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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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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구걸 아니라 자립입니다"…홈리스 실타래 푸는 빅이슈

몸 뉘일 곳 없고, 마음 기댈 곳이 없는 홈리스들의 새벽을 여는 사람들이 있다. 홈리스들의 자립을 위한 사회적기업인 빅이슈다. '자조(自助)'를 기치로 삼아 빈곤 해체를 목적으로 창간한 빅이슈는 어느새 창간 8주년을 맞았다. 현재 거리에서 60여명의 빅이슈 판매원(빅판)이 활동하고 있고, 그간 27명이 재취업에 성공해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 뿌리를 내렸다. 지난 20일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서울혁신파크에서 만난 이선미 빅이슈 판매국 부국장(32)은 "빈곤과 노숙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빅이슈가 일정 부분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일을 하고 돌아갈 안정된 보금자리가 있고 뜨거운 시선으로 박수치며 응원하는 단체에 소속돼 있는 것이 주는 안정감이 판매원들에게는 힘이 된다"고 말했다. 1991년 홈리스의 자활을 돕는 목적으로 영국에서 창간한 대중문화 잡지인 빅이슈가 한국에 뿌리내린 것은 2010년 7월 5일이다. 서울과 대전, 부산의 주요 지하철과 거리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자들의 참여로 만들어진다. 현재 60여명의 빅판이 활동하고 있으며, 창간 이후 800명 이상의 빅판이 거쳐 갔다. 그간 빅판을 포함한 홈리스 71명이 임대주택에 입주했다. 이선미 부국장은 빅이슈가 창간된 해부터 합류한 원년 멤버다. 구미에서 살다가 서울로 대학을 다닐 당시 역사와 거리의 홈리스를 보고 극단적 빈곤을 체감하며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그는 "당시 거리의 노숙인들을 보고 인간의 기본적인 존엄이 무너졌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홈리스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다"며 "당시 처음 생긴 빅이슈 판매원 옆에서 함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는 자원봉사를 하다가 구호활동이 아닌 스스로 자립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빅이슈의 취지에 공감해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빅이슈는 한 달에 두 번씩 잡지를 만든다. 5000원인 잡지 한 권이 팔리면 절반의 가격이 빅이슈 판매원의 몫으로 고스란히 돌아간다. 매년 약 100명의 홈리스들이 빅판에 도전을 한다. 처음에는 우선 10부의 잡지를 무료로 제공하고, 정식 판매원 옆에서 교육을 받는 시간을 가진다. 10부의 잡지를 판매하면, 총 가격의 50%인 5만원의 수익이 생겨 잡지를 구입할 수 있는 초기 자본이 생긴다. 2주 간 판매 모습을 보고 신뢰가 쌓이면, 자립의 가능성이 있는 분을 대상으로 첫 달 고시원 비를 무료로 제공한다. 빅이슈를 판매하면서 출퇴근을 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6개월이 지나면 임대주택 신청 자격도 주어진다. 다만, 배정받은 장소에서만 판매하고 판매 중 술·흡연 등을 하지 않는 빅판 행동 수칙 10가지를 지켜야 한다. 빅이슈코리아의 특징은 사람을 둘러싼 얽힌 실타래를 풀어낸다는 점이다. 이웃나라인 일본의 빅이슈재팬은 판매를 중점적으로 지원하지만, 임대주택 등 주거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는다. 이 부국장은 "처음 오신 판매원 분들 중에는 주민등록증이 말소된 분들도 많다"며 "주민등록증 회복부터 선불폰 지원, 임대주택, 의료 문제까지 종합선물세트처럼 얽힌 부분을 하나씩 풀어내는 것이 빅이슈코리아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빅이슈는 수많은 재능기부자들의 도움으로 만들어진다. 표지모델에 따라 판매 부수가 달라지기도 하는 등 표지가 주는 영향력이 크다. 빅이슈의 성장에 따라 초상권을 제공하고 선뜻 표지모델로 나서는 아티스트들도 늘었다. "요새는 아티스트들의 선한 영향력을 팬들도 함께 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2030여성들의 관심이 높다.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빅이슈 판매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분들도 몇 천명이 넘을 정도로 판매원의 자립을 위해 마음을 주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 힘이 된다." 최근에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SNS) 활동으로 소통도 이어가고 있다. 판매원들이 캘리그라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감사 인사를 보내고, 안부 인사를 전하는 식이다. 판매 부수는 매호 1만5000부를 발행하는 등 꾸준하지만 인쇄 매체가 퇴보하는 실정에 맞춰 e북 발행 등도 고민하고 있다. 이 부국장은 앞으로도 동등한 동료로 빅이슈에서 홈리스들의 자립을 위해 힘을 쓸 계획이다. 그는 "빅이슈를 통해 필요한 시기에 적재적소의 도움을 주는 것이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임대주택을 얻은 빅판 분은 가장으로 떳떳하게 자립해 가족들과 한집에서 살면서 10년 만에 행복이란 게 이런 감정이구나를 느꼈다고 전하시더라. 빅이슈를 통해 자립을 하면 가족해체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잃어버린 가정을 찾고 가장으로 역할을 해나가는 분들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2018-07-23 06:30: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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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두드림 U+요술통장 여름캠프 개최

