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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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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금래 PD "추억이 가장 좋은 홍보"…넥슨의 B급 감성, 유저 모았다

회사에서 '메이플스토리' 게임을 즐기는 직원에게 뒤에서 상사가 다가가 "또 게임 하냐"고 지적을 한다. 그러자 직원이 "게임이 아니라 음악 감상을 하는 것"이라고 반박한다. 이어폰을 빼고 소리를 들려주자 지적을 하던 상사가 뜬금없이 하늘로 올라가 메이플스토리 캐릭터와 춤을 추며 앵콜을 외친다. 넥슨의 스테디셀러 '메이플스토리'의 배경음악(BGM)을 겨냥해 만든 영상이다. 메이플스토리는 '갓(GOD) 브금(BGM)'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추억의 배경음악으로 이용자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조금래(34)·오성규(31) 홍보기획팀 프로듀서(PD)는 'B급 감성'으로 재미를 끌어내 유저들의 추억을 끌어낸다. "게임 회사에 다니면 게임 많이 할 수 있나요?"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만든 '몰컴(몰래하는 컴퓨터)'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조회수 117만회를 돌파했고, '좋아요' 1만5000여개를 받았다. 만우절(4월 1일)에는 넥슨 게임 캐릭터들이 회사로 출근하는 이미지와 택시기사가 넥슨을 넥센으로 착각해 회사에 지각하게 됐다는 설정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꿈의 회사', '넥슨에 취업하고 싶다'는 호평 위주의 댓글이 대다수다. 이 같이 의도된 'B급 감성' 영상으로 넥슨의 페이스북은 약 58만여명이 팔로우를 할 정도로 컬트적 인기를 끌어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넥슨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만난 조금래 PD는 "기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운영하는 이유는 기업의 제품을 연상하거나 떠올리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게임 회사의 본질은 '재미'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유머를 콘셉트로 해서 튀고 독특한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2013년에 넥슨에 입사한 조금래 PD는 애초 영상·사운드팀에 있다가 홍보팀과의 인연으로 SNS 바이럴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담당하게 됐다. 바이럴 콘텐츠는 지면이나 이미지보다는 영상이 잘 먹힌다. 혼자 고군분투 하다 지난해 오성규 PD가 합류한 이후 촬영이 훨씬 수월해졌다. 진성 '게이머'들이라 팀워크도 잘 맞는다. 성격상 중고등학교 때부터 남 앞에서 서길 좋아했다는 조금래 PD가 연기를 하면, 오성규 PD가 컴퓨터그래픽(CG)으로 합성을 해 B급 감성 특유의 코드를 만든다. 오성규 PD는 "아이디어 회의는 따로 하지 않지만 즉석에서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흥적으로 만든다"며 "트렌드에 민감한 SNS 특성 상 시기를 맞춰 빠르게 제작하는 것을 목표"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유튜브와 게임방송 플랫폼 트위치까지 손을 뻗었다. 담당하는 채널은 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채널·유튜브·트위치 등 총 5개에 달한다. 하나의 콘텐츠로 목적에 맞게 플랫폼 별로 가공해 쓸 수 있는 도구가 많아졌다. 최근에는 유튜브에 대한 고민이 크다. 페이스북은 대략적이라도 유저들에게 어떤 반응이 올지 감이 생겼지만, 유튜브는 반응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조금래 PD는 "유튜브가 급격하게 성장해 최근 캐주얼 게임의 주요 타깃층인 10대들에게 영향력이 커졌다"며 "트위치에서 게임 방송을 하면서 유튜브에 활용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어 지속적인 콘텐츠 공급체계를 만드는 것이 올 상반기 목표"라고 귀뜸했다. 이러한 고민 끝에 최근 넥슨의 개척형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듀랑고'의 괴식을 직접 만들어 개발자들에게 시식을 하게 한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20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비용이 저렴한 기발한 바이럴 마케팅으로 유저들을 끌어 모으고 이미지 개선 효과도 있어 일석이조다. 특히 넥슨 페이스북 팔로워는 대부분 게임을 좋아하는 코어 유저 집단이기 때문에 광고 집행에도 효율성이 높다. 조 PD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피드백도 많은데 SNS 영상을 통해 개발자들과 유저가 스킨십 하면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게임 이용이 뜸하거나 떠난 유저들도 추억의 게임이 담긴 콘텐츠를 보고 다시 돌아온 분도 많다. 추억이 가장 바이럴 마케팅이 잘 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2018-08-16 15:59: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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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기지국, 촘촘하게 지진 감지한다

