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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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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자리 내가 정한다…SKT의 5G 스마트오피스 가보니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이루는 '공유 오피스'가 대세인 시대. 임원실도 없고, 지정 좌석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은 회사가 있다. 케이블, 칸막이도 찾아볼 수 없다. 직원 수는 300여명인데 사물인터넷(IoT) 센서 수는 2300개에 달한다. 지정석이 없어 원하는 자리에 자유롭게 앉아 여유가 넘친다. 비결이 뭘까. 13일 SK텔레콤이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빌딩에 구축한 '5G 스마트오피스'를 찾아가 봤다. 센트로폴리스 빌딩 입구에 들어서면 로비 한켠에 사람 키높이 만한 '키오스크(정보시스템)'가 있다. 영상분석 기술과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5G 워킹 스루(Walking-through) 시스템'이다. 사원증이 없이도 미리 등록만 하면 1~2초 안에 편하게 들어갈 수 있다. AI가 얼굴의 피부톤, 골격, 머리카락 등 약 3000여개의 특징을 잡아 출입 가능한 인물인지 파악한다. 로비를 지나 오피스 입구에서는 두 대의 카메라가 임직원을 파악해 별도 절차 없이 지나가기만 하면 문이 열린다. 사무실에 들어서면 자리를 지정하는 키오스크가 눈에 띈다. 5G 스마트오피스의 특징 중 하나다. 도서관 자리 지정석처럼 원하는 자리를 선택해 앉을 수 있다. 향후에는 AI 카메라를 활용한 감정분석도 가능해진다. 화가 나거나 우울한 직원에게 햇볕 드는 좌석을 추천할 수도 있고, 바닐라 라떼와 같이 단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도록 제안하는 식이다. PC나 스마트폰으로 접속해 자리를 지정할 수 있다. 그렇게 자리를 옮겨 다니면 개인 PC 이용이 어렵지 않을까. 5G 스마트오피스는 이러한 답을 '5G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도킹 시스템'에서 찾았다. 개인 노트북이나 PC 없이도 도킹 패드에 스마트폰만 꽂으면 가상 데스크톱 환경과 즉시 연동돼 업무를 볼 수 있다. 실제 각 자리에는 모니터와 키보드, 도킹 패드만 배치돼 있었다. 직원이 도킹 패드에 스마트폰을 꽂자 PC 환경이 모니터에 바로 떠 업무를 볼 수 있다. 번거롭게 개인 노트북을 가져올 필요가 없다. SK텔레콤 직원은 "향후 5G가 상용화 되면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를 데이터 수요에 따라 나눠 쓸 수 있어 수용 용량이 늘어나고 보안도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도 똑똑해진다.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한 'T 리얼 텔레프리즌스'를 통해 원거리에 있는 회의 참가자들도 실제 같은 방에 모인 것처럼 느껴진다. 증강현실(AR) 글라스를 쓰면, 마치 실제 설계도가 앞에 있는 듯 3D 설계도면이나 대용량의 영상 자료도 함께 볼 수 있다. 영화 '킹스맨'의 원탁회의 장면이 현실에 재현된 셈이다. 휴식을 취할 때는 '5G 카페테리아'에 가면 바리스타 로봇이 커피를 내려준다.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한 AI무인자판기를 이용해 동전 없이도 음료를 꺼내갈 수 있다. 자판기가 직원을 알아보고 자동으로 정산해준다. 조만간 VR소셜 노래방을 도입해 노래방에 가지 않아도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풀도록 할 계획이다. 약 한 달여간 스마트오피스를 이용한 직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설문조사 결과,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만족도는 80%, 소통·협업 증가는 59%, 집중도도 68% 향상됐다는 평가다. 5G와 AI를 도입한 오피스, 빌딩 등이 확대되면 대량의 센서와 디바이스에서 막대한 양의 데이터가 수집된다. SK텔레콤은 1㎢내 100만개 기기 동시 연결이 가능한 매시브 IoT 기술을 통해 자원관리, 시스템 관제, 보안 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워킹 스루를 통해 생체 정보, 데이터가 수집되는데 해킹이나 정보 유출의 위험은 없을까. SK텔레콤 측은 "모든 정보는 암호화 돼 보안된다"며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받고 있으며 필요하지 않은 데이터는 버려진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5G 스마트오피스를 테스트베드로 운영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자, 하드웨어 및 스프트웨어 파트너사, 보안솔루션 기업 등 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모델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최낙훈 5GX IoT·데이터그룹장은 "5G스마트오피스가 확대되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정보, 의료, IT서비스, 교육 등 지식 집약적 산업의 종사자들의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13 14:47:3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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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더스트'에 힘입어…네오위즈, 지난해 영업익 107%↑

