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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광동제약, AI기반 유전자 연구 英 바이오기업과 제휴

광동제약은 영국 옥스퍼드대 종양학 교수들이 설립한 바이오기업 '옥스퍼드 캔서 바이오마커스(OCB)'와 투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광동제약은 OCB사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예후예측 알고리즘 및 유전자 검사를 통한 항암제 독성 여부를 알려주는 제품의 개발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OCB사는 옥스퍼드대 종양생물학과장인 닉 라 탕그교수와 종양내과 데이비트 커교수가 2010년 설립해 옥스퍼드대에서 분사한 암진단 바이오마커 및 암동반진단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이 회사는 항암 치료 환자들의 유전자 패널 분석을 통해 항암제의 효율성과 독성 리스크를식별하게 해주는 ToxNav 플랫폼 기술을 영국에서 선보인 바 있다. 또 AI 기반의 디지털 병리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해 암환자의 재발 리스크를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병리 플랫폼 ColoProg를 중국에 출시하는 등 항암 분야의 글로벌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중개항암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옥스퍼드 대학과 기술 제휴 및 투자 관계 등을 통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투자 파트너십은 정밀의학 기반 진단기술 분야에 진출하게 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기존의 보유 제제들과 함께 암 환자의 삶의 질(QoL)을 높이고 치료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양화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OCB사의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브라우닝은 이번 광동제약의 투자 파트너십에 대해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OCB 플랫폼 분야의 확장과 개발 촉진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OCB사의 글로벌 진출에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2019-06-03 13:15:39 이세경 기자
국민 80% "소득격차 너무 커, 성공하려면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야"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소득격차가 너무 크고, 성공하려면 부유한 집안 출신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소득격차는 너무 크다'는 의견에 '매우 동의' 39.7%, '약간 동의' 45.7% 등 격차가 크다는 의견이 85.4%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보사연이 전국의 성인 3873명을 대상으로 사회갈등 인식을 조사한 결과다. '소득격차는 너무 크다'에 대한 '매우 반대' '약간 반대' 의견은 각각 0.2%, 2.5%에 불과했고, '동의도 반대도 아니다'는 11.9%였다. 소득격차가 너무 크다는 인식을 0점(매우 반대)부터 4점(매우 동의)으로 측정했을 때의 점수는 3.22점이었다. '고소득자와 저소득자 사이의 소득격차를 줄이는 것은 정부의 책임이다'라는 입장에 대해서는 '매우 동의' 14.6%, '약간 동의' 41.0%로 절반 이상이 소득 격차 해소와 관련한 정부 개입에 찬성했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13.6%였고 나머지는 중립적이었다. 소득격차 뿐만 아니라 공정성에 대한 인식도 전반적으로 나빴다. '인생에서 성공하는 데 부유한 집안이 중요하다'는 말에 동의한 비율은 80.8%('매우 중요' 31.7%, '대체로 중요' 49.2%)로, 중요하지 않거나 보통이라고 생각한 비율(19.2%)보다 훨씬 높았다. '한국에서 높은 지위에 오르려면 부패할 수밖에 없다'에 대한 동의 비율도 66.2%(매우 동의 14.3%, 약간 동의 47.9%)로 절반을 넘었다. 또 사회에 불평등이 팽배해 있다는 인식이 높았고 특히 사법·행정에 대한 불신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의 집행'이 평등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의견은 12.5%에 불과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평당하다'는 데 동의한 비율은 '부의 분배'에서 7.8%에 그쳤고, '소득 분배' 8.7%, '지역에 따른 발전 수준' 9.0%, '외국인노동자 등에 대한 대우' 11.4%, '승진(승급) 기회' 12.4% 등으로 매우 낮았다. 다만, '교육 기회'가 평등하다는 의견은 47.4%로 높은 편이었다. '일생 노력하면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매우 높다'는 의견은 1.6%로 극소수였고, '약간 높다'도 36.6%에 그쳤다. '매우 낮다'는 의견은 15.3%에 달했고, '약간 낮다'는 41.2%를 차지했다. '자식 세대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변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매우 높다'는 의견은 1.6%에 불과했고, '약간 높다' 44.1%, '약간 낮다' 36.0%, '매우 낮다' 8.9% 순이었다. 보고서는 "불평등과 불공정에 대한 인식은 마지노선을 넘어서면 사회에 아노미와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는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자살률과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는 등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있어 불평등·불공정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6-02 13:38:12 이세경 기자