전국 방방곳곳에 구축된 SK텔레콤 기지국이 보다 촘촘하게 지진을 감지한다. SK텔레콤은 기상청과 지진 관측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진 분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전국에 위치한 기지국사 중 8000곳에 지진 감지 센서를 설치한다. 기지국사에서 제공되는 지진 관련 정보는 기상청이 보유한 지진 관측소에서 수집한 데이터와 함께 보다 정밀한 지진 관측을 위해 사용된다. SK텔레콤은 내달부터 포항 · 울산 · 경주 등 지진 다발 지역 300개 기지국사에 센서를 우선 설치하고, 오는 2020년까지 전국 800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크기의 지진 감지 센서는 ▲지진파 강도 ▲중력 크기 ▲진동 세기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기계다. SK텔레콤이 지진 관측 정보를 기상청에 공유하면, 기상청은 해당 정보 등을 바탕으로 지진을 감지할 계획이다. 기지국사는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정 온도 및 습도 유지 ▲외부인 출입 제한 ▲24시간 전원 연결 등이 요구된다. 기지국사는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한 지진 감지 센서를 설치하고, 정보 신뢰도를 보장하는 최적의 장소다. 기상청의 '2017 지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총 223회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특히 지난해 포항에서 규모 5.4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는 등 지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이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 단위의 지진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전국 8000개 기지국사에서 수집된 다량의 지진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지진 관련 기획연구를 수행하고, 지진 조기경보 단축기술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과 기상청은 지진 발생 시 산업 현장의 대규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예를 들어 기상청의 지진 통보 시스템과 대규모 제조 공장·건설 현장을 사물인터넷(IoT) 망으로 연결해 대규모 지진 감지 시 조기 경보를 통해 인력 대피 '골든 시간'을 확보하고 공장 가동을 자동으로 중단하는 식이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장)은 "이번 협약은 SK텔레콤 통신 자원을 활용하는 공유 인프라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기술이 국민과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16 15:48: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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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NYPC 토크콘서트’, 사전모집에만 1600여명 몰려

넥슨은 지난 14일 서울 코엑스 아티움에서 '제 3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NYPC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세상을 바꾸는 프로그래밍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넥슨 '인텔리전스랩스'를 총괄하는 강대현 부사장을 비롯해 '데브시스터즈' 김태훈 머신러닝 엔지니어, '멋쟁이 사자처럼' 이두희 대표, '콩돌이 프로덕션'의 이진호·이수현 등 각 분야에서 코딩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는 전문가들이 NYPC 공식 앰버서더로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인공지능을 화두로 각자 전문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는 코딩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강연자들은 "작은 것이라도 스스로 짠 코드를 현실에 접목시키며 많은 사람들과 결과물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끊임없는 시도와 도전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이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융합이 중요해지는 시대"라며 "프로그래밍의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확장하다 보면 다양한 분야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400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했으며, 앞서 진행된 사전 모집에 1600여 명이 신청하는 등 많은 청소년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정상원 넥슨 NYPC 조직위원장은 "코딩이 어렵고 복잡한 교과목이 아닌 재미있고 실용적인 언어이자 도구라는 점을 알리고자 NYPC와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앰버서더들의 다양한 조언이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고, 곧 있을 NYPC 온라인 예선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NYPC는 코딩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와 역량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된 청소년 코딩대회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비롯해 장학금과 부상을 수여한다. 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NYPC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신청 시 8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 간 진행되는 온라인 예선에 참여할 수 있다. 본선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상위 80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27일 넥슨 사옥에서 열린다.