LG유플러스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2018년 두드림 U+요술통장 여름캠프'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두드림 U+요술통장은 꿈을 가진 장애가정 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대 5년간 청소년과 LG유플러스 임직원, LG유플러스가 매칭 기금을 적립해 지원하는 자산형성 프로그램이다. 장애가정 청소년이 매월 2만원을 두드림 U+요술통장에 저축하면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청소년과 동일한 금액인 2만원, LG유플러스가 6만원을 적립하게 된다. 매칭 기금은 청소년들의 대학 입학금이나 취업 준비를 위한 교육비로 지원된다. 두드림 U+요술통장은 장애가정 청소년들의 자산형성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 임직원과 청소년간의 1:1 멘토링 및 캠프 개최 등 관계형성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정서적 성장을 돕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여름캠프는 고등학교 1학년이 된 멘티와 LG유플러스 임직원 멘토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가상현실(VR)체험, 전망대 관람 등 문화체험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멘토링으로 진행됐다. 멘토링을 마친 멘티는 인천 영흥도 YMCA 수련원에서 수상레저 활동 및 갯벌 체험 등 여름스포츠를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LG유플러스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303명의 장애가정 청소년을 선발해 두드림 U+요술통장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고등학교 졸업생 43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41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졸업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8-07-22 10:41: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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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 운전 중 음성으로 전화걸기, 중장년층이 많이 쓴다

운전 중에 말로 전화나 문자를 주고 받는 서비스 기능을 40~50대 중장년 층이 가장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보통신기술(ICT)에 익숙한 20대는 오히려 사용자 비중이 낮았다. SK텔레콤은 지난 5~6월 'T맵×누구' 서비스 이용행태 분석 결과, '운전 중 전화·문자 보내기' 서비스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6달만에 이용 건수가 하루 7000건에서 20만2400건으로 약 28.9배 급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운전 중에 말로 전화(문자)를 걸고 받는 서비스인 '운전 중 전화·문자 보내기'는 'T맵×누구'가 제공하는 음성 서비스 중 음악듣기를 제치고 사용 비중 2위(19.51%)에 올랐다. SK텔레콤이 6월 한 달 동안 'T맵×누구' 이용자의 사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운전 중 '전화·문자 보내기' 이용자는 40대(34.3%)와 50대(26.4%)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절반을 넘었다. 이어 30대(19.6%)-60대(9.8%)-20대(6.2%) 순이었다. 특히 20대와 60대를 비교할 때 '운전 중 전화·문자 보내기'의 이용자가 60대가 더 많았다. 높은 집중력을 요구하는 차량 운전 상황에서 글자 입력보다 말로하는 음성 방식에 60대가 더 편리성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T맵×누구' 가입자 기준으로 남성과 여성의 비중은 55 대 45 정도다. 하지만 'T맵×누구' 중 '운전중 전화걸기' 서비스는 남성의 사용 비중이 두배 정도 많았다. 연령별로는 30~50대는 '운전중 전화걸기를 사용하는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2.3대1 정도였지만, 20대(3.1대 1), 60대(2.8대 1)의 경우는 차이가 더 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 같은 사용 패턴은 과거 내비게이션 'T맵' 도입과정에서도 유사하게 관찰된 바 있다"며 "내비게이션 이용 초기인 2000년대 중반, 여성들의 T맵 이용률은 남성들의 절반에 불과했지만, 2010년대엔 남성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아울러 'T맵×누구'내 '운전 중 전화·문자 보내기' 사용자들이 운전습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운전 중 전화·문자 보내기' 서비스를 많이 사용할수록 운전습관 점수가 높았다. SK텔레콤 이해열 카 라이프 사업 유닛장은 "빠르게 이용자가 늘고 있는 'T맵×누구' 이용 행태 분석을 통해 음성 UI의 특장점 등을 알 수 있다"며 "음성 UI에 기반한 다양한 기능개발을 통해 이용자들의 'T맵×누구' 활용도를 더욱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07-22 10:41: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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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 팬아트 공모전' 투표 진행…총 2000만원 규모

