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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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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미얀마에 쿡스토브 432만대 보급한다…11개 SK 관계사 동참

SK텔레콤이 지난해 추진했던 미얀마 쿡스토브 사업이 11개 SK 관계사 차원으로 확대돼 미얀마 전국에 432만대를 보급하게 된다. SK텔레콤은 SK 관계사 11개와 함께 13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있는 농림부 교육센터에서 NGO 단체인 기후변화센터, 미얀마 농림부와 함께 미얀마 전역에 보급할 쿡스토브 및 차량 96대, 오토바이 240대 등 보급지원 물품을 전달하는 쿡스토브 보급 착수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 날 착수식에는 아웅 뚜 미얀마 농림부장관 등 미얀마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정영수 미얀마 주재 한국 공사,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 센터장,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쿡스토브는 시멘트 소재로 만들어진 난로 형태의 조리도구다. 열효율을 증가시켜 온실가스 배출량 및 나무땔감 사용량을 줄이고,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미얀마 환경부와 함께 미얀마 중북부에 위치한 사가잉, 만달레이, 마괴 주 등 건조지역 주민 대상으로 약 5만4000여대의 쿡 스토브를 보급한 바 있다. 올해는 SKE&S, SK하이닉스, SK에너지, SK 종합화학 등 SK 관계사 11개로 참여폭을 확대하고, 사업규모도 늘렸다. SK그룹은 향후 5년에 걸쳐 미얀마 전역의 172만8000가구를 대상으로 총 432만대의 쿡스토브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과 기후변화센터는 올해 6월 미얀마 양곤에 현지사무소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현지사무소는 쿡스토브 제작, 보급, 주민 사용 교육 등 사업의 효과적인 운영과 미얀마 정부 담당자와 소통을 담당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쿡스토브 사업이 다양한 사회적 가치와 함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미얀마 현지에서 쿡스토브를 제작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고, 나무 땔감 사용량과 조리시간이 감소해 온실가스 감축과 가사노동 환경 개선에도 기여한다. 연기와 분진 발생량도 줄어 주민의 호흡기 질환 발병율도 낮아진다. 미얀마 현지사무소에서 근무하는 SK텔레콤 장형일 매니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매년 121.5만톤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나무 약 3억757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K그룹도 쿡스토브 보급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약 1590억원 어치에 달하는 530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유웅환 SV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이번 사업은 미얀마 내 자연보호와 미얀마 주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사회적가치 실현과 SK가 필요한 배출권을 확보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11-14 09:16: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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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3분기 매출·영업익 소폭 감소…'리니지2M'으로 반전 꾀할까

엔씨소프트의 올 3·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7일 출시하는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으로 실적 상승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엔씨소프트는 올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78억원, 영업이익 1289억원, 당기순이익 113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7%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20%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3% 감소했다. 제품별로는 모바일게임 2133억원, 리니지 518억원, 리니지2 230억원, 아이온 132억원, 블레이드&소울 215억원, 길드워2 151억 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이 전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는 리마스터 업데이트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한 이용자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리니지2는 부분 유료화 전환과 대규모 업데이트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3013억원, 북미·유럽 245억원, 일본 190억원, 대만 88억원이다. 로열티는 442억원이다. 엔씨소프트는 11월 27일 신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2M'을 출시한다. 리니지2M은 사전예약 700만을 돌파하며 국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019-11-14 09:11:1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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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대상 왕좌 오른 '로스트아크'…6관왕 달성

