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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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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통과…국내 도입이 관건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이용 장애를 '질병'으로 공식 인정하면서 국내 게임업계에 파장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게임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정부의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4차 산업혁명의 중요 콘텐츠 산업이 침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WHO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세계보건총회 B위원회에서 게임 이용 장애에 질병 코드를 부여했다. 제 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11)은 1990년 ICD-10이 나온 지 30년 만에 개정됐다. ICD-11은 194개의 WHO 회원국에서 2022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게임 이용 장애에는 '6C51'이라는 코드가 부여됐다. 정신적, 행동적, 신경발달 장애 영역에 하위 항목으로 포함돼 있다. 게임 이용 장애 판정 기준은 지속성, 빈도, 통제 가능성 등이다. 게임 통제 능력이 손상되고 다른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상황이 12개월 이상 지속되면 게임 이용 장애로 판단된다. 증상이 심하면 12개월에 다다르지 않아도 중독 판정을 할 수 있다. WHO가 게임 이용 장애에 질병 코드를 부여하면서 각국은 2022년부터 WHO 권고 사항에 따라 게임 이용 장애에 대한 정책을 펼 수 있게 된다. 각국은 코드가 부여된 질병에 대해 예방과 치료를 위한 예산을 배정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담배나 주류처럼 게임 회사에 공익 기금을 요구하거나 별도 세금을 매길 수도 있다. 공은 우리나라로 넘어왔다.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한국표준질병분류(KCD)도 IDC 개정에 맞춰 바뀔 가능성이 크다. KCD는 통계청 주관으로 5년 단위 개정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현재 시행중인 KCD 7차 개정판 차기 개정은 2025년이다. 국내 도입에 대해서는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 게임 업계는 질병코드 등재에 대해 강한 반발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게임 강국으로 수출 효자 역할을 하고 있고, 최근 모바일로 기세를 이어나가려는 게임 산업이 이로 인해 침체될 수 있다는 위기 때문이다.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2022년 질병코드화가 시행될 경우 향후 3년 간 3조8214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매출의 경제적 위축효과는 같은 기간 6조3454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이경민 교수는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게임 이용 장애의 질병 코드 등재에 대해 "게임 과용을 유발하는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기 보다 미봉책에 그치게 만들 우려가 있다"며 "소외감 등 부정적 감정 경험, 과다 경쟁에 의한 스트레스, 심리적 성장 과정의 불안정성 등 사회적·문화적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 개별 환자에만 초점을 맞추는 약물, 심리, 행동 치료 등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25일 국내 게임학회·협회·기관 등 88개 단체로 이뤄진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 준비위원회'는 즉각 설명서를 내고 "WHO의 게임장애 질병코드 지정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함과 동시에 국내도입을 반대한다"며 "질병코드 지정은 UN 아동권리협약 31조에 명시된 문화적, 예술적 생활에 완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아동의 권리를 박탈하는 행위이며 미국 정신의학회의 공식 입장과 같이 아직 충분한 연구와 데이터 등 과학적 근거가 확보되지 못한 상황에서 WHO의 게임장애 질병코드 지정은 성급한 판단이라 생각되며 이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공대위는 오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차후 국회 면담, 반대 의사 표명 등 국내 게임 이용 장애 질병코드 도입 반대운동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2019-05-26 10:44: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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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EBS와 평창 청소년에 진로·직업 멘토링

