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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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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세계 콩팥의 날' 캠페인 "당뇨 환자, 조기 치료하세요"

종근당은 13일 세계 콩팥의 날을 맞이해 전국 의료진들과 함께 만성 콩팥병의 조기 진단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환자들의 관리와 치료를 응원하기 위한 CKD 캠페인을 진행했다. 종근당은 현재 바이엘코리아와 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콩팥병 치료제 케렌디아를 공동 판매하고 있으며, 말기 콩팥병 환자의 빈혈 치료제인 네스벨을 보유하고 있다. CKD 캠페인은 종근당의 자사 영문 이니셜 CKD과 만성 콩팥병을 뜻하는 CKD(크로닉 신장병)를 활용해 "스스로를 돌보고, 멈추지 말고, 포기하지 마세요(Care for yourself, Keep going, Don't give up)"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캠페인 슬로건에는 당뇨병 환자들이 정기적인 콩팥 검사를 통해 스스로 콩팥 건강을 돌보고, 만성 콩팥병을 진단받으면 적기에 치료를 시작해 멈추지 말고 포기하지 말라는 뜻이 담겨있다. 국내에서 2형 당뇨병은 투석, 이식 등의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말기 콩팥병의 원인 질환 중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당뇨병 환자의 증가에 따라 콩팥병 발생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만성 콩팥병은 대부분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심한 증상이 없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정기적으로 콩팥의 기능을 평가하는 사구체여과율과 콩팥 손상을 확인할 수 있는 알부민뇨를 모두 검사해야 한다. 만성 콩팥병을 진단받으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말기 콩팥병으로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콩팥병 치료는 최근 신장의 염증 및 섬유화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 옵션이 등장해 더욱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 당뇨병 콩팥병 환자는 적절한 식이 관리도 중요하다. 당뇨병과 콩팥병은 주의가 필요한 식단에 차이가 있어 유념해야 하며, 콩팥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은 일부 채소와 해조류 등 칼륨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이사는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당뇨병 콩팥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환자들을 응원하는 의미있는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종근당은 당뇨병 콩팥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치료법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12 14:13:0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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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디지털역사관 ' 사료 접수 본격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디지털역사관 등에 담을 회원사들의 사료 접수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협회는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디지털역사관 구축 ▲80년사 제작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전시관 조성 등의 홍보사업을 추진한다. 이들 사업은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의 역사적 가치와 성과를 조명하고, 국민들에게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협회는 앞서 산업의 역사를 총망라하는 홍보사업을 다수 추진하는 만큼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 제출 등 회원사들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11일 협회에 따르면 ▲ 경동제약 ▲광동제약 ▲구주제약 ▲대웅제약 ▲대한약품공업 ▲동성제약 ▲보령제약 ▲ 샤페론 ▲신신제약 ▲안국약품 ▲유유제약 ▲일동제약 ▲제일약품 ▲조아제약 ▲ 태준제약 ▲풍림무약 ▲한국백신 ▲한국오츠카제약 ▲환인제약 ▲휴온스 ▲GC녹십자 ▲JW중외제약 등 22개 제약사(가나다순) 가 각종 사료를 제출했다. 이들 기업이 협회에 제출한 자료는 논문과 사보, 역사서, 자서전 등 각종 문헌과 과거 설립 당시의 공장 사진 , 인쇄물·영상 형태의 홍보자료, 각종 CF와 기업 PR 광고물 등이다. 1940년대에 생산된 초창기 의약품과 EU-GMP 인증서 등 실물자료도 포함되어 있다. 제출된 사료는 디지털 아카이빙 및 전시를 통해 산업의 발전사를 체계적으로 기록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실제 디지털역사관은 산업관과 협회관, 아카이브로 구성되며, 산업과 협회의 주요 역사를 주제별로 구분 , 주요 변곡점에 따라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아카이브에는 사료적 가치가 있는 문헌을 비롯해 사진·영상, 광고·캠페인물 등 산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가 탑재된다. 아울러, 협회 본관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자리할 제약바이오산업 전시관에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각종 실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은 개별 기업의 성과를 넘어 대한민국 보건의료와 경제성장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 며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우리 산업의 역사를 보다 풍부하게 조명하고, 후대에 남길 수 있도록 사료 제출 등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11 15:28:2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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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희망을 찾아서②]종근당고촌재단 나눔의 반세기…1만명에 734억 지원

