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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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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ETRI, ‘NB-IoT’ 단말기술 국내최초 개발

KT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중소기업들의 기술 협력을 통해 저전력으로 넓은 지역에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NB-IoT' 단말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연구해 온 이 기술을 위해 KT는 개방형 IoT 서비스 플랫폼 및 단말 검증 환경을 제공했다. ETRI는 주관 연구기관으로서 NB-IoT 시스템 설계를 담당했다. 또 참여 중소기업들은 모뎀과 프로토콜, 디바이스, RFIC 개발을 맡아 모든 참여업체와 기관이 설계부터 개발까지 밀접한 기술교류를 통해 이번 기술 개발에 성공하게 됐다. KT와 ETRI는 15일 중소기업들과 함께 대전 ETRI 연구소에서 기술시연 행사를 열어 NB-IoT 시범용 단말을 공개하고, 단말을 활용한 IoT 서비스로 '차량 토탈 케어'와 '스마트 주차' 서비스를 함께 시연했다. 이 NB IoT 단말을 활용하면 다양한 IoT 서비스 개발 및 검증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이날 공개된 '차량 토탈 케어' 서비스는 차량의 문열림 감지 센서를 통해 침입이 감지되면 즉시 차주와 보안센터에 통보하여 대응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스마트 주차' 서비스는 차량 감지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주차공간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해 주는 사물인터넷 서비스다. KT와 ETRI는 중소기업과 협력을 통해 이번에 선보인 시범용 단말을 상용 NB-IoT 단말 시험장비와 호환성 검증 후, 2월 중 단말용 칩셋(SoC: System on Chip) 개발에 착수해 칩셋 국산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KT 이동면 융합기술원장은 "앞으로도 KT는 NB-IoT 단말 칩셋 국산화와 함께 KT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2-16 15:22: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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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오피스텔에 IoT 입힌다

아파트 전세난으로 인기가 치솟고 있는 오피스텔 분양 시장에 이동통신사의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서비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인 가구 고객들을 위해 부동산시행전문업체 더채움, 건설시공업체인 대창기업이 수도권 도심지에 건설 공급하는 오피스텔에 IoT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IoT 서비스가 적용된 오피스텔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번에 건설되는 IoT오피스텔 '안산고잔 ZOOM CITY'는 안산시 중심가인 고잔동에 지하3층, 지상 20층 규모, 총 465세대(세대당 23㎡, 약 7평)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로 인해 안산시에서는 최초로 IoT가 구축된 오피스텔이 분양된다. 이 오피스텔에는 '고급형 IoT허브', '열림감지센서', '플러그', '스위치' 등 LG유플러스의 가정용 IoT 상품 4종과 IoT시스템에어컨이 구축될 예정이며, 홈CCTV 맘카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입주민들은 IoT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IoT@Home'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집 현관문 또는 창문의 열림 여부 확인 뿐만 아니라 에어컨 및 조명 켜고 끄기 등 다양한 댁내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기본으로 공급되는 IoT 상품 외에 LG유플러스의 IoT를 지원하는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밥솥 등의 가전을 개별적으로 구매하더라도 IoT@Home앱에서 통합 제어할 수 있다. 시행사인 더채움 측은 IoT 서비스 적용 등으로 최근 입주 문의가 잇따르는 분위기를 고려할 때 17일부터 시작하는 분양은 상반기 내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IoT오피스텔은 새로운 주거 트랜드로 떠오를 전망"이라며 "혼자 사는 20~30대 젊은 층이 주류를 이루는 오피스텔 주거 특성상 IoT 보안 시스템이나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기기제어는 입주자들의 주요 관심사항 중 하나로, 열림감지센서 등 LG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는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중소형 오피스텔뿐만 아니라 지난해 대우건설, 서울주택공사와 IoT 서비스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에는 제일건설의 프리미엄 아파트 1만세대에도 스마트홈 플랫폼을 구축키로 하며 대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에도 홈IoT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2017-02-16 15:09: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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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힘입어 1월 ICT 수출 44개월 만에 최고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반도체 시장의 호조로 4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휴대폰 시장은 중국 등 글로벌 경쟁의 심화와 상반기 전략폰 출시 지연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미래창조과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ICT 수출액은 138억3000만달러, 수입은 77억9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ICT 수출액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크게 늘면서 전년 동월대비 16.7% 늘었다. 이는 2013년 5월 이후 44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가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급증하면서 전년 대비 41.6% 증가한 사상 최대의 월간 수출실적 6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전년 대비 15.6% 증가한 23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SSD 수출 호조에 힘입어 8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휴대폰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36.4% 줄어든 1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 완제품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 중국 업체의 프리미엄 시장 진출 등 글로벌 경쟁 심화, 신규 전략폰 출시 지연에 따른 대기수요 등이 수출 부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1월 ICT 수입액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14.8% 증가한 77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ICT수지는 60억5000만달러 흑자로 전체 수지 흑자(32억달러)에 기여했다.

