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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11세 이하 어린이, 80세 이상 노인도 마스크 대리 구매 가능

정부가 '마스크5부제' 시행을 하루 앞두고 11세 이하 어린이와 80세 이상 노인 등으로 마스크 대리 구매 범위를 확대했다. 기획재정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이 대책은 9일부터 시행된다. 보완방안에 따르면 2010년생을 포함한 그 이후 출생 어린이와 1940년생을 포함한 그 이전 출생 노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가 대리구매 대상에 포함된다. 장애인들은 이미 발표된 수급안정화대책 3월 5일에 따라서 대리구매 대상자로 포함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10년생 이상 어린이의 부모나 1940년생 이전 노인은 주민등록상 동거인은 구매자의 출생연도 끝자리에 해당하는 요일에 나와 마스크를 대리 구매할 수 있다. 9일 부터 시행되는 마스크5부제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 6인 경우 월요일에 구매, 2, 7은 화요일 구매할 수 있다. 수(3, 8), 목(4, 9), 금요일(5, 0)에도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구매할 수 있는 날이 정해진다. 구입은 1인 2매까지만 가능하다. 대리 구매 범위가 확대되면 2012년생 어린이의 부모는 화요일 아이 몫의 마스크를 대리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대리구매자는 본인의 공인 신분증과 구매인과 한 가구에 거주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야 한다. 장기요양급여 수급자의 경우, 장기요양 인증서가 필요하다. 다만, 대리구매자는 구매자의 대상 날에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즉, 엄마의 출생연도에 따른 구매 가능일이 월요일이고 아이의 구매일이 수요일인 경우, 월요일에 아이 몫 까지 한꺼번에 구매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약국부터 시행하고 우체국과 농협은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구축될 때까지 현행처럼 1인 1매만 판매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나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불편을 해소하는 거지, 요일제 자체가 허물어지는 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마스크 오염을 막기 위한 소포장도 지원하기로 했다. 마스크는 일반적으로 5매씩 묶음 포장이 돼 있어 이를 2매씩 소분하는 과정에서 오염 우려가 제기된데 따른 조치다. 김 차관은 "물류센터와 약국에 다음 주 중반에 최대한 신속히 제공될 수 있도록 소분포장용지를 발주를 해서 준비하겠다"며 "대형 포장을 소분 재포장 시 군 인력을 투입해 지원하겠따"고 말했다. 또 마스크 생산 확대를 위해 생산업자 인센티브를 도입하기로 했다. 평일에는 전주 평일 평균 생산량을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 단가를 50원 인상해 지급하고, 주말의 경우 주말 당일 생산량 전체에 대해 단가를 50원 인상한다. 정부는 인센티브제가 시행될 경우, 평일 약 120만 장씩 한 주에 1200만 장 가량 추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스크 수입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식약처 수입요건 확인 면제 대상을 비상업적 및 비판매 용도까지 확대하고, 관세청 수입통관 검사 생략 등 신속 통관도 지원한다. 또 마스크 업체가 더 많은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존에 사용하던 멜트블로운(MB) 필터와 다른 규격의 필터를 사용할 경우 신규 허가가 아니라 변경허가로 처리해 필터 일부 성능시험 등을 면제하기로 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3-08 13:59:50 이세경 기자
빠른 숨, 수유 어려우면 중증..영유아 코로나19 판단 기준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격리 중 아이가 평소보다 숨을 빨리 쉬거나, 호흡곤란으로 인한 흉곽함몰, 코 벌렁임 등이 나타날 경우 중증을 의심해 봐야한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소아감염학회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소아·청소년 환자의 입원·퇴원·퇴원 후 상황을 고려한 관리 지침을 마련했다. 지침에 따르면 생후 3개월 미만의 영아, 만성 폐 질환을 가진 소아·청소년, 면역 억제요법 치료를 받는 소아·청소년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입원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호흡기 증상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빈호흡(빠른 호흡)이나 호흡곤란은 중증의 징후다. 0~2개월의 경우 분당 60회, 2~12개월의 경우 분당 50회를 넘는다면 빈호흡으로 봐야한다. 1~5세는 분당 40회, 5세 이상의 청소년은 분당 20회가 넘어가면 빈호흡이다. 호흡곤란으로 인한 이상징후(코벌렁임)가 발생하거나 무호흡, 청색증, 호흡시 흉곽함몰이 확실할 때도 진찰이 필요하다. 학회는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들을 볼 때 소아 연령에서 진단된 코로나19는 비교적 경한 증상을 나타낸다"면서도 코로나19로 진단받고 자가격리 상태에 있는 상황일 때 아이가 평소보다 숨을 빠르게 쉬거나 수유 시 힘들어 하는 경우, 잘 먹으려 하지 않는 경우, 입술이 파래지거나 늘어지는 경우, 발열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어린 영아의 경우에는 보호자가 마스크와 장갑, 방수가 되는 긴팔 가운 같은 개인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개인보호구를 착용한다면 코로나19에 확진된 영아에게 모유수유도 가능하다. 학회는 "엄마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상태라면 개인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수유를 해야하며,유축하여 수유할 것을 권장한다"며 "다만 엄마만 코로나19에 확진된 상태라면 모유수유는 엄마가 완치될 때까지 미루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분유는 젖병에 들어있는 시판 액상분유나 일회용 젖병을 사용하고 폐기해야하며, 일반 젖병을 사용할 경우에는 젖병을 다른 식기류와 분리하여 세정제와 온수로 철저히 세척하는 것이 안전한다. 