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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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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코스맥스 백모 모델 공동연구, 글로벌 어워드 수상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코스맥스가 공동으로 수행한 탈모모델 연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양사가 협력해 진행한 연구 성과가 지난 9월18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국제 화장품 학회 연맹(IFSCC) 2025에서 베이직 리서치 어워드(Basic Research Award)를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IFSCC는 세계 80여 개국 화장품학회가 참여하는 국제연맹으로, 매년 세계적 화장품 과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인간 배아세포 유래 오가노이드에서 실제 모발이 발생하는 플랫폼을 활용해 백모(白毛) 메커니즘을 규명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3D 스킨 모델이나 피부 익스플랜트는 모발 생성 능력이 없어 탈모·백모 연구에 본질적인 한계가 있었으나, 오가노이드 플랫폼 적용으로 실제 인체와 유사한 환경에서 연구가 가능해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색소세포의 기능 저하 및 산화 스트레스 경로 활성화가 모발 탈색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밝혀냈다. 향후 기능성 화장품 및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 데이터를 확보하는 결과로 이는 탈모 및 모발 관련 질환 연구뿐 아니라 차세대 화장품과 치료제 개발에도 새로운 돌파구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코스맥스는 2021년부터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양사는 공동연구를 통해 탈모모델 개발 뿐만아니라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제 수행, 피부 오가노이드 약물 독성평가 표준화 등 다양한 연구 과제를 함께 진행해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CTO 이경진 상무는 "코스맥스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의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바이오와 화장품 산업 간 연계 연구를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국의 과학적 역량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가 백모와 탈모 연구에 새로운 길을 제시한 만큼, 향후 치료제·기능성 화장품 개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25 15:01:1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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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건기식 간 손상으로 회수 조치.."제품 문제 없어, 재검토 필요"

다이소에서 판매한 대웅제약의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이 간 손상을 일으키며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대웅제약측은 이상사례 2건 모두 복용자가 술을 마신 직후 발생한 것이라며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대웅제약의 가르시니아를 먹은 2명에게 급성 간염 증상이 나타나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8월25일과 27일 서로 다른 2명에게 가르시니아 섭취 후 급성 간염 증상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식약처는 발생자 정보, 발생 경위, 병용 섭취 제품, 병력 등 인과관계를 조사했다. 이어 해당 제조업체 점검과 제품 수거검사 착수한 결과 기준·규격에 부적합한 항목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이상사례 인과관계 평가에서 대웅제약 가르시니아 제품과 급성 간염 증세와의 인과관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수준(5등급)으로 평가됐다. 등급별 판단기준은 총 5개 등급으로 나뉘며 숫자가 클수록 인과관계 가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식약처는 "제품으로 인한 이상사례 가능성 확실 또는 매우 높으면서 다른 원인으로 인한 발생 가능성 희박한 경우"라며 "가르시니아 성분에 대한 최신 국내외 이상사례 정보를 수집해 추가적인 연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은 "이상사례는 모두 술을 마신 직후 발생한 만큼, 알코올 병용이라는 변수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내린 결정"이라고 반박했다.해당 제품은 식약처 내부 원료 검사에서 모두 '적합'으로 나왔으며, 대웅제약이 공인된 외부 시험 기관을 통해 실시한 검사에서도 어떠한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이상사례가 발생한 두 사람은 모두 음주 상태에서 가르시니아 제품을 복용한 것"이라며 "그러나 식약처는 해당 내용은 배제한 채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이 드물게 간에 해를 끼칠 수 있으며, 알코올 섭취를 피해야 한다는 문구를 추가한다는 입장만 전달했다"고 지적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음주와 가르시니아 복용이 동시에 이루어질 경우 간 손상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알코올은 간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간세포에 부담을 주는데, 가르시니아 성분(HCA) 역시 간에서 대사되며 간 효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사안을 특정 기업 문제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원료 자체의 안전성과 음주 병용 시 위험성을 과학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대웅제약은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하던 해당 제품을 전량 지난 9월 2일 자진회수했다. 또한 개봉이나 섭취 여부와 관계없이 전액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향후 식약처가 원료에 대한 과학적 재조사를 실시할 경우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특정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원료 자체의 구조적 문제일 수 있는 만큼,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9-23 15:41:5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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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제다큐어' 말기 반려견에서도 장기 투여 효과 입증

