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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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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글로벌 학술 포럼..아름다움 위한 시술 트렌드 공유

휴젤이 오는 30일 서울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학술포럼 '2023 H.E.L.F 인 서울(in Seoul)'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H.E.L.F(휴젤 전문가 리더스 포럼)은 국내외 미용·성형 분야 의료진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학술 지견 및 시술 테크닉 등을 공유하는 휴젤의 글로벌 학술포럼이다. 이번 포럼은 '진실성을 향하여-욕망을 넘어서: 다양한 관점으로 보는 연령대별 에스테틱 구성요소'를 주제로 휴젤이 추구하는 미적가치를 전하고 성별·연령대별 아름다움의 기준과 글로벌 시장을 관통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 트렌드에 대해 논의한다. 올해도 국내 및 미국·태국·중국의 글로벌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이 연자로 참여, 총 6개 세션, 20개 강연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형문 원장(메이린클리닉 일산) ▲미국 성형외과 전문의 조나단 사익스(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데이비스 메디컬 센터) ▲김희진 교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생물학교실)가 연사로 나서 환자 심리분석부터 시술 부위에 대한 해부학적 접근까지 시술 성공도를 높이는 통합적인 시술 접근법을 설명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조정목 원장(에톤성형외과) ▲이원 원장(연세이원성형외과) ▲황승국 원장(세븐데이즈 성형외과)이 참여, 20~30대의 최근 시술 트렌드와 해당 연령층에 적합한 보툴리눔 톡신·HA 필러 시술법에 대해 발표한다. 세 번째 세션은 안티에이징 시술을 주제로, 네번째 세션에서는 40대에 최적화된 시술 테크닉을 공유한다.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피부 리프팅과 타이트닝과 안면 볼류마이징 시술 등을 다룬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남성들의 미용·성형 시술 사례가 지속 증가하는 만큼 남성 노화 및 해부학적 특징과 시술법까지 최적의 시술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포럼인 만큼 미용·성형 분야 글로벌 저명인사들이 연사로 참여, 다양한 시술 테크닉을 전수할 예정"이라며 "특히 이번 포럼은 700여 명의 국내외 의료 관계자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전보다 한층 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는 학술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17 15:36:24 이세경 기자
GC녹십자 혈액제제 알리글로, 미국 FDA 허가 재도전

GC녹십자의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가 미국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낸다. GC녹십자는 알리글로(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10%)'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서(BLA)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알리글로는 일차 면역결핍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GC녹십자의 대표 혈액제제 중 하나다. GC녹십자는 지난 2021년 2월 BLA를 제출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실사가 어려워지면서 지연된 바 있다. GC녹십자는 오창 혈액제제 생산시설 '현장 실사'를 지난 4월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FDA와의 협의를 거쳐 14일(현지기준) BLA 제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생산시설 현장 실사 관련된 자료들을 포함한 미국 허가에 필요한 모든 서류들을 FDA에 제출한 상태다. 알리글로는 지난 2020년 완료된 북미 임상 3상에서 FDA 가이드라인에 준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변수를 모두 만족시킨 바 있다.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약 12조5000억원 규모(MRB 2021년 기준)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자가면역질환의 증가로 면역글로불린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대규모 설비 투자와 고도화된 생산 경험이 필수적인 혈액제제는 생산자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공급 부족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상황이어서 알리글로의 시장 확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내년 초 품목허가 승인을 받고, 하반기에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혈액제제 글로벌 선도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17 15:30:5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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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 생명을 선물한 부부의사, 제11회 JW성천상 수상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제11회 성천상 수상자로 부부 의사 김동연(글로벌케어내과), 안미홍(누가광명의원) 씨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JW성천상 제정 이래 선정된 역대 수상자 가운데, 첫 부부 수상자다. 김동연·안미홍 부부는 의사로서 명예와 안정적인 삶을 뒤로한 채, 의료 불모지로 알려진 방글라데시에서 15년여간 헌신과 희생의 삶을 살아왔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방글라데시에서 참된 인술을 통해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해 이들을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동연·안미홍씨는 각각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의료 선교의 꿈을 키우던 동갑내기 이들은 졸업과 동시에 1999년 부부의 인연을 맺었고, 의료 선교의 꿈을 펼치고자 2003년 29세의 젊은 나이에 방글라데시로 파견,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의사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년간 파견 의사 생활 동안, 부부는 열악하고 참담한 방글라데시의 의료상황을 마주했다. 