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세경
기사사진
대웅제약, 펙수프라잔 멕시코 수출계약 체결..글로벌 진출 신호탄

대웅제약의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첫 포문을 열었다. 대웅제약은 '펙수프라잔'의 멕시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펙수프라잔의 이번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향후 전 세계 40조원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 수출 계약 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한 약 5000만 달러 규모로, 빠른 현지 허가 절차를 거쳐 2022년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펙수프라잔'에 대한 허가권을 보유한 대웅제약이 현지 파트너사인 '목샤8(Moksha8)'에 제품을 공급하고, 목샤8은 현지 판매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아울러 양사는 근거 중심 마케팅 전략을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목샤8은 소화기, 심혈관계, 중추신경계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제품을 성공적으로 판매했던 경험과 멕시코 전 지역을 포괄하는 병의원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 제약사다. 멕시코는 브라질에 이어 중남미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의약품 시장이며, 현재는 역류성 식도염에 널리 쓰이고 있는 PPI가 멕시코의 항궤양제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대웅제약 박현진 글로벌사업 본부장은 "대웅제약은 위장장애에 대한 치료 니즈가 높은 멕시코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계열 내 최고 혁신 신약으로 개발 중인 펙수프라잔의 미국과 중국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중남미, 중동 등 전 세계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1-22 11:43:05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동국생명과학, 팔꿈치 치료 PRP시술 위한 의료기기 판매 대행