지엔티파마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제다큐어'가 말기 환견에서도 장기 투여시 뚜렷한 인지기능 개선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지엔티파마에 따르면 VIP동물의료센터 김성수 원장은 지난 20일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추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 런천 심포지엄에서 '제다큐어의 축적된 실제 임상경험과 새로운 가능성' 을 주제로 한 시판 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판후 조사는 허가받은 의약품에 대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재검증하는 절차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포함한 전국 45개 동물병원에서 300여마리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초기·중기 환견은 8주 투여만으로 인지기능장애지수(CCDR) 평가(50점 이상이면 인지기능장애)에서 50점 이하로 감소했다. 특히 말기 환견도 24주 이상 장기간 투여시 50점 이하로 감소하며 뚜렷한 장애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장기간 복용해도 반려견에서 간, 신장 수치 변화를 포함해 혈액학적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김 원장은 "말기 환견에서도 장기 투여 시 분명한 호전이 있었고, 장기에도 이상이 없어 보호자분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의미"라며 "이번 결과는 단순히 증상을 늦추는 약이 아니라, 반려견의 삶의 질을 되찾아주는 치료제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제다큐어는 사람의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반려견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2021년 국내 최초로 합성신약 동물용의약품으로 승인 받았으며 현재 국내 동물병원 2000여곳에서 처방되고 있다. 제다큐어는 뇌전증, 뇌수막염, 관절통증 등으로 적응증 확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사람과 유사한 병리로 인지기능장애가 발생하는 고양이를 대상으로한 치료제 개발도 진행중이다. 지엔티파마는 제다큐어가 시판후 조사에서 장기복용 약효와 안전정이 확증됨에 따라 국내 유통망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 인허가 및 기술이전을 통한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엔티파마 동물사업본부 이진환 본부장은 "제다큐어는 반려동물 치매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반려동물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연구와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9-22 13:56:3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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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다인치과, 정밀 진단 장비 '큐레이펜' 도입..최소 침습 치료 혁신

강북다인치과의원이 환자의 구강 상태를 정확하고 정밀하고 진단해주는 '큐레이펜(Qraypen)'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큐레이펜은 푸른색 가시광선과 특수 필터를 활용해, 치아 표면의 바이오 필름, 치태, 균열, 초기 우식(충치) 등을 형광 이미지로 시각화하는 장비로, 일반적인 엑스레이(X-ray)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미세 병소까지도 환자와 함께 고해상도 컬러 사진이나 영상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치료의 신뢰도는 물론 치료 전후 결과에 대한 만족도도 한층 높일 수 있다. 또한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아 임산부, 소아 등 방사선 노출에 민감한 환자들도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시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고 신속하게 진단이 이루어져 환자의 부담도 줄여준다. 강북다인치과는 이번 큐레이펜 도입을 통해 기존의 3D 스캐너, CAD·CAM 시스템,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들과 함께 디지털 기반 통합 진단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자연치 보존'과 '최소 침습 치의학 3.0' 치료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양현봉 강북다인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최소 침습 치료의 핵심은 정밀한 진단에 있다"며, "기존의 감(感)과 경험 중심의 진단에서 벗어나, 디지털과 형광 진단 기술을 접목해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9-18 09:45: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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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공공 치료제 없이 마약중독 대응 불가"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가 마약 치료를 위한 공공 치료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주희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실 주최,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9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마약중독 치료의 현황과 국가 주도 치료제 확보 필요성' 세미나에 참석해 관련 주제를 발제했다. 