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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지난해 외국인환자 38만명..10년간 226만명이 한국 찾았다

지난해 외국인 환자 38만명이 한국을 찾았다. 2009년 외국인환자 유치가 허용된 이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환자 수는 2017년 32만 1574명 대비 17.8% 증가한 37만 8967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0년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누적 226만 명으로 10년 만에 200만 명을 넘어섰다. 2017년에 32만명으로 일시 감소했던 외국인환자 수는 지난해 다시 2016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돼 2009년 유치 허용 이래 최고 실적을 거뒀다. 지난 한 해 동안 190개국의 외국인환자가 우리나라를 찾았고, 중국-미국-일본-러시아-몽골 순으로 많았다. 중국 11만8310명(31.2%), 미국 4만5213명(11.9%), 일본 4만2563명(11.2%), 러시아 2만7185명(7.2%), 몽골 1만442명(3.7%) 순으로 많았다. 일본·동남아(태국·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 환자도 많이 증가했다. 특히 중국인 환자는 전년보다 18.5% 증가해 2017년 사드 영향 이전(2016년 12만7648명) 수준을 회복했다. 일본인 환자는 전년 2만 7283명 대비 56.0% 크게 증가한 4만 2563명이 방문, 전체 국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중동국가는 전년보다 4.8% 감소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환자의 감소폭이 10.3%로 가장 컸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 통합 진료가 약 9만명으로 전체의 19.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성형외과(14.4%), 피부과(13.7%), 검진센터(8.9%), 산부인과(5.3%) 등 순이었다. 전년보다 피부과(47.0%), 성형외과(37.1%), 산부인과(21.5%), 일반외과(14.0%), 내과 통합(11.8%), 한방통합(8.5%) 순으로 늘었고, 치과(-6.2%)와 안과(-4.1%)는 다소 줄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37.5%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25.0%), 상급종합병원(21.3%), 병원(10.2%)이 그 뒤를 이었다.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하여 유치기관에 대한 질 관리와 시장안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를 견인해 왔다. 유치기관 등록·의료사고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등 관련 제도 마련해 외국인환자의 권익과 안전을 강화하고, 한국 의료기관을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유치 기관 관리를 강화했다. 보건복지부 김혜선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신남방·신북방 국가에 대한 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통해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국가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환자 유치시장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며 "외국인환자 유치활동과 연계해 의료서비스, 제약, 의료기기 등의 의료 해외진출 시장도 함께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17 14:51:01 이세경 기자
"제2의 가습기살균제 사태 될 수 있다" 인보사 집단소송 본격화

'인보사케이'를 판매한 코오롱생명과학이 손해배상청구소송에 휘말릴 전망이다. 인보사를 한번 이상 투여받은 환자들의 집단소송이다. 인보사에 포함된 형질전환세포(TC)가 애초에 허가받은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유래세포(GP2-293)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송 대리인은 이 사건이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며 환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3707명 환자에 손해배상하라 17일 법무법인 오킴스는 인보사를 맞았던 환자들 가운데 10여명이 소송 참여를 확정했으며, 현재 더 많은 환자들을 찾아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민사) 소송에 나설 예정이다. 가장 명백한 근거는 약사법 위반이다. 현행 약사법 상 허가된 의약품과 성분이나 분량이 같지 않은 의약품은 제조·판매할 수가 없다. 오킴스는 인보사는 연골유래세포 성분으로 2017년 허가를 받았지만, GP2-293유래세포의 성분이 발견됐다면 허가 받지 않은 의약품을 판매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이 신장유래세포의 종양 유발 가능성을 인정해 인체 사용을 금지했다. 이번 소송을 맡은 엄태섭 변호사는 "앞으로 어떤 피해가 발생할지 모르는데 성분이 뭔지도 모르는 약을 판매해놓고, 이제와서 유효성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회사측의 주장을 조금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환자들이 최소한 인보사를 투여받는데 쓴 비용만이라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제까지 인보사를 맞은 환자는 3707명이다. 이들은 최소 600만원에서 16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전체의 공동소송이 이뤄질 경우, 배상금 규모는 최소 220억원에서 600억원에 달하게 된다. 만일 인보사 투여로 인한 피해사례가 발견될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오킴스측은 인보사를 품목 허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책임도 물을 전망이다. 엄 변호사는 "식약처는 중간 조사 발표에서도 신장세포를 연골세포로 착각할 수 밖에 없었던 근거만 나열했다"며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 허가에만 급급해 관리 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책임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사례 없어 힘든 싸움될 것 하지만 소송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인보사 투여 환자들이 대부분 고령이라 소송에 얼마나 참여할지 미지수인데다 아직까지 명확한 피해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투약 환자의 개인정보를 알 수 없으니 소송 참여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데, 환자들이 대부분 고령이어서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특히 소송에 가장 중요한 인보사의 부작용이나 피해사례가 없기 때문에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인보사로 인한 신체적인 손해를 증명할 수 없다면 없다면 정신적인 고통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밖에 없다. 엄 변호사는 "피해사례가 아직 없기 때문에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각오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인보사의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이상, 앞으로 어떤 피해사례가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이번 소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4-17 13:23:25 이세경 기자
한·영, ‘개방형 혁신’ 시동…제약산업 발전 방안 모색

