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나인
기사사진
"객관성 결여" VS "공개 검증하자"… 전국망 구축 멀었는데 LGU+ 5G 1등 주장 논란

'비교불가 한판붙자! vs 5G 속도측정 서울 1등'. 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자사 품질 '1등'을 주장하며 공세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가 "신뢰할 수 없는 결과"라며 제동을 걸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5G 속도품질 공개검증을 하자며 맞불을 놓았다. 일각에서는 아직 5G의 전국망이 구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동통신 3사의 '도토리 키 재기식' 5G 품질 경쟁이 과열될 경우 소비자의 혼란을 유도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달 초부터 일부 언론의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5G 속도측정 서울 1등'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다. 경쟁사들은 이에 대해 "믿을 수 없는 결과"라며 반박에 나섰다. ◆LG유플러스 '속도 1등' 도발에 SKT·KT "문제있다" SK텔레콤과 KT는 전날 5G 관련 브리핑을 열고, LG유플러스의 5G 1등 공개 마케팅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KT는 전날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5G 품질 팩트 체크' 브리핑을 열고, LG유플러스의 5G 품질 측정에 문제점이 있다고 반박했다. 김영인 KT 네트워크 전략 담당 상무는 "LG유플러스가 자사가 가장 우수하다고 한 언론기사와 광고를 분석해봤다"며 "확인 결과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에서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느렸다"며 "30%의 비중이 넘지 않아 고객 품질을 대변할 수 없는 'V50' 단말만으로 가장 품질이 좋다고 얘기하는 것은 치졸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속도 측정 애플리케이션(앱)인 벤치비에 대해서도 객관성을 검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홍익대, 연세대, 한양대 등 3개 대학에서 측정한 벤치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LG유플러스 V50 사용자들이 집중적으로 벤치비 속도 측정을 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서 진행된 속도 측정 값들을 종합해 평균 속도를 내는 벤치비의 특성을 이용, LG유플러스가 속도가 잘 나오는 지점에서 여러 번 측정을 해 평균값을 높였다는 의혹이다. 김 상무는 "벤치비 데이터는 그 자체로 좋은 솔루션이지만 측정 모수가 많지 않으면 정보가 왜곡될 수 있다"며 "특히 이동할 때의 품질을 나타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품질 서비스 측정에 사용하는 드라이빙 테스트가 적합하다고 언급했다. SK텔레콤도 같은 날 오후 5시 5G 품질 관련 스터디를 열고, LG유플러스의 5G 품질 측정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류정환 SK텔레콤 5GX 인프라그룹장은 "LG유플러스의 V50 속도 측정은 누가, 어느 시간대에 측정했는지 세부데이터를 봐야 하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며 "내부 측정 판단으로는 SK텔레콤이 이기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류 그룹장은 "결국 5G 품질을 어떻게 올리느냐가 중요하다"며 "단계별 내부 목표치가 있고, LTE의 품질에 빠른 시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공개검증 하자" 전면전…출혈 경쟁 몰두 비판도 경쟁사의 문제제기에 LG유플러스는 이날 공식 입장 자료를 내고, 이동통신 3사 5G 속도품질 공개검증을 제안했다. LG유플러스 측은 "경쟁사의 속도 품질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고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개 검증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기정통부는 올해가 아닌 내년에 전국 단위 5G 품질 평가를 시행할 예정이어서 올해 안에는 공신력 있는 결과가 나올지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이동통신사가 의미없는 출혈 경쟁에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마케팅 소모전보다는 현재 5G 품질 개선이 선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직까지는 서울 수도권 지역 위주로 5G 커버리지가 구축돼 있고, 실내(인빌딩)의 경우 이제야 5G 구축을 시작한 단계다. 실제 5G가 상용화된 지 약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5G가 잘 터지지 않는다는 소비자 불만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2019-06-27 13:34:46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지역 한계 넘는다…케이블TV협회 SO-PP 자체제작 콘텐츠 교환·편성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회원사 간 자체제작 콘텐츠 활성화를 목표로 SO-PP 우수 콘텐츠 교환과 편성 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서 제작한 콘텐츠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채널에 편성해 전국 시청자를 찾아가는 한편, PP가 제작한 우수 콘텐츠는 SO 지역채널로 지역민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번 교류를 통해 SO-PP가 제작한 우수 콘텐츠들이 지역방송의 한계와 티어 상품별 한계를 넘어 다양한 채널에 편성되게 됐다. 협회는 지난 20일 경상남도 진주시 서경방송에서 진행된 'PP-SO상생간담회'에서 콘텐츠 교환편성에 대한 회원사 합의를 이끌어내 PP 154편, SO 72편 등 총 226편을 1차 교환 콘텐츠로 확정했다. 교양, 다큐, 예능, 패션, 여행, 교육, 웹드라마, 강연물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포함됐다 . 김성진 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그동안 회원사의 우수한 자체 콘텐츠가 자사채널 편성에 한정되며 시청자 도달률이 낮았지만 이번 교류를 통해 지역과 장르별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교류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회원사 간 교류확대와 자체 제작 콘텐츠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SO-PP 콘텐츠 교류를 시작으로 회원사 참여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우수한 자체제작 콘텐츠의 해외 판매도 지원할 예정이다.