이유식은 시중에 판매하는 제품을 이용하거나 다른 가족 구성원이 만든 이유식을 1회분씩 용기에 담아서 먹이고 나머지는 폐기해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대변, 소변으로도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보호자가 아이의 기저귀를 갈 때도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고 손 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는 게 바람직하다. 아이가 격리되는 동안 장난감은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게 좋다. 사용한 장난감은 의료 폐기물에 준해 폐기하거나 락스 같은 소독제로 깨끗하게 소독한 뒤에 사용해야 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3-08 12:54:4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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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2019년 매출 1조원 돌파로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전년대비 54% 증가한 1조100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70% 급증한 650억원을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선 주요 원인으로 ▲'트룩시마'의 미국 런칭, ▲유럽 시장 가격 안정화, ▲3개 제품의 글로벌 판매 확대 등을 꼽았다. 특히 북미 지역 '트룩시마' 매출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신규 런칭했으며, 런칭 초기 상황도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TEVA)는 2019년도 실적발표를 통해 작년 4분기 미국에서 '트룩시마'가 두 자릿수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 유럽 출시, ▲글로벌 최대 바이오제약 시장 미국에서 '트룩시마', '허쥬마' 본격 판매, ▲일본·캐나다·중남미 지역 등으로 판매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지난 2월 독일을 시작으로 본격 런칭된 '램시마SC'는 출시 이후 즉시 처방이 이뤄지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영국ㆍ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 출시도 앞두고 있다. 또 2018년부터 진행해 온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재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유럽 주요 국가에서는 투약 효과가 빠른 '램시마IV'와 편의성을 갖춘 '램시마SC' 모두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직판할 계획인 만큼 2020년 동사의 수익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SC' 유럽 런칭과 함께 '트룩시마'에 이어 유방암ㆍ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이달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신규 제품 직판 운영, 북미 지역ㆍ성장시장 등 수익성이 좋은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 등 매출 확대와 이익 개선을 이끌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어 올해는 작년의 매출 1조원 돌파를 뛰어넘는 기록적인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3-08 11:49:5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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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살균소독제, 물 1리터에 유한락스 뚜껑 2개 희석하세요"

가정에서는 물 1리터에 가정용 락스 뚜껑 2개 분량을 희석하면 살균소독제를 만들 수 있다. 이 살균 소독제는 분무기에 넣지 않고, 천에 묻혀 닦는 것이 안전하다. 유한양행은 8일 유한락스 홈페이지에 이와 같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살균소독법'을 게시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와 질병관리본부에서 락스를 희석해 사용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힘에 따라 국내 대표적인 락스 판매회사인 유한양행 소비자상담실로 관련된 문의가 이어진데 따른 것이다. 소비자들의 주요 문의 사항은 락스 희석방법과 락스 희석액을 분무기로 분사해서 사용해도 되는지 등의 내용이다. 유한양행 생활용품마케팅팀에서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게재된 내용에 따라 올바른 락스 살균소독법을 안내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가정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시 올바른 락스(차아염소산나트륨) 희석비율은 0.1% 혹은 1000ppm으로, 일반 가정용락스(5% 락스)를 1:50 으로 희석한다. 이는 물 1L에 , 5% 락스 20mL를 섞는 방법이다. 유한락스 용기 뚜껑의 용량은 500mL 이상 ~ 3L 미만 용기 뚜껑의 용량은 10mL, 3L이상 ~ 5.5L 이하 제품 뚜껑의 용량은 15mL, 말통 뚜껑의 용량은 30mL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3L 미만의 락스는 1리터의 물에 락스 뚜껑 두개 분량을 섞으면 되는 셈이다. 또 락스 희석액을 분무기로 분사해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감염성 물질에 락스 등 살균소독제를 직접 분사하게 되면 감염성 물질의 에어로졸화 되어 공기중에 떠다닐 수 있고, 또 다른 감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고리, 자주 사용하는 손잡이, 화장실 표면 등을 살균소독할 때에는 락스 희석액을 천에 묻혀 닦아내는 것을 권장한다. 끝으로 락스 사용시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두며, 소독을 시작하기 전에 보건용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청소 및 소독을 하는 동안 얼굴과 눈을 만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3-08 10:45:3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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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코로나19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확장 운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증가하면서 감기 증상이나 확진 지역 방문 등의 사유로 불안감에 쌓인 지역 주민들이 선별진료소를 많이 찾고 있는 가운데 이대서울병원이 5일부터 서울특별시 강서구청과 함께 선별진료소를 확장 운영한다. 