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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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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인천지역 소식 담은 ‘인천을 여는 창’ 발간

케이블TV방송사인 티브로드는 인천사업부 권역(남동구, 서구, 중·동구, 웅진·강화군)에서 지역 주민들이 한 눈에 지역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월간 매거진 '인천을 여는 창' 창간 준비호를 오는 13일 발간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지역의 주요 현안을 담은 'hot issue'에서는 지역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쟁점들을 전한다. 'new focus'에서는 자치단체의 주요 시책과 시민사회의 반응을 담고, 생활 경제면에서는 지역 경제 동향과 새로운 복지 서비스를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중에서도 인천 지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섬들을 기획 취재한 '현장 보고 섬'도 인기 있는 코너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간 준비호에서는 지역현안인 인천항 재개발 이슈와 인천지역 가계대출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회사 측은 케이블TV방송사가 가지고 있는 지역채널이라는 강점을 적극 활용해 지역민의 주요 관심사인 '우리 동네, 내 주변의 이야기'를 지역채널 방송과 함께 월간 매거진 형태로도 전달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역자치단체, 기관, 주민들과의 스킨십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티브로드 브랜드 인지도 또한 제고할 계획이다. 티브로드 권봉수 인천사업부장은 "'인천을 여는 창'발간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소통의 창구에 한발 더 다가가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지역방송 내용을 지면을 통해 전한다는 실험적인 성격 이외에도 현재 인천지역의 현안을 다루는 유일한 시사 월간지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7-02-10 09:09:5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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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글로벌 광폭 날개…5G 泰·越서 속속 성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연초부터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달 베트남 이동통신 사업자 모비폰과 'LTE 전국망 구축 컨설팅' 제공 계약을 체결한 이후 글로벌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 박 사장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통신 등 미래 ICT 산업 생태계 구축에 향후 3년간 1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통 큰 투자 계획을 밝혔다. 특히 올해 새로운 ICT 생태계 구성을 위해 각계 각층과 소통·협업해야 한다는 경영 방침이 담겨 있다. 박정호 사장은 "혼자서는 1등 할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는 상호 개방과 협력이 필수'라며 생태계 확산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연 초부터 결실을 맺고 있다. 이달 들어 SK텔레콤은 베트남 이동통신 사업자 모비폰과 손잡은 데 이어 태국 국영통신사 CAT텔레콤과 태국 최초 IoT 시범망 구축 및 공동 시범사업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태국 수도인 방콕 지역과 휴양지인 푸켓 전역에 로라(LoRa)기반 IoT 전용망을 구축한다. 오는 4월부터 태국 국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IoT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뉴 ICT 산업 육성 계획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 7일에는 에릭슨·BMW그룹 코리아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인 28㎓ 기반의 5G 시험망인 영종도 BMW드라이빙 센터에서 시속 170㎞로 달리는 커넥티드카에서 3.6기가비피에스(Gbps) 속도로 통신하는 데 성공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SK텔레콤이 선보인 5G 기술은 미래형 스마트카로 불리는 '커넥티드카'는 물론 5G 관련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글로벌 주요 사업자들과 함께 5G 기술 개발은 물론,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및 상용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CES 2017' 기간에는 엔비디아, SK C&C와 함께 자율주행에 필요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 찾은 CES 2017에서는 인텔, 에릭슨, 퀄컴 등 통신장비 업체들을 잇달아 찾아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ICT 생태계 협력 폭을 넓혔다. 이달 말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도 CES 2017에 이어 직접 참가해 주요 사업을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MWC 현장에 예년과 같이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단독 전시 부스를 차리고 앞선 기술력을 선보여 미래 사업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단독 전시관에서 5G 네트워크, IoT, AI 등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해 MWC에서 잠수함을 모티브로 한 시뮬레이터에서 바다 속을 탐험하는 VR 체험공간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MWC에서는 박정호 사장이 강조한 AI를 필두로 자율주행차, IoT 등 세 분야를 중점으로 전시관이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2-10 09:02:2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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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똑똑해진 구글번역…"두 달만에 한영번역 트래픽 50% ↑"

