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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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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키덜트족 겨냥한 '헬로키티폰' 한정 판매

SK텔레콤이 전용 캐릭터 피처폰 '헬로키티(Hello Kitty)폰'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한정 판매 계획으로 자사 공식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24일부터 헬로키티폰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27일 공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3월 초부터는 오프라인 매장 판매도 진행한다. 헬로키티폰은 특정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기획한 피규어 형태의 피처폰이다. 캐릭터 제품을 선호하는 아이, 아이의 스마트폰 중독을 염려하는 부모, 세컨드폰을 선호하는 키덜트족 등이 주요 고객이다. 헬로키티폰은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의 외관 디자인과 UX를 적용했다. 아이가 평소에 목에 걸고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74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감기는 가로 58㎜, 세로77㎜의 작은 크기가 장점이다. 아이의 안전을 고려해 2㎏의 힘이 가해지면 자동으로 풀리도록 설계된 넥밴드(목걸이)를 인박스 제공한다. SK텔레콤은 13세 미만 고객의 휴대폰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저학년일수록 피처폰 사용률이 높다는 내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제품 출시를 기획했다. 헬로키티폰의 출고가는 18만5900원으로 공시지원금 13만원을 받으면, 2년 약정 기준 월 할부원금 2329원에 구매할 수 있다. 만 12세 이하 고객은 '팅주니어표준플러스' 요금제 가입 시 월 1만1000원(부가세 포함)에 이용할 수 있다. 피처폰 요금제인 '무료음성' 요금제로도 가입할 수 있다.

2017-02-24 09:00: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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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VR 넘어 혼합현실(MR)로…SKT, MR 기술 첫 공개

멀리 떨어져 있는 회의 참가자들이 실제 같은 방에 있는 것처럼 대화하고, 원격으로 진료를 받는 세상이 코앞으로 다가온다. SK텔레콤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넘어 '혼합현실(Mixed Reality, MR)' 기술을 내놓으며 미래 기술의 포문을 연다. SK텔레콤은 오는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신개념 통신 기술인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텔레프레즌스는 멀리 떨어져 있는 회의 참가자들이 같은 방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AR 기반의 홀로그래픽 통화 솔루션이다. 참가자들은 증강현실로 구현된 상대방의 아바타와 마주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주변에는 가상의 데이터도 띄울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원격 협진이나 원격 가이드도 가능하다. 원격에 있는 다수의 의료진이 환자의 심장이나 뇌 등 복잡한 신체 기관의 3D 데이터를 보며 협진을 하거나 직접 공장에 가지 않아도 3D로 구현된 자동차의 내·외관 구조를 보면서 실시간으로 논의를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2년부터 AR·VR 기술 연구를 지속해 왔다. 회사는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3차원 공간인식이 가능한 '탱고(Tango)' 단말에 자사가 개발한 증강현실 플랫폼인 'T-AR'를 결합해 공간을 분석하고 인식해 가상의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시연했다. 기존의 AR가 카메라에 비춰진 이미지 기반의 평면적인 2차원 기술이었다면, 'T-AR for Tango'는 공간 인식을 통한 3차원 기술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부터는 이스라엘 센서 및 이미지 프로세서 개발사 이뉴이티브사와 3차원 실감형 AR·VR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다. 'T 리얼'과 이뉴이티브의 3차원 센서를 융합하면 디바이스가 동작이나 신체, 사물, 공간 등을 입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T리얼은 SK텔레콤의 AR·VR 통합 플랫폼으로, 3차원 공간을 인식해 가상의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다. 양사는 이를 이용해 AR·VR 환경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기존 터치 인터페이스 대신, 손 동작을 인식해 AR·VR 콘텐츠를 조작하는 기술과 주변 공간을 인식해서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MWC 2017'에서 대중에게 처음으로 자사 MR 기술도 공개한다. MR이란 현실 배경 위에 현실과 가상의 정보를 혼합해 기존보다 진화된 가상 세계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치열한 VR와 AR의 각축전 속에서 MR는 올해 떠오르는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MR 시장은 2015년 4580억원에서 2021년 1조980억원으로 약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MR 기술을 통해 다수의 사람들과 공사 현장에서 건물 외관은 AR을 통해 살펴보고, 건물 내부는 VR를 통해 살펴보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즉, VR와 AR를 넘나드는 