2017-02-16 12:42: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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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기 환경 한눈에…KT, '기가 IoT 에어닥터' 선봬

KT는 실내 공기 환경을 측정 및 진단하고 홈매니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관리 방법도 제공하는 공기질 측정기 '기가 IoT 에어닥터'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기가 IoT 에어닥터는 단말에서 수집한 실내 환경 정보를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실내 공기질 상태를 확인하고, 상태에 따라 공기청정기, 에어컨과 연동하는 공기질 측정기다. 최근에 출시된 KT의 인공지능(AI) 스피커인 '기가지니'와도 연동된다. 기가 IoT 에어닥터는 KT매장이나 고객센터, 올레샵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통신사 상관 없이 기본 월 8800원(3년 약정 기준, 서비스 이용료+단말대금, 부가세 포함)이나, 5월 말까지 출시 프로모션을 통해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단말기 대금(15만8400원)을 전액 지원해 50% 할인된 월 44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KT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월 31일까지 올레닷컴 및 올레샵 홈페이지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레닷컴에서는 에어닥터 동영상 공유 및 퀴즈 참여, 체험단 응모를 통해 필립스 커피머신, 스타벅스 기프티쇼 등 경품 혜택을 제공하며, 올레샵에서는 에어닥터 가입시 전원에게 던킨도너츠 기프티쇼 1만원권 및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공기청정기를 제공한다.

2017-02-16 10:41: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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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지갑 없이도 탄다

카카오택시를 탈 때 지갑이 없어도 카카오페이로 택시 요금을 자동결제 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한국스마트카드와'카카오택시 자동결제를 위한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택시 자동결제는 승객이 택시 호출 시 자동결제 방식을 선택하면 하차 시 카카오페이 자동결제로 택시 요금이 알아서 결제되는 구조다. 요금 결제를 위해 지갑을 열어 신용카드나 현금을 주고받을 필요가 없다. 호출부터 결제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택시 서비스로 택시 탑승 내역과 요금 기록을 편리하게 확인 및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제휴 계약에 따라 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앱에 카카오페이 자동결제 기능을 추가하고 한국스마트카드와 공동으로 결제 연동 시스템을 개발한다. 한국스마트카드는 결제대행업체로서 가맹 확보, 결제 처리, 기사 회원 대상 운임 정산 등 결제 및 정산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카카오택시 자동결제 기능은 상반기 중 추가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택시 이용자들의 결제 편의를 향상시키는 동시에 카카오택시 기반의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앱 내 구축된 결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반기 B2B 택시 호출 사업을 시작하고 수익모델을 다변화해 올 한 해 카카오택시 기반의 수익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주환 카카오 부사장은 "서비스 출시 이후 택시 요금 자동결제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의 의견이 이어졌고, 서비스 범위 확대 및 견고한 수익 확보를 위해서도 결제 기능 도입이 필수라고 판단했다"며 "전국 택시 정산사업자로 강력한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스마트카드와 협업해 한층 편리한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5년 3월 31일 출시된 카카오택시는 현재 전국 기사 회원 수 28만명, 일 최대 호출 수 150만건, 누적 호출 수 3억1000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2017-02-16 09:40: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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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월드 매장서 상담만 해도 피규어·상품권 등 경품 추첨

