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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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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알뜰폰 로밍 요금제·국제전화 혜택 확대

이달부터 LG유플러스 알뜰폰 이용자들의 로밍 요금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LG유플러스는 6월부터 LG유플러스 알뜰폰에 가입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로밍 요금제를 1종에서 6종으로 확대하고, 'LTE 선불정액'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002 국제전화' 혜택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1일부터 알뜰폰 고객에게 자사 로밍 고객 중 90% 이상이 가입하는 인기 요금제인 '속도 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로밍'과 '맘편한 데이터팩' 5종을 제공한다. 또 해외와 교류가 잦은 'LTE 선불정액'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 주요 14개국에 대한 '002 국제전화' 음성혜택도 확대키로 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자사 고객의 로밍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로밍 이용 고객이 매년 약 20% 증가하고 있지만 올 3월 기준 약 86만명에 육박하는 알뜰폰 고객에게 제공되는 로밍 요금제는 기본 요금제 1종에 불과해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속도 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은 중국·일본·미국 등 60개국에서 하루 1만3200원(이하 부가세포함)으로 데이터 용량은 물론 속도 제한까지 없는 요금제다. '함께쓰기'용으로 별도 5GB를 매일 제공받아 가족과 친구 등 동반자도 함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맘편한 데이터팩' 요금제는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간정액 로밍 서비스다. 이 요금제는 ▲3일 데이터(2만4200원) 2GB ▲5일(3만6300원) 3GB ▲7일(4만2900원) 3.5GB ▲10일(4만9500원) 4GB ▲20일(6만500원) 4.5GB 등 총 5종으로 구성돼있다. 해외 체류 일정에 맞춰 원하는 이용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혜택 확대로 알뜰폰 고객은 하루 1만1000원에 300MB를 제공받는 기본 요금제 1종에서 데이터 위주의 6종 요금제로 선택권이 확대됐다. 'LTE 선불정액' 요금제에 가입한 알뜰폰 고객을 대상으로 국제전화 음성혜택도 늘린다. 'LTE 선불정액' 요금제는 해외에 거주하며 국내에 길게 체류하는 외국인 등 해외와 교류가 잦은 고객이 주로 사용한다. 특히 해당 요금제 가입자 중 외국인의 비중은 60%에 육박하는데, 이들의 니즈를 반영해 음성혜택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LTE 선불정액은 '2.2만원(이하 부가세 별도)', '3.3만원', '3.7만원', '4.6만원', '5.0만원' 등 총 5종으로 구성돼있는데, 그 중 '3.7만원'과 '5.0만원'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주요 7개국(중국, 미국, 태국, 몽골, 캐나다, 인도, 대만)에 대해 '002 국제전화'를 매일 20분씩, 추가 7개국(베트남,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스리랑카, 카자흐스탄, 라오스)은 매일 5분씩 무료 제공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LG유플러스 김시영 담당은 "앞으로도 알뜰폰 고객에게 LG유플러스 모바일 가입자 수준의 로밍과 국제전화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6-03 10:03: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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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인천개항장에서 골목 상권 상생 프로젝트 ‘U+로드’ 진행

LG유플러스는 오는 9일까지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천개항장에 있는 음식점 및 카페 등의 상점에 방문하면 최대 50% 할인, 무료 증정 혜택 등을 제공하는 'U+로드'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U+로드는 LG유플러스가 중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골목 상권과 제휴하는 프로모션이다. 2018년 10월 서울 종로 서촌과 지난 4월 서울 중구 필동에서 진행했다. 인천개항장은 대한민국 근대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 있는 곳이다. 회사 측은 이번 U+로드는 인천 중구청과 협업해 개항기 역사에 대해 널리 알리고, 인천 중구 지역이 개항기 역사 명소로 자리매김 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인천개항장에 위치한 약 21개 상점에서 모바일 고객을 대상으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The Bazaar', '4B cafe' 등 일곱 개 카페와 '우정', '신포 화로구이', '닭면가' 등 여섯 개 음식점에서 이벤트 상품 주문 시 50% 할인 또는 정액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제휴 상점에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21211819', '련라꽃방' 등 2개 꽃집과 '살롱드 연양네, '바느질 언니네' 등 이벤트 상품에 대해 무료 증정 하거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여섯 개 공방도 포함돼 있다. LG유플러스는 U+로드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현장 참여 이벤트를 마련했다. 