2019-06-27 11:24:28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LGU+, 경리단길 살린다…최대 '반값' 할인 혜택 제공

LG유플러스는 오는 29일부터 7월 7일까지 9일간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경리단길에 있는 음식점 및 카페 등의 상점에 방문하면 최대 50% 할인, 1+1 혜택 등을 제공하는 'U+로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U+로드는 LG유플러스가 중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골목 상권과 제휴해 할인과 이벤트 등을 통해 상권의 활기를 불어넣는 프로그램이다. 경리단길은 최근 높은 상가 임대료와 줄어든 관광객으로 인해 활기를 잃고 있는 상권이다. LG유플러스는 경리단길에 위치한 약 18개 상점에서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하투젤라', '루경리단' 등 7개 카페와 '육봉', '경리단578', '라라식당', '더리틀파이' 등 9개 음식점에서 이벤트 상품 주문 시 50% 할인 또는 1+1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의류점인 '노스비치앤 퍼스트에비뉴'은 가죽 에코백을 할인 금액에 제공하고, 꽃집인 '디플라워'는 장미 꽃다발을 50% 할인한다. 다양한 현장 참여 이벤트도 마련했다. 제휴 상점에서 제공하는 이벤트 응모권을 작성해 이벤트 부스에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제휴 상점 쿠폰 사용 인증샷이나 행사 현수막 인증샷을 '#유플러스로드경리단길' 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영화관람권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제휴 상점을 두 곳 이상 방문하면 스마트폰 케이스 교환권을 증정하고, 참여하는 모든 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룰렛 경품 이벤트도 준비됐다. 엽서를 쓰면 1년 후에 돌아오는 '느리게 우체통' 이벤트도 운영한다. U+로드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은 U+멤버스앱에서 받을 수 있다. 할인율과 혜택은 제휴 상점 및 제품별로 상이하다. 쿠폰은 매일 3회 사용가능하고 같은 날 동일한 매장에서 중복 사용은 불가하다. 경품 당첨자는 7월 16일 이후에 개별 연락 받는다. LG유플러스 고진태 로열티마케팅 팀장은 "U+로드에 대한 관심과 응원이 많아 지난 6월 초에 진행한 인천개항장 편에 이어 곧바로 경리단길 편을 기획했다"며 "경리단길 상권과 같이 어려움에 처한 골목 상권을 지원하고 알려 활기를 다시 불어넣을 수 있는 상생 프로젝트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27 09:28:46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전화 사기 피해액 매년 최고치…'후후', 보이스피싱 알려준다