카카오게임즈는 '제 1회 카카오게임 팬아트 공모전'(이하, '팬아트 공모전') 이용자 투표를 오는 8월 6일까지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5월 중순부터 '제 1회 카카오게임 공모전'을 시작, '팬아트' 부문과 'HTML5 스낵게임' 제작 부문으로 각각 접수를 진행했다. 이 중 '팬아트 공모전'은 지난 3일 접수를 마감했다. '팬아트 공모전' 이용자 투표는 카카오게임즈 내부 평가위원들의 1차 심사를 통과한 톱10 창작물을 대상으로, 이용자들의 직접 투표 방식을 통해 최종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까지 순위를 선정한다. 투표는 카카오톡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톡 상단 검색창에서 '카카오게임 봇'을 입력해 친구로 추가하고, 채팅창에서 '투표'라고 메시지를 입력하면, 팬아트 공모전 최종 작품 10종을 감상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작품 감상 후 마음에 드는 최종 1종을 선정해 투표하면 된다. 또 내부 심사를 통해 특별상에 선정된 작품 10종도 카카오게임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팬아트 공모전' 투표를 통해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인에게는 각 300만원, 우수상 6인에게는 각 100만원 등 상금이 수여된다.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내에서 작품을 전시할 기회와 함께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특전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팬아트 공모전' 투표에 참여한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카카오게임 봇'을 통해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 '프렌즈마블 포 카카오'의 인게임 아이템인 '루비'를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당첨된 50명에게는 한정판 아이템인 '우주라이언 인형'을 선물한다. 한편, 'HTML5 스낵 게임' 부문은 8월 7일까지 응모 접수를 진행하며, 최종 수상팀 모두에게 '카카오톡 게임별' 내 입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8-07-20 11:51: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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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피아, '몬스터 헌터:월드' PS4 여름맞이 할인

게임피아는 헌팅 액션게임인 "몬스터 헌터: 월드(MONSTER HUNTER: WORLD)"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을 오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20% 할인된 가격인 5만4300원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몬스터 헌터: 월드는 웅대한 자연속에서 거대한 몬스터와 싸우는 것을 주요로 하는 헌팅액션게임인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가장 최신 시리즈다. 플레이어는 헌터가 돼 다양한 서식지에 살고 있는 무서운 몬스터들과 혈투를 벌이고, 이들을 사냥하는 것으로 임무를 달성하게 된다. 전투와 임무달성을 통해 플레이어는 장비와 무기를 강화하여 더 강한 몬스터들에게 도전할 수 있다. 이 타이틀은 무료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 자막을 지원한다. 한국어 자막을 적용하려면 한국에서 정식으로 발매된 몬스터 헌터: 월드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PLAS-10050)이 필요하며, 본체가 인터넷에 연결돼 있어야 한다. 몬스터 헌터: 월드는 발매 후 세 차례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각각의 업데이트마다 신규 거대 몬스터가 공개됐으며, 내달에도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심의등급은 15세 이용가다. 해당 타이틀은 전국 온,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세일 기간인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할인된 가격인 5만43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진행수량이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2018-07-20 08:32: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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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키운 게임 캐릭터에 지갑 연다…두터운 팬층에 오프라인에서도 존재감↑

게임 업계가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캐릭터 사업으로 수익기반을 넓히고 있다. 자사 IP를 활용한 이모티콘이나 각종 캐릭터 상품을 출시해 캐릭터 매장을 세우고 영화,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를 제작하는 식이다. 캐릭터 사업을 통해 게임의 인지도를 높여 시너지를 낼 수도 있고, 새로운 홍보 채널로 작용하기도 해 일석이조라는 평이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등이 캐릭터 브랜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캐릭터 스토어 오픈이 꼽힌다. 넷마블은 지난 4월 서울 홍대 엘큐브에 넷마블의 인기 게임 IP를 활용한 상품을 비롯해 넷마블프렌즈 상품을 판매하는 넷마블스토어를 선보였다. 오픈 이후 첫 주말에만 1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방문하고, 한 달 만에 약 6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스토어 오픈 후 한 달만에 6만명, 두달여만에 약 13만명이 다녀가고 지금도 꾸준하게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고 있다"며 "연내 넷마블스토어 추가 오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지난 2013년부터 '모두의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파이트' 등 자사의 게임 IP를 활용해 오프라인 보드게임, 아트북, 피규어, 캐릭터 카드 및 컬러만화 등을 출시하는 등 라이선스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해 애니메이션도 선보이며 문화 콘텐츠 영역으로 범위를 발을 넓혀 간다는 방침이다.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콘텐츠사업팀 명칭을 IP사업팀으로 변경하며 IP 사업 강화에 나선 넥슨도 캐릭터 사업에 한창이다. 