인천 중구청 청사 앞에 전시된 조형물 '태극기 나무' 등에서 인증샷을 '#유플러스로드' 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엽서를 쓰면 1년 후에 돌아오는 '느리게 우체통' 이벤트도 운영한다. 주말에는 LG유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가죽지갑과 이끼캔버스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공방을 운영한다. U+로드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은 U+멤버스앱에서 받을 수 있고, 할인율과 혜택은 제휴 상점 및 제품별로 상이하다. 쿠폰은 매일 3회 사용가능하고 같은 날 동일한 매장에서 중복 사용은 불가하다. 경품 당첨자는 6월 18일 이후에 개별 연락 받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U+멤버스앱 또는 LG유플러스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진태 로열티마케팅 팀장은 "향후 문화, 역사 등 사회적 가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U+로드 중소상인 상생 프로젝트로 발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19-06-03 09:10: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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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창간 17주년 기획] 착한 기업이 멀리 간다…대세로 뜬 사회적 책임 경영

최근 대기업 오너들의 '갑질'에 대한 적극적인 고발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선도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기업인들의 위법행위와 일탈, '갑질' 행위 등으로 기업은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 지난 1월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18년 기업호감지수(CFI)'에 따르면, 대기업 호감도는 전년보다 3.2점이 하락한 49점을 기록해 기준치를 하회했다. 기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가장 큰 이유로는 '준법·윤리경영 미흡'(44.4%)과 '후진적 기업문화'(20.5), '사회공헌 활동 미흡'(7.8%) 등이 꼽혔다. 대한상의는 "일부 경제적 이슈에 대한 기업과 이해관계자 간 갈등이 부각되면서 호감도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평했다. 브랜드 신뢰가 땅에 떨어진 일부 갑질 기업들은 충성고객도 떨어져 실적이 곤두박칠 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에서 기업이 존경받을 수 있을까'라는 대기업의 우울한 자화상 속, 일부 기업의 부도덕한 행위를 반면교사 삼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조하는 '착한 기업'의 길을 걷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 각종 사회공헌과 책임 실천을 통해 사회와 소통, 멀리 간다는 생각에서다. ◆ 가치 창출부터 사회적 난제 해결까지…사회적 책임 강조하는 기업이 뜬다 대표적으로 지난 28일 SK는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19'를 개최했다. 환경 오염과 일자리 부족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나서기 위한 사회적 가치 추구를 위한 행사다.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 사회적 가치의 시대가 온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기업인, 비영리단체 회원, 대학생, 일반인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당초 예상 인원 보다 두 배 많은 인원이 몰리며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SOVAC는 지난해 말 최태원 SK회장이 직접 제안하고 80여개 기관, 단체가 파트너로 나서 호응하면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최태원 회장은 "사회, 환경, 고용, 일자리, 세금 등 모든 것이 사회적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사회적 가치는 실제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만큼 중요한 것이며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강조했다. SK그룹이 발표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3개 핵심 계열사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12조3327억원으로 집계됐다. SK가 발표한 사회적 가치 평가는 경제 간접 기여성과, 비즈니스 사회성과, 사회공헌 사회성과 등 측정식을 통해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로 환산한다. SK는 2017년부터 외부 전문가들과 공동 연구 등을 진행해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개발했다. 최태원 회장이 사회적 가치 측정 중요성을 강조해서다. 사회적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것은 SK가 처음이다. 사회적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활동에 나서는 기업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새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 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 교육을 사회공헌 주요 주제로 설정하고 집중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올 1월에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는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미세먼지연구소'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내 설립키도 했다. 