마이크 슈스터 구글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는 9일 서울 대치동 구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구글AI 포럼'에서 실시간 화상을 통해 "신경망 기계번역(GNMT)을 도입한 지 두달만에 구글 번역을 이용한 트래픽이 50% 증가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지난해 9월 '구글 신경망 기계번역(GNMT)' 기술을 공개하고 11월에는 한국어를 포함한 8개 언어 조합에 적용했다. 새 번역 모델 개발에 기술자들이 3년을 내다봤지만, 실제로는 13.5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결과물을 내놨다. 획기적인 번역 기술 도입으로, 이용자가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신경망 기계번역은 기존 구문 기반 기계번역(PBMT)처럼 문장을 단어와 구 단위로 쪼개 개별적으로 번역한 것과 달리 전체 문장을 하나의 번역 단위로 간주해 한꺼번에 번역한다. 문맥을 사용, 가장 적합한 번역을 파악해 자연스러운 문장에 가까운 번역을 제공하는 것이다. 구글 측에 따르면, 구글 번역은 현재 하루 1400억개 이상 단어, 10억개 이상 문장을 매일 번역하고 있다. 마이크 슈스터는 "월별로 활발하게 사용하는 이용자수가 5억명으로, 103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며 "온라인 사용인구 99%를 지원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슈스터는 구글 번역기로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킬리만자로의 눈' 한 구절을 영문에서 국문, 국문에서 영문으로 번역하며, 달라진 구글 번역 품질을 선보였다. 또 구글 신경망 기계번역을 통해 '제로샷(Zero-Shot)' 번역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다중 언어 트레이닝을 통해 실제 테스트하지 않은 언어 조합의 번역도 가능케 하는 기능이다. 영어에서 한국어, 영어에서 일본어 간의 GNMT 번역 지식이 있으면, 한국어와 일본어 간 조합 번역도 가능해진다는 얘기다. 마이크 슈스터는 "번역을 0∼6점으로 평가할 때 과거 구문 기반 번역으로는 0.1점 올리는 것도 어려웠다"며 "신경망 기계 번역 덕분에 한영 번역 점수가 0.94점이나 올랐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서비스 개선으로 안드로이드상 한국어·영어 간 번역 트래픽(서비스 유입자수)은 지난 2개월 동안 50% 이상 증가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다중 언어 트레이닝 결과 가장 뛰어난 정확도를 보인 언어는 터키어와 영어 조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긴 단어가 많은 터키어는 과거 언어에 대한 데이터가 없어 트레이닝이 어려웠는데 신경망을 기반으로 충분히 학습이 이뤄져 번역 능력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구글은 향후 전세계 모든 언어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다만, 마이크 슈스터는 "숫자, 날짜 등이 기계번역을 통해 정확하게 번역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전문가 그룹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이 모든 언어를 완벽하게 번역할 수 있게 되면, 다른 국가의 언어를 굳이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이날 마이크 슈스터는 구글 번역의 발달이 던진 언어의 미래상에 대한 답도 제시했다. 슈스터는 "개인적으로 독일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다중언어 노출이 매우 흥미로워 외국어 학습이 미래에도 사라지지 않았으면 한다"며 "언어 학습은 구글 번역과 상관없이 이뤄져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언어를 배우는 것은 다른 사람의 문화를 익히고 인식을 넓히는 일로, 완벽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여러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2017-02-09 15:26: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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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게임·음원 성장 힘입어 지난해 매출 1조원 첫 돌파

카카오가 게임, 음원 등 콘텐츠 플랫폼 사업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카카오는 9일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지난해 연간 연결매출 1조4642억원, 영업이익 1161억원, 순이익 671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2015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57.1%, 영업이익은 31.1% 늘어난 수치다. 다만 순이익은 전년(787억원)보다 14.7% 감소했다. 