제대로 된 진료도 받지 못한 채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보며 의료인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졌다. 파견 활동을 마친 뒤에도 2007년 방글라데시로 돌아가 현지 의료 환경 개선 활동에 앞장서게 됐다. 방글라데시 북서부 농촌 지역에 있는 램(LAMB) 병원에서 의료 활동을 재개한 부부는 당시 유일한 한국인 의료인이었다. 특히 부부는 현지에서 가장 취약했던 응급·중환자 치료에 집중했다. 김 씨는 램 병원이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실에서 응급 혈전 용해술, 급성 복막 투석 등을 최초로 시행했다. 더불어 현지 수련의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의료 교육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중환자 전문 치료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등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 구축에 힘썼다. 안 씨는 KOICA와 지역사회 보건사업인 '지역 안전분만시설 운영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방글라데시의 시골 마을인 바달간즈 지역의 청소년 보건사업 실행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현지 보건·의료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김 씨는 또 다른 의료 선교 활동을 위해 2020년 심장내과 분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안 씨는 열악한 선교지의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1년 인문사회의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은 "김동연, 안미홍 부부 의사는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소외된 방글라데시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며, 의료 시스템을 개선시키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2020년에는 자녀들과 함께 방글라데시에 방문해 의료 봉사 활동을 이어가는 등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는 JW성천상의 제정 취지에 가장 적합한 후보자"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 JW성천상 시상식은 오는 8월 30일 JW과천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 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이다.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17 14:06:5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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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장기지속형 치매치료제 1회 주사로 3개월간 일정한 양 방출

인벤티지랩이 개발하고 있는 장기지속형 치매치료제가 3개월간 일정한 양을 지속 방출하며 약효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회 주사로 1개월에서 3개월까지 장기간 약효를 유지할 수 있어 치매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지질나노입자(LNP) 연구개발·제조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형 치매치료제의 안정적인 처방을 확보하고, 이러한 비임상 결과를 국제 학회에서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치매치료제로 개발 중인 1개월 지속형 도네페질 미립구 'IVL3003'과 3개월 지속형 'IVL2008'에 대해 최근 비글견 및 영장류를 대상으로 비임상시험을 진행했다. IVL3003은 양 동물군에 모두 투약했으며 약물을 주사한 후 혈중농도를 관찰한 결과, 종간 차이 없이 양 동물군에서 유사한 패턴으로 일정하고 안정적인 방출을 확인했다. 추가적으로 IVL2008은 비글견 단일 종을 대상으로 약물동태 평가(PK)시험을 진행해 3개월 간 일정한 방출을 보였다. 인벤티지랩은 이 비임상 시험결과를 16~2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컨퍼런스(AAIC 2023)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AAIC는 알츠하이머 분야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이 있는 국제 학회다. IVL3003 및 IVL2008은 도네페질과 같이 안전역이 좁은 약물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있어 가장 큰 난제였던 약물의 초기 과다방출을 제어하고, 목표기간 동안 안정적인 혈중 약물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인벤티지랩만의 독자적인 기술(IVL-DrugFluidic®)이 적용된 제품이다. 도네페질 약물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기존 경구형의 문제점인 낮은 복약순응도, 위장관 부작용 및 연하곤란 등을 개선할 수 있어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인벤티지랩은 현재 IVL3003의 호주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며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42명의 건강인을 대상으로 IVL3003의 안전성과 약동·약력학적 특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회사는 비임상에서 확인된 IVL3003의 서방형 약물방출 특성을 임상시험에서 증명하고, 2024년 상반기 내로 결과를 확인해 최적 용량을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는 "치매 치료제의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물을 중단없이 매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치매 환자의 질환 특성을 고려하면 약물복용을 건너뛰거나 정제를 삼키기 어려운 문제가 있어, 약물의 복약 순응도 개선이 필수"이라며 "한번의 주사로 1개월에서 3개월까지 약효를 유지할 수 있다면 치매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안정된 약효 발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17 13:39:5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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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녹용당귀등 복합추출물'로 전립선건강 유지 효과 입증

