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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장애, 임신, 치매로 국가암검진 못받아도 의료비 지원

올해부터 장애나 임신, 치매 등으로 국가암검진을 받지 못하고 암 진단을 받더라도 국가로부터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암 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 등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하고 이달 말 시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건강보험에 가입한 국가암검진 대상자 중에서 장애나 임신, 치매 등 신체·정신·의학적 사유로 국가암검진을 받지 못했지만, 뒤늦게 암을 진단받은 경우에도 지원기준을 충족하면 국가에서 별도로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정부는 위암·대장암·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 등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5대 암을 조기에 발견해서 암으로 인한 의료비 증가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자 전체 건강보험가입자와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국가암검진사업을 벌이고 있다. 건강보험 가입자 중 소득 상위 50%는 암 검진비용의 10%만 부담하면 되고, 건강보험 가입자 하위 50%와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과 대장암 검사는 모두 무료다. 특히 국가암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하면 국가에서 별도로 의료비를 지원한다. 지원한도액은 당해 연도 본인일부부담금 200만원이다. 지원기준(2019년 1월 1일 기준) 건강보험료로 직장가입자는 월 9만6000원 이하, 지역가입자는 월 9만7000원 이하이다. 지원대상자는 국가암검진 1차 검진일로부터 만 2년 이내에 개별검진으로 암 진단을 받은 사람 중에 지원기준에 적합한 사람이다. 지금까지는 당해 국가암검진 대상자였으면서도 검진을 안 받았다가 뒤늦게 암을 발견하면 별도의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장애·임신·치매 등으로 국가암검진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도 지원대상자로 인정 범위를 넓혔다. 국가암검진 수검률은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2017년 국가암검진 대상자는 2366만2000명이었으나, 실제 검진자는 1173만5000명으로 49.6%에 그쳤다.

2019-01-22 14:55:5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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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케스트, 웰마커바이오와 항암신약 후보물질 공동 발굴

바이오케스트가 항암제 개발전문기업과 손잡고 항암 신약 후보물질 바이오마커 발굴을 본격화 한다. 바이오제네틱스의 자회사인 바이오케스트는 자체 개발중인 항암신약 후보물질(BCT-001)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해 웰마커바이오와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바이오케스트 안주훈 대표와 웰마커바이오 진동훈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새로운 표적항암제 공동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며 "향후 일정부분 이익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케스트는 지난해 4월 바이오제네틱스의 지분 100%로 설립된 자회사로 항암 분야에 집중하는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 전문기업이다. 바이오 제약 사업 진출해 지난 12월에 다발성골수종 카티(CAR-T)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프리진(Pregene) CAR-T 세포치료제의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키며 국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기업부설연구소 설립했고 자체적으로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이번 공동연구 협약에 이르게 됐다. 개발중인 항암신약 후보물질은 저분자화합물로 개발 초기 단계에 있으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타겟 암종의 바이오마커를 발굴, 도출하고 새로운 표적항암제 개발에 도전한다. 웰마커바이오는 지난해 바이오케스트의 모회사인 바이오제네틱스와 대장암 표적항암제의 이익분배형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이미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웰마커바이오는 다년간 축적된 다양한 암종의 바이오마커 개발 경험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바이오마커 기술을 보유한 혁신적인 항암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바이오케스트 안주훈 대표는 "자체 개발중인 항암 신약 후보물질에 웰마커바이오의 원천기술을 융합해 바이오마커를 도출하고 새로운 표적항암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올해 안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2 11:03: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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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2월 7일 환자 진료 시작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새병원, 이대서울병원이 오는 2월 7일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이대서울병원은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신장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신경과, 비뇨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24개의 진료과, 입원 병실 330병상으로 진료를 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병원은 향후 1014병상까지 단계적으로 병상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대서울병원 정식 개원 행사는 오는 5월 열린다. 