SK텔레콤은 신학기 시즌을 맞아 17일부터 14일 간 'T월드 다녀오겠습니다!' 프로모션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 고객은 17일부터 14일 간 T월드 매장에서 상담만 해도 한정판 방탄소년단 피규어와 매일 다른 경품을 추첨 받을 수 있다. 경품은 ▲ 방탄소년단 피규어 ▲ 방탄소년단·여자친구 학교 방문 이벤트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 ▲ SK T1 롤챔스 경기관람권 ▲ AI스피커 '누구' 등이다. 매장에서 행운권을 받아 응모번호를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익일 바로 당첨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행사 기간 내 고객이 매장에서 휴대폰을 구매하면 노트북, UHD TV, 태블릿 등 제조사 경품을 추첨해 제공한다. 키즈폰을 구매하고 싶은 고객에게도 좋은 기회다. SK텔레콤 키즈폰 요금제 '쿠키즈워치 요금제(월 8800원, 부가세포함)'에 가입하면 매월 20%씩 24개월 간 총 4만224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6월 말까지 진행된다. SK텔레콤은 기존 1년 동안 '스마트다이렉트(100MB)' 인터넷 요금제를 사용한 개인 또는 가족 고객이 'Giga라이트(500MB)', 'Giga(1GB)'로 전환 가입하면, 12개월 간 매월 최대 5500원씩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전환 가입 신청은 5월 초까지 가능하다.

2017-02-16 09:13: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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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다이닝카드,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인기

푸드테크기업 '식신'의 선불형 외식카드인 '식신 다이닝카드' 크라우드 펀딩이 인기를 끌고있다. 회사 측은 식신 다이닝카드 크라우드펀딩이 내달 12일까지 와디즈 내 리워드 메뉴에서 진행된다고 15일 밝혔다. 식신 다이닝카드 10만권, 50만원권에 대해 펀딩이 가능하다. 식신은 크라우드 펀딩 시작 2일만에 이미 70%를 넘어서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식신 다이닝카드는 하나의 카드로 수백개의 레스토랑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외식 선불 카드다. 현재 광화문, 여의도, 강남 등 주요 오피스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중이며 월향, 문샤인, 모모야 등 유명 외식 브랜드부터 르지우, 크레아 등 유명 쉐프가 이끄는 고급 레스토랑, 그리고 식객촌, 세종문화회관 광화문 아띠 등 유명 다이닝 라운지까지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이 입점했다. 펀딩에 참여하는 서포터에게는 식신 다이닝카드 10만원권을 최대 6만원에 제공하며, 식신 다이닝카드 50만원권을 최대27만5000원에 제공한다. 또 펀딩 모금목표의 2000%, 지지서명 1000명 달성시 구매자 전원에게 식신 다이닝카드 추가 혜택을 증정하며, 페이스북 지지서명 시 식신의 맛집 배달 서비스인 식신 히어로 5000원 쿠폰도 전원 제공한다. 식신 다이닝카드는 펀딩 마감시 서포터의 휴대폰번호로 일괄 발송되며, 서포터는 받은 다이닝카드를 식신 다이닝카드 이용 매장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2017-02-15 18:10: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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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 무료콘텐츠, 4000여편으로 확대