동국생명과학은 지난 13일 의료기기 전문기업 '굿모닝바이오'와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시술'을 위한 업무협약 및 '프로-피알피 키트'의 판매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동국생명과학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굿모닝바이오와 함께 PRP 전문 브랜드 '프로-피알피(PRO-PRP)'를 선보이고, 이 브랜드의 제품들을 판매하게 된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신의료기술로 선정한 PRP 시술은, 환자의 혈액에서 뽑은 유효 성분을 주입해 염증이나 통증 질환을 개선하는 치료 방법이다. 보건복지부는 고시를 통해, '상과염(팔꿈치 관절 염증)에서 PRP 시술이 기존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법과 비교해 시술 후 6개월간 기능 개선 및 통증 완화를 보인 유효한 기술'임을 명시했으며, '시술에 따른 합병증 사례가 대부분 경미해 임상적으로 수용 가능한 안전한 기술'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로-피알피(PRO-PRP)'에서 선보일 PRP 추출 키트는, 각종 성장인자가 풍부한 '혈소판'이 농축되어 있어 PRP 치료의 핵심이 되는 '버피코트'를 누구든지 쉽고 안전하게 추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기 중 감염을 방지하고 특수설계된 곡선 모양의 디자인이 세포 소실을 막아준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팔꿈치 통증은 팔을 과하게 사용하는 운동 선수나 무거운 주방기구를 사용하는 요식업 종사자에게서 주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주부들에게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관절 전문병원을 포함한 정형외과나 통증 치료를 하는 신경외과, 기타 클리닉에서도 PRP 시술이 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01-22 10:41:36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의약품안전관리원, 설 명절 맞아 어르신 위한 사랑나눔 실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안양시비산종합사회복지관에 떡국 떡과 과일 등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순영 의약품안전관리원장과 직원들이 전한 소정의 지원품은 22일 복지관에서 진행되는'함께라서 행복한 설날'이라는 설맞이 행사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제공된다. 이번 설맞이 행사에서는 안양시 관양동과 비산동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독거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만두 빚기와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떡국도 대접할 예정이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기관 소재지를 안양으로 옮긴 2015년부터 안양시비산종합회복지관과 인연을 맺고 어르신을 위한 의약품 안전사용 강좌와 급식·청소 봉사 등 나눔을 실천해 왔다. 한 원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나누는 일이 있다면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의약품 안전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어르신을 위한 의약품 안전사용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도 더 자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류승용 안양시비산종합사회복지관장은 "설 명절을 맞아 따뜻한 떡국과 함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의약품 안전사용 강좌 때 많은 호응이 있었는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더욱 협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0-01-21 18:24:32 이세경 기자
'우한 폐렴' 확산되나..사람 간 가능성 제기돼 우려 높아져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사망자가 4명으로 확대됐다. 중국 내 베이징과 상하이 까지 전염이 확대됐고, 사람 간 전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우려도 커졌다. 국내 확진자는 아직 1명이지만, 유증자 3명에 대한 검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주의를 늦출 수는 없다. 보건당국은 설 연휴 기간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198명으로 늘어난 상태이며, 광동성(14명)과 베이징(5명), 상하이(1명) 까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중국내 총 확진자는 219명에 달한다.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났고, 격리된 확진자 중 상태가 위중한 환자는 9명이다. 특히 중국에서 의료진이 환자에게 감염된 사실이 밝혀지며 사람간 전염 가능성도 높아졌다. 중국 국가보건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20일 중국중앙방송에 출연해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이 확실하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광둥성 환자 가운데 2명은 우한을 직접 방문한 적은 없으며, 가족이 우한에 다녀온 이후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또 확진자 1명을 돌보던 의료진 14명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 확진을 받기도 했다. 다만, 질본은 국내 격리 치료 중인 '우한 폐렴' 확진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아직까지 접촉자 중 의심증상 발생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지난 19일 입국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신 환자는 현재 폐렴 소견 없이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다. 또 확진자와 한공편을 이용한 승객과 공항 내 접촉자 44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현재 까지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제 까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은 총 11명이다. 이 중 1명만 확진 판정을 받았을 뿐, 나머지 7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3명은 여전히 격리된 상태에서 검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제(중국의 설)를 맞아 해외를 찾는 국내 관광객들과 한국을 찾는 중국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당분간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질본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하며, 중국을 방문하는 국민께서는 중국 현지에서 동물(가금류 포함) 접촉을 피하고 시장 방문을 자제할 것,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호흡기 증상자(발열, 기침, 숨가쁨 등)와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질본 관계자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고 14일 이내에 우리나라 입국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고, 발열이나 호흡기증상(기침, 숨가쁨 등)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며 "우한시 방문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상담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 정보'를 이달 10일부터 의약품안전사용 서비스(DUR) 시스템을 통해 병원과 약국 등 전체 요양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만 입국일로부터 14일 동안 DUR 팝업창으로 입국자 정보를 전체 요양기관에 알려주며, 요양기관은 환자 접수와 문진 단계, 의약품 처방 때 이런 감염증 발생지역 입국자 정보를 사전 확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유입·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

2020-01-21 14:54:25 이세경 기자
SK바이오팜 수면장애신약 ‘수노시’, 유럽 신약판매허가 승인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 신약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을 잇달아 공략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21일 자사가 발굴해 기술 수출한 혁신 신약 솔리암페톨(미국·유럽 제품명:수노시)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솔리암페톨의 임상 1상 시험을 마친 후 기술 수출을 했다. 이후 수면장애 질환 글로벌 1위 기업인 재즈파마슈티컬스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인수해, 임상 3상을 완료했다. 재즈는 지난 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솔리암페톨의 허가를 받아 출시했으며, 유럽에서는 지난 2018년 11월 EMA에 신약 판매 허가 신청을 낸고, 지난해 11월에는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 승인을 권고하는 긍정 의견을 받은 바 있다. 솔리암페톨은 유럽에서 기면증 성인 환자들과, 지속적 양압호흡기 치료(CPAP)와 같은 일차 수면무호흡증 치료 요법으로도 주간 졸림증 치료에 있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 성인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각성상태를 개선하고, 주간 졸림증을 완화하는 치료제로 승인됐다. 유럽에서는 솔리암페톨이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과도한 주간 졸림증을 개선하는 성인 대상 치료제로 유일하게 허가를 받으며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즈는 올해 중반 독일을 시작으로 2021년 초까지 프랑스와 영국에 솔리암페톨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 주요 우울장애(MDD)으로 인한 주간졸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임상을 실시해 적응증 확장을 통한 시장 확대를 노린다. SK바이오팜은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하는 매출 금액에서 일정 로열티를 확보하게 된다. 한·중·일 등 아시아 12개국 판권은 SK바이오팜이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아시아 시장 상업화를 위한 마켓 분석과 인허가 전략 수립에 착수한 상태다.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은 "이번 승인은 SK바이오팜이 글로벌 신약의 원개발자로서 K-바이오의 저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자체적인 개발뿐 아니라 재즈와의 협업과 같은 우수한 파트너십 추진으로 혁신 신약을 꾸준히 출시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정 치료제 '세노바이트'도 상반기 미국 진출이 가시화 된다. 현지에서 엑스코프리로 판매되는 세노바이트는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마케팅과 판매를 직접 맡아 2020년 2분기에 미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이트의 유럽 지역 상업화를 위해 아벨 테라퓨틱스와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상반기 내에 신약 허가 신청을 내고, 유럽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0-01-21 13:49:08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동화약품, 삶의 균형을 찾아주는 비타민 ‘비라밸’ 출시