KT는 EBS와 함께 25일 강원도 평창군 의야지마을 평창 5G 빌리지에서 상지대관령고등학교, 대관령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직업·진로 탐색 프로젝트 'KT와 함께하는 EBS 희망의 교실'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찰, 변호사, 연극배우, 웹툰 작가, 호텔리어, 건축가, 연예부 기자, 뮤지컬배우, 방송작가, 사회적기업가, 공연기획가 등 약 30명의 직업별 멘토들과 상지대관령고등학교, 대관령중학교 학생 약 80명이 참석했다. 'KT와 함께하는 2019 EBS 희망의 교실'은 KT의 대표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 '기가스토리'와 EBS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의 교실'이 융합된 양 사의 공동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지난해부터 정보·교육 소외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임자 기가아일랜드 임자남초등학교 섬마을 초등학생들이 다양한 직업군의 멘토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EBS의 '희망의 교실'은 '마주보는 무릎학교' 콘셉트다. 소수의 청소년이 재능기부로 참여한 다양한 기업 직원, 전문직 종사자와 마주 앉아 직업에 대한 질의문답을 나누는 식으로 진행된다. KT 지속가능경영담당 정명곤 상무는 "KT는 ICT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간 정보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지원과 지역 발전을 위해 EBS와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5-26 10:37:3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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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발명의 날 기념식에 ‘U+5G 리얼체험존’ 초청 전시

LG유플러스는 매장 내 체험존인 'U+5G 리얼체험존'이 오는 2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발명의 날' 기념식에 통신사 중 유일하게 초청받아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54회를 맞은 발명의 날 기념식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U+5G 리얼체험존은 '지난 100년간의 주요발명품 변천사' 주제로 운영되는 특별전시관에 전시돼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LG유플러스 매장에서 5G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지난 3월 25일부터 선보인 U+5G 리얼체험존은 스크린 터치 방식의 체험존이다. 자사 5G 6대 핵심 서비스인 U+프로야구·골프·아이돌Live·U+VR·AR·게임 등을 대형 터치 화면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5G 서비스만의 특장점과 차별화 포인트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다. 한국발명진흥회가 주목한 U+5G 리얼체험존의 기술은 DID(Digtal Information Display)를 활용한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에 화면 터치 방식을 접목한 것이다. U+5G 리얼체험존이 제공하는 콘텐츠 서비스는 원격으로 주기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아울러 U+5G 리얼체험존에는 근접센서와 안면인식 및 터치 횟수 집계 기술이 탑재돼 서비스 이용객 집계가 가능하다. 이용객 집계 기술로 향후 이용자의 연령 및 성별 분석을 할 수 있다.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성향 분석을 통해 마케팅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LG유플러스는 내다봤다. LG유플러스 이미진 현장마케팅 담당은 "앞으로도 5G 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5G 리얼체험존은 전국 1500여개 매장에 설치됐으며, 내달 중 400여개 매장에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2019-05-26 10:22:4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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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0만원대 '갤럭시 와이드4' 단독 출시

SK텔레콤은 20만원대 6.4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와이드4'를 24일부터 공식 인증 대리점과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를 통해 단독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와이드4'의 출고가는 28만6000원이다. 전작인 갤럭시 와이드3 보다 1만1000원 저렴하다. SK텔레콤 고객이 4만원대 요금제인 T플랜 안심 2.5G요금제를 선택하면 공시지원금 9만원을 받을 수 있어 19만60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과 골드 2종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와이드4'는 SK텔레콤에서 단독 출시하고 있는 갤럭시 와이드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와이드 시리즈는 누적 175만대가 팔렸다. SK텔레콤은 '갤럭시 와이드4' 출시를 기념해 T월드 다이렉트에서 중저가 단말을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미리 May Summer Festival'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날부터 6월 5일까지 갤럭시 와이드4, A30, A8 Star, A7 등 중저가 단말 가입고객들은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 