네오위즈가 지난해 모바일게임 '브라운더스트'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107% 증가했다. 네오위즈는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액 2155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 영업이익은 10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3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60% 뛰어오른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71억원이다. 이는 영업성과 개선과 함께 부동산 관련 계열회사 지분처분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수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늘어난 304억원이다. 해외 매출은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 브라운더스트가 견인했다. 브라운더스트는 현재 일본, 동남아,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서비스 중으로 해외에서 연 매출 4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브라운더스트는 올 1·4분기 내 영어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순차적으로 세계 전 권역으로 서비스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국내 매출은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보드게임은 지속적인 이용자 편의성 개선 노력과 계절적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이끌어냈다. 국내 브라운더스트 역시 시즌2 업데이트 등을 통해 다시 월 활성 이용자 수(MAU)를 경신했다. 네오위즈는 올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신작들을 선보이며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콘솔 플랫폼에서 '블레스 언리쉬드'를 오픈 월드 액션 모바일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개발한다. 여기에 인디 게임사들을 네오위즈로 영입해 모바일 신작과 PC게임도 준비 중이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지난해는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진 한 해였다"며 "올해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체 IP들의 글로벌 성과를 강화하고 이들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IP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19-02-13 09:51: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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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바보 파이프'가 '스마트 파이프'로 진화하려면

바야흐로 '미디어 빅뱅' 시대. 미국 미디어 업계에 부는 지각변동이 무섭다. 2위 통신사 AT&T는 2014년 미국 최대 위성TV '디렉TV'를 인수한 데 이어 영화사 워너브러더스, 케이블뉴스 CNN, 음반, 잡지사를 소유한 거대 콘텐츠 그룹인 타임워너도 합병했다. 미키마우스가 상징인 애니메이션 제작사였던 월트 디즈니는 픽사, 마블, 스포츠채널 ESPN을 사들인 데 이어 지난해 21세기 폭스를 거액에 인수해 20개 채널과 영화 스튜디오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자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 플러스'로 '넷플릭스'와의 정면대결을 선포했다. AT&T도 워너미디어의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OTT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들 공통점은 통신사가 TV채널과 영화, 잡지 등을 보유하고 콘텐츠 제작사가 채널을 확보한 '수직결합'이 일어났다는 점이다. 각각 본인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적재적소에 보급한 셈이다. 국내도 유료방송 업계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국내 3위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1위 사업자 CJ헬로 인수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KT도 다양한 케이블TV 인수 시나리오를 펼치고 있다. 부가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는 단순 네트워크인 '바보 파이프(dump pipe)'에서 벗어나기 위한 국내 통신사들의 '빅딜' 움직임이다. 어떤 M&A가 이뤄지느냐에 따라 유료방송 가입자 확보 순위 계단을 단숨에 오르는 '보증수표'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M&A 움직임은 단순히 어느 통신사의 모 케이블TV 인수 등 단편적인 가입자 확보 구조에 머무르고 있다. 한 미디어 전문가는 이 같은 세태에 "케이블TV를 인수하는 것도 좋지만 좋은 콘텐츠 확보보다는 단순 가입자 늘리기에만 전념하는 것이 문제"라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문제는 눈앞의 가입자 보다 콘텐츠다. 랜들 스티븐슨 AT&T 회장은 타임워너를 인수하며 "프리미엄 콘텐츠는 언제나 승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와 지상파의 결합은 각각 양쪽에 부족한 콘텐츠와 플랫폼의 목마름을 채웠다는 데서 의미 있는 결합으로 꼽힌다. 5G 시대를 주름잡는 '스마트한 파이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질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똑똑한 결합이 필요하다.

