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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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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투여 환자들과 소통 간담회 가져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7월 인보사 투여 환자 종합대책안을 발표의 후속 조치 목적으로 환자와의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14일에는 특정병원과 협업을 통해 환자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9월부터는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3일 오후 3시 서울 JK비즈니스 센터에서, 콜센터를 통해 개인정보를 동의한 전국 환자 중 간담회 참석 의사를 밝힌 1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소통간담회에는 바이오사업담당 유수현 상무의 사과 인사와 인보사에 대한 기전, 인보사허가 및 취소까지의 진행경과, 환자케어 프로그램 소개, 환자 애로청취의 순으로 소통 간담회를 이어갔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유수현 상무는 "인보사사태에 대한 사과 인사를 드리며, 그동안 경과에 대한 설명과 애로사항 경청 그리고 해결방안을 위한 환자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으며, 환자들의 건강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 할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참석한 환자들은 "약간의 통증만 있어도 인보사 주사로 몸의 이상이 생긴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 속에 살고 있다"고 호소하며 "배상은 어느 수준일지, 향후 실손 보험사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려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15년 장기추적조사에 등록한환자수는 2170명이며, 10월까지 모든 환자의등록을 마친 후 종합병원 및 상급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20~30개의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환자의 진료와 장기추적 조사를 약 600억 이상의 비용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장기추적조사는 실험실적 검사, 신체검사, 이상반응 등 광범위한 의학적, 역학적 안전성 검사가 이뤄지며, 인보사 세포의 체내 잔류 여부를 확인하는 TGF-β1 ELISA 검사와 TGF-β1 PCR 검사가 이루어진다. 추가로 환자의 무릎 상태는 영상의학적 검사를 통한 인보사 투여 부위 이상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며, 해당 검사는 의료기관 건강검진 수준 이상으로 문제가 된 종양원성 등 모든 검사를 포함할 계획이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홈페이지와 콜센터 이외에 환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창구를 늘리기위해 전사차원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환자들 의견을 최대한 경청해 환자들의 건강과 불안을 해소키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8-14 15:08:5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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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신한카드 후원으로 '아름인 도서관' 개관

이대서울병원이 14일, 7층 72병동에서 신한카드 후원으로 만들어진 아름인(人) 도서관 개관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 박미혜 진료부원장, 조도상 전략기획본부장, 정성애 사회공헌부장 등 병원 관계자들과 신한카드 안중선 그룹장, 이영민 본부장, 김일봉 부장, 김영일 부장, 문병래 부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아름인 도서관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 재단이 주최하고, 신한카드에서 후원하는 도서관 지원 사업으로 지난 2010년 11월 서울 참좋은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사회복지, 교육, 보건의료 등 487개 단체에 도서관을 설치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 아름인 도서관은 1천여 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으며,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가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책장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는 등 안전한 환경과 친환경적으로 구축됐다. 문병인 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은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병원일 뿐만 아니라 수요 음악회, 아트큐브 등 문화가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아름인 도서관 개관을 통해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8-14 15:03: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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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숙 의원 "우리나라 보건의료 부문 등 무상원조 늘려야"

