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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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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SC, 美 FDA 신약 허가 위한 3상 임상 개시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오하이오(Ohio)주에 '램시마SC(CT-P13 SC)'의 임상 3상을 위한 기관을 열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기를 위해 본격 환자 모집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올 초 FDA와 합의에 성공해 램시마SC의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위해 기제출된 방대한 양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1상과 2상 임상을 면제받고 3상 임상만 진행하기로 최종 합의한 바 있다. FDA는 램시마SC의 가치를 신약으로 평가한 것이고, 신약 임상을 통해 FDA 허가 프로세스를 진행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시장의 주요 적응증인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추후 글로벌로 3상 임상을 확대해 2021년 안에 글로벌 3상 임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향후 램시마SC가 FDA 승인 후 미국에 출시되면서 염증성 장질환(IBD) 적응증 분야에서는 유일한 TNF-α 억제제 피하주사 제제인 휴미라와 단독 경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미라는 글로벌 43조원을 차지하는TNF-α 억제제 가운데 램시마SC와 동일한 피하주사 제제로 지난 해 단일 제품으로 매출 약 23조원를 기록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그동안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업계에서 퍼스트무버로 인정 받고 있는 상황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램시마SC라는 신약으로 글로벌 제약사에 정면 도전하게 됐다"며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인 휴미라를 넘어설 수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7-31 11:42:53 이세경 기자
GSK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 암으로 발전하는 병변 90% 줄여

GSK는 자사의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가 만 12~13세 여성 청소년의 후향적 집단 연구 결과, 자궁경부암 전암 단계인 자궁경부이형성증(CIN3+) 발병을 89% 감소시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스코틀랜드에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도입 이후 선별된 만 20~21세 여성 13만869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서바릭스는 NIP의 주 목적인 자궁경부암 발병 감소에서 매우 높은 유효성을 보인 백신임을 입증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4월 영국 의학 저널(BMJ)에 게재됐다. 스코틀랜드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만 12-13세 여성청소년들에게 HPV백신 서바릭스 3회접종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시행하고(접종률 85%이상), 이 때 접종하지 못한 사람들은 18세가 될 때 캐치업(catch-up) 접종을 진행했다. 접종률은 65% 수준이다. 스코틀랜드는 만 20세 모든 여성들에게 방문검사를 요청하고(2016년 6월 5일 까지), 1988년에서 1996년 사이에 태어나 HPV 백신 접종을 받은 만 20세의 여성 약 14만명의 기록을 검토, 분석해 대상을 선별했다. 12~13세에 접종을 하고 7~8년 뒤에 20~21세 기점에 자궁경부암 검진을 시행한 타겟 대상군을 보았을 때, 모든 단계의 전암병변(CIN) 발병이 큰 폭의 감소를 나타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여성과 비교해보면 CIN 3+ 병변에서는 89%, CIN 2병변에서는 88%, CIN 1병변에서는 79%의 발병 감소를 보였다. GSK 백신 학술부의 버나드 후트는 "HPV 유형에 관계없이 자궁경부 전암성 병변 발병률을 약 90%까지 감소시킨 2가 HPV 백신의 유효성을 입증한 이번 연구는 모든 여성과 의료 전문가들에게 중요한 소식"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세계에서 HPV 유형에 관계없는 서바릭스의 자궁경부암에 대한 실제 효과를 확인한 만큼,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진행되는 국가필수예방접종 프로그램에서 서바릭스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9-07-31 09:49:28 이세경 기자
한미약품, 2분기 2704억원 매출…영업이익 16.1% 증가

