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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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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 1년…상급종합병원 의사 35% 줄고, 동네 병원 의사 늘었다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의정 갈등으로 상급종합병원 의사 수가 30% 이상 줄어든 반면 동네 병의원 의사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의기협)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의학한림원)이 10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공동 개최한 '제3회 미디어포럼'에서 이러한 내용의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박은철 의학한림원 부원장(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이 발표한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의 의사 수는 2023년 2만3346명에서 2024년 1만5232명으로 34.8% 감소했고 종합병원은 2만2401명에서 1만9773명으로 11.7%가 줄었다. 반면, 병원 의사 수는 1만541명에서 1만1256명으로 6.8%, 의원 의사 수는 5만285명에서 5만4989명으로 9.4% 증가하며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세부적으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전공의는 각각 8397명, 3314명이 감소했고 병원 및 의원의 일반의는 각각 638명, 3097명이 증가했다. 전공의 중 7150명(54.9%)은 휴직이나 군입대, 해외 진출 등으로 병원을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의 수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증가했는데 의원(1607명), 상급종합병원(189명), 병원(95명), 종합병원(55명)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전체 전문의는 2023년 5만2813명에서 2024년 5만4194명으로 2.6%, 지방 전문의는 4만2827명에서 4만3171명으로 0.8% 증가했다. 지난해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는 18조9460억원으로 1년 전 20조400억원보다 5.5%가량 감소했고 병원급 의료기관의 진료비는 10조6080억원으로 전년 9조1220억원보다 16.3% 증가했다. 이날 행사 1부 발표자로 나선 이종구 의학한림원 부원장은 의정 갈등에서 나타난 초과 사망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초과 사망이란 특정 요인으로 인해 일정 기간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숨졌는지 통계적으로 추산한 지표다. 이종구 의학한림원 부원장은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들이 떠난 이후 단순히 사망 숫자만으로 초과 사망자 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초과사망은 지속되는 코로나19의 영향과 계절 인플루엔자 유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과사망은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적 상황에서 보건의료 시스템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실시간 사망 원인과 통계를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4-10 16:44: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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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흑백요리사 '만찢남'과 치폴레 냉짜파게티 선보인다

농심이 '농심면가60' 2분기 대표 다이닝으로 흑백요리사 '만찢남' 조광효 셰프의 '조광201'을 선정하고, 짜파게티를 차갑게 즐기는 이색 요리 '치폴레 냉짜파게티'를 선보인다. '농심면가60'은 농심이 창립 60주년을 맞아 레스토랑 예약앱 '캐치테이블'과 협업해, 전국 60개 다이닝에서 신라면, 짜파게티 등 다양한 농심 라면을 활용한 특별 요리를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특히 분기마다 대표 다이닝을 1개씩 소개하고 있는데, 지난 1분기는 3년 연속 미슐랭 1스타를 수상한 서울 용산구 '소울'에서 신라면을 파인다이닝 요리로 재해석한 '농부의 마음'을 선보인 바 있다. 농심과 함께 2분기 대표 다이닝 조광201이 선보일 치폴레 냉짜파게티는 짜파게티에 치폴레와 오징어먹물, 식초를 더해 매콤새콤한 맛과 해산물의 은은한 감칠맛을 샐러드 콘셉트로 차갑게 즐기는 요리다. 조광효 셰프는 "짜파게티는 뜨겁게 먹어야 한다는 일반의 상식을 깨고 싶어 '차갑게 먹어도 맛있는 짜파게티'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익숙한 라면에 색다른 가치를 부여하는 '농심면가60' 프로젝트가 소비자로부터 많은 성원을 받고 있다"며, "4월 '블랙데이'로 짜파게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조광효 셰프와 함께 준비한 치폴레 냉짜파게티로 상식을 깨는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면가60' 프로젝트는 일상 속 익숙한 농심 라면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분기 대표 다이닝 서울 용산구 '소울'은 캐치테이블 예약건수가 전년 대비 2.5배 증가했고, 전체 다이닝 예약률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4-10 14:50:0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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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오레오 마인크래프트 무비 에디션' 한정판 출시