【부산=김나인 기자】 모바일 게임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국내 게임 시장에서 PC 온라인 게임이 왕좌를 탈환했다.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올 한해 우리나라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로스트아크는 대상 뿐만 아니라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캐릭터 분야 등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온라인게임은 지난해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에 자리를 내어줬지만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PC 온라인 게임의 위상을 불어넣었다. 스마일게이트RPG 지원길 대표는 13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7년의 개발 기간 동안 불확실성과 변수가 많았으며 시장도 변했다"며 "이 와중에 스마일게이트 그룹과 권혁빈 의장이 가능성을 믿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996년부터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출시된 게임 중에서 네티즌 투표(20%)와 게임 업계 전문가 투표(20%), 전문 심사위원단 심사단(60%)의 투표를 더해 뽑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13개 부문에서 총 20개의 상이 시상됐다. 대상을 받은 로스트아크는 PC온라인 기반의 MMORPG로 핵앤슬래시 방식의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 속 수많은 대륙과 섬들이 구현돼 있다. 최고 레벨 달성 이후에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평이다. 최우수상에는 '달빛조각사'가 우수상에는 '블레이드 앤 소울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쿵야 캐치마인드', '미스트오버'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게임대상에서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게임산업진흥법을 전면 개정하는 내용을 포함한 중장기 계획을 내놓겠다는 의지를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문체부 장관이 게임대상에 참석한 것은 4년 만이다. 박양우 장관은 "게임산업진흥법을 산업환경에 맞춰 전면개정할 것"이라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발전시켜서 내년 초 게임산업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2019-11-13 19:12:3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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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전국 점자도서관에 U+스마트홈 스피커 350대 지원

LG유플러스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전국 점자도서관 이용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U+스마트홈 스피커 350대를 지원한다. 음성으로 도서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과 '소리세상' 등 시각장애인 전용서비스 활용 교육도 병행한다. LG유플러스는 13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홍순봉 회장, LG상남도서관 심우섭 관장, LG유플러스 CRO 박형일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 클로바 플랫폼이 탑재된 U+스마트홈 스피커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으로 LG유플러스의 장애인 대상 U+스마트홈 스피커 지원은 누적 약 2000대에 이르게 됐다. LG유플러스는 U+스마트홈 스피커와 방문설치, U+스마트홈 우리집AI 서비스 이해를 돕는 점자 및 오디오 설명서를 제공한다. 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협력, 점자도서관 담당자에게 U+스마트홈 우리집AI 서비스 활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적용된 U+스마트홈 스피커로 LG상남도서관 보유 1만권 이상 음성도서를 말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과 시각장애인 전용 뉴스, 도서, 잡지 등의 콘텐츠를 들을 수 있는 서비스 '소리세상'을 이용할 수 있다. '책 읽어주는 도서관' 서비스는 LG그룹 4개사(LG유플러스, LG전자, LG CNS, LG이노텍)와 LG상남도서관이 2006년부터 함께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이번 AI스피커로 서비스 이용 가능한 채널을 확장, '첨단 기술을 적용한 따뜻한 유비쿼터스 기술'을 실현한다. LG유플러스 박형일 전무는 "ICT 기술을 통해 소외된 계층에게 편리함, 나아진 일상을 전달하기 위해 '행복한 나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지원 방향을 고민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사회공헌 활동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13 15:09: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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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ICT 전문가 ‘기술 교류의 장’ 열려