실적 견인의 일등공신은 게임, 음원 등 콘텐츠 사업으로 꼽혔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7%,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8.7% 상승한 2215억원을 기록했다. '프렌즈팝콘 for Kakao', '쿵푸팬더3 for Kakao', '데스티니차일드 for Kakao' 등 4분기 런칭한 신규 모바일 게임 매출의 확대와 '검은사막', '에오스' 등 PC 퍼블리싱 게임 매출의 호조로 게임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18.8%, 전년 동기 대비 63.4% 증가한 932억원을 달성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0% 증가한 1069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멜론 유료 고객의 확대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하며, "로엔엔터테인먼트가 계열 편입되기 전인 2015년과 비교하면 뮤직 콘텐츠 플랫폼에서만 연간 1036억원의 매출 상승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7.9% 하락한 141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광고주를 위해 저효율 네트워크 광고를 제외하면서 발생한 자발적 감소분을 감안하면, 전분기 대비 14.5%, 전년 동기 대비 5.9% 성장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기타 매출 부문은 지난해 11월 문을 연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홍대점의 상품 판매 호조와 카카오톡 선물하기 매출 상승에 힘입어 90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37.4%, 전년 동기 대비 337.9% 뛴 수치다. 연 매출 1조원 대에 진입한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톡의 진화와 인공지능 기술 연구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카카오톡은 개인 간 대화의 영역을 넘어 콘텐츠,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새로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는 주문, 예약, 상담, 구매가 모두 가능해진다. 파트너들이 제작한 양질의 콘텐츠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이용자를 찾아간다. 장기적으로는, 무한한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한 모든 것을 도와주는 개인 비서 역할까지 카카오톡에서 가능하도록 발전할 전망이다.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공지능 연구 개발도 본격화된다. 지난 1일 초기 자본 200억원 규모로 설립한 인공지능 기술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중심이 돼 관련 핵심 기술의 개발과 투자가 이뤄진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직접 카카오브레인의 대표이사를 맡아 인공지능 영역의 발전과 혁신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7-02-09 13:24:1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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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긴급상황 LTE로 전파"…SKT, 부산 지하철에 '철도통합무선망' 구축

SK텔레콤이 부산 지하철 1호선에 철도통합무선망인 LTE-R을 구축했다. 기존 음성 아날로그 통신망에서 데이터 환경 기반의 LTE-R망 전환으로 열차 운행 안전과 관리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부산교통공사와 함께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차세대 철도 통신규격 '철도통합무선망(이하 LTE-R)'을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LTE-R은 공공주파수를 활용한 LTE기반의 철도통합무선망이다. 양사는 약 2달간 시운전 등 준비 단계를 거친 후 오는 4월 LTE-R을 본격 운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5년 8월 부산교통공사와 'LTE-R 구축 사업' 계약 체결 후 부산도시철도 1호선 40개 역사 40.48㎞ 구간의 기존 음성 아날로그 통신망을 데이터 환경 기반의 LTE-R망으로 전환해왔다. 기존 철도 무전통신에서는 관계자간 음성통화·무전만 가능했지만, LTE-R망을 통하면 실시간 영상 전송, 그룹 통화·문자 등의 방식으로 관제실·기관사·역무원·구조요원 등이 동시에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긴급상황 발생시 관제실, 선후행 열차, 유관기관 등에 사고 열차 내의 실시간 영상을 한 번에 공유해 신속한 원인 파악과 체계적 대응이 가능하다. LTE-R망을 통해 역무원이 역사 내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안내·긴급 방송을 하거나 시설관리, 유지보수 인력의 스마트폰에 열차 접근 경고를 알리는 등 부가 기능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의 LTE-R 구축 현장에는 김포시, 서울메트로, 공항철도 등 다양한 국내 철도관계자들이 방문했다. 회사 측은 시운전 기간 중에도 국내외 관련 기관과 단체의 방문이 예정돼 있어 향후 LTE-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LTE-R 구축에 설치된 설비·장비는 사이버텔브릿지사 등 국내 강소기업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제품이 적용됐다. SK텔레콤은 외산 장비를 활용하던 열차 무전 설비 시스템을 국내 기술 기반의 장비로 대체하면서, 국내 강소 기업과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고 평했다. SK텔레콤 심상수 인프라비즈 추진본부장은 "기존 아날로그 철도 통신망을 LTE-R망으로 대체하는 사업을 확대해 갈 것"이라며, "향후 재난망 구축에도 LTE-R 운용을 통해 확보한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2017-02-09 12:48: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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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제일건설 아파트 1만 세대에 IoT 서비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종합건설업체인 제일건설의 프리미엄 아파트 1만 여 세대에 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공급한다. LG유플러스는 8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제일건설을 비롯해 홈네트워크 시스템 개발사인 '씨브이네트', 홈IoT 디바이스 공급사인 '제니스앤컴퍼니'의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oT 사업 협약식을 갖고 아파트 댁내 스마트홈 플랫폼 구축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양사간 사업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우선 오는 3월 평택 고덕신도시에 분양 예정인 제일건설의 프리미엄 아파트 '제일풍경채' 1022세대에 홈IoT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제일건설이 건설·공급하는 9000여 세대의 아파트 단지에도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서비스는 기존의 홈 네트워크와 LG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통합 시스템이다. 