종근당고촌재단은 반세기가 넘는 기간동안 1만여명의 어려운 학생들을 꾸준히 지원해 온 장학재단이다. 우리나라 공익법인의 효시를 이루는 양영재단과 경방육영회에 이어 기업 재단으로는 설립 순위 10위 내에 꼽힐 만큼 깊은 역사를 가졌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어렵게 모은 사재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했던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의 굳건한 신념과, 실질적이고 가치 있는 장학사업으로 차별성을 꾀하고자 했던 이장한 회장의 나눔경영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1976년 처음 장학사업을 시작한 이후 52년간, 1만522명에게 734억 원의 장학금 및 학술비 등을 지원해 왔으며 연간 25억원 규모의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무상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받는 혜택을 고려하면 연간 40억원 이상의 공익사업을 수행하는 셈이다. ◆어려운 학생 위해 사재를 털다 반세기의 시작은 이종근 회장이 사재를 출연하여 설립한 '종근당장학재단'이었다. 재단은 설립 첫 해 16명에 대한 장학금 지급을 시작으로 1976년 '이종근 기금'을 통해 종근당 주식을 기증받으며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1977년 종근당고촌재단의 장학생은 112명으로 설립 4년 만에 연간 100명 이상을 지원하는 중견 장학재단으로 성장했다. 1984년에는 이종근 회장이 개인 재산인 지상 5층 규모의 영등포 빌딩과 충정로에 건축한 종근당 빌딩에서 얻은 임대수입을 재단 기금으로 기증했고, 1993년 이종근 회장 영면 이후에는 토지와 건물, 주식 등 약 200억원에 달하는 사재를 유증받아 기본 자산을 확대하며 장학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갔다. 장학재단의 시작은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한 종근당 직원들에게 최소한의 교육 기회를 주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사회공헌에 대한 설립자의 각별한 철학으로 그 대상이 점차 사회 취약계층으로 확대되어 나갔다. 1977년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의 취학 자녀 중 교육비를 지원받는 학생이 전체의 1할도 미치지 못하자, 당시 내무부는 기업 재단에 이들 자녀의 초·중·고 교육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종근당 장학재단(現 종근당고촌재단)은 장학금 지급을 위한 정관을 개정하고 서대문구 소속 공무원 자녀 고등학생을 추천받아 장학금을 지급했다. ◆창업주 숭고한 뜻 계승한 이장한 회장 1993년 이종근 회장이 작고하자 이장한 회장은 지난 30년간 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계승해 재단의 장학사업을 이어 왔다. 이장한 회장은 재단의 재산증대나 목적사업 발굴 등 모든 면에서 재단의 품격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장한 회장이 한국 제약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기림과 동시에 결핵 퇴치 활동을 후원할 목적으로 국제적인 시상 제도의 필요성을 제안하면서, 2005년 5월 3일 고촌상 제정이 승인됐다. 당시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으로 있던 故 이종욱 박사와 이장한 회장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고촌상은 WHO 산하(현 유엔연구사업소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 주관으로 매년 주제를 선정하고, 전 세계 후보자를 모집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고촌상은 종근당고촌재단이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장한 회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2013년 국내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장학사업을 해외로 확대하며 재단의 글로벌 행보를 이어갔다. 경제적 취약계층의 학업을 지원하는 재단의 장학사업 취지에 맞게 저소득 개발도상국가 대학생들의 학자금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베트남에서 시작된 글로벌 장학사업은 르완다, 인도네시아까지 확대되어 지난 11년간 461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글로벌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민간장학재단 최초, 무상 주거 지원 종근당고촌재단은 2011년부터 무상기숙사 지원 사업을 시작하며, 타 장학재단과 차별화된 행보를 시작했다. 주거 문제를 겪는 대학생을 위해 민간장학재단 최초의 주거 지원 시설인 종근당고촌학사가 마련된 것이다. 이 역시 이장한 회장이 처음으로 제안해 시작된 일이었다. 서울 소재 학교에 진학한 지방 출신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충이 등록금과 주거 문제다. 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재단은 공과금을 포함한 모든 비용을 포함하여 졸업 때까지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11년 서울 동교동 1호관을 시작으로 2012년 휘경동, 2014년 중곡동, 2020년 영등포동에 2, 3, 4호관을 순차적으로 개관했다. 총 수용 인원은 314명 규모이다. 특히 4호관은 100명 이상의 여학생 수용이 가능하고, 치안에 취약한 여학생을 위해 최신 보안경비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고촌학사는 단순한 학자금 지원뿐 아니라 대학생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충을 헤아리고, 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고촌학사에 거주중인 장학생들은 소재지역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지원등의 멘토링 활동에 참여한다. 무상 주거의 수혜자가 나눔정신에 동참하면서, 새로운 주거복지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종근당고촌재단은 고촌학사 운영을 통해 대학생 주거복지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주거복지 문화운동본부에서 주최하는 '주거복지문화대상'에서 종합대상, 2020년 국토교통부 주최 '주거복지인 한마당 대회'에서 '주거복지 유공자 국무총리 단체 표창'을 수상했다. 이 무상 주거 지원 사업은, 일반적으로 장학재단이 성적 우수 인재 중심의 장학사업을 펼치는 것과 달리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회 취약계층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여기에는 "학구열에 불타는 젊은 영재들에게 학비를 보조함으로써 국가발전의 일획을 담당할 목적"으로 재단을 설립한다는 이종근 회장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 고촌의 의지는 설립 52년에 이른 지금까지 이어지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강한 신념을 대물림 하고 있다. ◆차별화된 사업으로 품위를 높인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외에 학술 및 연구지원 분야에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해왔다. 한국 제약산업의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이종근 회장의 약업보국 정신과 이장한 회장의 학술진흥을 통한 사회공헌 의지가 여러 학술기관의 기초연구 지원사업으로 이어진 것이다. 재미 한인과학자와 국내 과학자로 구성된 바이오의학연구회(SBR) 학술상 운영, 재외동포 의료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비 지원, 예방백신 연구지원을 위한 국제백신연구소 후원 등 1985년부터 오늘날까지 103단체 112명에게 총 37억원을 지원하며 사회적, 학문적 발전에 기여하는 국내외 단체 및 연구자를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생들은 배움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의 성장을 돕는 교육 재능기부(학습 진도, 진로상담)에 의무적으로 참여한다. 재단은 서대문구, 광진구, 성동구, 동대문구와 '저소득 가구 자녀 멘토링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을 필요로 하는 청소년에게 재단 장학생을 멘토로 제공하는 수요자 맞춤형 방식으로 체계적인 멘토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종근당고촌재단의 멘토링 사업은 지역사회 교육복지 개선에 앞장선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2019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장학생들은 교육 재능기부 외에도 지역사회를 위한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복지시설을 방문해 모자란 일손을 돕고 여가생활이 부족한 지적 장애인들과 함께 야외활동을 수행한다. 