딜라이브가 총 1000여편의 무료 동영상을 업데이트하며 콘텐츠 보강에 나섰다. 딜라이브는 "뽀로로, 타요 등 아이들을 위한 신규 콘텐츠와 4대 종편채널, 그리고 라이프 스타일 관련 콘텐츠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앱) 12개를 통해 무료 동영상을 업데이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2월 정기 업데이트에서 뽀통령 '뽀로로'와 타요가 각각 80여편씩 서비스 되고, 뽀로로 극장판 버전인 '눈요정 마을'과 '컴퓨터왕국 대모험'도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됐다. 딜라이브는 영유아 대상 학습 놀이 콘텐츠인 '깨비키즈'와 '선물공룡 디보' 영어한글판도 신규로 추가해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를 대거 추가했다. 아울러 JTBC, MBN, TV조선, 채널A 종편 콘텐츠도 보강했다. '무정도시', '내 나이가 어때서' 등 JTBC의 인기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과 '대화가 필요해', '개그공화국' 등 MBN 주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봉규의 정치 옥타곤', '애정통일 남남북녀' 등 TV조선의 시사 예능프로그램과 '서민갑부', '먹거리 X파일' 등 채널A 간판 프로그램들이 제공된다. JTBC골프 앱에는 잭니클라우스의 골프매뉴얼, 박영선의 트러블샷 솔루션, 뷰티풀샷, 김헌의 행복골프 등 초보 골퍼에게 꼭 필요한 렛슨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종합 스포츠 전문 채널인 IB 스포츠에서 제공하는 육상, 테니스, 골프 중계 등 100여 편과 기독교 전문 채널인 C채널의 설교, 가스펠, 교양토크 등 200여 편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100여 편의 영화, 드라마를 제공하고 있는 '무비&드라마' 앱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영화 4편을 추가했다. 작년 10월에 개봉한 심은경 주연의 '걷기왕'을 비롯해, 유승호, 고아라가 출연한 '조선마술사', 그리고 '더셰프', '버스657' 등 최신의 인기 영화도 '무비&드라마' 앱을 통해 즐길 수 있다. 딜라이브는 이번 2월 업데이트를 통해 영화 ·드라마, 엔터테인먼트, 키즈, 교육, 라이프스타일, 시사·경제 등 총 6개 장르에 32개의 앱을 탑재하게 됐으며, 4000여 편이 넘는 무료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딜라이브는 앞으로도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제공과 키즈, 교육, 최신 영화 등 타겟 콘텐츠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2017-02-15 18:01:33 김나인 기자
끌려가는 방통위…공수표된 '2월 세계최초 UHD 본방송'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지상파 초고화질(UHD) 수도권 본방송 개국 일정이 결국 5월로 미뤄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5일 지상파3사(KBS·MBC·SBS)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도권 지역 지상파 UHD 방송국 운용개시일 조정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골자는 지상파 방송 3사의 수도권 지역 UHD 본방송을 5월 말에 동시 개국한다는 것이다. 방통위가 당초 지난해 11월 지상파 방송 3사에 UHD 신규방송국 허가를 내면서 조건으로 내세웠던 2월 말 방송 시작은 결국 3개월 미뤄지게 된 셈이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지상파 방송사는 UHD 본방송에 대한 세밀한 계획을 세우고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앞으로 발생될 여러 상황에 대한 준비기간을 확보해야 했었는데 2월 말 개국이 가능하다는 의사표시를 했다는 게 유감스럽다"며 "이 부분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확실한 방안을 마련했어야 했는데 국민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UHD는 기존 고화질(HD)보다 화질이 최소 4배 이상 선명한 방송이다. 방송사와 시청자 간의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로 꼽힌다. 정부와 지상파 3사는 올해 세계 최초로 UHD 본방송을 도입하겠다고 야심차게 선언한 바 있다. 수도권은 세계 최초인 2월, 광역시는 12월, 나머지 시·군 지역은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UHD 본방송 개시일이 미뤄지며, 당초 약속은 무색하게 변한 모양새다. 지상파 3사는 지난해 12월 말 UHD 본방송 개시 시점을 오는 9월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방송 송출과 관련된 장비 도입이 미비하고, 시험방송 기간 없이 본방송 들어갈 때 방송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방통위는 이날 UHD 시험방송 과정에서 발견된 오류를 수정하고 방송 장비간 정합성을 검증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요청을 일부 수용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안정적인 지상파 UHD 본방송을 위해 오류사항을 해결하고 주조정실 등 송출 이외의 과정을 포함한 방송 전반의 장비연동을 면밀하게 검증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상파 UHD 방송 초기 국민적 관심을 조성하기 위해 방송사 동시 방송이 필요하다는 지상파3사 의견도 고려돼 5월 31일 공동 개국으로 가닥이 정해졌다. 일각에선 지상파 방송 3사가 UHD 본방송을 위해 황금 주파수로 불리는 700㎒를 UHD용으로 배분받고도 방송 준비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더해지고 있다.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애초 방송사들이 준비된 상황을 공유했더라면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상파 3사가 국민 신뢰를 한차례 깨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5월 31일 본방송은 차질 없이 론칭될 수 있도록 정확한 자료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정책을 펼 수 있도록 하라"고 질타했다. 방통위 또한 내년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UHD 방송을 위해 정책을 무리하게 강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방통위는 지상파 UHD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정부·방송사 등 지상파 UHD 방송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UHD 준비상황 점검단'을 구성·운영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김대회 KBS 전략기획실장은 "시청자 피해가 크게 발생하지 않도록 문제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점검단 적극 참여해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전점검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성준 방통위 위원장은 "지상파 UHD 방송을 연기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5월 본방송을 철저히 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7-02-15 15:36: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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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통신 기술로 국가간 장벽도 뛰어넘는다