전자회사로의 강점을 살려 사회 근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밑그림이다. LG복지재단은 구본무 회장의 뜻에 따라 2015년부터 숨은 의인을 찾아 LG의인상을 수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방관, 해양경찰, 군인 등 104명의 의인이 수상했다. 아울러 LG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 운동의 거목'으로 손꼽히는 심산 김창숙 선생의 기념관 개·보수를 지원하고, 공기청정기 1만대를 초중고교에 무상으로 제공한 바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선두에 나서는 이동통신사 또한 자사 기술을 이용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의 독거노인 대상 'ICT 돌봄 서비스'와 KT의 소외지역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KT 글로벌 멘토링', LG유플러스는 독거노인의 안전망 구축을 위해 IoT 서비스를 보급하고 있다. ◆ 왜 착한 기업인가…밀레니얼 세대 '착한 소비'가 뜬다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서는 이유는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돈을 잘 벌기 위해서다. 착한 기업이 돈도 버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이를 주도하는 세대는 밀레니얼(1980~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다. 전 세계 인구의 25%에 해당하며, 미래 성장을 이끄는 밀레니얼 세대는 가치 창출 과정에서 사회적 책임을 중요시하는 기업에 투자할 의지가 높다. 글로벌 투자회사 '누빈'의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36%가 기업의 부적절한 행태를 본 후, 가지고 있던 주식을 판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착한 스토리펀딩이나 크라우드펀딩, 착한 굿즈(상품), 공정무역 제품을 소비하는 트렌드가 유행하는 것도 이러한 일환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기부하는 생활용품 브랜드 마리몬드가 유행하거나 황경을 생각하는 텀블러, 머그컵 등 친환경 제품 매출이 늘어나기도 했다. 수익의 50%를 기부하는 마리몬드는 연매출 1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임팩트 투자 네트워크(GIIN)에 따르면 2017년 전 세계 임팩트 투자 규모는 2281억 달러(약 250조원)로 2016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임팩트 투자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국내 임팩트 투자는 2015년 기준 539억원이지만, 정부의 지원과 민간 영역 투자를 통해 늘어나는 추세다.

2019-06-02 13:59: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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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U+AR스튜디오 가보니, 실사 캐릭터가 눈앞에…LGU+, AR 콘텐츠에 100억 투자

#5월 31일 서울 서초동 소재 아리랑TV 스튜디오. 모델이 청하의 '12시' 춤을 추자 조정실의 30여개 모니터에 360도 각도로 3D 모델링이 생성된다. 4K 카메라 30여여대가 인물을 서라운드로 촬영한다. 작업을 완성하자 스마트폰에 증강현실(AR) 캐릭터가 나타나 청하의 춤을 춘다. 손가락으로 이곳 저곳을 돌려보면 눈 앞에서 여러 각도로 춤추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로 실현 가능한 기술이다. LG유플러스가 5G 주도권을 잡기 위해 AR 콘텐츠 제작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서울 서초동 소재 아리랑TV에 약 100㎡ 규모의 'U+AR스튜디오'도 오픈하고 연내 제 2스튜디오 개관까지 추진한다. 김준형 5G서비스추진그룹장(상무)은 "5G 서비스를 시작한지 두 달이 다 돼가는 시점에서 어떻게 하면 5G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이번에 추진하는 실사의 3D 360도 AR 콘텐츠의 제작과 공급은 4K 화질로는 세계 최초로, 5G를 활용한 새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모델로 미디어 시장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5G 상용화 함께 400여편의 AR콘텐츠를 5G 가입자에게 오픈한데 이어 5월 말 기준, 750여편을 제작해 U+AR 플랫폼을 통해 공개했다. 현실에 TV 속 스타를 합성해 이용자가 원하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공유할 수도 있다. 이용자 사용패턴 분석 결과, 청하, 마마무, AOA, 홍진영, 에이핑크 등 유명 아이돌 콘텐츠 조회수가 전체 조회수의 60%을 차지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롱텀에볼루션(LTE) 대비 5G 이용 고객의 데이터 소모량이 세 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R를 체험하는 고객도 전체 고객 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LG유플러스는 750여편의 5G AR 전용 콘텐츠를 연내 1500편까지 두 배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 사업자와 제휴해 콘텐츠 공동 제작과 마케팅도 논의 중이다. 현재 운영중인 'U+AR스튜디오'는 약 100㎡ 규모의 스튜디오에 4K 화질의 동시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30대와 전용 서버 45대, 촬영용 특수 조명 등을 갖췄다. 360도 입체 촬영 제작 기술을 보유한 미국 8i와 독점 제휴해 고품질의 AR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용 솔루션을 도입했다. 국내 시각특수효과 분야 덱스터와는 공동 전선을 구축해 볼륨-메트릭 콘텐츠를 생산한다. 이 콘텐츠는 실사를 기반으로 360도 입체 영상을 제작하는 기술을 적용해 만들었다.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실사 영상을 360도로 돌려볼 수 있다. 2.5㎡ 공간의 크로마키로 된 특수 촬영 장소에서 아이돌이나 모델 등을 불러 댄스나 동적인 장면을 촬영하면 3D로 모델링할 수 있다. 