후후앤컴퍼니는 어르신과 같은 전화 사기 범죄에 취약한 계층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앱) '후후'에 '위험 전화 알림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후후는 국내 최다 전화번호 정보와 이용자들의 스팸 신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악성 전화번호를 걸러주는 앱 서비스다. 위험 전화 알림 서비스는 이용자가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으로 분류된 위험 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받았을 경우 이를 보호자에게 즉시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보호자와 피보호자가 후후 앱을 통해 상호 등록 설정만 해놓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 이용자당 최대 10명의 피보호자를 등록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화 사기로 인한 피해액 규모는 약 4440억원으로 예년 대비 82.7%(2009억원)가 증가하는 등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연간 피해자는 5만여명에 달해 하루 평균 134명이 보이스피싱과 같은 전화 사기 범죄로부터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후 앱에서는 114 번호안내 서버 내의 전화번호 데이터와 이용자가 직접 신고한 스팸 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수·발신 전화번호와 실시간 매칭해 악성 번호 여부를 검증한다. 후후가 1100만건 수준의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한 위험도 검증을 거쳐 보호자에게 '**이가 위험 전화로 의심되는 번호와 통화 중입니다'라는 알림 발송 여부를 판단하기까지 단 1초도 걸리지 않는다. 후후앤컴퍼니는 보호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발송하는 기능 외에도 통화 종료를 유도하는 경고음을 피보호자에게 전송하거나 강제로 통화를 종료하는 기능을 추가로 도입했다. 아울러 후후의 위험 전화 알림 서비스 이용자들은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금전적인 피해를 보았을 경우 피해 금액의 70%(최대 200만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는 현대해상의 '하이사이버안심보험' 상품을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후후앤컴퍼니 류형근 플랫폼전략그룹장은 "2013년 후후 앱 첫 출시 후 꾸준히 위험 전화 관련 빅데이터와 차단 솔루션을 고도해 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위험 전화 예방부터 피해 보상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위험 전화 알림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9-06-26 15:01:34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방탄소년단 키워볼까?'…넷마블 'BTS월드' 26일 글로벌 정식 출시

넷마블은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월드'를 26일 저녁 6시(한국 시각 기준)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176개국에 정식 출시(일부 국가 제외)한다고 밝혔다. BTS월드는 이용자가 방탄소년단의 매니저가 되는 스토리텔링형 육성 모바일 게임이다. 방탄소년단 데뷔 전 시점으로 돌아가 각 멤버들을 모아 이들을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로 성장시키는 스토리를 메인 콘텐츠로 제공한다. 이 게임은 방탄소년단을 성공으로 이끄는 메인 스토리 외에 각 멤버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추가 콘텐츠도 선보인다. BTS월드는 1만여장의 사진과 100여편의 영상 등 독점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문자 메시지, SNS, 음성 및 영상 통화 등 이용자가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1대1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감 콘텐츠도 제공한다. 또 멤버들의 모습과 목소리가 담긴 '방탄소년단' 카드'를 수집 및 성장시킬 수 있다. 넷마블은 이날 정식 출시와 함께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가 함께 부른 단체곡이자 타이틀곡인 'Heartbeat'이 게임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고 밝혔다. 게임 인트로와 메인 로비에서 재생되는 이 곡은 28일 'BTS WORLD OST' 앨범 발매 전까지 48시간 동안 BTS월드 게임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다. 이와 함께, 28일에는 'BTS WORLD OST' 앨범을 전 세계 발매한다. 본 앨범에는 26일 발표하는 타이틀곡 'Heartbeat'과, 지난 6월 7일, 14일, 21일에 각각 발표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유닛곡 3곡이 포함된다. 그 외 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각 멤버들의 테마곡 등이 추가 수록될 예정이다.