12세 절반 이상 영구치 충치 경험..아동구강실태조사 결과발표

12세 아동 절반 이상이 영구치 충치를 경험했으며, 평균 충치 개수는 1.8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 1.2개보다 많다. 보건복지부는 아동·청소년의 구강건강상태와 구강건강의식을 파악하기 위한 전국 단위 '2018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2000년 1차 조사 이후 7번째이며(매 3년마다 실시), 5세 및 12세 4만 1670명을 대상으로 치과의사가 각 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구강검진과 설문조사를 수행했다. 조사 결과 영구치 충치를 경험한 12세 아동은 전체 56.4%로 나타났다. 평균 충치 개수 1.8개로 미국(0.4개), 일본(0.8개) 등 선진국보다 훨씬 많았다. 12세 아동 60.0%가 영구치에 충치예방을 위해 치아홈메우기 치료를 받았으며, 평균적으로 치료 받은 영구치수는 2.34개였다. 12세 아동 12.1%가 잇몸 염증 상태를 체크하기 위한 치은탐침검사시 출혈을 보였지만 지난 2000년 26.9%에서 지난해 12.1%로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치석을 보유한 비율 26.8%에서 6.6%로 줄어들었다. 12세 아동이 최근 1년간 치과진료를 받은 비율은 71%이며, 치과진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함에도 진료를 받지 못한 미충족치료필요율은 15%로 나타났다. 치과진료를 받지 못한 주요 원인은 시간부족(56.6%), 가벼운증상(25.5%), 진료에 대한 무서움(10.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본인의 경제상태를 스스로 평가하는 설문조사를 시행했으며, 이를 상,중,하(3단계)로 분류하여 구강건강상태와 구강건강의식 각 항목을 분석했다. 경제상태가 '하'인 집단에서 치아와 치주건강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고, 치아홈메우기 보유율과 치과의료 이용 접근성도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영구치가 완성되는 12세 전후에 구강검진 및 교육, 예방진료 등을 실시하는 '아동 치과주치의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대상 아동이 적은 비용부담으로 가까운 동네 치과의원에서 구강검진 및 예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 범위 및 서비스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은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는 우리나라 구강보건실태와 지역 간 구강건강격차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으로, 향후 구강보건정책, 구강보건사업 및 연구분야 등에서의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며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우리나라 아동의 구강 건강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상태에 따른 구강건강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포용적 복지의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6-02 12:52:02 이세경 기자
대웅제약 당뇨병치료제 ‘DWP16001’ 국내임상 2상 승인

대웅제약은 당뇨병치료 신약 'DWP16001'에 대한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30일 최종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신장의 사구체 여과 과정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포도당이 세뇨관에서 재흡수되는 것을 차단해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선택적 SGLT2 억제제를 연구해왔다. 임상 2상에서는 단독요법으로 'DWP1600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며, 서울대학교 병원을 포함한 전국 30여개 대형병원에서 환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DWP16001'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기존 약물대비 100배 이상 적은 용량으로도 우수한 요당 분비효능을 확인했고, 15일 반복 투여 시 하루 요당분비량이 활성대조군 40g에 비해 50g 이상의 요당 분비능을 확인한 바 있다. 대웅제약 박준석 신약센터장은 "그동안 SGLT2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차지하던 시장이지만 대웅제약 'DWP16001'이 계열 내 최고신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위궤양, 당뇨병, 섬유증, 자가면역, 만성통증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올해 창립이래 최다건수의 신규 임상시험에 돌입하며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에 본격 착수했다. 'DWP16001'은 2023년 국내출시를 목표로 한다.