솔루션이다. MR를 활용한 교육 서비스 개발도 한창이다. SK텔레콤은 교육 공영방송 EBS와 손잡고 MR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교육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SK텔레콤이 보유한 MR 기술과 EBS가 보유한 방대한 교육 콘텐츠와 기획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교육용 AR·VR 콘텐츠는 모의 비행 훈련이나 대규모 공사 시뮬레이션 등 한정된 분야에서 활용되는 것에 그쳤다"며 "AR·VR 기술이 교육 전체 영역으로 확장 적용될 경우 TV·PC 등 2차원적인 영상 교육에서 벗어나 3차원 체험형 교육으로 패러다임 변환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17-02-23 17:38:2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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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SK텔레콤, 스타트업과 함께 New ICT 선보인다

SK텔레콤 'MWC 2017' 전시장이 스타트업·강소기업과의 '융합형 전시장'으로 거듭난다. SK텔레콤은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에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가상현실(VR) 등 '뉴 ICT'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강소기업 8곳과 공동 전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까지 스타트업 아이템을 전시관 내 한 섹션으로 전시했지만 올해부터는 IoT·스마트홈 등 전시 주제에 맞춰 SK텔레콤과 스타트업의 아이템을 공동 전시한다. 뉴 ICT 생태계를 함께 조성하고 글로벌 공동 진출까지 함께 추진하기 위해서다. 전시에 공동 참여하는 스타트업도 전년 대비 대폭 늘렸다. 작년에는 4곳이 참가했지만, 올해는 총 8개 업체가 SK텔레콤과 함께 MWC를 찾는다. 전시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을 살펴보면, TKS 세미콘이란 스타트업은 집으로 배달되는 신선채소·육류 등의 신선 배송 구간별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무전원 온도센서태그를 내놨다. 비츠웰은 전기 신호를 통해 유리창을 블라인드, 대형 스크린, 매장 제품 광고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필름 '글래스테리어'를 선보인다. 또 다른 스타트업 레온은 곡면 등 자유로운 형상을 구현할 수 있는 '레온 LED 디스플레이'를 소개한다. SK텔레콤은 전시관 외벽을 플렉서블하고 투명한 LED 디스플레이인 '레온 LED 디스플레이'로 구축했다. IoT 전시 공간에도 4곳의 스타트업과 강소기업이 참여한다. 스파코사와 솔루엠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어린이 통학차량 등 위치 조회에 활용될 수 있는 GPS 위치 추적 웨어러블 기기 '지퍼'와 '키코'를 각각 선보인다. 특히 스파코사는 SK텔레콤의 태국 IoT 시범사업에도 함께 진출해 오는 4월부터 태국 국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노인·어린이 위치확인 등 다양한 IoT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전시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에 전시 공간 대여, 부스 설치뿐 아니라 항공·숙박료 등 행사 참가 경비도 지원한다. 단순 비용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MWC 전시 기간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연계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17-02-23 17:38:10 김나인 기자
미래부 ,1000억원 규모 ICT 벤처 지원 'K-글로벌 프로젝트' 통합 공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 사업에 약 1000억원이 지원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 사업인 'K-글로벌 프로젝트' 2017년 사업을 통합 공고한다고 23일 밝혔다. K-글로벌 프로젝트는 ICT 분야의 창업·벤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합·연계한 사업이다. 올해는 사업간 통합 등으로 규모를 확대해 17개 사업 1028억원 규모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K-글로벌 300' 기업 등 유망기업을 발굴해 성과를 도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글로벌 프로젝트 지원규모의 절반을 K-글로벌 300 기업에 우선 배정해 집중·연계 지원하고, 중기청·특허청 등 타 부처사업 지원 시 우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K-글로벌 300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해마다 300개 기업을 선정했으며 올해는 400개 기업을 선정, 총 1000개 기업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국내 창업 생태계 다국적화를 통한 스타트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국적 스타벤처'로 선발된 기업 대상 '잡페어'를 개최해 해외인재를 채용하고, 스타트업 다국적화 교육 등을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K-글로벌 프로젝트 참여기업의 대표 성공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 스타트업 백서'도 발간된다. K-글로벌 프로젝트의 사업별 지원 자격, 신청 방법, 추진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7-02-23 15:03:5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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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신입과의 대화…"끈질긴 도전으로 '뉴 ICT' 주역 돼 달라"

