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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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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PFS 생산시설 美 FDA cGMP 인증 획득

셀트리온제약이 최근 청주공장 내 PFS(사전충전형 주사기·Prefilled Syringe) 생산라인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c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셀트리온제약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진행한 PFS 생산라인 실사를 '지적사항 없음'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실사를 통해 글로벌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제조시설로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으며, 미국으로 공급하는 PFS제형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해당 PFS 생산라인은 지상 3층, 연면적 2,315㎡(약 700평) 규모로, 원료의약품(DS)을 공급받아 조제부터 충전, 이물검사, 조립, 포장을 아우르는 전체 공정을 수행할 수 있다. 핵심 공정으로 꼽히는 충전을 기준으로 할 때, 연간 최대 1600만 시린지(Syringe)까지 생산할 수 있다. 제품 타입으로는 펜(Auto Injector),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 프리필드시린지-S(Safety Device) 등 3가지 유형의 PFS 제형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특히 최근 안전성과 편의성이 강조되면서 수요가 높은 펜과 프리필드시린지-S 타입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청주공장은 이미 케미컬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한 FDA cGMP 와 EU GMP인증을 획득하고 국내외 시장에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PFS생산시설도 cGMP 수준의 설비와 역량을 갖췄음을 입증했으며, 차후 PFS제형 의약품의 안정적인 국내외 물량 공급에 일조하며 적극적으로 수익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은 앞서 PFS 생산라인에 대한 유럽규제기관 및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ANVISA)의 실사를 통과해 GMP 인증을 획득했으며, 추가로 일본 식약처(PMDA)로부터 실사를 완료해 연내 결과를 수령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27 16:23:3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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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춘천성심병원 박찬흠 교수, 국내 첫 귀환형 우주 연구 위성체 개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찬흠 교수가 국내 최초로 우주에서 암세포를 배양하고 항암제 반응을 관찰하여 세포와 약물의 기전을 밝히는 귀환형 연구 위성체 개발에 나선다. 이번 위성체 개발 연구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운영·관리하는 '2023년 STEAM 연구사업(미래융합기술개발 파이오니어 전략형) 신규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연구 기간은 2023년 4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4년 9개월이다. 중력이 존재하지 않는 우주에서는 세포의 양상이 달라진다. 우주는 지상보다 중력이 약하기 때문에 세포나 단백질 수준의 실험 결과가 지상의 실험과 다르게 나온다. 이번 연구는 중력이 약한 우주 공간의 특성을 활용한 연구다. 우주산업이 앞선 나라에서는 이런 현상을 활용해 우주에서 고순도 신약을 제조하거나 인공장기를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다. 본격적인 우주 시대를 열고 있는 우리나라도 도전하고 있다. 박찬흠 교수팀은 2027년 발사 예정인 귀환형 인공위성 플랫폼 '바이오렉스'에 ▲3차원 미세유체 타깃 세포배양 시스템 ▲타깃 세포 배양용 바이오 하이드로겔 ▲우주 의약품 개발을 위한 약물 자동화 평가 시스템 ▲귀환형 바이오 모듈 시스템을 개발하여 탑재할 계획이다. 이 연구는 우주 궤도에서는 암세포를 배양하고 무중력 환경 아래 암세포 양상 관찰 및 항암제 반응성 분석을 통해 지상국에서 과학데이터를 받아 1차로 분석을 한다. 일정 시간 이후에는 위성체를 다시 지구로 귀환시켜 정밀 유전자 분석을 통하여 우주 환경에서의 암세포와 미세중력 및 우주 약물 효용성의 기전을 밝히는 아주 중요한 연구를 한다.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국내 최초의 귀환형 우주의생명공학 플랫폼을 통해 우주 의약품을 개발할 수 있다. 박찬흠 교수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우주의생명공학 분야를 발전시켜 국내 우주산업 관련 대학과 연구소, 산업체, 공기관과의 인프라를 형성하고 국내 우주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며 "인재 양성은 물론 참여 연구원들의 전문성을 제고하여 다양한 융복합 연구를 이뤄낼 것이고 이는 우주산업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26 15:04:3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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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 줄기세포치료제 개발..바이오 사업 확대 '속도'

