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이세경
기사사진
한미약품 3년만에 1조 클럽 재입성 "자체 개발 제품으로 이룬 성과"

한미약품이 3년만에 매출 1조원 클럽에 재진입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제품들로 달성한 성과라 의미가 크다. 한미약품은 연결회계 기준으로 2018년 누적 매출액 1조16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10.8% 가량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36억원 순이익은 342억원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실적이 자체 개발한 제품들 위주로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한미약품 측은 "3분기 누적 실적공시 기준, 여러 경쟁 제약사들의 '상품 매출'(외국약 도입 판매 매출) 비중이 적게는 45%, 많게는 75%까지 이르고 있다"며 "반면 지난해 한미약품은 국내 매출의 93.3%를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달성했으며 외국산 의약품 수입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인 상품매출 비중은 3.8%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2.9%는 국내 타 제약사 제품 도입 판매 비중이다. 실제로 작년 한미약품의 매출 상위 10개 품목 모두 아모잘탄(474억원), 로수젯(489억원), 낙소졸(118억원), 에소메졸(264억원) 등 한미 제제기술이 고스란히 축적된 개량신약, 복합신약들이었다. 연구개발(R&D) 투자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해 한미약품은 매출액 19%에 해당하는 1929억원을 R&D에 투자했다. 최근 10년간 매출 대비 평균 15% 이상을 R&D에 투자했으며, 누적 금액은 1조원 이상이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매출 1조원이라는 숫자 보다, 어떤 방식으로 매출을 달성했는지가 훨씬 중요하다"며 "단순히 회사의 외형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내실 성장이 R&D 투자로 이어져 한미만의 기술력이 축적되고, 이 축적된 기술이 다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우 사장은 "외국산 제품의 국내 의약품 시장 잠식이 매년 점점 커지는 추세"라며 "제약강국을 이루기 위해서는 한국 토종 제약기업들의 역할과 책임이 더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의 실적도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작년 2282억원의 매출과 430억원의 영업이익, 37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6%, 영업이익은 30.0%, 순이익은 26.6% 성장한 수치다.

2019-01-29 15:30:34 이세경 기자
닭고기 식중독 주의보..충분히 가열하고 닭 육회 피해야

닭고기로 인한 식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75℃에서 1분 이상 가열하고, 되도록 닭 육회와 같은 가열하지 않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9일 닭고기에서 검출되는 캠필로박터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일반 캠필로박터균은 닭고기에서 약 3일 동안 생존하지만, 호기내성 캠필로박터균은 공기 중에 노출되어도 2주 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 이 균은 식중독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닭고기를 취급하거나 섭취할 때 특히 교차오염에 주의해야한다. 2003년 이후 캠필로박터로 인한 식중독 환자는 총 5722명으로, 여름철애 집중발생했다. 식약처 분석 결과, 시중에 유통되는 닭에서 분리한 캠필로박터균 가운데 40%가, 오리의 경우 30% 정도가 호기내성 캠필로박터균으로 확인됐다. 특히 호기내성 캠필로박터균은 일반 캠필로박터균에 비하여 병원성 유전자 비율이 2배 정도 높게 나타나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캠필로박터균으로 인한 식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닭과 오리를 야채 및 과일과 같이 가공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닭고기의 전처리와 조리는 가장 마지막에 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생닭과 다른 식재료는 도마, 칼을 구분해서 사용하고 닭고기 손질에 사용한 식기와 손을 깨끗이 닦을 것을 권했다. 닭고기 조리 시에는 캠필로박터균이 사멸되도록 중심부까지 완전히 가열(75℃, 1분 이상)하여 섭취해야 하며, 되도록이면 닭 육회 등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방법은 피해야 한다. 식약처는 "기후 변화 등 환경요인의 변화에 따라 위험성이 증가되고 있는 식중독균의 안전관리방안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국민들이 식품에 대하여 안심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9 14:35:44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 새역사 쓰다..수술 2000례 돌파