한미약품이 지난 2분기 연결회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12.1% 성장한 2704억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각각 전년 동기대비 16.1%, 41.7%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의 2분기 영업이익은 231억원, 순이익은 204억원이며 연구개발(R&D)에는 매출 대비 15.8% 수준인 428억원을 투자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 R&D 비용 절감에는 지난 6월 사노피와 체결한 공동연구비 감액 수정계약에 따른 영향이 반영됐다. 또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에소메졸, 구구탐스 등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신약들과 팔팔, 구구, 한미탐스0.4mg 등 차별화된 제품들이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국내 매출 호조를 견인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8% 성장한 56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북경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적용 신약 후보물질 및 신제품 개발에 따른 R&D 투자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77.7% 증가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억원, 29억원에 그쳤다. 북경한미약품의 올해 2분기 R&D 투자 금액은 매출 대비 15.4%다. 북경한미는 이전에는 매 분기 매출 대비 7%대의 연구개발비를 써 왔다.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한미정밀화학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한미정밀화학의 2분기 매출액은 336억원이다. 이 같은 2분기 실적에 따라 한미약품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5,450억원이 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기반으로 한국 제약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글로벌화를 위한 노력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국내 매출과 해외 수출, R&D 투자가 서로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는 안정적 사업모델을 통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2019-07-30 14:48:13 이세경 기자
54세 이상 골초, 8월5일부터 폐암검진사업 시행

보건복지부는 만 54세부터 74세까지의 장기흡연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한 폐암검진사업을 오는 8월 5일부터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폐암검진은 최근 개정된 암관리법 시행령과 암검진실시기준(고시)에 따라 만 54-74세 남녀 중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보유한 자에 대해 2년 주기로 실시한다. 30갑년은 매일 1갑씩 30년, 매일 2갑씩 15년을 핀 것을 말한다. 올해는 이 중 홀수년도 출생자가 검진 대상자이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1일 부터 올해 폐암검진 대상자에게 폐암 검진표(안내문)를 발송할 예정이다. 해당 대상자는 폐암 검진표와 신분증을 지참하여 검진표에 안내된 폐암검진기관을 방문하여 폐암검진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지난 29일 기준 총 230개 폐암검진기관(종합병원급 이상 일반검진기관) 지정을 마쳤으며, 이 기관들은 건강 iN에서 확인 가능하다. 올해 대상자는 8월부터 검진이 시작되는 점을 고려하여 내년도 12월 말까지 지정된 폐암검진기관에서 폐암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원활한 폐암검진 진행을 위해서 희망하는 폐암검진기관에 대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폐암검진 대상자에게는 저선량 흉부 CT(Computed Tomography)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 및 금연상담 등 사후 결과 상담이 제공된다. 검진비 약 11만원 중 개인이 부감하는 금액은 10%(약 1만원) 가량이다. 건강보험료 하위 50%와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본인부담금이 없다. 복지부는 필요한 경우 8∼12주 동안 최대 6회의 금연 상담 제공과 함께 금연치료의약품 처방을 지원하는 장기 흡연자의 금연을 유도할 예정이다. 복지부 김기남 질병정책과장은 "폐암검진은 폐암 발생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에 대해 정기적 검진을 지원함으로써 폐암을 조기에 발견·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폐암검진기관 정보수집(모니터링) 및 맞춤형 교육 등 폐암검진의 질 관리를 강화하고, 금연치료 지원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장기흡연자가 폐암 검진 이후 금연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7-30 14:42:21 이세경 기자
위암 환자, 골다공증 위험 3배 높아..칼슘제 꾸준히 먹어야

위암 환자의 경우 골다공증 위험이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암 수술 후 칼슘 흡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인데, 골밀도 저하를 막으려면 비타민D와 함께 칼슘 보충제를 꾸준히 먹어야 예방이 가능하다. 30일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연구팀(제 1저자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영양역학 전공 정수민 연구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8년 ~ 20011년)에서 위암 경험자(94명)와 암 병력이 없는 대조군(470명)을 비교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위암 경험 환자 대부분(85%)이 뼈가 약해져 있는 상태로 조사됐다. 10명 중 3명(30.2%)꼴로 골다공증이 발견됐고, 절반 넘는 환자(55.5%)에서 골감소증이 확인됐다. 이를 토대로 연령과 성별을 맞춘 대조군과 비교 분석시 위암 경험 환자의 경우 골다공증 발생 위험은 3.72배, 골감소증 발생 위험도 2.8배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고관절 골절에 직접 관련 있는 대퇴골 부위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1저자인 정수민 연구원은 "위암 경험자들의 88%가 칼슘 일일 권장량 기준인 800mg채우지 못했다"면서 "비타민 D가 20ng/mL이상 되는 경우도 37.6%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책임자인 신동욱 교수는 "위암 수술 후에는 위 면적이 줄면서 위산이 감소해 섭취한 칼슘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은 결과"라며 "구연산 칼슘과 비타민 D 복합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암학회 국제 학술지인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최근호에 게재됐다.

