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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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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에는 소주 대신 찬물, 생선 가시 걸리면 맨밥 먹지 마세요"

설 명절, 대량 음식을 요리하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소주보다 찬물이 효과적이다.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는 맨밥 한 숟가락을 삼피는 것도 위험한 일이다. 김건 이대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크고 작은 응급 질환을 처치하는 민간요법의 오해와 진실을 밝혔다. 화상은 대량의 음식을 요리하는 명절에 가장 많은 환자가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뜨거운 기름이나 물, 전기장판 등에 의해 발생한다. 예전에는 화상 자리에 소주를 부어 열을 내리고 소독을 하는 민간요법이 널리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소주 등 알코올을 부으면 환부의 모세혈관이 확장돼 부종과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열기를 내리기 위해 얼음, 감자, 오이 등을 환부에 대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감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피해야한다. 김건 교수는 "화상을 입은 즉시 흐르는 찬물로 환부를 씻어내고 15분 이상 찬물에 담가두는 것이 좋다"며 "물집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때 물집을 집에서 터뜨리면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해 소독과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며 "차가운 물에 적신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 등으로 환부를 덮은 채 응급실로 오면 된다"고 설명했다. 명절 읍식 가운데 생선요리. 생선을 먹다 가시가 목에 걸리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가장 잘 알려진 응급처치법은 맨밥 한 숟가락을 삼기는 것인데, 이는 가시를 움직이게 하면서 오히려 가시가 더 깊이 박히게 하거나 식도에 구멍을 만들 수 있어 좋지 않다. 또 레몬이나 식초 등 산이 있는 음식을 먹어 가시를 부드럽게 하거나 녹이는 민간요법도 있다. 하지만 레몬이나 식초가 상처 입은 식도를 자극하면서 식도염 등이 유발될 수 있어 금물이다. 김건 교수는 "깊이 박힌 가시가 아니라면 따뜻한 물을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유도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깊이 박힌 상처는 응급실을 찾아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가정에서 인위적으로 가시를 빼기 위해 일부러 구토를 하거나 소독되지 않은 핀셋, 손가락 등을 목 안쪽으로 집어넣는 것을 절대 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명절 기간 친척집 등 평소와 다른 환경에서 평소와 다른 음식을 먹다보면 나도 모르던 알레르기가 발현되거나 알고 있던 알레르기 유발 음식도 실수로 먹게 될 수 있다. 갑작스러운 재채기, 가려움증과 두드러기, 호흡곤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를 의심해야 한다.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피부를 긁거나 냉찜질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갑작스러운 알레르기에 마음이 급해져 타인의 알레르기 약을 빌려 먹는 등 의사, 약사와 상의되지 않은 약 복용 또한 절대 피해야한다. 김건 교수는 "음식 알레르기는 해당 음식 섭취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친척들에게도 미리 알레르기를 공유하고 음식 조리부터 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알레르기 정도가 심한 사람이라면 의사와 상의해 응급처치용 항히스타민제, 항염증제 등을 처방받고 항상 휴대하는 것이 좋다. 처음 발현된 알레르기이거나,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빠르게 응급실을 찾아 적절한 처치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2-08 11:44:2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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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튀기 상장 논란' 파두 대표들 "실적 정상화까지 무보수 경영하겠다"

이지효·남이현 파두 대표이사가 실적이 정상화될 때까지 무보수 경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파두는 7일 주주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께'로 시작하는 주주서한을 통해 "저희의 자신감과 각오를 약속드리는 의미에서 당사 대표이사 2인은 실적이 정상화될 때까지 무보수 경영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해 지금까지 인내하시며 응원해 주신 여러 주주님들께 하루라도 빨리 큰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4분기 기존 고객사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매출이 재개되기 시작했다. 파두는 서한을 통해 "2023년 4분기 및 연간실적은 올해 2월에 열릴 결산이사회 승인절차를 거쳐 곧 발표될 예정"이라며 "3월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당사 현황과 향후 방향성을 중심으로 주주 여러분들과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도에는 장기간 공동개발을 이어왔던 글로벌 대형 고객사가 새로운 매출처로 확보되어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주지역 외에도 또다른 대형 시장인 중국, 인도에서 새로운 고객사들이 확보되면서 매출이 본격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썼다. 지난해 8월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파두는 3분기 누적 매출이 180억원에 그치며 '뻥튀기 상장'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파두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상 2023년 연간 매출액 추정치는 1202억원에 달했다. 파두는 2024년 매출액 3715억원, 2025년 매출액 6195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일명 '파두 사태' 이후 금융감독원은 기업공개(IPO) 증권 심사 시 증권신고서 제출 직전월의 매출액·영업손익 등이 신고서의 투자위험요소 항목에 기재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도록 IPO 주관업무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2-07 15:32: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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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美 하버드·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 연구 교류