이대목동병원의 로봇수술이 2000례를 돌파했다.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8일 이대여성암병원 다목적실에서 로봇수술 2000례 돌파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09년 개소한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문혜성 산부인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으며 통증과 흉터가 적은 단일공 로봇수술을 특화 육성함으로써 이 분야를 선도해 왔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지만 배꼽을 통한 하나의 구멍으로 여러 개의 기구를 삽입해야해 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한 수술이다. 수술 시야가 좁고, 기구 사용의 제약이 있어서 그동안 많은 임상 의사들이 수술적 한계를 경험해왔다. 이화의료원은 지난해 말 4세대 로봇인 단일공 수술 전용 로봇기계 '다빈치 SP 로봇 수술기(da Vinci SP Surgical System)'를 연세암병원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도입했다. 새롭게 도입한 다빈치 SP는 기존의 로봇수술 기계로는 단일공으로 수술할 수 없었던 어렵고 복잡한 질환에 이르기까지 확대 적용이 가능해 새로운 다빈치 SP 도입 한 달만에 30여건을 시행할 정도로 환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정경아 산부인과 교수는 세계 최초로 단일공 SP를 이용한 자궁근종절제술을 성공했으며, 김광현 비뇨기과 교수는 국내 최초로 로봇 단일공 SP 전립선암 수술을 시행했다. 또 문혜성 산부인과 교수는 배꼽까지 자란 거대, 다발성 근종 13개를 단일공 SP로 완벽하게 절제하고, 유착이 심한 자궁내막증의 로봇 단일공 SP 난소낭종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단기간에 로봇수술 2000례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그동안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의 역사를 새로 써온 문혜성 교수는 다음달 7일 진료를 시작하는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으로 옮겨 로봇수술 드림팀의 역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화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의 로봇수술센터가 최첨단 단일공 SP 시스템을 통해 산부인과, 비뇨기과, 외과, 이비인후과의 다양한 로봇수술 활성화로 또 한 번 도약해 새로운 로봇수술의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9-01-29 14:28:05 이세경 기자
박능후 장관, 카타르.UAE와 보건의료 협력 논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한-카타르 헬스케어 심포지엄'에 참석하고, 중동 국가 중에선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사회보장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박 장관은 26~27일 열린 '한-카타르 헬스케어 심포지엄'에서 11개 한국 의료기관의 의사, 한의사 15명과 카타르 의료인 15명이 함께 양국의 최신 의료기술 및 치료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카타르 의료인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하는 보수교육으로 인정되어 총 650여명의 카타르 의료인이 참여했다. 박 장관은 28일 두바이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2019'에 참석해 한국 기업 관계자를 격려하고,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을 찾았다.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은 수술실을 22개 한국 기업의 의료기기로 구성한 것으로, 그 간의 개별적인 상품 홍보와 차별화된 한국형 의료기기 통합(패키지) 전시를 선보였다. 이어 UAE에 방문한 타우피그 파우잔 알 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장관과 만나 사우디에 한국형 건강보험심사평가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2017년 이웃국가인 바레인에 '한국형 건강보험심사평가시스템(약 155억 원)'을 수출한 사례를 소개하며 "이 시스템이 사우디에 도입된다면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과 효율적 재정운영을 위한 사우디의 보건의료개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날 UAE지역개발부와 사회보장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회보장 분야의 공동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양해각서는 사회보험, 아동, 노인 복지정책, 고령화 관련 인구 정책 등에 대한 전문가 교류, 공동사업 수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2019-01-29 14:27:58 이세경 기자