2019-07-30 14:27:53 이세경 기자
GC녹십자, 2분기 영업이익 196억…전년比 47.5%↑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2% 늘어난 3596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는 연결 대상 계열사 대부분이 순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의 별도 기준 매출 성장률은 4.1%를 기록했다. 내수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해외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15.7% 증가하며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백신 부문은 독감백신의 남반구 수출 호조로 매출 규모가 6.5% 증가했고, 혈액제제 부문은 알부민의 중국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31.1%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연결 대상 계열사도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오른 249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사업 효율성을 높이며 손실 폭은 줄었다. GC녹십자랩셀은 매출 성장세를 지속했다. 2분기 매출은 검체검진서비스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15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83.2%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이와 같은 외형 성장과 투자 지속에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개선됐지만, 영업 외 항목에 일회성 비용이 포함되며 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전반적인 약세장에 금융 자산 평가손실 분이 컸다. 연결 계열사의 과징금 등 일시적인 요소가 회계상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사업 성장을 위한 투자와 경영 효율화를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30 14:25:37 이세경 기자
이슬람 성지순례기간 중동지역 방문자 메르스 주의보

질병관리본부는 이슬람 성지순례기간을 맞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자가 증가할 것을 예상하여 중동지역 방문자들에게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매년 하지(Hajj) 기간 동안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200만 명 이상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여 감염병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순례 참가자의 경우 출국 전에 권장되는 예방접종을 확인하고 현지에서는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메르스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낙타 접촉 또는 선행감염자와 접촉을 통한 발생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 낙타접촉을 금지하고,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추가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이제까지 메르스는 전 세계적으로 총 178명 발생해 43명(24.2%)이 사망했다. 이중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병한 환자는 총 165명으로 이 중 36명(23.6%)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중 메르스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외교부,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및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와 협력하여 참가자를 대상으로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입국 시 검역을 강화하며, 지역사회에서의 조기발견을 유도할 예정이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대체로 2~14일이며 주로 발열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나타난다. 중동지역 여행자는 만일 입국 시 발열 및 호흡기증상이 있다면 검역관에게 신고하여 역학조사와 필요한 경우 격리입원 및 검사에 협조해야 한다. 질본은 중동지역 방문 후 의심증상이 있으면 언제라도 상담·신고가 가능한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어 귀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 및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등)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번)로 연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7-30 14:24:11 이세경 기자
GC녹십자, ‘헌터라제’, 中 품목허가 신청..대륙 진출 가속화

GC녹십자가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중국 품목허가를 신청하며 중국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추세다. GC녹십자는 30일 파트너사인 캔브리지사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지난 1월, 중국 제약사인 '캔브리지'에 '헌터라제'를 기술수출하며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 바 있다. 중국 등 중화권 지역에는 아직 허가받은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없다. 헌터라제는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정제된 IDS 효소를 정맥 투여해 헌터증후군 증상을 개선한다. 지난 2012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이후 현재 전 세계 10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헌터증후군은 남아 15만여 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한다. 하지만 중화권 국가 중 하나인 대만에서는 약 5~9만여 명 중 1명꼴로 환자가 발생하는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의 발생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은 지난해 희귀질환 관리 목록에 헌터증후군을 포함해 관리하고 있다. GC녹십자는 희귀질환 치료제를 앞세워 중국 진출을 가시화 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유전자재조합 A형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에 대한 품목허가를 중국 NMPA에 신청한 바 있다. GC녹십자 허은철 사장은 "이번 허가 신청은 중국 내 헌터증후군 환자 치료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 세계 헌터증후군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쉬에 캔브리지 CEO는 "지난 1월 헌터라제의 상업화 권리를 얻고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 환자의 첫 번째 효소 대체 요법으로 헌터라제의 품목 허가 신청을 제출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2019-07-30 14:23:5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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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좀 관리, 한미약품 무조날 패밀리로 지키세요"