2019-05-31 16:13:5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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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듀, 1만명에 '이지듀 리더마' 체험 키트 증정 이벤트

이지듀는 '이지듀 리더마' 출시를 기념해 총 1만명에게 5일간 무료체험 키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웅제약의 생명공학 기술로 탄생한 '이지듀 리더마'는 29세를 기점으로 급감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감소시키는 EGF를 충전해 탁월한 피부 탄력 및 주름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알란토인, 마치현 추출물, 토타롤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외부 환경과 스트레스로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키고 17종의 아미노산이 피부 깊숙이 보습효과를 선사한다. 이지듀 리더마 라인은 '이지듀 리더마 부스팅 에센스' '이지듀 리더마 마스터 앰플' '이지듀 리더마 이펙트 크림' 3종으로 구성됐다. '이지듀 리더마 부스팅 에센스'는 필링 성분으로 피부 턴오버 주기의 정상화를 도와 피부결을 매끈하게 정돈해주고, '이지듀 리더마 마스터 앰플'은 레드 항산화 에너지로 전문 피부 관리를 받은 듯 촉촉하고 생기있는 피부를 선사한다. '이지듀 리더마 이펙트 크림'은 안티에이징 크림으로 탄력 넘치는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디엔컴퍼니는 이지듀 리더마 라인 출시를 기념하며 소비자들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키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키트는 '이지듀 리더마 마스터 앰플'과 '이지듀 리더마 이펙트 크림'으로 구성됐으며 5일 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을 담아 소비자들이 충분히 제품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디엔컴퍼니 관계자는 "이지듀 리더마는 각질부터 수분, 탄력까지 스마트하게 케어하며 스킨 파워를 채워주는 제품"이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디엔컴퍼니의 이지듀 리더마 라인을 체험해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5-31 13:26:07 이세경 기자
GC녹십자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 中 품목허가 신청

GC녹십자의 글로벌 전략 품목인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가 중국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GC녹십자는 지난 30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유전자재조합 A형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의 품목허가 신청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린진에프'는 지난 2010년 GC녹십자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한 3세대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A형 혈우병치료제이다. 제조 공정 상 혈장 유래 단백질을 쓰지 않아 안전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발 빠른 전략적 판단 덕분에 '그린진에프'의 중국 시장 진출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는 지난 2016년 사업성 저하 등을 고려해 미국 임상을 중단하고 혈우병치료제의 성장 잠재성이 큰 중국 시장에 집중해왔다. 20년이 넘는 GC녹십자의 중국 혈액제제 사업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 등 다양한 역량을 고려했던 결정으로, 이후 '그린진에프'의 중국 현지 임상은 희귀질환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계획된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그린진에프'가 허가되면 GC녹십자의 중국 혈우병치료제 시장 공략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GC녹십자의 중국법인인 GC차이나가 혈장 유래 A형 혈우병치료제의 판매를 통해 쌓은 시장 지배력이 '그린진에프' 안정적인 시장 안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중국 내 전체 환자 중 실제 치료를 받는 환자가 20%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과 중국 혈우병치료제 시장이 유전자재조합 제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향후 '그린진에프'와 같은 치료제의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우리의 전략적 판단이 계획적이고 예상 가능한 결과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희귀질환 분야에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31 13:20: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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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중국 광저우서 열린 ‘국제양생박람회’ 참가