김 대표는 "마약중독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수 없는 공중보건 위기"라며 "공공 치료제 확보와 국가 주도의 시스템 구축 없이는 근본적 해결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프랑스 사례를 들며 "미국은 SUPPORT Act로 메타돈·부프레노르핀·날트렉손 치료를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로 보장했고, 프랑스는 약국 조제 확대를 통해 과다복용 사망률을 79% 줄였다"며 "한국은 보험 적용과 치료 인프라가 부족해 국가 차원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인벤티지랩이 개발 중인 1개월 지속형 약물중독주사제 'IVL3004'에 대해 "비비트롤(Vivitrol®)과 동등 수준의 약물 노출을 보이면서도 부작용이 지속되는 시간은 현저히 짧아져서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입증했다"며 "정부가 개발 및 상업화를 지원한다면 글로벌 경쟁력 있는 국산 치료제 확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함께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마약중독 치료·재활 인프라와 전문 인력 확보 필요성 ▲마약중독 연구 예산 및 정부 주도 시스템화 시급성 ▲개발 관련 규제 완화 필요성 및 국내 약가 이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전문가들은 "약가에 대한 지원 확대와 경제적 접근성 확보가 없다면 치료제 도입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재범·재발을 예방하는 측면에서도 매우 효과적"이라며 신속 도입과 보험 적용 확대를 촉구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공공 보건 안전망 강화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정책적 뒷받침과 산업계의 협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가톨릭대 이해국 교수(한국중독정신의학회)는 "2023년 마약사범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실제 중독자는 최대 80만명에 이를 수 있다"며 "청년·여성층 확산이 뚜렷해 예방과 조기 개입 중심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9-17 15:13: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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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전신 발작 감소 효과"..적응증 확대 '청신호'

SK바이오팜이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신규 적응증 확장을 위해 진행한 청소년 및 성인 대상 전신 발작 뇌전증에 대한 임상 3상에서 긍정적인 탑라인(Top-line) 결과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성인 부분발작 환자를 대상으로 승인되어 처방되고 있으며, 이번 임상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청소년 및 성인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 Seizure) 환자군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이번 임상 3상은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12개 국가 내 122개 임상시험 기관에서 만 12세 이상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 환자 169명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세노바메이트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임상 결과, 이중 눈가림 치료기간 동안 세노바메이트를 보조요법으로 복용 시 PGTC 발작 빈도 변화율이 기저치(Baseline) 대비 세노바메이트 투여군에서 71.9%, 위약 투여군에서 39.6% 감소하며, 1차 평가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가장 흔히 발생한 이상 반응(TEAEs)은 세노바메이트 투여군에서 60%, 위약 투여군에서 53%이었으며, 보고된 대부분의 이상사례는 경증에서 중등도 수준으로 세노바메이트의 전반적인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SK바이오팜은 12월 열리는 2025 미국뇌전증학회(AES)에서 임상 세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PGTC 발작은 대표적인 전신 발작 유형으로, 발작 관련 부상과 뇌전증 돌연사(SUDEP) 위험을 높이는 심각한 발작 형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PGTC 발작에 대한 효능으로 승인받은 치료 옵션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FDA에 PGTC 적응증 추가를 위한 허가 신청(sNDA)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세노바메이트는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 신약으로 입지를 다져왔다"며,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고, 특히 세노바메이트의 광범위한 약효(Broad Spectrum)가 임상으로 입증되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글로벌 항경련제 시장에서 세노바메이트의 입지가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9-16 15:05: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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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반려동물 간식 브랜드 '로렌츠'와 공동사업 MOU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반려동물 간식 브랜드 '로렌츠'를 운영하는 다정한마켓과 지난 10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다정한마켓은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해 반려동물 간식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으로, 친환경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접근으로 반려동물 산업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에 대한 잠재적 독성과 효능을 동물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입증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로렌츠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반려동물의 피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제품 독성평가로 피부에 유해한 영향 사전 검증 ▲반려동물의 장 오가노이드 기반 장 부착능·장벽회복 효능 평가로 장누수증후권 질환 모델에서의 장벽회복 효능 검증 ▲반려동물의 장 오가노이드 기반 증식능·장벽회복 효능평가로 동물사료 제품 9종에 대한 증식능 및 장벽 회복 효능 검증 연구들을 수행할 계획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결과적으로 사람 질환 연구에 주로 활용되던 오가노이드 기술을 반려동물용 제품 평가 분야까지 확장하고, 동물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 시험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반려동물제품의 효능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 비영리단체 '애니멀프리이니셔티브(AFI)'의 인증 