"패기를 바탕으로 한 끈질긴 도전으로 '뉴(New) ICT'의 주역이 돼 달라".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이 신입사원들과의 만남을 갖고 이같이 당부했다. SK텔레콤은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본사에서 박정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SK텔레콤 신입 구성원 91명이 참석한 가운데 'CEO-신입 구성원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입구성원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실시된 'CEO-신입 구성원과의 대화'는 CEO가 직접 신입 구성원과 만나 SK텔레콤의 비전과 경영 철학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호 사장 외에도 SK브로드밴드 이형희 사장, SK텔링크 윤원영 대표 등 관계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정호 사장은 신입 구성원들에게 "패기를 가지고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지속하다 보면 여러분들이 '뉴 ICT' 생태계의 주역으로 우뚝 서는 날이 올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어 박사장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일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스스로의 마음가짐과 열정"이라며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일의 목적과 본질을 탐구하는 열정을 잊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지는 CEO-신입 구성원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박사장과 신입 구성원들은 신입 사원으로서의 마음가짐, 난관 극복 방법,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SK텔레콤이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SK텔레콤 29기 신입 구성원 이태훈 매니저는 "사장님의 격려와 조언을 직접 듣다 보니 우리 신입 구성원들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이 생긴다"면서 "패기와 열정으로 뉴 ICT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7-02-23 14:14:57 김나인 기자
KT, MWC서 ‘농업 IoT 빅데이터’ 공유 플랫폼 공개

KT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IDE 프로젝트' 일환으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공유 플랫폼 'GS1 농식품 정보'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IDE 프로젝트'는 IoT 데이터가 각종 산업 영역에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표준화한다. KT를 포함해 오렌지(Orange), 텔레포니카(Telefonica, S.A.),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 등 6개의 글로벌 모바일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MWC 2017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IDE 프로젝트'는 기계, 자동차, 도로, 환경, 스마트 홈 및 농업 분야의 표준화된 IoT 빅데이터를 공유하는 'IoT 빅데이터 API 디렉토리' 솔루션을 공개한다. KT는 농업 분야를 맡아 '농업 IoT 빅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GS1 농식품 정보(GS1 Agri-food Information)' 플랫폼을 선보인다. 'GS1 농식품 정보' 플랫폼은 재배 과정, 유통 현황, 농산물 출처 인증 정보 등 농식품을 생산, 유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IoT 데이터를 GS1 코드(국제표준 식별코드)와 결합해 표준화된 정보를 만들어 낸다. 표준화된 정보는 포털을 통해 공유돼 생산자,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 모두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KT는 'GS1 농식품 정보' 플랫폼을 활용해 선택한 농식품이 안전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농산물 이력정보' 솔루션도 함께 공개한다. 농산물 이력정보 솔루션은 KT가 개발한 키오스크나 스마트폰 앱으로 농식품에 부착된 바코드를 촬영하면, 소비자가 선택한 농식품의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과정을 한 화면에서 연결된 정보로 보여준다. 농식품이 실제 재배작업 기록을 통해 구매시점에 잔류 농약이 없는 안전한 상품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KT는 표준화된 정보를 바탕으로 전세계 농식품 정보가 공유될 수 있도록 'GS1 농식품 정보' 플랫폼을 확대 개발할 예정이다. 또 환경 분야의 IoT 빅데이터를 표준화하는 글로벌 모바일 사업자의 플랫폼과 연동해 KT의 스마트팜 솔루션(GiGA 스마트팜 2.0)을 글로벌 재배 환경에 맞게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 상무는 "Io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선 데이터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글로벌 통신사들 간의 협력으로 스마트시티, 농업, 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IoT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2-23 13:36: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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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최초 IT·네트워크 통합 사이버보안센터 구축