공기청정기와 baro 로밍 4GB 쿠폰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문갑인 스마트 디바이스 본부장은 "합리적인 가격과 기본 기능에 충실한 실속형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어 갤럭시 와이드4를 단독 출시하게 됐다"며, "6.4인치 대화면의 '갤럭시 와이드4'를 포함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실속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24 10:58:1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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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中 절강환유에 제기한 중재 승소…배상금 약 807억원

위메이드는 중국 킹넷의 계열회사인 절강환유를 상대로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ICC)에 제기한 미니멈개런티(MG) 및 로열티 미지급 중재에서 지난 22일 승소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킹넷의 계열회사인 절강환유는 지난 2016년 10월 위메이드와 미니멈 개런티(MG) 500억원 규모의 '미르의 전설' 모바일 및 웹게임 개발 정식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2017년 2월부터 '미르의 전설2' IP 기반의 웹게임 '남월전기' 게임을 제작, 서비스하고 있는데도 로열티를 미지급하고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위메이드는 지난 2017년 2월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에 절강환유를 상대로 미르의 전설 모바일 게임 및 웹게임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미니멈 개런티(MG)와 로열티 포함, 이자를 지급하라는 내용의 중재 신청을 했다. 그 결과, 지난 22일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 산하 기관 국제중재재판소(ICA)는 절강환유가 위메이드에게 계약 불이행에 따른 이자비용 포함, 배상금 약 807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위메이드 측은 "2년 넘는 기간 동안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한 대응 방안을 만드는 등 최선의 다해왔으며 이러한 위메이드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번 결과는 원저작권자 위메이드의 권리를 다시 한번 확인 받는 계기가 됐다"며 "이러한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을 발판으로 라이선스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23 17:14:26 김나인 기자
게임 이용 장애 질병화 될까?…행동 나서는 게임업계

게임 이용 장애도 질병이 될지를 놓고 국제기구가 결정을 내릴 전망이어서 국내 게임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22일부터 2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보건총회에서 게임 이용 장애를 질병으로 분류하는 가이드라인이 나올 예정이다. 게임 이용 장애 질병 여부는 28일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WHO의 개정안이 통과하면 우리나라의 한국표준질병분류(KCD)도 IDC 개정에 맞춰 바뀔 가능성이 크다. KCD는 통계청 주관으로 5년 단위 개정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현재 시행중인 KCD 7차 개정판 차기 개정은 2025년이다. 이를 두고 국내 게임 업계뿐 아니라 사회적 여도론 들끓고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은 지난 21일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100분 토론'에서 '게임중독, 질병인가 편견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에서 "게임 중독은 편견"이라고 발언해 소셜네트워크(SNS)를 중심으로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게임 업계에서는 게임과 게임 이용 장애와의 연관성이 부족하고, '수출 효자'인 게임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게임 과몰입 질병 코드화는 2023년부터 3년 간 국내 게임산업에 수조원대에 이르는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 준비위원회(공대위)가 정식 출범하기도 했다. 학회, 공공기관, 협단체 53곳과 31개 대학교 등 문화, 예술, 게임 관계사 84개 단체가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한 것. 공대위 측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질병코드 도입과 관련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e스포츠 경기장을 유치한 부산, 대전, 광주 등 지자체 등도 산업적 타격을 우려해 질병코드 도입 반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게임 업계와 게임 진흥을 주관하는 문화체육관광부도 이로 인한 게임 산업 침체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자녀를 정신병 환자로 규정하고 정신과 의사에게 넘겨 아이의 상처를 더욱 키울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될까"라며 "게임에 몰입하는 것은 현상이지 원인이 아니다. 