경남제약이 28~30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19 광저우 국제양생산업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중국 광동성 민정청과 광동성 중의약국, 광동성 양생협회 등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국제 박람회로 중국 관영방송 CCTV가 행사 과정을 소개하는 등 중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행사다. 중국 CCTV는 경남제약 부스를 취재하고, 당사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남제약은 이번 행사를 위해 해외사업팀 2명, 유통팀 2명, 개발팀 2명, 인사팀 1명, 상해법인 1명 등 8명이 파견했고, 중국측 파트너인 '운남약품'과 공동으로 제품 상담을 진행했다. 최근 중국에서 불고 있는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듯 이번 행사에는 중국의 현지 제약업계 및 건강식품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경남제약은 이번 박람회에 '레모나'와 일반의약품, 뷰티 상품군 등으로 참여했고, 최근 중국 수출을 시작한 유산균 상품이 중국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경남제약 해외사업팀 황형준 부장은 "행사 내내 비가 많이 내렸음에도 600여 명의 중국 업체 관계자들이 경남제약 부스를 찾았다"며 "'레모나'와 콜라겐 제품 등에 대해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인했고, 수출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31 13:18:5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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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美 사이토다인과 에이즈 치료제 위탁생산 계약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0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미국 사이토다인(CytoDyn)과 에이즈 치료제 '레론리맙'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4월 초 공시된 이번 CMO 계약의 최소 보장금액은 3100만 달러(355억 원)이고 고객사의 제품개발 성공시에는 상업생산 가동을 통해 2027년까지 2억 4600만 달러(2800억 원)로 최소 보장 계약규모가 증가하게 된다. 사이토다인은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회사로 레론리맙을 통해 에이즈 및 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신속심사제)에 지정된 본 의약품은 현재 임상 3상 단계 완료 후 FDA 파일링(등록절차)를 진행 중이다. 사이토다인의 이번 방문은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과 글로벌 품질경쟁력을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장 투어 및 CMO 계약 체결식을 겸해 이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사이토다인의 주요 경영진을 대상으로 약 2시간 동안 회사소개 및 사업장 투어를 실시했다. 사이토다인의 대표이사인 네이더 푸하산은 "세계 최고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약생산을 위한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맺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높고 안정적인 품질관리 능력을 가까이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매우 만족스러운 방문이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고객사의 혁신적인 신약의 빠른 출시를 통해 전 세계 에이즈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고품질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기반으로 한 활발한 수주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CMO 7건, CDO/CRO 20건을 수주해 지금까지 CMO 34건, CDO/CRO 34건 등 총 68건을 수주했으며 추가 수주를 위한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협상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9-05-31 13:16:2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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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의료진,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수상 '풍년'

삼성서울병원 외과 의료진들이 17~18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19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다수 수상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외과 의료진들은 전국 외과 전공의 술기토너먼트 부문에서 대상을, 젊은 연구자(Young Investigator)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전국 외과 전공의 술기토너먼트 부문은 외과 전공의 3·4년차를 대상으로 2인씩 팀을 이뤄 3가지 종목 '외과적 매듭(tie), 봉합(suture), 복강경 술기(laparoscopic maneuver)를 겨루는 방식이다. 성정호·서정은 전공의팀이 1등(대상)을 수상하고 방윤주·정은성 전공의팀이 3등(장려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술기 대회 1등 수상을 통해 삼성서울병원은 전국 외과 전공의 술기토너먼트 부분에서 2017년 추계, 2018년 춘계·추계, 2019년 춘계까지 총 4회 연속 1등(대상)을 차지하게 됐다. 젊은 연구자 부문에선 오성은 임상강사가 '위암환자 수술 전 후 증가한 혈소판 수치가 갖는 임상적 예후 예측 가능성' 제목의 논문으로 1등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신정경 임상조교수는 3등 (장려상)을 수상했다. 삼성서울병원 손태성 외과 진료과장은 "이번 대회에서 우리 병원은 전공의부터 임상조교수까지 다수 수상하며 전공의 우수 수련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2019-05-31 13:10:5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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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훼라민큐, 갱년기치료 ‘여성이 뽑은 최고명품’ 대상 수상