실제 이날 스튜디오 내에는 특수 촬영 장소가 마련됐다. 30초가 안되는 댄스 장면을 랜더링 하기 위해서는 약 세시간의 시간이 걸린다. 360도로 구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다섯 개의 전문 콘텐츠 기획사인 시어스랩+자니브로스, FNC프로덕션, 벤타 VR, 플래닛미디어, 쿠드비와 함께 5G 콘텐츠 기획과 연출을 진행한다. LG유플러스 김민구 AR서비스 담당은 "스튜디오 구축 이후 지금까지 140여명의 스타를 불러 촬영했다"며 "1분 촬영 초기에는 130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압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5G 대용량 처리 기술로 5G 고객에게 스트리밍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타와 키즈, 30~40대를 위한 스포츠 장르 등으로 AR 콘텐츠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연내 1500편의 AR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제2 U+AR스튜디오 인프라가 확장되면 보다 고품질의 콘텐츠를 빠르고 많은 양으로 제작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튜디오가 활성화 되면, 콘텐츠 제작자에게 오픈해 생태계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준형 상무는 "현재는 무료로 제공하지만 앞으로 5G가 활성화되면 유료화할 계획"이라며 "예능인이나 유명 스타를 초청해 '사랑해', '고마워' 등 감성 응원 메시지를 만들어 스티커 형태로도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02 11:41:4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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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시대 앞당긴다"…KT-서울대와 미래 통신기술 개발 '맞손'

KT와 서울대가 6세대(6G) 이동통신 통신, 자율주행 기술 등 미래 통신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KT는 서울대학교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와 '6G 통신 공동연구 및 자율주행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 개소 25주년을 맞아 추진된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연구개발(R&D)의 산실 서울대의 연구 역량과 KT의 통신기술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통신을 준비하는 데 의의가 있다. KT와 서울대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6G 개발 방향 및 표준화 공동연구, 자율주행 사업 공동 발굴 및 규제 개선 상호 협력 등에 힘을 합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KT 융합기술원과 서울대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6G 원천기술 개발 및 표준화 기술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6G 표준기술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통신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KT의 자율주행 실증사업 경험과 5G 네트워크, 5G 에지 클라우드, 차량사물통신(V2X), 5G 보안솔루션 기가스텔스 등의 기술을 접목해 자율주행 활용 분야 발굴에 대한 노력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5G 선도기업 KT가 대한민국 연구의 산실 서울대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6G 통신 표준기술은 물론 자율주행 상용 기술 개발에 적극 앞장 설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기술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성과를 거둬 통신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KT 융합기술원장 전홍범 부사장은 "KT는 세계 최초로 5G 기술 규격을 제정하고, 새로운 5G 서비스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등 5G 리더십을 발휘해왔다"며 "5G의 성공적인 안착을 이끄는 동시에 서울대와 함께 미래 6G 통신에서도 글로벌 표준기술을 주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뉴미디어통신공동연구소장 서승우 교수는 "KT와의 협약으로 양 기관이 미래기술 현실화를 앞당기는 협력 창구가 열리게 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2019-06-02 11:30: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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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찾은 최태원 SK 회장 "AI·5G 시대 '스몰 스타트'로 통신 회사 뛰어넘어야"