2019-06-26 14:48:19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핵심 자산 공유하는 SK그룹 ICT 패밀리…"사회적 가치 100억원 창출할 것"

26일 경기도 분당 SK텔레콤 ICT 기술센터. 3인칭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 PC 버전이 LG전자의 'V50 5G' 단말로 플레이 하는 시연이 눈에 띄었다. 높은 PC 사양을 권장하지만 SK텔레콤의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을 활용하면, 모바일로도 끊임없이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최신 PC 게임을 고사양 PC뿐 아니라 모바일로도 즐길 수 있어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앞으로 이러한 기술을 SK텔레콤뿐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구성원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SK그룹의 주요 ICT 관계사 각 사가 보유한 API를 공개하고 통합 제공 플랫폼인 'SK 오픈 API 포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오픈 API 포털을 통해 SK는 올해 100억원 규모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박진효 SK텔레콤 CTO는 "오픈 API 제공을 통해 기술과 산업 간 이종결합을 통해 새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며 "5G 혁신을 이루고 싶은 사업자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PI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구성하는 기본요소로, 기업의 핵심 자산이다. SK 오픈 API 포털은 SK ICT 패밀리 각 사가 보유한 API와 활용 매뉴얼, 샘플 등을 제공한다. 개발자나 벤처는 이를 활용해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고 새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SK ICT 패밀리의 API는 총 46개다. '티맵', '에브리에어' 등 SK텔레콤이 19종, SK C&C가 12종, 클라우드 캠 등 SK브로드밴드 14종, SKP 1종, 11번가 1종 등이다. 각 사는 연내 공개 API를 85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오픈 API 포털은 SK ICT 계열사들의 고민의 집약체다. SUPEX 추구협의회 R&D 소위원회는 ICT 관계사들의 시너지 제고와 기술사업 영역 발굴을 위해 'SK 오픈 API 포털' 구축을 공동과제로 선정하고 각 사가 개별 제공하던 ICT 자산인 API를 한데 모으기로 결정했다. 특히 외부에 공유하지 않는 기업의 주요 기술을 개발자나 벤처에게 공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API 창구를 통합하면 개발자들은 개별 계약 형태로 제공되던 SK ICT 계열사의 API를 한 곳에서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매시업'이 용이해진다. 아울러 SK는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장은 "목표로 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는 100억원 창출이다"라며 "단지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파트너와 같이 협력해 새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종민 그룹장은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들었다. 예를 들어 AI 기반 인공지능 출입관리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T맵 API를 활용해 위치 정보를 받고 SK C&C의 에이브릴의 비전 AI인 '에이든(AIDEN)' API를 통해 안면 인식 기능을 넣으면 된다. 출입 기록을 영상으로 관리하고 싶으면 SK브로드밴드의 클라우드캠 API를 추가하면 된다. SK브로드밴드의 클라우드 캠은 영상을 쉽게 연동하도록 오픈했다. 이를 통해 카메라를 설치해 수집된 날씨 정보를 서퍼들에게 제공할 수도 있고, 매장 앞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실시간 조리 정보를 방문객에게 제공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 고영호 성장트라이브장은 "클라우드캠 영상 API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에 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다양한 파트너사와 제휴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영상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6-26 14:47:44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KT, 5G 무선백홀 기술개발…B2B 생태계 구축 나선다

KT는 5세대(5G)이동통신 네트워크로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5G 무선백홀'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5G 무선백홀은 기업 본사와 지사 간에 연결돼 있는 유선 전용회선에 장애 발생 시 5G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 트래픽이 실시간 우회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유선 전용회선 장애가 발생하면, 기존 기업 전산망 변경사항 없이 안전하게 5G망으로 실시간으로 자동 전환된다. '유선+무선' 이중화와 '유선+유선+무선' 삼중화를 통해 기업의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할 수 있게 됐다. KT가 개발한 5G 무선백홀은 본사와 지사 간을 연결하는 전용회선뿐만 아니라 기업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전용회선에도 적용될 수 있다. 기업 데이터와 기업 인터넷 전화까지 유무선 이원화가 가능하다. 5G 무선백홀 기술은 중견·중소 기업의 5G 단독 기업회선 구성을 통한 비용절감과 본사-임시사무공간 간에 단기·실시간 무선 기업회선 구축으로 업무효율 향상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 5G 오픈랩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인 젠시스템즈, 멕서스는 5G 무선 백홀 인프라 구축 및 사내 시범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KT는 향후에도 실력 있는 중소 기업과 함께 국내 5G 기업 간 거래(B2B)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선우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5G 기술을 기업회선에 적용해 생존성이 강화된 B2B 유무선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전용회선을 시작으로 기업 상품에 5G가 융합된 유무선 통합 기업 인프라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6-26 10:25:06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택배·우편은 어쩌나"…우정노조, 내달 9일 총파업 예고 후폭풍 우려