현대바이오랜드가 바이오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시작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국내 최초로 시행한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발목관절적응증 임상 3상 시험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지난 2018년 줄기세포 전문기업 메디포스트와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발목관절적응증 국내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을 실시해 왔다. 줄기세포치료제는 그동안 치료법이 없었던 희귀·유전 질환이나 기존 치료로 한계가 있는 퇴행성·난치성 질환에 대한 수요가 높다. 줄기세포를 활용하면 단순히 증상이나 통증 완화가 아닌 실제 병변 부위의 재생과 회복을 도와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어 주목을 받는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발목관절의 경우, 스포츠 손상 및 외상에 의한 연골 손상과 고령화 노화에 의한 퇴행성 손상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줄기세포치료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사업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은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경희대학교병원, 인하대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총 6개 병원의 발목관절(거골·연골·골연골 결손) 환자 총 100명을 목표 시험대상으로 해 약 48주간 진행됐다. 치료 관찰 결과, 기존의 표준치료법인 미세천공술을 적용한 대조군 대비 줄기세포치료제를 추가 투여한 시험군이 연골손상의 회복 점수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됐다. 이번 임상 시험에서 치료의 유의성이 확보된 발목관절적응증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은 기존에 의료업계에서 무릎 연골결손뿐 아니라 퇴행성관절염을 적응증으로 널리 활용돼 왔다. 지난 2012년 첫 판매를 시작해 3만여 건의 수술 사례를 기록했으며,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감독의 무릎관절 치료에 사용된 후 10개월 만에 완치 판정을 받으며 유명세를 탔다. 현대바이오랜드는 향후 카티스템 발목관절치료제로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줄기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메디포스트와 함께 바이오 사업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 등 임상이 진행된 6개 대학병원과 서울 등 수도권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치료제를 공급하고 향후 광역상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임상 진행을 통해 쌓아온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26 12:35:3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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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루키바둑 영웅전 성료…김은지, 초대 챔피언 등극

김은지 5단(사진)이 제1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에서 우승을 거두며 새로운 바둑 여제의 탄생을 알렸다. 조아제약은 김은지 5단이 지난 25일 한국기원 바둑TV에서 열린 제1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 결승에서 권효진 6단을 불계승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김은지는 한국기원 규정에 의해 6단으로 승단했으며, 여자기사로는 처음 종합 신예대회 우승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김은지는 우승 직후 "결승에서 꽤 좋은 내용으로 우승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세계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6월 7일 예선으로 막을 올린 제1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은 2004년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46명과 아마추어 선발전을 통과한 8명 등 모두 54명이 예선을 통해 6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본선은 예선 통과자와 후원사 시드 2명이 합류해 8강 토너먼트를 벌였고, 김은지 5단이 초대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의 막을 내렸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매 경기 뛰어난 집중력과 기억력으로 루키바둑 영웅전의 이름에 걸맞은 명승부를 펼친 선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본연의 사업인 좋은 약 만들기는 물론 한국 바둑 발전과 유망주 육성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26 12:22:3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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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

셀트리온은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습성 황반변성(wAMD),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등 아일리아가 국내에서 보유한 전체 적응증에 대해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셀트리온은 체코, 헝가리, 폴란드, 스페인 등 총 13개국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유사성을 확인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국내 허가 신청에 앞서 지난 6월 미국 FDA에 CT-P42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국내에 이어 유럽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CT-P42가 국내 허가를 획득하면 앞서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항암제에 이어 안과질환 등 다양한 질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주요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시장까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아일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97억5699만 달러(약 12조6841억원)를 달성한 블록버스터 안과질환 치료제다. 아일리아의 미국 독점권은 2024년 5월, 유럽 물질특허는 2025년 11월 만료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유사성을 확인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신청을 완료했다"며 "미국과 국내를 비롯한 유럽 등 주요 국가서 허가를 순차적으로 신청하고 안과질환 영역으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26 12:22:2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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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엔티파마, '제다큐어' 반려견 뇌전증 임상…적응증 확대 시동