넥슨은 롯데백화점과 제휴를 맺고 자사 인기 IP인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마비노기' 등을 활용한 2차 창작물과 자체브랜드(PB) 상품을 판매하는 '네코제 스토어'를 지난달 서울 홍대 엘큐브 게임관에 오픈했다. 네코제는 게임 이용자가 넥슨 IP를 이용해 스티커나 엽서 티셔츠 등 다양한 물건을 제작해 유통하는 일종의 '콘텐츠 마켓'이다. 지난 2015년 첫 행사를 시작한 네코제는 '넥슨콘텐츠축제'의 줄임말로, 현재까지 920여명의 이용자 아티스트들이 참가해 7만3000여개의 액세서리·피규어·그림·인형 등 창작물을 만들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캐릭터에서 모티브를 얻어 새로운 캐릭터 브랜드 '스푼즈'를 공개했다. 총 5종의 캐릭터(비티(BT), 신디, 디아볼, 핑, 슬라임)로 구성된 스푼즈 이모티콘은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지역에서 누적 약 9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이뿐 아니라 롯데컬처웍스와 브랜드 제휴를 맺고 내달 중 스푼즈 캐릭터가 등장하는 미니게임을 롯데시네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연내에는 롯데시네마 매점에서 스푼즈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과 '스푼즈 상영관'도 마련할 계획이다. 게임 업체들이 앞다퉈 캐릭터 사업에 나서는 이유는 인지도 높은 IP의 활용이 게임 사업의 흥행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 캐릭터들이 문화콘텐츠의 새 아이콘이 돼 장르의 경계를 허물어 확장성을 노릴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기 게임 IP를 보유한 게임사의 경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 보다 손쉽게 캐릭터 시장에 진출할 수 있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 수익성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캐릭터 산업 시장에 게임사의 진출이 보다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07-20 08:32:1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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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여름 휴가철 네트워크 품질관리 나선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여름 휴가철 네트워크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통신 품질 관리에 나선다. 19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고속도로와 피서지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SK텔레콤은 고객에게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달 31일까지 ▲기지국 용량 증설 ▲이동기지국 설치 ▲비상 상황실 운영 등의 사전 조치를 취한다. 지난 3년간의 휴가철 트래픽 패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 해수욕장, 유원지 등 전국 총 900개 지역 대상이다. 지난해 해수욕장 인근 지역은 크게 트래픽이 늘어 망양 해수욕장 624%, 오도 해수욕장 550%, 대진 해수욕장 454%, 구룡포 해수욕장 443%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해당 기간 주요 피서지의 시도호가 평시 대비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및 긴급 대응을 위한 비상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휴가 피크 기간 8월 1~2주까지는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했다.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로밍, 티맵 등도 사전 서버 용량을 증설과 서버 최적화를 완료했다. 또 SK텔레콤은 태풍·장마로 인한 집중 호우와 고온으로 인한 장비 고장 위험이 있는 현장 약 4000여곳에 대해 사전 시설물 안전 점검, 복구 물자 확보 등 대비를 마쳤다. KT 또한 지난 6월 개장한 부산 해운대, 포항 구룡포를 비롯한 전국 125개 해수욕장과 리조트, 캠핑장, 유원지, 워터파크 등을 포함하는 총 800여 개의 전국 주요 휴양지를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KT는 이 지역에 구축된 3G·LTE기지국 5000여식을 24시간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KT는 하계 휴가 극성수기인 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휴양지에서 발생하는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최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실시간 감시 및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이외에도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정전과 통신 시설 피해에 대비해 주요 통신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한 이동 발전기 등의 긴급 복구물자를 현장에 배치했다. LG유플러스는 7~8월 여름 휴가시즌 주요 휴양지역 네트워크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전국의 주요 해수욕장 100여곳, 테마파크 23곳, 계곡 60여곳 등 180여곳 이상의 관광지의 기지국 품질 테스트를 완료했다. 특히 포항 불빛축제, 대천해수욕장, 지산 락페스티벌, 낙산 비치 페스티벌 등 휴가시즌 행사가 겹치는 지역 주변에는 이동기지국을 사전 배치키로 했다. 아울러 네트워크 중앙 관제센터에서는 태풍, 집중호우, 수해 등 비상상황 발생을 대비해 유사시 종합상황실을 개소,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2018-07-19 15:13: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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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문화재단, 제 32호 장애학생 게임문화체험관 개관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한국경진학교에 32번째 '게임문화체험관'을 개관했다고 19일 밝혔다. 