동국제약 여성갱년기 치료제 훼라민큐가 지난 30일 서울시 동대문구 노보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개최된 '제21회 여성이 뽑은 최고의 명품대상'에서 갱년기 치료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일반의약품 여성 갱년기 치료제로 10년 이상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훼라민큐'는 이번 시상에서 여성 소비자들과 자문위원단 및 선정위원회의 까다로운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특히 올해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조사 전문기관인 마크로밀엠브레인이 20~59세 여성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결과에서, 제품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회사는 여성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모범이 되는 기업으로 평가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동국제약 서호영 상무는 "훼라민큐를 신뢰하고 사랑해 주신 소비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중년 여성의 건강을 위한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 계속해서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훼라민큐는 서양승마(블랙코호시)와 세인트존스워트의 생약 복합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여성 갱년기의 신체적·심리적 증상을 동시에 개선해 준다. 호르몬제가 아니면서도 동등한 개선효과를 나타내며, 호르몬제가 유발할 수 있는 유방암, 심혈관 질환 등의 부작용이 없다. 일반의약품이라 처방 없이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동국제약은 중년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 걷기와 같은 가벼운 야외활동과 즐거운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갱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의 '훼라민퀸과 함께하는 동행 캠페인'을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갱년기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면서 올바른 건강관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훼라민퀸 클래스'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2019-05-31 13:08:1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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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글리아티린' 장기임상 통해 알츠하이머 치료효과 입증

종근당은 28~29일 서울 신라호텔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심포지엄을 갖고 인지장애 개선제 '종근당 글리아티린'의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를 입증한 장기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글리아티린 임상 연구인 아스코말바(ASCOMALVA) 연구를 주도한 이탈리아 카멜리노대학 아멘타(Amenta) 교수가 직접 참석해 연구의 중간결과를 공개했다. 아멘타 교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도네페질과 종근당 글리아티린의 주성분인 콜린 알포세레이트 병용투여에 따른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012년부터 아스코말바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에서 아멘타 교수는 허혈성 뇌손상과 알츠하이머병을 동반한 59세부터 93세의 환자를 도네페질 단독투여군과 콜린 알포세레이트 병용투여군으로 분류해 인지기능 변화와 일상생활수행 능력을 추적 관찰했다. 또 환자의 이상행동반응과 환자보호자의 스트레스 정도를 함께 측정했다. 이번에 발표한 3년 중간결과에 따르면 두 약물을 병용투여한 환자들은 인지기능 평가지수인 MMSE(mini mental state examination)점수가 기준치 대비 2점 감소했으며 단독 투여군은 5점 감소했다. 알츠하이머병의 악화를 의미하는 ADAS-cog 점수는 단독투여군이 15점 이상 상승했지만 병용투여군은 5점 상승에 그쳐 두 가지 평가지수에서 모두 단독투여군 대비 병용투여군의 인지기능이 더 잘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 수행능력 및 도구사용능력(BADL, IADL) 역시 병용투여군이 단독투여군 대비 증상 악화 지연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환자의 신경정신학적 증상의 중증도를 반영하는 NPI-F와 보호자의 스트레스를 반영하는 NPI-D 측정값도 병용투여 군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멘타 교수는 "치매는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함으로써 증상악화를 지연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종근당 글리아티린이 초기 치매환자와 경도인지장애 단계 환자의 치료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아스코말바 연구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약물에 대한 임상연구 중 최장기간 진행된 연구"라며 "이번 발표를 통해 종근당 글리아티린의 효과와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콜린 알포세레이트를 주성분으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전구체를 뇌로 공급해 신경전달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손상된 세포를 재생하는 이중작용으로 알츠하이머 환자의 증상 악화 지연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2019-05-30 11:28: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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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전세계 80개국 공략..4조원 시장 잡는다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미국과 유럽은 물론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30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는 현재 미국을 포함해 캐나다, 유럽, 호주, 중남미, 중동 등 세계 80여개 국가와 판매계약을 맺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는 국내 보톨리눔 톡신 중 처음으로 지난 2월 미국 연방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통해 5월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에볼루스의 모회사인 알페온은 치료 적응증 사업을 담당할 이온바이오파마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유럽 CHMP 허가승인 권고를 받아 유럽 진출에 한 발 더 다가갔다. 