원인을 찾아야 치료할 수 있고 게임도 제대로 이해 못하는 정신과 의사들이 아이들과 제대로 소통할 리 없고 제대로 치료될리 만무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지난 9일 게임 업계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화와 관련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 장관은 "5년에 걸쳐 실시된 게임 이용자 패널 조사 결과를 보면 게임 과몰입을 야기하는 가장 주된 요인은 게임 자체가 아니라 학업 스트레스 등 사회 심리적 환경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공존 질환과 게임과몰입 간의 관계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달 29일 WHO에 게임중독의 질병 지정을 반대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전달한 의견서에는 정의준 건국대 산학협력단 교수와 함께한 '게임이용자 패널(코호트) 조사 1~5차년도 연구' 결과와 현재까지 발행된 1~4차년도 보고서 원문을 참고문헌으로 포함했다.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이 장기추적 연구 결과에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10대 청소년 2000명을 대상으로 게임이 이용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 결과가 담겼다. 문체부는 향후 복지부, 통계청 등 관련 부처와 협업해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2019-05-23 15:14:2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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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전주에 '청년 갤러리 2호점' 오픈

SK텔레콤 전주지점이 전주 시내 저개발 지역인 서노송동 도시 재생 사업과 연결해 청년 작가들의 전시 공간('청년 갤러리 2호점')으로 변신한다. SK텔레콤은 전북 전주 서노송동에 위치한 SKT 전주지점 로비에서 지역 청년 작가 7인(아티스트 랩 물왕멀)의 작품을 '물결, 연결로 서사하다'라는 주제로 전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전주시 서노송동에서 예술가 책방 '물결서사'를 운영하고 있는 청년 예술인 7인이 초대돼 시·성악·영상·서양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분야에서 전시를 한다. 전시는 8월 2일까지다. SK텔레콤 전주지점이 위치한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일대(선미촌)는 대표적인 도시 발전 소외 지역이다. 이에 전주시도 이곳 일대를 '선미촌 도시활력증진구역'으로 지정하고, 구역내 버려진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등 도시 재생사업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전주시 및 사회적 기업 '위누'와 함께 지역 재생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 랩 물왕멀' 팀을 전주지점 청년 갤러리 주인공으로 초대했다. '물왕멀'을 구성하고 있는 7인의 신진 작가들은 전시회에서 SKT 전주 지점 주변의 모습을 그들만의 시각으로 표현했다. 작가들은 미디어 영상과 사진 및 100행의 시 등을 통해 선미촌 지역 사람들의 삶을 작품 속에 담았다. SK텔레콤 전주 지점은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통신요금 청구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예술 작품을 알리는 한편 예술촌 알리기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이기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특색있는 전시를 담는 것은 청년갤러리만의 강점"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청년갤러리'를 포함해 자사의 ICT 기술 및 유통 인프라를 개방·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2019-05-23 13:55:1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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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서울시, 서울 시내버스·택시 1700대에 5G 기반 ADAS 장착

SK텔레콤과 서울시가 서울 시내버스·택시를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대중교통으로 탈바꿈한다. SK텔레콤은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정밀도로지도 기술 개발 및 실증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시내버스·택시 1700대에 5G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장착해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실증 사업 구간의 HD맵(고정밀지도) 실시간 업데이트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도로시설물 관리시스템과 교통안전서비스 개발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은 대중교통 분야에 5G 기술을 적용하는 세계 첫 도시가 될 예정이다. 해외의 경우 싱가포르가 이르면 2020년부터 시내버스 등에 자율주행 기술 등을 도입한 5G 기반 버스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5G ADAS를 장착한 버스와 택시 1700대는 올 하반기부터 자율주행 시험장이 아닌 서울 시내 일반 도로를 달리게 된다. SK텔레콤과 서울시는 우선 세종대로, 강남대로, 남산1·2호 터널, 신촌로 등 서울 주요 도로를 아우르는 C-ITS 실증구간 121.4㎞를 달리는 버스 1600대와 일반 택시 100대에 5G ADAS를 설치한다. 