동화약품은 현대인의 건강 밸런스를 맞춰주는 비타민 '비라밸'을 지난 20일 출시했다. '비라밸(비타민 라이프 밸런스)'은 '워라밸(워크 라이프 밸런스)'과 같은 사회 트렌드에 맞춰 '삶의 균형을 찾아주는 비타민'이라는 컨셉을 담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예전에는 영양 결핍을 채우는 것에만 집중했다면, 현대에는 영양 과잉과 유해물질 섭취 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균형 있는 영양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비라밸은 영양 불균형으로 육체피로, 체력저하 등을 느끼는 현대인들의 건강 밸런스를 맞춰주는 비타민으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비라밸'은 비타민B군 10종을 비롯해 비타민C,D, 미네랄 4종(칼슘, 마그네슘, 셀레늄,아연), 그리고 DL-메티오닌(DL-Methionine), 감마오리자놀(γ-oryzanol)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현대인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채워준다. 특히, 메티오닌은 체내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 아미노산으로 별도 섭취가 필요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비라밸'은 종합비타민과 고함량 활성비타민의 장점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하루 한 알로 원활한 대사기능을 위한 18종의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성분을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또한 생체이용률이 높은 활성비타민 B1(벤포티아민)이 50mg 함유되어 있어 눈의 피로, 신경통, 근육통 등에 효과를 나타낸다. 동화약품의 신제품 비라밸정은 1일 1회 1정 복용하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20-01-21 12:19:18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제13회 아산의학상에 이원재 서울의대 교수, 이재원 울산의대 교수 선정

제13회 아산의학상 수상자에 장세포가 체내 나쁜 세균을 제거한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낸 이원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등 4인이 선정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1일 이 교수를 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하고 임상의학부문에는 이재원 울산대 의대 흉부외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이용호 연세대 의대 내과 교수가 선정됐다. 이원재 교수는 장내 미생물 분야가 미처 주목받기 전인 2000년 초반부터 장내 미생물들의 생태계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생체의 상호작용에 대한 국내연구를 선도해왔다. 유익한 장내세균이 생체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것과 장세포가 나쁜 세균을 제거하고 유익한 세균을 보호하는 기전을 최초로 규명하며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원재 교수의 연구는 최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연관이 있다고 주목받고 있는 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 발판을 마련했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재원 교수는 부정맥 수술, 관상동맥과 심장 판막 수술, 심장이식 등 성인 심장 질환 수술법 발전과 수술시 절개부위를 줄이는 최소침습수술 도입을 주도하며 국내 성인 심장질환의 외과적 치료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재원 교수는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의 수술적 치료법으로 알려진 '콕스-메이즈 수술법'을 한 단계 발전시켜 기존의 좌심방 절개 대신 냉동절제법을 활용하면서 좌심방 기능 회복률을 60~75%에서 95% 이상으로 높였다. 특히 최소침습수술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다빈치로봇 심장수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지고 환자들의 회복도 빨라지게 됐으며, 최근에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흉부외과 의사들에게 로봇 심장수술법을 교육함으로써 국내 의료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를 선정하는 젊은의학자부문 선정자인 주영석 교수는 암유전체 돌연변이의 생성 원리를 규명했다. 특히 일부 폐암은 흡연과 무관하게 폐 세포 내 염색체의 파괴적 변화에 의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며 암의 예방, 진단 및 치료법 개발에 기여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았다. 이용호 교수는 근육량이 줄어드는 근감소증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하면서 지방간의 새로운 기전과 치료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7년 제정됐다. 재단은 국내 의과학계 발전을 위해 2011년 조성한 아산의학발전기금을 2017년 400억 원의 규모로 확대해 아산의학상 시상 및 수상자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제13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3월 19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와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에겐 각각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에겐 각각 5000만원이 수여된다.