전혜숙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자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 대표의원이 무상 공적개발원조(ODA)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의 조찬강연자로 나섰다. 전 의원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ODA 활성화 방안'이라는 강연을 통해 "국덕을 쌓으면 국운이 좋아진다"며 "앞으로 무상원조 비율을 꾸준히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국은 지난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DAC(개발원조위원회) 총 29개 회원국 중 ODA 지원 규모로 15위를 차지했다. ODA지원 규모는 지난해 22억 달러로 OECD DAC 회원국 국민 총생산(GNI) 대비 ODA 비율 0.15%로 전체 회원국 중 25위다. 전체 회원국 평균 0.31%의 절반에 그친다. 전 의원은 "우리나라는 2009년 가입 당시, 2015년 까지 GNI 대비 ODA 비율 0.25% 약속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직접 무상원조에 참여했던 경험도 밝혔다. 그는 탄자니아 무힘빌리의과대학병원에 의약품을 기증하고, 탄자니아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 또 동아프리카공동체(EAC)와 한국의 보건분야 협력 방안 논의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몽골 철도병원을 방문해 의약품을 기증했고, 몽골 정부와 양국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몽골 보건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양해각서(MOU)를 체결, 총 25억원의 무상원조를 통해 몽골 국립진단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전문 인력 역량을 강화하는데 협의했다. 한국은 유상원조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17년 기준 유상원조는 베트남에 1억3686만 달러를 지원을 하는 등, 극동아시아에 2억6620만 달러로 지원 비율이 가장 높다. OECD DAC 회원국 중에서도 높은 편이다. 무상원조는 사하라 이남 지역에 2억1490만 달러를 투입해 전체 29%로 가장 높다. 특히 한국은 '교통 및 물류' 분야 원조에 8억 3138만 달러를 투입했다. DAC는 '인도적지원'분야에 132억 62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전 의원은 "유상원조 비율이 높은 것도 긍정적이나 무상원조 비율을 늘려가야 한다"며 "탄자니아와 몽골 등 현지에서 직접 경험한 결과 무상원조에 대한 수요가 컸으며, 무엇보다 무상원조를 열렬히 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9-08-13 14:23:35 이세경 기자
男 실외에서, 女 실내에서 흡연..여성 흡연자 건강 유의해야

남성 흡연자는 주로 실외에서, 여성 흡연자는 주로 실내에서 흡연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실내에서 피우는 여성 흡연자에 대한 건강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흡연과 간접흡연 경험에 따른 담배 규제 정책 요구도'(최은진·이난희·윤시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성별에 따라 흡연장소에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0∼11월 전국의 현재 흡연자 3221명(남 2767명, 여 454명)을 대상으로 흡연 양상과 흡연 장소를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흡연자의 주된 흡연 장소(복수응답)는 전체적으로 건물 외 흡연 장소(71%), 건물 내 흡연실(32%), 길거리(28%) 등이었다. 여자는 남자보다 가정 실내 화장실(여 28%, 남 12.6%), 가정 실내 베란다(여 24.2%, 남 12.8%), 건물 화장실·복도(여 9.3%, 남 7.8%), 기타 가정 실내(여 9.3%, 남 8.0%) 등 실내 흡연 비율이 높았다. 반면 남자는 건물 외 흡연실(남 74.0%, 여 51.8%), 길거리(30.3%, 여 17.8%) 등 실외에서 담배를 피우는 비율이 높았다. 흡연자의 흡연 시작 연령은 남자 19.2세, 여자 19.9세였다. 하루 평균 흡연량은 일반 담배(궐련) 12.5개비, 궐련형 전자담배 13.8개비로 조사됐다. 흡연자의 66%는 흡연량을 줄이려고 시도했으며, 본격적인 금연 시도 경험 비율은 46.4%였다. 금연하려는 주된 이유는 본인의 건강 61%, 주변인의 간접흡연 우려 17% 등이었다. 남성 흡연자는 일반 담배(궐련) 사용이 82%,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이 15.7%였고, 여성 흡연자는 일반 담배(궐련)가 86%, 궐련형 전자담배가 11%였다. 보사연 최은진 연구위원은 "분석 결과 흡연자의 흡연 장소는 성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면서 "여성은 지정된 흡연 장소보다 가정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향이 많은 만큼 여성 흡연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8-13 13:56:55 이세경 기자
아이스크림 13% 열량 높고 영양 낮아..어린이 건강 '주의보'