입주민들은 스마트폰 앱(IoT@home)에서 입주 시 설치된 조명, 냉·난방, 가스, 화재감지 등 유선 기반의 기존 빌트인 시스템은 물론 개별 구매하는 LG전자, 삼성전자 등 IoT 생활 가전도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의 IoT 전용앱 'IoT@home'은 연동된 IoT 가전제품의 사용 패턴을 분석한다. 출·퇴근, 주말, 여행 등 기기 제어 시나리오를 이용자에게 추천해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가전 사용을 유도하고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외출 및 귀가 시 기기동작을 자동 실행하여 편의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으로 LG유플러스와 씨브이네트는 통합 IoT 시스템 구축 및 유지·관리를 함께 담당하고, 제니스앤컴퍼니는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향상시키는 IoT 디바이스를 공급하게 된다. 제일건설은 향후 신축 아파트에 IoT 월패드를 비롯한 IoT 서비스를 확대 제공해 제일풍경채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예정이다. 류창수 LG유플러스 IoT제휴담당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 홈 IoT 서비스가 제일건설 아파트 입주민들의 삶을 한층 윤택하게 할 것"이라며 "특히 신도시 아파트 단지는 IoT 서비스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들의 입주가 예상돼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주요 대형 건설사들과 사업협력을 추진해온 데 이어 올해에는 다양한 건설업체들과 사업 협력 범위를 확대해 100만 가구 이상의 누적가입자를 확보해 홈IoT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2017-02-09 12:28: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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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KT, 평창동계올림픽에 세계 첫 5G로 '글로벌 ICT 선도국' 선언

평창동계올림픽 통신 부문 공식파트너로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세계 최초 5G 성공 다짐 결의식'을 연 KT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KT는 2014년 7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공식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이후 2년 7개월 동안 대회통신망 및 방송중계망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네트워크 부문의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과 '평창 5G TF'를 전사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올림픽 통신망에 활용될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서울 목동 KT IDC 1센터에 구축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데이터센터'는 평창, 강릉에 위치한 경기장과 조직위원회에서 발생되는 모든 경기 판정, 결과 및 운영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집결해 관리,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통신망에는 올림픽 최초로 전구간에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됐다. KT 관계자는 "그 동안 올림픽 경기장 근처로 전진 배치돼 운영돼 왔던 서버, 네트워크 장비와 보안 장비 등을 통합하고 물리적 망 분리를 구현할 수 있어 보안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 성공을 위해 5G 이동통신망 구축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5G 시범서비스 규격인 '평창 5G 규격'을 글로벌 장비, 칩 제조사들과 함께 세계 최초로 제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에는 광화문 광장 일대에 '5G 테스트 네트워크'를 구축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필드 테스트에 성공했으며, 2월에는 싱크뷰(Sync View), 360도 라이브 VR, 옴니뷰(Omni-View) 등 그 동안 개발해 온 5G 서비스들의 시나리오와 기술요구사항이 ITU 표준 문서 초안으로 선정됐다. KT는 오는 4월까지 진행하는 '헬로우 평창(Hello Pyeongchang) 테스트이벤트' 기간에 IOC,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스포츠 연맹 등 올림픽 관계자들에게 5G 기반의 실감미디어를 선보이고 검증 받기 위해 평창, 강릉 일부 지역에 '5G 테스트 네트워크' 를 구축, 검증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5G 이동통신망 구축으로 UHD(초고화질 방송), VR(가상현실) 서비스 등 경기에 참여하는 듯한 생동감 있는 올림픽을 전 세계인에게 전달하겠다는 포부다. 향후 KT는 글로벌 제조사들과 함께 5G 단말, 기지국 장비의 추가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오는 9월 5G 시범 서비스용 네트워크를 완성한다. 5개월간 필드테스트를 거쳐 2018년 2월 5G 시범 서비스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준 KT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 전무는 "2018년 평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여 KT의 5G 기술이, 나아가 대한민국의 ICT 기술이 전 세계에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7-02-09 08:30: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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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라 말하고, 희망이라 쓴다] ‘21세기 원유’ 빅데이터에 4차 산업혁명 답 있다