의료기기 부작용 공개 확대..인공무릎관절 등 제품명으로 확인 가능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부터 의료기기 제품별로 부작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www.mfds.go.kr)에 정보를 확대·공개한다고 밝혔다. 의료기기의 제품명, 모델명, 허가번호, 부작용 증상, 이상사례 분석·평가 결과 까지 모두 검색이 가능하다. 식약처는 이제까지 사용목적에 따라 분류된 품목별로만 부작용 정보만 제공해 왔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소비자가 식약처 홈페이지 '의료기기 이상사례 정보' 게시판 검색창에 의료기기 제품명만 입력하면 관련 부작용을 확인할 수 있고, '부작용 증상'을 입력하면 해당 부작용을 일으키는 의료기기 제품명을 모두 볼 수 있다. 의료기기의 이상사례 분석·평가 결과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의료기기 이상사례 평가위원회'가 발생한 부작용에 대해 의료기기와의 인과관계 등을 지난해 8월부터 검토·심의한 내용이다. 식약처는 우선 인공무릎관절, 개인용인공호흡기, 이식형의약품주입펌프 등 52개 품목 안에서 해당 세부 정보를 공개하고, 앞으로 정보 공개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식약처는 인공 심장, 인공 무릎 등 인체이식 의료기기 부작용이 발생했거나 발생 우려가 있을 경우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환자가 알아야 할 인체이식 의료기기 이식술 전·후 확인사항 등의 안전성 정보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정보공개 확대로 소비자들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안전하게 의료기기를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기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29 10:15:50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광동제약, ‘한국화, 국악으로 읽다’ 16회 가산콘서트 열어

광동제약은 서울 서초동 본사 가산천년정원에서 임직원을 위한 문화행사인 '제16회 가산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산콘서트는 광동제약이 임직원에게 문화활동을 통한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하고 있는 이벤트 중 하나다. 이 행사는 직원들의 큰 호응 가운데 서울 본사와 평택 공장을 오가며 열리고 있다. 이번 가산콘서트는 '한국화, 국악으로 읽다'라는 주제로 서울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박지숙교수와 음악교육과 조경선 교수가 함께 진행했다. 먼저 박지숙 교수가 김홍도의 '단원도'와 '무동도', 신윤복의 '주유청강' 등 선조들의 유희와 여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한국화 작품을 소개한 뒤, 조경선 교수가 거문고 등 그림 속에 표현된 전통 악기로 연주를 펼쳤다. 공연 후에는 도슨트와 함께하는 전시회처럼 깊이 있고 흥미로운 해설도 제공됐다. 행사에 참여한 광동제약 임직원은 그림에 등장하는 악기로 작품 속 상황을 표현하는 연주를 들으며 음악과 미술을 동시에 감상하는 이색적인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한 직원은 "음악과 미술 작품을 함께 감상하는 경험은 처음"이라며 "작품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시간이었다"는 평을 전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가산콘서트는 광동제약의 다양한 문화행사 중 호응이 가장 크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원하는 문화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9 09:27:47 이세경 기자
의료서비스 평가 중소병원까지 확대..우울증, 치매 항목도 포함

의료기관이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에 대한 평가가 올해부터 중소병원 까지 확대된다. 평가 항목도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 영역과 치매, 수혈 부문 까지 넓어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내용의 '2019년도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계획'을 공개했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중소병원(요양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제외)과 정신건강 입원영역에 대한 평가를 도입한다. 그동안 중소병원은 환자구성과 진료환경 등이 매우 다양해 기존의 질환 중심 평가체계에서는 평가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2017년 기준, 1500여개 중소병원 중 44%는 입원영역 적정성 평가에서 제외됐고, 34%는 겨우 1개의 평가 결과만 공개됐다. 복지부는 올해부터 중소병원도 평가해 기관 특성을 고려한 의료 질 향상 방안을 모색하고, 중소병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건강보험 정신건강 진료 영역에 대한 평가도 도입한다. 안전한 사용·관리가 필요한 수혈, 고령사회 진입으로 국민 삶의 질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치매, 사회적 관심과 투자가 더 필요해지는 우울증(외래진료)에 대해서는 시범사업을 통한 예비평가를 해서 실제 평가 도입의 타당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전화 설문조사를 통한 환자 경험 평가 대상기관을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에서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요양병원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진료결과 중심으로 평가지표를 개편하고, 장기입원(181일 이상) 환자분율 등 지표를 신설했다. 국민이 요양병원 선택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요양병원 평가결과 공개 주기도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한다. 