최태원 SK회장이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이 촉발할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SK텔레콤에 도전과 혁신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30일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및 임직원들과 SK ICT 패밀리의 AI·5G 전략 및 방향성에 대해 토론하는 타운홀 미팅을 가진 가졌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두 시간에 걸쳐 AI·5G 서비스 혁신, 빅데이터, 디지털화 등 뉴 ICT 전반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했다. SK ICT 패밀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I·5G 분야 임원 5명이 패널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번 미팅은 5G와 AI가 촉발할 미래 변화에 대해 최 회장과 SK ICT 패밀리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향후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회장이 CEO와 함께 공동으로 임직원들과 경영현안과 미래전략에 대해 소통한 것은 이번 SKT 타운홀 미팅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코드 분할 다중 접속 방식(CDMA) 상용화 역사는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바꾸는 큰 도전이었다"며, "AI와 5G시대에 모든 기업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있는 만큼, 초기에는 작더라도 성공의 경험을 쌓아서 역량을 내재화할 수 있는 '스몰 스타트'를 통해 고객 기대치를 맞춰나가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기존의 성공방식을 고수해서는 5G시대에 성공을 보장하기 힘들다며 구성원들에게 위기 의식을 갖고 일하는 방식의 딥 체인지를 촉구했다. 아울러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의 업무 접근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기 보다는 SK ICT패밀리의 강점을 활용한 차별화를 주문했다. 최 회장은 "AI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에서 중요한 것은 공급자 관점이 아닌 고객 중심적 사고로의 혁신"이라면서 "상품 출시 자체나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AI에서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것은 고객과의 신뢰 관계 구축"이라고 역설했다. 박정호 사장은 "지금처럼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생산되는 시대에서는 고객이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영역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며 AI와 데이터 활용을 통한 서비스 확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박 사장은 "글로벌 업체들의 한국 시장 공략이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 이번 타운홀 미팅을 통해 건강한 긴장감을 갖고 SKT와 대한민국 ICT 생태계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한 사업자가 모든 걸 다 할 수 없다. 좋은 협력 파트너들과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들어와서 서비스를 진화시켜나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즈니스 파트너와 이용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판을 짜는 것이 SK가 추구하는 고객 행복을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시대가 급변하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기회이자 위협 요소이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5G와 AI를 발판으로 기존 통신 컴퍼니를 넘어서 최고의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7년 박정호 사장 취임 이후 통신과 더불어 AI·미디어·보안·커머스 등을 아우르는 New ICT 회사로의 도약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9-05-31 14:57:3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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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네팔에 기가스토리 적용…안나푸르나 재난긴급대응센터 설립

KT는 기가인프라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도서, 산간 지역 주민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CSV(공유가치창출) 프로젝트 '기가 스토리'를 네팔에 적용한다고 31일 밝혔다. 네팔은 방글라데시에 이은 KT의 두 번째 글로벌 기가스토리 프로젝트 국가다. KT는 30일 오후(현지시간) 네팔 포카라에서 간다키 주, 엄홍길 휴먼재단과 '안나푸르나 재난긴급대응센터 설립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네팔 간다키 지방정부 프리씨비 숩바 구릉 주지사, 엄홍길휴먼재단의 엄홍길 상임이사, KT 홍보실장 윤종진 부사장이 참석했다. KT의 두 번째 글로벌 기가스토리 대상인 포카라는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네팔 제2의 도시다. 히말라야 등산과 트레킹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다. 히말라야 중부에 있는 안나푸르나를 오르기 위해 연간 10만명의 관광객들이 포카라의 안나푸르나를 방문하고 있다. 오는 2020년 '네팔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엄홍길휴먼재단 엄홍길 상임이사는 "KT의 기술이 네팔 안나푸르나 관광객 안전과 네팔 오지마을 어린이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 포카라 간다키주와 긴밀하게 협력해 네팔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에 보탬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홍보실장 윤종진 부사장은 "네팔 기가스토리는 방글라데시를 잇는 KT의 두 번째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KT의 첨단 기술이 네팔 산악사고 예방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10월 처음 시작된 KT의 기가스토리는 국내에서는 임자도, 대성동, 백령도, 청학동, 교동도, 평창 여섯 곳에 출범했다. 해외에서는 방글라데시에 지난 2017년 처음으로 구축됐다.