대웅제약은 전 세계 약 4조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 시장 진입으로, 향후 100개국 글로벌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허 받은 공정기술로 5년간의 개발 끝에 탄생된 나보타는 기존의 보툴리눔 톡신과는 다른 차별화된 제조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의 배양, 정제, 완제품 제조 등의 생산공정은 매우 중요한 '핵심역량'으로 꼽힌다. 나보타의 원액제조에는 불순물 함량은 낮추고 순도를 높이는 '하이-퓨어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이 공법은 기술의 신규성 및 진보성을 인정받아 지난 2000년 특허를 출원해 등록하기도 했다. 완제 제조 공정에서도 기존 동결건조가 아닌 감압 건조 공정으로 개선해,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순물을 최소화한 고순도 제품 제조가 가능하다. 나보타는 이미 2100명이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선진국의 대규모 임상 결과를 통해서 우수한 품질 및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나보타는 지난해 10월 미간주름 적응증에 이어 눈가주름 적응증을 획득했다. 성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16주 간의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4주 간격으로 눈가에 나보타와 타 제품을 주사한 결과, 나보타 65%, 타 제품 62.6%의 주름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또 나보타를 눈가주름과 미간주름에 동시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대상자의 외모 만족도가 81.3%로 나타났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침투율이 아직 낮고, 새로운 적응증이 지속적으로 확대 개발되고 있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잠재력은 여전히 풍부하다"며, "이미 미국 FDA 허가를 받은 만큼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만 완료하면 치료 적응증 허가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향후 대웅제약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5-30 11:28:15 이세경 기자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허가 취소..R&D 정부 지원금 토해내나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의 품목허가가 취소되면서, 그동안 정부로 부터 받은 연구개발(R&D) 지원금을 토해낼 위기에 처했다. 3년간 82억원을 포함해, 최대 126억원에 이른다. 29일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는 2015년 10월 정부의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 82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당시 보건복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오롱생명과학을 포함한 4개사를 연구과제 주관 기관으로 선정했다. 이 중 코오롱생명과학에는 2015년 29억1000만원, 2016년 28억원, 2017년 25억원이 지원됐다. 지원금은 복지부와 과기정통부가 50대 50으로 분담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7월 종료돼 올해 상반기 평가를 앞두고 있다. 평가에서 R&D 성과를 내지 못했으며 과제 수행도 불성실한 '불량과제'로 결론이 날 경우 지원금이 환수될 가능성이 있다. 환수 규모는 미정이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27조 11항)에 따르면 연구개발 결과가 극히 불량해 중앙행정기관이 실시하는 평가에 따라 중단되거나 실패한 과제로 결정됐을 때 해당 연도 출연금 전액이 환수될 수 있다.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한 경우 부정행위가 이뤄진 연도부터 부정행위가 적발된 해당 연도까지 출연금 전액을 환수할 수도 있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단순 성과 불량이면 마지막 연도 지원금만 환수되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단언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조만간 최종 평가를 열어 복지부가 관리규정에 따라 조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부의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한 R&D 총 지원금이 126억원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윤소하 의원(정의당)은 "인보사는 정부로부터 2005년 이후 126억원, 3년간 67억5000만원의 지원을 받았다"며 "이번 사태로 그간 임상 보고서, 연구보고서가 모두 허위임이 확인된 만큼 정부 지원금 전액을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보사는 지난 2017년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은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다. 하지만 최근 세포 성분이 허가받은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인 것으로 밝혀지며 지난 28일 품목 허가가 취소된 바 있다.