동서식품이 글로벌 쿠키 브랜드 오레오(OREO)와 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컬래버레이션한 한정판 '오레오 마인크래프트 무비 에디션'을 출시했다. '오레오로 열리는 즐거운 세계'를 테마로 한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영화 마인크래프트 무비 개봉에 발맞춰 한국을 포함해 세계 여러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글로벌 이벤트다. 이번 한정판에는 바삭한 오레오 쿠키에 검, 크리스털, 크리퍼, 곡괭이 등 마인크래프트를 대표하는 4가지 아이템이 새겨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품 패키지 겉면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증강현실(AR)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AR을 통해 재미있게 오레오 쿠키를 즐기면서 마인크래프트 무비 속 공간을 탐험할 수 있으며, 게임 속 아이템을 획득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오레오는 2023년 '오레오X블랙핑크', 2024년 '오레오 판다 에디션', '오레오 코카-콜라 맛' 등 다양한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동서식품 김성준 마케팅 매니저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쿠키 브랜드인 '오레오'와 유명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를 소재로 한 영화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인 경험과 재미를 선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오레오만의 다양한 한정판과 트렌디한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4-10 10:44:1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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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전국을 새로 보자' 캠페인..창덕궁 찾은 '새로 다래'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대한민국 전역을 소재로 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다. '전국을 새로 보자'라는 콘셉트 아래 기획된 이번 광고 캠페인은 총 6편이 제작되었으며, 4월부터 6월까지 매달 두 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4월 초에 선보인 '창덕궁편'과 '압구정'편은 이후 공개될 캠페인과 달리 서울에 위치한 창덕궁과 압구정으로 신제품 '새로 다래', 팝업 스토어 '새로도원'에 초점을 맞췄다. '창덕궁편'은 천연기념물 251호 '창덕궁 다래나무'를 소재로 신제품 '새로 다래'를 감각적으로 표현했으며, '압구정편'은 겸재 정선의 '압구정'을 모티브로 오랜 세월 변하지 않는 압구정만의 풍류를 6월말까지 압구정에서 운영하는 '새로도원' 팝업스토어로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앞으로 5월과 6월에 선보일 총 4편의 캠페인은 4월에 공개한 창덕궁, 압구정을 벗어나 전국에 숨어있는 명소와 각각의 캠페인 공개 시점 즈음에 해당 명소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중심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6가지의 새로운 '새로' 캠페인은 '새로 다래', '새로도원'과 한국의 다양한 명소를 알리는데 중점을 두었다."면서, "앞으로도 2022년 '새로' 출시 후 지금까지 유지, 확산해 온 새로의 세계관 등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새롭고 즐거운 콘텐츠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4-10 10:42:36 이세경 기자
CJ, 美 전문 액셀러레이터와 스타트업 발굴..글로벌 진출 적극 지원

CJ가 미국 진출이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 및 글로벌 스케일업(사업확장)을 돕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CJ글로벤터스3기'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3기 프로그램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스타트업 전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알케미스트(Alchemist)가 직접 육성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CJ는 스타트업 발굴부터 선정,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등 프로그램 전반을 총괄하며, 우수 성과 기업 대상으로 CJ사업 연계 및 투자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CJ글로벤터스에는 차별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 또, CJ그룹 및 경기창경에서 투자하고 있는 스타트업, CJ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오벤터스에 선정되어 수료한 기업이 지원할 경우 기본 요건만 통과하면 1차 서류 심사가 면제된다. 이번 CJ글로벤터스는 알케미스트가 진행하는 역량강화 프로그램 및 멘토링 과정의 KPI를 측정하며, 우수성과 3팀이 선발되면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진행되는 이머전 위크에 참여하여 글로벌 파트너 및 투자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17일까지 국내 스타트업 이벤트 플랫폼인 이벤터스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23일 총 8개팀이 선정된다. CJ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기업 발굴 및 글로벌 진출 지원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은 결과, 올해는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희망 지역 중 가장 수요가 많은 미국을 타겟하여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대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4-10 10:35:4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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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 인기, 부동의 1위 아몬드 빼빼로 제쳐