KT는 국내 최초로 IT보안과 네트워크보안을 통합한 '사이버보안센터'를 개관했다고 23일 밝혔다. KT는 앞서 22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KT스마트타워에서 사이버보안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KT의 사이버보안센터는 이전까지 다른 사옥에서 따로 운영하고 있던 사내IT 보안관제와 고객용 네트워크 보안관제를 통합했다. 기업 정보유출 대응에 강점을 가진 IT보안 업무, 디도스(DDoS)같은 사이버공격 대응 등에 강점을 가진 네트워크 보안 업무를 합쳐 유무선 네트워크, IT서비스, 단말보호 등 보안 수준을 향상시켰다. 보안관제의 핵심 업무인 웹 공격, 정보유출, 디도스, 스미싱 공격 등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해킹 분석·대응 인력 약 90명과 단말-네트워크-서버까지 아우르는 종합 대응 체계를 구축해 하루 평균 2만2000건에 달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KT의 사이버 보안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도스 탐지·방어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격 발생시 5분 내에 이를 차단하고 있다. 또 국내·외 파밍 사이트를 자동 탐지·차단하며, 고객이 유해 사이트에 접속하면 '피해 예방 알림창'을 제공한다. KT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국가기관, 국내·외 보안전문 기관들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갖춰 사이버보안센터를 KT의 보안 관련 사업 지원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구현모 KT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KT의 보안 관제를 통합한 것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센터로 도약하기 위한 전환점이자 큰 성과"라면서 "이번에 개소한 KT 사이버보안센터가 앞으로 국내 보안산업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국내·외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손꼽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2-23 09:24: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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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으로 전원 제어"…LG유플러스, 'IoT 멀티탭' 출시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으로 여러 개의 가전제품 전원을 동시 제어할 수 있고 플러그를 뽑지 않아도 대기 전력 차단이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멀티탭을 28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최대 정격용량인 3520와트(W)를 지원해 전자레인지, 오븐, 커피메이커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4구의 콘센트 외에도 2개의 USB 충전포트를 갖추고 있어 스마트폰도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5만5000원(부가세 포함)이다. 단품 구매 시 월 이용료는 2000원, 다른 IoT 상품과 패키지 구매 시에는 이용료가 할인된다.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IoT@home'에서 멀티탭의 ▲전원 ON/OFF상태 확인 및 알림 ▲전원 자동 ON/OFF 타이머 설정 ▲대기전력·과부하 차단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또 앱으로 외부에서도 원격으로 멀티탭에 연결된 가전제품 전원을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에어컨, TV, 전자레인지 등의 경우 제품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두면 전기 소모가 심한데, 이 제품은 연결된 가전의 전원이 꺼지면 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해 주어 전기요금을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전열기구 등의 장시간 사용으로 온도가 위험 수준 이상 올라가거나 멀티탭이 지원하는 최대전력을 초과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사전 알림을 주고 자동으로 전기를 차단한다. 홈IoT상품기획을 담당하는 전영서 팀장은 "플러그와 마찬가지로 멀티탭에 대한 고객 반응 역시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멀티탭에 연결된 제품을 개별 제어할 수 있는 상품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23 09:03:41 김나인 기자
[일·가정 양립포럼] 기업 생존 VS 일가정 양립, 어떻게 해결하나

"기업들이 갖고 있는 생존의 문제와 일·가정 양립의 문제를 함께 어떻게 추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계속 돼야 한다". 22일 메트로신문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제 1회 일·가정 양립 포럼'의 패널토론에서 문강분 노무사는 이 같이 말하며 "국가는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만들어야 하고, 기업도 저생산성의 원인을 다시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패널 토론회는 '일·가정 양립의 현재와 향후 방향: 기업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토론회 좌장은 임희정 한양사이버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맡았으며 패널로는 강민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박사, 문강분 노무사, 남지민 노사발전재단 박사, 정욱조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이 참여했다. 