2019-02-12 16:16: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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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해외 매출 71% 달해

넥슨이 PC 온라인 대표작의 장기 흥행과 '던전앤파이터' 등 주요 타이틀의 견고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간 기준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넥슨은 지난해 매출 2조5296억원(엔화 2537억 엔), 영업이익 9806억원(984억 엔)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8%, 9% 성장한 수치다. 기준 환율은 100엔당 997원이다. PC와 모바일 플랫폼 모두 고른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지난해 연간 해외매출은 전년 대비 약 17% 성장한 1조7939억원(1799억 엔)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71%에 해당하는 수치다. 해외 사업 매출 성장은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가 견인했다. 또 미국 자회사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와 '메이플스토리M',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저3' 등의 모바일 게임들이 선전하며 북미 시장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넥슨은 올해 다양한 장르의 신규 지식재산권(IP)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스피릿위시'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5위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작 '트라하'를 포함해 '바람의나라 :연', '마비노기 모바일', '테일즈위버M',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도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이사는 "지난해 넥슨은 주요 타이틀이 선전한 한국과 중국은 물론 북미지역에서도 높은 성장을 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자사 IP 기반의 신규 콘텐츠에 투자를 지속하고 인공지능, 가상세계 등 게임 개발과 플레이 경험 측면에서 혁신적이고 유저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첨단 기술들을 도입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넥슨은 대표작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과 함께 언리얼 엔진4 기반으로 개발 중인 PC 온라인 3D 액션 RPG를 공개하는 등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19-02-12 15:45: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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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초등생 100명 대상으로 진로 멘토링 진행

카카오게임즈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오프라인 체험 전시전 '카카오게임 뮤지엄'에서 초등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로 멘토링 및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게임 뮤지엄은 지난해 10월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프렌즈' 사업을 전개하는 카카오IX와 협업해 홍대 카카오프렌즈 뮤지엄에 개관한 전시 프로젝트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프렌즈레이싱', '검은사막' 등 카카오게임의 대표 콘텐츠를 전시 문화와 접목했다. 카카오게임 뮤지엄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게임 리터러시 진로 멘토링 및 체험 교육'의 일환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1일 100여명의 서울 동대문구 소재 은석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게임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우선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와 게임 업계 직군, 취업 방향성에 대해 강의했다. 아울러 도슨트 프로그램을 진행해 카카오게임 뮤지엄을 소개하고, '프렌즈레이싱' 존에서 대전 게임을 진행해 1등을 차지한 학생에게 한정판 '우주 라이언 보조배터리'를 증정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 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에게 특별 제작한 한정판 '우주 라이언 인형'을 선물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8일 카카오게임 뮤지엄에서 동일한 진로 멘토링 및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100여명의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2019-02-12 14:24: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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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서울랜드에 5G 테마파크 만든다

KT는 11일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에서 서울랜드와 손잡고 '세계최초 5G 테마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과천 서울랜드에 ▲5G 네트워크 ▲ 지능형 CCTV 기가아이즈 ▲KT 에어맵 코리아 ▲ 5G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가상현실(VR)·혼합현실(MR) 놀이기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는 서울랜드 전역에 5G 네트워크를 구축 완료하고, 이용자들이 KT 5G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전한 테마파크 이용을 위해 KT의 지능형 CCTV 기가아이즈를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관리와 대응을 위해서는 KT 에어맵 코리아 관제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주요 놀이기구의 싱크뷰(무선통신 모듈이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 등 5G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적용해 탑승 이전 간접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VR·MR 놀이기구도 나온다. KT 마케팅부문 기가사업본부장 김원경 전무는 "서울랜드와 KT 5G 기술이 만나 서울랜드를 찾은 고객에게 즐거운 테마파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사가 보유한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2-12 14:20: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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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난해 영업익 8.3% 감소…아현지사 화재·무선사업 부진 여파