롯데웰푸드가 지난달 선보인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마트 등 일부 채널에서는 빼빼로 시리즈 중 부동의 판매량 1위 '아몬드 빼빼로'를 뛰어넘기도 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3월 한국을 대표하는 디저트인 팥빙수와 인절미의 맛을 재해석한 이색 빼빼로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를 선보였다. '한국의 맛'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새로운 맛을 국내외에 동시에 론칭한 사례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중국, 싱가포르 등 9개국에 선보인다.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는 본격적인 해외 판매를 앞두고 국내 시장에선 이미 인기가 한창이다. 국내 출시 한달이 채 되지 않은 현재 계획된 물량의 60% 이상이 소진된 상태로 4월 중에는 모두 소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시즌 한정 제품이 3개월 가량 운영하는 것과 비교하면 두 배 빠른 속도다. 특히 대형마트에서는 빼빼로 중 가장 인기 플레이버(맛)인 '아몬드 빼빼로'를 넘어서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출시 후 3주간 대형마트 채널 판매량을 비교했을 때 아몬드 빼빼로보다 인절미 팥빙수맛이 약 160% 더 판매됐다.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는 고소한 인절미맛 초콜릿 위에 팥맛 쿠키 분태를 더해 인절미 팥빙수의 맛을 충실히 재현했다. 소비자 반응 또한 실제 인절미 맛과 팥빙수 맛이 모두 확실히 느껴져 맛있다는 평이다. 이달 말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빼빼로 본연의 달콤한 맛에 고소한 콩고물의 풍미를 담은 초콜릿과 바삭한 식감을 주는 쿠키가 더해져 글로벌 소비자에게 이색적인 맛과 먹는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가장 한국적인 맛을 적용한 할매니얼 트렌드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통할지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맛을 글로벌 스낵 시장에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4-10 10:30:2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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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처럼 뜨겁게" 삼양식품 '불닭소스' 글로벌 1위 핫소스 도전

삼양식품이 국내 No.1 매운 소스 브랜드 '불닭소스' 디자인을 리뉴얼해 글로벌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핫소스를 처음 접하는 신규 소비자 및 디지털 콘텐츠와 체험형 마케팅에 익숙한 MZ세대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기획됐다.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불닭소스의 아이덴티티를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더욱 직관적으로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강렬한 매운맛을 시각적으로 강조한 비주얼과 전면적인 패키지 디자인 혁신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한층 강화했다. 제품 전면에는 불닭소스의 강렬한 매운맛을 상징하는 '불꽃(Torch)' 그래픽을 적용해 시각적 주목도를 높였고, 불꽃 형태의 QR 코드를 삽입해 소비자들이 재미 요소가 가득한 다양한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삼양식품은 QR 코드 기반 인터랙티브 패키지를 통해 브랜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불닭 팬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과 물리적 채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속으로 깊이 스며드는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번 리런칭을 기념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세계적 관심을 받는 '코첼라'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코첼라 현장에서 리뉴얼된 불닭소스를 최초로 공개하며, 한국과 미국에서는 4월 초부터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글로벌 K-스파이시 문화를 선도하는 K-POP 아티스트와의 협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불닭소스를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글로벌 1위 핫소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남숙 삼양식품 불닭 브랜드 본부장은 "이번 불닭소스 리런치는 브랜드의 독보적인 강렬한 매운맛을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강화하고, 전세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속으로 깊이 스며드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4-10 10:26:1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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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바이오사이언스, 유럽 감염학회서 AI 기반 감염진단 기술 연구성과 발표