한국과 제약강국 영국이 양국의 제약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에 나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영국 메드시티와 16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영 생명과학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협회가 국내 제약기업의 선진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협회는 우수한 신약개발 역량 과 인프라를 보유한 영국 등 선진국과 협력해 기업 간 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우수한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국가들과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를 심층적으로 모색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실질적인 협력 사례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레스 다비스 주한영국대사관 과학기술팀장은 이어진 축사에서 "제약산업은 국가 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중요 산업으로 양국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인공지능 신약개발 등과 같은 첨단 산업분야에서 한국과 영국의 교류가 보다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필 잭슨 메드시티 사업개발이사의 영국 생명과학 산업 현황 및 메드시티 소개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필 잭슨 이사는 영국의 연구개발(R&D) 산업이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런던-옥스포드-캠브릿지로 이어지는 골든트라이앵글 내 산·학·연의 밀착된 협력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생명과학 에코시스템을 강조했다. 이어 영국의 중개의학과 임페리얼 대학의 기초 과학 연구 현황, 여욱의 면역항암제와 차세대 의약품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메드시티는 영국 런던시와 잉글랜드 고등교육기금위원회, 임페리얼 등 런던 소재 3개 대학 등이 공동 설립한 영국의 대표적인 생명과학산업 클러스터다. 런던에는 영국 전체의 42%에 달하는 약 2400개 생명공학 기업들이 몰려있어 산·학·연 공동연구, 상업화, 투자 및 창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메드시티는 런던을 기점으로 영국 생명과학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전시회, 컨퍼런스를 기획하고 국제 네트워크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

2019-04-17 11:20:18 이세경 기자
바이오 코리아 2019 개막.."기술도약 원년을 꿈꾸다"

국내 최대 보건산업 국제전시 행사인 '바이오 코리아 2019'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바이오 코리아는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상호 협력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선도하는 바이오 코리아, 기술도약의 원년을 꿈꾸다'를 주제로 19일까지 이어진다며 50여 개국에서 2만5천여명의 보건산업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혁신 기술과 기술 거래에 대한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도약 전략을 구상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면역항암제, 세포유전자치료제 같은 차세대 바이오 기술에 대한 강연이 열리는 동시에 1조원 규모의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에 성공한 유한양행과 ABL바이오 등의 기술개발 담당자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별강연과 기업발표를 현장 참석자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관계자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바이오극장'(Bio Theater)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와 함께 국내 규제샌드박스 1호인 휴이노의 착용형 심전도 장치 등 혁신 제품 체험행사와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투자박람회, 한·호주 보건산업 교류회 등도 진행된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바이오 코리아 2019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외 동반자와 새로운 교류 및 협력을 통해 기업이 성장하고 대한민국이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4-17 11:17:43 이세경 기자
새벽배송 온라인몰 판매식품 특별점검 결과 11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 11~26일 온라인 배달마켓과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반찬 제조업체 등 총 130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1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마켓컬리, 헬로네이처 등 식품 배송 업체에서 온라인 식품 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인기식품 등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이루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몰 식품거래액은 지난 2015년 6조7000억원에서 2017년 11조8000억원으로 76% 급증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곳) ▲건강진단 미실시(2곳) ▲표시기준 위반(2곳) 등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또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반찬' 120건과 최근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전투식량' 등 58건을 수거하여 식중독균 오염여부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투식량'과 같이 발열제를 이용하여 불 없이 조리하는 식품을 취급할 때는 화상 등의 위험이 있어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발열제를 사용할 때는 ▲표시된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할 것 ▲젖은 손으로 발열제를 만지지 말 것 ▲발열제에 물을 부으면 고온의 증기가 나오므로 화상에 주의할 것 ▲발열 중에는 미량의 수소가 발생하므로 화기 근처나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지 말 것 등의 주의사항을 지켜야한다.