국내 유통 아이스크림 13%가 고열량·저영양 식품(이하 고·저 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제품의 포화지방 함량이 국내 제품보다 높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여름철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아이스크림과 빙과에 대한 영양성분을 조사·공개하면서 위해가능 영양성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어린이들의 비만관리 등을 위해 이번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유통 아이스크림(752개)과 빙과(184개) 중 고·저 식품은 모두 126개(아이스크림 94개, 빙과 32개)로 전체 조사대상 제품의 13.5%를 차지했다. 고·저 식품 기준은 1회 섭취참고량당 단백질 2g 미만이면서 당류 17g, 열량 250kcal, 포화지방 4g 중 하나 이상 초과하는 식품이다. 특히, 수입제품의 포화지방 함량이 국내제품보다 평균 0.9g 높았다. 아이스크림 중 고·저 식품은 94개(국내 70개, 수입 24개)로 조사됐다. 당류 함량이 높은 제품은 국내 허쉬초코바(에버스톤)가 29g, 수입 벚꽃모찌아이스크림(일본, 지이스트)이 31.5g이다. 열량이 높은 제품은 국내 나뚜루 초코화이트쿠키바(롯데제과)가 315kcal, 수입 캐러멜크리스피샌드위치(프랑스, 한국하겐다즈)가 306kcal 등이다.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제품은 국내 그린티마일드(나뚜루) 14g, 수입 매그넘더블초콜릿(영국, 유니레버코리아) 12g으로, 1일 영양섭취 기준치(15g)의 86~93% 수준으로 확인됐다. 빙과 중 당류 함량이 높은 제품은 국내 망고 30%바(라벨리) 32.0g, 수입 띠리에그리오트체리(프랑스, 롯데로지스틱스) 28g이고, 포화지방함량이 높은 제품은 국내 코코모카바(롯데제과) 9.0g으로 조사됐다. 한편, 식약처가 인증한 품질인증 제품(빙과)은 1회 섭취참고량당 평균 당류 함량이 10.0g, 열량은 69.9kcal로 고·저 식품(빙과)에 비해 각각 45.8%, 63.2% 수준으로 낮았으며, 어린이 건강에 유익한 영양성분(식이섬유, 비타민)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식약처 품질인증을 받은 어린이 기호식품은 총 186개 품목으로, 식약처 홈페이지와 식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대신하여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에 부여하는 품질인증 마크가 부착된 식품을 확인하고 선택해야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제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8-13 11:25: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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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윤한덕 전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국가유공자 지정

보건복지부는 13일 국무회의에서 지난 2월 설 연휴 기간 업무수행 중 심정지로 사망한 고(故) 윤한덕 전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국가사회발전 특별공로순직자'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가사회발전 특별공로순직자'는 국가사회발전에 현저한 공이 있는 사람 중 그 공로와 관련되어 순직한 사람으로서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이 법의 적용 대상자로 의결한다. 국가유공자로 지정되면 보훈급여금 지급, 교육·취업·의료지원 및 국립묘지 안장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고인은 응급환자가 적시에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 의료체계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우리나라 응급의료정책 발전에 헌신적으로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고인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를 졸업하고, 2002년 보건복지부 서기관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역임하면서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 도입, 권역외상센터 출범, 국가응급의료진료망(NEDIS), 응급의료기관 평가 제도, 응급의료 재난대응체계 구축 등 국내 응급의료체계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보건복지부 윤태호 공공보건정책관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응급환자가 적시에 필요한 응급 처치를 받고, 응급상황이 발생한 순간부터 최종치료를 받을 때 까지 환자가 중심이 되는 응급의료체계를 만드는데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8-13 10:37: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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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폐섬유증 신약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쾌거 달성

대웅제약이 개발중인 폐섬유증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대웅제약은 13일 세계 최초 혁신신약(First-in-Class) PRS(Prolyl-tRNA Synthetase) 저해제 DWN12088이 희귀난치성 질환인 특발성폐섬유증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ODD)은 희귀난치성 질환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ODD 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신약 허가 심사비용 면제, 우선 심사(Priority Review) 신청권, 시판허가 승인 시 7년간 독점권 인정 등의 혜택을 받는다. 'DWN12088'은 PRS 단백질의 활성만을 선택적으로 감소시켜 폐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시키는 기전을 가진 경구용 섬유증 치료제다. 전임상을 통해 폐섬유증 동물모델에서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현재 호주 인간연구윤리위원회(HREC)에 임상 1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다. 