SK텔레콤은 13일 인천 중구 소재 SK무의연수원에서 SK그룹 관계사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뉴 ICT 분야의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SKT TEB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TEB(테크 엑스퍼트 보드)'는 SK텔레콤의 사내 ICT 분야 우수 전문가 집단이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TEB 멤버 100여명에게 직무 전문 역량 계발, 학습 커뮤니티 등 물적·인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SKT TEB 컨퍼런스'는 이번 행사에 TEB 멤버 외에도 SK그룹 내 ICT 전문가 100여 명을 대거 초대해 뉴 ICT 기술 공유 및 국내외 ICT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TEB 구성원들은 올해 우수 활동을 공유하고 연구 과제 성과를 발표한다. 데이터 기반 법률 서비스, 미디어 개인화 추천 등 뉴 ICT 기술을 SK텔레콤의 상품과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할 계획이다.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ICT 업계 다양한 이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갖는다. 주요 연사로 퀄컴 코리아의 박성은 박사가 '5G 에코시스템과 사용자 경험'을 주제로 발표하고,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선우명호 교수가 자율주행차 및 미래 교통산업에 대해 발표한다. 또 최근 ICT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스캐터랩 김종윤 대표와 자율주행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의 최재혁 대표가 각각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와 자율주행 드론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TEB 멤버들은 사내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줬다. 한 해 동안 국내외 컨퍼런스에서 32건의 발표 및 기술 전시를 하고 5G 상품·서비스 관련 39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한편, IT분야 세계 최대 학술단체인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 저널에 통신 기술 관련 기고를 게재했다. SK텔레콤 문연회 기업문화센터장은 "5G 시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과 공유를 통한 기술 생태계 활성화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SK그룹 ICT 전문가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13 15:02: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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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품은 '지스타 2019' 14일 개막…非게임사도 부산 찾는다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 '지스타 2019'가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간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지스타는 국내 게임업계 '빅3' 중 넷마블만 참석해 흥행 열기가 식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 '슈퍼셀'을 포함 2년 연속 해외 게임사가 메인 스폰서를 맡으며, 글로벌 게임 행사로 도약했다는 평이 나온다. 특히 이번 지스타는 국내 및 해외 인플루언서들이 찾아 '보는 게임'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非) 게임사들의 참가도 늘어 박람회 구성도 다채로워질 전망이다. 13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로 15년째를 맞는 지스타 2019는 9월 기준, 2894부스(BTC관 1789부스, BTB관 1105부스)를 기록했다. 올해 지스타 BTC관은 조기신청 접수 2시간 만에 전시 면적이 모두 소진되며, 관람객 23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 빈자리, 넷마블·펄어비스 신작 들어선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넥슨의 불참에도 넷마블과 펄어비스를 필두로 다양한 신작들이 공개될 전망이다. 게임사들의 하반기 게임 시장 패권을 미리 전망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100부스를 마련한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전용 250여대의 시연대도 마련했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 라인업으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미공개 신작 2종에 'A3: 스틸 얼라이브',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 총 4종의 모바일 게임을 내보인다. 최초로 선보이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인기 모바일 게임인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모바일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이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관 이야기다. 제2의 나라는 동화풍 애니메이션 감성이 특징이다. 모험과 여정의 스토리에 카툰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을 접목했다. '킹덤'이라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다른 이용자들과 협력해 길드를 발전시키는 '소셜 시스템'이 강점이다. 단일 업체로는 최대 규모인 200부스로 지스타에 참가하는 펄어비스도 눈에 띈다. 펄어비스는 액션 배틀 로얄 '섀도우 아레나'를 비롯해 프로젝트 K, 프로젝트 V, 프로젝트 CD 신작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펄어비스가 지난해 인수한 아이슬란드 게임사 CCP게임즈는 PC 온라인게임 '이브 온라인'의 한글화 버전을 최초로 공개하고 지스타 첫날인 1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외에도 슈퍼셀, 크래프톤, 그라비티 등 국내·외 업체 600여곳이 참가한다. ◆'보는 게임'이 대세로…비(非)게임사 지스타 찾는 이유는? 이번 지스타에서도 지난해와 같이 유튜브 인플루언서들의 '보는 게임'이 대세로 떠오를 전망이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유튜브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라이브 스트리밍 부스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유튜브 인플루언서들은 펄어비스가 소개하는 신작과 게임 시연을 직접 라이브로 생방송할 예정이다. 지스타 메인 스폰서인 슈퍼셀은 15일, 16일 브롤스타즈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을 연다. 모든 경기는 브롤스타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비(非)게임사들도 지스타를 찾는다. 