개관행사에는 넷마블 서장원 부사장을 비롯한 넷마블문화재단 관계자와 한국경진학교 정동일 교장 외 학생 및 학부모 50여명이 참석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이번 32호 '게임문화체험관'에 가상현실(VR) 체험장비와 X-BOX, PC 및 태블릿 등 기기를 설치했고, 친환경 목재를 사용한 공간 구성으로 안전한 체험활동이 가능하게 했다. '게임문화체험관'은 장애학생들에게 건전한 게임문화를 교육하고, 여가활용의 다양성을 제공하기 위해 2008년부터 국립특수교육원과 함께 진행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장애학생들의 신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건전한 게임문화 교육과 모바일 게임 체험활동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지난 30호부터는 가상체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장애학생들의 신체활동 강화를 위한 체감형 게임공간 등도 구성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전문 연구진 및 특수학교 교사들이 장애학생의 학교생활과 여가문화에 미치는 효과성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한 '게임문화체험관 활용 매뉴얼'을 배포,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게임문화체험관'을 통해서 인근 협력학교와 연계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게임을 즐기며 교류하는 통합교육 프로그램도 시범운영한다. 기존 설치된 게임문화체험관 노후화 개선 및 운영활성화를 위한 노후기기 교체와 인테리어 개선 지원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넷마블문화재단 이나영 사무국장은 "'게임문화체험관'은 1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장수 프로그램으로 보다 다양한 지역의 많은 장애학생들이 올바른 게임 문화를 접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게임을 통해 교류하는 통합 교육이 새롭게 도입되는 등 체험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계속적으로 고민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7-19 12:16: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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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으로 119 응급차량 빠른 출동 돕는다

SK텔레콤이 'T맵'에 첨단 기술을 적용해 사고 '골든 타임'을 지킨다. SK텔레콤은 소방청, 국토교통부와 손잡고 T맵에 '응급차량 알람 서비스'를 탑재한다고 19일 밝혔다. '응급차량 알람 서비스'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차, 구급차 등 응급차량이 출동할 경우, 출동 경로에서 운행하는 차량에 이를 알려준다. 운전자는 23일부터 전국 고속도로에서 T맵을 켜고 있으면 자동으로 알람을 받게 된다. 소방청 정보시스템이 응급차량 위치와 사고 지점을 SK텔레콤 커넥티드카 플랫폼 스마트 플릿 서버로 전송하면, 스마트 플릿은 응급차량의 최적 경로를 분석한다. 이어 응급차가 주행할 가능성이 높은 도로에서 T맵을 켜고 운행 중인 차량에 알람을 전달한다. 알람은 응급차량이 운전자로부터 700~1500m 가량 떨어진 거리에서 운행할 때와 300~700m 가량 다가올 때 등 두 번 팝업 형태로 제공된다. 운전자는 응급차량과 거리를 확인하고 미리 차선을 바꿔 길을 열어줄 수 있다. SK텔레콤과 소방청은 T맵에 '응급차량 알람 서비스'를 적용함에 따라 응급차량이 사고 현장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올해 2월 스마트 플릿 플랫폼을 적용해 'T맵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상용화하고, T맵 이용 차량이 급제동하면, 뒤따르는 차량 T맵 화면에 일제히 경고 문구를 띄우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향후 SK텔레콤은 갓길 정차 차량 알람, 과속 차량 위험 알람, 긴급 출동 경찰차 알람 등 도로 위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박진효 ICT기술원장은 "응급차량 알람 서비스는 T맵 및 커넥티드카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T맵 V2X 기술을 통해 도로 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19 12:16: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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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드림팀' 완성…장유성·진요한 박사 영입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분야 연구·개발(R&D)을 책임지는 AI리서치센터의 조직 구성과 책임자 선임을 마무리 했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최근 AI 분야의 각종 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AI리서치센터 산하에 '테크 프로토타이핑그룹'과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그룹' 등 2개 조직을 신설했다. 이번 조직 신설로 AI리서치센터는 기존의 연구조직인 T-브레인을 포함한 3개 조직으로 구성을 완료했다. 특히 애플에서 홈팟의 AI 개발을 총괄했던 김윤 센터장에 이어 이번에 신설 2개 그룹의 책임자로 세계적인 수준의 AI 관련 분야 인재를 선임했다.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그룹장은 실리콘밸리 소재 세계 최대의 모바일 광고 플랫폼 '탭조이(Tapjoy)'에서 데이터 사이언스를 총괄해 온 진요한 박사가 선임돼 머신러닝 등 AI 기반기술 연구를 책임진다. 