특발성폐섬유증은 폐가 서서히 굳어지면서 폐 기능을 상실해가는 간질성 폐질환 중 하나로, 치료가 어렵고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DWN12088은 PRS라는 신규 타겟에 대해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중인 섬유증 치료제로, 이번 FDA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인해 폐섬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더욱 빠르게 안전한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웅제약은 폐섬유증 외에도 피부, 신장, 간, 심장섬유증 등 다양한 섬유질환에 대한 연구를 확대하고 희귀질환에 대한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DWN12088은 지난 2월 국내에서도 섬유증 질환에 대한 약물 개발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신약개발 부문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19-08-13 10:18: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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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적합판정

JW중외제약이 윤리경영에 대한 노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JW중외제약은 SBC인증원이 진행한 국제 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사후관리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IS037001은 반부패경영시스템 분야의 국제표준규격으로 매년 사후 심사를 통해 관리되며, 3년 주기로 인증 갱신을 위해 초기 심사에 준하는 엄격한 평가가 진행된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심사에서 중부적합·경부적합 사항 없이 권고사항만 확인돼 최종 적합 판정을 받았다. 사후관리심사에서 부적합이 1건 이상이면 인증이 보류되며 중부적합이 다수 확인되면 인증이 취소될 수 있다. JW중외제약은 전 임직원의 자율적 준법준수와 윤리의식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ISO37001을 도입한 JW중외제약은 기존 CP(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에 ABMS(전사적 부패방지 경영시스템)를 통합한 CP&ABMS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전 조직 팀장 이상 관리자를 CP&ABMS 책임자로 발령하고 내부 심사원을 육성했으며 무기명 대내외 고발시스템, 고위험부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매년 6월을 'JW 윤리의 달'로 정하고 ▲전 임직원 윤리경영 서약서 서명 ▲CP 온라인 교육 시행 ▲CP 문화 확산 등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인사평가에 CP&ABMS 이행여부를 반영하고 있다. 자율준수관리자 이세찬 상무는 "글로벌 기준 윤리경영 시스템인 ISO37001 도입 이후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준법윤리경영을 전개하고 있다"며 "그동안 일관되게 실천해온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달 26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신영섭 대표를 비롯한 영업마케팅부문 관리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CP&ABMS 강화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신영섭 대표의 준법윤리경영의지 천명으로 시작해, 윤리경영 준수 선서와 반부패경영시스템 유지에 기여한 우수직원 표창수여식으로 이어졌다.

2019-08-13 09:36:03 이세경 기자
[위기의 K-바이오·마지막]신뢰를 되찾는 길

국내 바이오 산업은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 독자적인 기술을 안고 글로벌 시장을 향해 큰 꿈을 꾸던 토종 바이오 벤처들의 시름도 깊어졌다. 일부 기업들의 문제는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탓이다. 뿌리를 내릴 시간이 부족했기에 흔들림은 더욱 컸다. 전문가들은 과도하게 높아진 바이오에 기대치를 낮추고, 긴 호흡을 가져야할 때라고 조언했다. 혁신 신약 개발은 성공보다 실패가 많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바이오 산업이 깊게 뿌리내릴 수 있는 생태계의 최우선 조건이라는 지적이다. ◆돈은 많은데 투자처가 없다 12일 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은 현재 한국 바이오 산업이 닥친 문제에 대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꼽았다. 바이오 산업에 쏠린 투자금은 많은데, 투자할 기술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바이오업계로 돈이 몰리는데는 정부의 역할이 컸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5월, 바이오헬스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25년 까지 연간 4조원을 투입하겠다는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일에는 혁신 바이오의약품의 개발을 지원하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에 관한 법률안(첨단바이오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연세대학교 노경태 생명공학과 교수는 "믿을 수 있는 기술평가를 통해 정말 미래 활용 가치가 높은 기술을 바탕으로 투자금이 모이고, 그 자금을 통해 벤처를 이끌어가는 것이 이상적인 과정"이라며 "하지만 한국 바이오 산업은 기술평가가 뒷받침 되지 않은 채 단기 성과에 돈이 급하게 모이고, 이 때문에 기대치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기대치가 높아지면 시장의 부담도 커지지만, 신약을 개발해야 하는 기업의 부담도 커지기 마련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약은 개발 기간이 길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투자가 이루어져야하고, 특히 한국 바이오산업은 역사가 짧기 때문에 더 길게 보고 투자를 이어나가야 한다"며 "하지만 이렇게 급하게 자금이 모이고, 빠지다보면 기업은 단기 성과에 집착할 수 밖에 없고, 기대와 실망을 반복하는 시장은 신뢰를 잃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 관계자는 "이번 한일간의 분쟁에서도 나타났지만 한국은 기반기술이 취약하다. 