한림대학교는 7일 의료인공지능융합인재양성사업단 교수와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1월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뉴저지 공과대학을 방문해 연구 교류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세계 최고의 대학과 최신 연구 동향 및 학문적인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학문적인 성장과 국제적 네트워킹을 추구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하버드 의과대학·좁스홉킨스 의과대학·뉴저지 공과대학은 의료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들이 활동하고 있는 선두 대학이다. 방문단은 각 대학에서 주요 교수진과 학생들과의 회의, 연구동향 공유, 랩 투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료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현장 경험과 국제적인 시야를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러한 교류를 통해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적인 혁신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한림대학교 의료인공지능융합인재양성사업단의 교육 및 연구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재준 병원장(의과대학 교수)은 "이번 방문 연수는 미래 의료 분야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여한 한림대 교수와 학생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의료인공지능 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의료인공지능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이번 글로벌 유수 대학과 연구 교류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 5월 하버드대학교와 MOU를 추진하고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지속적인 연구 교류 및 협력의 기반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23년 12월 강원특별자치도가 '글로벌 혁신 특구'에 최종 선정되어 의료 인공지능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만큼, 의료인공지능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의료와 인공지능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2-07 15:26: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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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부진 털어낸 하나투어..실적 정상화, 배당 기대 커져

하나투어가 코로나19로 인한 부진을 완전히 털어내며 4년만에 주당 5000원의 통 큰 배당을 결정했다. 올해는 완전한 실적 정상화가 될 것이란 기대도 높아졌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 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34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나투어의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16억원으로 전년대비 258%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607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4년만에 결산배당도 재개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실적에 대한 결산 현금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000원을 결정했다. 하나투어가 마지막으로 결산배당을 실시했던 2019년 400원과 비교하면 12.5배 오른 금액이다. 앞으로의 배당에 대한 기대도 높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말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연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30~40%를 배당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자본준비금 14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 재원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측은 "코로나로 인한 업황 악화로 지난 3년간(2020~2022) 주주환원이 부재했음을 감안, 배당 규모를 확대한다"며 "2023년 결산 배당은 예외적으로 상기 배당정책을 초과하는 수준의 특별 배당금으로만 지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증권가는 하나투어는 올해 완전한 실적 정상화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 기대까지 더해지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승했다. 현대차증권은 하나투어가 올해 역대 최대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8만원으로 크게 높였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639억원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이 유력하다"며 "배당정책(연결당기순이익의 30~40%)에 따르면 경상적인 주당배당금은 1200~1600원으로 배당수익률 2.0~2.5%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하나증권 역시 하나투어가 올해 역대 최대규모인 7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2-07 14:56:4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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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레고켐바이오와 CDO 계약..ADC 치료제 개발 협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ADC 대표주자로 꼽히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와 위탁개발(CDO)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2006년 설립된 레고켐바이오는 ADC기술 및 합성신약 분야에 차별적인 R&D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지난해 대장암 등 고형암 대상 ADC 치료제 후보물질 'LCB84'를 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텍에 최대 17억 달러(2조 2400억원)에 기술이전하면서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지금까지 레고켐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들과 맺은 기술이전 계약은 총 13건으로, 최대 8조7000억원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ADC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항체 개발에 참여한다.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물질 생산 전반에 걸쳐 CDO 서비스를 레고켐바이오에 제공하기로 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투자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며 "레고켐바이오와 같은 국내 유망한 바이오테크와의 협업을 강화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기존 해외 기업을 통해서만 ADC용 항체를 공급받아왔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준공을 목표로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중이며,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한 바이오 기업들에 투자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ADC 링커 및 접합 기술 개발사인 스위스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투자한 데 이어, 9월에는 국내 바이오기업인 '에임드바이오'에 투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2-07 10:05:3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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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벨소리에 심장이 쿵쿵" 소방관 45% 사고 트라우마 경험