2020-01-21 12:14:17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GC녹십자엠에스, 루티헬스와 현장진단 사업 전략적 투자 협약

GC녹십자엠에스가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진단(POCT) 사업 확장을 이어간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인 루티헬스와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규모는 양사 합의하에 비공개이다. 루티헬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안과검진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자동촬영 안저검사 POCT 의료기기인 '일라이(ELI)'를 비롯해 안과질환을 검사하는 스마트 진단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일라이'는 가상현실(VR)기기의 형태로 간단한 작동법을 통해 안구를 검사할 수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루티헬스와 '일라이'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게 된다. 제품의 생산은 GC녹십자엠에스가 전담한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이 '비즈니스 파트너링' 행사 등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오픈이노베이션의 첫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GC녹십자엠에스는 당화혈색소 측정시스템 '그린케어 에이원씨'와 콜레스테롤 측정시스템 '그린케어 리피드' 등을 출시하며 POCT 전문기업으로의 발돋움하고 있다"며 "국가별 철저한 시장 분석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엠에스는 제품 개발과 함께 유망한 스타트업 등과 협력해 만성질환 관련 POCT 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0-01-21 10:07:08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셀트리온, 中 최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설립..진출 본격화

셀트리온그룹이 중국 우한시에 12만 리터급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건설하며,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20일 중국 중부 최대도시 우한시에서 셀트리온그룹 및 후베이성 정부, 우한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셀트리온그룹이 선택한 우한시는 이미 300여 개의 제약바이오 연구개발(R&D) 센터 및 기업이 자리해 중국의 바이오산업 전진 기지로 급부상 중이라는 점과 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제품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플랫폼 등이 잘 구축돼 있는 곳으로 꼽힌다. 셀트리온그룹은 후베이성 및 우한시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내 최대 규모인 12만 리터급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중국 공장에서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생산뿐만 아니라, 중국 내수 시장 공급을 위한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그룹은 중국 내 의약품 판매를 위한 직판망도 함께 구축해 현지 내수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셀트리온그룹은 2025년까지 5년간 설비투자에만 약 6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재원은 그룹 자체 현금보유고 및 외부 투자유치 등으로 마련한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투자계약 체결로 설립하는 법인을 통해 향후 설비투자뿐 아니라 제품개발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017년 이후 중국 국가의료보험(NRDL)에 바이오의약품이 대거 등재되면서, 2019년 케미컬의약품 대상으로 먼저 시행된 중국 국가집중입찰제도에 바이오의약품도 곧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현지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오고 있다"며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러한 정책적 기조 및 환경 변화를 바탕으로 셀트리온의 글로벌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뿐 아니라 추가로 개발하는 바이오시밀러 제품까지 지속적으로 중국에 출시해, 우한법인을 중국 내 최다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생산시설 건설을 위한 부지를 최종 선정했으며, 올 상반기 중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셀트리온 기우성 부회장은 "중국은 고품질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큰 시장이자 세계에서 두번째로 시장규모가 크다"며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중국 환자들에게 빠른 시간 안에 공급하고 이를 통해 셀트리온그룹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중국 의약품 시장은 지난 2018년 기준 9000억 위안(150조원) 규모로 아시아에서 가장 크다. 이 중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18년 약 600억 위안 (10조원) 규모에서 2023년 약 1300억 위안(22조원)으로 급격한 성장이 기대되는 차세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0-01-21 10:04:0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대웅제약, 심혈관 치료제 '콩코르' 국내 판매 돌입..순환기계 시장 경쟁력 강화