무의탁 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연탄 후원과 태안 기름 유출과 같은 국가적 재난 극복에도 동참하는 등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지난 50년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인재들이 없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평생을 육영사업에 헌신하신 고촌 이종근 회장님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왔다"며 "앞으로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청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11 15:01: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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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창업자 '故 유일한 박사' 영면 54주기..숭고한 업적 회고

유한양행 창업자인 故 유일한 박사의 영면이 54주기를 맞았다. 유 박사는 지난 1971년 3월11일 76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유한양행과 유한재단, 유한학원은 3월 11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유한대학에 위치한 유재라관 대강당에서 유일한 박사 제54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추모식은 유족 및 조욱제 사장을 비롯한 유한양행 임직원, 유한재단과 유한학원 관계자, 유한 가족사 임직원, 유한공고 및 대학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추모식에 앞서 유한양행 임직원들은 유일한 박사의 묘소인 유한동산에서 묵념과 헌화를 하며 고인을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우리가 오늘 이곳에 모인 것은 박사님께서 남기신 숭고한 정신과 위대한 업적을 더욱 받들어 우리가 나아갈 바를 생각하고, 또한 그 실천을 다짐하기 위함"이라며 "유한양행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진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불우한 이웃 돕기와 장학사업 및 인재양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 유한재단과 유한학원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한양행과 유한재단·유한학원은 매년 유일한 박사의 기일에 추모행사를 갖고, 이를 통해 창업 당시부터 계승해 온 유일한 박사의 애국애족 정신과 숭고한 기업이념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있다. 故 유일한 박사는 한국 기업의 선구자로서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빼앗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제약회사 유한양행을 창립했다. 이후, 유 박사는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 공익법인 유한재단 설립 등 모범적인 기업활동과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11 14:37:4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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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덕분에 '봄'이 만났어요"

임신 15주차 조기양막파열을 겪은 산모가 약 20주 간 의료진의 보살핌으로 무사히 출산후 퇴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두 번의 유산 경험이 있던 최 씨(34세)는 세 번째 임신 11주차에 융모막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이상 없다"는 결과를 받고 비로소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2025년 봄에 태어날 예정인 아이에게 '봄'이라는 태명을 지어주었다. 그러던 지난해 9월 임신 15주차에 갑자기 맑은 액체가 아래로 흘러 지역 대형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조기양막파열을 진단받아 바로 즉시 입원해 항생제 치료받았지만, 양수가 거의 사라져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됐다. 산모 최 씨와 남편은 이대로 아이를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를 찾아 상담했고, 의료진들은 '봄'이의 출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 10월 12일 입원한 산모의 상태를 확인한 박선화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예방적 항생제를 사용하며 임신 유지를 위한 조치를 취했고, 간호사 등 의료진들은 진심 어린 지지로 불안해진 마음을 함께 돌봤다. 산모 최 씨는 임신 36주 3일까지 특이 소견 없이 임신을 잘 유지했고 마침내 지난 2월 21일 응급제왕절개로 2.08kg의 '봄'이를 만났다. 이후 신생아중환자실(NICU)에서 케어를 받던 '봄'이는 지난 4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산모 최 씨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이대목동병원을 찾았고, 믿음직한 의료진들이 긍정적 에너지를 주셔서 버틸 수 있었다"라며 "태어난 봄이를 만난 순간을 잊을 수 없고 이 순간을 선물해 준 교수님 등 의료진들에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른 주수에 양막 파수가 된 산모에 대해 의료진 대부분은 임신 포기를 권하지만, 산모의 출산 의지와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의료진의 정성 어린 보살핌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결과다. 황혜수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봄이는 출산 직후 건강한 상태였지만 이후 빈호흡이 발생해 중환자실 입원했다"라며 "약 150일 정도 양막파수 상태를 견뎌낸 아이이기에 누구보다도 건강하게 잘 자랄 것이라 생각된다"고 덕담을 건넸다. 박선화 산부인과 교수는 "산과 의사로서 이 환자를 만난 것에 대해서는 나에게 와줘서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임신 15주에 양막파수된 아기가 이렇게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다는 가르쳐줬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기를 포기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시 마음을 먹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10 15:25: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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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도헌학술심포지엄, 한국 민주주의 구출하기 위해 머리 맞댄다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은 14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에서 "한국 민주주의 구출하기: 적대 정치의 청산과 개헌 제안"이라는 주제로 제3회 도헌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 민주주의에 닥친 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열렸으며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의 개회를 시작으로 주제 발제, 라운드테이블 순서로 진행된다. 