올해 지스타에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유튜브가 처음으로 참가한다. 아프리카TV도 지난해 60부스에서 올해 100부스로 확장한 규모로 참석한다. 아프리카TV는 14일부터 17일까지 ▲철권7 ▲피파온라인4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등 다양한 종목으로 캐주얼 e스포츠 리그 'BJ 멸망전'을 연다. LG유플러스의 참가도 눈에 띈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이동통신사 최초로 지스타에 참가한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사업자 엔비디아와 손잡고 다운로드 없이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과 PC로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지포스 나우'를 국내에 단독으로 개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지스타 개막 첫 날 지포스나우의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9-11-13 14:40: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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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수험생 응원 이벤트 '봇물'…경품·멤버십 혜택 제공

KT는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위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KT는 삼성전자와 함께 단말구매 혜택 프로모션인 '갓스물 페스티벌'을 연다. 1999년 1월부터 2002년 2월 사이에 출생한 고객 중 연말까지 삼성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전원에게 '갤럭시 핏'을 무료로 제공한다. 노트북 Pen S, 오디세이 등의 노트북도 함께 구매했다면, 갤럭시 버즈도 제공된다. 프로모션 대상 모델은 ▲갤럭시S10e ▲갤럭시S10 ▲갤럭시S10+ ▲갤럭시S10 5G ▲갤럭시노트10 ▲갤럭시노트10+ ▲갤럭시A90 5G 총 7종이다. 혜택은 '삼성멤버스 앱'을 통해 2020년 1월 31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아울러 KT는 내달 9일 '일상이상 갤러리' 오픈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일상이상'은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한 KT와 삼성 갤럭시 브랜드 체험공간이다. 콘서트에는 11월 14일부터 30일까지 스마트폰을 개통한 고객을 초대하며, 가수 어반자카파가 출연한다. 해당 이벤트는 KT숍 기획전 페이지와 삼성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멤버십을 통한 수험생 혜택도 마련했다. '수험생 꿀혜택' 이벤트를 통해 컬쳐, 뷰티, 테마파크, 여행 분야 6개 제휴사의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멤버십 이벤트는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KT 멤버십 앱과 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T엠하우스의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에서도 수험생을 위한 응원 선물 기획전을 마련했다. 10대들이 선호하고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GS25편의점 2000원 금액권' 구매 시 KT 고객은 KT멤버십포인트를 50%까지 활용할 수 있다. 2019년 첫 구매 고객이라면 'CU 편의점 1000원 금액권'을 90% 할인된 100원에 구매할 수 있고, KT멤버십 포인트도 100% 활용 가능하다. KT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KT는 대한민국 수험생을 응원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수험생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13 13:44: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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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50GB' 대용량 LTE 데이터 알뜰폰 요금제 나온다

월 데이터 150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는 롱텀에볼루션(LTE) 알뜰폰 요금제가 나온다. LG유플러스는 통신업계 최초로 하루 5GB씩 매달 150GB의 대용량 LTE 데이터를 제공하는 알뜰폰 요금제를 선보이기로 하고, 이와 관련한 전산 개발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LTE망을 임대하고 있는 20여개 알뜰폰 중 요금제 출시를 원하는 사업자는 이르면 이번주부터 대용량 LTE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우선 6개 알뜰폰 사업자가 이 요금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알뜰폰 요금제는 LG유플러스의 LTE 핵심 요금제 중 하나인 '추가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69'를 바탕으로 구성했다. 이 요금제는 월정액 6만9000원에 일 5GB씩 월 150GB(30일 기준)의 LTE 데이터를 제공하고 소진 시에도 5메가비피에스(Mbps)속도로 서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음성통화와 문자서비스 역시 무제한이다. 통상 알뜰폰 사업자들이 통신사로부터 회선 사용료를 40%~50% 할인된 가격으로 도매 제공받고, 소비자에게 20~30% 할인된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고려하면 추가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69와 동일한 혜택을 4만원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정액형 선불 요금제도 이달 중 출시를 지원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선불 요금제는 '정액선불 11GB+', '정액선불 11GB(국제)+' 2종이다. 하루 2GB씩 60GB(30일 기준)와 추가 제공 데이터 11GB를 매월 제공한다. 