지엔티파마가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제다큐어'에 대한 뇌전증 임상을 진행한다. 뇌전증은 사람에게도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어서 반려견 임상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엔티파마는 제다큐어의 주성분인 '크리스데살라진'의 반려견 뇌전증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항경련제를 복용해도 반복적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뇌전증 환견 40여마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대상 환견은 8주 동안 1일 1회 저용량 또는 표준 용량의 크리스데살라진을 복용하며, 크리스데살라진의 안전성과 발작 빈도를 줄이는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임상시험 총괄 책임자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윤화영 교수이며, 6개 이상의 국내 동물병원이 참여한다. 뇌전증은 전체 개의 0.5~5%가 앓고 있는 질환으로 뇌신경세포의 과활성으로 경련, 운동이상, 자율행동 기능의 이상과 같은 발작 증세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뇌신경질환이다. 뇌전증은 다양한 질환과 조직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대부분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크리스데살라진은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을 앓고 있는 반려견에서 약효와 안전성이 검증돼 2021년 2월 국내 최초의 동물용의약품 합성신약으로 품목허가를 받아 제다큐어로 출시됐다. 현재 유한양행을 통해 국내 1600여개 동물병원에서 판매되고 있다. 제다큐어는 시판 후 2년에 걸친 조사에서 인지기능장애를 앓고 있는 초기, 중기, 말기 반려견에게 6개월 동안 투약해도 특별한 부작용 없이 전주기적으로 인지기능장애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제다큐어의 장기 복용 안전성과 다양한 약효가 확인되면서 지엔티파마는 뇌전증을 시작으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뇌전증은 사람에게서도 흔히 나타나는 질병이어서 이번 임상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뇌전증 치료에 사용 중인 항경련제들은 뇌신경세포에 존재하는 이온통로를 조절해 흥분성 신경전달을 막거나 억제성 신경전달을 강화하는 작용으로 발작을 줄여준다. 하지만 항경련제는 내성과 부작용이 심각하며 뇌전증 환자의 30%는 기존의 항경련제를 단독 또는 병용 투여해도 발작 조절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뇌전증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새로운 항경련 약물의 개발이 필요한 이유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뇌전증은 사람과 반려견에게 흔히 나타나는 만성 뇌질환으로 최근 활성산소와 염증이 뇌전증의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며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안전한 소염작용을 보유한 크리스데살라진이 뇌전증의 유발과 후유증을 막을 가능성이 높아 이번 임상시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26 10:38: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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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미주한미동맹재단 초대 이사장 챕 피터슨 상원의원