첫 발제자인 강원택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대통령제 개혁'을 주제로, 두 번째 발제자인 서정건 경희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의회와 정당제도 개혁'이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마지막으로 장영수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87체제 헌법 개혁의 윤곽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주제 발제에 이어 송호근 도헌학술원장이 좌장을 맡아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되는데, 성낙인 前 서울대학교 총장,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 최장집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가 참여한다. 송호근 도헌학술원장은 "현재 한국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는데, 문제의 핵심은 오랫동안 누적된 정치양극화 일 것"이라며 "한국 민주주의의 회생에 대한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고 이번 도헌학술심포지엄이 다 함께 지혜를 모아 더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10 15:17: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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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의료관광 명소 '태국' 재생치료제 글로벌 허브로 육성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선도 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ORGANOIDSCIENCES)가 태국에 재생치료제 글로벌 전진기지를 구축한다. 첨단 재새의료 관광으로 명성이 높은 태국을 재생치료제의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태국 마히돌(Mahidol)대학교 시리랏(Siriraj) 병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장(腸) 재생치료제 아톰(ATORM)-C를 비롯한 다양한 오가노이드 기반 치료제를 태국에 도입하고, 태국을 동남아 및 중동 시장을 아우르는 재생치료제 허브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국은 연간 수백만 명의 해외 환자가 찾는 의료관광 허브로, 첨단 바이오·재생의료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고 있다. 마히돌대학교 산하 시리랏 병원과 라마티바디 병원은 중개 의학 연구를 선도하며, 태국 정부와 협력해 최첨단 바이오기술 및 재생의료 도입을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를 활용해 태국 내 합작 법인(JV) 설립을 구체화 했다. 이를 주도할 인물로 태국 바이오 연구를 선도하는 솜폰낫 삼팟타와니치(Somponnat Sampattavanich) 교수가 선정됐다. 솜폰난 교수는 "재생치료제 아톰-C의 개발에 태국 식품의약국(FDA)의 첨단재생의료 제품(ATMP) 규제 프레임워크가 매우 적합할 것"이라며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의료가 태국 바이오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치료제 도입을 넘어, 태국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바이오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태국 바이오산업 발전과 의료관광 시장 연계를 통해 동남아 및 중동을 아우르는 재생의료 허브 구축을 통해 바이오헬스케어의 미래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베트남을 동물대체시험 허브로, 태국을 재생치료제 허브로 육성하는 이원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혁신적인 동물대체시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태국에서는 의료관광과 연계한 재생치료제 상용화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10 11:05: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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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젠사이언스, 지속성 비타민C '비타잉' 신세계 면세점 온라인몰 입점

팜젠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지속성 비타민C 제품인 '비타잉'을 쿠팡에 이어 신세계 면세점 온라인몰에 공식 입점했다고 10일 밝혔다. 팜젠사이언스는 하루 한 알 섭취만으로 체내에서 최대 10시간 동안 비타민C를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건강기능식품 '비타잉'을 지난 12월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혈중 유효 농도를 오랜 시간 유지하여 흡수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비타잉'은 국내 최초로 천연 부형제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1정당 810mg의 크기로 일반적인 제품(1000mg)보다 작아 복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팜젠사이언스는 기존 지속성 비타민C 제품이 오프라인에서만 구매 가능했던 것과 달리, 온라인 판매를 도입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비타잉을 하루 한 알만으로 장시간 비타민C를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라며, "메가도스 요법 등 고함량 비타민C 섭취 시 발생할 수 있는 속쓰림 등의 위장관 부작용을 최소화해 공복에도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팜젠사이언스는 지속성 비타민C 외에도 비타민B, 비타민B+C 등 다양한 지속성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중이며,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5-03-10 10:42: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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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개원 26주년 "AI 기반, 인텔리전트 병원' 선도"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개원 26주년을 맞아 미래 의료 혁신과 환자 중심 의료 강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고 9일 밝혔다. 1999년 문을 연 한림대성심병원은 최근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 의료 기술 연구,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첨단 의료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성기 심·뇌혈관질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돕는 '브레인세이버'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최근 중환자실 수준의 의료 장비를 탑재한 특수구급차 'Mobile ICU'를 시범 운영하는 등 응급의료 혁신을 이끌고 있다. 