덥고 습한 여름철이 다가오며 한미약품의 무조날 패밀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무좀은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이 피부 표면에서 증식하는 피부진균증으로, 기온과 습도가 오르면서 무좀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국내 유병률은 일반인에서 약 36.5%로 추정된다. 한미약품 무조날 패밀리는 무좀을 빨리 치료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다. 총 4종으로 피부와 손·발톱 등 무좀이 쉽게 생기는 부위의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각각 구성됐다. 피부 무좀엔 무조날크림, 무조날쿨크림, 무조날외용액이 적합하다. 공통성분인 테르비나핀은 진균 세포막의 합성을 억제하여 무좀균을 사멸시킨다. 특히, 무좀균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강력한 항진균 효과를 나타낸다. 만약 무좀치료와 가려움을 한번에 잡고 싶다면 무조날쿨크림을 도포하면 된다. 무조날쿨크림은 테르비나핀에 리도카인과 멘톨이 첨가돼 무좀으로 인한 가려움 해소를 돕는다. 특히, 멘톨 성분은 사용 시 상쾌한 느낌을 제공한다. 가려움이 심한 무좀에 하루 1회 도포 할 수 있다. 무조날외용액은 사무실이나 차 안에서도 발에 쉽고 빠르게 뿌릴 수 있도록 스프레이 제형으로 출시됐다. 다른 형태와 달리 손에 묻어남이나 도포 후 끈적임이 없고 손이나 면봉 등을 이용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사용 할 수 있다. 피부 무좀 외에도 손·발톱 무좀까지 치료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손·발톱 무좀(조갑진균증)엔 시클로피록스 성분의 무조날S 네일라카가 적합하다. 장기 치료가 필요한 손발톱 무좀의 특징에 맞춰 6ml 대용량으로 출시 했다. 또 주성분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차광 기밀 용기를 사용했다. 시클로피록스 성분이 빛에 노출될 경우 불순물이 발생하는 등 안정성이 저해 될 수 있는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무조날 패밀리는 여름철에 쉽게 생기는 각종 부위와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무좀치료제"라며 "피부무좀 치료엔 무조날외용액, 무조날크림을 하루 1~2회, 무조날쿨크림을 하루 1회 사용하면 되며, 손·발톱 무좀 환자는 무조날S네일라카를 취침 전 하루 1회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무조날 패밀리 4종' 라인은 약국 전문 영업·마케팅 회사인 온라인팜을 통해 전국 약국에 공급되며,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19-07-30 13:37:17 이세경 기자
GC녹십자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中 품목허가 신청

GC녹십자는 파트너사인 캔브리지사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지난 1월, 중국 제약사인 '캔브리지'에 '헌터라제'를 기술수출하며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 바 있다. 중국 등 중화권 지역에는 아직 허가받은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없다. 헌터증후군은 남아 15만여 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한다. 하지만 중화권 국가 중 하나인 대만에서는 약 5~9만여 명 중 1명꼴로 환자가 발생하는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의 발생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은 지난해 희귀질환 관리 목록에 헌터증후군을 포함해 관리하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이번 허가 신청은 중국 내 헌터증후군 환자 치료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 세계 헌터증후군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쉬에 캔브리지 CEO는 "지난 1월 헌터라제의 상업화 권리를 얻고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 환자의 첫 번째 효소 대체 요법으로 헌터라제의 품목 허가 신청을 제출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헌터라제는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정제된 IDS 효소를 정맥 투여해 헌터증후군 증상을 개선한다. 지난 2012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이후 현재 전 세계 10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2019-07-30 09:30: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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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의료인 꿈 키우는 ‘청소년 여름 인턴십’ 성황리 마쳐