2018-08-16 15:48:0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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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베이비엑스포서 '아이들나라 2.0' 체험하세요"

LG유플러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3회 미베 베이비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 부모와 육아 정보를 얻고자 하는 초보 부모를 위해 인터넷TV(IPTV) 유아서비스 플랫폼인 'U+tv 아이들나라 2.0'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U+tv 아이들나라 2.0은 기존 아이들나라에 예비·초보 부모를 위한 ▲부모교실과 유아 전용 콘텐츠인 ▲웅진북클럽TV ▲생생체험학습 ▲외국어놀이가 추가된 서비스다. 행사장 방문 고객은 인기 육아 도서를 영상으로 제작한 '임신·출산·육아대백과' 및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구성한 '임산부 요가', '태교동화'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증강현실(AR) 놀이플랫폼 '생생체험학습' 부스에서는 아이가 그린 그림이 TV 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내가만든그림책', 직접 색칠한 물고기가 TV 수족관 속으로 나타나는 '물고기그리기' 등의 AR 콘텐츠를 이용해 볼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과 상호작용을 통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학습할 수 있는 외국어놀이 체험존도 제공한다. 행사장에 방문한 가족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퀴즈쇼'도 진행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31일까지 자사 홈서비스 체험사이트에서 서비스 이용후기를 남기는 고객 10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이 중 우수 스토리로 선정된 고객에게는 ▲20만원 상당의 외식 상품권(5명) ▲15만원 상당의 물걸레 청소기(5명) ▲5만원 상당의 소풍 도시락(50명)을 증정한다. 또 직접 남긴 체험후기나 마음에 드는 체험후기를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플러스아이들나라', '#아이들나라', '#아이들나라체험후기' 등 세가지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LG전자 '코드제로 A9'(2명), LG전자 '프라엘더마 LED 마스크'(3명)을 제공한다.

2018-08-16 14:33: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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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B tv 홈화면 개편 및 ‘살아있는 동화’ 서비스 개시