내달 9일 전국우정노동조합(우정노조)이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총 2만7595명의 조합원 중 필수 유지 업무 비율을 제외한 약 1만30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해 '우편 대란'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택배 업무는 우편물을 분류하는 집중국 근무자들도 파업에 참여해 2~3일 만에 물류 프로세스가 지연될 전망이다. 일반 우체국 창구도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이 투입돼도 인력 부족으로 업무 처리에 차질을 빚어 마비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25일 우정노조는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고 현재 중노위 조정과 집중교섭을 병행하고 있으나 우본은 여전히 '예산부족으로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고 있다"며 "조정기간이 만료되는 26일까지 우본이 계속해서 불성실 교섭을 일삼으면 조합은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정노조는 공무원 2만여명과 비공무원 7000여명이 가입한 최대 규모 노동조합이다. 파업에는 필수근무인원을 제외한 대다수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규정에 따르면, 우정사업은 필수유지업무로 지정됐다. 이는 노사 간 2008년 합의된 사안이다. 필수 유지 업무는 통상우편물, 소포우편물, 부가우편역무 중 내용증명과 특별송달업무 등이다. 노조는 필수유지업무에 근무하는 조합원 중 쟁의행위기간 동안 근무해야 할 조합원을 통보해야 한다. 우정 노조 측은 "이미 파업에 참가할 인원의 명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파업에는 집배원뿐 아니라 우편물을 분류하는 집중국 근무자들도 참여할 전망이다. 파업에는 필수유지업무 규정에 따라 총 2만7595명의 조합원 중 1만4663명을 제외한 1만3072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필수유지업무 유지 비율은 접수 25.4%, 발착 36.2%, 집배 74.9%다. 이에 따라 집배와 우체국 창구 등 업무 처리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우본 측은 필수인력과 일반 직원을 투입해 최대한 피해를 막겠다는 방침이다. 우본 관계자는 "일반 우편 서비스와 창구 업무의 경우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들도 투입할 예정"이라며 "택배의 경우 위탁 택배기사도 일부 있어 도와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필수인력도 상당 부분 있어 100% 소화는 못해도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협상을 해서 합리적인 대안으로 마무리 되기 바란다"며 "만에 하나 총파업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국민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정 노조는 전날 총파업 찬반 투표가 92.87%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2019-06-25 17:25:50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SKT, AI 컨퍼런스서 글로벌 핵심 인사 모여