대웅제약이 순환기계 시장 최강자로서의 입지 강화에 본격 나섰다. 대웅제약은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와 심혈관 질환 치료제 '콩코르'의 국내 판권 계약에 대한 조인식을 개최하고 제품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 11월 한국머크와 콩코르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하여, 1월부터 콩코르의 의료진 대상 프로모션 및 세일즈 인력 운영 등의 국내 영업활동을 전담하고 있다. 콩코르는 β-아드레날린수용체를 차단하는 베타차단제로, 고혈압, 협심증 치료(5mg)와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치료(2.5mg, 5mg)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콩코르는 타 베타차단제 대비 β1 수용체에 높은 선택성을 가지고 있으며 심박수 조절을 통해 우수한 심장 보호 효과를 나타낸다. 국내에서는 콩코르정 5mg이 2000년, 2.5mg이 2001년에 처음 허가를 받았으며, 2017년 2월 보험급여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콩코르의 도입으로 인해 순환기계 약물 라인업을 확대하고, 순환기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로스타, 올로맥스 등의 자체 개발 품목과 함께 크레스토, 세비카, 릭시아나 등 코프로모션 품목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효능을 인정받은 콩코르의 우수한 제품력과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 및 뛰어난 영업력이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심혈관계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환자들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1-21 09:40:11 이세경 기자
SK바이오팜 수면장애신약 ‘수노시’, 유럽 신약판매허가 승인