이대서울병원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마곡동에 지하 6층, 지상 10층, 1014병상 규모로 준공했다.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기준 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 등 새로운 병실 구조를 도입했다. 3인실 뿐 아니라 2인실도 건강보험이 적용돼 일반 병실료만 부담하면 된다. 이대서울병원은 최근 트렌드에 맞는 특화 센터 개소 및 최신 ICT(정보통신기술)가 접목된 첨단 의료 시스템 도입을 통한 차별화된 진료 환경을 갖춘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 병원'을 지향하고 있다. 한국인이 잘 걸리는 5대 암,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화 육성하며, 외래와 독립된 공간으로 배치된 웰니스 종합건진센터, 최신 단일공(Single Port) 로봇수술기기를 도입한 로봇수술센터 등 특화센터 운영으로 차별화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글로벌 의료기업인 GE헬스케어코리아의 병원 내 환자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인 임상통합상황실과 올림푸스한국의 수술실 통합 시스템인 '스마트 수술실'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도입했고, 스마트폰 앱을 통한 병원 안내, 예약, 입원 및 퇴원, 진료 결과 확인 및 상담 등 모든 과정에 최신 ICT 기술을 적용한 미래 지향적 스마트 병원으로 건립됐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연결되고, 공항대로의 버스 중앙차로를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병원 접근성이 뛰어나며, 편의점, 북카페, 식당 등을 병원을 찾는 내원객 동선에 맞게 배치해 이용의 편리함을 더했다. 병원 외부 및 내부 곳곳에는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다양한 공공 미술 작품이 설치됐다. 공항대로 쪽 병원 입구에는 세계적 디자이너인 제이미 헤이욘의 '호프 버드(Hope Bird)', 발산역과 연결되는 통로에는 독일 공공미술 그룹의 '스노우맨'이 설치되었고, 내부에도 점자로 된 히포크라테스 선서, 이화여대의 상징인 배 꽃잎을 형상화한 벽면이 눈길을 끈다. 병원 4층에는 나무와 조각상으로 꾸며진 '치유의 숲'이 자리 잡아 환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으며, 치유의 숲 이외도 병원 여러 곳에 환자와 보호자, 방문객, 병원 직원에게 휴식과 안식을 제공하는 힐링의 공간이 마련돼 있다.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은 환자 중심의 설계와 차별화된 병실 구조, 첨단 의료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치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대목동병원 및 지역 의료기관, 마곡지구 입주 기업들과 다각적인 협업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의료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2 10:59:45 이세경 기자
메트로신문 1월 22일자 한줄뉴스

메트로신문 1월 22일자 한줄뉴스 ▲호조세를 이어가던 반도체 수출이 조정을 받으면서 1월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연초부터 우리나라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탈원전으로 일감이 줄게 된 원전업계가 원전해체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 광화문광장이 세종문화회관 앞 차로를 흡수해 오는 2021년 보행자 중심의 열린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제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예금보험료 인하, 대출 규제 완화 등이 신임 중앙회장의 과제로 떠오른다. ▲찬밥 신세였던 우선주 몸값이 뛸 것으로 보인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이익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보통주보다 배당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우선주의 매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 '8087억원 규모' 반포3주구에 대한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기존 우선 협상 대상자였던 HDC현대산업개발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입찰 의향서를 제출한 8개 건설사 가운데 최종 낙찰 건설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임금 및 단체 협상 최종투표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 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정부 정책자금을 지원받는 소상공인들이 올해부터 상환 조건과 상환 일정을 스스로 정해 갚아나갈 수 있게 됐다. ▲국내 대기업들이 설을 앞두고 협력업체 등을 대상으로 원부자재 대금을 조기 지급 하는 등 상생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6000억원대 규모의 가공식품 선물세트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업체마다 가성비와 실용성을 앞세운 선물세트를 출시하며 본격 경쟁을 시작했다. ▲나를 위한 소비를 의미하는 '미코노미' 혹은 '나심비'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여가와 건강 관련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두번째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한다. 세계 최대 시장에서의 입지도 빠르게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어글리 슈즈'의 인기가 올해도 상승세다. 올해는 투박한 멋에 스트리트 무드를 겸비한 제품이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2019-01-22 06:00:22 이세경 기자