# 독일로 여행을 떠나는 김모씨는 한국에서와 똑같은 품질로 커넥티드카 및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 받던 서비스들이 독일 현지 렌터카와 숙소에서 연동, 맞춤형으로 구현되기 때문에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국가간 장벽을 뛰어넘는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핵심 기술 발전으로 5G 기반의 글로벌 서비스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에릭슨과 손잡고 5G 네트워크 인프라 핵심인 '사업자 간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독일 본에 위치한 도이치텔레콤 5G 연구소에서 시연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은 SK텔레콤이 지난 2015년 에릭슨과 손잡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핵심 기술로, 하나의 물리적인 코어 네트워크를 다수의 독립적인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한 후 서비스 맞춤형으로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다만,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은 특정 통신사 망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어 다른 국가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같은 품질의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에서 도이치텔레콤·에릭슨과 '사업자 간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독일에서 진행한 이번 시연은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열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도이치텔레콤 5G 연구소에서는 도이치텔레콤의 5G 인프라와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구축된 SK텔레콤의 5G 인프라를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로 연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각지에 흩어진 전문가들이 증강현실(AR) 로봇을 지연 없이 원격 조종해 항공기 부품 수리에 성공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국가 장벽을 뛰어 넘어 연동하는 데도 성공한 셈이다. 회사 측은 이로써 본격적인 글로벌 5G 네트워크 구축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이 도입되면, 개발사들이 커넥티드카·IoT 등 서비스를 개발할 때 국가별·사업자별로 상이한 네트워크 환경에 맞출 필요가 없어 개발비용이 낮아진다. 때문에 5G 기반의 글로벌 서비스 개발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이를 향후 국제표준화단체 3GPP의 5G 표준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5G는 단순히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의 물리적 위치와 관계없이 기존에 체험하지 못했던 몰입감 있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통신사 간 플랫폼 공유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이번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 기술 도입으로 5G 기반 글로벌 서비스 개발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노 야코페우어본 도이치텔레콤 CTO는 "고객은 물리적 위치에 관계없이 일관성 있는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 받기를 원한다"며, "이번 기술 개발은 고객이 어디에서든 수준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2-15 11:13:4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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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인천국제공항 로밍센터, 3년 연속 고객만족도 조사 1위

LG유플러스는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평가한 만족도 조사결과 로밍 서비스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직원 서비스 항목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했다.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항 내 상업시설의 고객 서비스 향상과 건전한 영업질서 확립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주최로 매년 반기마다 실시된다. 공항이용 고객을 일대일 면접 조사해 발표한다. LG유플러스는 이 조사에서 2014년 이후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직원 서비스, 제품 서비스, 매장 환경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직원 서비스 만족도 항목 뿐만 아니라 제품 서비스 만족도 항목에서도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239개 국가에 로밍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점수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밍 서비스 가입, 요금 상담, 편의상품 대여 등을 고객의 입출국 수속 일정 내에 처리해야 하는 공항의 특성을 고려, LG유플러스는 인천국제공항 내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9개의 로밍 안내데스크를 운영해 신속한 업무 처리환경을 조성했다. 또 로밍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공항 로밍 전용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 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고객의 편리한 여행을 위해 로밍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홈페이지에서 숙박 예약 사이트 '부킹닷컴'에 접속해 제휴 숙박업체(일 숙박료 10만원 이상)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일 기본료 1만1000원의 스마트로밍 데이터 요금제를 무료 제공한다.