업무로 인해 트라우마를 경험한 소방관이 전체 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84%는 소방관 전문 트라우마 치료가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 화상전문병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2023년 5월 11일부터 31일까지 총 21일간 서울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관 105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업무로 인해 트라우마를 경험한 소방관은 45%(477명) ▲트라우마를 치료해본 경험이 한 번도 없던 소방관은 74%(354명) ▲소방조직 내 트라우마 관련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느낀 소방관은 65%(682명) ▲소방관 전문 트라우마 치료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소방관은 84%(883명)에 달했다. 특히, 참여자들은 PTSD와 관련된 키워드로 심폐소생술(CPR), 출동벨소리, 사고, 기억, 현장, 출근, 부상 등을 꼽았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소방관의 심리정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소방관 대상 트라우마 전문 치료 프로그램 '소방관 트라우마 119 아카데미'를 개발했다. 이후 현재까지 서울 소재 소방관 18명을 대상으로 무료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소방관 트라우마 119 아카데미는 총 3개의 세션으로 이뤄져 있다. 세션 1은 이병철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이 '예측하는 기능으로서의 뇌와 트라우마의 극복'을 주제로, 소방관이 불길이나 사망 등으로 트라우마를 경험한 후 변화된 환경과 몸 상태에 적응하고 수용하는 방식을 습득하게 돕는다. 세션 2는 황세희 한림화상재단 사무과장이 '신체감각치료 기반 정서조절 치료프로그램'을 주제로, 소방관이 트라우마에 대처할 수 있는 심신안정화 방법을 내재화해준다. 세션 3은 권승신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사회사업팀 의료사회복지사가 '인지처리 치료프로그램'을 주제로, 소방관이 PTSD에 대처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세션 외에도 자율신경계 정밀검사, 트라우마 최적화 중재 치료, 고압산소치료 등이 포함돼있다. 아카데미 수료자 소방관 신모씨는 "소방관만의 고유 특성에 맞춘 전문 치료 프로그램이 생겨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도움이 필요한데도 프로그램의 존재를 몰라 주춤하는 동료들이 많이 알게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2-07 09:33:2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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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대 입학정원 2000명 늘린다..의료계 총파업 예고

정부가 오는 2025학년도 대입에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려 현재 3058명에서 5058명으로 확대한다. 지난 2006년 3058명으로 조정된 이후 19년 만에 정원의 65% 가량이 늘어나는 셈이다.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며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당분간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6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입시 의대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부족하나마 1만5000명의 수요 가운데 2035년까지 1만 명의 의사인력을 확충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2000명이 추가로 입학하게 되면 2031년부터 배출돼 2035년까지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이 확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통계 2023'에 따르면 국내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OECD 평균 3.7명에 못 미친다. 복지부에 의하면 2035년까지 의사 수가 1만5000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장관은 "늘어나는 의대 입학정원의 대학별 배정은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집중 배정한다는 원칙하에,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 역량, 소규모 의과대학의 교육 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의료 지원 필요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특히 각 비수도권 의과대학에 입학 시 지역인재전형으로 60% 이상이 충원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의대 정원을 늘리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당시 전공의 파업 등 의료계 반발에 의해 무산됐고, 복지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문제를 같이 협의하겠다는 9·4 의정합의를 체결했다. 복지부와 의협은 지난해부터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의대 정원 문제를 포함한 지역필수의료 살리기 논의를 했으나 절대적인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복지부와 의사 수가 아닌 재배치 문제라는 의협의 입장이 부딪히며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이번 정부의 결정에 의료계는 강하게 반발하며 집단 파업을 예고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의대증원을 강행할 경우 즉각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의협은 의료계의 거듭된 제안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논의와 협의 없이 의대증원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려는 정부의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2020년 9·4 의정 합의를 위반하고 의료계와 소통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할 경우 집행부는 총사퇴할 것"이라면서 "일선 의료현장에서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것을 바라지 않지만, 설 연휴가 끝나면 비대위 구성에 들어가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5일 전국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의대증원에 따른 단체행동에 88.2%의 응답자가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140여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1만여명 참여로 이뤄진 설문조사에서 '빅5' 병원(대형 상급종합병원)으로 불리는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소속 응답자 86.5%가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2024-02-06 16:13:4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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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전북·충북과 오가노이드 연구개발 투자 협약

