상은 국내외 의료의 오지에서 참다운 인술을 실천하고 있는 의료인을 발굴해 상을 증정함으로써 아름다운 의료문화 창달에 앞장서고 있으며, 국내 제약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보령제약은 의료학술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원 활동은 물론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지원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어 지난 2002년부터는 한국암연구재단과 함께 국내유일의 종양학 분야 학술상인 '보령암학술상'을 제정했다. 지난해 4월에 진행된 제 18회 보령암학술상에는 국립암센터 최일주교수가 선정됐다. 최 교수는 조기위암 환자에서 헬리코박터 치료가 위암 예방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는 등 전세계 위암 예방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장 투석 국산화에 앞장 보령제약은 또 의료·학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 대한신장학회, 대한고혈압학회 등의 활동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투석사업은 국민건강을 책임진다는 제약사의 사명감으로 이익구조는 불리하지만,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투석 국산화 사업에 나선 보령제약은 1990년 독일 제약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국내 제약회사로는 처음으로 복막투석액을 생산했다. 투석 치료는 거의 글로벌 제약기업의 시장이 점유되고 있는 열악한 환경에서 보령제약은 이윤의 추구를 유보한 채 다국적 제약사에 잠식되지 않도록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특히, 김승호 회장은 투석약 연구 개발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1992년에는 대한신장학회에 연구 기금 1억원을 기증해 투석 환자를 위한 신장 연구를 독려했다. 보령중앙연구소는 1999년 복막투석액 '페리시스'를 출시, 복막투석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후 6년여간 연구 개발에 매진한 끝에 2005년 10월 국내 최초로 자체 기술로 완전 국산화에 성공한 중탄산 복막투석 제품 '페리플러스'를 발매했다. 중탄산 복막투석액은 산성에 가깝던 일반 복막투석액의 수소이온농도(pH)를 인체와 비슷한 pH 7.3~7.4까지 높여 생체적 합성률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인 제품이다. 또 2005년에는 복막투석용 튜브에 대한 국내 특허도 취득했다. 복막투석에 사용하는 약물 전달 시스템 중 가장 중요한 연결 장치에 관한 특허로, 기존에 사용하던 연결 방식에서 연결 횟수와 노출 횟수를 한 단계 줄임으로써 복막 감염의 위험을 줄이고 사용 편의성을 향상시킨 차세대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제품 개발과 함께, 보령제약은 1990년 3월 7일 신장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치료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투석 상담실을 개설해 운영하기도 했다. 에어 클리너를 설치하는 등 청결과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쓴 상담실에는 전문 요원이 배치되어 전화로 상담을 요청한 고객에게 정확한 신장 질환 정보를 제공했으며, 투석 환자가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또 상담 간호사가 환자의 집을 직접 방문해 복막투석액 교체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해 신부전증 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을 덜어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보령중보재단이 후원한 예산군 지역아동센터연합회 한마음체육대회'에서 예산군 소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등 참석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저소득층 교육 지원 창업 50년을 맞은 2007년 10월에는 김승호 회장이 사재 30억 출연해 업계 최초로 사회복지법인 '보령중보재단'설립했다. 현재 중보재단은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교육 및 지원 사업과 다문화가정 자녀와 이주 여성을 위한 교육사업 및 물품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보령중보재단은 지난 4월 보령제약 예산캠퍼스가 준공된 이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스킨케어 세트를 전달하고 10월에는 지역아동체육대회를 후원하는 등 예산지역아동들을 위한 후원도 확대해가고 있다. 앞으로도 일시적인 도움보다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인류건강에 기여하겠다'는 창업정신의 실현을 위해 국외 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1994년에는 투발루국의 명예총영사로 임명되어 현재까지 의약품 지원 등 민간외교관으로써 교류가 거의 없는 양국간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2007년 10월에는 콩고공화국 정부로부터 의약품 무상 원조에 대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또한 2013년에는 보령홀딩스 김은선회장이 에콰도르 명예여사로 위촉되어 양국의 차세대 제약 분야 협력확대와 제약연구기관 및 관련업체들과 에콰도르 정부와의 관계 증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보령제약 안재현 대표는 "그늘진 곳에서 묵묵히 사랑을 전하는 분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21 14:04: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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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당뇨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혈당 강하 및 안전성 입증