CJ바이오사이언스가 11~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2025 유럽임상미생물감염학회(ESCMID)'에서 AI 기반 차세대 감염진단 기술 연구성과를 발표한다고 10일 밝혔다. 'ESCMID'는 120여개국, 1만 3000명 이상의 감염병 및 임상 미생물학 연구자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감염학회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감염진단의 핵심 과제인 '신속한 균주 분류'와 '정확한 항생제 내성 예측'을 AI로 해결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발표할 예정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42개 주요 병원성 세균의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유전체 기반 계층적 분류 시스템'을 개발해 '신속한 균주 분류' 과제를 해결해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일반적인 균주의 분류부터 감염병 확산 시 추적을 할 수 있는 정밀한 역학조사까지 다양한 수준의 분석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다. 기존 균주 판별 방식은 역학적으로 연관된 균주를 찾기 위해 모든 균주간 비교 분석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유사도가 높은 균주를 한 번에 판별해주기 때문에 기존 방식 대비 빠르게 균주를 확인할 수 있다. '항생제 내성 예측 모델'에는 각 유전자를 둘러싼 주변 유전자 분포까지 고려하는 AI 언어 모델링 방식을 도입했다. 이 예측 모델은 14개 세균 속(genus)과 39개 항생제에 대해 최대 0.99의 높은 예측성능을 보였다. 이는 기존의 항생제 내성 유전자 데이터 베이스 기반 내성 예측 방식보다 월등히 향상된 성능이다. 이 방식을 활용하면 아직 파악하지 못한 미지의 내성 유전자도 파악이 가능하다. 또한 동일한 내성 유전자라도 주변 유전자 분포에 따라 내성이 달라지는 현상인 '맥락 의존적 내성 현상'까지도 예측이 가능하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의료 현장에서의 감염 확산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어 감염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떤 항생제가 효과적인 항생제인지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항생제 내성 예측 기술은 감염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4-10 10:20:0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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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자급화를 위한 첫 혈장 도입

인도네시아에서 혈장분획제제 플랜트를 건설 중인 SK플라즈마가 인니 혈액제제 위탁생산(CMO) 사업을 본격화한다. SK플라즈마는 혈장분획제제 생산에 사용될 CMO용 인도네시아 혈장이 안동공장에 도착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혈장도입은 2023년 인도네시아에 혈액제제 자국화를 위한 생산 설비를 구축키로 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당시 신규 공장 완공 전까지 SK플라즈마가 국가필수의약품인 혈액제제를 CMO 형태로 공급키로 했다. 자국민 혈액 기반으로 한 안정적 혈액제제 공급을 위해 인도네시아 혈장이 국내로 수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첫번째 혈장 도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입고된 인도네시아 혈장은 금년 상반기 생산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현지 분획공장 완공전까지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이 자국의 혈액원을 통해 확보한 혈장을 SK플라즈마에 보내면, SK플라즈마는 안동공장에서 '알부민'과 '면역글로불린' 총 2개 완제품을 생산해 인도네시아로 공급한다. 또, 수탁 생산 기간 중 안동공장에서 인도네시아 현지 인력에 대한 기술이전 교육도 병행된다. 회사측은 현지 인력을 대상으로 품질 관리, 생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술 교육을 실시해 공장 완공 후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생산, 관리할 수 있는 바이오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혈장 도입은 싱가포르 CMO 계약에 이은 두번째 사례다. SK플라즈마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점하던 싱가포르 혈액제제 국가 입찰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위탁생산 사업자로 선정돼 2023년부터 혈액제제를 공급 중이다. SK플라즈마 김승주 대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이라는 특성 상 자국민의 혈장으로 의약품을 생산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는 반면 혈액제제 생산을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력과 인프라가 필요하기 때문에 CMO에 대한 시장 잠재력은 매우 높다"며 "CMO와 현지 기술 이전 등 SK플라즈마가 보유한 기술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생산 기술이 필요한 국가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플라즈마는 2023년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와 인도네시아 혈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합작법인 SK플라즈마코어를 설립하였으며, 자카르타 카라왕 산업단지내에 연간 60만 리터 혈장을 분획할 수 있는 혈액제제 생산 공장을 건설중이다. 