2019-05-29 13:46:40 이세경 기자
[공기업돋보기]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국내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하는 장애인구가 빠르게 늙고 있다. 전체 장애 인구 중 절반이 65세 이상 노인이다. 55세 이상도 68%를 차지한다. 장애인들의 경제 활동을 돕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사회의 몫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현황을 파악하고, 이들이 직업생활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기업들의 장애인 고용을 돕고, 장애인의 직업능력개발훈련, 직업적응훈련도 제공한다. 1990년 설립된 후 지난 29년간 국내 장애인 고용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고용이 살의 질을 높인다 장애인고용공단이 발표한 '2018년 장애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말 기준 등록장애인 수는 254만5637명으로 총 인구의 4.9%를 차지한다. 남성이 전체 58%, 여성이 42%를 차지한다. 그 중 중증장애인은 82만8597명으로 전체 32%를 차지한다. 지체장애가 49.3%로 가장 많고, 청각장애(11.9%), 시각장애(9.9%). 뇌병변장애(9.9%), 지적장애(7.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 인구도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추세다. 전체 장애인 중 55세 이상 장애인 비율은 67.9%, 65세 이상 인구는 45.2%에 달한다. 지난 2007년 장애인구는 이미 65세 이상이 전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으며 그 비율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장애인구 고령화로 1인 장애인 가구도 늘어나고 있다. 2017년 기준, 장애인가구 구성을 살펴보면 역시 부부와 미혼자녀로 구성된 가구가 26.6%, 부부로 구성된 가구 26.4%, 장애인 1인 가구 26.4%로 나타났다. 장애인 1인 가구 비율은 지난 2005년 11%에서 2011년 17.4%, 2017년 26.4%로 급격히 느는 추세다. 반면, 장애인구의 경제활동은 그리 높지 않다. 2018년 5월 기준 장애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37%, 34.5%로 전체 인구에 비해 절반 정도 낮은 상태를 보였다. 반면 장애인구의 실업률은 6.6%로 전체인구 4.0%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중증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은 경증 장애인의 절반 수준이며, 실업률은 더욱 높게 나타났다. 2017년 기준, 장애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액은 242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 평균(361만7000원)의 67%에 그치는 수준이다. 가구 월평균 지출액은 190만8000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276만1000원) 대비 69%로 나타났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일반수급가구 중 장애인가구는 19.1%를 차지해 전년 대비 0.4%포인트 늘었다. 자신의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평가한 장애인은 전체 50.2%에 달했지만,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중증 장애인은 전체 52.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병원에 가고싶어도 가지못한다고 답한 장애인구는 전체 17%다. 전문가들은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상용 충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교수는 "취업은 장애인가구의 경상소득을 연간 1626만원 증가시켰으며, 빈곤을 낮추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고용의 기회가 제공되어야 하며, 고령화된 장애인구의 특성을 고려해 장애인 고용 정책 대상을 확대하고, 의무고용 적용대상 사업장 확대와 재정지원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늘리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역점 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우선, 장애인 고용포털 워크투게더(Work Together)를 운영한다. 이 포털은 장애인들에게는 이력서를 등록해 구인 사업체에 입사지원을 하게 하고, 구인기업에는 이력서 및 구직정보를 제공해 입사제안을 할 수도 있도록 돕는다. 또 다양한 검색기능들을 이용하여 언제라도 회원이 희망하는 일자리를 검색해 지원이 가능하다. 기업회원은 구직자를 검색하고, 등록된 정보들을 활용해 장애인을 채용할 수 있다. 장애인 취업 단계별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취업성공패키지'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취업을 원하는 장애인을 위해 취업 상담과 구체적인 계획 마련을 돕고, 직업능력개발원, 훈련센터 등과 연계해 최대 24개월의 직업훈련도 제공한다. 일자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동행 면접을 통해 취업을 도운 후에는 새로운 일터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적응지도도 실시한다.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도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고용의무제도를 운용해 국가·지방자치단체와 50명 이상 공공기관(3.4%)·민간기업(3.1%) 사업주는 장애인을 일정비율이상 고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의무고용률 이상으로 장애인을 고용한 사업주에는 초과 인원에 대한 장려금을 지금한다. 경증 장에인의 경우 월 30~40만원, 중증장애인의 경우 월 50~60만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또 장애인 고용에 따른 시설, 장비를 구입하거나 개조할 때 드는 비용을 무상 지원하고 융자하는 사업도 시행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장애인 고용율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부문, 민간부문을 모두 포함한 장애인 고용률은 1993년 0.48%에서 2017년 2.76%로 5.7배 이상 증가했다.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한 이유를 살펴보면, '장애 여부를 고려 않고 업무상 필요에 의해'라는 응답 비율이 6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단은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 지난해 5월 부터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이 법정 의무교육으로 강화됐다. 모든 사업장에서 사업주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공단은 직장 내 인식개선 교육을 전담하는 '인식개선센터'를 설치하고, 강사 양성 과정을 운영해 교육 강사와 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조종란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새로운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과 장애인의 다양한 요구, 그리고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모든 사업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며 "기업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훈련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의 참여가 보장되는 열린 개혁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단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5-29 13:45:14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