또 감염관리 등 환자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신생아중환자실 및 결핵 평가의 결과를 최초로 공개하고, 평가결과를 토대로 의료기관의 질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미세먼지로 급성 기관지염이 증가하는 가운데, 급성 하기도 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률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지표도 신설된다. 그간 급성 상기도 감염(감기 등)에 대해 항생제 처방률 평가를 실시해 처방률을 지난 2002년 73.33%에서 2017년 39.68% 까지 낮췄지만 급성 하기도 감염(급성 기관지염)에서는 항생제 처방율이 여전히 높은 현상을 반영한 조치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민과 의료계가 함께하는 평가 시스템 기반을 강화하고,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8 15:27:16 이세경 기자
"바이오 대어가 몰려온다" 코넥스 대장주 코스닥 입성 '시동'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을 주도했던 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연초부터도 증시 입성에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넥스(KONEX) 시장 대장주들의 코스닥 시장 이전 상장이 예상돼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2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장 대기 중인 예정 종목은 26개다. 지난해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된 바이오 업체들은 모두 25개, 이들 업체의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5조2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코넥스 대장주들의 이동 가장 먼저 상장을 시도한 업체는 오는 2월1일 상장 예정인 의료용 지혈제 개발업체 이노테라피다. 이노테라피는 지난 2017년 기술특례 상장을 시도했다 자진철회한 이후 두번째 도전이다. 면역 항암 치료 백신 셀리백스(CeliVax)를 개발하고 있는 셀리드 역시 오는 2월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코넥스 대장주들도 코스닥시장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코넥스 시가총액 2위(약 5300억원) 업체인 지노믹트리는 지난 24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노믹트리는 체액을 기반으로 암을 조기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 중인 체외진단기업으로 다음 달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넥스 시장 시가총액 1위(약 6000억원) 업체인 '툴젠'도 올해 상장이 에상된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의 원천특허를 보유한 툴젠은 지난해 4월 코스닥 이전 상장 청구서를 제출하고 심사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번이 3번째 도전이다. 툴젠은 지난해 코스닥 시장 이전 상장을 예상했지만 최대주주가 유전자가위 특허기술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상장이 지연돼 올해 상장을 노리고 있다. 3위(약 5000억원)인 노브메타파마도 이전 상장을 노린다. 대사질환 관련 신약을 개발 중인 노브메타파마는 지난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을 청구했으나 아직 거래소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이 외에도 선바이오, 수젠텍, 젠큐릭스, 듀켐바이오 등의 코넥스 업체들도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진흥국 연구원은 "2018년은 25개 업체들 중 15개가 기술특례 상장업체였다면 올해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시도하는 업체들이 많아 눈에 띈다"며 "유망한 기업들의 상장은 섹터 R&D환경과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바이오 업체들의 상장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바이오 벤쳐업체들의 연구개발비 조달이 원활해짐에 따른 R&D환경의 개선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IPO대어 'SK바이오팜' 상장하나 올해 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에의 상장에도 관심이 모인다. 증권업계는 오는 하반기 SK바이오팜의 IPO를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상장 시도를 예상했지만 해를 넘기여 올해 안에는 가시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란 기대도 크다. 다만, SK바이오팜이 나스닥 시장 상장을 타진해보는 것으로 알려져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사태 이후 SK바이오팜이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나스닥 시장을 선택할 가능성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세노바메이트(Cenobamate)의 신약 판매허가 신청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세노바메이트는 최고 수준의 기술과 전문성이 필요한 중추신경계 난치성 질환 치료제로 FDA 판매 허가를 받게 되면 2020년 상반기 내 미국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올해 안에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맞지만 지금 까지 정해진 구체적인 일정이나 계획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며 "나스닥과 코스닥 시장 두 곳의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19-01-28 15:10:42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대마성분 의약품 3월 수입 허용..식약처 2019 업무계획 공개