2019-05-31 10:29: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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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로밍ON 서비스 1년…통화 늘고, 요금 줄었다

KT의 로밍 음성통화 요금이 1인당 평균 1만원 가량에서 1300원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로밍ON' 출시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공개하고, 동유럽 국가와 아일랜드를 신규 포함한 30개국 '로밍ON' 서비스 계획을 30일 밝혔다. '로밍ON'은 해외에서도 국내 요금과 동일한 초당 1.98원으로 로밍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의 신청 없이 해당 국가에 방문한 KT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29일 기준 전세계 25개 국가에서 사용 가능하다. 출시 1년 동안 '로밍ON' 서비스를 이용한 350만 고객을 분석한 결과, 1인 평균 통화시간을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로밍ON' 시행 전 6분에서 11분으로 83% 증가했다. 반면, 고객 1인당 평균 1만원 가량 부담하던 로밍 음성통화 요금은 1300원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KT는 6월 1일부터 오스트리아·체코·폴란드·헝가리 동유럽 4개국과 아일랜드에 '로밍ON'을 확대 적용한다. 이에 따라 '로밍ON'이 적용되는 국가는 기존 25개국에서 30개국으로 확대됐다. 또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여름 시즌에 맞춰 미국·일본·중국을 여행하는 5G 슈퍼플랜 스페셜·베이직, 5G슬림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페셜·베이직 고객은 기존 100Kbps 로밍 무제한 혜택을 1Mbps로 업그레이드된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1Mbps는 검색 및 이미지 로딩 등 인터넷 사용에 불편 없는 속도이다. 또 슬림 요금제 이용고객에게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월 1회 30분 로밍 무료통화를 제공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 KT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로밍ON'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5G시대에 맞춘 고객중심 차별화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5-30 13:57:3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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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시노앨리스'로 글로벌 시장 공략…7월 18일 출시

넥슨이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신작 '시노앨리스'를 공개했다. 동서양을 아우르는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게임으로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넥슨은 30일 일본 유명 개발사 스퀘어에닉스와 포케라보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게임 '시노앨리스'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글로벌 출시 일정과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시노앨리스' 개발사 포케라보의 마에다 쇼고 프로듀서가 무대에 올라 직접 개발 철학과 게임을 소개했다. '시노앨리스'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요코오 타로 디렉터의 독특한 세계관과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다크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앞서 일본에 출시된 '시노앨리스'는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일본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석권하고 누적 이용자 수 4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넥슨 송호준 모바일사업본부 부실장은 "7월 18일 '시노앨리스'를 한국어, 영어, 독일어 등 6개국 언어로 국내 및 글로벌에 원빌드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는 제외된다. 이와 함께 요코오 타로 디렉터가 제작한 글로벌 흥행작 '니어 : 오토마타'와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 소식도 전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원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요코오 타로가 무대에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넥슨 박재민 모바일사업본부장은 "독창적인 세계관과 수려한 캐릭터 일러스트, 완벽한 몰입을 이끌어내는 시나리오까지 원작이 갖는 특유의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시노앨리스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2019-05-30 13:14:1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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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공략 나서는 KT, 5G 스마트팩토리로 제조업 이끈다

# 기계가 사람의 눈처럼 사물을 인식한다. 불량 제품 등을 스스로 판단하고 검수 과정을 거쳐 원격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협동로봇은 별도 울타리 없이 작업자와 한 공간에서 작업을 수행한다. KT가 5세대(5G) 이동통신을 통해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KT는 30일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국내 제조업 혁신을 이루겠다는 '5G 스마트팩토리' 전략을 발표했다. 아울러 협동로봇, 머신비전 등 팩토리메이커스 상품을 올 3·4분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은 5G 혁신을 통해 변모할 '간판 산업'으로 꼽힌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30년 5G는 제조업에서 15조6000억원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KT의 '기업전용 5G'는 별도의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일반 가입자망과 기업 내부망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보안을 강화했다. 