2019-04-17 10:51: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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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건강 아이커, 올컷다이어트, 브랜드 충성도 대상 1위

종근당건강은 자사 브랜드인 '아이커'와 '올컷다이어트'가 '2019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키성장 건강기능식품과 다이어트 보조식품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하는 '2019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은 미국 10대 조사 및 컨설팅 기관인 브랜드키(Brand Keys)와 함께 공동 개발한 BCLI 모델을 활용해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조사다. 올해 조사에서 종근당건강의 대표 키성장 건강기능식품인 '아이커'는 브랜드 신뢰, 애착, 재구매 및 타인추천의도 등 다수 조사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최근 제품 리뉴얼을 통해 키성장 뿐만 아니라 영양 균형과 정상적인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주성분을 추가하고, 당류 및 합성첨가물은 최소화하면서도 아이들이 더욱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맛까지 개선한 노력이 이번 1위 수상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다이어트 보조식품 부문 1위를 수상한 '올컷다이어트'는 종근당건강의 노하우가 집약된 다이어트 브랜드다. 브랜드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브랜드 신뢰, 타인추천의도 등의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루 두 번, 낮과 밤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과학적인 성분 배합으로 효과적인 체지방 관리를 돕고, 고객 개개인에 대한 1:1 상담 및 다이어트 기간 지속적인 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좋은 평을 얻어 금번 1위 자리에 올랐다. 종근당건강 브랜드 관계자는 "'아이커'와 '올컷다이어트'는 우수한 제품력에 더해, 건강 전문 매니저와의 1:1 전화 상담을 통해 적합한 제품 선택과 올바른 섭취 관리를 도와 많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긴밀히 소통하여 고객충성도 1위 브랜드에 걸맞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17 10:37:00 이세경 기자
제약바이오협회 "제약산업 해외시장 진출지원 법안 발의 환영"

제약업계가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발의에 환영의사를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16일 제약산업육성지원법 개정안을 발의한데 대한 논평을 내고 "이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국내 제약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협회는 이번 제약산업육성지원법 개정안은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개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낮은 인지도, 시장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글로벌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제약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촉진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협회에 따르면 의약품 수출은 최근 10년간 연 평균 성장률 15%를 웃돌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며 해마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지난 2018년에는 5조원이 넘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2000년대 들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의 의약품 승인도 잇따르고 있다. 미국 현지법인, 캐나다 공장 설립, 아일랜드 공장 인수 등 현지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정보 및 노하우, 인력, 자금 면에서 한계를 안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해외 의약품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과 자문 및 협상 지원, 해외 진출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규정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기업에 대해 자금공급 등 금융 및 세제지원을 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협회는 "이번 개정안이 관련 상임위원회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신속히 논의, 통과되어 국내 제약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과 이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큰 힘이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며 "제약산업계는 앞으로도 국회와 정부의 강력한 육성지원 의지와 정책적 뒷받침에 부응, 양질의 일자리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9-04-16 16:57:12 이세경 기자
주요 제약기업 CEO, AI 기반 신약개발 의지 재확인

국내 주요 제약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인공지능(AI) 신약개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1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인공지능 신약개발 해외동향'을 주제로 개최한 간담회에서다. 이날 참석한 23곳의 제약사 CEO들은 협회와 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설립한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T/F에 참여하고 있는 제약기업들로, 국내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은 전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AI 신약개발 지원센터는 기업이 R&D 각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신약개발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가 인공지능 기반의 신약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지원책을 마련했다"면서 "협회 역시 회원사와 힘을 합쳐 센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동호 AI신약개발지원센터장은 "국내 신약개발 연구진의 역량은 우수하지만 기존 패러다임으로는 선발주자를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센터와 제약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은 제약산업계의 미래에 틀림없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남식 캠브릿지 의과대학 밀너연구소 AI연구센터장은 기조강연에서 "오랜 기간 많은 비용을 투입해도 신약개발 성공률은 10%를 밑돌지만 AI를 활용하면 후보물질 발굴부터 신약승인 이후 제품 생산 등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불필요한 실패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인공지능이 신약개발의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전세계 헬스케어와 신약개발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의 투자 규모는 2012년 47건 5억 8880만 달러에서 2016년 658건 50억20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은 국내에서도 대웅제약, 일동제약 등 제약사들이 적극 도입하면서 새로운 연구개발(R&D)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3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AI 신약개발지원센터를 설립, 회원사의 신약개발 지원업무를 본격화했다. AI 신약개발지원센터는 AI 기술보유 업체와 제약기업 간 1:1 컨설팅 지원, AI 활용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사업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센터는 AI 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한 개방형 혁신 허브를 국내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아ST, 동화약품, 보령제약, 삼진제약, 신풍제약, 안국약품,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양약품, 제일약품, 종근당, 크리스탈, 하나제약, 한독, 한미약품, 휴온스, CJ헬스케어, GC녹십자, LG화학, JW중외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다수의 제약사 CEO가 참석했다.