희귀·난치질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한 해외 대마성분 의약품의 수입이 오는 3월부터 가능해진다.6월 부터는 어린이 당뇨 환자가 반복 체혈 없이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의료기기(개인용 연속혈당측정기)도 허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주요 업무계획을 공개했다. 식약처 업무계획에 따르면 우선 희귀 의약품과 긴급도입이 필요한 의료기기의 공급이 확대된다. 희귀·난치질환자에 필요한 해외 대마성분 의약품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3월부터 수입이 가능해진다. 또 어린이용 인공혈관과 개인용 연속혈당측정기 등 긴급도입이 필요한 의료기기도 국가가 우선 비용을 지원하여 신속 공급하는 제가 6월 도입된다. 해외 임상 의약품도 환자를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5월부터 허용하고, 사용승인 기간도 기존 승인 후 7일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단축한다. 식약처는 희귀·난치질환자에게 각종 임상시험 정보(임상시험 종류 및 일정, 참여병원 등)를 투명하게 공개해 임상시험 약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고, 희귀·난치질환용 의약품 신속심사제도도 9월에 도입하기로 했다. 백신과 필수의약품을 전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된다. 식약처는 국가 필수의약품을 기존 315개에서 올해 400개로 확대하며, 의약품 공급중단을 예측할 수 있는 범정부 통합 시스템도 3월 마련하기로 했다. 또 2월부터 계란에 산란일자 표시를 시행하고, 계란 껍데기 표시사항을 스마트폰으로 스캔하여 농장위치, 사육환경 등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판독서비스도 9월부터 제공한다. 먹거리 안전 검사도 강화된다. 식약처는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서 유행하는 다이어트 제품, 탈모방지 샴푸, 미세먼지 마스크 등 소비자 관심이 높은 제품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기획 조사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관계부처, 민간 전문기관과 함께 SNS에 돌아다니는 가짜체험기를 선별·단속하고, 소비자 신고가이드를 3월 마련한다. 1월 부터 맛집 사이트, 배달앱을 통해 소비자가 쉽게 음식점 행정처분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식품업체 위생상태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점검시스템도 10월 동비한다. 또 이달 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전자증명 시스템을 구축해 수출국에서 발행한 위생증명서 위·변조 행위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지난해 논란이 된 고혈압약(발사르탄)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원료의약품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식약처는 오는 3월부터 원료의약품 허가, 등록 시 제조업체에 불순물 등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성 자료를 제출토록 의무화한다. 1월 중 보험청구 실적을 반영해 실제 사용되지 않은 의약품은 시장에서 퇴출하고,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2~3월 국내 원료의약품 제조소와 수입업체에 대해 품질관리 적정성 등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혁신 성장을 위한 맞춤형 규제도 마련된다. 식약처는 기능성 화장품 심사기간을 기존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하고, 심사면제 대상 화장품을 확대하는 등 화장품 혁신성장을 지원한다. 또 9월 중 첨단 바이오의약품 맞춤형 심사제도를 마련하고, 혁신 의료기기 등에 대한 단계별 심사 등 새로운 허가·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 화이트리스트 등재, 비밀유지협약 체결 등 국가 간 협력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2019-01-28 15:07:43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한국-우즈벡, 제약산업 발전 위한 긴밀한 협력 다진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이 양국 제약산업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협회는 23일 서울 한남동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에서 가진 원 회장과 펜 대사와의 면담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즈벡 대사관 측의 초청으로 진행된 면담에서 펜 대사는 "범정부 차원에서 우즈벡 의약품 시장에 한국 제약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면서 양국 교류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MOU 체결을 제안했다. 