광동제약은 자사가 개발한 '녹용당귀등 복합추출물'이 녹용을 활용한 원료로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녹용당귀등 복합추출물은 과학적 연구와 임상을 통해 전립선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는 고시된 품목 이외에 안전성과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여 제조자가 개별적으로 인정받은 원료로 개발과정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광동제약은 다년간의 천연물 연구를 통해 녹용당귀등 복합추출물의 세포 및 동물시험에서 전립선 관련 호르몬 변화와 전립선 무게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성빈센트 병원에서 전립선 증상을 가진 남성 12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된 인체효능평가에서는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국제 전립선 증상점수(IPSS) 총점과 세부 평가 항목인 잔뇨감, 빈뇨, 약뇨, 야간뇨, 복압배뇨, 요절박, 간혈뇨, 생활불편점수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개선 수치를 보였다. 회사측은 '동의보감' 등에서 귀한 소재로 전해져 내려오는 녹용을 활용한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허가 획득으로 새로운 전립선 건강 소재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립선질환은 노화 및 남성 호르몬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대한비뇨의학회에 따르면 남성 50대의 50%, 60대의 60%, 70대의 70%, 80대의 80% 가량이 전립선비대증을 가진 것으로 추산되며 신체 노화에 따라 발생률과 유병률이 증가한다. 하부요로증상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심리적, 직업적, 성적 일상생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남성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광동제약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 구영태 전무이사는 "천연물사업 핵심역량 확보를 위해 식의약품 통합 천연물 소재 발굴·육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년간의 투자와 연구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갖춘 녹용 복합물이 결실을 거두게 돼 기쁘다"며 "현재 진행중인 다양한 천연물 소재의 효능 연구 역시 결실을 맺어 국민 건강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17 11:04: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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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 생명을 선물한 부부의사, 제11회 JW성천상 수상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제11회 성천상 수상자로 부부 의사 김동연(글로벌케어내과, 49세), 안미홍(누가광명의원, 49세) 씨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JW성천상은 고(故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이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철학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한 상이다.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음지에서 묵묵히 헌신·공헌하며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의료인을 매년 발굴해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제11회 수상자로 선정된 김동연, 안미홍 씨는 JW성천상 제정 이래 선정된 역대 수상자 가운데, 첫 부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부부는 의사로서 명예와 안정적인 삶을 뒤로한 채, 의료 불모지로 알려진 방글라데시에서 15년여간 헌신과 희생의 삶을 살아왔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방글라데시에서 참된 인술을 통해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해 이들 부부를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동연·안미홍씨는 각각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의료 선교의 꿈을 키우던 동갑내기 이들은 졸업과 동시에 1999년 부부의 인연을 맺었고 강남 세브란스병원에서 각각 내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수련을 받았다. 부부는 의료 선교의 꿈을 펼치고자 2003년 29세의 젊은 나이에 방글라데시로 향했으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 파견 의사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년간의 파견 의사 생활 동안, 부부는 열악하고 참담한 방글라데시의 의료상황을 마주했다. 제대로 된 진료도 받지 못한 채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보며 의료인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졌다. 파견 활동을 마친 뒤에도 방글라데시의 의료 환경을 외면할 수 없었던 부부는 2007년 방글라데시로 돌아가 현지 의료 환경 개선 활동에 앞장서게 됐다. 방글라데시 북서부 농촌 지역에 있는 램(LAMB) 병원에서 의료 활동을 재개한 부부는 당시 유일한 한국인 의료인이었다. 특히 부부는 현지에서 가장 취약했던 응급·중환자 치료에 집중했다. 당시 램 병원은 지역 내에 마땅한 의료기관이 없어 중증 응급 환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낙후된 의료시스템으로 치료가 제한적이었다. 김 씨는 램 병원이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실에서 응급 혈전 용해술, 급성 복막 투석 등을 최초로 시행했다. 더불어 현지 수련의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의료 교육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중환자 전문 치료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등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 구축에 힘썼다. 안 씨는 KOICA와 지역사회 보건사업인 '지역 안전분만시설 운영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방글라데시의 시골 마을인 바달간즈 지역의 청소년 보건사업 실행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현지 보건·의료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나아가 가정폭력과 성폭력으로 고통받은 현지 여성들과 미성년 환자들을 위해 램 병원 취약층관리팀 내 여성 의사로 참여해 의학·사회적 조언과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상담했다. 