국내 화장(火葬) 비율 84.6%..25년간 4.4배 증가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장례 방식으로 화장을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년간 4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7년 화장률이 84.6%로 최종 집계됐다고 21일 발표했다. 1993년도 화장률 19.1%에 비해 약 4.4배 상승했고, 전년보다 1.9%포인트 늘었다. 성별 화장률은 남성 87.2%, 여성 81.6%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화장률은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으며 특히 70대와 80대 이상에서 전년에 비해 각각 3.1%포인트, 2.7%포인트 상승하며 높은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20대 사망자의 경우 97.7%로 가장 높았고, 60대 미만의 화장률은 96.2%로 집계됐다. 60대 이상의 화장률은 82.2%로 나타났다. 광역지방자치단체별 화장률에서는 부산이 93.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인천 92.4%, 울산 90.8%, 경남 90.5% 등 9개 시,도(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경남)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제주 69.4%, 충남 71.5%, 경북 74.8%, 충북 75.1%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 지역의 화장률은 89.0%로 비수도권 지역(81.7%) 비해 높았다. 2018년 12월 기준 우리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화장시설은 총 59개소이고, 화장로는 총 350개로 집계됐다. 연간 최대 화장능력은 전국 58개 화장시설(개장유골 전용시설 제외)의 31만 4280건(1일 평균 873건)으로 2017년 사망자(28만 5534명) 중 화장한 사망자(24만 1665명, 1일 평균 671명)를 감안할 때 시설은 부족하지 않다고 복지부는 분석했다. 반면, 시도별로 서울, 부산, 경기 등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화장수요에 비해 시설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이주현 노인지원과장은 "올해 화장장 등 장사시설 확충에 40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상반기에는 해남, 진도, 완도 3개 군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는 남도광역추모공원이 개원될 예정이며 함백산 메모리얼파크(화성시, 광명시, 안산시, 부천시, 시흥시 공동) 등의 장사시설 설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1-21 14:36:0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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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 미국 판매허가 획득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가 3조원 규모의 미국 시장에 진입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의 판매허가 승인을 최종 통보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7년 12월 바이오의약품 품목 허가 신청서(BLA) 검토를 시작한 이후 13개월 만에 이루어진 성과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허셉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국 내 판매와 마케팅은 유럽에서 온트루잔트를 판매하고 있는 파트너사 MSD(미국 머크)가 담당하게 될 계획이다. 다국적 제약사 로슈(Roche)가 판매하는 오리지널 의약품 허셉틴은 2017년 기준 약 8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판매 5위 의약품으로, 초기 유방암, 전이성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치료제다. 2017년 기준 미국 허셉틴 시장은 약 3조1020억원 규모로 집계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7년 11월 한국과 유럽에서 온트루잔트의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지난해 3월부터 MSD를 통해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MSD는 덴마크와 영국, 프랑스 등에서 대규모 온트루잔트 공급계약을 잇따라 따내며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종양학회와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온트루잔트의 3상 임상의 추적결과를 발표해 허셉틴간의 생존율 측면에서 유사성을 입증한 바 있다. MSD의 얀 반 애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온트루잔트의 미국 승인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사업협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온트루잔트의 효능은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서 의사 및 환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제품 뿐만 아니라 항암 항체치료제 분야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21 14:23: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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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삼성바이오, `온트루잔트` 美 판매허가..3조원 시장 진입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두번째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한다. 세계 최대 시장에서의 입지도 빠르게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 부터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FDA로 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 판매 허가를 받은데 이어 두번째다. 판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파트너사인 MSD(미국 머크)가 맡는다. MSD는 현재 미국에서 렌플렉시스 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부터 유럽에서 온트루잔트를 판매 중이다. 