획득을 공동 목표로 하고 있다. AFI는 동물 실험을 대체하는 '동물-프리(animal-free)' 기술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인증하는 단체로, AFI의 인증은 화장품·화학물질·생활제품 등의 효능과 독성을 동물 실험 없이 첨단 바이오테크놀로지로 평가하고,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만 부여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로 확장하게 됐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유종만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가노이드가 사람을 넘어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제품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산업군과 협력해 동물대체시험법의 활용 영역을 넓히고, 국제 인증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까지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9-15 15:40:5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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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정부와 'AI 유니콘' 만든다...750억 투자 '제2의 쿠팡' 육성

쿠팡이 정부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술기반의 혁신기업 발굴 및 투자에 적극 나선다. 우리나라 1호 유니콘 기업으로, 정부의 AI 3대 강국 실현 기조에 발맞춰 제2의 쿠팡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11일 중소기업벤처기업부가 AI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의 알파코리아소버린AI펀드(스케일업 AI융합분야)에 75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벤처캐피탈사 SBVA가 운영사(GP)로 참여하는 해당 펀드에는 쿠팡이 750억원을 출자하고, 모태펀드가 이에 매칭하여 750억원을 출자한다.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AI기술기반의 스타트업과 성장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이다. 쿠팡의 이번 투자 결정은 정부의 AI 육성정책에 협력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의 상생에 참여하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미국 뉴욕증시(NYSE)에 상장한 경험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 AI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제2의 쿠팡'을 육성한다는 취지이다. 쿠팡 관계자는 "새로운 유니콘을 육성하기 위해 이번 펀드를 통해 AI 스타트업과 성장기업 14개사에 평균 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마려 "향후 투자를 받을 스타트업과 성장기업이 기술혁신과 비즈니스 성장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진출지원 등을 통해 가치를 높이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쿠팡은 현재 AI기술 등 보유 기술특허만 2100개(지난해 말 누적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160개) 대비 13배 늘어난 수치다. AI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쿠팡은 올 초 메타, 알파벳 등 글로벌 테크기업과 함께 미국 특허분석기업 '렉시스넥시스'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쿠팡은 AI기반의 물류혁신 모델 구축을 위해서도 대규모 지역 투자를 이어왔다. 수천만건의 상품 주문을 AI와 머신러닝 기술로 예측해 운영하며, 독자적인 엔드투엔드(end-to-end)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해 로켓배송·당일배송 등을 시작했다. 지난 2022년에는 대만 시장에 진출, 현지 로켓배송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해외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중소상인을 위한 특별기획전, 대만 K-중기 브랜드전, 중소상공인에 물류시스템 개방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누적판매 3조원을 달성한 착한상점을 확대 개편한 '착한상점 2.0'을 통해 지역중소상인의 매출확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앞으로도 과감한 자본투자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는 "그간 축적된 AI 물류혁신 노하우를 바탕으로 AI스타트업 및 성장기업들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과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테크 기반의 혁신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AI 기술기반의 물류 및 고객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내고 지역 중소상인과의 상생협력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9-11 14:03:5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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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차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성료..'새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공개

정부가 향후 5년 내 모든 국민이 사는 지역에서 필수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44차 지구촌보건복지포럼에서 '새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을 주제로 한 강연을 갖고,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로 전환 ▲지역격차 해소, 필수의료 확충, 공공의료 강화 ▲일차의료 기반의 건강·돌봄으로 국민 건강증진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 등의 새정부 보건의료 비전을 제시했다. 강연에 따르면 한국의 기대수명과 회피가능 사망률 등은 OECD 평균보다 우수하지만, 인구 10만명 당 자살사망률은 지난해 28.3%로 OECD 평균(10.7%)의 두배가 넘는다. 또한 의료자원이 대부분 대도시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별·소득수준별 건강수명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더 이상 한국은 마약 청정국가가 아니며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엄과 감염병 확산 등의 위기에도 직면해 있다. 