SK텔레콤은 2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글로벌 AI 리더들과 인공지능 분야 석학들이 모여 AI의 진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컨퍼런스, 'ai.x 2019'를 열었다고 밝혔다. 'ai.x2019' 컨퍼런스는 '인간 중심의 AI'를 주제로 개최됐으며, 1000여 좌석의 사전등록이 조기 마감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인간 중심의 AI'를 구현하기 위한 글로벌 AI 핵심 인사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우선 SK텔레콤 김윤 AI센터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AI는 인간에게 양날의 검과 같다"며 AI가 인간에게 끼치는 긍·부정적 영향을 강조하는 한편, AI가 가진 가능성을 인간에게 유익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시리의 아버지'로 유명한 시리 공동 창업자이자 AI기업가인 톰 그루버가 참여해 시리 개발 경험을 통해 깨달은 '휴머니즘 AI' 철학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톰 그루버는 컨퍼런스 참가자들에게 인간에게 본질적으로 유익한 영향을 줄 수 있는 AI 개발을 당부했다. 이어서 스탠포드 대학의 제임스 랜디 교수는 강연에서 "AI는 인간을 대체한다기 보다는 보조할 수 있는 도구"라며, "AI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AI의 진화만큼 인간도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선 강연 외에도 SK텔레콤 장유성 모빌리티 사업단장의 진행으로 김윤 센터장과 톰 그루버, 제임스 랜디 교수 등 주요 참석자들이 '인간 중심의 AI"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입장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음성인식을 위한 심층 생성 모델'을 주제로 구글 브레인의 헤이가 젠 연구원이, '고객 서비스를 위한 대화형 AI 플랫폼'을 주제로 PolyAI의 숀 웬 CTO가 강연을 하는 등 '인간 중심의 AI'를 주제로 다양한 강연이 이어졌다. SK텔레콤 김윤 AI센터장은 "올해는 특히 '사람'에 초점을 맞춰 세계적인 AI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인간 중심의 AI 기술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AI의 진화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식 공유와 인적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25 15:16:19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집배원 과로사가 불러온 우체국 총파업…사상 최대 '물류 대란' 일어나나

"더 이상 죽을 수 없다, 정부는 약속을 지켜라."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 집배원들의 구호로 울려퍼졌다. 동료들의 과로사를 막기 위한 전국 집배원들의 울림이다. '집배원 죽음의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열악한 노동환경에 놓인 전국 집배원들이 과중한 업무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내달 총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24일 전국우정노동조합(우정노조)은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전국 우체국지부에서 찬반투표를 한 결과, 조합원 2만8802명 중 2만7184명이 참석해 92.87%(2만5247명)가 찬성에 표를 던졌다고 25일 밝혔다. 압도적인 수치다. 1883년 개화기 우정총국이 설치된 이래 135년, 1958년 노조 출범 이후 60년 만의 첫 파업이다. 총파업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지난 19일 충남 당진우체국의 강 모(49) 집배원의 사망이 불씨가 됐다. 강모씨의 사인은 부검 결과 뇌출혈로 밝혀졌다. 올해만 아홉 번째 발생한 집배원 사망사고다. 우정사업본부 측에서는 이날 성명을 내고 "7월 9일 실제 파업이 일어나지 않도록 남은 기간 동안 우정 노조와의 대화를 지속해 최대한 조속히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총파업의 물결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우본과 우정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 조정과 집중교섭을 병행하고 있다. 노조는 26일 쟁의조정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내달 6일 파업 출정식을 열고, 7월 9일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핵심 요구는 과로사를 막기 위한 집배원 2000명 인력증원과 토요 업무 폐지를 통한 완전한 주 5일제다.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기획추진단'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배원들의 연간 노동시간은 하루 평균 11시간6분, 연평균 2745시간에 달한다. 우리나라 임금노동자 2052시간 평균보다 693시간 더 일한 셈이다. 이와 관련, 이동호 우정노조 위원장은 "어느 사업장에 가도 과로사로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특히 공무원이 과로사로 사망한다면 후진국 아니겠냐"며 "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목소리를 냈다. 집배원들의 근로 환경 열악 원인은 우정사업의 적자다. 전자 기기 활성화로 모바일·온라인 메신저가 보편화되면서 우편 사업은 적자의 늪으로 빠졌다. 실제 우편사업 현금수지는 지난해 714억원 흑자에서 올해 1960억원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수지는 지난해 1450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2558억원 적자를 기록해 적자액이 2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본은 노조와 협의해 집배원 2000명을 추가 채용하는 방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국회가 우본이 요청한 예산을 삭감해 백지화된 상태다. 우정노조는 이와 관련, 우정청 승격도 요구했다. 우본은 부처 소속 기관으로, 매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우정청 분리·승격이 논의됐지만 답보 상태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 역시 취임 후 우정청 승격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우정노조 측은 "인력 증원을 하려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승인 등을 받아야 한다"며 "우정청으로 승격하면 인사, 예산을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 10년 전부터 우정청 승격 요구를 했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항상 안됐다. 이번만큼은 공론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면 사상 최대 '물류 대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정노조는 총파업 돌입 2~3일 만에 물류 작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소포뿐 아니라 등기나 통상 우편물 배달도 차질이 갈 것으로 보인다. 소포의 경우 하루 140만~150만통을 처리하고 있다. 특히 이번 파업에는 집배원뿐 아니라 물류를 분류하는 우편집중국도 참가해 파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업에는 전체 노조원 중 필수유지 업무에 필요한 인력을 제외한 대다수가 참여할 전망이다. 우정사업은 필수유지업무로 지정돼 파업에 들어가도 쟁의행위기간 근무해야 할 조합원을 통보해야 한다. 필수유지업무 유지 비율은 접수 25.4%, 발착 36.2%, 집배 74.9%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 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는 파업까지 남은 기간 동안 노조와의 합의안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합의안 도출이 지체돼도 필수 우정서비스가 차질 없이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6-25 15:06:54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SK텔레콤, LG전자 손잡고 5G 클라우드 로봇 개발 추진