데이터 소진 시에도 3Mbps 속도로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으며 음성과 문자는 기본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전략 요금상품의 알뜰폰 출시 지원이 MVNO 사업자들의 수익 개선과 가입자 확보 및 유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LTE33, 추가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44 등 고객 수요가 많은 기본료 3~4만원대 저가 요금상품을 알뜰폰을 통해 선보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알뜰폰 업계의 요금경쟁력은 점차 약화되고 망 도매대가 협상에 대한 의존도는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통신사 인기 요금 상품이 알뜰폰에서 출시되는 것을 주저하는 경우가 있는데 LG유플러스는 선제적으로 인기 요금제 출시를 지원해 정체기에 있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13 09:31: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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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3분기 영업익 844억…신작 효과에 2017년 이후 최대

넷마블이 신작 출시 효과로 인해 지난 2017년 이래 분기 기준 최대치 실적으로 달성했다. 넷마블은 올 3·4분기 연결기준 매출 6199억원, 영업이익 84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전 분기보다 1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4%, 전 분기 대비 154.2% 늘었다. 3분기 매출은 지난 2017년 1분기 이래 분기기준 최대치다. 영업이익은 2017년 4분기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에는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이 각각 10%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2분기 출시한 'BTS월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등도 높은 성과를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분기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직전 분기보다 4%포인트 증가한 68%(4234억원)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국가,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32%, 북미 28%, 일본 15%, 유럽 8%, 동남아 7% 순으로 나타났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 3분기에는 2분기 흥행 신작들의 국내외 실적이 반영돼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뤘다"며 "오는 14일 시작하는 지스타에서 기대 라인업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미공개 신작 2종을 비롯해 'A3: STILL ALIVE',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11-12 17:10:4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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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 지각변동] (下) SO·알뜰폰 눈치게임…생존경쟁 후폭풍오나

유료방송 시장에 인수·합병(M&A) 바람이 거세게 몰아칠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합병,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는 또 다른 '빅딜'의 전조가 될 수 있다. 남은 케이블TV 사업자(SO)들도 '출구전략'을 위해 이동통신사와 또 손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유료방송 시장 재편 '코앞'…추가 M&A 진행될까 1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허가 심사와 방송통신위원회 사전동의 절차를 거치면 유료방송 시장 재편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케이블TV 업계 1, 2위 사업자인 CJ헬로와 티브로드가 각각 LG유플러스 및 SK텔레콤과 M&A에 나선 가운데 나머지 케이블TV 사업자들도 '출구전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케이블TV 사업자는 2000년대 초반 유료방송 시장 내 '터줏대감'으로 불릴 만큼 세를 불려왔지만, 유료방송 시장이 포화되고 최근 인터넷TV(IPTV)와 온라인동영상시장(OTT) 서비스가 확장하면서 침체 위기를 겪고 있다. CJ헬로와 티브로드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딜라이브 역시 통신사와 M&A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KT는 연초부터 딜라이브 인수협상을 진행했지만, 국회 유료방송 합산규제 사후규제 논의에 막혀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도 추가 M&A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티브로드와 합병하더라도 KT군, LG유플러스-CJ헬로에 이어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3위에 머무르기 때문이다. 딜라이브뿐 아니라 CMB, 현대HCN 등도 잠재적인 M&A 후보군이다. MSO 업계 관계자는 "침체 위기를 겪고 있는 유료방송 업계의 M&A는 당연한 수순"이라며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통신·방송 M&A가 본격화되며 지역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케이블TV는 방송 구역을 78개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한다. SO는 기존 방송매체들 중 지역성이 가장 강한 매체로 꼽힌다. 