SK브로드밴드는 'B tv' 홈화면 개편과 함께 '살아있는 동화' 서비스를 시작하고, 경품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SK브로드밴드는 오는 22일까지 모든 B tv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홈화면 오픈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B tv 시청 시 화면 속 배너를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신규 홈화면의 4가지 기능 ▲쉽다!(사용자 맞춤화면) ▲풍성하다!(풍성한 영화정보) ▲생생하다!(살아있는 동화) ▲편리하다!(시니어 전용 메뉴) 중 가장 기대되는 한 가지를 고르면 자동으로 응모되는 방식이다.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5명에게 LG 시그니처 TV(1명), 뱅앤올룹슨 스피커(2명), 한샘 리클라이너 소파(2명),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100명) 등 경품을 제공한다. 또 SK브로드밴드는 이달 말까지 뽀로로파크 잠실 롯데월드점과 일산 킨텍스점, 홍천 대명 오션월드에서 학부모와 아이들이 직접 '살아있는 동화'를 이용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살아있는 동화' 체험존은 TV 서비스와 동일하게 역할놀이(공감능력), 그리기(창의력/미적감각), 말하기(언어력) 등 3가지 카테고리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으로 새롭게 개편된 고객맞춤형 B tv 홈화면은 고객의 가입, 이용 행태를 반영해 시청이력을 데이터로 분석해 집집마다 다른 홈화면을 제공한다. '살아있는 동화'를 포함한 B tv의 새로운 홈화면 적용은 16일부터 셋톱박스별로 순차적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은 "콘텐츠 추천 기능을 강화해 집집마다 다른 홈화면을 제공하는 취향저격 B tv를 통해 TV를 즐기는 기쁨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16 14:16:1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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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할 때 데이터가 공짜"…제로레이팅으로 뭉치는 이통·게임사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 문제는 데이터다. 따로 와이파이가 통하는 곳이 아니면 데이터 소비량이 늘어나 요금 부담이 크다. 고화질의 게임일수록 소비하는 데이터도 많다. 이러한 소비자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와 게임 업계가 데이터를 매개로 협력에 나서고 있다. 특정 콘텐츠에 대해 데이터 요금을 따로 받지 않거나 할인해주는 '제로 레이팅'을 통해서다. 제로레이팅이란, 콘텐츠 사업자가 통신사와 제휴를 맺고 자사 콘텐츠를 이용할 때 소비자 대신 데이터 요금을 내주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이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나이언틱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에 소요되는 데이터 요금을 경감해주는 서비스를 내놓아 이슈가 된 이후 제로레이팅 서비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 출시를 기점으로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KT는 13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한 갤럭시 노트9에 탑재된 게임 4종 실행 시 플레이에 소모되는 데이터가 과금 되지 않는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선보였다. KT 갤럭시 노트9을 이용하면 단말에 탑재된 '피파온라인 4M', '검은사막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버히트' 실행 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게임 플레이 데이터 과금 면제는 올해까지 적용된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 1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5G가 상용화되면 데이터 이용량이 폭증해 이용자의 통신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제로레이팅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가 폭증하는 시대에 맞춰 제로레이팅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한 셈이다. SK텔레콤은 이미 지난해부터 게임사와 협력해 제로레이팅 서비스에 나선 바 있다. 특히 내달부터는 1020세대를 겨냥한 브랜드 '영(0)'을 출시한 이후 중고생 고객이 게임, 커뮤니티, 포토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할 경우 데이터 차감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상이 되는 서비스는 넷마블, 네오위즈, 헝그리앱, 김급식, 스노우 등 10여개에 달한다. 이동통신사들은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통해 통신비를 경감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콘텐츠를 즐기는 데 쓰는 데이터 요금을 소비자가 아닌 기업이 부담하기 때문에 소비자들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난 5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경진 의원이 입수한 제로레이팅 서비스 관련 소비자인식 설문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9명은 데이터 요금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할인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사업자간 제휴 등을 통해 데이터 무료 제공 시 가계통신비가 절감될 것으로 생각하는지를 묻는 문항에 대해서도 소비자의 79.1%가 '도움이 될 것'이라 응답하기도 했다. 이통사들이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주로 게임사와 협력해 내는 이유는 최근 고사양 모바일 게임이 다양하게 출시되기 때문이다. 특히 고사양 게임의 경우 트래픽이 많기 때문에 데이터 소비량이 많을 수밖에 없다. 게임사들 입장에서도 이용자들의 데이터 비용을 줄이고 이를 통해 자사 게임 신작 홍보 유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사용량이 폭증하는 5G 시대에 게임사를 포함해 주요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제로레이팅은 갈수록 늘어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동통신사도 제로레이팅을 통신비 경감의 일환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콘텐츠 시장에서 이동통신사의 영향력이 커지고, 대형 게임사를 제외한 중소 게임·콘텐츠 업계가 소외되는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2018-08-15 15:37:3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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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가 힘"…숨고르기 끝난 3N, 엔씨만 웃었다