이번에 확장된 선별진료소는 이대서울병원 정문 앞 마곡 8구역 공영주차장에 마련되었으며, '드라이브 스루(승차 검사) 선별진료소' 1개소와 '도보용 선별진료소' 1개소를 운영한다. 의심환자가 본인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차 안에서 검사 과정을 진행하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문진표 작성부터 의사진료, 검체 채취까지 모든 것이 차량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검사 시간이 1인당 5~1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된다. 이에 따라, 대기 인원이 많아 검사가 지체되는 것을 방지하고, 강서구 주민들의 편의 등 많은 도움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와 '도보용 선별진료소'는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이대서울병원 소속 의사 2명, 간호사 2명, 행정인력 2명, 강서구보건소 안내 요원이 상주하면서 의심환자 검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경계' 단계부터 선별진료소 운영, 내원객 발열 확인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노력해 온 이대서울병원은 이번 외부 선별진료소 확장 운영으로 지역 주민들의 검사 및 대기 시간을 줄이고 검사 시 상호 감염을 예방하며, 원내 감염 위험성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3-08 09:39:2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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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와 메르에서 코로나19 무력화 항체 발견..치료제 개발 기대

국내 연구진이 사스와 메르스 항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를 찾아냈다. 코로나19 치료용 항체와 백신 개발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화학연구원은 CEVI(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은 기존에 알려진 사스 중화항체 2개와 메르스 중화항체 1개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결과를 예측했다고 4일 밝혔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입할 때 활용되는 단백질이다. 연구진은 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는 항체를 예측한 것이다. 항체는 인체에 침입하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기 위해 우리 몸의 면역반응이 만든 일종의 무기다. CEVI 융합연구단은 코로나19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사스 바이러스와의 유사성을 확인했고, 기존의 사스와 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19에 결합할 수 있는지 생물정보학 분석을 통해 예측했다. 그 결과, 기존의 사스 중화항체 2개, 메르스 항체 1개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결과를 예측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및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이를 생물학 분야 아카이브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에 지난 달 23일 투고했고, 'bioRxiv'는 2월 27일 이를 공개했다. 또 CEVI 융합연구단은 2월 1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리주를 분양받아 한국화학연구원 생물안전 3등급 시설에서 신속한 배양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RNA를 확보했다. 연구진은 이를 이용해 해외에서 공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용 프라이머·프로브 세트(유전자 진단 기술)의 민감도를 비교했다. 프라이머는 특정 유전자 합성의 시작점이 되는 짧은 유전자 서열이고, 프로브는 특정 유전자의 증폭을 실시간으로 판독할 수 있는 형광이 표지된 짧은 유전자 서열이다. 그 결과, 동일 조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N 유전자 검출용은 미국 질병통제센터와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의 프라이머·프로브 세트가 민감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 RdRp/Orf1 유전자 검출용은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ORF1ab 프라이머·프로브 세트가 민감한 것으로 확인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검출용 주요 프라이머·프로브 세트의 민감도를 비교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보다 민감한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반의 분자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화학연구원 CEVI 융합연구단 김범태 단장은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그동안 구축한 융합연구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3-04 15:22:17 이세경 기자
다시 불붙은 대웅제약과 메디톡스..美 ITC 소송전 첨예한 대립