우즈백 대사관은 보건부 제2차관이 회장을 맡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제약협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월 중 MOU를 체결하는 데에도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기로 약속했다. 원 회장은 "우즈벡은 국내 제약기업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이며, 협력의지가 강한 파트너라 생각한다"면서 "우즈벡 정부차원에서 보장할 수 있는 확실한 지원책도 함께 고민해 달라"고 주문하고, 1월 중 MOU 체결 제의에 찬성으로 화답했다. 협회는 이번 우즈벡 대사와의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달 말 주한 우즈벡 대사관에서 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국내 제약기업의 CIS 시장 진출기반 조성을 위한 후속조치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2019-01-24 14:03:35 이세경 기자
참깨는 짜고, 차는 2분만 우려야..중금속 섭취 줄이는 조리법은

티백 형태의 차는 2분 이상 우려내지 않아야 중금속 섭취를 줄일 수 있다. 국수는 끓는 물에 충분히 삶아서 면만 먹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4일 이와 같이 중금속(납, 카드뮴, 비소, 알루미늄)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식품 가공·조리 방법을 안내했다. 안전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식품 중에 포함된 중금속은 물에 잘 용해되는 반면 기름에는 잘 용해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볶거나, 기름을 짜서 식용유 형태로 주로 섭취하는 아마씨, 참깨 등은 기름을 짜서 먹는 것이 중금속을 줄일 수 있다. 식용유지(아마씨유, 참기름)에 남아있는 중금속은 약 10%정도인 반면 아마씨와 참깨를 압착하여 기름을 짤 경우, 아마씨유에는 납 6.5%, 카드뮴 2.6%, 비소 0.9%, 알루미늄 2.9%, 참기름에는 납 1.6%, 카드뮴 0%, 비소 1.5%, 알루미늄 1.9% 정도만 남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면류는 물에 삶는 동안 중금속 70% 정도가 면을 삶은 물에 녹아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수는 끓는 물에서 5분간 삶았을 때 카드뮴과 알루미늄이 각각 85.7%, 71.7% 정도, 당면은 끓는 물에서 10분간 삶았을 때 납과 알루미늄이 각각 69.2%, 64.6% 가량 녹아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백 형태의 녹차와 홍차는 침출시간이 늘어날 수록 중금속 추출이 늘었다. 식약처는 차는 2분간 우려낸 다음 티백을 꺼낸 후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녹차 티백은 98℃에서 2분 동안 침출했을 때 카드뮴이 14.3%, 비소가 4.9% 정도 나왔지만, 10분 우려내었을 때는 카드뮴21.4%, 비소 8.2%로 약 1.6배 정도 급증했다. 홍차 티백도 마찬가지로 2분 침출 시 차 중 카드뮴 33.3%, 비소 46.3% 정도 이행됐지만 10분 침출 시 카드뮴 55.6%, 비소 78%로 약 1.7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해오염물질 저감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알리고 유해오염물질 노출을 줄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4 14:03:29 이세경 기자
'발암물질 검출' 결핵백신 공급 재개..비소함량 안전

발암물질 비소가 검출돼 논란이 일었던 경피용(도장형) 결핵(BCG) 백신 공급이 재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에서 수입하는 경피용비씨지백신이 23일 국가출하승인이 완료돼 조만간 영유아에게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해 11월 첨부용제의 비소함량 초과로 경피용비씨지백신을 회수 조치했다. 식약처는 비씨지 백신 공급을 위해 일본 제조원을 통해 일본 내수용 제품의 일부(약 1만5000명분)를 우선적으로 수입한 것이다. 식약처는 "문제가 된 첨부용제의 비소함량은 이번 국가출하승인 시 추가로 검사해 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했다"며 "이달 말 3만명분을 추가 수입해 3월 초 출하될 예정이기 때문에 비씨지백신이 필요한 영유아에게 정상적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국가출하승인제도와 관리기준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출하승인 시 첨부용제에 대해서도 품질을 확인하고, 주사제용 유리용기 시험법에 비소 기준을 신설한다. 수입의약품 해외제조원에 대한 등록·관리 등도 진행한다. 결핵 예방을 위한 비씨지 백신은 피내용과 경피용 두 종류가 있다. 피내용은 피부에 15도 각도로 주삿바늘을 꽂아 백신을 주입하는 방법이고, 경피용은 피부에 주사액을 바른 후 9개 바늘을 가진 주사 도구를 이용해 두 번에 걸쳐 눌러 접종하는 방법이다. 우리나라는 피내용 결핵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에서 사용하고 있다. 피내용 결핵 백신은 현재 안정적으로 공급 중이어서 전국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을 통해 계속해서 접종할 수 있다.

2019-01-23 15:19:42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