2019-04-16 14:58: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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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속 피부를 지켜라" 태극제약 스킨베리아크림 각광

미세먼지가 국가 재난에 포함되면서 피부를 보호하는 '안티폴루션'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피부 깊이 침투한 미세먼지는 노화를 앞당기고 염증을 일으켜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외피용제 전문 제약회사 '태극제약'은 올 초 새롭게 선보인 '스킨베리아크림'과 '스킨데일리로션0.5%' 2종이 초미세먼지로 인한 아토피, 건조함, 가려움증 등 피부 질환으로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각광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피부 천연보습인자(NMF)의 7%를 차지하는 '우레아' 성분의 '스킨베리아크림'(100g)은 아토피 피부염, 노인성 건피증(피부건조증) 등과 같은 피부 질환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추가적으로 스쿠알란, 바셀린, 레시틴, 토코페롤 등 풍부한 보습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스킨데일리로션0.5%'(100g)은 국내 최초 저자극성 가려움증 치료 로션으로, 가려움증, 습진, 피부염군에 사용 가능하다. 7등급 저자극성 스테로이드를 적용해 유소아부터 노년층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로션 제형으로 발림성이 좋아 복부, 팔, 다리 등 넓거나 털이 많은 부위, 습기가 있는 부위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를 수 있다. 실제 대기 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노출이 10㎍/㎥ 증가하면 얼굴 검버섯도 약 25%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뒤셀도르프의 라이프니츠-환경의학연구소(IUF)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에 거주한 70, 80대 여성은 공기가 가장 깨끗한 곳에서 산 여성보다 '이마에 잡티가 생길 위험'은 22% 높았고, '뺨에 잡티가 생길 위험'은 20%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입가에 팔자 주름이 생길 위험'도 4% 높게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 여성의 검버섯 증가율은 백인 여성보다 조금 더 높았고, 50세 이상 여성에서 두드러졌다. 태극제약 김주미 약사는 "스킨 시리즈 2종은 아토피, 건조증, 가려움증 등 피부 증상에 맞춰 사용 가능한 맞춤형 일반의약품"이라며 "봄철 늘어나는 피부 질환을 건강하게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4-16 14:00:20 이세경 기자
"초콜릿, 40대 이상 중년 난청예방에 효과 있다"

국내에서 초콜릿이 난청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제시돼 눈길을 끈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의학통계실 공동 연구팀(이상연, 박무균, 장명진)은 국민영양건강조사에 참여한 40∼63세 중년 남녀 3575명의 청력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난청과 초콜릿 섭취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 참여자 중에는 32.7%(1170명)가 한쪽 또는 양쪽 모두 난청으로 진단됐다. 이런 난청 유병률은 초콜릿 소비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평소 초콜릿을 먹는다고 응답한 1262명의 난청 유병률은 26.8%로, 초콜릿을 먹지 않는다고 응답한 2313명의 36.0%보다 10%포인트 낮았다. 연구팀은 난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흡연, 스트레스, 음주습관, 폐경, 만성질환, 이어폰 사용 등 요인을 모두 보정했을 때 초콜릿을 먹는 사람에게서 난청이 생길 위험이 초콜릿을 먹지 않는 사람보다 평균 17% 낮은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양쪽 귀가 모두 난청일 위험도만 보면 같은 비교조건에서 21% 차이가 났다. 또 초콜릿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난청 발생률이 낮아지고, 평균 청력이 높아지는 연관성도 확인됐다. 다만, 이런 연관성은 코코아가 들어가지 않은 과당(당분)이 주성분인 아이스크림류, 과자류, 케이크류를 섭취한 그룹에서는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같은 초콜릿의 청력 손실 예방 효과가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코코아 성분의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에 기반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박무균 교수는 "초콜릿 식이요법이 중년층에서 난청을 예방할 수 있는 연관성을 제시한 첫 연구결과"라며 "과당이 포함된 제품 섭취군에서 난청 예방 효과가 없었던 점으로 미뤄볼 때 초콜릿 식이요법이 중년층의 청력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호에 실렸다.