보톨리눔 톡신 균주 출처를 둘러싼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간의 미국 소송전이 지난 달 시작되면서, 양측이 다시 부딪히고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 2월4~7일(미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보툴리눔 균주 및 제조기술 도용 관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재판에서 ITC 소속 변호사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를 사용하고 있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의견을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메디톡스에 따르면 ITC 재판부의 결정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ITC 소속 변호사는 심리과정에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를 훔쳐갔다는 메디톡스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했으며, 대웅제약 측 미국 변호사들도 공개심리에서 "ITC 소속 변호사의 입장이 메디톡스 의견과 동일하다는 것이 확실해졌다"고 인정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ITC 소속 변호사 의견은 재판부 최종 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재판 과정에서 나온 내용만으로도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를 도용했다는 의혹이 명백한 사실로 밝혀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메디톡스의 의견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에볼루스는 더 이상 미국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메디톡스와 앨러간은 재판 과정에 대웅제약의 최고경영자가 출석해 질문에 답변할 것을 구체적으로 요구했으나 대웅제약 측은 참석을 거부했다"며 "반면 메디톡스의 정현호 대표는 직접 출석해 증인 진술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의 합의 요청 사실도 폭로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에볼루스가 찾아와 합의를 요청했으나 결렬됐다"며 "에볼루스만 동의하면 결렬된 합의 내용을 모두 공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대웅제약 측은 "메디톡스가 말한 ITC 소속 변호사는 재판과정에서 제출된 증거를 검토하고 의견서를 제출하는데, 이는 ITC의 의견이 아닌 개인의 의견이고 당연히 법적구속력이 없다"며 "다시 말해 이 변호사의 의견은 ITC 행정판사에게 원고, 피고가 주장하는 의견 이상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맞섰다. 이어 "대웅제약은 ITC 재판 과정에서 DNA 증거를 확인한 결과 대웅의 균주가 메디톡스로부터 유래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메디톡스는 메디톡스로부터 보수를 받은 전문가의 의견에 전적으로 의존해 균주 유래에 대해 주장했지만, 그 전문가의 분석에 심각한 오류가 있었음이 재판 과정에서 밝혀졌다"고 말했다. 메디톡스가 ITC 재판에 허위자료를 제출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측은 "이번 재판에서 다수의 위조된 서류가 메디톡스 증거로 포함됐음을 발견해 강하게 문제제기했고, 이런 심각한 위법행위는 ITC판결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메디톡스 정현호 대표와 달리 대웅제약 최고경영자는 이 사관과 무관해 출석하지 않았고, 메디톡스는 불출석에 대해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에볼루스가 메디톡스에 합의를 요청했다는 점도 반박했다. 대웅제약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오히려 메디톡스측이 먼저 에볼루스에게 합의를 제안하였고 에볼루스는 이러한 내용을 대웅측에 알려와 즉시 거절한 바 있다"며 "우리는 이번 사건 승소에 자신이 있으며 메디톡스와 합의해줄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3-04 15:12:3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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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분노에 들끓는 대한민국

# 서초동에 사는 가정주부 강모씨(42세)는 요즘 매일 화가 나있는 상태다. 집에 갇혀 나가지 못한지 벌써 열흘째, 작은 일에도 아이에게 짜증을 내기 일쑤다. 학교도, 학원도 못가는 아이와 종일 씨름을 하는 것도 지친다. 강씨는 "공영 홈쇼핑을 매일 확인하고, 온라인에서 마스크를 찾아 헤매다 밥해먹고 치우는게 요즘 일상"이라며 "계속 이렇게 지내다간 정신증이 먼저 생길 것 같다"고 토로했다. 대한민국이 분노에 들끓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갇힌지 2주차에 접어들면서 불안과 분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대한 뉴스를 되도록 멀리하고, 지금 현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처음 경험해 보는 나라 코로나19 속에 사람들이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깨져버린 일상이라고 말한다. 개학 연기와 재택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환경 속에 놓인 탓이다. 지난 주 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한 박모씨(36세)는 "아이들과 남편이 모두 집에만 있은지 일주일이 넘게 지나다보니 서로 짜증을 내고 싸우는 일도 잦다"며 "회사 일도, 집안 일도 제대로 못하고, 나 자신도 챙길 수가 없는 이 상황이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다. 급증하는 확진자와 사망자, 한국을 거부하는 다른 국가들, 부족한 마스크와 같이 재난영화 같은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도 힘겹다. 강씨는 "나라가 이지경이 된 것도, 마스크를 못구하는 현실도 너무 갑갑하고 분통이 터진다"며 "정부가 애초에 중국인 입국을 왜 막지 못했고, 우리도 부족한 마스크를 왜 중국으로 지원했는지, 신천지 교인들은 왜 이런 상황을 만들었는지 원망스럽다"고 했다. 약사들은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의 항의에 지쳐가고 있다. 정부가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긴 하지만 매일 들어오는 물량이 일정치 않고, 수량도 적어 금방 동이 나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전모씨는 "마스크가 없다고 써붙이고 있지만, 혼자 쓰려고 숨겨둔거 아니냐, 가족들만 챙겨주는거 아니냐며 막무가내 항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약사들이 쓸 마스크도 못챙기고 전부 팔고 있지만, 줄을 선 사람들이 하나씩만 사라며 서로 싸우는 일도 잦다"고 말했다. 서로 간의 불신도 문제다. 