SK바이오팜은 자사가 발굴해 기술 수출한 혁신 신약 솔리암페톨(미국·유럽 제품명:수노시)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솔리암페톨의 발굴 및 임상 1상 시험을 마친 후 기술 수출을 했다. 이후 수면장애 질환 글로벌 1위인 재즈파마슈티컬스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인수해, 임상 3상을 완료했다. 이어 재즈는 지난 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솔리암페톨의 허가를 받아 출시했으며, 유럽에서는 지난 2018년 11월 EMA에 신약 판매 허가 신청을 냈다. 지난해 11월에는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 승인을 권고하는 긍정 의견을 받은 바 있다. 솔리암페톨은 유럽에서 기면증 성인 환자들과, 지속적 양압호흡기 치료(CPAP)와 같은 일차 수면무호흡증 치료 요법으로도 주간 졸림증 치료에 있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 성인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각성상태를 개선하고, 주간 졸림증을 완화하는 치료제로 승인됐다. 유럽에서는 솔리암페톨이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과도한 주간 졸림증을 개선하는 성인 대상 치료제로 유일하게 허가를 받으며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즈는 각 국가별로 상업화 준비를 거쳐 올해 중반 독일을 시작으로 2021년 초까지 프랑스와 영국에 솔리암페톨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주요 우울장애(MDD)으로 인한 주간졸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 임상을 실시할 계획으로 적응증 확장을 통한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양 사간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하는 매출 금액에서 일정 로열티를 확보하게 된다. 한·중·일 등 아시아 12개국 판권은 SK바이오팜이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아시아 시장 상업화를 위한 마켓 분석과 인허가 전략 수립에 착수한 상태다.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은 "이번 승인은 SK바이오팜이 글로벌 신약의 원개발자로서 K-바이오의 저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자체적인 개발뿐 아니라 재즈社와의 협업과 같은 우수한 파트너십 추진으로 혁신 신약을 꾸준히 출시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FDA 신약판매 허가를 받은 혁신 신약 2종(세노바메이트, 솔리암페톨)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는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마케팅과 판매를 직접 맡아 2020년 2분기에 미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혁신 신약으로 미국 시장에서 직판하는 것은 SK바이오팜이 국내 기업 중 최초다. 한편, 세노바이트는 유럽 지역 상업화를 위해 아벨 테라퓨틱스와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내에 신약 허가 신청을 내고, 유럽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0-01-21 08:57:13 이세경 기자
지난해 국내 의약품 美 FDA 허가 총 8품목..역대 최대 성과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를 받은 국내 개발 의약품은 총 8개 품목으로 역대 최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을 포함하면 총 10건이 진출 성과를 거뒀다. 2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8건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유럽의약품청(EMA)에서는 2건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미국과 유럽을 통틀어 삼성바이오에피스 3건, 셀트리온 2건, 대웅제약 2건(동일 품목 미국·유럽 각각 허가), SK바이오팜 2건, SK케미칼 1건 등 총 10건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바이오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합성의약품 신약과 합성의약품 복제약 등 전 분야에서 성과가 나왔다. 지난해 1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온트루잔트'(국내 제품명 삼페넷)를 시작으로 2월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주보'(국내 제품명 나보타), 3월 SK바이오팜의 합성의약품 신약 '수노시'의 허가가 이어졌다. 4월에는 셀트리온이 슈퍼 항생제 '리네졸리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에티코보'를 각각 허가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7월에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의 허가를 추가했다. 이어 11월에는 SK바이오팜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허가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한 뇌전증 합성신약 '엑스코프리'로 미국 FDA 문턱을 넘었다. SK케미칼은 자체 개발한 붙이는 치매 치료제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패치(PATCH)형 치매 치료제가 FDA 승인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에서는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누시바'(국내 제품명 나보타)를 EMA에서 허가받았다.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허가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11월에는 셀트리온이 기존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제로 개발한 '램시마SC'가 EMA 허가를 추가로 획득했다. 한편, 지난 2003년 4월 LG화학의 항생제 팩티브가 미국에서 첫 FDA 품목허가를 받은 이후, 이제까지 국내서 개발한 의약품의 미국 FDA 허가는 총 23건, EMA는 총 16건으로 집계됐다.

2020-01-20 15:27:57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대웅제약, '참지마요 프로젝트' 제2기 교육봉사단 창단

대웅제약은 17일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 베어홀에서 '참지마요 프로젝트 제2기 교육봉사단' 창단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참지마요 프로젝트'는 발달장애인들이 몸이 아플 때 혼자서도 질병 증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대웅제약과 아름다운가게, 피치마켓이 진행하고 있다. 참지마요 프로젝트 제 2기 교육봉사단은 지난 1기 활동 결과, 교육 봉사 대상 기관을 확대해달라는 기관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기존 50명에서 봉사단 인원을 확대하여 80명의 교육봉사단을 모집하고 대학생 교육봉사단이 교육봉사를 진행할 기관도 10개에서 16개로 늘렸다. 이번에 선발된 대학생 교육봉사단은 오는 22일부터 진행되는 발달장애인 교육봉사에 대한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10명으로 구성된 8개의 팀이 총 16개의 기관에 파견되어, 6월말까지 발달장애인들에게 질병의 심각성과 방치의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해 발간한 질병증상표현 쉬운 글 도서 '참지마요'를 가지고 발달장애인과 1:1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참여형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기획하여 활동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윤재춘 사장은 개최사에서 "참지마요 프로제트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주요 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과 소통에 대한 표현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교육봉사단 활동으로 발달장애인들과 대학생 교육 봉사단 모두에게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1-20 14:52:01 이세경 기자
국내 中 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위기 경보 '주의'로 격상