밑바닥 부터 꾸준한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다"며 "하지만 정부 공무원들도 단기 성과에 집착해 자꾸 큰 걸 터트리리는 방향으로만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실패는 당연" 문화 필요 신뢰를 얻으려는 기업의 노력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A바이오 업체 대표는 "국내 바이오업체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승인을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주가가 치솟지만, 사실상 미국은 돈만 있으면 모두 임상을 할 수 있으나 제품화가 어려운 국가에 속한다"며 "신라젠의 경우 왜 임상 2상이 끝나고 기술수출이 되지 않았을까, 왜 임상 결과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을까 의문을 가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자체 보유 기술에 대한 임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장의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이 관계자는 "원천 기술에 자신이 있다면 단계마다 학회 발표는 물론, 저명한 국제 학술지 등에 논문을 발표하는 노력으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일부 후보 물질들은 전임상, 임상1상 등 초기 단계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에 기술수출 레코드를 쌓는 것도 신뢰를 얻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K-바이오의 안정적인 생태계가 갖춰지려면 실패를 용인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필수 요소다. B바이오 기업 대표는 "세계 가장 큰 바이오 시장인 미국에서도 신약의 성공 확률이 1%도 안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국내 업체들의 신약 실패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며 "하지만 시장도 투자자도 그 실패를 용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업도 무리하게 신약 개발을 밀어부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라젠의 경우에도 이번 임상이 실패했어도, 펙사벡이란 기술을 믿는다면 다른 임상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이오 산업이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이라며 "실패를 당연히 여기고, 그 실패를 바탕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바이오 산업이 뿌리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9-08-12 14:54:2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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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3공장에 첨단 세포배양기술 적용..생산기간 30% 단축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공장에 첨단 세포배양기술을 적용해 제품 생산기간을 기존방식 대비 최대 30% 단축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가 지난 7월 3공장 상업생산 적용에 성공한 기술은 'N-1 Perfusion(엔 마이너스 원 퍼퓨전)'이다. 단일 공장기준 세계 최대규모인 3공장의 시공 초기단계부터 첨단기술의 적용을 고려해 공장을 설계한 것이다. 'N-1 Perfusion'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최종세포배양(N)의 직전 단계(N-1)에서 세포배양과 불순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해 세포농도를 최대 10배까지 높여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삼성바이오는 'N-1 Perfusion'을 통해 배양기 안에서 세포가 성장하며 남긴 불순물과 노폐물들은 여과필터로 거르고, 배양기 안에 남겨둔 세포에는 신선한 배지가 일정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N-1' 단계에서의 배양기간을 늘려 더 많은 세포를 키울 수 있는 방식이다. 세포배양 과정에서 배양기에 쌓인 노폐물로 인해 배양기간을 늘리는 것에 한계가 있던 기존 방식의 단점을 기술적으로 보완한 것이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N-1 Perfusion'이 임상수준의 소규모 적용이 아닌 3000리터급 상업생산 단계 적용에 성공한 사례는글로벌 위탁생산(CMO) 업계에서 찾아보기 어렵다"며 "고농도 세포배양을 위해 'N-1' 단계의 배양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배양기 내부의 단백질변이와 세포오염 등의 리스크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과, 세포 생산기간을 30%나 앞당긴 기술 경쟁력을 통해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바이오 3공장의 총괄 책임자인 존 림 부사장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정개발 단계부터 고농도 세포배양법을 적용하고 있는 고객사들에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스케일업 (Scale-up)을 통한 상업생산의 길을 열어준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배양방식과 프로세스를 직접 선택하게 하는 등 고객지향 혁신활동을 통해 수주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12 13:06:22 이세경 기자