테크 프로토타이핑그룹장에는 자연어 기반 지식 엔진 '울프램 알파'의 창립 멤버인 장유성 박사가 선임돼 AI 기술의 검증과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AI리서치센터의 조직 구성을 마무리 지은 SK텔레콤은 '채용 규모를 한정 짓지 않고, 상시로 영입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우고, AI 분야의 연구·개발을 함께 할 글로벌 인재 확보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은 머신러닝 분야 학술회의의 양대 산맥으로 이름 높은 ICML(국제머신러닝 컨퍼런스)과 NIPS(신경정보처리체계)를 직접 찾아가 글로벌 AI 인재 대상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SK텔레콤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진행된 ICML에서 글로벌 AI 인재 채용을 진행했다. 지난 1980년 출범한 ICML은 구글, 인텔, 엔비디아,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의 후원 속에 참가 등록인원만 5000명, 제출 논문만 2437편에 달하는 등 AI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로 인정 받고 있다. 특히 T-브레인 조직을 담당하는 미국 MIT 출신 김지원 상무가 직접 학회를 찾아가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분야의 우수 인재들과 만나 SK텔레콤의 AI 분야 사업현황 및 비전을 소개했다. 학회에서 SK텔레콤 지원 의사를 밝힌 인재들은 학회 이후 면접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SK텔레콤은 오는 12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NIPS 참가를 포함한 AI 분야 글로벌 인재 채용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국내의 주요 AI 관련 학회·포럼 참석, 캠퍼스 방문 설명회 등을 통한 AI 분야 인재 확보도 진행한다. 또 자체적으로 오는 9월 AI 분야에서 전세계적으로 능력을 인정받는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AI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김윤 AI리서치센터장은 "전세계적으로 AI 분야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장유성 박사, 진요한 박사처럼 훌륭한 인재들이 합류한 것은 커다란 행운"이라며 "SK텔레콤, 나아가 대한민국의 AI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고 전문가들이 마음 놓고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19 10:42: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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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U+프로야구' 이용자 1000만 돌파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 서비스의 3개월 간 이용자 지역·연령·성별 데이터 분석 결과 대전광역시, 40대 남성의 이용이 두드러진다고 19일 밝혔다. 출시 이후 3개월이 7월 초 기준 U+프로야구 일별 누적 이용자 수는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일 평균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했다. 지역별 U+프로야구 이용자 분석 결과 전체 이용자 중 경기도가 약 28%를 차지하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로는 서울 약 18%, 부산 약 8%을 기록했다. 전체 인구수 대비 U+프로야구 이용률은 1.35%였다. 100명 중 1.35명이 U+프로야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 중 대전광역시의 이용률은 2.07%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용자가 전체 연령대 중 32%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40대 이용자가 가장 두드러졌다. 그 뒤로는 50대 22%, 30대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자 중 남성 이용자가 여성 이용자에 비해 약 3배 많았으며, 전 지역 및 연령에서 남성 이용자가 여성 이용자보다 두드러졌다. 특히 세종특별자치시 남성 이용자는 여성 이용자에 비해 6배 이상 많았다. 주영준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1담당은 "여러 각도에서 보는 '포지션별 영상'의 생생한 중계와 주요 장면만 골라 보는 '득점장면 다시보기' 등 차별화된 기능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누적 이용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며 "U+프로야구 서비스 고도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19 09:48: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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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도 요금제 대폭 손질…이통사 요금경쟁 점화