양측은 향후 ADAS 설치 규모를 5000대로 확대해 서울 전역의 도로교통정보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5G ADAS는 차선 이탈 방지 경보, 전방 추돌 방지 기능 등을 갖춰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돕는 시스템이다.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BS) 분석에 따르면 ADAS를 장착한 차량은 93.7%의 사망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5G ADAS를 장착한 버스는 차량-사물 간 양방향 통신(V2X)이 가능하다. 기존 시내버스는 GPS를 활용해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이었지만, 5G ADAS를 장착한 버스는 차량 간 통신(V2V),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V2I) 등 도로 위 다양한 요소들과 통신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C-ITS 전 구간에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5G 인프라 구축을 올 하반기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양측은 1700대의 버스와 택시가 수집한 도로교통 정보를 5G·AI·클라우드·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초정밀 내비게이션 개발 ▲도로 등 교통시설물 관리 자동화 ▲교통정보 빅데이터 분석 ▲C-ITS 고도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표지판, 도로 표시, 공사 정보, 포트홀 등 총 124종으로 분류된 도로교통 정보는 5G ADAS의 비전 센서가 수집하게 된다. 수집된 정보는 인공지능(AI)이 분석해 5G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HD맵에 반영된다. SK텔레콤과 서울시는 5G ADAS로 수집한 정보와 HD맵 등 자율주행 인프라를 관련 업계에 개방한다. SK텔레콤은 관련 정보를 HD맵 기술 개발 및 고도화에 활용하고,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자율주행 관련 벤처 기업, 학계 등 필요한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최일규 B2B사업단장은 "커넥티드카는 막대한 데이터를 생성하는 만큼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이 가능한 5G 네트워크가 필수"라며 "SK텔레콤은 5G와 ADAS를 결합해 서울을 '5G 모빌리티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9-05-23 13:52: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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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인빌딩 솔루션, '스몰셀 어워드'서 수상

SK텔레콤은 21일(현지 기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스몰셀 어워드 2019'에서 자사의 '5G 인빌딩 솔루션 상용화 기술'이 '스몰셀 설계 및 기술 상용화' 부문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RF 중계기는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에서 5G 신호를 증폭시켜 전파의 도달 거리를 늘려주는 장비로, 실내에서 5G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의 품질을 높이는데 활용된다. '스몰셀 어워드'는 SK텔레콤이 RF 중계기에 적용한 5G 표준 기반 TDD(Time Division Duplex) 동기 획득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TDD 방식을 활용하면 하나의 주파수 대역을 시간대별로 나눠 송·수신에 이용하기 때문에 한정된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수상한 RF 중계기는 SK텔레콤과 국내 중계기 개발 전문 중소기업 쏠리드(SOLiD)가 협업을 통해 개발했다. '스몰셀 어워드'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스몰 셀 포럼(Small Cell Forum)이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ICT 시상식이다. 스몰셀 포럼에는 AT&T, 보다폰, NTT도코모 등 세계 유수의 이동통신사 및 삼성전자, 화웨이, 에릭슨 등 통신장비 제조업체 90여 곳이 가입돼 있다. '스몰셀'은 넓은 지역을 커버하는 기존 기지국과 달리 좁은 커버리지에서 안정적인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장비를 통칭하는 단어다. 주로, 전파가 닿기 힘든 실내나 지하 등의 공간에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활용된다. 