30대 여성의 쇼핑 패턴부터 트렌드, 사회 현안, 공공 데이터까지 파고들어 '21세기 원유'로 지목되는 것이 있다. 미래를 예측하는 '빅데이터'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신기술인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미디어커머스 등은 빅데이터와 맞물려야 비로소 효과를 발휘한다. 신산업뿐 아니라 공공, 금융, 제조, 의료까지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쳐 잘만 활용하면 혁신 동력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신산업의 '보고(寶庫)',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원석'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8일 시장조사 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빅데이터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76억달러(약 8조3800억원)에서 지난해 273억달러(약 30조1200억원)로 2.5배가량 커졌다. 10년 후 2026년엔 922억달러(약 101조74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국내 빅데이터 시장은 여전히 미미한 상황이다. 지난해 '알파고 대국'으로 존재감이 각인되긴 했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눈에 띄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국내 빅데이터 시장 올해 '기지개'…AI부터 감염병 방지까지 전방위 확대 8일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빅데이터 활용률은 2015년 10월 기준 4.3%에 머물렀다. 국내 빅데이터 기술은 선진국 대비 62.6% 수준이다. 기술 격차가 약 3.3년 뒤쳐진 셈이다. 반면, IT 기업을 필두로 한 글로벌 기업의 빅데이터 산업 기세는 거세다. 대표적으로 빅데이터 선진국인 미국, 중국 등은 구글, 페이스북의 인터넷 기업을 앞세워 빅데이터 '노다지' 찾기에 몰두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애플과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서비스 가입자 영화시청 패턴을 분석해 사용자별 선호도가 높은 콘텐츠를 추천하는 넷플릭스 등 갈수록 활용도도 넓어지고 있다. 다만, 2015년 국내 빅데이터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30% 성장세를 나타나고 있어 아직 도입 초기 수준임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된다. 빅데이터 관련 정부 투자가 2013년 230억원, 2014년 490억원에서 2015년 698억원으로 확대돼 정부 영역의 2014~2015년 성장세는 42.4% 성장, 민간 투자는 26.4%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시장은 국내 기업들이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참조 기능 모델이 풍부해지면서 투자에 대한 확신이 나타나는 시기다. 때문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신사업 전면에 배치한 통신·전자 업계를 필두로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례를 살펴보면 LG전자는 생활 가전 분야에 독자 개발한 딥 러닝 기술인 '딥 씽큐'를 적용했으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애플의 '시리'를 개발한 미국의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사 '비브랩스'를 인수해 향후 스마트폰에 AI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다. KT는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신 방지 프로젝트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고, SK텔레콤은 아모레퍼시픽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제품 연구와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국외 지역으론 처음으로 중국에 빅데이터센터를 구축, 현지 맞춤형 커넥티드 카 개발에 나선다. SK텔레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이나 카카오의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와 같은 교통 온라인·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도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 사례도 눈에 띈다. 뷰티 앱(응용프로그램) '언니의 파우치'를 운영하는 화장품 정보제공 판매업체 라이클은 지난해 11월 매출액이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매장에 출시하는 새 화장품의 종류와 타깃층을 정할 때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반영한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창업한 남성 수제구두 전문업체 칼렌시스는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홍보를 진행한 결과, 매출액이 한달만에 48%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빅데이터 '꿰어야 보배'…정부 역할이 '키(Key)' '꿰어야 보배'라는 말은 이미 빅데이터 업계의 경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방대하고 복잡한 데이터로 안에서 질 높은 정보를 선별하고 발굴해 내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의미 있는 빅데이터 성과를 내기 위해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 전문 인력 부족 등을 선결과제로 지적했다. 