이 공장은 2026년 4분기 가동이 목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4-10 10:17:2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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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글로벌 분자진단 패러다임 바꾼다 '24시간 PCR 무인검사' 눈 앞

씨젠이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의 전(全)과정을 자동화한 진단시스템 CURECA™(큐레카)를 처음 선보인다. 세계 처음 시도되는 모든 PCR 검체를 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24시간 무인 검사 시대를 열 것이란 기대가 높다. 씨젠은 오는 11~15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럽 임상미생물감염학회(ESCMID Global 2025, 이하 ESCMID)에 참가해 현재 개발 중인 CURECA™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9일 밝혔다. CURECA™는 모든 PCR 검체를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는 진단시스템이다. CURECA™는 검체 자동 전(前)처리 장치(CPS)와 핵산 추출부터 유전자 증폭, 결과 분석을 수행하는 검사 장비(CEFA) 등 2개 파트로 구성된다. 분자진단 전처리 과정은 대변, 소변, 혈액 등 다양한 검체와 여러 규격의 용기를 분류 처리해야 하는 만큼 검사실 내 많은 전문 인력이 시간을 들여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무인으로 작동하는 CURECA™는 검사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휴먼 에러(human error)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모듈형 장비로 설계되어 각 검사실 니즈에 따라 맞춤형 세팅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검사실에서는 장비 구동 시간이나 검사 인력의 근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무인으로 대량 검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씨젠이 공개하는 CURECA™ 영상에는 검체 로딩(loading)→검체 전처리→핵산 추출→PCR 셋업→유전자 증폭→결과 분석에 이르는 PCR 검사 전과정이 무인으로 진행되는 모습과 함께 검사실 환경에 따른 맞춤형 시스템 구성 등이 시뮬레이션으로 담겨 있다. CURECA™의 실물은 오는 7월 말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진단검사 분야 전시회인 '미국 진단검사의학회(ADLM) 2025'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아직까지 모든 종류의 검체를 자동으로 전처리하는 장비가 없다 보니 분자진단의 실질적인 자동화가 이뤄지지 못했다"라며 "씨젠의 독보적인 신드로믹 정량 PCR 진단시약과 더불어 CURECA™가 향후 글로벌 분자진단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며 진단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천 대표는 CURECA™가 씨젠이 '질병 없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기술공유사업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술공유사업이 확산하고 질병 없는 세상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분자진단의 글로벌 대중화와 생활화가 필수적인데 검사 과정상 불편함과 비싼 비용 등 극복해야 할 점들이 있다"며 "CURECA™는 이러한 문제점을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이자 궁극의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4-09 13:54: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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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구성원·장애인이 함께하는 특별한 봄 나들이

SK케미칼이 봄을 맞이해 구성원, 장애인이 함께하는 특별한 나들이에 나섰다. SK케미칼은 성남시 장애인전환교육시설 율동생태학습원에서 장애인 여가 지원·인식 개선 프로그램 '봄을 심다, 마음을 잇다'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회사 측 구성원과 가족 등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일상을 함께하는 교류 활동을 통해 상호 이해를 높이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SK케미칼·SK플라즈마 구성원과 가족, 파주시운정종합사회복지관,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 이용인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니 라임 오렌지 나무 심기 ▲스마트팜 만들기 ▲브런치 만들기 ▲장애인 미술 작품 전시 ▲피크닉 등 참가자들 간 친밀감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활동을 함께 했다. 구성원과 가족을 위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도 이뤄졌다. 