향후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환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AI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병원 현장에 적용해 인텔리전트 병원(Intelligent Hospital)으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지난 6일 열린 개원 26주년 기념식에는 김형수 병원장과 강준구 진료부원장, 이승대 행정부원장, 윤금선 간호부장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사와 국민의례, 기념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병원장 기념사, 협력기관 및 후원단체 감사패 전달, 공로상 및 장기근속자·모범직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 한림대성심병원은 병원 발전에 기여한 협력병원과 후원단체 등 6개 대외기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올해 감사패를 받은 기관은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 의료법인 플러스의료재단 단원병원, 주식회사 하나환경, LS오토모티브, 안양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5개 기관과 후원단체다. 교직원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35년 장기근속자인 중앙공급실 한용숙 수간호사를 비롯한 총 135명의 장기근속자와 64명의 모범직원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김형수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지난 26년간 경기 서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환자 중심의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최신 의료 기술과 연구 혁신을 통해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최첨단 미래 의료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09 11:00:4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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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오가노이드 기술로 미래 의료 패러다임 바꾼다"

"오가노이드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이끄는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이달 말 코스닥 상장을 앞둔 오가노이드 기반 차세대 재생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이사는 "국내 유일하게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국가첨단전략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미래 의료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줄기세포를 3차원 배양해 인체 장기를 재현하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적용한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신소재 평가 솔루션을 공급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대표 제품은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아톰(ATORM)'과 오가노이드 신소재 평가솔루션 '오디세이(ODISEI)'다. 아톰의 대표 파이프라인인 난치성 장 궤양 치료제 '아톰-씨(ATORM-C)'는 손상된 장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근원적 치료법을 제공한다. 회사는 고함량의 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오가노이드 제작 기술과 내시경을 활용한 투여법, 자체 개발한 세포외기질 등 기술을 통해 아톰-씨를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아톰은 손상 조직 내 생착 및 분화를 통해 직접적인 조직 재생을 유도한다. 아톰-씨는 작년 환자 투여 후 추적 관찰을 시작해 올해 임상 결과 도출을 앞두고 있다. 지난 달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중대·희귀 난치 질환 환자에 임상 단계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게 된 데 따라, 회사는 올해 하반기 첨단재생의료 치료 목적으로 아톰-씨를 승인받고 2027년부터 국내 병원을 통해 상용화를 이룰 계획이다. 글로벌 상용화 시점은 2029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기술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운영·관리하는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선정됐다. 유종만 대표는 "오가노이드는 재생 치료와 신약 개발, 정밀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융합할 수 있는 높은 확장성으로 게임체인저가 될 분야"라며 "독보적이고 혁신적인 오가노이드 기술과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활용해 미래 의료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기업의 캐시카우가 되고 있는 '오디세이(ODISEI)'는 동물실험 없이 첨단 의약품과 신소재를 정확히 평가하는 평가 솔루션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현재 ▲오디세이-ONC(종양) ▲오디세이-GUT(장) ▲오디세이-SKIN(피부) 등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국내외 제약·바이오 및 식품 기업 등과 총 40여 건 이상의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오디세이의 매출은 상용화를 시작한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10배 이상 성장했으며, 향후 글로벌 진출을 통해 2027년에는 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종만 대표는 "오디세이는 인체와 유사한 장기를 사용해 종간 차이에 의한 간극을 좁히고, 윤리 문제 역시 해소할 수 있어 수요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에 ADC와 항암 백신 등 새로운 모달리티 약물들이 나오고 있는데, 약물 평가의 기술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유효성 독성 평가 모델로 오가노이드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글로벌 확장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함께 이뤄낼 계획이다. 우선 기술 연구 및 고도화가 가능한 국내 연구소, 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국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사업장과 함께, 독일·베트남·미국에 자회사를 두고 현재 유럽·북미·동남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20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7000원~2만1000원이다.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총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이틀에 걸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06 14:59: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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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매월 해외 의과학 석학 온라인 강연..국제 공동연구 성과