2019-04-16 13:38:3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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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했어 오늘도" 광동 옥수수수염차, 조보아와 새 CF 방송

광동제약이 광동 옥수수수염차의 모델로 배우 조보아를 선정하고 새 CF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평소 짜게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을 돌아보며 짠 음식에 어울리는 차음료로 광동 옥수수수염차를 추천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CF에서 조보아는 염분이 많은 다양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 여유 없는 생활로 인해 혼자 편의점에서 간단히 라면을 먹거나 길거리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저녁 모임에서 찌개나 탕과 같은 국물요리를 즐기는 모습은 평범한 이들의 일상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장면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사의 배경음악과 어우러져 더욱 눈길을 모은다. 인디밴드 옥상달빛의 히트곡 '수고했어 오늘도'를 '소금했어 오늘도'로 개사한 것. 이 CF송은 짠 음식을 즐겨먹는 식습관을 '소금했어 오늘도'라는 비유로 재치있게 풀어내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다. 광고에서 조보아는 바쁜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짜게 먹은 하루를 돌아보며 광동 옥수수수염차를 제안한다. 모델들이 음료를 마시는 장면에선 '수염차가 씻어줬어 달래줬어'라는 가사가 이어져 염분이 많은 음식을 먹은 후 광동 옥수수수염차로 '힐링'한다는 콘셉트를 유쾌하게 전달한다. 조보아는 광동 옥수수수염차로 "몸 속까지 브이(V)라인 하세요"라며 마무리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음식 관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조보아와 함께 앞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새 CF와 더불어 향후 선보일 소비자 참여 이벤트 등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19-04-16 12:17:2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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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독감 신약, 타미플루보다 효과 빠르다"..임상결과 발표

셀트리온이 인플루엔자(독감) 신약 임상 결과, 타미플루 등 기존 의약품보다 빠른효과를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감염질환 학회(ECCMID)에서 이 같은 내용의 종합인플루엔자 항체 신약 CT-P27의 임상 2상 결과를 처음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4년 영국에서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CT-P27 전기 임상 2상을 통해 약효 및 안전성을 확인한 데 이어, 2016년 10월부터 인플루엔자 A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CT-P27 후기 임상 2상을 진행해 왔다. 임상에서 연구진은 인플루엔자 A 감염환자 220여명을 세 군으로 나누어 CT-P27 90mg/kg, CT-P27 45mg/kg 또는 위약을 투여한 후 인플루엔자 강도 및 영향 설문지, 체온, 부작용, 혈액검사 결과 등을 수집 분석해 약품의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두 가지 다른 용량의 CT-P27을 투여 받은 군에서 모두 CT-P27 투여 군은 위약 투여군에 비해 증상 및 발열 해소까지의 시간이 약 2일 (약 35%) 단축되는효과를 확인했다. 학회에서 구술 발표를 진행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CT-P27 치료군은 인플루엔자 증상 및 발열이 해소 되기까지의 시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며 "CT-P27이 시판되면 타미플루 등 기존 약제를 대체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CT-P27은 두 항체로 이뤄진 복합 항체치료제다. CT-P27의 항체는 바이러스의 표면단백질인 헤마글루티닌(hemagglutinin)의 축(stem) 부분에 결합해 바이러스 유전체가 세포 내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헤마글루티닌의 축은 변이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CT-P27은 바이러스의 변이 여부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인플루엔자에 치료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의 첫 항체 신약인 CT-P27의 2b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유효성과 안전성 결과를 권위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임상 미생물 및 감염 질환 학회에서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셀트리온은 지속적으로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항체 신약 개발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4-16 12:14:15 이세경 기자
제넥신 "면역항암제 'GX-I7'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

제넥신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X-I7'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특발성 CD4+ 림프구 감소증( ICL)에 쓸 수 있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16일 제넥신에 따르면 GX-I7은 면역세포 성장 및 활성화 물질 '인터루킨-7'(IL-7)을 기반으로 암, 감염질환, 림프구 감소증 등에 쓸 수 있도록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제넥신과 미국 관계사 네오이뮨텍이 공동 개발 중이다. ICL은 면역세포 결핍관련 질병 없이도 체내 면역세포가 급격히 감소해 치명적인 감염에 쉽게 노출되고, 암 발생 위험이 높은 특징이 있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제가 없다. GX-I7은 지난 2017년 5월에도 유럽의약청(EMA)로부터 'ICL'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이번 미국에서도 최초로 ICL 관련 희귀의약품에 지정되어 현재 선진국 시장에서 'ICL'에 대한 유일한 치료제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GX-17은 단독 투약뿐 아니라 다른 항암제와의 병용 투약도 가능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제넥신 관계자는 "GX-I7은 체내 T세포 증식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 인터루킨-7을 자사의 지속형 기술과 융합한 것으로 ICL 뿐만 아니라 화학치료제와 방사선치료를 받은 암환자들에게서 대부분 나타나는 림프구감소증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4-16 12:14:12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