새 정부는 이런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5년 내 공공의료 강화 기반 지역완결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목표로 내세웠다. 국민·의료계가 모두 지지할 수 있는 의료개혁 로드맵을 마련하고, 의료 보상체계를 개편할 예정이다. 지역 국립대병원을 권역 거점병원으로 육성해 의료의 지역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의사 전형과 공공의료사관학교 등을 도입해 공공의료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만성질환 관리를 위해 사는 곳을 중심으로 일차의료체계를 구축, 지역사회 주치의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지방에서도 서울에 올라오지 않고 사는 곳에서 필수 의료 서비스를 모두 누릴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과감한 규제 혁신을 통해 AI와 바이오 혁신 기술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구촌보건복지포럼 대표의원인 전혜숙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현 경기도일자리재단 이사장)을 비롯, 이경률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이사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 한미약품 박재현 사장 등도 참석했다. 특히 이 날 포럼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내에는 의료개혁 등의 문제들이, 지구촌으로 본다면 기후변화로 인한 많은 난제들이 있기 때문에 지구촌보건복지포럼이 던지는 화두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 자리에 모인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논의하는 것들이 정책에 잘 반영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9-10 15:42:2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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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장기지속형 약물중독치료제 임상 1상 결과 발표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이 개발 중인 장기지속형 약물중독치료제 IVL3004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 동일 성분의 시판약인 비비트롤(Vivitrol®) 대비 뚜렷한 우위를 확인한 결과다. 10일 인벤티지랩에 따르면, 이번 임상 1상 시험에서 IVL3004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보였으며, 대부분의 이상반응(AE)은 경미한 수준을 보였다. 특히 전체 피험자 중 주사부위 부작용 지속기간이 IVL3004 투여군(3.8일 및 4.9일)에서 비비트롤(18.2일) 대비 현저히 짧아 안전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된 점을 입증했다. 또한 중대한 이상반응, 사망, 치료 중단 사례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약동학(PK) 분석에서도 IVL3004는 지속 방출 특성을 나타내며 치료적 영역에서 혈중 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IVL3004 380mg은 대조약과 동일한 용량으로 대조약 대비 약동학적 프로파일이 매우 안정적이며 유효 농도 구간에 포함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대조약 대비 30% 용량을 감소시킨 IVL3004 300mg 저용량 군에서도 비비트롤과 유사한 약물 흡수도를 1개월간 유지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마약 중독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공공 차원에서의 약물중독 치료제 확보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벤티지랩은 2020년부터 보건복지부의 '바이오헬스 투자인프라 연계형 연구개발(R&D)' 과제를 통해 IVL3004를 개발해왔다. 인벤티지랩은 오는 17일 국회에서 열리는 '마약중독 치료의 현황과 국가 주도 치료제 확보 필요성' 세미나에서 IVL3004의 연구 성과와 정책적 필요성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임상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라이선스 아웃 협력을 적극 준비 중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약물중독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이번 IVL3004 임상 1상 결과는 당사의 약물 전달 시스템(DDS) 플랫폼 기술력이 실제 환자 치료 환경에서 글로벌 표준 치료제 대비 차별적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IVL3004는 국내 알코올 및 약물중독 치료제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향후 국가적 필요성과 연계해 글로벌 선도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9-10 14:22: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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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 정부 '동물실험 대체 시험법' 육성 정책 최대 수혜 기대

국내 오가노이드 전문기업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정부의 바이오 규제 혁신 및 연구개발 지원 정책에 힘입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9일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K-바이오 의약산업 혁신 토론회에서는 'K-바이오 혁신에 속도를 더하다'를 주제로 대통령과 정부 관계 부처, 유관 단체, 주요 기업 대표들이 모여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정부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동물실험 대체 시험법 개발로 비임상 시험 기간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개회사를 통해 "바이오 산업의 특성상 연구개발(R&D)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규제 완화와 제도 개혁을 열린 자세로 추진하고, 확실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합동 정책 발표에서는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가 차례로 바이오의약 산업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동물실험 대체 시험법을 적극 개발하여 비임상시험 기간을 대폭 단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하며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임상 단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정 장관은 동물대체시험법 육성에 대한 정책적 의지외에도 미래 보건·의료 분야 전반의 발전 방향을 함께 제시했다. 