한림대학교 글로벌프론티어리서치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의과학분야 국제 석학들을 초청해 온라인 강연과 토의를 진행하는 '월간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제 공동연구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림대학교는 지난해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를 방문해 한림대학교·강원특별자치도·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 등 3개 기관 간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공동연구 및 인재 양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계기로 글로벌프론티어리서치센터는 강원도와 함께 매사추세츠대학교를 비롯해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스탠포드 의과대학 등 미국 유수 대학의 석학들을 초청해 전문분야 온라인 강연과 연구주제 발굴을 위한 월간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석학들이 1시간가량 전문분야 및 최신 연구에 대해 강연한 뒤 질의응답과 연구주제 발굴을 위한 토의가 이뤄진다. 강연에는 한림대학교와 한림대학교의료원의 모든 교직원 및 학생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월간세미나는 지난 2월까지 총 6회 개최됐다. 첫 번째 세미나에서는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쿤싱유(Kun-Hsing Yu) 교수가 '수백만 개의 샘플을 학습시키는 AI 병리학'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쿤싱유 교수는 하버드대학교 의생명정보학교실 '유랩(The Yu Lab)'을 이끌며 병리학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혁신적 모델 개발을 주도하는 디지털 병리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이 세미나를 통해 한림대학교 인공지능융합학부 연구진은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정보학부 유랩과 후속 공동연구를 논의 중에 있다. 제3회 월간세미나에서는 매사추세츠대학교 의과대학 제론 앨리슨(Jeroan Allison) 부학장과 김민진 교수가 '지역의 목소리에서 글로벌 영향으로: 건강 개선을 위한 혁신적인 스토리텔링'이라는 주제로 일차의료와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월간세미나는 올해 연말까지 AI 신경건강과학, AI 지원 장기요양, 일차의료 강화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세미나를 준비하는 글로벌프론티어리서치센터 교수진은 더욱 의미 있는 연구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제 발굴을 위해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4월 월간세미나에서는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신경외과 전진평 교수가 개발하고 있는 뇌출혈 원격협진 플랫폼의 국제 승인을 위해 매사추세츠대학교 의과대학 자틴 다베(Jatin Dave) 교수 겸 최고 의료책임자를 초청해 강연과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글로벌프론티어리서치센터 신동수 센터장(간호대학 교수)는 "한림대학교와 한림대학교의료원이 가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유수 대학들의 연구성과를 듣고 공동연구로 발전시키기 위해 월간세미나를 기획했다"며 "학생들이 세계 석학들의 강연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부심을 갖고 한림대학교의 학술적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05 12:25:17 이세경 기자
"정상영업, 인력 감축 없다" 밝힌 홈플러스..업계 우려는 '고조'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사업을 정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점포 축소나 인력 감축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하지만 오프라인 매장의 전반적인 위기 상황에 놓인 유통업계는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법원, 회생절차 개시…이후 상황은? 서울회생법원은 4일 오전, 홈플러스가 신청한 기업회생절차에 대해 이례적으로 신속히 개시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홈플러스의 사업성과 경쟁력 등 기초 체력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한 회생절차 진행을 통해 조기에 경영 안정을 되찾을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는 설명이다. 법원은 별도의 관리인을 선임하지 않고, 현재 홈플러스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 대표가 관리인 역할을 수행하며, 기존 임원진이 그대로 경영을 이어간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지만, 협력업체와의 일반 상거래 채무는 전액 변제될 예정이다. 임직원 급여 역시 정상 지급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생절차 개시 후 채권자협의회 추천을 받은 구조조정 담당 임원이 회사의 자금 흐름을 감독하게 된다. 현재 홈플러스의 금융 부채는 약 2조원으로 알려졌다. 잔여 계약 기간 모든 임차료를 계상한 임대 부채를 제외하고, 운영자금 차입을 포함한 금액이다. 홈플러스 측은 4조 7000억원이 넘는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회생 계획이 확정되면 금융 채권자들과의 조정도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점포 축소·구조조정 가능성은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와 관계없이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채널 등 모든 사업을 정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력업체와의 거래도 지속된다. 회생절차 개시 이후 점포 축소나 인력 감축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점포 축소나 인력 감축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홈플러스 관계자는 "전혀 없다"라며 "이번 회생절차는 금융 채권 상환에 대한 유예 조치일 뿐, 협력업체 대금과 직원 임금은 정상적으로 지급되고 영업도 그대로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유통업계가 전반적인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영업활동 효율화, 점포 리뉴얼 등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나 최근 워낙 유통업계 전반에 닥친 상황이 좋지 않아 상황을 단언하긴 힘들 것"이라며 "이번 회생절차로 브랜드 이미지 타격도 고려하면, 더 큰 실적 반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04 15:49:3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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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이춘광 대표 "2025 美 증시, 회춘하는 '벤저민 버튼의 경제'될 것"