이를 위해 정부도 올해 빅데이터 활용에 팔을 걷어 부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에서 데이터를 사고 팔 수 있는 데이터 거래소를 마련하고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초연결 네트워크를 구현한다는 전략을 냈다. 군 장병 개인 맞춤형 의료 지원 체계 구축, 범죄정보 통합분석 프로그램 구축 등 공공분야에도 지능정보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0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빅데이터 활용 사업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빅데이터 사업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주관부서를 만들어 계획적이고 일관성 있게 정책이 진행시켜야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며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저해하는 법·제도가 정비되고 데이터 유통 활성화가 이뤄진다면 빅데이터 비즈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09 06:30: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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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가 형 따라간다?'…이통사 못지않은 알뜰폰 '승부수'

'가격은 반값인데, 혜택은 똑같다?' 지난 2011년 공식 출범해 가입자 7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둔 알뜰폰(MVNO) 업계의 기세가 무섭다. 연초부터 저렴한 데이터요금제와 프로모션 등 마케팅 경쟁에 가담했기 때문이다. 특히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같이 데이터 요금제를 세분화하고, 카드사와 제휴해 '따라잡기'에 나서고 있다. ◆상식 깬 알뜰폰 데이터요금제, 올해도 쏟아진다 8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CJ헬로비전의 알뜰폰 '헬로모바일'은 업계 최초로 남은 데이터를 요금할인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콘셉트의 요금제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착한 페이백 데이터 요금제는 월 2만6900원에 데이터 1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는 '착한 페이백 데이터 USIM 1GB', 월 3만5900원에 데이터 2GB를 제공하는 '착한 페이백 데이터 USIM 2GB' 총 2종으로 구성됐다. 두 요금제 선택 시 모두 유무선 음성·문자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 남은 데이터와 초과 사용한 데이터 모두 1메가바이트(MB)당 10원에 제공된다. 이는 기존 1MB당 22.528원 수준인 타 요금제 대비 55% 저렴한 수준이다. 세종텔레콤의 알뜰폰 브랜드 스노우맨이 지난달 출시한 '스노우맨 스마트200M'는 2년 약정 및 단말기 구입시 기본요금을 100% 할인 받아 '0원'에 LTE데이터 200MB를 이용하는 상품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A3' 단말을 구입하고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데이터 300MB를 추가로 제공받아 매월 총 500MB의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더 많은 데이터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은 세종텔레콤의 '스노우맨 스마트6G'에 가입하면 기본료 월 2만9700원에 음성 100분, 문자 100건, LTE데이터 6GB를 무 약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3월 31일까지 가입한 고객은 할인가를 제공받아 기본료 월 2만2000원에 월 6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다. 이동통신사 요금제와 비교하면 KT '데이터 선택 54.8' 요금제는 5만4890원, SK텔레콤 '밴드 데이터 6.5G' 요금제는 5만6100원으로, 3만원이 넘는 요금 차이가 난다. 기존 이통사가 카드사와 제휴해 단말기 구입 부담을 줄이는 것처럼, 알뜰폰 또한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통신비 부담을 절감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KT엠모바일은 우리카드와 제휴한 '위비 할인카드'로 통신비를 자동이체할 경우 매월 1만원의 통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3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전월 사용금액과 관계없이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월 1만원 미만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0원 요금이 청구되는 셈이다. 에넥스텔레콤 또한 하나카드, 우리카드와 제휴해 통신비 자동이체로 등록만 하면 하나카드는 매월 5000원씩 24개월간 총 12만원, 우리카드는 매월 1만원씩 12개월간 총 12만원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편의점서 스마트폰 사고, 중국어 강의 듣고…알뜰폰 별별 혜택 '눈길' 이용자의 구미를 당기는 프로모션 혜택도 올해 들어 강화됐다. SK텔링크는 'SK국제전화 00700'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JTN 라이브콘서트 '윤도현 밴드_스텔라' 초청 문화 이벤트를 연다. 올해 SK텔링크가 준비한 첫 번째 문화 이벤트로, 'SK국제전화 00700' 이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는 13일 개별 통보하며, 추첨을 통해 총 250명(1인 2매)에게 'JTN라이브콘서트 '윤도현 밴드_스텔라' 공연 티켓을 증정한다. 이지모바일은 군 장병 이용자를 위해 '문정아중국어'와 손잡고 중국어 강의를 제공한다. 