지난 해 2월 출범한 미주한미동맹재단은 같은 해 5월 챕 피터슨 미국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사진)을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사회 전원의 만장일치로 결정된 일이었다. 변호사이기도 한 피터슨 이사장은 페어펙스 시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해 주 하원의원을 거쳐 현재 버지니아주 4선 의원을 지내고 있다. 백인이며 미국인인 그가 한미동맹 강화를 목표로 하는 미주한미동맹재단의 이사장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는 "미국에 한국이 가진 가치를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고, 적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PIP(Plan-Implement-Present) 청소년 한미동맹경연대회'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은 피터슨 이사장을 만났다. 그는 "군사를 움직이는 것은 정치이지만, 정치를 움직이는 것은 결국 경제"라며 "현재 한국의 가치가 얼마나 높고, 미국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알려야 안보도 지킬 수 있고, 군사동맹이 경제·문화동맹으로 지속 확장돼야 세대를 거슬러 동맹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있나. "성인이 된 이후 나의 삶은 여러 방면에서 한국과 닿아 있었다. 아내는 대구에서 태어난 한국인이고 장인은 북한에서 건너온 실향민이다. 아내는 초등학교 때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나는 변호사로 일하면서도 늘 한국 사회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해 왔다. 버지니아는 미국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주 가운데 하나다. 나는 그중에서도 한인이 몰려있는 페어펙스 카운티에 속해 있었고 늘 한국인들과 깊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재단 이사장직 제안을 수락한 이유가 있다면. "한국과의 관계는 미국에도 중요하다. 한국은 지정학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고, 우리는 한국이 강하고 성공적인 나라이기를, 미국과 강한 유대관계를 지속하기를 바란다. 이 때문에 나는 한미동맹 강화에 우선 순위를 두기로 했고, 이사장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앞으로 남은 목표는 이 재단을 통해 미국과 한국의 관계를 더 강하게 발전시키는 것이다." 피터슨 이사장은 이전에도 조지 메이슨 대학교 인천 송도 캠퍼스 설립을 주도하며 한국과의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그가 추구하는 한미동맹 역시 비즈니스와 교육에 기반을 둔다. 올해는 재단의 지원을 받아 학생들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직접 계획하고 실행한 후 결과를 발표하는 'PIP 청소년 한미동맹경연대회'를 진행 중이다. 미국 전역에서 대학생과 고등학생 67개 팀이 참여했고, 그중 10개팀을 뽑아 1~3위를 기록한 3개팀이 이사장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1등으로 선정된 서윤아(20)씨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에 살고 있는 보육원 아이들이나, 탈북자 청소년들에 영어와 문화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늘 만들고 싶었다"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고, 정신 건강이나 문화 교류 쪽으로 프로젝트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IP는 어떤 프로그램인가. "미국에 있는 학생들에게 한미동맹과 한국전쟁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한국 전쟁이 끝난 지 오랜 시간이 지났고, 생존해 있는 참전 용사들과 독립 유공자들은 이제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이민자 2, 3세들이 부모님 나라와 역사에 대해 이해하고, 한미동맹의 가치와 한국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이어가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한국계 미국인 학생들 교육에 중점을 두는 이유는. "한국은 아직 휴전 상태다. 이 때문에 한국계 미국인 2, 3세대들을 지한파로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목소리가 없다면 1세대들이 모두 떠나고 난 후 한미동맹을 확장할 수도, 동맹 자체를 이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게 손을 놓친다면 한국이 다시 전쟁 위기에 빠졌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재단은 어떤 일에 주력하고 있나. "올해는 우선 PIP를 11월 마무리하고, 10월에는 한국 전쟁 관련 영화 상영 후 한국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MTL(Movie, Talk & Learn) 포럼'을 기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지 메이슨 인천 송도 캠퍼스 안에 LL.M.(법학 석사) 과정을 설립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 과정이 시작된다면 한국인들이 송도에서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지난 해 세종시를 방문해 교육부와 협의를 진행했으며, 내년 쯤 오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버지니아주가 한국 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인데. "버지니아는 양질의 교육을 받은 훌륭한 인재들이 모여있는 큰 시장이다. 버지니아 대학(UVA)은 미국에서 가장 좋은 공립 대학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달라스 국제공항이 인천과 직항으로 연결되고, 동부에서 가장 큰 노퍽 항구도 위치해 있다. 육로를 통해서는 워싱턴 D.C, 뉴욕, 필라델피아와 바로 통하기 때문에 지리적인 이점이 크다. 이 때문에 버지니아는 기업의 유통 물류센터나 생산 기지를 설립하기에 유리한 곳이다. 버지니아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을 위해 세제 혜택과 같은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에 대해 '가장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한미동맹이 앞으로 지속되고 더욱 확장되기 위해서는 군사동맹을 넘어 경제·산업·교육동맹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70주년을 맞은 동맹을 평가한다면. "한미동맹은 가장 성공적인 동맹 중 하나라고 자부한다. 한국은 전쟁 이후 폐허가 됐지만 눈부신 경제 성장을 통해, 힘을 가진 국가로 부상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들도 미국 경제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 과거에 우리가 한국을 원조하는 입장이었지만 이제 한국과 미국의 입장은 동등해졌고, 함께 걸어가고 있다." -한미동맹이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은 뭐라고 보나. "K-POP과 K-드라마와 같이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고는 하지만 미국 내에서는 여전히 한국을 분단국, 전쟁 후 폐허가 된 국가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때문에 한국의 가치가 얼마나 큰지, 한국과의 동맹이 미국에 얼마나 큰 이득이 되는지를 알리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한국은 이제 미국과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동등한 경제적 가치를 가진다. 한미동맹은 안보를 위한 군사 동맹에서 시작됐지만 점차 경제, 산업, 교육 동맹으로 확장돼야 한다. 정치도 결국 경제 논리로 움직인다." 그의 한국 이름은 '김유신'이다. 7세기신라의 장군이자 정치가였던 김유신 장군의 이름을 따왔다. 피터슨 이사장의 부인은 한국계인 샤론 김 피터슨 변호사이며, 슬하에 1남 3녀를 두고 있다. 그는 "무열왕과 문무왕 때 신라의 한반도 통일을 이끌었던 장군처럼 주한미군 의장으로서 한미 양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한미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녀들은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나. "결혼을 앞둔 큰 딸 아이가 '폐백'을 하고 싶다고 해서, 가족들과 먼저 폐백을 했다. 한복을 입고 절하고, 대추, 밤을 던지는 모든 절차를 그대로 함께 했다. 현재 미국에서 장인, 장모와 함께 살고 있다. 덕분에 아이들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를 통해 한국 문화를 자주 접했고, 한국을 더욱 가깝게 느낀다. 이런 문화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귀중한 유산이라고 생각한다." -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목표가 있나. "어린 학생들이 부모의 역사를 이해하고 그 안으로 들어가 이를 발전시키는 것은 아주 특별한 일이다.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MTL과 같은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국의 주요 인사들에 한국의 가치를 알리는 것이 나의 목표다. 한국의 비즈니스를 미국으로 들여오고, 조지 메이슨을 통해 미국의 교육을 한국으로 알리며, 한미동맹을 다방면으로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25 15:54:1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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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엠에스,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제조라인 신설

