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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해외 진출 속도내는 제약사 성과는 아직..지난해 현지법인 대부분 적자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좁은 내수 시장을 떠나 해외 진출에 힘을 쏟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최근 3년 새 해외 현지법인 설립과 현지사와 합작 등을 통해 다양한 국가로 진출지만, 현지 법인들은 지난해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을 내며 지분법손실을 입혔다.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해외법인을 보유한 대웅제약은 지난해 실적을 공시한 11개 해외 법인 중 필리핀 법인에서만 소폭 수익을 냈을 뿐. 나머지 현지법인들에선 모두 마이너스 수익을 냈다. 적자 규모는 74억원으로 2017년 48억원의 순손실에서 오히려 적자폭을 키웠다. 대웅제약 필리핀 법인은 지난해, 전년대비 3배 많은 7억5552만원의 수익을 냈다. 반면, 요녕대웅제약유한공사와 북경대웅위업의약과기유한공사 등 중국법인들은 지난해 70억원이 판매고를 올렸지만 34억원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사업도 부진했다. 대웅제약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18억원 매출을 냈지만 25억원의 손실을 내며 전년 대비 10배 이상 적자폭을 키웠고, 현지 제약사와의 합자해 세운 인피온도 현지에서 43억원 어치를 팔랐지만 8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태국 법인 역시 17억원 손실을 입으며 전년대비 손실 폭을 늘렸다. 미국과 인도의 현지법인도 지난해 적자로 전환했고, 일본 현지법인 역시 적자폭이 전년대비 확대됐다. 대웅제약은 홍콩과 인피온을 제외한 현지법인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유한양행이 지난해 미국 샌디에고에 설립한 유한 USA는 지난해 2억원의 순순실을 입었고, 같은 해 설립한 우즈베키스탄 법인도 1억원 가량의 적자를 냈다. 종근당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설립한 현지 법인도 지난해 23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입었다. 전년보다 두배 이상 커진 규모다. 종근당은 지난 2015년 인도네시아 제약사인 오토(OTTO)와 합작회사 'CKD-OTTO'를 설립한 바 있다. LG화학도 지난해 해외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LG화학은 현재 인도와 중국, 태국과 폴란드에 LG생명과학의 현지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LG화학은 중국과 태국 폴란드에서 21억원 가량의 수익을 올렸지만, 인도 현지법인이 19억8900만원의 손실을 입으며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한미약품 중국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은 꾸준한 실적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2282억원의 매출과 430억원의 영업이익, 37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30.0%, 순이익은 26.6% 성장한 수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북경한미약품은 이미 설립된지 20년이 넘었고, 연구개발 부터 생산, 영업까지 자체적으로 하는 독자적인 제약회사"라며 "현지 제품 판매를 위한 다른 법인들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은 한중 수교 5년 전부터 직접 중국을 왕래하며 접근했고, 수교 직후인 1992년 국내 업계 최초로 제품허가를 획득했다. 북경한미약품은 1996년 설립돼 이미 중국 전역에 활동하는 영업사원 800여명과 연구개발 인력 160명 등 총 1300여명이 근무 중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02년 6월에는 현지 생산기지를 세웠고, 2008년에는 독자적인 연구센터를 출범한 바 있다.

2019-03-15 09:53:1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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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개발 협약

종근당은 14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CKD-506'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이번 협약으로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CKD-506의 유럽 임상 2a상 연구지원을 받게 됐다. CKD-506은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영향을미치는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를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 억제 T 세포의 기능을 강화해 면역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치료제다. 종근당은 전임상 시험에서 CKD-506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신약으로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2018년 유럽 임상 1상에서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했다. 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유럽 5개국에서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며, 2020년 완료할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506은 약물의 우수성과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아 전임상 시험부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과제로 선정됐다"며 "기존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 신약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부처 간 R&D 경계를 초월하여 공동으로 지원하는 범부처 전주기 국가 R&D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까지 국내 연구기관에서 글로벌 신약을 10개 이상 개발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19-03-14 13:29: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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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베트남 제약사 ‘트라파코’에 기술이전 본격화