[위기의 K-바이오 3]진짜 바이오는 없나

바이오는 정말 허상에 불과한걸까. 최근 바이오 기대주들의 연이은 실패로 시장에선 '바이오 포비아'가 나타나고 있다. 바이오라면 무조건 추종하던 투자심리가 바이오라면 무조건 기피하는 방향으로 돌아선 것이다. 기대가 높은 만큼 실망이 깊었던 탓이다. 일각에선 최근 몇년간 이어져온 '바이오 거품'이 꺼지고 있는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신약 하나로 '대박'을 꿈꾸던 기대가 사라진 것이다. 이 암흑기가 지나고 나면 바이오에 대한 진짜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품을 걷어내면 빛을 발할, 진짜 바이오주를 찾아나서야 할 시기다. ◆가치주 어떻게 구별하나 11일 업계 전문가들은 우선 신약 파이프라인을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신약 하나에 매달려 있는 회사라면 리스크가 크다. 통계상 임상1상 중인 약물이 출시될 확률은 10%다. 10개 중 1개는 실패로 끝난다는 얘기다. 임상3상 중인 약물 역시 출시 가능성은 절반(50~60%)에 불과하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제약회사들은 외부에 노출된 임상 1상~3상 과정에 있는 외부에 노출된 파이프라인의 3~5배수의 파이프라인을 전임상 단계에서 유지하고 있다"며 "따라서 임상의 실패나 설계변화 등을 고려했을 때 전임상 단계에서 얼마나 많은 파이프라인을 유지하고 있는가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기업의 사업 전략도 살펴야 한다.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가 중요한 요소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보수적이고 현실적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 진흥국 연구원은 "R&D비용을 과도하게 집행 하는 제약사들보다 바이오시밀러, 보툴리늄 톡신, 임플란트, 의료기기 등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출을 통해 이익을 꾀하는 업체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신약개발은 후기임상은 진행하지 않고 초기단계에서 기술수출하는 NRDO와 같은 업체, 글로벌 빅파마들이 해외임상 및 판매를 대행해 비교적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지는 업체들이 주로 부각될 것"으로 진단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바이오벤처가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가지지 않았다면, 성과가 어느 정도 가시화된 상태에서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임상 3상 진입은 신약 개발 마지막 단계라는 점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했지만, 이 역시 실패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최근 실패 사례들에서 시장이 학습하게 됐다"며 "국내에 허가받은 바이오 신약이 아직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혁신 신약의 상업화 가능성이 가시화된 후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 ◆'이상 징후' 미리 감지해야 과도하게 임상 진입 자체만을 부각시키는 기업은 일단 경계하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오벤처는 어떻게든 성과를 보여야한다는 부담 때문에 다음 단계 임상으로 진입했다는 사실을 크게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며 "전 단계에서 문제가 발견됐어도 서둘러 밀어부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그 자체만을 호재라고 판단하기보다 꼼꼼히 지금까지 공개된 임상 결과를 비교해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라젠이 신약의 기전과 임상뿐만 아니라 실패하거나 지체될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대책을 사전에 알렸다면 이만큼 큰 충격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공시 규정도 임상실험 개시만 알릴 뿐, 임상 성공 가능성, 실패나 지체시 대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은 전혀 공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핵심 연구인력, IR 담당자의 잦은 교체도 이상 징후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핵심 연구인력의 잦은 교체와 변경도 회사 개발라인의 일관성, 연속성을 저해하는 요인이기 때문에 중요한 임상 진행단계에서 핵심인력의 이탈과 잦은 변경도 이상 징후로 봐야한다"며 "IR·공시담당자의 잦은 교체 역시 거래소 공시팀이나 시장감시본부가 경계하는 이상 징후다. 신라젠의 경우 IR 담당자들 사이에선 기피 대상이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019-08-11 14:09:14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