또 좁은 지역에서 과도하게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어 데이터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제공이 가능하다. SK텔레콤 박종관 5GX 랩장은 "이번 수상은 SK텔레콤의 5G 관련 선제적 기술 개발과 상용화 노력이 세계 최대 스몰셀 협회에게 인정 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5G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국내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23 10:15:1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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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일상로 5G길' 방문고객 분석해보니…10명 중 9명 '만족'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부터 이동형 체험관 '5G 일상어택 트럭'과 서울 강남 팝업스토어 '일상로 5G길'을 방문한 10~60대 남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U+5G 6대 서비스 및 체험관에 약 10명 중 9명이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23일 밝혔다. '5G 일상어택 트럭'과 '일상로 5G길' 방문 고객들의 전체 만족도는 각각 90.4%, 88.3%로 집계됐다. '5G 일상어택 트럭'의 서비스별 만족도(복수응답 가능)는 ▲U+프로야구(85.9%) ▲U+골프(85%) ▲U+아이돌Live(82.8%) ▲VR: 태양의 서커스(81%) ▲VR: 스타데이트(80.7%) 순이었다. 'V50' 메인화면·커버화면의 활용도를 높인 5G 스포츠 콘텐츠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U+프로야구' 체험객들은 듀얼스크린 사용자환경(UI)에 기반한 콘텐츠 서비스에 관심을 보였다. 'U+프로야구'는 V50 메인화면으로 실시간 중계를 보면서 동시에 커버화면으로 '경기장 줌인', '홈 밀착영상' 등의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U+골프'는 메인화면으로 TV 중계를 놓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커버화면으로는 '스윙 밀착영상', '코스 입체 중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골프 선수들의 자세를 보며 다른 화면에선 메모를 하거나, 중계를 보며 지인들과 메신저 등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0~30대 방문율이 높았던 '일상로 5G길'에서는 ▲VR게임(77.6%) ▲VR: 만화방(75.9%) ▲V50 듀얼게임(75.1%) ▲아이돌Live(73%)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경우 방문자의 절반 이상인 52.9%가 V50 듀얼스크린을 기반으로 하는 'U+게임'을 이용했으며, 이 중 77.6%는 서비스에 만족감을 보였다. 'U+게임'은 2개의 화면으로 넷마블의 인기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즐기며 동시에 커버화면으로 유튜브 채널을 시청할 수 있고, 게임 내 미니맵을 커버화면으로도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달 중 게임 속 랭킹화면 및 채팅창을 커버화면에서도 볼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시킬 계획이다. 'U+아이돌Live'은 주 이용 연령층인 10대 고객들로부터 90%에 달하는 서비스 만족도를 나타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이 5G 단말과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23 10:13: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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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서울랜드 '5G 테마파크' 25일 오픈

KT의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술이 접목된 '세계최초 KT 5G테마파크'가 오는 25일 문을 연다. 이번 오픈은 1단계 오픈이다. 서울랜드 전역에 적용된 핵심 플랫폼인 '5G 키오스크'를 통해 '5G테마파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KT는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서울랜드에 KT의 기술과 인프라를 적용해 세계최초 5G 테마파크를 위한 1단계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25일 오픈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2월 KT와 서울랜드가 '세계최초 5G테마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KT는 연내 KT의 5G네트워크 및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접목된 완전한 '5G테마파크' 구축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KT가 서울랜드에 1단계로 구축한 기술 및 서비스는 핵심 플랫폼 5G 키오스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키오스크 내 주요 메뉴는 ▲어트랙션뷰 ▲랜드뷰 ▲에어맵 ▲VR투어 ▲가이드맵 ▲이벤트 등 총 여섯 가지로 구성됐다. 어트랙션뷰는 블랙홀2000, 킹바이킹 등 인기 놀이기구에 초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해 놀이기구를 직접 타지 않고도 1인칭 경험을 제공한다. 네트워크 모듈을 탑재한 카메라로 촬영된 1인칭 시점의 대용량 영상이 실시간으로 고객 단말로 전송된다. 또 KT 에어맵 코리아 관제 시스템이 적용됐다. 5G 테마파크 내 5개의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해 측정된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관련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멀티 가상현실(VR) 가상투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멀티VR는 여러 장소에서 촬영된 VR영상을 모바일이나 PC에서 가상투어를 할 수 있는 5G형 서비스다. 