대웅제약은 지난 2017년 지분인수한 베트남 최대 제약사 트라파코와 본격적인 기술 이전을 위한 킥오프(Kick-off) 미팅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과 생산으로 트라파코는 전문의약품(ETC) 분야의 기술을 보완할 수 있고, 대웅제약은 베트남 현지 입찰그룹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대웅제약은 우루사를 포함해 트라파코의 신공장에서 생산 공급이 가능한 8개 제품을 선정하고 원료소싱, 장비구입, 분석기술법 이전, 시험생산 등을 포함한 생산기술 이전을 2019년 완료하고, 2021년부터 제품 판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라파코는 대웅제약 제품의 영업, 마케팅 조직을 신설하고 베트남 현지 생산과 판매 유통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7년 11월 트라파코의 일정 지분을 인수하고 2018년 5월 전략적 제휴(MOU)의 체결을 통해 제품생산, 의약품유통, 연구 및 개발에서 상호협력을 결정한 바 있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대웅제약은 각국의 문화, 환경, 제도 등 전반적인 환경과 트렌드를 반영해 현지화를 추진하는 사업구조 혁신을 위해 '현지시장 지배력 강화'를 집중 추진해 왔다"며 "베트남은 자국산업 보호정책에 따라 현지 생산업체에 가장 높은 비중을 주는 입찰규제를 시행 중이어서, 이번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베트남에서의 다양한 품목을 현지 생산하여 로컬입찰그룹을 통해 판매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시장조사기관 BMI에 따르면 베트남의 제약시장은 약 9300만명의 인구시장을 바탕으로 2016년 약 47억달러(5조1,935억원)를 기록했다. 오는 2020년에는 70억달러(7조 735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는 약 65개로 규모는 2000억원에 이르지만, 현지 대형 상장제약사의 지분을 인수하고 이사회의 멤버로 참여하며 현지 기술이전과 생산을 하는 제약회사는 대웅제약이 유일하다.

2019-03-14 10:23:05 이세경 기자
지난 4년간 의약품 부작용 피해 보상 220건, 47억원 지급

지난 4년간 의약품 부작용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약 47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총 350건의 피해 신청 중 총 220건이 구제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4년 12월 도입한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가 보상 범위 확대 등 제도개선을 통해 사회 안전망으로서 정착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는 오는 6월 부터는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한 질병의 치료를 위해 사용한 비급여 비용도 보상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이날 입법예고했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는 정상적인 의약품 사용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않게 사망, 장애, 질병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 환자 및 유족에게 사망일시보상금, 장애일시보상금, 장례비, 진료비 등 피해구제 급여를 지급하는 제도다.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는 피해 당사자가 개별 소송으로 의약품으로 인한 피해 사실을 입증하여 보상을 받아야 했으나, 제도 시행으로 개인이 복잡한 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국가기관의 도움을 받아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식약처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보상금 지급 대상을 사망에서 장애, 장례, 급여·비급여 진료비 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제도시행 이후 지난 4년간 피해구제 신청은 총 350건으로, 진료비 신청이 193건(55%)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일시보상금 76건(21.7%), 장례비 68건(19.4%), 장애일시보상금 13건(3.7%)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급여는 총 220건으로 약 47억4000만원이 지급됐다. 유형별로는 진료비 지급이 119건(54%)으로 가장 많았고, 급여액은 사망일시보상금이 약 36억4000만원(76.8%)으로 가장 많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비급여 진료비까지 보상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의약품 사용으로 부작용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질병 치료를 위해 소요된 실질적 비용을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피해구제 제도가 사회 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9-03-13 14:52:02 이세경 기자
복지부 14~16일 '메디컬 코리아 2019' 개최..미래 발전방향 제시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및 의료관광 학술대회(콘퍼런스)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19'가 14~16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Medical Korea 2019'는 국제의료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국가 간 협력과 전문지식을 교류하는 종합 학술대회다. '글로벌 헬스케어 다가올 미래의 발견'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새로운 의료시장에 대한 협력과 대응 전략, 신기술기반 의료서비스를 논의하며, 국내외 60여 명(해외 17개국 37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건강관리분야 6개 분과(세션)에서는 의료서비스 질 관리, 의학교육, 온라인 홍보·판매 등의 변화와 미래에 대비하는 전략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한다. 치과, 갑상선내분비외과, 정형외과, 한의학 등 전문의학 분야 4개 분과에서는 전문의학회가 참여하여 몽골, 유라시아 등 국가와의 학술 교류, 협력, 발전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조연살자인 헝가리 라즐로 프즈코 교수는 유럽 최고의 의료·웰니스 전문가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이 새로운 변화(패러다임)에 대응하여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11개국의 해외 구매자(바이어)가 참가하는 업무회의(비즈니스 미팅)과 국내 관계자 대상 외국인 환자유치?의료 해외진출 관련 정책·제도 설명회, 'Medical Korea 홍보관'도 함께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방한하는 11개국 보건의료 대표단과 정부간(G2G) 면담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의 다양한 교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베트남 위엔 티 킴 티엔 보건부 장관과 '한-베트남 보건의료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베트남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몽골 보건부 장관과는 의료인력의 연수, 환자 사후관리센터 운영 등 양국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고, 카타르 군(軍)의무사령관과는 올해 1월 처음 시작된 '한-카타르 헬스케어 심포지엄'의 매 2년 정례화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투르크메니스탄 보건부 차관과는 보건의료 전문가 교류를 논의하고, 우즈베키스탄 보건개혁위원장과는 국내에서 보건자문관을 파견한 이후, 협력방안 등도 중점 논의한다. 복지부는 우즈베키스탄 정부 요청에 따라, 한국형 보건의료 시스템 전수와 보건의료 분야 개혁을 돕기 위해 지난 1일 보건복지부 전 인구정책실장을 우즈베키스탄 보건자문관으로 파견한 바 있다. 이번 행사의 개막식에서는 의료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분야의 유공자로, 자생한방병원이 대통령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 아산병원, 예송이비인후과, 대구광역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무총리 표창을, 경북대학교병원 등 13개 기관, 개인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2019-03-13 14:51:5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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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올 하반기 중국 임상3상 돌입