국내 '빅3' 게임사로 '3N'으로 불리는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올 2분기 주춤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나마 자사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인기를 등에 업은 엔씨소프트는 유일하게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대형 게임 3사의 누적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2조9625억원 보다 늘어난 3조2865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지만, 올해 2분기 성적은 영업이익이 감소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넥슨과 넷마블의 경우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섰지만, 수익성 면에서는 주춤했다. 지난 9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넥슨은 올 2분기 영업이익 1582억원(엔화 160억엔)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수치다. 넷마블 또한 영업이익이 62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40.8% 감소했다. 반면, 지난 14일 실적을 발표한 엔씨소프트는 올 2분기 매출 4365억원, 영업이익 159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무려 325%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을 이끈 핵심동력은 '리니지M'이다. 리니지M 등 모바일게임이 전체 매출의 48%를 차지했다. 엔씨소프트가 밝힌 제품별 매출 비중은 모바일게임 2099억원, 리니지 421억원, 리니지2 133억원, 아이온 156억원, 블레이드&소울 306억원, 길드워2 199억원이다. 모바일 게임 별 매출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대부분이 리니지M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리니지M은 지난해 6월 출시해 첫날부터 이용자 210만명, 매출 107억원을 기록했고, 대만 진출 이후 현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도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초반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게임 경험이 부족하고, PC 리니지의 이용자가 모바일로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1년여 기간이 지나도록 회사의 매출을 끌어오고 꾸준히 유입되는 이용자가 많아 장기 흥행도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리니지M의 해외 버전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3분기에는 리니지M 대규모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넥슨과 넷마블 또한 하반기 신작 게임을 공개하고 기존 인기 게임을 업데이트 해 분위기 반전에 나서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던전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스테디셀러들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업고 올해 이후 '메이플스토리2'를 서구권 시장에 출시하고, '오버히트'의 글로벌 서비스, '진·삼국무쌍: 언리쉬드'의 일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넷마블 또한 '일곱 개의 대죄', '요괴워치' 등을 올해 일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추가적인 콘텐츠를 개발 중으로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모바일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 모바일 어드벤처 RPG '팬텀게이트'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올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올해 상반기에만 56억원을 수령해 국내 상장 게임사 임원 중 최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의 2018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의 상반기 보수는 총 56억200만원으로 급여 8억2500만원, 상여 47억6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200만원을 받았다. 넷마블에서는 방준혁 의장이 올 상반기 보수로 6억7020만원을 받았다.

2018-08-15 15:37:25 김나인 기자
우체국알뜰폰 위탁판매업체 13개사 재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알뜰폰 위탁판매업체로 13개 업체를 재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위탁판매업체 선정 공고를 통해 접수된 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의 재무상태(15점), 서비스 제공능력(65점), 고객불만 처리능력(20점) 등을 평가(정량평가 90점, 정성평가 10점)하여 신규업체 4개사를 포함한 13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머천드코리아, 서경방송, 세종텔레콤, 스마텔, 아이즈비전, 에넥스텔레콤, 와이엘랜드, 위너스텔, 유니컴즈, 인스코비, 제주방송, 큰사람, 한국케이블텔레콤(가나다 순)이다. 종전의 9개 업체 외에 세종텔레콤, 스마텔, 에넥스텔레콤, 한국케이블텔레콤 4개 업체는 신규로 선정됐다. 통신망별로는 SKT망 4개 업체, KT망 4개 업체, LGU+망 5개 업체다. 신청업체 중 탈락한 2개 업체는 공통적으로 재무상태(기업신용평가, 부채비율, 유동성비율) 및 최근 1년간 가입실적, 통신규제기관으로부터 받은 시정명령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13개 업체는 10월 말까지 우정사업본부와 계약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 2021년까지 3년간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위탁판매업체로 선정됐어도 추가 현장방문 등에서 허위사실 등이 발견된 때는 계약이 체결되지 않거나 취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8-15 14:20: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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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AIA생명-SK텔레콤, 걸으면 통신비 할인받는 서비스 출시