이와 함께 김 씨는 또 다른 의료 선교 활동을 위해 심장내과 재교육 과정을 거쳐 2020년 심장내과 분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안 씨는 열악한 선교지의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1년 인문사회의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은 "김동연, 안미홍 부부 의사는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소외된 방글라데시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며, 의료 시스템을 개선시키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2020년에는 자녀들과 함께 방글라데시에 방문해 의료 봉사 활동을 이어가는 등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는 JW성천상의 제정 취지에 가장 적합한 후보자"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 JW성천상 시상식은 오는 8월 30일 JW과천사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17 10:40: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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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혈액응고인자 제제 투여 용량 개선이 필요한 이유

몇 년 전 '다문화 고부열전'이란 TV 프로그램에서 '혈우병 아이를 둔 고부의 전쟁과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베트남 며느리와 한국 시어머니에 대한 내용을 본 적이 있다. 혈우병을 갖고 태어난 아이가 아장아장 걸어갈 때,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혹시라도 아이가 넘어질까 눈을 떼지 못한다. 두 사람은 며느리의 고향인 베트남을 방문했는데, 그 곳엔 며느리의 오빠가 누워 있다. 한국의 조카처럼 혈우병을 앓고 있는 그는 한눈에 보아도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고 심지어 걸을 수 조차 없었다. 그의 나이는 겨우 서른 한 31살이었다. 우리나라는 정부와 환우 단체, 그리고 의료인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혈우병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잘 정립되어 있는 편이다. 다양한 혈우병 치료약제들이 국내에 출시되고 용이하게 처방 및 투약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비용을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신약에 대한 임상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일상적 예방 요법(유지 요법)을 어린 나이에 시작할 수 있었던 요즘 혈우병 아이들은 관절병증 등의 합병증없이,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여러 좋아하는 운동도 하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다. 나아가 성인이 되어 운동선수, 기자, 의사, 변호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자유롭게 원하는 활동을 하는 환우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많은 환우들에게 있어 혈우병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과 달리 감소하고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부 환우들은 예방 요법(유지 요법) 가이드라인에 따라 약이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출혈로 인한 관절 손상 및 합병증 등을 겪곤 한다. 2017년 중증 A형 혈우병 환자에서의 약동학 기반 예방 요법과 표준 예방 요법의 비용-효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보면, 현재 우리나라의 급여 기준 상 최대 용량과 동일한 30IU/kg의 용량을 처방받은 환자 중 10.6%에서 약물 용량이 많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환자마다 약물의 약동학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며, 예방 요법(유지 요법) 가이드라인에 따라 단위 체중당 동일하게 투여되는 약물 용량이 어떤 환자들에게는 필요 용량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혈우병성 관절병증이 있는 환자에서는 일상적인 활동이나 운동을 하는데 있어서, 관절병증이 없는 환자들보다 더 높은 혈액응고인자 활성도를 필요로 한다. 세계혈우병연맹(WFH) 가이드라인에서도 2012년에는 예방 요법(유지 요법)의 목적을 응고인자 활성도를 1% 보다 높게 유지함으로써 출혈 및 관절 손상 예방을 통해 정상적인 근골격계 기능을 보존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출혈 위험도가 높은 신체 활동을 지양하도록 권고하였지만, 2020년 개정된 최근 가이드라인에서는 예방 요법(유지 요법)의 목적을 "혈우병 환자가 비환자군과 비슷한 수준의 신체활동과 사회활동을 수행하며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치료"로 정의하였고 목표 체내 응고인자 활성도는 개인의 필요에 따라 설정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혈우병을 진료하는 의료인의 목표 역시, WFH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는 것처럼 모든 혈우병 환우들이 출혈에 대한 걱정 없이 비환자군과 동일한 신체 활동을 영위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넘어야 할 문제들이 있다. 첫 번째는 환우 개개인의 약동학적 특성에 맞게 충분한 약물 용량을 투여받을 수 있도록 현재의 급여 허용 용량 기준을 약물에 허가된 용량만큼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개인별 약동학적 특성의 차이 및 환자의 관절병증 유무 등과 관련하여, 단위 체중 당 동일한 약물 용량 적용 시, 혈액응고인자의 용량이 부족한 환자들이 있다. 관절병증이 없는 혈우병 환우의 경우에는 혈액응고인자의 활성도가 1% 이상, 혈우병성 관절병증이 있는 환우의 경우에는 혈액응고인자 활성도를 3%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혈중 혈액응고인자 활성도가 낮을 경우 일상적인 활동 만으로도 반복적인 관절 출혈 및 빈번한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두 번째로는, 신체 활동에 맞게 체내 응고인자 농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진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적절한 운동을 할 것을 권유하고 운동 전에는 반드시 응고인자 제제를 투여하라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신체 활동은 정신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각종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며, 환우들의 장기적인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혈우병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혈우병 환우가 혈우병이 없는 사람들과 같은 일상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일상의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고 아프거나 불편한 곳이 없어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이를 위해서 적극적인 예방( 유지) 요법이 너무나 중요하고, 적절한 혈액응고인자 활성도를 유지하여 관절 출혈의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혈우병 치료법과 약물들의 도움으로, 앞으로 우리 환우들이 삶의 질이 더욱 유의하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인하대학교병원 박정아 교수