대웅제약의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중국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중국 식품의약품관리총국(CFDA)에 접수한 나보타의 '임상시험신청(CTA)'에 대한 제조시설 변경이 지난 6일 최종 승인 완료되었다고 13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 12월 기존 1공장에서 2공장으로의 제조시설 변경에 대한 나보타의 CTA 허가변경을 신청한 바 있다. 2공장은 연간 450만 바이알(vial)의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1공장보다 9배 이상 높은 수치다. 대웅제약은 중국 시장 진출에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거대한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생산사이트를 2공장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CFDA의 최종 승인이 빠르게 완료됨에 따라, 나보타는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미간주름 개선'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 3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나보타 박성수 사업본부장은 "이번 CTA변경 승인으로 인해 나보타의 중국 시장 진출이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FDA에서 인정받은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 유효성을 기반으로, 또 하나의 거대시장인 중국으로의 진출도 차질 없이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보타는 지난 2월 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 심사도 순조롭게 진행 중으로 올해 상반기 미국 및 유럽 선진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03-13 14:35:15 이세경 기자
'문재인 케어' 직격탄, 지난해 건보재정 8년만에 당기적자 전환

건강보험 재정이 8년만에 당기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7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지난해 '문재인 케어'의 시행으로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진 영향이 컸다. 13일 건강보험공단의 재정 현황 자료를 보면, 2018년 말 기준으로 건강보험 수입은 건강보험료 수입 53조6415억원과 정부지원금 7조802억원 등을 포함해 총 62조1159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요앙급여비를 포함한 총 지출이 62조2937억원을 기록하며 177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건강보험재정은 지난 2011년 6800억원 흑자를 기록한 이후 지난 2017년 까지 7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2014년 흑자폭이 4조5000억원을 넘겼지만 지난 2017년 700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다만, 누적 적립금은 20조원을 넘어서서 아직 곳간은 넉넉한 편이다. 건보재정 누적 수지는 지난 2011년 1조5600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어선 이후 점차 늘어나 지난 2014년(12조8072억원) 처음 10조원을 돌파했고 2016년 20조 원대로 올라섰다. 2018년 말 기준, 누적적립금은 20조5955억원이다. 지난해 건보재정 적자는 시작일 뿐, 건강보험 보장률이 높아지면 앞으로도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당국은 지난해 7월부터 환자가 전액 부담했던 비급여 진료를 건강보험을 적용해 급여화하는 '문재인 케어'를 시행하면서 건강보험 보장을 강화했다. 실제로 자기공명영상장치(MRI)는 지난해 10월부터 뇌·뇌혈관 검사에 한해 급여화한데 이어 올해 5월부터 안면, 10월부터는 복부·흉부 검사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초음파는 올해 2월 하복부·비뇨기 검사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전립선·자궁에도 건보 적용을 확대한다. 올해는 특히 병원·한방병원 2·3인실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5만 병상) 등을 통해 병실료·간병비 부담을 낮춘다. 희귀질환 본인 부담 완화 대상도 기존 827개에서 927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1조원에서 1조2천억원가량의 건보재정을 투입하겠다는 이미 재정집행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렇게 건보 적용 범위를 넓히면 들어오는 수입금보다 나가는 보험급여 지출비가 많아지기에 흑자 규모는 축소될 수밖에 없다. 정부는 앞으로 5년간 보장강화 대책으로 건강보험 보장률을 7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건보공단은 이렇게 되면 재정지출이 늘기에 당기수지는 계속 적자를 나타내고 누적 수지 규모도 줄어들어 문재인 케어가 완료되는 2022년 이후에는 전체 누적적립금이 11조원가량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9-03-13 14:35:1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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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3년간 두 달에 한 건씩 글로벌 제조 승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3년간 총 22건의 글로벌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평균 두달에 한 건의 승인을 받은 셈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는 올해 1월과 3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와 캐나다 연방 보건부(HC)로부터 2공장에 대한 원료의약품(DS) 제조 승인을 추가로 획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PMDA와 2018년 '헬스캐나다'로부터 각각 첫 승인을 받은 후 두 번째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2015년 11월, 1공장에서 첫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후 3년 3개월 만에 총 22건의 글로벌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 회사측은 업계 최고 수준의 스피드로 글로벌 제조 승인을 획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수 인력과 첨단 설비를 원동력으로 하는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FDA의 c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에서 단 한 건의 '워닝레터(Warning Letter)'도 받지 않았다는 사실은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의 차별화된 품질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사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 교육도 뒷받침 됐다. 