SK㈜ C&C와 AIA생명 및 SK텔레콤 등 3사가 소비자들이 걷기목표를 달성하면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T건강걷기×AIA 바이탈리티(Vitality)' 서비스를 출시한다. SK텔레콤은 AIA생명, SK C&C 와 'T건강걷기×AIA 바이탈리티' 서비스 협약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앞서 SK㈜ C&C는 지난해 11월 AIA생명과 'AIA 바이탈리티'의 한국형 모델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 이후 사용자 신체 특성·생활습관·건강정보 등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플랫폼 설계·개발은 물론,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빠르고 안정적인 모바일 서비스가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이달 24일 출시 예정인 'T건강걷기×AIA 바이탈리티'는 SK텔레콤 고객이 바이탈리티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고 주간 미션(주 단위 걷기목표)을 달성하면 매주 3000원, 월 최대 1만2000원씩 총 6개월간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서비스다. 통신요금할인 혜택을 원하지 않는 고객은 매주 스타벅스 커피 1잔, 뮤직메이트 400회 음악듣기, 영풍문고 4000원 상품권 중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주간 미션은 최초 주당 250포인트 이상이면 달성되며, 직전 3주간 개인의 활동량에 따라 50포인트 범위 내에서 변동된다. 일 7500보 이상 시 50포인트, 일 1만2500보 이상 시 100포인트가 부여돼 3~5일이면 미션을 달성할 수 있다. 미국 심장학회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이 보통 하루에 걷는 걸음은 6000보 내외다. 하루 최소 미션인 7500보는 평균 도보량에서 하루 약 15분 정도를 추가로 걸으면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이 서비스의 다양한 마케팅을 맡는다. SK㈜ C&C 는 한국인의 생활 및 소비 패턴을 반영한 '빅데이터 기반의 개인 건강관리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AIA생명은 서비스에 대한 오너십을 갖고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들에게 단순한 할인혜택을 넘어 고객들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습관화 하도록 유도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3사는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10년 통신비 지원' 이벤트도 실시한다. 서비스 출시일로부터 8주동안 주간 미션 달성자 중 추첨을 통해 매주 1명씩 총 8명에게 10년치 통신비에 준하는 1200만원 지급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SK㈜ C&C는 향후 인공지능 '에이브릴'과 접목해 개인 특성뿐 아니라 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건강관련 O2O 서비스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2018-08-15 10:57: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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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017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LG유플러스는 지난해 한해 동안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경제·사회·환경 분야의 노력 및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2017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경제·환경·사회 분야에서 24개 지속가능경영 주요 이슈들을 선별, 이를 ▲일등 U+ ▲신뢰 U+ ▲함께 U+ ▲나눔 U+ 등 핵심 보고 이슈로 선정해 기술했다. 지난해 경영성과와 5G, AI, 산업·홈IoT의 미래 성장동력확보, 친환경 기술개발 노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고, '인간존중경영을 위한 즐거운직장' 조성,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등의 내용을 담았다. LG유플러스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자금 및 기술지원 등 지원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보고서에는 통신업의 강점을 활용한 ▲'아동양육시설 U+tv아이들나라 제공' ▲'농업인 행복콜센터 전용 전화기 보급', '농촌 ICT융복합마을 조성' ▲'취약계층아동들에 U+안심알리미 보급' ▲'시각장애인 U+우리집AI 1천가구 보급' ▲'우편청구서를 활용한 사회공헌' 등 ICT서비스 연계 사회공헌 활동을 담았다. LG유플러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보고 기준인 'GRI Standards'의 핵심요건을 적용했고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여하는 내용을 별도로 요약해 성과를 볼 수 있게 했다. 'GRI Standards'는 글로벌 기업들이 비재무적인 정보를 보고서로 만들 때 가장 범용적으로 활용하는 가이드라인이다. 보고 내용의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문검증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KMR)'의 제 3자 검증도 거쳤다. 국문 보고서 전문은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PDF로 내려 받을 수 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G유플러스는 단순한 이윤 창출을 넘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경제, 사회, 환경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 임직원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 성과를 공유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고객, 임직원, 지역사회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 지속가능경영활동과 성과 등을 공유하기 위해 2012년부터 6년째 발간되고 있다.

2018-08-15 10:57:45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