LG유플러스와 KT에 이어 SK텔레콤도 데이터 제공량 확대를 골자로 한 'T플랜' 요금제를 내놓았다. 이동통신사들의 '요금전쟁'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SK텔레콤은 다소 복잡했던 기존 9종 요금제를 '스몰·미디엄·라지·패밀리·인피니티' 등 5종으로 단순화한 'T플랜' 요금제를 18일 출시했다. 이들 신규 요금제는 이동전화·집전화 음성과 문자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모든 구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2년 내 T플랜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요금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가족 결합 혜택이다. 가족 중에 한 명이 '패밀리(월 7만9000원, 데이터 150GB)'나 '인피니티(월 10만원, 데이터 무제한)'를 이용하면 매월 각각 20GB, 40GB의 데이터를 나머지 구성원에게 공유해 줄 수 있다. 매번 서로 데이터를 주고 받아야 하고, 선물 한도나 횟수에 제한이 있던 방식도 손질해 실시간으로 나눠 쓰거나 구성원 별로 데이터 사용한도를 할당할 수 있게 했다. 가족 중 한 명을 제외한 모든 구성원의 요금을 3만3000원으로 가장 저렴한 '스몰' 요금제로 낮춰도 온 가족의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날 수 있는 셈이다. '패밀리', '인피니티' 이용자에게는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료 지원, 멤버십 VIP 등급 혜택이 기본 적용된다. SK텔레콤 측은 "가족 간 데이터 공유 기능은 약 1600만명의 SK텔레콤 가족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소량 이용자들을 위한 혜택도 늘렸다. 가장 저렴한 요금제인 '스몰'은 월 3만3000원에 데이터 1.2GB를 제공한다. 데이터 제공량은 유사 금액 대 이통사 요금제 중 최고 수준으로 기존 '밴드세이브(월 3만2890원)' 보다 4배 늘었다. '밴드1.2GB(월 3만9600원)' 이용자는 더 저렴하게 동일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미디엄'은 5만원에 데이터 4GB를 제공해 기존 '밴드3.5G(월 5만1700원)'보다 낮은 요금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0시부터 7시까지 데이터 사용 시 사용량을 차감하고, 영상·부가통화 제공량도 확대해 새벽에 근무하는 근무자와 배달, 운전업계 종사자를 겨냥했다. SK텔레콤 측은 "T플랜 출시 이후 단기적으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가 4인 가구 기준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 손실 있더라도 고객 혜택있으면 과감히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올해 2월부터 T월드 매장에 적용한 'T요금추천'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 본인은 물론 온 가족이 합리적인 요금제로 변경하도록 제안할 예정이다. 그간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요금제 개편에 촉각을 기울였다. 정부가 법제화하려는 월 2만원대 보편요금제 도입을 방어하기 위해 파격적인 요금제를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이 컸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KT의 요금제 개편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요금제 인가 관련 협의를 해왔다. 다만, 이번 SK텔레콤의 요금 개편이 예상보다는 파격이 덜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KT의 월 4만9000원 '데이터온 톡' 요금제는 매월 기본 데이터인 3GB를 초과해도 최대 1Mbps 속도 제어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지만, SK텔레콤의 요금제는 5만원대의 미디엄 요금제에도 400kbps로 속도를 제한한다. 가족 결합 시에도 데이터를 소진하면 400kbps의 속도 제한이 걸린다. 서성원 SK텔레콤 MNO사업부장(사장)은 "올해 초부터 약정제도, 로밍, 멤버십, 렌탈, 요금제 등을 선보이며 건전한 시장경쟁을 선도하고자 했다"며 "하반기에도 고객 신뢰 회복을 목표로 진정성 있는 고객가치혁신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의 요금제 개편을 통해 이동통신사의 요금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중저가 요금제를 선보이지 않은 LG유플러스는 중저가 구간 데이터를 확대한 방안으로 요금제 개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다양하게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18-07-18 15:31: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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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업무방식 변화로 사업 키워야" 주문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취임 후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첫 번째 메시지로 업무방식의 변화를 꼽았다. 하 부회장은 18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2·4분기 성과 공유회에서 "그동안 LG유플러스를 지켜봐 왔는데 지난 몇 년간 변화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모습이 좋았다"며 "물려받은 자산을 잘 운영해서 임직원들이 이 회사에서 영속적으로 꿈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방식의 변화를 통해 사업을 멋지게 키워내야 한다는 목표로 LG유플러스를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업무혁신을 통해 사업성과를 달성하자고 주문했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하 부회장이 지난 16일 이사회에서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이후 임직원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다. 하 부회장은 이날부터 주요 경영진들과 차례로 미팅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 구상에 나선다. 하 부회장은 "앞으로 생각보다는 행동으로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며 "그 행동은 저 혼자가 아니라 여러분과 같이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현장 중심 경영철학도 강조했다. 덧붙여 직원들과 눈높이 경영을 하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하 부회장은 "활기 넘치고 비전 실현될 수 있는 LG유플러스를 꼭 만들겠다"며 "영광스런 일들을 여러분과 같이 한다는 점에서 CEO로서는 엄청난 책임감 느끼며 책임 완수할 수 있도록 같이 나가자"고 강조했다.