대웅제약이 18~19일 '2020 국제 당뇨병 및 대사질환 학술대회(ICDM)'에서 현재 개발중인 국내 최초 SGLT-2 억제 당뇨병 치료제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임상 2상 결과를 최초로 발표했다. 이번 ICDM은 대한당뇨병학회 주최, 10주년을 맞은 국제학술대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대웅제약 '이나보글리플로진' 투여받아 12주째 HbA1c 7.0% 이하로 떨어진 환자 비율 이나보글리플로진은 혈당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복용했을 때, 투여 4주차부터 위약대비 당화혈색소(HbA1c) 변화량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였고, 12주 째에는 위약 대비 약 0.9% 감소했다.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로 기존 서양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타사 SGLT2 억제제보다 약 0.2~0.3% 정도의 추가적인 당화혈색소 감소이며 추가 연구가 기대되는 결과다 대웅제약 '이나보글리플로진' 12주 투여 시 기저치 대비 HbA1c 변화량 대상자별 치료효과를 평가한 12주 때는 당화혈색소가 7.0% 이하로 도달한 환자 비율이 최대 61%에 달해 기존 SGLT-2 억제제보다 효과를 보인 환자 비율이 20% 이상 증가한 결과를 보였고, 기저치 대비 당화혈색소가 0.5% 초과 감소한 환자비율은 최대 72%를 기록해 우수한 혈당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또 SGLT-2 억제제 계열의 기전상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인 성기 감염과 요로 감염이 단 2% 수준으로 나타나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는 타사 SGLT-2 억제제가 5~10% 수준의 부작용을 보이는 것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이번 연구의 임상시험조정자인 박경수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는 "이나보글리플로진을 한국인 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12주 이상 단독으로 투여해 위약과 비교한 임상 연구결과로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단독요법을 비롯한 다양한 병용요법에서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우수한 혈당강하효과 및 양호한 안전성이 확인된다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이 이번 임상 2상 결과를 통해 입증된 만큼 SGLT-2 억제제 계열 내 최고 신약을 만들기 위해 한층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폭넓은 해외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이나보글리플로진'은 현재 국내 임상 2상을 완료하고 올해 안에 제2형 당뇨병 치료 적응증 획득을 위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21 12:34: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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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지큐랩 포스트바이오틱스 RHT' 출시

일동제약이 자사 '지큐랩 시리즈'의 신제품, '지큐랩 포스트바이오틱스 알에이치티(RHT)'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큐랩 포스트바이오틱스 RHT는 고기능성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표방하는 제품으로, 일동제약이 독자 개발한 기능성 원료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IDCC3201 열처리배양건조물(이하 RHT3201)'이 함유돼 있다. 포스트바이오틱스란, 프로바이오틱스가 생성하는 대사산물로서, 고유의 효능을 지니면서 안전성 및 안정성이 높아 인체에 유익한 기능성 소재로 효용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큐랩 포스트바이오틱스 RHT에 들어 있는 RHT3201의 경우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으며,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 6개국 특허를 취득했다. 뿐만 아니라,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시행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기능성을 입증하였으며, 식품 및 원료 안전 관련 자체 검증 GRAS(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물질) 인정을 통해 안전성 또한 확보했다. 지큐랩 포스트바이오틱스 RHT에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외에도 장 내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 역할을 하는 '프리바이오틱스'인 프락토올리고당이 들어 있어 유산균의 증식과 원활한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지큐랩 포스트바이오틱스 RHT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으로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의 개별인정형 허가를 취득했다"고 강조하며, "기능성을 앞세워 장 건강 및 피부 면역 밸런스와 관련한 홍보,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온라인몰, 홈쇼핑 등으로 유통채널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21 12:27:45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