2023-07-13 16:00:3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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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에피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美 PBM '프라임' 등재..시정 선점 물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라마'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처방 권고 목록에 등재되며 시장 선점의 물꼬를 텄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PBM 기업인 프라임 테라퓨틱스는 12일(현지시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처방 권고 의약품 목록을 발표했다. 이 목록에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실테조'와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국 파트너사인 오가논이 판매하는 하드리마가 포함됐다. 프라임 테라퓨틱스는 미국 사보험사 '블루크로스 블루쉴드' 산하의 중소형급 PBM 으로, 미국 전역에 약 38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PBM은 보험사를 대신해 제약사와 약가, 리베이트를 등을 하는 민간 기업이다. 급여 목록을 만들고, 실제 제품 처방이 그 목록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미국 제약시장은 보험사의 의약품 처방집 및 선호의약품 등재가 점유율 확대에 핵심 조건으로 꼽힌다. 현재 미국에서는 옵텀Rx,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CVS 케어마크 등 3대 PBM이 시장의 8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하드리마는 앞서 미국 대형 보험사 처방집에도 등재되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미국 보험사인 시그나 헬스케어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처방집 선호 제품으로 5개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목록에는 하드리마와 함께 베링거인겔하임의 실테조와, 산도즈의 하이리모즈 등이 포함됐다. 하드리마의 연이은 처방 목록 등재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시밀러 시장인 미국에서 점유율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하드리마의 미국 시장 진입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보험사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13 14:19:5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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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 亞 최대 아트 페스티벌 간다

LG생활건강이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IMPRINTU)를 오는 13~1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어반브레이크 2023'에 선보인다. 어반브레이크 2023은 새로운 예술과 기술을 지향하는 전 세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어반&스트리트 아트 페어다. 서울 코엑스 B홀에 위치한 임프린투 부스를 방문하면 누구나 임프린투 기기를 활용해 타투 체험, 에코백 꾸미기를 해볼 수 있다. 또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타투를 작업한 폴릭을 비롯한 유명 타투이스트 6명이 바로 옆 '타투이스트 존'에 상주하면서 임프린투로 자신들이 고안한 도안을 방문객들에게 새겨준다. 제품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그 자리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고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임프린투는 고객이 모바일 앱에서 타투 도안을 선택하고 이를 신체에 그대로 구현하는 포터블(portable) 프린터다. 한 손에 쥘 만큼 크기(95x61x78㎜)가 작고 무게(220g)는 가볍지만 임프린투의 인쇄 성능은 탁월하다. 고객이 임프린투 앱에서 선택한 이미지는 최대 600dpi의 고화질로 구현된다. 잉크는 LG생활건강 색조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피부 화장용 '비건 잉크'를 적용해 피부에 무해하다. 타투는 약 24시간 지속되는데 바디 클렌저로도 쉽게 지워진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매일 새롭고, 매일 다르게 나를 연출할 수 있는 패션&뷰티 리추얼 브랜드인 임프린투와 새롭고 창의적인 예술의 장을 선사하는 어반브레이크 2023의 컨셉트가 부합해서 참여하게 됐다"며 "임프린투를 체험한 고객들 누구나 즐거운 고객경험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13 12:02:2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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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A형 혈우병치료 신약 '헴리브라', 환자 70~80%가 선택