일·가정 양립은 육아문제·저출산 문제 등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돼 현재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의제다. 관건은 현실적으로 기업이 갖는 생존의 문제와 일 가정 양립 문제를 어떻게 맞춰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로 귀결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일가정 양립에 대해 기업에 어떤 역할이 부여되고, 우리 사회에 산적한 과제는 무엇인지 추진방향에 대해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패널들은 "근본적으로 우리 사회구조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10년 간의 일·가정 양립 정책을 진행해 인지도와 체감도가 높아졌지만, 현실적으로 기업이 가지는 생존의 문제와 고질적으로 굳어진 기업 문화로 실질적 변화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 주제발표를 한 문강분 노무사는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에 기업들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제 4차 산업혁명은 '노동의 대체'를 뜻한다. 자율적인 인재만이 변화를 빨리 받아들이고 산업의 흐름에 부응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문강분 노무사는 "한국의 지시적·수직적 문화로 미래산업을 이끌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변화에 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인재를 원하는 기업에서는 자율적인 HR(교육)시스템을 통해 미래산업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지민 노사발전재단 박사는 현장에서 본 가장 큰 문제로 '정시 퇴근'이 지켜지지 않는 기업 문화를 꼽았다. 정시 퇴근만 지켜져도 상당부분에서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또 일가정 양립은 단기적으로 해결할 사안이 아닌 장기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근무시간이 아니라 근무의 질을 생각하는 문화가 확산돼야 유연근로제나 재택근로제도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임희정 한양사이버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지난 10년동안 일·가정 양립 문화 진행됐다. 작년 10년 간 인지도와 체감도가 높아졌다"며 "그렇지만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온도차가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중소기업은 일·가정 양립에 대한 과제 해결방안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정욱조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현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를 고려하지 않고 시행되고 있는 일·가정 양립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한 답으로는 ▲국·공립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증가 ▲양육비 부담 감소 ▲유연한 노동시장 등을 꼽았다. 특히 산업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전체의 6.2%에 불과할 정도로 현저하게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정욱조 실장은 "중소기업계 입장으로는 강제적 제도 확대보다는 주변 동료, 사업주들의 인식 개선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박사는 일·가정 양립에 대해 획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민정 박사는 "한국의 노동시장 구조 자체가 재벌 위주로 돌아가는 왜곡된 문제를 가지고 있다"며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조세 혜택 등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02-23 07:59:28 김나인 기자
KT, 5개 협력사와 'MWC 2017' 동반참가

KT가 오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에서 5개 협력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KT는 'MWC 2017'에서 우수 협력사 5곳과 동반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KT의 지원으로 'MWC 2017'에 참가하는 협력사는 FRTek(에프알텍), Salin(살린), Snet ICT(에스넷아이씨티), 매크로그래프, 피엔아이시스템 총 5곳이다. 이들이 선보일 대표 아이템은 ▲FRTek의 신규 케이블 포설 없이 5G 통신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전송장비 ▲Salin의 3D와 2D 화면이 결합된 VR 양방향 통신 솔루션 ▲Snet ICT의 밀리미터웨이브를 이용한 고속이동차량 내 인터넷서비스 제공 솔루션 ▲ 매크로그래프의 고화질 CG기반의 실재감이 강화된 VR 콘텐츠 제작 솔루션 ▲피엔아이시스템의 VR 어트렉션 제작 솔루션이다. KT는 협력사들과 동반 전시를 통해 협력사의 기술, 제품 경쟁력에 대한 외부 신뢰도를 높이고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5G 전송장비 전문기업인은 KT와의 공동연구로 5G DAS 기술시연을 성공한 강소기업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실제 해외 판매가 일어날 수 있도록 글로벌 IT기업 및 투자자들과의 미팅이 예정돼 있다. 5G DAS는 5G의 핵심인 초고속 초저지연을 구현시킬 수 있는 mmWave에서 800MHZ 광대역 신호 처리가 가능한 중계기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 상무는 "이번 MWC 2017에서는 KT와 사업화가 연계되어 진행 중이거나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협력사들의 제품과 솔루션을 전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T는 협력사와 사업화 연계 및 글로벌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육성하여 건전한 '동반성장' 생태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2-22 13:47: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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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NB-IoT 상용화 앞두고 사업설명회 열어