힘찬병원이 의대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의료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제 10회 힘찬병원 청소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의 수료식을 지난 26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힘찬병원은 실제 병원 시스템과 거의 유사하게 인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의료계에 종사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진로 선정에 도움을 주는 알찬 프로그램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힘찬병원 7개 분원(강북, 강서, 목동, 부평, 인천, 부산, 창원)에 사전 모집으로 선발된 중·고교생 36명은 지난 24일부터 3일 동안 현장 교육을 통해 직업인 의사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책이나 인터넷으로 알고 있는 정보에서 벗어나 다양한 의료 시스템을 체험해보면서 적성을 확인하고,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마취과 등 각 전문의들의 세부적인 진료 과정을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인턴십에 참여한 박정우(양천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막연히 의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왔지만 의사가 되면 실제 어떤 일과를 보내는지 정확히 알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전문의 선생님들이 환자와 소통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환자를 위하는 진심에 대해 고민도 하고, 의대 진학을 결정할 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의대 진학을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직업 체험 인턴십 등 한국의 선진 의료를 이어갈 미래 꿈나무를 키우는 것도 병원의 사회적 역할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2019-07-29 14:53:3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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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보청기 부담된다면, '소리증폭기' 대안으로 검토"

난청에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 탓에 보청기 착용을 망설였다면 소리증폭기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내 청각재활이 필요한 중도 이상 난청 인구 가운데 12.6%만이 보청기를 착용할 만큼 난청 인구의 보청기 사용률이 선진국에 비해 낮다. 소리증폭기란 보청기와 유사하지만 보청기의 여러 기능을 간소화해 주로 소리만 키워주는 장치를 말한다. 상대적으로 보청기보다 가격이 저렴해 난청환자들의 관심이 크지만 효과 검증은 아직 미흡한 상태다.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문일준 교수, 조영상 임상강사 연구팀은 국내 난청 환자 56명을 대상으로 소리증폭기와 보청기의 임상적 효과 차이를 비교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우선 난청환자를 경도(19명)와 중등도(20명), 중등고도(17명)로 나누고, 소리증폭기와 보청기를 번갈아 착용시켰다. 보청기는 일반형(6채널)과 고급형(64채널) 둘 모두 사용했다. 제품에 따른 선입견이 들지 않도록 환자들은 본인이 착용한 기기가 어떤 종류인지 모르도록 한 채 연구가 진행됐다. 그 결과 중등도 난청까지는 소리증폭기를 끼든, 보청기를 끼든 상대방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능력면에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중등도 난청 환자의 경우 조용한 상태에서 상대방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데 필요한 소리높이가 50.2dB(데시벨)에서 증폭기를 착용하자 40.5dB로 낮아졌다. 일반형 보청기 착용시39.7dB, 고급형 보청기 때는 39.2dB로 대동소이했다. 환자 선호도 측면에서도 소리증폭기가 경도 난청시 37%, 중등도 난청시 50%로 가장 높았다. 중등고도 난청부터는 고급형 보청기의 우세가 확연했다. 조용한 상태에서 소리증폭기 보다 소리높이를 13.8dB 낮춰도 상대방 말을 이해할 수 있었고, 소음 상태에서도 2.7dB 더 낮았다. 환자선호도 역시 중등고도 난청 환자는 고급형 보청기를 더 선호했다. 다만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소리증폭기가 보청기를 대체 가능하다고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개인이 직접 구입해 사용하는 소리증폭기의 경우 적절한 관리가 어려워 난청이 더욱 심각해 질 수 있고, 난청 정도가 심한 경우 아예 효과를 기대할 수 없어서다. 때문에 연구팀은 이비인후과 전문의 진료를 통한 적절한 치료가 병행돼야 난청이 개선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전문의와 상담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비싼 가격 탓에 보청기 착용이 어려울 경우에 한해 차선책으로 고려할 만 하다는 설명이다. 문일준 교수는 "난청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고령사회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난청 정도가 심하지 않지만 가격 부담 탓에 보청기 착용이 어렵다면 소리증폭기를 이용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난청을 해결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9-07-29 14:49:54 이세경 기자
[기자수첩]새벽배송의 모순