2024년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서학개미' 그리고 '투자이민'이었다. 미국 증시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개인투자자들이 '국장'을 떠나 '미장'으로 너도나도 투자이민을 떠났다. 지난해 뉴욕 증시는 뜨거운 랠리로 이민자들의 갈증을 풍족하게 채웠다. S&P500 지수는 한해 23%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3년부터 2년간 상승률은 53%에 달한다. 지난해 나스닥과 다우 지수도 각각 29%, 13%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9.6%를 기록했다. 2025년, 투자자들은 다시 고민에 빠졌다. 오를 대로 오른 미장에 있자니 불안하고, 국장으로 돌아오자니 믿을만 한 호재가 없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각종 정책 변화는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과연, 미국 증시는 더 오를 것인가'라는 질문을 안고, 이춘광 레그넘투자자문(이하 레그넘) 대표를 1년만에 다시 찾았다. 레그넘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만 투자하는 펀드다. 수치와 근거를 기반으로 한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주식, 채권 뿐 아니라 통화, 부동산, 인프라 등을 포함하는 9개 다양한 자산으로 ▲글로벌 혁신테마형 ▲글로벌 자산배분형 ▲글로벌 혁신 주식형 ▲글로벌 리츠형 ▲글로벌 안정형 등 테마에 따라 4개 포트폴리오를 운용한다. 지난해 초 이춘광 대표는 "2024년 미국 증시는 조금의 변동성이 있겠지만 우상향을 지속할 것"이라며 "미국 밖에는 답이 없다"고 힘주어 말했었다. 실제로, 지난해 레그넘 글로벌 자산배분형 펀드는 31.73%의 수익을 냈다. 지난 2022년 1월 설정 이후 3년간의 수익률은 71.34%에 달한다. 다시 만난 이 대표는 "올해 미국 시장은 체질적으로 더욱 젊고 건강해지는, 소위 '벤자민 버튼의 경제'가 될 것"이라며 "연초 관세 이슈 등으로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조금만 길게 보면 걱정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 - 트럼프 행정부 2기, 어떻게 예상하나. "1기 때보다도 좋을 것으로 본다. 실물경제를 자본시장이 반영한다고 본다면, 트럼프 2기는 경제 펀더멘털, 더 나아가 미국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그동안의 공백기를 거치며 공부를 많이 했고 1기 때보다 더욱 탄탄한 인맥을 쌓았다. 특히, 이번이 그에겐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고 전략적인 행보를 취할거라고 본다. 트럼프를 극단적이라고 비판하고 폄하하는 말들이 많지만, 실제 트럼프의 정책은 매우 합리적이고 아카데믹하다." - 트럼프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2021년 미국에서 발표된 인프라 투자 및 고용법(IIJA )은 도로, 공공건물 등 낙후된 인프라를 보수하고 다양한 투자와 고용을 촉진하겠다는 법이다. IIJA법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공표했지만 사실상 트럼프가 준비한 법이다. 해외 진출한 기업과 생산 공장을 미국으로 다시 불러들이는 '리쇼어링' 정책 역시 트럼프의 작품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역시 미국을 바로 세우고 강건하게 만들겠다는 정책을 일관되게 수행할 것이다." -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이 긍정적인가. "우선 감세 정책이다. 트럼프 2기의 공약 중 하나가 1기에 25%로 낮춘 법인세를 다시 15%로 인하하겠다는 것이었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트럼프의 감세에 대한 의지는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1기 시행했던 감세법(TCJA)은 2기까지 연장이 결정됐다. 소득세와 법인세가 모두 해당되기 때문에 개인 소비와 기업들의 투자 여력이 모두 확대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또 하나가 규제 완화 부분이다. 트럼프는 '작은 정부'를 내세우며 이제까지 계류 또는 검토 중이던 쓸데 없는 규제들을 전부 없애겠다고 밝혔다. 방만 경영을 통해 빠져나가던 재정 지출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미국을 더 강한 나라로 탈바꿈 하겠다는 트럼프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 이 대표는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북미지역학 석사를 받은 '미국 전문가'다. 알리안츠와 JP모건 등 다양한 글로벌 금융기업의 자산운용역을 거치며 25년간 쌓은 경험을 더해, 심도 깊은 거시 분석을 통한 근거있는 전망을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많은 경제학자들이 "2023년, 미국에 극심한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던 2022년 4분기. 레그넘은 줄곧 "2023년 미국에는 골디락스(경제가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더라도 물가상승이 없는 상태)'가 올 것"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리고 그 예측은 정확히 맞았다. 2023년 미국은 근 20년 만에 3%대의 놀라운 경제성장률을 달성했고, 인플레이션도 막아냈다. - 버블 우려가 계속된다. "미국이 지난 2년간 많이 상승한 것은 맞다. 하지만 버블에 대한 우려는 시장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다. 주가는 분명 오를만 하기 때문에 올랐다. 지난 2년간 미국 경제 체질이 너무 좋았다. 앞으로 미국 경제는 적당한 감속을 통해 적절한 성장 강도의 영역에 진입하면서 체질적으로 더욱 견실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말, 2023년 초반에 경기침체론이 극대화 됐을 때도 침체 신호를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당시 욕을 먹으면서도 낙관론을 고집할 수 있었던 것은 각종 경제지표와 정책이 뒷받침하는 충분한 근거가 있었기 때문이다." - 올해 미국 경기는 여전히 낙관적인가. "미국 중소기업 경기지수(NFIB)가 최근 82%에서 105% 까지 늘면서 6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은 물론 그 아래 자영업자들까지 성장세가 번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미국 경제 성장의 낙수 효과가 경기에 가장 민감한, 끝 단에 있는 자영업자에까지 내려간 것이다. 미국은 현재 실업률이 4% 이하인 완전 고용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감세 정책으로 소비와 투자가 늘어 경제가 활성화 되고, 재정도 안정화 되면 미국 경제는 더욱 견고하고 건강해질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그동안 미국 경제가 늙어 있었다면 올해는 젊은 시절로 회춘하는 소위 '벤자민 버튼의 경제'가 될 것이다. 현재의 관세 등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은 그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진통이라고 보고 있다." - 위험 요소는 없나. "굳이 꼽자면 물가상승 압력이다.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가장 큰 임팩트가 될 것으로 본다. 그리고 밸류에이션 문제가 잠재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이 너무 비싸졌다는 것. 이러한 이유들로 증시에 적당한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우상향 추세는 변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 일시적인 조정은 좋은 저가매수 기회가 될 것이다." 레그넘은 철저한 '톱다운(Top-Down)' 방식을 고수한다. 시장이 오를 때 치고 나가진 않지만, 하락장에 탄탄한게 방어할 수 있는 전통적인 투자 전략을 고집스레 지켜가고 있다. 지난해 레그넘이 운용하는 ▲글로벌 자산배분형(31.73%) ▲글로벌 혁신 주식형(27.98%) ▲글로벌 리츠형(20.92%) ▲글로벌 안정형(22.96%) 등 4개 포트폴리오의 평균 수익률은 25.89%를 기록했다. 