삼성바이오의 모든 임직원은 신입사원 때부터 의약품 제조나 품질관리 규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마인드에 대한 의무교육을 받는다. 글로벌 제조 승인 대응가능 인력은 지난 2015년 약 70명에서 현재까지 약 330명으로 늘리며 전문인력 양성에도 집중투자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지난해 3월 글로벌 바이오 전문지인'라이프 사이언스'와 미국의 '인더스트리 스탠더드 리서치'가 주관하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리더십 어워드'의 6개 핵심 역량 전 부분(품질, 역량, 안정성, 전문성, 호환성, 서비스)에서 2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는 현재 1공장, 2공장, 3공장을 합쳐 총 36만 리터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CMO 기업이다. 또 경쟁사 대비 공장 건설과 가동에 필요한 기간을 40% 가까이 단축시키며 CMO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왔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바이오 위탁생산과 위탁개발(CDMO) 기업을 넘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역할을 할 것"이라며 "철저한 관리를 통한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 수주를 위해 앞으로도 온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19-03-13 14:34:54 이세경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위탁생산업체, 바이오젠에서 후지필름으로 변경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위탁생산업체가 바이오젠에서 후지필름으로 변경된다. 유럽 내 판매는 바이오젠이 그대로 맡는다. 1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은 덴마크 힐레뢰드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제조시설을 후지필름에 8억9000만달러(약 1조원)에 매각했다. 해당 제조시설에 근무하는 직원 800명의 고용은 승계된다. 후지필름은 바이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제조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으로 후지필름은 바이오젠 힐레뢰드 공장에서 그동안 맡아오던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생산 계약을 모두 이관받게 된다. 이 공장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 '플릭사비' '온트루잔트', '임랄디' 등이 생산돼왔다. 연간 생산능력은 약 9만ℓ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젠 간의 기존 생산 계약은 동일한 조건으로 후지필름으로 이관되는 것"이라며 "공장의 주인만 바뀌는 것이고, 현재 생산되는 제품의 수급에는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젠과의 파트너십은 그대로 유지된다. 바이오젠은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내 판매와 마케팅을 맡고 있다. 바이오젠은 덴마크 공장을 매각하는 대신 향후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RTP)와 2020년 말 완공 예정인 스위스 졸로투른 공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2019-03-13 14:34:4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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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A&D메디칼, 심방세동 감지 손목형 혈압계 출시

보령A&D메디칼이 12일 새로운 손목형 혈압계(모델명 UB-525)를 출시했다. 신제품 UB-525는 화이트의 ABS 소재를 적용하여 세련된 느낌을 주고 내구성이 향상됐다. 약 90g(배터리 제외 시)의 경량 사이즈로 다양한 장소에서 휴대 가능하며, 쉽고 간편하게 혈압을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품의 화면에는 혈압 측정값과 함께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혈압 등급이 표시되며, 평균 혈압값 계산 기능과 함께 혈압 측정 데이터를 최대 60회까지 저장이 가능해 일상에서 혈압 관리를 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이 발생시 이를 감지하는 기능도 탑재하여, 가정뿐 아니라 여행 등 휴대하며 간편하게 질환을 예방, 관리할 수 있다. 심방세동(AFib)은 분당 400~600회 정도로 심장이 빠르게 뛰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뇌졸중 또는 다른 심장 질환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발작성 심방 세동 환자는 가슴이 두근거림, 흉통, 호흡곤란, 운동 능력 저하 등으로 평상시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고, 만성으로 전환되면 이로 인해 심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가장 문제가 될 수 있는 합병증은 심방 내 혈전(피떡)이 생기면서 이로 인한 뇌졸중 등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혈압의 증가는 심방세동과 관련이 있다. 고혈압은 심방세동 발생의 주요한 위험요소로 혈압 감소가 심방세동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이다. 가정 내 상시적으로 혈압측정을 하면 심혈관 질환을 보다 빨리 예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정 내 지속적인 혈압 측정은 매우 중요하다. 심방세동 감지 기능 적용된 UB-525는 혈압측정 중 불규칙 맥파(IHB)나 심방세동(AFib)이 감지되면 IHB/AFib 표시부에 하트마크가 표시된다. 이 마크가 자주 나타나면 전문의와 상담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2019-03-12 16:27:19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