장안동에 거주하는 신모씨(58세)는 "얼마 전 엘리베이터에서 마스크도 안쓰고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청년을 나무랐다가 싸움이 날 뻔 했다"며 "사람들이 길을 물어도 혹시 신천지 신도가 아닐까 불안해서 피하게 된다"고 말했다. ◆"화가 날 수 밖에 없는 상황" 전문가들은 일상의 루틴이 갑자기 깨지는 상황의 스트레스가 분노를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려제일정신과의원 김진세 원장(행복연구소 해피언스 소장)은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일, 주, 월 단위로 맞춰진 일상의 루틴이 깨진다는 것은 큰 스트레스를 준다"며 "특히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여러가지 잘못된 판단과 정책 때문에 벌어진 상황이라는 것이 더 큰 화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마음을 가라앉히려면 화가 나는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특히 중년 남성들의 경우에는 화를 내는 것 자체를 열등하다고 느껴 화가 났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지금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인정하고 그에 맞는 대책을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뉴스를 멀리하고, 가벼운 야외활동을 즐기는 것도 효과적이다. 김 원장은 "꼭 필요한 정보 외에 자극적인 뉴스들은 최대한 멀리하고,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하거나 사람이 많지 않은 야외로 나가 산책을 하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며 "가족들과는 서로의 스트레스를 터놓고 얘기하고, 대화를 통해 긍정적인 시간을 만들어 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0-03-04 14:34: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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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크레아젠, 수지상세포치료제 제조기술 유럽·일본 특허

JW크레아젠이 유럽과 일본에서도 수지상세포치료제 제조기술에 대한 신규성을 입증 받았다. JW신약의 자회사 JW크레아젠(대표 이경준)은 유럽과 일본 특허청에 수지상세포(DC)를 활용한 바이오신약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JW크레아젠이 독자 개발한 '수지상세포의 제조방법, 이에 의해 제조된 수지상세포 및 그 용도'에 관한 기술이다. 유럽의 경우 주요 국가별 진입절차를 거쳐 상반기 내에 개별 특허를 취득할 계획이다. JW크레아젠은 자가 면역세포 중 하나인 수지상세포에 항원을 효과적으로 전달시키는 약물전달기술(CTP)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 '크레아박스(CreaVax)'를 개발하고 있다. 수지상세포는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에게 암세포와 같은 특정세포를 공격하도록 지시하는 역할을 하며, 항원(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물질)에 따라 다양한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하다. JW크레아젠은 현재 임상 3상 중인 간암치료제(CreaVax-HCC)와 임상 1/2상 중인 교모세포종치료제(CreaVax-BC) 등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이경준 JW크레아젠 대표는 "글로벌 특허전략으로 수지상세포 치료제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권리를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상업화와 기술이전과 같은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항암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W크레아젠은 수지상세포치료제 제조기술과 관련해 2015년 국내 특허에 이어 지난해 미국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3-04 10:13:27 이세경 기자
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GC녹십자는 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두백신 '배리셀라주'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배리셀라주'는 기존 수두백신과 같이 바이러스 약독화 과정을 거친 생백신으로, 품질과 생산성이 향상된 수두백신이다. 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율이 크게 증가했으며, 생바이러스 함유량을 높임과 동시에 제품의 안정성도 한층 개선했다. 회사 측은 '배리셀라주'가 생후 12개월이상, 만 12세 이하 소아를 대상으로 태국과 국내에서 진행된 다국가 임상 3상에서 대조약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하여,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백신의 품질 향상과 함께 전반적인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공정 수준도 개선해 생산성을 높였다. 특히, 무균공정시스템을 통해 현재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항생제 없이도 수두백신 생산이 가능하다. GC녹십자는 수두백신 '배리셀라주'를 통해 전세계 약 23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글로벌 수두백신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존 수두백신인 '수두박스'의 경우 중남미와 아시아 등지에 20년 동안 수출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입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미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에 향상된 품질 등 제품력이 더해지면 시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GC녹십자 이재우 개발본부장은 "업그레이드 된 수두백신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두 발병에 따른 사회적 부담과 비용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향후 국내 공급과 함께 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거쳐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3-04 10:10:24 이세경 기자