SK텔레콤과 LG전자가 손잡고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클라우드와 로봇을 결합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이 로봇 산업 혁신의 '방아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LG전자와 LG전자 가산 R&D 캠퍼스에서 '5G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5G와 ICT 기술을 집약한 초저지연 로봇 클라우드 ▲물리 보안 및 안내 로봇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 제작 로봇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5G를 통해 로봇과 클라우드를 연결한다. 로봇과 클라우드가 연결되면 이용자는 원격으로 로봇 이용에 필요한 기능을 다운로드하고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또 향후에는 로봇 기능 향상을 위한 고성능 프로세서, 센서 등의 탑재를 줄이는 등 로봇의 구조를 단순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과 클라우드의 연결은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양자 암호 등이 적용된 SK텔레콤의 5G 기술이 담당한다. 모바일 에지 컴퓨팅은 이용자와 가까운 곳에 소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해 전송 구간을 줄여 통신 지연 시간을 줄인다. 또 SK텔레콤은 5G 로봇 클라우드에 지난해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 등의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할 계획이다. 클라우드의 기능이 향상되면 로봇의 정보처리 성능 개선을 할 수 있고, 다수의 로봇 연동이 가능해진다. LG전자는 로봇 개발에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홈 로봇, 안내 로봇, 청소 로봇, 웨어러블 로봇,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LG전자가 2017년부터 인천공항에서 운영한 클로이 안내로봇은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번 협약으로 SK텔레콤은 5G 로봇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개발한 5G 클라우드 로봇을 물리 보안, 현실 세계를 가상화 하는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 제작에 우선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ADT 캡스가 제공하는 물리 보안 서비스에 로봇을 적용해 5G 시대에 걸맞는 차별적인 물리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물리 보안에 로봇을 적용해 보안 취약 시간 및 공간에 대한 보안 및 시설물 이상 탐지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사가 개발한 로봇은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 구축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5G 클라우드 기반 자율주행 로봇은 현실 공간을 가상화하는데 필요한 공간 스캔 데이터와 정밀 사진을 수집해 추가 비용을 최소화한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센터장은 "SK텔레콤의 5G, AI, 클라우드 등 ICT 기술력과 LG전자의 로봇 제조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적인 로봇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25 13:18:03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현대HCN, 서초소방서와 재난상황 대응 '맞손'