서울랜드 내 주요 장소를 자신이 직접 돌아다니는 것처럼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이드맵은 5G테마파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다. 이 외에도 위치추적 기능을 가진 키코카드(KEYCO)를 도입해 테마파크 내 미아방지 예방에 KT의 5G기술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KT는 25일과 26일 양일간 'e스포츠 라이브' 서비스 체험 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체험 존에서는 KT에서 독점으로 제공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회 멀티뷰 생중계 '뷰잉파티'가 진행된다. 아울러 KT는 자사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서울랜드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T는 자사 5G사이트 '5시 핫딜' 이벤트를 통해 자유이용권을 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KT 기가사업본부 김원경 전무는 "KT는 앞으로도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5G 서비스와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9-05-23 09:36: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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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세계 최초 5G, 서울 시내 8곳에서 속도 측정 해보니…SKT '신촌'·KT '시청'·LGU+ '광화문'

지난달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이 상용화 된 지 한 달 반이 지났다. 5G는 초고속의 특성을 가져 롱텀에볼루션(LTE) 보다 최대 20배 빠른 속도라는 점이 장점이다. 이를 선도하는 이동통신 3사는 각자 네트워크에서는 '우리가 최고'라며 홍보에 나서고 있다. 5G 가입자 수는 지난 16일 기준, 5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기자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통신 3사의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 세 대를 들고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시내 8곳을 돌아다니며, 5G 다운로드 속도 비교, 체험을 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확실히 5G가 롱텀에볼루션(LET) 보다는 빠르다. 그러나 각 지역 별로 속도가 들쑥날쑥하고, 실내나 지하철은 LTE로 전환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이론상으로는 다운로드 속도가 30기가바이트(GB) 짜리 영화 한 편을 4분 만에 다운받을 수 있는 1기가비피에스(Gbps)까지 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제 측정값으로는 이에 미치기에는 아직까지 부족해보였다. ◆이통3사 5G 속도 측정해보니…신촌은 SKT, 시청은 KT, 광화문은 LGU+ '승' 지난 16일 갤럭시 S10 5G를 들고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지역을 찾았다. 속도 측정은 스마트폰에서 다운 받아 쓸 수 있는 속도 측정 애플리케이션(앱) '벤츠비'를 활용했다. 사용 중인 네트워크로 설정해 속도 측정을 진행했다. 측정 결과, 이동통신 3사를 비교해 5G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을 따져보니 SK텔레콤은 신촌(255Mbps), KT는 시청광장(767Mbps), LG유플러스는 광화문(509Mbps)에서 각각 승기를 잡았다. 각 지역 중 KT가 4곳(명동, 을지로, 시청, 홍대)에서 다운로드 속도 1위를 차지했고, SK텔레콤(서대문구, 신촌)과 LG유플러스(광화문, 강남)는 2곳에서 가장 빨랐다. 각 이통사 별로 가장 빠른 속도가 측정된 지역은 SK텔레콤은 명동(454Mbps), KT는 시청광장(767Mbps), LG유플러스는 광화문(509Mbps)이었다. 지역 별로 속도 격차가 심했지만, LG유플러스와 KT가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8곳 평균 속도로는 KT가 357.98Mbps, LG유플러스 286.08Mbps, SK텔레콤 239.4Mbps 순이었다. ◆이통사 사옥 앞에서 더 안 터지는 5G? 기자는 우선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성당 앞에서 5G 속도 측정을 무작위를 진행했다. 다운로드 속도는 KT(599Mbps), SK텔레콤(454Mbps), LG유플러스(371Mbps) 순으로 측정됐다. 반응 시간, 연결 대기 시간을 뜻하는 '핑(PING)' 속도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순이었다. 서울 을지로로 이동해 'T타워' 앞에서 속도를 측정하자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본사 앞이라 속도가 잘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SK텔레콤의 속도는 81.7Mbps에 그쳤다. 경쟁사인 KT는 212Mbps, LG유플러스는 129Mbps였다. 을지로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서울 광화문은 어떨까.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측정해보니 LG유플러스가 509Mbps로 가장 빨랐다. 그 뒤를 KT(431Mbps), SK텔레콤(44.4Mbps) 순이었다. KT 사옥이 가까운 광화문에서는 KT가 가장 빠를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다. 반면, 서울 신촌으로 이동하니 SK텔레콤이 255Mbps로 가장 빨랐다. KT(119Mbps), LG유플러스(76.9Mbps) 순이었다. 