군 장병 대상 스마트폰 대여 서비스 '이지톡(EGTalk)'을 이용하는 장병들의 학습 및 자기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모바일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문정아중국어 앱을 이지톡 단말기에 설치하고 새로운 교육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지모바일 관계자는 "부대에서 스마트폰으로 공부하면서 군 복무 기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장병들의 전역 후 가장 큰 고민인 취업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제휴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이라며 "올해 새해 목표로 자기개발 혹은 어학 공부를 계획한 장병들에게 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적 혜택을 지원하기 위한 콘텐츠를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모바일은 알뜰폰 통신 사업을 기반으로 군 장병 스마트폰 대여 서비스 '이지톡'을 운영하고 있다. 유통 채널도 다변화했다. 지난해 우체국 '0원 요금제'로 인기몰이를 한 에넥스텔레콤은 유통 채널을 편의점으로 넓혔다. 8일부터는 바로유심뿐 아니라 단말판매도 GS25에서 진행한다. GS25에서 판매하는 단말기는 신학기 입학을 앞두고 초등학생들이 사용하기 적합한 3G폴더폰 '와인폰'과 LTE스마트폰 'X300', '갤럭시J7'으로 구성했다.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이사는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편의점에서 고객들이 휴대폰을 보다 편리하게 구매하길 바란다"며, " 편리한 구매뿐만 아니라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앞으로 고객에게 제공되는 혜택을 강화시키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68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 처음 600만명을 넘어선(604만2096명) 이후 1년여 만에 약 13% 가량 증가한 추세다. 알뜰폰 요금제 상품과 프로모션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017-02-09 06:30: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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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 무선 UHD 셋톱박스 13일 판매…디퓨저 기능 탑재

딜라이브 케이블방송은 2종의 초고화질(UHD) 셋톱박스를 오는 13일 정식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2종의 UHD셋탑박스는 검정색 사각형 셋톱박스 디자인을 버리고 화이트 톤의 유선형 디자인으로 제작해 기존 셋톱박스들과 차별화했다. 넷플릭스와 UHD채널·주문형비디오(VOD)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올인원 형태로 제작됐다. 특히 딜라이브의 플래그십 모델로 판매되는 '딜라이브 플래티넘'은 업계 최초로 무선전송기능을 탑재해 TV와 셋톱박스 단말 간에 HDMI같은 유선연결을 하지 않고 무선으로 TV를 시청할 수 있다. 딜라이브 플래티넘에는 2.4GHz AP가 셋톱박스에 기본 탑재돼 있어 별도의 공유기를 설치할 필요 없이 집안 내에서 와이파이(WiFi) 이용이 가능하고, 디퓨저(Diffuser) 기능을 탑재해 좋아하는 향기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신규가입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들도 신규 UHD셋탑박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가입 문의는 딜라이브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딜라이브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예약판매 기간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정식 출시일부터 우선 설치한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이번에 정식 판매되는 2종의 UHD셋톱박스는 단순한 셋톱박스 기능을 넘어 실내 인테리어 효과도 낼 수 있는 제품으로 딜라이브의 기술력이 집약된 차세대 셋톱박스"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서비스와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2-08 14:23: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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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답 찾은 게임빌·컴투스 '형제기업'…지난해 최대 매출 달성

'형제' 게임사인 게임빌과 컴투스가 국외 매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게임빌은 8일 2016년 실적 발표를 통해 연간 매출 1623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이익 2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7%, 41%, 48%가 증가해 역대 최대 매출과 순이익을 달성했다. 자회사인 컴투스는 지난해 매출 5156억원, 영업이익 1937억원, 당기순이익 15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9%, 17%, 20% 증가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에만 135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최대 기록도 달성했다. 일등공신은 해외사업이다. 지난해 게임빌의 총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56.4%(916억원)이고, 컴투스의 해외 매출은 전체의 85.9%(4430억원)에 달했다. 게임빌은 국외에서 '드래곤 블레이즈' '크로매틱소울' 'MLB 퍼팩트 이닝 16' 등 게임이 좋은 반응을 얻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392억원, 영업손실 24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신작 마케팅 비용과 R&D 우수 개발 인력 확보 등으로 이익이 감소했으나 장기적인 투자라는 점에서 향후 성장의 밑바탕이 될 전망이다. 컴투스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서머너즈 워 MMORPG'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S', '히어로즈워2' 및 북미 유명 콘솔 IP를 활용한 게임 등 자체 개발 대작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게임빌은 2013년 컴투스를 인수했으며, 현재 송병준 대표가 양사를 이끌고 있다.