현대HCN은 지역의 자연재해와 각종 사회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서초소방서와 '재난상황 대응 상호지원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재난상황 발생 시 현대HCN의 지역방송을 활용해 지역민에게 신속·정확하게 알려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선 현대HCN과 서초소방서가 재난상황 대응 핫라인을 구축해 재난 발생 시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공유된 재난 정보는 현대HCN 지역방송의 하단 스크롤 자막과 보도채널 공식 SNS 등을 통해 지역민에게 신속하게 전달된다. 지역채널 뉴스보도를 통해서도 재난상황과 대응 현황이 중계된다. 특히 서초소방서의 재난전문가와 연계해 지역의 특성 및 취약점이 잘 반영된 정보를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한다. 재난상황 이외에도 서초소방서의 주요 소방활동, 안전의식 함양 캠페인 등을 현대HCN의 지역채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수시로 알릴 예정이다. 김성일 현대HCN 대표는 "실시간으로 변하는 재난상황에서 지역방송과 지역관공서가 유기적으로 협조한다면 지역주민의 불안한 마음을 안심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방송사로서 지역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6-25 13:16:24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핀란드 1위 통신사업자 엘리사 CEO, LG유플러스 방문

LG유플러스는 지난 24일 핀란드 통신사업자인 엘리사의 벨리마티 마틸라 CEO 등 주요 임원들이 용산사옥 등을 방문, LG유플러스 5G 서비스 및 네트워크 전략 등을 벤치마킹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엘리사는 핀란드 1위 유무선 통신사업자로, 이르면 이달 중 5G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와 엘리사는 지난 2월 'MWC 19'에서 5G 분야 서비스 및 스타트업 발굴과 네트워크 자동화 공동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엘리사 임원진은 이날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 구축 현황과 품질 고도화 활동을 살피고, 구축 전략 및 운영 노하우 등을 벤치마킹했다. 또 U+AR, U+VR 등 U+5G 핵심 서비스에 대해서도 설명을 듣고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LG유플러스 직영점을 방문, 고객 응대와 마케팅 기법 등에 대해서도 살폈다. 특히 가상현실(VR)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LG유플러스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영국 BT, 일본 소프트뱅크, 남아프리카공화국 레인 등 세계 각국의 통신사업자들은 물론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 등 정부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9-06-25 13:13:54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SKT, 도이치텔레콤과 연내 테크 합작사 설립…346억원 투자

SK텔레콤이 글로벌 이동통신사 도이치텔레콤과 손잡고 5세대(5G) 이동통신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지난 24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연내 테크 합작회사를 설립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도이치텔레콤은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을 비롯해 클라우디아 네맛 CTO 등 주요 임원 60여명이 미팅에 참석했다. SK텔레콤에서도 박정호 사장과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양사 경영진 총 100여명이 5G 글로벌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도이치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 브랜드 가치 순위 4위에 올라 있으며 독일,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50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통신기업이다. 이날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과 연내 테크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MWC 19'에서 양사 간 기술협력 MOU를 맺은 이후 사업 계획이 한층 구체화됐다. 합작회사는 5G 초저지연 영상 전송기술(MMT), 5G 중계기 및 인빌딩솔루션 등 5G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또 5G 핵심 기술로 꼽히는 모바일엣지컴퓨팅(MEC), 애플리케이션 마켓,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5G 킬러 서비스로 꼽히는 클라우드게임, AR, VR 등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통신사가 글로벌 통신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공동으로 기술개발, 투자 등을 추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산하 전문 투자회사 DTCP(Deutsche Telekom Capital Partners)가 운영하는 총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5G시대 유망 ICT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고, 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DTCP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서울에 DTCP 아시아 사무소를 신설하고 아시아 지역의 5G 유니콘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DTCP와 공조해 경쟁력 있는 기업을 선별하고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2015년에 설립된 DTCP는 독일 함부르크, 미국 샌프란시스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사무소를 두고 전 세계 5G, IoT, AI, 빅데이터 관련 기업에 꾸준히 투자를 해오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투자자산 규모는 17억 달러에 이르며, 투자 대상 기업들과 공동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 시대 전방위 글로벌 협력을 통해 기존 이동통신 영역을 넘어선 초(超) ICT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SK텔레콤의 자산, 경쟁력이 재평가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은 "도이치텔레콤과 SK텔레콤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양사 간 긴밀한 기술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9-06-25 13:12:51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