온트루잔트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허셉틴은 지난 2017년 기준, 전세계 8조원의 판매고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그 중 미국은 약 40%(3조1020억원)를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이어서 바이오시밀러 선점 경쟁의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마일란과 바이오콘이 공동 개발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오기브리'가 2017년 12월 가장 먼저 승인을 받았고, 지난해 12월 국내사 셀트리온이 개발한 '허쥬마'가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암젠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칸진티', 화이자의 '트라지메라' 역시 지난해 미국 허가를 위한 최종 자료 제출했고 현재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트루잔트의 미국 시장 진입도 안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미국 시장에서 렌플렉시스의 판매 경험이 근거다. MSD는 지난해 10월 미국 재향 군인부에서 발주한 공급 입찰에 참여해 '렌플렉시스'를 5년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5년간 총 1억1749만불(약 1300억원)로, 연간 계약 규모는 미국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약 30%에 달한다. 온트루잔트의 유럽 판매 실적도 기대감을 높인다. MDS는 지난해 9월 프랑스에서 약 180억원 규모의 온트루잔트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허셉틴(67억원)의 수주 규모보다 2배 이상 크다. 덴마크 의약품 공식 입찰 기관인 앰그로스에서 진행한 계약도 따내 지난해 9월 온트루잔트를 부터 판매 중이다. 덴마크는 현재 허셉틴 성분인 트라스투주맙 단일용법 처방 환자 100%를 온트루잔트로 변경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MSD는 영국에서 진행한 약 3200억원 규모 입찰에도 참여해 지난해 4분기 부터 온트루잔트 판매를 시작했다. 다만, 허셉틴의 미국 시장 물질 특허는 오는 6월 만료되는 만큼 미국 시장에서 온트루잔트의 판매 시기는 아직 미지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휴미라는 이미 지난해 물질 특허가 만료됐지만 바이오시밀러는 시기적으로 6년이나 지난 2023년에 판매가 시작된다"며 "현재 허셉틴의 제조사인 로슈와 경쟁사들의 진입 전략을 눈여겨 보고 있으며, MSD와의 협력을 통해 판매 시기를 조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7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판매를 위해 FDA에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했으며, 9월부터 서류 심사가 진행 중이다. 판매 허가 승인을 받을 경우, 미국에서 2023년 6월부터 판매가 가능해 진다.

2019-01-21 14:23:1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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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건기식 구입할 때 인증마크 꼭 확인하세요"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인증 마크를 확인해야 한다. 수입품의 경우 해외 직접구매(직구)보다는 정식 통관 절차를 거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21일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이와 같은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구매법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인증마크'의 확인이다. 협회에 따르면 모든 건기식은 식약처로 부터 안전성과 기능성에 대해 과학적인 평가를 받는다. 원료와 제조방법 등 종합적인 평가에 모두 통과해야만,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도안을 제품 앞면에 표시할 수 있다. 해당 표기가 없는 유사 제품을 무분별하게 구입해 경제적 손실이나 건강상 피해를 보더라도 보상을 받기 어려우므로 정확히 구별해야 한다. 두번째로는 섭취자의 건강상태와 필요 여부를 고려해 건기식의 기능을 선택해야 한다. 식약처로부터 인증받은 건기식의 기능은 면역 증진, 혈행 개선, 항산화, 기억력 개선, 피로 개선, 장 건강, 눈 건강 등 30여 가지에 이른다. 제품 뒷면에 표기된 '영양·기능 정보'를 보면, 제품이 함유하고 있는 기능성 성분과 1회 분량 등 올바른 섭취방법이 상세히 기재돼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허위·과대 광고를 가려내는 것도 중요하다. 협회는 건기식은 질병의 치료가 목적인 의약품과는 명백히 다르기 때문에 만병통치약처럼 소개하거나 기능성을 지나치게 장담한다면 허위·과대광고로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정식 건기식은 판매 전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로부터 표시·광고 사전심의를 받기 때문에 제품 겉면이나 광고물에서 심의필 마크나 관련 문구를 확인하는 것도 허위·과대광고를 가려내는데 도움이 된다. 수입된 해외 제품을 선택할 경우에는 정식 통관 검사를 거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협회에 따르면 최근 해외 직접구매와 구매대행 등을 통해 해외 건기식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해외에서 들여온 제품 중에는 국내에서 식품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함유되어있는 등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협회 관계자는 "정식 수입 제품의 경우, 수입(제조)업체명, 원재료명, 유통기한 등을 한글로 표시하고 있으니 구입 전 한글표시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2019-01-21 13:37:01 이세경 기자
신라젠 "펙사벡과 더발루맙 병용요법 안전성 확인"