특히 빅테크주가 포함된 '글로벌 혁신 주식형'의 경우, 엔비디아를 필두로 지난해 인공지능(AI) 테마로 미국 증시를 견인한 소위 'M7'의 비중이 13%로 적은 편이다. 대신 AI 성장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다양한 업종들로 분산 투자한다. 이 대표는 "상승장에서 2등하고, 하락장에서는 꼴등을 하는 것은 절대 좋은 포트폴리오가 아니다"라는 말을 늘 강조한다. 실제로, 전 세계 증시가 부진했던 지난 2022년, 레그넘 글로벌 자산배분형 펀드는 거의 유일하게 10.92%의 수익율을 지켜냈다. 그는 올해 미국 증시는 한 업종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업종이 함께 오르는 '건강한' 장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레그넘이 고집스레 지켜온 투자전략도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 미국 증시는 올해 더 오르나. "우상향 추세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다만, 지난 2년간 M7가 증시를 끌어왔다면 올해부터 그런 시장은 오지 않을 것이다. 올해 들어 빅테크 업종은 지지부진 하지만, 그 외 금융, 에너지, 통신, 서비스, 소재 등 업종이 더 오르며 상승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2025년 미국 증시는 M7와 같은 특정 업종에 흔들리는 시장이 아닌 훨씬 탄탄하고 건강한 상승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빅테크 테마는 끝난건가. "엔비디아는 2년간 700%나 올랐다.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에 감속을 하는게 당연하다. 분기별로 500% 가까이 올랐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도 현재는 100%로 하향 안정화 되고 있다. 상승세가 줄어드는 것일 뿐 빠질 것이란 걱정은 이르다. 주가는 점차 감속하며 오를 것으로 본다." -올해 투자전략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면. "그동안 테크주에 '몰빵' 했다면 올해부터는 분산, 배분 전략을 써야한다. 경제가 전반적으로 건강해지면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더 많은 업종들이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다. 다양한 자산에 배분하고, 업종과 종목에 분산해 시장 하락에도 대응하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훨씬 중요해질 것이다."

2025-03-04 11:17: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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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국제 회장 방한, 전 세계 인도적 위기에 대한 소통 강화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 단체 국경없는의사회 크리스토스 크리스토우 국제회장이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사무소와 함께 인도적 위기에 대한 한국 사회의 참여를 촉진하고 한국 대중이 국경없는의사회의 인도적 의료 구호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엠마 캠벨 국경없는의사회 한국 사무총장은 4일 크리스토우 박사가 국제회장으로서 처음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히며, "크리스토우 국제회장은 국경없는의사회 활동에 대한 한국 대중의 폭넓은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하며, 전 세계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 날 한국을 찾은 크리스토우 국제회장은 오는 5일과 6일 각각 연세대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전 세계 인도적 위기와 국경없는의사회의 대응에 대한 특별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국회의장을 비롯한 다수의 여야 국회위원, 질병관리청장 등 주요 이해관계자를 만나 한국의 인도적 지원과 국제 보건에서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인도적 지원의 확대와 필수 의약품, 백신, 진단기기에 대한 중저소득 국가의 접근성 향상에 있어 한국의 중대한 역할을 고려할 때, 이러한 논의는 한국의 기여를 인식하고 더욱 발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스토우 국제회장은 또한 한국의 숙련된 인도주의 활동가들이 전 세계 인도적 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행금지제도의 예외적 허용을 주장하여 이들이 가장 필요한 곳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크리스토우 국제회장은 외교부 장관 또는 그에 준하는 외교부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전 세계 인도적 위기 및 국제 의료 긴급대응에 있어 한국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논의할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엠마 캠벨 사무총장은 "이번 방문은 국경없는의사회가 위기에 처한 사람들에게 생명을 구하는 치료를 제공하는 일에 있어 한국의 지지자, 파트너 및 정책입안자 등 한국 사회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04 10:59:1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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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창립 13주년..기념 나무 심고, 아동 위한 물품 지원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창립 13주년 기념일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월 28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기념식을 갖고 우수 직원 및 부서를 시상했으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식수(植樹) 행사를 가졌다. 이와 함께, 창립 기념일을 맞아 비정부·비영리기관(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아동 권리 개선의 메시지를 담은 전시·특강 등의 문화 행사를 열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생활 지원 물품을 제공하는 지역 사회 공헌 활동도 전개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고품질 의약품의 환자 접근성 확대를 위한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제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11종 제품의 품목 허가를 승인 받았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3년 국내 의약품 개발사 중 최단 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한 1조 5377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354억원으로 전년(2054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사장은 "지난 13년 간 임직원과 협력사,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것에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한층 더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03 14:43:10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