특히 재생의료 분야의 혁신적인 연구와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과 바이오산업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아세안 지역에서 우리나라가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과 지원을 선도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유종만 대표는 "정부가 오가노이드 기술을 동물실험 대체법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점은 당사뿐 아니라 전체 바이오 산업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규제 개선과 정부 지원을 발판 삼아 연구개발과 상용화 성과 창출을 한층 가속화하여, 대한민국의 바이오산업을 세계 시장의 중심으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정부의 정책이 뒷받침 된다면 오가노이드 기반 연구와 상용화에 집중해온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현재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차세대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여 글로벌 기업들을 통한 상용화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과 안전성을 빠르고 정밀하게 검증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번 정부의 정책 방향 제시와 계획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그간 쌓아온 연구 성과를 산업 전반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주는 의미가 크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정부의 정책 의지와 기업의 기술력이 맞물리며, 오가노이드 기반 바이오산업은 한층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9-09 11:03:1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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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기초과학연구원, 박쥐 오가노이드로 바이러스 잡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교정연구단과 손잡고 동물 오가노이드 은행 구축 및 활용 연구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협력은 반려동물과 가축, 나아가 야생동물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연구를 통해 글로벌 오가노이드 연구 플랫폼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제 오가노이드 뱅킹을 확장하고, 특히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생물종까지 연구 대상을 넓히며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사이언스(Science)지에 발표된 박쥐 오가노이드 연구 성과와도 맞닿아 있다. IBS의 신변종바이러스연구단과 유전체교정연구단이 수행한 해당 연구에서는 다섯 종의 박쥐로부터 폐, 기도, 신장, 장 등 주요 장기 오가노이드를 제작해 종·조직별 특성을 규명했다. 기존 세포 배양에서 성장하지 못했던 신종 바이러스들을 오가노이드에서 배양하는 데 성공했으며, 항바이러스제 효능 평가 가능성을 입증했다. 양 기관의 협력은 단순한 기초연구를 넘어 중대동물 세포 기반 오가노이드 배양 및 스케일업 기술 개발로 이어질 예정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산업적 응용과 상업화 가능성을 현실화하고, 특히 야생동물 등에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현상에 대응하는 연구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력은 한국과 아시아를 포함한 여러 종으로 연구를 확대하고 대규모 데이터 공유 시스템을 마련함으로써 국제적 연구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BS 유전체교정연구단을 이끄는 구본경 단장은 유전자 가위와 줄기세포 기반 오가노이드 기술을 결합하고, '모자이크 유전학(Mosaic Genetics)'을 생쥐 연구 분야에 도입하여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관계자는 "유전체교정연구단은 세계적 수준의 유전자 교정 기술을 기반으로 오가노이드 연구와 신약개발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오가노이드 기술을 동물 모델 연구와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접목함으로써 과학적 성과를 넘어 글로벌 바이오 연구 차원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9-09 10:19: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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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윤상현 부회장 주식처분 '제동'..콜마家 분쟁 분수령 되나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이 아들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주식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최종 인가했다. 윤 부회장이 증여받은 주식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없도록 제동을 건 결과다.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윤 회장의 윤 부회장을 상대로 한 증여 계약 해지 본안 소송 결과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가 윤동한 회장이 윤상현 부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주식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최종 인가했다고 8일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5월 30일, 윤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홀딩스 지분 14%에 해당하는 460만 주의 증여계약을 해제하고 주식 반환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윤동한 회장은 지난 2018년 '경영합의'를 통해 아들인 윤상현 부회장이 그룹 전체를 운영하는 대신, 딸인 윤여원 대표가 콜마비앤에이치를 독립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윤 부회장이 먼저 이를 어기고 콜마비앤에이치 경영권 장악을 시도함에 따라 증여계약을 해제하거나 취소하겠다는입장이다. 