신라젠이 면역항암제인 펙사벡과 아스트라제네카 더발루맙을 병용요법으로 사용한 임상 1상 중간 결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신라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위장관종양 심포지엄(ASCO GI 2019)' 포스터세션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 포스터에 따르면 화학요법에 실패한 대장암 환자와,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에 실패한 대장암 환자 12명에 펙사벡과 더발루맙을 병용 투여햔 결과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부분 경미한 부작용(Grade1~3)인 발열, 오한, 피로 등 정도 만을 나타냈다. 신라젠 관계자는 "임상 대상자 35명을 추가 모집해 펙사벡, 더발루맙두 가지 약물을 병용 투여하는 치료군과 펙사벡, 더발루맙, 트레멜리무맙세 가지 약물을 병용 투여하는 치료군으로 나눠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가 항종양 면역을 증가시키는지를 확인하는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환자등록은 미국 메릴랜드 주 소재 국립보건원 임상센터(NationalInstitutes of Health Clinical Center)에서 진행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대장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6년기준 86억달러(약 9조6000억원)이며, 연평균 3.3% 성장률로 2022년에 이르면 108억달러(약 12조1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9-01-21 13:36:4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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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 미국 판매허가 획득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가 3조원 규모의 미국 시장에 진입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의 판매허가 승인을 최종 통보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7년 12월 바이오의약품 품목 허가 신청서(BLA) 검토를 시작한 이후 13개월 만에 이루어진 성과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에서만 약 3조원 규모 에 달하는 허셉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국 내 판매와 마케팅은 파트너사 MSD(머크)가 담당하게 될 계획이다. 다국적 제약사 로슈(Roche)가 판매하는 오리지널 의약품 허셉틴은 2017년 기준 약 8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판매 5위 의약품으로, 초기 유방암, 전이성 유방암 및 전이성 위암 치료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이미 온트루잔트의 판매허가를 얻어 MSD를 통해 판매 중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종양학회와 유방암 심포지엄 에서는 3상 임상의 추적결과를 발표해 온트루잔트와 허셉틴 간의 생존율 측면에서 유사성을 입증했다. MSD의 얀 반 애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온트루잔트의 미국 승인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사업협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온트루잔트의 효능은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서 의사 및 환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온트루잔트의 진입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국 시장 입지도 점차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7년 4월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의 판매 허가를 받아 현재 MSD를 통해 판매 중이다. 지난해 10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국 파트너사 MSD는 미국 재향 군인부에서 발주한 공급 입찰에 참여해 '렌플렉시스'를 5년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5년간 총 1억1749만불(약 1300억원)로, 연간 계약 규모는 미국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약 30%에 달한다. 이 외에도 지난해 7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판매를 위해 FDA에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제출했으며, 9월부터 서류 심사가 진행 중이다. 판매 허가 승인을 받을 경우, 미국에서 2023년 6월부터 판매가 가능해 진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제품 뿐만 아니라 항암 항체치료제 분야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21 10:02:58 이세경 기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대상, 기준중위소득 100%로 확대

올해부터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대상을 종전 80%에서 100%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가 방문해 산모의 건강관리(영양관리, 체조지원 등)와 신생아의 양육(목욕, 수유지원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올해부터 이 서비스의 혜택을 받는 산모가 3만7000여명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지원금도 최소 34만4000원에서 최대 311만9000원이 지원되며 전년 대비 1인당 평균 정부지원금은 14.8% 증가할 전망이다. 복지부는 관련 분야 일자리 종사자 수도 4000여 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비스를 제공받고자 하는 산모는 출산 예정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까지 산모의 주소지 관할 시·군·구 보건소에 신청하면 되고, 복지로(www.bokjiro.go.kr)를 통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 시 구비서류는 신청인의 신분 확인서류, 출산(예정)일 증빙자료, 산모 및 배우자 등 출산가정의 소득 증빙자료 등을 제출하면 된다. 청자격은 국내에 주민등록이 있는 출산가정 또는 외국인 등록을 한 출산가정이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하는 '산모·신생아 방문서비스 제공인력 교육과정'을 수료한 건강관리사가 방문해 산모 영양 관리, 체조 지원, 신생아 목욕, 수유 지원 등의 서비스를 최소 5일에서 최대 25일까지 제공한다. 특히, 정해진 소득기준을 초과하는 경우라도 시·도 또는 시·군·구가 별도의 기준을 정해 예외적 지원이 가능하므로 자세한 사항은 관할 시·군·구(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보건복지부 조경숙 사회서비스사업과장은 "가정에서의 산후조리 요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보다 많은 출산가정에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향후에도 지원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1-20 17:16:30 이세경 기자