행사에 자녀와 함께 참석한 SK케미칼 윤종탁 매니저는 "저와 가족들이 가졌던 장애인분들에 대한 막연한 경계심과 거부감이 이번 피크닉 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앞으로도 장애인 인식 개선을 비롯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는 ESG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고정석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구성원 자녀를 비롯한 참가자분들이 장애인에 대해 편견 없는 시선을 갖고, 동일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유대감을 갖게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장애인 인식 개선, 환경, 치매 등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대해 회사와 구성원, 가족 등 폭넓은 이해관계자가 함께 고민하고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2019년부터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가족 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진행된 11회의 봉사활동에 378명의 가족과 구성원이 참여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4-09 09:54:5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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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료 플랫폼 '클라우드호스피탈', 한국 공식 런칭..외국인 환자 유치 가속

글로벌 의료 플랫폼 '클라우드호스피탈(Cloudhospital)'이 한국에서 서비스를 공식 런칭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런칭을 통해, 기존에 국내 시장에서 일부 제공하던 해외 환자 유치 서비스를 전면 확대 오픈했다. 클라우드호스피탈은 병원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돕는 B2B SaaS 플랫폼으로, 해외 마케팅, 환자 예약, 결제, 사후 관리 등을 원스톱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현재 활성 사용자는 약 70만 명이며, 매월 3000건 이상의 글로벌 신규 환자 문의를 받고 있다. 외국인 환자의 국내 의료 방문은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93% 이상 증가했으며, 미국, 중국, 일본뿐 아니라 동남아, 중동 등 아시아 국가 환자들의 유입도 크게 늘었다. 진료 과목 또한 성형외과, 피부과에 국한되지 않고 안과, 외과, 내과, 건강검진, 치과, 한방 등으로 폭넓게 확장되고 있다. 클라우드호스피탈 플랫폼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총 40개 언어를 지원하며, 진료 예약, 치료 패키지 구성, 리뷰 수집 등 해외 환자 유치에 최적화된 기능들을 통합 제공한다. 또한, 왓츠앱(WhatsApp) 기반 인프라를 통해 환자 자동 응대, 유입, 사후 관리까지 자동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병원은 다국어 커뮤니케이션 자동화, 업무 효율 향상, 그리고 AI 기반의 스마트 환자 관리까지 실현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병원의 글로벌 환자 대응 역량은 향상되고 운영 부담은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클라우드호스피탈의 가장 큰 강점은 기존의 영미권, 중국, 일본 등 일부 국가에 국한된 마케팅 솔루션을 넘어, 전 세계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진료 분야에 걸친 글로벌 마케팅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한, 에이전시 기능과 해외 타깃 맞춤형 홈페이지 구축 등 핵심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의료 예약·문의 시스템을 통해 내원율이 높은 외국인 환자의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병원별 특성에 맞춘 마케팅으로 외국인 환자의 접근성을 강화한다. 클라우드호스피탈 플랫폼을 도입한 국내외 병원들은 글로벌 환자 유치 프로세스 자동화, 글로벌 리뷰 관리, 환자 관리 시스템의 자동화를 통해 비용 대비 효율성을 400% 이상, 매출은 500% 이상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술레이만 나자로브 대표는 "우리는 단순한 병원 연결 플랫폼이 아니라, 한국 병·의원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 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의료의 경쟁력이 외국 환자에게 더욱 신뢰받고 쉽게 접근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라우드호스피탈은 해외 환자 유치 및 관리에 특화된 기술력과 빠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누적 6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4-09 09:42:1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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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바이오와 나노 융합으로 슈퍼박테리아 문제 해결책 제시