윤 회장은 주식 반환청구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6월 2일 처분금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같은 달 27일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당시 법원은 증여계약 해제·취소에 따른 반환청구권이 충분히 소명된다며 윤 부회장의 주식 처분을 금지했다. 윤 부회장은 "증여계약은 부담부증여(특정 의무나 조건이 붙은 증여)가 아니며, 경영합의 위반을 이유로 해제·취소할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했으나, 법원은 지난 8월 20일 심문기일과 자료 검토를 거쳐 이번에 가처분 결정을 유지했다. 법원은 윤 회장의 주식 반환청구권이 여전히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제 업계의 관심은 본안 소송의 결과에 모였다. 이번 결정으로 윤 회장의 증여 해제, 주식 반환 주장이 본안 소송에서도 받아들여질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현재 윤 부회장이 보유한 콜마홀딩스 주식 대부분은 윤 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물량이다. 본안 소송에서 증여계약 해제·취소가 인정될 경우 콜마홀딩스 경영권은 물론 콜마그룹 전체 지배구조에도 변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윤 회장은 지난 1일 2019년 증여분 외에 2016년 증여한 167만5000주(현재는 무상증자로 335만주) 가운데 1만주 반환도 추가 청구한 상태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법원이 윤 회장의 주식 반환청구권을 인정한 만큼, 이번 결정은 회사의 독립적 경영과 장기 성장 기반을 지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법적 절차를 성실히 따르고 주주가치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8 14:07: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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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다인치과의원,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최소 침습 치료 공로

강북다인치과의원이 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2025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시상식에서 이데일리 회장상을 수상했다. 강북다인치과의원은 2000년 개원 이래 지속적으로 구축해온 디지털 진단 및 치료 시스템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최소 침습 치료 실현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강북다인치과는 올해 2월 개원 25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25년의 도약을 위해 '최소 침습 치의학 3.0' 비전을 선포하며, '리주네이트(Rejunate)' 치료를 선보였다. 리주네이트는 강북다인치과에서 시행하는 차별화된 최소 침습 치료 방법으로, 단순한 레진이나 보철 시술을 넘어, 치아의 원래 형태와 기능을 재현하는 생체모방 접착 치료(BRD)다. 강북다인치과는 최소 침습 치료를 위한 최신의 첨단 디지털 장비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세라믹테크놀로지의 최신 보철용 장비인'STM(Surface Transition Machine)'을 도입했다. 이 기기는 보철 치료 과정에서 치아 삭제량을 최소화하면서도 보철물의 접착 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주는 신개념 첨단 의료 기기로, '최소 침습 치의학 3.0'을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 핵심 장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강북다인치과는 앞선 최소 침습 치료 기술과 노하우를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와 공유하는 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중국 심양시에 위치한 김순치과병원 김순 대표원장을 비롯한 의료진을 초청해 최소 침습 치료 및 교정, 임플란트 분야에 대한 연수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세계적인 치과 기자재 기업인 독일 비타(Vita)의 우수 인증 병원으로 선정됐다. 강북다인치과 관계자는 "100세 시대를 맞아 자연 치아 보전이 치과 치료의 새로운 패러 다임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소 침습 치료를 중심으로 한 치의학 3.0 진료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9-05 09:44:5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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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제주삼다수 본계약 차질 없이 진행 중..협상 지연 아니다"

광동제약이 제주개발공사와의 제주삼다수 본계약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진행 중인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본계약 협상이 양사의 합의에 따라 지난주부터 개시되었으며, 세부 협의를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당초 1일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었지만 세부 내용에 대한 합의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협상 기한을 연장했다. 제주삼다수 도외지역 위탁판매 계약은 공급 규모와 유통 전략 등 다양한 사항을 검토·논의해야 하는 만큼 면밀한 협상 과정을 거치는 것이 통상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다.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 기한을 연장한 사례는 과거에도 몇 차례 있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지난 주부터 본계약 체결을 위한 세부협의가 시작되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협상 지연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7월 말 광동제약을 삼다수 위탁판매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다. 양사의 삼다수 위탁판매 사업은 본계약이 체결돼야 확정된다. 이번 삼다수 위탁판매권을 얻기 위한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입찰에는 광동제약을 포함해 풀무원식품, 동화약품, 빙그레 등 11곳이 참여했다. 삼다수의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기준 40.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9-02 15:28:44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