LG유플러스는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NarrowBand-Internet of Things) 상용화를 앞두고 21일 용산 사옥에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추진 전략과 파트너사 지원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해 협력사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관련 생태계와 시장을 조기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NB-IoT는 적은 전력으로 10㎞ 이상의 먼 거리에 있는 사물과의 통신에 적합한 협대역 사물인터넷이다. 설명회에는 400여명의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미 상당수의 협력사가 사업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스타트업은 물론 500개가 넘는 LG유플러스 협력사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설명회 자리에서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 전무는 "현재 서울·수도권 지역 기지국은 정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NB-IoT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향후 전국에 빈틈없는 IoT커버리지를 확보해 새로운 생태계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업 공모전, 해커톤 등의 행사를 연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장비 파트너사인 화웨이는 국내 전용망 상용화가 예상되는 4월부터 NB-IoT 칩셋과 모듈을 협력사들에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LG유플러스 오픈랩과 공모전을 통해 배출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NB-IoT 칩셋과 모듈은 화웨이 뿐만 아니라 인텔, 퀄컴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1분기 내 양산모델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활용해 도시가스검침과 수도미터링 시범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화물추적·물류관리와 같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NB-IoT 오픈랩에서는 단말, 서비스 솔루션, 시스템 통합 업체 등 파트너사들이 자체 개발한 장비 및 기술을 망연동 테스트를 통해 검증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기획단계부터 시험 인력 지원, 영업채널 지원 등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력사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편리하게 오픈랩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달부터는 전용 홈페이지도 오픈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NB-IoT 오픈랩을 통해 인증 받은 우수한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제품들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 구축된 화웨이의 글로벌 NB-IoT 망에서도 적용할 수 있어 향후 글로벌 진출에 있어 좋은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2-22 10:09: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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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 집사 시대 '성큼'…SK텔레콤, 차세대 AI 로봇 공개

로봇이 인간의 말을 알아듣고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SK텔레콤은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축제인 'MWC 2017'에서 ▲자사 차세대 AI 로봇 ▲외부 개발사 AI 연동 로봇 ▲IBM왓슨 기반의 AI '에이브릴'과 연동된 '누구'등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AI기술 혁신과 함께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AI 생태계 확장을 전면에 내세운다. 우선 SK텔레콤이 선보일 차세대 AI 로봇은 음성 인식 기술에 영상 인식 기술을 더한 탁상형 기기다. 기존 AI 기기와 달리 카메라와 화면이 장착된 헤드 부분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이 기기를 부르면 헤드 화면 부분이 이용자 방향으로 회전한 뒤 계속 이용자를 따라다닌다. 소셜봇(Social Bot)으로 헤드의 움직임, 화면 그래픽을 활용해 더 풍부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감성적 표현도 가능하다. 손 동작 인식 기능도 적용해 통화 중 손바닥을 내밀어 '그만' 표시를 하는 것 만으로도 작동을 멈출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독자 개발한 '지능형 영상인식 솔루션'을 탑재해 얼굴 인지 기반의 개인화 시스템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음성인식 비서'누구'도 함께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영상인식 솔루션은 영국정부 산하 'CPNI(국가기간시설 보호센터)'로부터 최고 레벨의 기술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유아용 토이봇(Toy Bot) 시제품도 선보인다. 