A형 혈우병 치료 혁신신약인 '헴리브라'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치료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7~8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엠갤러리'에서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혈우병 관련 의료진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헴리브라와 A형 혈우병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심포지엄 첫날에는 영국 혈우병센터의사협회(UKHCDO) 회장을 역임한 혈우병 치료 권위자인 게리 돌란 영국 세인트토머스종합병원 교수가 헴리브라의 비항체 A형 혈우병 대상 치료와 다양한 환자군에 대한 케이스를 공유했다. 돌란 교수는 "영국에서는 비항체 환자에게 급여가 확대된 2019년부터 2년간 주요 혈우병 전문 치료센터에서 70~80%의 환자가 헴리브라로 치료제를 바꿨다"라며 "혈우병 표준치료법이 헴리브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유철주 대한혈액학회 회장(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헴리브라에 대해 "실제 의료현장에서 최대 4주 1회 투약으로 충분한 유효성이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며 "특히 정맥 투여가 아닌 피하 투여로 편의성이 탁월하다"라고 전했다. 8일에는 세브란스병원 한승민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박영실 교수가 헴리브라의 새로운 임상 내용과 국내 환자 치료 사례 등을 소개했다. 둘째날 좌장을 맡은 정혜림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회장(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은 "기존 치료제는 정맥주사, 잦은 투여 등의 한계가 있지만 헴리브라는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소아 환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 결핍으로 발생하는 A형 혈우병의 일상적 예방요법제로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된 혁신신약이다. 지난 5월에는 헴리브라의 건강보험 급여가 만 1세 이상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로 확대됐다. JW중외제약은 헴리브라가 A형 혈우병 대표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13 11:58: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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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美 MZ세대 인기..60만명 고객 중 96% 재시술

대웅제약은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미국명 주보)의 미국 현지 로열티 프로그램 '에볼루스 리워즈 가입 고객이 60만 명을 돌파하고 이 중 96%가 재시술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에볼루스 리워즈는 대웅제약 나보타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고객 대상 로열티 프로그램이다. 가입 고객 대상으로 나보타 시술에 대한 방문 예약 및 혜택이 제공된다. 에볼루스에 따르면, 2020년 나보타가 미국 시장에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총 60만 고객이 에볼루스 리워즈에 가입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술 받은 횟수는 누적 100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첫 시술 후 가입 고객의 96%는 2차 시술을 등록했다. 특히 가입 고객의 과반수 이상이 밀레니얼 세대이거나 더 젊은 층으로 구성됐다. 나보타는 최근 2년 미국에서 연평균 62%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미국 톡신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볼루스 관계자는 "에볼루스 리워즈 등록 고객의 절반 이상이 밀레니얼 세대 이하의 연령대로 확인된다"며,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나보타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할 수 있는 바람직한 지표"라 평가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나보타가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며 젊은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다"며 "미국 진출 3년만에 현지에서 대표 톡신 브랜드로 자리 잡고, 동시에 환자와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13 11:24:3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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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총회 유일 민간기업 초청받은 SK..백신 허브 성공사례 공유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세계보건기구(WHO) 협의체에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한 패널로 참석했다. 팬데믹 기간 글로벌 백신 공급의 허브로 역할했던 경험을 공유하고, 거점형 백신 허브 구축에 대한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WHO 협력기관인 국제보건센터(제네바 대학원 산하) 주관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중인 '팬데믹 협약 총회'의 워크숍에 패널로 초청돼, 안재용 사장이 화상으로 토론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WHO의 '팬데믹 협약 총회'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보건안보 증진을 목표로 거버넌스를 개선하는 특화된 협약을 추진코자 구성된 협의체다.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워크샵에 초청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팬데믹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 유지 ▲펀딩을 통한 JV 설립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 ▲글로벌 임상 네트워크 구축 및 R&D 협력 강화 등을 주제로 토론에 참석했다. 안 사장은 "인류가 팬데믹을 통해 얻은 수많은 교훈 중 하나는 위기 대응은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나서는 등 팬데믹 백신을 100일 안에 개발하는 전략을 준비하는 한편, 거점형 백신 허브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어느 곳이든 적시에 균등하게 백신이 공급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스카이코비원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유수의 국제기구, 연구소, 기업 등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만들 수 있었고 향후 다양한 사업에서 협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기업의 입장에서 이것이 바로 선순환의 사이클이자 SK가 추진하는 공중보건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동기이며, SK의 성공 경험이 다른 기업들에게도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WHO는 '정부 간 협상 기구(INB)' 정기 총회를 통해 팬데믹 협약의 세부 조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며 내년 5월 제 77차 총회에서 확정된 팬데믹 협약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7-13 11:21:29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