2017-02-15 10:14: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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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우미 '삶의 질' 높이니 모두 웃었다…이웅희 와홈 대표 인터뷰

"가사도우미들의 사회적 위치가 음지인 언더그라운드에서 양지로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홈클리닝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는 이웅희(30) '와홈' 공동대표는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메트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국내 홈케어 시장은 몇십년 동안 '파출부'라는 개념으로 발전 없이 낙후된 시스템으로 지탱해왔다"며 "서비스를 공급하는 사람이 행복하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사도우미(헬퍼)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15년 탄생한 와홈은 앱으로 일반 가정집과 게스트하우스를 대상으로 홈클리닝과 홈케어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쉽게 말해면, 예약된 서비스와 시간에 맞춰 집안 청소를 해주는 서비스다. 와홈 앱에서 '구매하기'를 누르고, 예약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선택하면 홈클리닝 서비스 예약이 3~5초 만에 끝난다. 일반적인 홈클리닝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가 콜센터라는 중간 매개체가 있다면, 와홈은 헬퍼들과 고객을 직접 매칭한다는 점이 다르다. 여러 번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이 내가 원하는 헬퍼를 지정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도 제대로 먹혀들었다. 2015년 7월 앱을 론칭하고, 강남3구에서 처음 시작한 서비스가 온라인 마케팅 없이도 어느새 서울 전역, 일본 동경·오사카로 확대됐다. 전체 거래 건수 중 한 주에 한 번 이상 사용하는 재사용 고객 비율이 70%가 넘는다. 50명으로 시작한 헬퍼는 어느새 2400명 가량으로 불어났다. 이웅희 대표는 "세계적으로 홈클리닝 O2O 사업자 중 와홈이 유일하게 헬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헬퍼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헬퍼'라는 용어도 가사도우미에 대한 인식을 끌어올리기 위해 새롭게 도입했다. ◆교육·보험 양날개로 헬퍼 '울타리' 역할 와홈은 헬퍼들에게 '서비스 마인드'와 '청소 실습'의 두 가지 교육을 진행한다. 직접 대형 보험사에 발품을 팔아 업계 최초로 헬퍼들에게 파손상해보험도 제공한다. 개인에게 책임을 물리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울타리' 역할을 해 헬퍼들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이다. 헬퍼들의 처우 개선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사업에 뛰어들기 전 직접 발로 현장을 뛰었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에 취업해 홍콩지사에서 근무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거친 이웅희 대표는 앱 론칭 전 직접 청소도구를 들고 현장을 뛰었다. 가사도우미도 약 300명 정도 만났다. 이 경험으로 가사도우미들의 '부끄러움'을 느꼈다. 시장 자체가 크고, 오랜 관습으로 뿌리 깊게 자리 잡힌 낙후된 시스템이 직업의식을 갉아먹고 있었기 때문. 실제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업무상 부상한 경우 치료비 문제를 고용자와 가사노동자가 원만히 합의한 비율은 9.6%에 그치는 등 가사도우미 처우는 열악하다. 와홈이 서비스를 시작하며, 경력단절여성과 워킹맘 문제 등 한국 사회의 고질적 문제를 제대로 건드린 이유다. 재취업을 원하는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체계적이고 유동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워킹맘·대디들에게 편리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헬퍼들의 교육을 담당하는 경력 20년차의 이강숙 교육본부장은 "다시 취업 시장에 뛰어들어 50대인 분들이 대부분이라 처음에는 생소해서 많이 헤매지만, 막상 교육을 받으면 편리해하고 좋아하신다"며 "본인이 일하고 싶은 만큼 유동적으로 일할 수 있고, 소속감을 제공해, 한 번 오면 그만두는 분들이 거의 없다"고 현장 반응을 전했다. 서비스 마인드 교육을 담당하는 전하나 교육팀장은 "'사모님' 명칭보다 '고객님' 명칭으로 통일하고, 고객들의 불만이 들어오는 점을 추려서 금지사항으로 만드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했다"며 "오히려 '고객님'이라는 존칭어 쓰니 헬퍼들도 현장에서 대우 받는 일이 많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헬퍼들의 처우 개선은 그대로 고객 만족도로 전파됐다. 시간이 돈인 '워킹맘·대디'들은 집안일에 여력을 기울일 시간이 없다. 와홈은 이 빈자리를 파고들었다. 전하나 팀장은 "앱에 특이사항 기록란을 통해 각 특성에 맞는 헬퍼를 추천하고, 고객이 직접 원하는 헬퍼를 지정할 수도 있어 신뢰감을 쌓는다"고 말했다. ◆이웅희 와홈 공동대표 "집이 공유경제 중심"…올해 글로벌 사업도 박차 이웅희 대표는 일본에서 '에어비앤비' 매니지먼트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며 글로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소 '공유경제'에 관심이 많던 이 대표는 결국 집이 공유경제의 중심이 된다는 것에 확신을 가졌다. 그는 "우버 같은 경우는 럭셔리 프로덕트에서 시작해 일반적 프로덕트로 내려왔지만, 숙박공유서비스업체 에어비앤비는 집을 빌려주는 것에서 시작해 기존의 오래된 숙박업에 반향을 일으켰다"며 "한국은 B2C의 홈클리닝, 일본은 B2B인 에어비앤비 매니지먼트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와홈은 지난해 12월 일본 최대 에어비엔비 매니지먼트 기업인 하우스케어를 인수해 판을 키웠다. 올해 안에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4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연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홈의 궁극적 목표는 많은 사람들에게 헬퍼가 인증 받아 '네트워크 이펙트'가 생기는 단계로 진화하는 것이다. 그런 만큼 와홈 헬퍼 지원자는 60세 이하 여성이면 누구나 환영한다. 헬퍼 지원은 와홈 고객센터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2017-02-15 06:40: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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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호주 스타트업과 손잡고 헬스케어 사업 본격진출