JW중외제약, 혈우병 예방요법제 ‘헴리브라 피하주사’ 국내 허가 획득

글로벌 신약으로 주목받는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 헴리브라 피하주사가 국내에서 판매된다. JW중외제약은 투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항체보유 A형 혈우병 예방요법제 헴리브라피하주사(이하 헴리브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혈우병은 X염색체에 있는 유전자의 선천성, 유전성 돌연변이로 인해 혈액 내의 응고인자(피를 굳게 하는 물질)가 부족하게 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병은 부족한 혈액응고인자 종류에 따라 혈액응고 제8인자가 결핍된 A형과 제9응고인자가 부족한 B형으로 나뉜다. 혈우병은 남성 약 5000명 당 1명 꼴로 발생하며 A형 혈우병 환자가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국내 A형 혈우병 환자는 약 1600여 명에 달한다. 일본 쥬가이제약이 개발한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인 유전자재조합의약품으로 제8인자의 혈액응고 작용기전을 모방해 활성화된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된 혁신신약(First-in-Class)이다. 정맥주사(혈관 내 투여)가 아닌 피하(피부 아래)에 직접 주사하는 A형 혈우병치료제가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치료제(예방요법)는 모두 주 2~3회 정맥주사를 해야 했으나, 헴리브라는 주 1회 피하주사로 그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등 환자가 스스로 투약할 때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지속효과까지 높였다. 또 혈액 내 부족한 응고 제8인자를 생성해 주입하는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환자에게도 효과가 발현되기 때문에 제8인자의 억제인자(항체)를 보유한 환자에게 최적의 예방요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보험약가 협의를 거쳐 헴리브라를 국내 시장에 본격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2주, 4주 단위로 투여 주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용법용량을 확대할 예정이며, 항체가 없는 일반 A형 혈우병에 대한 예방요법제로 효능효과를 확대할 방침이다. JW중외제약 신영섭 대표는 "헴리브라는 희귀질환인 항체보유 A형 혈우병뿐만 향후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효능효과를 확대할 예정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조속히 제품 출시 절차를 마무리해 평생 치료제를 투여 받아야 하는 A형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제약시장 분석기관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에는 헴리브라가 세계 혈우병 시장에서 연매출 5조 원 이상을 올리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A형 혈우병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500억원으로 추산된다.

2019-01-20 10:06: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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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건강한 진료환경 만들어야"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가슴에 달린 검은색 리본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근조((謹弔)'라는 글자 위에 한 의사의 캐리커쳐가 있다. 2018년 마지막 날,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은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다. 지난 9일 부터 전국 모든 의사들은 이 검은 리본을 가슴에 달았다. 임 교수에 대한 추모의 의미다. 또 다른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루 빨리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묵언의 시위이기도 하다. 지난 10일, 여전히 사고의 충격에 휩싸인 박홍준 서울특별시의사회장(사진)을 만났다. 그는 점차 왜곡되고 있는 진료 환경이 너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의사와 환자가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를 쌓아야 이상적인 진료가 이루어집니다. 서로를 경계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은 모두의 재앙이 될 것입니다." ―의료진 안전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입장은. "의료진의 안전 문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제기돼 왔다. 외부로 알려지는 것은 몇 건 안되지만 정신과와 응급실은 물론,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치료 결과에 만족하지 않는 환자들이 의료진을 공격하는 행위는 수시로 발생한다. 의사는 물론 간호사, 간호조무사 대다수가 진료 중 환자의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을 정도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대책 마련을 요구했지만, 결국 이런 충격적인 사고까지 발생했다. 임 교수님의 희생을 단순한 이슈로 끝낼 수는 없다. 이 사고를 계기로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어떤 대책이 필요한가. "요즘 tvN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SKY 캐슬'에서 정형외과 환자가 칼로 의사를 위협하는 장면이 나왔다. 임 교수 사망사건 발생하기 불과 며칠 전이다. 이렇게 모방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장면들은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 보건복지위원회와 각 당들은 의료진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진료실에 흉기가 될만한 물건 반입을 금지하고, 의료진 대피시설 등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도 이뤄져야 한다. 심신미약은 이유가 될 수 없다. 