2018-07-18 14:50: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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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SK에너지와 복합 네트워크 만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18일 SK본사에서 SK에너지와 사회·경제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우체국과 주유소가 결합한 복합 네트워크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체국과 주유소가 결합된 미래형 복합 네트워크 개발과 상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모든 추가 사업 발굴 및 추진 등이 골자다. 우선 양측은 우체국과 주유소가 결합된 복합 네트워크 개발을 추진한다. 노후 우체국이나 주유소 재개발 및 신규 개발 시 우체국과 주유소 기능뿐만 아니라 전기충전소 등의 다양한 역할 수행이 가능한 미래형 복합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측은 제한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고객에게는 접근 편의성에 기반한 다양한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에 수도권 내 노후된 우체국 재개발 및 전국 혁신도시에 위치한 신규 우체국 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복합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우체국과 SK주유소를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활용해 우정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이 가능한 다양한 협력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SK에너지와의 인프라 공유 사업은 우체국의 정보·물류·금융을 신속·정확하게 연결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 구현('I-KOREA 4.0') 등 미래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 삶의 질 향상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조경목 SK에너지 대표는 "공적인 영역에 있는 우정사업본부와 SK에너지가 공유 인프라 모델에 공감해 함께 손을 잡은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경제적 가치를 뛰어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양측의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07-18 14:50:14 김나인 기자
케이블TV-KT 휴대폰 결합상품 9월 나온다…"가계통신비 절감"

케이블TV의 초고속인터넷과 KT의 모바일 서비스를 동시에 쓸 경우 할인되는 '동등결합' 상품이 오는 9월 출시된다. 이번 KT와의 동등결합 상품 출시는 지난해 SK텔레콤의 '온가족케이블플랜'에 이어 두번째다. 케이블 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와 CJ헬로, 티브로드, 현대HCN은 18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대회의실에서 동등결합 상품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등결합이란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케이블TV 사업자가 자사 방송·통신 상품 가입자에게 이동통신사업자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결합해 판매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이동전화 서비스를 보유하지 않아 경쟁에서 뒤처지는 케이블방송 업계와의 상생 차원으로 나온 상품이다. 이에 따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KT는 초고속인터넷과 모바일서비스가 융합된 '케이블 총액 결합할인(가칭)'을 9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결합상품의 할인율은 케이블 사업자 초고속인터넷 요금 3만원 미만은 20%, 3만원 이상은 30%의 할인율이 제공된다. KT 이동전화 할인은 KT가 운영 중인 'KT 총액 결합할인' 상품과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SO-SK텔레콤 동등결합상품 출시에 이어 케이블 가입자 혜택을 확대하고 결합상품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진행된 두번째 동등결합이다. KT와 SO는 구체적인 홍보 방안을 기획하고 동등결합상품 판매 전담인력 구성 등 상품 출시를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자들은 동등결합상품 출시 이후에도 효과적인 동등결합상품 판매를 위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3개 케이블TV사업자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자들도 KT와 조속한 협의를 통해 동등결합상품 판매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이통사와 동등결합 확대로 SK텔레콤뿐만 아니라 KT이동전화를 사용 중인 SO초고속인터넷 이용자에게도 동일한 할인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며 "가계통신비 절감 등 이용자 혜택이 큰 동등결합상품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7-18 13:46:15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