이날 처음 공개된 스마트팩토리 상품인 팩토리메이커스는 표준화된 사용환경(UI)을 제공한다.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통합 관제해 공장 밖 원격지에서 관제와 운용이 가능하다. 실시간 장애 원인 분석과 원격 복구가 강점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에너지, 보안 등 KT가 보유한 ICT 솔루션을 융합한 협동로봇, 머신비전 등 스마트팩토리 상품을 올 3·4분기 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니 제조공정을 설치해 팩토리메이커스를 통해 실시간 관제되는 모습이 시연됐다. 협동로봇, 머신비전에서 생성된 데이터가 5G 에지 클라우드에 전송되고, KT의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모습을 구현했다. 또 24시간 실시간 관제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로봇의 이상 징후나 부품 생산의 품질 저하를 빠르게 감지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제조공장의 오류 상황을 '제로'에 가깝게 만든다는 게 목표다. 예상하지 못한 문제 발생에도 단계별 조치 시나리오를 마련해 공정이 중단되는 시간을 최소화시킨다는 방침이다. KT 5G플랫폼개발단장 이용규 상무는 "기업 전용 5G 요금은 기존 LTE 요금 대비 경쟁력 있게 만들 것"이라며 "향후 데이터 관제를 넘어 빅데이터, AI와 융합해 인프라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KT의 스마트팩토리 파트너 사업자인 현대중공업지주, 코그넥스, 텔스타홈멜, 유도그룹도 함께 했다. 현대중공업지주 김동혁 상무는 "스마트팩토리에 KT 기술을 더해 협동로봇, 원격 보수, 모바일 로봇 관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KT와 협력해 국내 제조업 경쟁력을 향상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용규 상무는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이 부족한데, 5G는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KT는 산업용 5G 규격을 제안하는 등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5G B2B 플랫폼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5-30 13:11: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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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韓日 시장 이정표 제시할 것"…6월 4일 출격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로 2019년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 퍼니파우 개발진은 지난 16일 일곱 개의 대죄 시연회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넷마블이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하 일곱 개의 대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곱 개의 대죄라는 지식재산권(IP)의 힘과 게임의 완성도로 성공작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서우원 퍼니파우 대표는 "여러 가지 IP를 검토했지만 게임으로 만들었을 때 가장 재미있고 풍부한 경험을 줄 수 있는 작품이 '일곱 개의 대죄'라고 확신했다"며 "원작 자체도 흥미로웠고 이를 게임에 어떻게 접목할지 즐거운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2D 원작을 3D로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웠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원작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애니메이션적인 표현을 3D 캐릭터에 담기 위해 많은 실험과 기술 개발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일곱 개의 대죄'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활용한 수집형 RPG다. 원작은 만화책 누적 발행 부수 3000만부를 돌파할 정도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출시를 앞두고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한 사전등록에는 총 550만명을 돌파했다. 구도형 개발총괄 PD는 게임의 완성도를 강조했다. 구 PD는 "가장 우선한 것은 원작 세계관의 완벽한 구현"이라며 "현재 일곱 개의 대죄에는 원작 한 기 분량의 서사적인 내용이 준비돼 있고 원작 이야기 외에도 다양한 방향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 진행한 비공개테스트의 호평에 대해 "이는 원작의 매력적인 캐릭터를 충분히 살리고 게임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 없이 연구한 덕분에 나온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게임은 오는 6월 4일 한국과 일본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한국어와 일본어 모두 지원하는 성우 음성과 증강현실(AR) 기능이 매력 요소로 꼽힌다. 최재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일곱 개의 대죄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최대 장점인 작품으로 캐릭터 하나하나의 개성을 최대한 퀄리티 있게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매력적인 캐릭터가 가장 큰 장점인만큼 이용자들이 캐릭터를 꾸미고 교감하면서 게임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12월 '블레이드앤소울' 출시 흥행 이후 약 5개월 간 출시작 부재로 고전했다. 올해 첫 출시작인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가 양대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흥행 분위기를 '일곱 개의 대죄'가 끌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우원 대표는 "게임이 재미있다면 어느 나라에서도 통한다는 마음으로 게임 자체를 재미있게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며 "캐릭터 수집 게임은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기준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2019-05-30 09:29:4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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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중소협력사와 5G RF 중계기 개발

KT는 국내 중소 협력사와 함께 5G 인빌딩 커버리지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는 '5G RF 중계기' 개발 및 상용망 연동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RF 중계기는 소형 빌딩, 지하 주차장 등 5G 기지국 전파가 도달하기 힘든 소규모 인빌딩 음영 지역에 설치해 5G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솔루션이다. 