강력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국민과 의료진이 안전한 진료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 서울시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와 협력해 의사들과 환자들의 의견을 국회에 지속 전달하고 있다. " ―만성질환관리제 시범사업 참여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복지부는 지난 1년여간 시행된 '찾아가는 마을의사' 사업의 장단점을 파악해 올해는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더욱 확장했다.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취약 계층을 돌보기 위해 서울시의사회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보건소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 보건소는 메르스, 인플루엔자, 한파, 흡연와 같이 해당 지역의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들을 점검하고, 대응 지침 마련, 위생 교육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보건소가 1차 의료기관 역할을 하면서 기능이 왜곡된 부분이 많다. 보건소의 역할을 다시 명확히 정하고, 본래 기능을 회복시키려 한다." ―원격진료가 시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환자에 대한 비대면 모니터링일 뿐 원격진료와는 확실히 다른 개념이다. 의협과 복지부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원격진료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명확히 제시했다. 한국은 의료 접근성이 뛰어나고, 1,2차 의료의 질이 높아 원격진료를 굳이 시행할 이유가 없는 환경이다. 만성질환자의 모니터링 만으로도 충분하다." ―최근 병원 경영진과 노조의 갈등도 빈번한데. "정부가 주 52시간 근무제 등을 시행하고, 일의 효율, 근무 조건, 휴식의 권리를 보장받겠다는 기류가 형성되면서 가치관 충돌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사이기 이전에 근로자로서의 권리를 찾겠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의사는 전문직, 특수직이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시간과 관계없이 의료 현장에 뛰어들어야 하고, 무엇보다 사명감을 최우선 해야 한다. 의사도 근로자라는 주장이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지, 개인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 받겠다는 기류들이 의료계에 정말 도움이 될지는 깊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박 회장은 인터뷰 중 '건강한 진료환경'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의사와 환자가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는 환경을 필요하다는 것. "의료 현장에서 너무나 당연히 이뤄져야 할 환자와 의사와의 이 관계가 왜곡된 집단 사상, 이기주의에 점차 어긋나고 있습니다. 정책과 법안은 의료 현장의 갈등은 물론, 규제와 의료 현장과의 괴리를 없애는 방향으로 마련돼야 합니다. 서울시의사회는 모든 국민이 건강한 환경에서 만족스러운 진료를 받고, 모든 의료인들도 안전한 환경에서 보람있게 진료할 수 있는 접점을 찾을 때 까지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2019-01-13 13:37: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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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제약업계 첫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한미약품이 정보보호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27001 인증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이로써 한미약품은 품질(ISO9001)과 환경(ISO14001), 반부패(ISO37001) 분야 등 총 4개의 국제표준 인증을 확보하게 됐다. ISO27001 인증식은 지난 10일 한미약품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와 주한영국대사관 닉 메타(Nick Metha) 부대사, BSI(영국표준협회) 코리아 이종호 대표, 시큐리티인사이드(정보보안 컨설팅업체) 함병철 대표 등이 참석했다. ISO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하는 정보보호 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으로,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접근통제, 법적 준거성 등 14개 관리영역 114개 항목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한미약품은 연구개발(R&D)을 포함한 신약 연구정보와 개인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 경영 시스템 마련을 목적으로, 작년 9월부터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사적으로 인증 획득을 준비해 왔다. 이번 인증으로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신약 연구정보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관리는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필수적 정보보호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 한미약품은 향후 지속적인 보안 관리를 위해 전담조직 및 인력 등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 최고정보책임자(CIO) 임종훈 부사장은 "한미약품은 기업의 지속가능성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경영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번 인증을 토대로 보다 신뢰받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이번 ISO27001 인증은 신뢰경영에 대한 한미약품의 강력한 의지를 보다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R&D 성과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가 글로벌 수준의 보안체계 아래 더욱 견고해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01-11 11:10:34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