오가노이드 전문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오가노이드 연구개발 및 사업화 강화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충청북도와 각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전북특별자치도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정헌율 익산시장,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장,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원광대학교 내에 사무실과 연구실을 개설하고 전북특별자치도 내 연구기관 및 대학병원과 동물용 오가노이드 등 관련 연구와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다음 날인 2일에는 충북도청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송 및 청주시로 지정된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특구의 인프라를 활용해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의 임상개발 및 상업화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오송과 익산은 고속철도 30분 거리로 지리적으로도 매우 가깝고 오송은 레드바이오, 익산은 원광대학교와 상급종합병원인 원광대학교 병원 등으르 갖추고 있다. 회사측은 바이오융합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양 지역을 엮어 오가노이드를 중심으로 한 메디컬푸드, 기능성화장품, 가축을 이용한 의료제품 생산 등의 옐로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충청북도가 각각 특화된 바이오 연구개발 인프라를 지니고 있어 당사의 오가노이드 연구개발 및 사업과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투자협약이 국내 오가노이드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2-06 15:59: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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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보로노이 대표 "주담대 만기연장 불가 부당..소송 제기"

보로노이가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일방적인 주식담보대출 상환 요청이 부당함을 입증하기 위해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6일 보로노이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김현태 경영부문 대표는 지난해 유상증자 과정에서 보유지분율 전량에 해당하는 신주를 인수하기 위해 85만주(4.9%)를 담보로 제공하고 한국투자증권에 1년 만기 250억원 규모 대출을 받았다. 하지만 3개월만인 지난해 11월 한국투자증권은 일방적인 만기 연장 불가를 통보하고 상환을 요청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충분한 법리 검토 끝에 지난 5일 김 대표가 만기 연장 불가 통보 및 상환 요청이 부당함을 입증하기 위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한투증권 측에 '채무 부존재의 소'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식 매각을 통한 대출 상환도 현재로선 불가능한 상황이다. 김 대표가 담보로 제공한 85만주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오는 2025년 6월 23일까지 의무보유(보호예수)가 걸려 있기 대문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 2022년 6월 24일 상장할 당시 최대주주 보유분 전체에 대한 3년 의무보유가 걸렸으며, 담보로 제공된 85만주도 예외없이 이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현재 663만 2019주, 지분율 38.1%를 보유하고 있다. 보로노이측은 주력 파이프라인 VRN11과 VRN10 글로벌 임상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최대주주 주식담보대출 이슈는 회사의 펀더멘탈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은 한국과 대만에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으며 향후 미국으로 임상이 확대될 예정"이라며 "유방암 치료제 VRN10은 전임상에서 우수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임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오릭파마슈티컬즈에 기술이전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07의 경우 중화권 판권 매각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속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계약에 따른 마일스톤 및 로열티 수입을 확보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2-06 14:25:49 이세경 기자
나신평 "시중은행 홍콩 ELS 판매 중단..증권사 자금조달에 타격"