전국 서비스가 가능한 인터넷TV(IPTV) 사업자가 SO 인수·합병을 하면, 이 같은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방송·통신 융합은 유료방송 시장이 OTT와 IPTV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글로벌 추세로 떠오르고 있다"며 "다만 몸집이 커진 통신사가 자본과 기술 능력, 서비스 우위를 앞세워 중소 SO 사업자들과 격차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알뜰폰 시장 변화 바람 부나…공정위 "CJ헬로 '헬로모바일' 독행기업 아냐"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산을 넘어 M&A가 이뤄지면, 알뜰폰 시장 또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CJ헬로 알뜰폰 사업 부문인 헬로모바일을 독행기업으로 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간 SK텔레콤, KT 등 경쟁사는 LG유플러스가 CJ헬로 알뜰폰 사업 부문을 인수하게 되면 알뜰폰 업계의 '맏형' 격인 헬로모바일이 독행기업 역할을 하지 못해 알뜰폰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공정위의 M&A 조건부 허가 전인 지난 6일에는 KT와 CJ헬로의 알뜰폰 계약에 포함된 KT의 사전동의 여부가 논란이 된 바 있다. CJ헬로가 올해 초 LG유플러스가 자사를 인수하기로 한 결정을 KT에 알리지 않으면서 계약 위반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공정위 측은 "독행성은 시장점유율이 10%는 돼야 하고 획기적인 혁신을 가져올 만한 행태를 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완화됐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와 헬로모바일이 합쳐지면 각각 가입자 46만명, 76만명을 더해 약 123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압도적인 1위 사업자가 된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승인이 마지막 관건이다. 심사를 앞두고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알뜰폰 상생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LG유플러스는 "MNO는 프리미엄 요금제로 가는 것이 당연하고, MVNO 사업자와는 협력해 LTE에 주력할 것"이라며 "MVNO 사업자와 지속 성장을 도모하는 길을 같이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11-12 15:39:5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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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국에너지대상서 국무총리 표창 수상

KT는 1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한국에너지 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41회째를 맞이하는 '한국에너지 대상'은 산업통산부 주최,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국내 에너지 관련 업계에서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루어낸 유공자 및 단체를 선정하며, 에너지 분야 최고의 권위를 지닌 상으로 평가된다. KT는 2017년부터 스마트 에너지를 포함한 5대 플랫폼을 집중 육성하며, 스마트 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유·무선 통신용 냉각시스템 신기술 적용 및 통신시설의 운용 최적화를 통해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을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KT 북대구사옥은 노후설비 교체와 함께 KT의 통합 에너지관리 플랫폼(KT-MEG)기반의 전력 최고점 제어, 수요자원 거래시장(DR시장) 참여,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5년간 연평균 에너지는 3.8%, 온실가스는 923톤을 줄였다. 이런 에너지 효율화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KT는 이번 '2019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에너지효율향상 분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KT는 올해 에너지대상에서 통신사 중 유일하게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KT는 지난해 KT 목동사옥과 북대구사옥이 국가에너지효율혁신전략(KIEE)에 부합하는 에너지소비구조 혁신 사례로 꼽히며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에너지 공단이 주관하는 '2018 에너지 챔피언'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도 KT 용인무선국사와 부산통신센터 2개 사옥이 에너지절감 우수사업장 인증을 획득하며 '2019 에너지 챔피언'에 선정됐다. KT 대구네트워크운용본부장 박종호 상무는 "앞으로도 주요 에너지 절감 사례의 대내외 확산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12 11:23: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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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가입자는 데이터 무료"…'U+카카오내비' 출시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력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U+카카오내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월 양사가 체결한 '5G 기반 미래 스마트 교통 분야 서비스' 협력 MOU 이후 내놓은 1호 서비스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와 LG유플러스 알뜰폰(MVNO)을 쓰는 롱텀에볼루션(LTE) 및 5G 고객들은 앞으로 U+카카오내비 이용 시 제로레이팅을 적용 받게 된다. 약 1400만 고객이 모바일 데이터 이용료를 부담할 필요없이 언제든지 내비게이션 서비스 사용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원내비를 이용하고 있던 고객은 업데이트만으로도 애플리케이션(앱)이 전환된다. 