그러나 765m 떨어진 홍익대학교 입구역 근방으로 이동하니 KT가 355Mbps로 가장 빨랐고 SK텔레콤 87.1Mbps, LG유플러스 42.8Mbps가 뒤를 이었다. 다음날인 17일에는 강남역에서 5G 다운로드 속도 비교를 했다. 강남역에서는 LG유플러스가 378Mbps로 경쟁사를 추월했다. 그 뒤를 SK텔레콤(318Mbps), KT(289Mbps)가 이었다. ◆'배그' 다운받아 보니…LTE와 비교하면 "확연히 빨라" 각 이동통신사의 5G 속도는 기자의 LTE 스마트폰 '갤럭시S8'와 비교해 확연히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명동에서 실제 LTE 스마트폰의 다운로드 속도는 122Mbps에 머물러 5G 스마트폰 평균 속도인 474Mbps 보다 확연히 떨어졌다. 홍대, 신촌, 광화문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도 LTE 스마트폰 보다 5G 스마트폰이 다운로드 속도가 빨랐다.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크기가 1.86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대용량의 '배틀그라운드' 앱을 다운로드 받아봤다. 기자의 LTE 스마트폰은 다운로드가 완료되기까지 3분 45초의 시간이 걸렸고, 5G 스마트폰은 평균 1분 10초가 걸렸다. 지난해 말 기준, 이동통신 3사의 LTE 평균 속도는 150.68Mbp다. 기자가 측정한 5G 평균 속도는 각 사별로 239Mbps~357Mbps 달해 LTE 보다 높은 속도를 자랑했다. 그러나 간혹 홍대나 신촌과 같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는 LTE 평균 보다 못한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실내·지하철서는 LTE로…"인빌딩 구축해야" 이틀 간 5G 스마트폰을 들고 다닌 결과, 서대문구를 비롯해 카페 등 실내에만 들어오면 5G가 '먹통'이 되고 LTE로 전환됐다. 5G 스마트폰은 5G가 터지지 않으면 기존 LTE 망을 병행해 사용한다. 아직까지 실내에서 5G 전파를 이용할 수 있는 인빌딩 구축이 되지 않아서다. 지하철에서도 지상 구간을 오가는 노선을 통과할 때는 간혹 5G가 연결되기도 했지만, 대부분 지하에서는 LTE로 전환됐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통 3사 모두 인빌딩 구축이 완료되지 않아 실내나 지하철 구간에서는 LTE를 병행 이용하고 있다"며 "향후 커버리지가 확대되면 5G 품질 향상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5G에 사용되는 주파수는 3.5기가헤르츠(㎓)와 28㎓로 LTE보다 고주파로, 곧게 뻗는 직진성이 강해 도달거리가 짧다. 장애물도 돌아가지 못하고 튕겨 나온다. 통신사마다 기술은 다르지만 이 때문에 LTE 보다 기지국을 약 30% 정도 더 구축해야 한다. 5G 기지국은 지난달 29일 기준, 5만4202국으로 전주 대비 3690국(7%)이 늘었다. 장치는 11만7001대를 구축했다. 5G 기지국 송수신 장치가 대부분 서울 및 6대 광역시 등 대도시에 집중됐다는 지적도 있다. 전문가들은 5G 안정화까지는 2~3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연말까지 80%로 5G 커버리지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지하철이나 대형 건물 실내는 이보다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2019-05-22 17:02: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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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빅데이터로 안전한 대구 만든다

SK텔레콤과 대구광역시, 대구지방경찰청이 빅데이터를 활용, 지능화 돼 가는 범죄현장에 대응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SK텔레콤은 대구광역시, 대구지방경찰청은 112 신고 정보, 순찰차 이동 정보, 유동인구 데이터 등 빅데이터 기반 안전사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이 참여하고 있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SK텔레콤은 대구광역시에 개방형 데이터 허브 센터를 구축하고 도시행정서비스를 고도화 하는 주관기관으로서 본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SK텔레콤은 대구광역시와 대구지방경찰청, 계명대학교,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비투엔 등과 도시안전 관련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범죄예방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우선 SK텔레콤과 대구지방경찰청은 폭력, 시비, 주취자, 교통사고 등에 대한 112 신고 정보를 신고유형 및 출동시간·발생장소 등으로 분류하고, 순찰차의 이동경로와 배치 위치 등을 분석해 상황별로 효율적인 대처를 돕는다. 또 SK텔레콤의 유동인구 분석 솔루션을 활용, 시내 각 지역의 시간별·연령별·성별 인구 분포를 고려한 맞춤형 범죄 예방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각 기관은 이번 협업을 통해 범죄 발생 시 빠른 대응이 가능해지고, 더 나아가 범죄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해당 사업의 성공사례를 타 지역에 전파해 경찰청 112 순찰노선 개발 사업과 연계한 전국단위 범죄 대응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신용식 스마트에너지시티유닛장은 "SK텔레콤의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경찰 업무를 적극 지원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5-22 15:59:16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