눈을 뜨자마자 현관문을 열고 지난 밤 장 본 음식을 정리하는 건 일상이 됐다. 잠들기 전 주문을 하면 5~6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는 세상이 열렸다. 아이 학교 준비물을 깜빡해도, 도시락 재료가 떨어져도 걱정이 없다. 출근 전, 냉장고를 채울 수 있다는 것도 '직장맘'에게는 든든한 일이다. '새벽배송' 이 바꾼 감사한 일상이다. 생각해보면 오늘 주문해 내일 받을 수 있었던 쿠팡의 로켓배송, 이마트 쓱(SSG) 배송도 소비자에겐 '신세계'였다. 하지만 같은 가격에 새벽배송이 시작되자마자 모두 매력을 잃었다. 이제는 급하지 않은 식품들도 자연스레 새벽배송을 클릭하게 되는 세상 속에 살고 있다. 반면, 마음은 불편하다. 이렇게 누리는 편의가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새벽배송이 시작되면서 택배 기사들의 노동 강도가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도한 포장도 부담스럽다. 주문한 제품마다 보냉제 2~3개, 에어백, 보냉팩 등이 차곡히 쌓여 커다란 박스 하나로 배송된다. 6개 식품을 시키면 4개 박스가 오는 식이다.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나라는 단언컨데 대한민국 밖에 없다. 미국, 유럽 등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부르는 국가의 소비자들은 영업일 기준으로 3~5일 이내 택배를 수령하는 것을 당연히 여긴다. 주말이나 휴일이 겹치면 일주일 넘게 기다리는 일도 허다하다. 각자의 불편함을 조금씩 양보하면 모두가 주말과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공감대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새벽배송을 받고 온 사람으로 이런 말은 위선이고 모순임을 안다. 하지만 '지속가능성'을 생각한다면 새벽·당일배송은 분명 불편한 경쟁이다. 돌이키기 늦었다면, 현실가능한 대안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드론, 자율주행 차량의 배송이 꼽힌다. 누군가 더 큰 희생이 있기 전에 그런 날이 빨리 오길 바랄 뿐이다.

2019-07-29 14:47:28 이세경 기자
내년 말 부터 담뱃갑 경고그림 현행보다 확대

내년 12월 부터 담뱃갑 경고그림이 현행보다 확대되면서, 담뱃갑 한쪽면의 75% 가량을 차지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갑 경고그림 및 문구의 표기면적을 확대하고 금연지도원의 직무범위를 확대하는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7월 30일부터 9월 2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경고그림과 문구의 표기면적이 현행 담뱃갑 앞·뒷면의 50%(그림 30% + 문구 20%)에서 75%(그림 55% + 문구 20%)로 확대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은 담뱃갑 면적의 50% 이상, 가능한 한 큰 면적으로 표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경고그림 및 문구는 크면 클수록 경고 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담뱃갑 경고그림과 문구 면적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작은 편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고그림 도입 30개국 중 28위 수준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경고그림과 문구 면적 확대를 통해 경고효과를 극대화하고, 화려한 디자인 등 담뱃갑을 활용한 담배광고와 경고 그림을 가리는 편법행위 효과를 억제하는 등 관리르 강화할 계획이다. 또 담배 판매업소의 불법적인 담배 광고 행위 점검 및 단속 강화를 위해, 금연지도원의 직무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금연지도원은 금연구역 시설기준 이행상태 점검, 금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 단속 지원, 금연홍보(캠페인 등) 및 교육 직무를 수행하며, 각 지방자치단체장이 위촉하여 전국 1149명이 활동 중이다. 보건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경고그림 및 문구 면적 확대를 통해 담배의 폐해를 효과적으로 국민에 전달하고, 금연지도원이 지역 내 담배광고에 대한 지도·단속을 수행함으로써 금연할 수 있는 환경을 차질 없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2019년 9월 28일까지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2019-07-29 14:35:04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