KT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건강을 관리하는 '헬스케어' 사업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헬스케어는 황창규 회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제시한 5대 융합산업(스마트 에너지·통합보안·차세대 미디어·헬스케어·지능형 교통관제)에 속하는 사업이다. 최근 웨어러블 디바이스 뿐 아니라 홈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해외 스타트업과 손잡으며 관련 시장에 팔을 걷어부치는 모양새다. KT는 호주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디슨(M3DICINE)과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KT가 보유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에 메디슨의 모바일 청진기를 연동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메디슨은 지난 2015년 의사 출신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손바닥 안에 들어가는 110g 작은 크기에 무선으로 스마트폰에 연결되는 청진기인 '스티씨(Stethee)'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스티씨는 기존 청진기로는 진단하기 어려웠던 심장음, 혈관 잡음, 산소포화도 같은 심장 및 심폐 지표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나 진단 후 스마트기기와 연결해 측정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GPS 기능을 통해 환자 별로 진단한 위치가 자동 저장된다. 이외에도 체온, 습도, 고도 등 주요 지표 정보 제공 기능도 탑재했다. 스티씨는 2015년 1월 유럽 CE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고, 오는 3월에는 미국 FDA 인증도 획득할 예정이다. KT는 앞으로 호흡기 및 심장 질환 진단 기능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오염의 심화로 인한 스모그, 미세먼지, 황사로 인한 호흡기질환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호흡기 및 심장 질환이 여러 국가에서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스티씨 도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KT는 개발도상국 의료기관에서 즉시 현장진단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보건소와 대학병원, 국내 대학병원을 잇는 글로벌 원격의료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 상무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겠다"며, "감염병 및 만성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과 예방 관리, 모자보건 환경 개선을 축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7-02-14 14:25:25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