시중은행들이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기초 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ELS) 판매를 중단하면서 증권사에 타격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5일 나이스신용평가가 발간한 '시중은행 ELS 판매축소가 증권사 및 캐피탈사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증권사가 발행한 파생결합증권 잔액중 ELS가 차지하는 비중은 40.3%로 가장 높다. 특히 증권사가 발행한 ELS 중 은행신탁 형태를 통해 판매된 규모는 전체 40조원 가운데 62.8%인 25조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홍콩 H지수 기초 ELS 투자자의 대규모 손실이 가시화되면서 주요 판매채널인 시중은행은 ELS 판매를 잠정 중단하거나, 판매 대상 ELS 범위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 나신평은 주요 은행의 ELS 판매 축소 조치는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관련 수익과 조달원 다변화 측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나신평은 "은행의 ELS 판매 축소는 증권사가 ELS 발행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헤지운용 이익이나 조기상환 관련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드는 등 수익 창출 다변화 기회가 적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ELS 헤지 관련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기준 증권사의 파생결합증권 관련 발행 및 운용손익은 1153억원 손실을 기록했는데 주로 홍콩 H지수 하락에 따른 헤지자산 운용손실(8000억원)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신평은 "은행의 ELS 판매 축소는 증권사가 ELS 발행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수익 창출 다변화 기회가 적어지는 것"이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만큼 운용하는 증권사의 헤지 손실 가능성이 커질 수 있는 리스크가 감소하므로 일방적인 수익성 하락 요인으로 보기 어렵다"라고 판단했다. 자금조달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증권사의 예수부채와 차입부채를 합한 금액 중 ELS 또는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9월 기준 12.7%이다. 또한 ELS 발행 잔액 등을 감안하면 조달규모 가운데 약 5%가 판매축소 조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나신평은 "ELS는 헤지자산이 주로 파생상품 투자로 구성되어 있어 조달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퇴직연금 시장 확대 등 ELB 발행확대를 통해 ELS 수요 감소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점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2-05 15:42:0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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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금융자산 '모아모아' 이벤트..최대 60만원 상품권 쏜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3월 29일까지 영업점 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모아모아(More More)'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타사 계좌에 보유 중인 금융자산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 계좌로 이체 입고하면 순입금액에 따라 백화점상품권을 지급한다. 채권은 이전액 1억원당 5만원씩 최대 50만원까지 상품권을 지급하며, 주식은 1억원당 3만원씩 최대 60만원의 상품권을 준다. 작년 4분기에 진행됐던 자산 이전 이벤트 참여 고객이 이번에도 참여할 경우에는 지급 받을 수 있는 금액 상한선이 늘어난다. 그리고 해외주식은 이전시 입금액을 두 배로 인정해 준다. 타사 계좌에 보유 중인 개인연금과 ISA중개형 계좌를 이전하는 고객, 랩 서비스에 5천만원 이상 가입하는 고객도 각각 백화점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벤트 기간 내 해외증권거래를 최초 신청하고 해외주식 또는 해외ETF를 1천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은 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까지 투자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박재현 개인고객그룹장은 "연초 자산관리 계획을 세우는 고객들이 이번 기회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다양한 혜택도 누리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이벤트와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자산 증식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별도의 신청 없이도 조건만 충족하면 누구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혜택은 4월 중 지급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2-05 14:23: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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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 엔젠시스 中 임상 3상서 족부궤양 완치 소식에 연속 上

헬릭스미스가 유전자 치료제 '엔젠시스'가 중국 임상 3상에서 주평가지표를 달성했다는 소식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치솟았다. 5일 오전 10시45분 현재 헬릭스미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3%)까지 오른 5730원에 거래되며 지난 2일에 이어 또 다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헬릭스미스의 중국 파트너사인 노스랜드 바이오텍은 중증하지허혈(CLI)을 대상으로 엔젠시스(NL003)를 사용하여 실시한 궤양 완치 목적의 임상시험 3상에서 주평가지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날 노스랜드 측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차 평가지표인 궤양 완치율이 NL003 투여 그룹이 위약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우수했고(p<0.0001), 안전성면에서는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노스랜드사는 휴지기 통증 감소를 주평가지표로 하는 임상 3상 (300명 규모)과 궤양 완치를 주평가지표로 하는 임상 3상 (240명 규모), 두 개의 독립적인 임상 3상을 2019년 7월 개시하여 중국 전역의 24개 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해 왔다. 이번 결과 발표는 궤양 완치 목적의 임상 3상에 대한 결과이며, 통증 감소를 목표로 하는 나머지 임상 3상에 대해서는 올해 3분기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노스랜드 측에 따르면 현재 NL003은 치료용 생물제품 1류로 분류되며, 국가에서 '중대한 신약 창제' 기술 대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동일한 대상을 가진 유사한 약물은 일본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을 뿐이며, 글로벌로는 공식 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아직 없는 상태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엔젠시스를 인체에 주사하면 혈관생성 및 신경재생을 촉진하여 임상적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가정을 증명한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적응증에 엔젠시스를 활용하고자 하는 관련 신약개발 기업들을 상대로 라이선스 아웃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2-05 14:18:54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