KT가 무선 매출의 감소와 인건비 증가로 인해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여파도 작용했다. KT는 신 회계기준(K-IFRS 1115호)을 적용한 지난해 매출 23조4601억원, 영업이익 1조261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0.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3% 줄었다. 인건비 증가와 무선 매출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또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요금감면 비용이 4·4분기에 모두 반영되며 실적 부진을 초래했다. 실제 4·4분기의 매출은 5조9945억원을 전년 동기 대비 1.8% 줄었고, 영업이익은 958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28.4% 하락했다. 지난해 무선사업 매출은 선택약정할인과 취약계층 요금 감면 확대,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3% 줄어든 7조40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무선 가입자는 고객 맞춤형 신규 요금제의 호응으로 같은 기간 5.5% 늘어난 2112만명을 기록했다. 일반이동통신(MNO) 순증 규모는 91만7000명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이 가운데 휴대전화 가입자 순증은 14만명이었다. 유선사업 매출도 4조799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KT 측은 "초고속인터넷사업이 지속 성장하면서 매출 감소를 방어했다"며 "특히 기가인터넷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95만명 늘어난 489만명으로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56%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2.4% 줄어든 3조444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2조4492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방어를 했다. 인터넷TV(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38만명이 늘어나 국내 최대 가입자 785만명을 달성했다. 지니뮤직 음악서비스, KTH T커머스 등 콘텐츠 분야에서 그룹사 성장도 이어졌다. KT는 지난해 12월 5G 주파수를 송출하고 내달 본격적인 일반 고객 대상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도권과 전국 6대 광역시를 시작으로 전국 85개 도시를 비롯해 도서지역까지 5G 네트워크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KT는 지난해 139만명의 가입자를 돌파한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를 비롯해 네트워크 블록체인, KT-MEG(스마트 에너지), 기가 아이즈(보안), 커넥티드카 등 지능형 네트워크에 기반한 플랫폼 사업으로 새 성장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KT 윤경근 CFO는 "지난해 통신 시장 환경 변화에도 KT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올해는 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과 서비스로 5G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19-02-12 14:14:1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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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IPTV 세대별 라인업 완성…은퇴 이후 시니어 위한 '브라보라이프' 출시

LG유플러스가 은퇴 이후 50대 이상 세대를 위한 미디어 서비스 'U+tv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유아용 콘텐츠 '아이들나라', 10대 '아이돌라이브', 2030 세대를 위한 '넷플릭스' 제휴에 이어 세대별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LG유플러스는 건강에서 취미, 여행까지 50대 이상 세대가 필요한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쉽고 편하게 즐기는 미디어 서비스 'U+tv 브라보라이프'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 이건영 홈미디어상품담당 상무는 "은퇴 이후에도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해 이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건강, 여행, 취미 등 6가지 영역의 구성을 통해 시니어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진행한 50~60대 대상 고객조사에 따르면, 2020년에는 55세에서 54세 베이비부머의 인구 비중은 15.5%에 달할 전망이다. 이들은 은퇴 이후에도 배우고 새로운 일을 하고 싶어하는 등 삶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시니어를 위한 콘텐츠 부재에 대한 아쉬움도 컸다. LG유플러스의 U+tv 브라보라이프는 50대 이상 고객 특화 자체 제작 영상 158편을 탑재해 무료로 제공한다. 기존 TV 콘텐츠에는 시니어들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다. LG유플러스 측은 "콘텐츠 제작자라기보다는 기존에 없던 새 시장을 개척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 통해 시니어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건강에 관심이 많은 시니어 세대들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 교수가 출연해 건강정보를 전달하는 '우리집 주치의' 90편을 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 제작했다. 우리집 주치의는 서울대학교 전문의와 40분간 관심 질병의 필수 정보에 대해 시청자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하는 건강 전문 프로그램이다. 창업 노하우를 담은 '나의 두 번째 직업' 9편·고급 스마트폰 활용법 영상 22편과 자연 풍경과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힐링 영상 32편을 자체 제작했다. 서비스 화면은 전체적으로 눈이 편안한 녹색을 사용했다. 또 기존 서비스 대비 글씨가 30% 커졌고, 직관적 아이콘과 이미지를 활용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7년부터 유아층을 타깃으로 '아이들나라'를 선보인 데 이어 2030세대를 위한 '넷플릭스' 독점 제휴를 한 바 있다. 이번 브라보라이프 출시를 통해 키즈, 2030, 4050세대를 아우르는 세대별 라인업을 완성한 셈이다. 이건영 상무는 "아이들나라 또한 자녀를 양육하는 조부모들도 같이 타깃을 하는 만큼 브라보라이프는 그 연장선상에서 제공하는 것"이라며 "재미, 교육 등 여러 콘텐츠 측면에서 IPTV 서비스가 경쟁사와 차별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U+tv 브라보라이프는 기존 U+tv 이용자는 별도 추가 요금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UHD2 셋톱 이용 고객 125만명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하고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9-02-12 14:10:3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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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최초로 5G 백본망에 메시 구조 적용…전송지연 최소화