국내에서 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한단계 격상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9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의 여성(35)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환자는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고열 등 관련 증상을 보여 격리돼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국가 지정 격리병상(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본은 국내에서 확진환자가 나옴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 대책반을 가동해 지역사회 감시와 대응 강화에 나섰다. 질본에 따르면 확진환자는 중국 우한시 거주자로 입국 하루 전인 18일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있어 우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감기 진단을 받았다. 이번 폐렴 확산이 이뤄진 것으로 지목된 화난 해산물시장을 포함해 우한시 전통시장을 방문한 이력은 없고, 야생동물과 접촉하지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본은 확진환자와 항공기에 동승한 승객과 승무원 등 접촉자를 대상으로 추가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질본은 확진환자에 대해 중앙역학조사관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우한 폐렴의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확대한 상태다. 질본 관계자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할 경우, 야생동물 및 가금류 접촉을 피하고, 감염위험이 있는 시장과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며 "입국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고, 발열이나 호흡기증상(기침, 숨가쁨 등)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하며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상담해야한다"고 당부했다.

2020-01-20 14:30:17 이세경 기자
편두통 월 평균 7.8회 발생하면 치료 고려해야..환자 관심 시급

월 평균 7.8회의 편두통이 발생하면 약물을 미리 투여하는 예방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편두통은 고통스러운 질환이지만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탓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다. 대한두통학회는 23일 제5회 두통의 날을 맞아 대한신경과학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대한신경과학회 소속 신경과 의료진 442명을 대사응로 '편두통 인식 및 치료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편두통은 머리가 욱신거리는 증상에 구토나 빛, 소리 공포증 등이 동반되는 고통스러운 질환이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특이 증상이 없어 대다수의 사람이 가벼운 두통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처럼 질환 인식이 부족한 탓에 편두통 환자들은 신체적 고통에 우울장애와 같은 심리적 고통까지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ii] 의료진 5명 중 4명(87%)은 '편두통 환자가 겪는 고통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직장, 가정)의 이해도가 낮다'고 지적했으며, '질환에 대한 보건당국의 관심이 낮다'는 지적도 84%에 달했다. 또 94%의 의료진들은 '편두통 치료에 있어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이 중요하다'고 답할 만큼 편두통 환자의 삶의 질이 낮다고 생각했다. 특히 한 달에 절반 이상 편두통을 겪는 만성편두통 환자는 잦은 두통 환자보다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더 겪으며(81%), 편두통 때문에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88%)가 더 많다고 답했다. 의료진들은 예방 약물 투여를 '두통 강도와 상관없이 월평균 7.8회 이상'의 두통을 경험하거나, '급성기 치료제(트립탄)로도 조절되지 않는 두통이 월평균 4.5회 이상' 나타났을 때 고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방 약물 유지 기간은 약 5.2개월로 목표하고 있었다. 현재 처방 가능한 예방치료제는 비용 면에서 5명 중 3명(68%)이 만족스럽다고 답했지만, 안전성 측면(39%)이나 만성편두통 환자에서의 치료 효과(29%)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특히 상대적으로 중증 편두통 환자가 많은 대학병원 의료진의 경우, 다른 병원보다 예방치료제에 대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수진 대한두통학회 회장(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은 "기존 편두통 예방 치료제들은 고혈압, 우울증, 뇌전증 등의 치료제로 개발된 약제로, 이를 편두통 예방약제로 사용 하다 보니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효과나 부작용 면에서 한계가 존재했다"며 "최근에는 치료 효과, 복용 편의성이 개선된 예방 치료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만큼 두통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이나 편두통 환자의 치료 만족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경과 의료진의 유병율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신경과 의료진들 2명 중 1명(50%)은 일생 동안 편두통을 1회 이상 경험해 국내 편두통 유병률(16.6%)의 2배를 기록했다. 김병건 교수(을지대병원 신경과)는 "일반인들은 편두통을 경험하고 있음에도 질환을 인지하지 못해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의료진들은 두통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만큼 본인의 두통 유형을 잘 인지해 유병률이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0-01-20 14:20:20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