직접 개발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MWC에서 인공지능 '누구'와 연동한 펫봇과 커머스봇 등 외부 개발사의 AI로봇 시제품 2종도 함께 선보이며 향후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AI 로봇의 콘셉트를 제시한다. 강아지를 닮은 펫봇(Pet Bot)인 IPL사의 '아이지니'는 '누구'와 연동해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카메라를 통해 홈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퓨처로봇사의 커머스봇(Commerce Bot) '퓨로 데스크(FURo-DESK)'는 로봇에 POS 기능을 융합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점용 로봇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현재 시판중인 '누구' 스피커와 IBM왓슨 기반의 SK(주) C&C '에이브릴' 을 연동해 공개한다. SK텔레콤은 대화는 물론 라디오, 날씨, 상식 등 다양한 기능을 영어로도 시연하는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중 '에이브릴'이 결합된 영어 대화 기능을 '누구'에 도입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SK(주) C&C와 인공지능 분야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17-02-22 09:23:5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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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세계화 날개' 단다…中 알리페이와 서비스 연동

카카오가 핀테크 사업 부문을 떼어내 독립법인 ㈜카카오페이를 신설하고, 중국 최대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 모회사인 앤트파이낸셜로부터 2억 달러(약 2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알리페이와의 연동을 통해 앞으로 카카오페이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 진출에도 날개를 달게 됐다. 카카오는 지난 1월 이사회를 통해 핀테크 사업 부문을 분리해 독립법인 ㈜카카오페이를 신설하고, 류영준 현 카카오 핀테크사업 총괄 부사장을 새 법인 대표로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별도 법인은 오는 4월 중 설립된다. 카카오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앤트파이낸셜은 글로벌 시장에서 약 4억5000만명의 이용자를 상대로 핀테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기반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2월 기준, 가입자 총 1400만명으로 간편결제, 송금, 청구서,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알리페이의 국내 가맹점 3만4000개 등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카카오페이 중심으로 통합해 핀테크 사업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카카오 측은 "전세계 알리페이 이용자들이 한국의 온·오프 매장에서 결제하면 카카오페이로 연결되면서 거래액 규모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리페이를 이용하는 유커(중국인 관광객)들도 이번 제휴로 쉽고 빠른 결제 옵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두 회사가 서비스를 연동하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한국 카카오페이 이용자들 또한 '타오바오' 등 해외 알리페이 가맹점이나 알리바바 쇼핑몰에서 카카오페이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해외 쇼핑몰 등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해지면, 해외 매출 또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결제뿐 아니라 택시 호출, 호텔 및 병원 예약, 영화 예매, 공과금 납부 등의 생활 서비스를 비롯해 자산관리 등 다양한 핀테크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앤트파이낸셜의 핀테크 역량으로, 향후 카카오톡 4800만 이용자들에게도 훨씬 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는 "알리페이를 비롯해 다양한 금융, 커머스,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앤트파이낸셜과 카카오 플랫폼의 강점이 결합되면 개인 이용자는 물론 가맹점 등의 기업 고객들에게도 훨씬 더 유용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가 이처럼 분사(分社)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서다. 분사를 통한 몸집 줄이기를 통해 관련 사업을 제약 없이 빠르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카카오페이 분사는 지금까지 카카오에서 독립법인으로 분할한 곳 중 네 번째다. 카카오는 그간 카카오프렌즈, 다음웹툰, 카카오메이커스 분사를 결정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가 분사에 나서는 이유는 본사와 자유롭도록 몸을 가볍게 해 빠른 의사전달 등으로 사업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핀테크 사업을 강화해 향후 알리바바와 손잡은 해외에서도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2-21 17:57:54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