KT는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5G 백본망에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메시(Mesh) 구조를 적용했다고 12일 밝혔다. 5G에서는 롱텀에볼루션(LTE)보다 최대 20배 빠른 20기가비피에스(Gbps)의 전송속도와 10분의 1의 지연 시간이 요구된다. 이러한 5G의 요구사항에 맞춰 대용량 트래픽을 초저지연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전국 지역간 트래픽 전달 시 발생하는 백본망에서의 지연을 줄여야 한다. KT는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5G 백본망에 메시 구조를 적용하고, 지역 간 트래픽 전송 지연을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기존 유무선 통신의 백본망에는 트래픽 처리 구조 상 지역 간 트래픽 처리 시 반드시 수도권 센터를 경유해야만 해 전송지연이 발생했다. KT가 5G 백본망에 적용한 메시 구조는 전국 주요 지역센터끼리 직접 연결하는 그물형 구조다. 이를 적용하면 전국의 주요 지역 센터 간 직접 연결 경로가 생성돼 직접 처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부산과 광주 간 트래픽 처리 시 수도권을 경유하는 구조의 기존 백본망에서는 약 16ms 전송지연이 발생했지만, 메시 구조의 5G 백본망에서는 약 6ms의 전송지연으로 최대 63%까지 지연시간이 줄어든다. 지역센터 간 연결 경로도 다양해진다. 특정 구간 장애 발생 시에도 다양한 대체 경로 확보가 가능하다. KT는 향후 5G 메시 백본망을 기반으로 5G의 초저지연 특성을 극대화한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전무는 "이번 5G 백본망 메시 구조 적용으로 5G 시대에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초저지연 통신서비스를 더욱 더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19-02-12 10:08:28 김나인 기자
메트로신문 2월 12일자 한줄뉴스

메트로신문 2월 12일자 한줄뉴스 ▲정부가 도심 수소전기차 충전소와 민간업체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규제 샌드박스' 1호 사업으로 선정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11일 오후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법원행정처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등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2022년 전 고교에 고교학점제를 부분 도입하고 오는 2025년 전면 시행한다. ▲ 손태승 회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이 순이익 2조 클럽에 가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1160억원으로 3분기(5980억원)보다 80.7%가 줄었다. ▲ 사모펀드 규제 완화 움직임과 함께 여러개의 헤지펀드(사모펀드)를 담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사모재간접공모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과 정제마진 하락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기아자동차가 국내 민간 전기차 충전사업자(CPO)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전기차(EV) 인프라를 확대한다. ▲한미약품그룹이 상장된 계열사에 감사위원회를 일괄 설치한다. 각 회사별 경영에 대한 균형과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시니어 세대가 가정간편식(HMR) 사징의 새로운 소비 주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니어층이 가정식 맛 품질의 HMR을 경험하면서 인식이 바뀌고 재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남양유업이 국민연금의 배당확대 제안을 거부했다. 배당을 확대하면 오히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더 혜택을 보는 만큼 사내유보금을 늘려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더 낫다는 이유를 들었다.