구글플레이 또는 원스토어에서 'U+카카오내비'를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최초 로그인 시 원내비에서 사용하던 즐겨찾기, 최근 목적지는 간단한 매뉴얼을 통해 이관할 수 있다. U+카카오내비의 가장 큰 특징은 카카오T 플랫폼을 이용하는 일반 이용자, 택시기사, 대리기사를 통해 구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1분 단위의 빠르고 정확한 길안내'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한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보다 정확한 예상 소요 시간을 알려주고, 미래 운행 정보 기능을 탑재해 최대 1년까지 미래 특정 시점의 교통 정보도 제공한다. 모바일로 실시간 이용 가능한 주차장을 검색하고, 예약과 결제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도 마련됐다.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가 접목되어 '헤이카카오'를 부르면 음성인식이 작동되며, 원하는 명령어를 말하면 된다. 기존에 휴대폰을 직접 조작해야만 했던 목적지 변경, 음악듣기, 포털 검색, 날씨정보 검색 등 음성만으로 모두 해결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U+카카오내비 출시를 기념해 이용 고객 중 매일 100명을 추첨해 총 3000명에게 주유권 및 스타벅스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내달 5일까지 연다.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2담당 문현일담당은 "향후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협력 사업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11-12 11:16: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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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 지각변동] (中) '강 건너 빅뱅'에 속타는 KT…"새 OTT로 돌파구 마련"

올해 유료방송 시장은 '격동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 LG유플러스의 CJ헬로 지분 인수 조건부 승인으로 유료방송 시장이 통신 3사 위주로 재편돼 '통신 삼국지' 시대가 열린다. 이런 가운데 KT는 턱밑까지 쫓아오는 경쟁사들의 습격에 좌불안석이다.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을 33.3%로 묶어 놓은 '합산규제'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다. 이번 M&A 이후 경쟁사들이 추가적인 매물을 검토하면, 유료방송 점유율 1위를 내줄 수도 있다. 당장 M&A를 결정하게 어려운 KT는 인터넷TV(IPTV) 서비스 강화와 신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격변하는 유료방송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방송 '빅3' 코앞…결합상품 활발해질까 11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으로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LG유플러스-CJ헬로와 KT계열로 유료방송 '빅3' 체제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다. 공정위는 그동안 논쟁이 됐던 '교차판매' 조건을 빼며 업계에서 전향적인 결정을 내렸다는 평을 받았다. 교차판매가 실시되면 이동통신사의 강점인 결합상품 출시로 이어질 수 있어 향후 소비자의 선택권이 더 넓어질 수 있다. 통신사의 최대 강점은 결합상품이다. 유·무선, TV, 인터넷 등 네 가지 상품 묶음으로 결합을 통한 할인으로 고객 유치를 한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M&A 이후 결합상품 판매에 나설 경우 늘어난 가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해 '락인((Lock-in)효과'를 노릴 수 있다. 콘텐츠 투자 또한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합병이 이뤄지면 가입자 몸집이 불어 이를 기반으로 독자 콘텐츠 개발, 제휴 등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유료방송 가입자의 성장 정체 극복을 위해 자본력을 가진 대형 사업자 위주 M&A를 토해 케이블TV 또한 출구 전략에 나서고 있다"며 "향후에는 콘텐츠 차별화가 경쟁의 핵심으로 떠올라 콘텐츠 제작 부문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합산규제 묶인 KT, IPTV 혁신 이어 새 OTT로 승부 합산규제에 묶여 지켜보고만 있는 KT 입장에서는 '좌불안석'일 수밖에 없다.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케이블TV, 인터넷TV(IPTV),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사업자의 특수 관계사를 포함한 특정사업자의 가입자 합산이 전체 유료방송 시장의 3분의 1, 즉 시장점유율 33.3%를 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제도다. KT는 케이블TV 업체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했지만, 합산규제 논의가 장기화 되면서 잠정 중단했다. 이번 M&A가 최종 승인되면 LG유플러스와 CJ헬로 점유율은 24.54%, 티브로드를 합병한 SK브로드밴드의 점유율은 23.92%로 올라가게 된다. 향후 SK텔레콤, LG유플러스가 추가 M&A를 실시하면 점유율 31.07%를 차지하고 있는 KT의 1위 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 현재 차기 대표 선임 절차로 인해 합산규제 논의가 당장 해소된다고 해도 M&A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다.KT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상황 때문에 규제가 완화된다고 해서 당장 인수에 나서기는 어렵다"며 "신규 OTT 서비스 '시리얼' 등의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최근 간담회를 열고 IPTV 서비스 혁신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KT는 인공지능(AI) 큐레이션 강화, 자체 제작 콘텐츠 등을 통해 개인화 된 홈미디어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연내 출범 예정인 OTT 서비스 시리얼을 통해 향후 SK텔레콤과 지상파3사의 OTT '웨이브'의 대항마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2019-11-11 18:05:14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