2017-02-08 13:22: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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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13일부터 야근·주말근무 없앤다

넷마블이 야근과 주말근무를 없애고 탄력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13일 전면 도입한다. 넷마블은 지난 7일 열린 넷마블컴퍼니(넷마블게임즈 및 계열사 전체) 2월 정례 경영포럼(넷마블컴퍼니 경영진 협의체)에서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넷마블컴퍼니 전체에 의무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개선안에는 야근 및 주말근무 금지, 탄력근무제도 도입, 퇴근 후 메신저 업무지시 금지, 종합병원 건강검진 전 직원 확대시행 등을 담았다. 넷마블은 새로운 개선안을 13일부터 시행하며, 매월 넷마블컴퍼니 정례 경영포럼을 통해 시행결과를 점검키로 했다. 우선 야근과 주말근무를 없애고 퇴근 후 메신저를 통한 업무지시를 금지한다. 24시간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하는 업의 특성상 서비스 장애나 정기점검, 서비스 업데이트 등 고객 서비스를 위한 불가피한 경우를 감안해 탄력근무제도도 도입한다. 대체휴가와 근무시간 조정도 가능하게 된다.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건강검진 제도도 개선한다. 직원들의 건강상태를 더 자세하게 검진할 수 있는 종합병원의 종합건강검진으로 상향해 전 직원들에게 확대 실시키로 했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온라인 게임업의 특성과 개발자 중심으로 근무하는 전문가 집단에 최적화된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컴퍼니 전체에 의무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며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2-08 13:02: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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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방통위 부위원장 "종편 재승인, 공정·공익성 과락시 거부 검토"

방송통신위원회 김재홍 부위원장이 종합편성채널 사업자(이하 종편) 재승인 심사를 목전에 두고 "공적 책임과 공정성의 핵심 항목 점수가 50% 미달할 경우 재승인 거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강조했다. 7일 김재홍 부위원장은 과천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른 여러 항목에서 아무리 점수를 많이 받아도 공적 채임과 공정성이 '과락'이라면 재승인을 통과시키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JTBC·채널A와 보도채널인 연합뉴스TV·YTN에 대한 재승인 심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조만간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다. 이날 방통위에 따르면 이들 5개 종편 채널의 3년 재승인 유효기간이 3월 만료돼 최근 재승인 심사위원회 위원 12명을 학계·시민단체 관계자 등 외부에서 위촉했다. 이번 심사에서 5개 채널은 ▲방송평가위원회의 방송평가 ▲방송의 공적 책임과 공정성 ▲방송프로그램의 기획·편성·제작 및 공익성 ▲경영·재정·기술적 능력 ▲방송발전을 위한 역할과 법령 준수 등 5개 항목에서 총 1000점 만점에 650점 이상을 얻어야 재승인을 받을 수 있다. 김 부위원장에 따르면, 650점 이상을 얻어도 공적 책임과 공정성이 과락이라면 재승인을 통과하기 어렵거나 조건부로 승인이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 김재홍 부위원장은 "종편에 대해서는 그동안 시민사회에서 여러가지 특혜 시비와 함께 방송내용의 불공정성 때문에 많은 지적과 비판이 일었다"며 "이번 재승인 심사가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이뤄져 깊이 성찰하고 자성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심사에서 종편의 불공정 방송과 불균현 편성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책이 제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심사에서 시민단체, 학계 관계자들이 재승인 심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이유다. 재승인 여부는 방통위 3기 위원 5명 중 3명의 임기가 2월 말 끝나는 것을 고려하면, 내달 중순 이전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날 김재홍 부위원장은 자율성과 독립성 보장을 위해 심사위원 명단과 향후 심사 일정, 심사 과정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2017-02-07 17:12:05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