2019-02-12 07:00:07 김나인 기자
CJ헬로, 지난해 영업익 소폭 감소…LTE 가입자는 수성

CJ헬로는 지난해 매출 1조1780억원, 영업이익 68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2%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6.7% 줄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3026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5.7% 늘었다. CJ헬로 측은 "케이블TV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 MVNO의 LTE가입자 비중 증가 등 사업의 질적 개선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4·4분기 11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35.6% 증가했고, 연간 순이익은 108억원으로 37.4% 늘었다. 케이블TV의 지속적인 디지털 전환 노력으로 디지털가입률은 65.3%까지 높였다. 알뜰폰(MVNO)의 롱텀에볼루션(LTE)가입률도 67.0%까지 올리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케이블TV가 760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MVNO는 2만3209원으로 같은 기간 809원이 증가했다. 케이블TV의 가입자는 419만9000명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1만9000명이 증가했다. MVNO가입자는 78만5000명으로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LTE가입자를 수성하며 수익성 체질을 개선했다. LTE가입자 비율은 67%를 기록했다. 성용준 CJ헬로 부사장(CFO)은 "지속적으로 경영효율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성장을 위해 기틀을 다져온 한 해였다"며 "CJ헬로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인접사업을 다각화하고, 신수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무성과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19-02-11 16:59: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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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멜론 아성…음원 각축전, 내게 맞는 스트리밍은?

# 직장인 A씨는 최근 고민이 많다. 몇 년 간 음원 서비스 '멜론'을 써왔지만, 최근 서비스 요금이 4000원 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더구나 할인을 받던 이동통신사 멤버십 제휴도 끊긴다는 말에 새 음원 서비스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이동통신 3사와 포털 등을 중심으로 음원 플랫폼 각축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달부터 새 음원 저작권 징수규정이 적용되며 음원 업체들이 일제히 요금 인상을 단행한 틈을 노리는 신규 음원 플랫폼도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유료 음원 서비스 1위인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사모펀드에 판 이후 자사 '뮤직메이트'를 업데이트한 플로(FLO) 서비스를 후발주자로 내세웠다. 플로에서는 이달까지 무제한 듣기와 다운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1개월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자사 가입자에게는 플로 '반값'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멜론이 카카오로 넘어가면서 협력 관계도 중단했다. 이달을 끝으로 멜론과의 T멤버십 제휴 할인 서비스도 종료할 예정이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고민이 많다. 음원 서비스에 들어가는 비용을 '울며 겨자 먹기'로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멜론은 3000원에서 5000원 사이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지니뮤직은 600원 수준으로 소폭 인상했다. 다만, 지니뮤직의 경우 이용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저가형 음악상품2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내놓은 '5곡 다운로드'상품과 '10곡 다운로드'상품은 각각 3000원과 5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로 인해 수혜를 받은 사업자는 후발주자로 나선 SK텔레콤과 네이버다.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플로의 12월 기준 월간사용자(MOU)는 138만명이다. 한 달 새 20만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는 멜론과 지니뮤직에 이은 3위 자리다. SK텔레콤의 플로는 멜론 제휴 종료 이후 T멤버십 반값 할인 등을 통해 1, 2위 사업자의 틈새공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T멤버십 할인 혜택이 없어진 멜론의 이용자가 플로로 이동할 가능성도 높아진 셈이다. 네이버의 AI 뮤직 서비스인 '바이브' 또한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친구들과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소셜 기능을 추가하고, 아티스트 단위의 '좋아요' 기능을 추가 적용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바이브는 네이버가 지난해 6월 선보인 AI 기술 기반의 음악 서비스다. AI가 사용자 개인의 취향과 주변 맥락까지 고려해 이용자가 좋아할 만한 곡을 엄선하고, '나만을 위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연동된 페이스북 계정이나 네이버 ID를 기반으로 바이브 앱 내에서 친구를 추가하면, 친구의 프로필에서 '미처 몰랐던' 내 친구들의 음악 취향도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한 음원 연동도 활발해질 예정이다. 실제 AI 스피커의 핵심기능으로는 '음악 감상'이 꼽힌다. 카카오의 AI 스피커인 카카오미니에서는 멜론 음원만 들을 수 있으며,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에 탑재된 음원 서비스도 멜론에서 플로로 대체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음원 서비스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과 결합되며 이용자 맞춤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에서 인터넷TV나 AI 스피커로 플랫폼을 확장하는 이동통신사에게도 음원 플랫폼 확보 중요성이 커져 앞으로 음원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11 16:58:25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