5G RF 중계기는 5G 신호 중계를 위한 디지털 신호 처리와 중계 신호 송수신 전환을 위해 필요한 기지국 동기 추출 기능을 하나의 통합 디지털 보드에서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 확보 및 5G 커버리지 조기 확장이 용이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통합된 디지털 보드는 무선 신호의 정밀한 필터링과 출력 제어 기능을 지원해 기존 아날로그 방식으로는 어려웠던 5G 장비 규격 요건 만족이 가능하다. 그리고 수신 신호 파워 기반으로 동기 추출을 수행하는 기존 중계기가 가지는 전파가 약한 지역에서의 운용 제약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동기 추출 기능을 장착, 더욱 다양한 환경에서 솔루션 활용이 가능하게 된 점이 특징이다. 5G RF 중계기는 커버리지 확장성과 고품질의 5G 무선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주파수 안정도, 최대 출력, 전파지연 등 주요 중계기 요구사항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 특히 현재 구축돼 있는 KT 5G 상용 기지국 및 단말과의 연동 시험을 완료해 즉각 상용할 수 있다. KT는 이번에 개발한 5G RF 중계기 이외에도 지난해 중소 협력사 협의체 구성을 통해 개발하고 최근 상용화를 완료한 세계 최초 5G 광 중계기 등 인빌딩 솔루션을 활용해 옥외뿐 아니라 옥내에서도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 우위를 지속 유지할 계획이다. 또 이번 5G RF 중계기 개발 중소 협력사인 에프알텍 등 다양한 국내 중소 기업과의 R&D 협력을 진행 중이며, 5G 오픈랩을 통해 5G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KT 인프라연구소 이선우 소장은 "5G RF 중계기 개발 및 상용 기지국-단말 연동 성과는 5G 1등 커버리지 확보를 위해 KT가 지속적으로 국내 중소 기업과 협력해 차별화된 기술 개발에 매진한 결과"라며 "KT는 5G 커버리지와 품질을 동시에 만족하는 최고의 '5G 솔루션'를 선보이는 동시에 국내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29 14:39: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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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뭘 그렇게 잘못했나"…상복·영정 등장한 질병코드 도입 반대 공동대책위

'검은 양복, 영정, 검은색 리본.' 장례식에서나 볼 수 있는 상징들이 게임 행사 자리에 등장했다. 게임이 질병으로 여겨지며 게임 사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는 의미에서다.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2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식 출범을 선언했다. 공대위는 한국게임학회, 한국게임산업협회 등 협회·단체 56개와 경희대·중앙대 등 대학 관련 학과 33개로 구성됐다. 발 디딜 틈이 없던 이날 행사장 분위는 장례식장을 방불케 했다. 검은 양복을 입은 공대위 측 인사들은 '근조'라고 쓰여진 검정 표찰을 달았으며, 기자회견장에는 '게임 문화 게임 산업' 근조 현수막이 걸렸다. 행사장 한 가운데는 '게임'이라고 적힌 영정 사진이 놓여있었다. 4차 산업혁명의 꽃인 게임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로 사장될 위기에 처했다는 상황을 드러낸 장치다. 위정현 공대위원장(한국게임학회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게임은 미래 산업이고 4차 산업혁명의 꽃이라고 불리며 한류의 원동력이기도 하다"며 "그런 게임이 과거 20년간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회환과 자괴감을 느끼게 된다. 이 자리는 앞으로 어떻게 하면 국민으로부터 인정받는 게임문화를 만들 수 있을까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공대위는 이날 게임 질병코드 지정에 관한 애도사를 통해 "우리는 e스포츠의 종주국이며 게임 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자부심이 있었지만 과거의 영광이 될지 모른다"며 "하지만 게임이 문화가 아니라는 자들에 대항해 당당히 맞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애도사는 위정현 공대위원장, 정석희 한국게임개발자협회장,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 김병수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장, 최요철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장 등 다섯 명이 돌아가면서 낭독했다. 공대위는 발족 직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중기부 등과 함께 범부처 참여 민관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위 위원장은 "게임 질병코드 도입은 문체부, 복지부뿐 아니라 병역면제 심판을 해야 하고, 게임 스타트업의 이해관계가 달린 국방부와 중기부가 연관된 문제"라며 "2개의 부처를 넘어서 향후 이해관계 부처들과 민관협의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도 게임이용장애 질병 지정 문제와 관련, 국무조정실 주도의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공대위는 정부의 협의체 추진과 더불어 두 개 부처가 아닌 범부처 차원에서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대위 상설 기구화를 추진하고, 정부가 사회적 합의 없이 한국표준질병분류(KCD) 개정·도입을 강행 시 법적대응을 검토키로 했다. 게임질병코드에 맞설 파워블로거(게임스파르타) 300인을 조직하고 범국민 게임 촛불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300인은 공대위 90여개 단체 중심으로 추천받아 구성할 예정이다. 공대위 측은 촛불운동의 의미에 대해서는 "새로운 문화, 미디어, 예술에 대한 구체제의 억압에 대한 상징적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보건복지부 장관 항의 방문과 면담 추진, 관련 모니터링팀 조직, 범국민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2019-05-29 14:29:35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