국내 연구진이 항생제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향균 치료법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내성 발현 속도가 더욱 빨라진 슈퍼박테리아가 급증하면서 기존 항생제 치료법의 한계가 드러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런 슈퍼박테리아(항생제 다제내성균)가 차세대 팬데믹이 될 것으로 경고하고 있어 새로운 항균 치료법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8일 감염병연구센터 류충민 박사 연구팀이 바이오나노 기술을 이용하여 슈퍼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금나노입자와 지질나노입자 기반의 신규 항생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인체의 유익한 균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특정한 병원균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어 항생제 내성 문제를 극복하면서 슈퍼박테리아를 정밀하게 타겟하여 제어할 수 있는 신개념 치료 기술이다. 연구팀은 먼저 세균 생존에 필요한 철분을 세포 내로 이동시키는 시데로포어(siderophore)라는 유기물질에 금나노입자를 결합시켰다. 그 후 특정파장(808nm)의 빛(근적외선)을 비추었는데 세균 속에 들어간 금나노입자가 순간적으로 수백도의 열을 발생시켜 실험대상인 녹농균을 물리적으로 사멸시켰다. 생쥐 피부 감염 모델을 이용한 실험결과 신속하게 상처가 치유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면역세포나 정상피부 조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생체안전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연구팀은 또 다른 연구에서 세균 안으로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기술(CRISPR-Cas13a)을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지질나노입자를 제작했다. 세균 특이 가이드 RNA가 세균의 특정 유전자를 인식하면 유전자 편집 시스템에 있는 효소(Cas13a)가 세포 내 RNA를 무작위적으로 분해하여 세균이 사멸됐다. 패혈증 동물 모델을 이용한 실험결과 새로운 지질나노입자에 의해세균 몸속으로 들어간 유전물질이 치명적인 유전자 편집을 일으켜 세균이 사멸되면서 패혈증을 성공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책임자인 류충민 박사는 "슈퍼박테리아를 연구하는 생물학에 나노기술을 접목하여 개발한 이번 기술은 기존 항생제 치료 방식에서 벗어나 차세대 감염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슈퍼박테리아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4-08 11:08: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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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 직판 경쟁력 입증..스테키마, 3대 PBM 처방집 등재로 시장 선점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가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한 곳의 처방집에 등재 결정이 이뤄져 환급 가능한 시장을 조기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 출시 약 한 달 만에 거둔 성과다. 회사측은 미국 직접판매(직판)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를 통해 스테키마는 해당 PBM에서 운영하는 모든 공사보험 처방집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으며, 특히 우선 처방이 가능한 '선호의약품' 지위를 차지하게 됐다. 해당 PBM에서 관할하는 공사보험은 전체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22%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을 판매하며 쌓은 협상 역량을 바탕으로 협의를 빠르게 진행해 나가면서 등재 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미국 제약 시장에서 3대 PBM은 전체 보험 시장의 약 80% 규모를 차지한다. 통상, 대형 PBM과 제약사가 협상하지 않을 경우 보험사에서 운영하는 처방집에 의약품이 등재될 수 없다. 이 경우 환자는 고가의 치료제를 비용 환급 없이 제품 가격 그대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판매가 불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 출시 한 달 만에 대형 PBM과의 등재 성과를 달성하며 영업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스테키마는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 직판하고 있으며, 같은 자가면역질환 제품인 짐펜트라와 유플라이마를 판매하며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가 이번 계약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했다"며 "기존 제품을 판매하며 미국 내 주요 자가면역질환 의료진과도 활발하게 교류를 이어온 만큼 처방집 등재가 완료된 스테키마 처방은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에 앞서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미국 초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co) 계열 PBM인 '코스트코 헬스 솔루션스'와 선호의약품 등재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확보의 포문을 열었다. 셀트리온 토마스 누스비켈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지난달 코스트코 계열 PBM에 이어 대형 PBM과도 공-사보험 등재 성과를 달성함에 따라 스테키마 환급이 이뤄질 수 있는 안정적 시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스테키마는 현지 법인에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 인력들이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판매하며 구축해 온 네트워크를 앞세워 빠르게 성과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PBM 계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4-07 10:40:44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