길리어드 '렘데시베르' 국내 코로나19 환자 투여..임상3상 허가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에볼라 치료제 후보물질 '렘데시비르'가 국내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3일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렘데시비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중등도 코로나19 환자에 투여하는 임상 3상 시험을 허가받았다. 길리어드가 지난달 27일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 3상을 신청서를 낸지 나흘 만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임상시험 승인 처리기한은 통상 30일이지만 시급한 상황인 만큼 신속하게 심사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제 국내에서는 서울의료원, 경북대학교병원,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코로나19 환자에 '렘데시비르' 투여가 가능해진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중이던 후보물질로, 임상2상 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일본 등에서 임상시험 등을 통해 사용돼왔으나 그동안 국내에서 처방된 사례는 없었다. 이 밖에 식약처는 국내 바이오 기업 이뮨메드에서 개발한 항바이러스 신약 'VSF'도 코로나19 환자에 쓸 수 있도록 승인했다. 서울대병원에서 이뮨메드의 임상시험용 의약품 'VSF'의 주사제 'HzVSFv13주'를 코로나19 환자에 쓸 수 있도록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식약처는 의료현장에서 중증질환자 등에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품목 허가가 나지 않은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를 운용 중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3-03 16:06:3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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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향후 1~2주 중요한 시점..고위험군 검사 역량 강화'

정부가 앞으로 1~2주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의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다음 주 초 까지 대구 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 2000명을 생활치료센터에 분리해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을 최대한 확보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신속 진단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추가 확산을 차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천지 조사 마무리 단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지난 달 16일 열린 대구 신천지 집회 이후 잠복기(14일) 등을 고려할 때 향후 1~2주가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에는 총 4286명의 확진자가 발생, 국내 확진자의 88% 가량이 몰려있는 상황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체 신천지 신도 19만5162명 중 19만2634명(98.7%)에 대한 증상 유무 확인 전화 조사가 마무리됐다.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검사가 완료된 신도 4328명 중 268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 판정률은 62%다. 대구·경북 외 지역의 유증상자 신도는 4066명이고, 양성판정률은 1.7%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지금까지 총 12만6000건 정도의 진단검사가 이루어졌고, 이 중에 검사가 완료된 9만여 건에 대한 검사 결과로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약 5.3%로 나타났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에서 빠른 확산이라고 평가하기에는 확진자 숫자가 많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며 "지역전파가 본격적으로 대구 외 지역에도 확산됐다고 말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대구 지역에 대한 고강도 방역 대책을 지속할 계획이다.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신천지 신도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연장하고, 일반 시민에 대한 검사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신천지 신도가 아니더라도 지역사회 주민 중에서도 65세 이상 고령 환자라든지 기저질환이 있는 분 등 코로나19의 고위험군에 대해서 검사라든지 치료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환자의 중증도 분류기준을 새로 도입하고 검사부터 치료까지 우선순위를 재설정했다"고 말했다. ◆2000명 경증환자 수용할 것 정부는 코로나19 경증 환자의 격리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추가 확충해, 다음 주 초 까지 2000명 이상을 수용할 계획이다. 중증 이상 환자를 위한 병상 확보가 목적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총 138명의 환자가 어제 처음 문을 연 '대구1 생활치료센터(대구 중앙교육연수원)'에 입소했다. 이날 중 22명이 추가로 입소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약 160명을 수용할 수 있다.이번 주 까지 2개의 시설이 추가로 문을 연다. 김 총괄조정관은 "영덕에 소재한 삼성인력개발원(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과 경주 농협교육원(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이 오늘부터 개소하게 된다"며 "또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도 이번 주 중에 개소해 경증 환자를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설들을 모두 포함하면 약 600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 현재 대구시에서 병원 입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확진 환자는 약 1800명이다. 김 총괄본부장은 "국공립과 민간의 시설들을 활용한 생활치료센터를 최대한 신속하게 확충, 다음 주 초까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범정부적 모든 역량을 다해, 대구시의 확진환자들의 자택대기상황을 조기에 해결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3-03 15:27:43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