GC녹십자엠에스가 지난 24일 자사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제조라인의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음성 제2공장에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제조라인을 신설하기로 했다. 지난 2022년부터 진행된 공사로 공정 자동화 등으로 인해 기존 37억에서 44억 원으로 공장 증설 비용이 증가했다. 내년 하반기 제품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현재 혈액투석액 'HD-Sol BCGA' 등을 개발·판매 중이며 이번 증설된 제조라인에서는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을 제조한다. 기존 용액 제형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파우더형은 기존 제품 대비 부피가 작고 가벼워 운송에 용이하고 사용자 편의성 또한 우수하다. 시장 환경도 긍정적이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의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가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을 상용화하면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률 증가가 예상된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혈액투석액 시장에서 약 50%를 GC녹십자엠에스가 생산한다"며 파우더형 제품 판매를 통해 혈액투석액 시장 점유율을 높여 지속적인 연 매출 상승 및 이익률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25 15:12:5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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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스킨부스터 시장 본격 진출, '인에이블' 출시

동국제약이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으로 허가 받은 병·의원용 화장품인 '인에이블'(3.3ml)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스킨부스터 시장에 진출했다. 인에이블은 동국제약의 첫 번째 스킨부스터 제품이다. 스킨부스터는 피부와 부스터의 합성어로 피부를 좋게 하는 모든 물질을 의미하며, 피부에 직접적으로 유효물질을 공급해 건강한 피부 환경을 만든다. 동국제약은 스킨부스터 시장의 가파른 성장 추세에 발맞춰, 54년 간 축적된 기술력과 피부 과학 노하우,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로 쌓아온 소비자 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인에이블의 주성분은 피부 속 진피층에 존재하는 섬유아세포의 배양액이다. 각종 성장인자를 함유해 콜라겐, 히알루론산, FGF, 엑소좀, 면역인자 등을 피부 속으로 분비해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섬유아세포 배양액에서 발견한 여러가지 유효 성분들이 ▲주름개선 ▲상처회복 ▲항산화 ▲염증억제 ▲콜라겐 분해 방지 효소 ▲성장인자 등의 촉진에 도움을 주어 피부 자체의 재생 기능을 극대화했다. 특히, 섬유아세포성장인자(FGF)는 강력한 콜라겐 합성 촉진 성분으로 주름 및 피부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뛰어난 항산화 효과도 강점이다. 동국제약 메디컬 에스테틱 담당자는 "인에이블은 54년 동국제약의 피부과학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약한 프리미엄 스킨부스터 제품으로, 섬유아세포의 배양액과 엄선한 유효 성분이 새로운 차원의 피부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인에이블을 필두로 제약과 더마코스메틱을 넘어서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25 14:27: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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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바이오, 세계 최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CJ제일제당의 레드바이오 독립법인인 CJ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을 총 15개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중 세계 최다 수준이다. 현재 CJ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은 자체 개발 4건과 4D파마에서 인수한 11건으로 총 15개다.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은 고형암, 염증성 장질환(IBD), 천식 등을, 4D파마 인수 건은 고형암, 염증성 장질환,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천식, 파킨슨병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이번 파이프라인 확보로 CJ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1월 출범 당시 발표했던 '2025년까지 파이프라인 10건 확보' 목표를 2년 이상 조기달성하게 됐으며, 양적, 질적으로 모두 업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영국 및 아일랜드 소재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기업 '4D파마(4D Pharma)'가 보유중인 유망 신약후보물질들을 인수하고 파이프라인 분석작업에 착수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 중 개발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약후보물질을 중심으로 기존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이프라인 분류를 완료했다. 또 파이프라인과 함께 확보한 유럽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정교하고 독자적인 균주 라이브러리 및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신약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경구투여 항암제로 개발중인 CJRB-101이다. CJRB-101은 비소세포폐암, 두경부편평세포암종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다. 자체적인 항암 효능을 보유하고 있어 단독 투여시에도 항암효과가 있으며, 최근 가장 각광받고있는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와의 병용투여시 보다 뛰어난 항암효과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빅파마에서도 CJRB-101을 비롯한 여러 파이프라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임상 파이프라인의 숫자는 신약 개발 기업의 경쟁력 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에, 이번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25 14:20:2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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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제18회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 개최

동아에스티는 '제18회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고 재활용을 하는 봉사활동 체험이 아닌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고 배워 환경 속에 살아있는 생명을 내 손으로 지킨다는 생명존중의 정신을 기르는 행사로 동아에스티가 2004년부터 주최하고 있다.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은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되다 올해부터는 학생들이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느껴보는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설악산국립공원 일대에서 '국립공원의 이유 있는 생물복원' '바다의 신비 해양심층수' 등의 전문가 강의와 '회복을 위한 우리의 선택과 생각 나누기' 등의 토론 활동, '바라는 숲과 멸종 동물을 위한 행동' '환경 캠페이너 실천 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나갈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마스크를 벗고 직접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며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학교 밖 배움터인 청소년 환경사랑 생명사랑 교실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아에스티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24 11:54:25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