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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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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툭' 치면 1초 만에 본인인증

SK텔레콤은 스마트워치를 본인 인증에 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정보 인증 규격 FIDO(Fast IDentity Online) 협회로부터 국제 공인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워치 통한 본인 인증 기술은 금융 거래나 특정 사이트 로그인시 보안USB나 OTP기기 등 인증 장치를 스마트워치로 대체하는 간편 기술이다.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서 본인 인증을 요구할 때 미리 등록한 스마트워치의 화면을 툭툭 터치하는 것만으로 본인 확인을 대체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 통한 본인 인증 기술을 이용하면 별도의 보안기기나 공인인증서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본인 인증이 가능해진다. 사내망이나 인터넷 뱅킹과 같은 강력한 보안을 요구하는 사이트에서도 ID·패스워드를 보완하는 2차 인증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스마트워치부터 서버까지 전구간을 암호화하고, 스마트워치 분실 시에 원격으로 인증 기능을 무력화할 수 있는 '킬 스위치'(Kill Switch)를 탑재하는 등 해당 기술의 보안성이 높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지난해 11월부터 자사 네트워크 분석 시스템에 시범 적용해 기술완성도를 높이고,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적합한 End-to-End 솔루션 개발까지 완료했다. 일반 고객들은 향후 해당 기술을 적용한 앱이나 서비스가 출시된 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생체 인증에 이어 스마트워치를 통한 본인 인증 솔루션 기술을 추가 확보해 이용 환경에 따라 인증 방식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인증 솔루션 대중화 및 기술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25 10:13:4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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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IT기업, 사내 문화도 뭔가 다르네

"00님, 6시 땡 하면 퇴근하세요." 정보기술(IT) 선두를 달리는 IT 기업이 직급을 없애고 '칼퇴'를 권장하는 등 자유로운 사내 문화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동통신사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LG유플러스다. 일괄적으로 컴퓨터 접속을 차단해 퇴근을 유도하는 'PC오프제' 시범 운영을 지난 9일부터 시작했다. PC오프제는 퇴근 시각(6시) 30분 뒤에 일괄적으로 컴퓨터 접속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제도를 말한다. 현재 업무 특성 상 고객 응대를 위해 정시 퇴근이 불가능한 직영점이나 교대 근무자를 제외하고 전 부서에서 시행하고 있다. 권영수 부회장은 취임 이후 가장 먼저 '즐거운 직장팀'이라는 사내 조직을 만들며, 사내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직원들의 사기와 복지 증대,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를 연구하는 부서로, 매월 둘째·셋째주 수요일 오후 5시 퇴근, 반바지 등 자율복장제, 밤 10시 이후 업무 관련 카카오톡 금지, 임산부와 워킹맘을 대상으로 한 탄력근무제(시차출근제) 등을 이 부서에서 도입했다. 24일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시범 운영 후 3월부터 PC오프제를 정식으로 시행한다"고 말했다. 젊은 직원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더 이상 상사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퇴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 직원들은 매주 수요일 오전 8시, 오후 6시 전 회사로부터 문자와 메일을 받는다. 문자 내용은 "가족사랑의 날 정시퇴근으로 웃음과 행복을 지키세요! 수GO!하셨습니다".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회사에서 정시퇴근을 권장하는 것. KT에서 수요일은 '가족사랑의 날'로 불린다. 정시 퇴근 권장뿐 아니라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추구하는 것도 IT 기업의 특징으로 꼽힌다. 이미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짜인 일반 기업의 5직급 체계 파괴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국내 1위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는 지난 2일부로 임원제를 아예 폐지했다. 신입 직원부터 임원(이사)까지 '님'으로 호칭도 통일했다.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 임원은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따라서 임원 혜택은 축소된다. 직원들과 다가가고 수평적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귀뜸했다. 카카오는 설립 초기부터 '영어 호칭'을 도입해 친근한 기업 분위기 형성을 유도하고 있다. 카카오의 김범수 의장, 임지훈 대표는 각각 Brian, Jimmy라고 불린다. 대표를 비롯한 부문장들은 임원실을 따로 두지 않고 직원들과 한 공간에 어울려 업무를 본다. 주요 이슈가 있을 때는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전체 미팅을 진행한다. 이 미팅은 목요일(Thursday)의 T와 5시(5:00)를 의미하는 500을 합쳐 T500이라 불린다. 회사와 관련한 주요 내용들을 구성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유해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실리콘밸리를 벤치마킹해 자유로운 데스크를 제공, 직원의 30% 이상은 원할 때 서서 일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자유로운 업무 환경·호칭 등 주변의 눈치를 보느라 시도조차 못한 일들로 유연한 사고를 이끌어낸다"며 "사내 이동수단으로 킥보드를 제공하는 등 자신의 취향대로 업무 환경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17-01-25 06:30:4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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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비즈메카 이지, 이용고객 10만명 돌파…내달 웹팩스 기능 추가

KT는 기업용 업무포털 서비스 비즈메카 이지의 이용고객이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비즈메카 이지'는 웹·모바일이 연동되는 기업용 업무 포털이다. 메일, 그룹웨어, 회계, 인사 등 다양한 업무 기능 25종을 무료로, 세금계산서, 메시징 등 5종을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출시한 '비즈메카 이지'는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중 업계 최초로 출시 1년 만에 1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다. 비즈메카 이지는 별도 프로그램을 깔거나 장비 없이 웹에서 로그인만 하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고, 웹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과도 연동해 쓸 수 있어 업무 효율과 편의를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무료로 제공하는 전자결재, 일정, 메신저 등은 25개 무료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사용률을 보인다. 비즈메카 이지는 업무 문서와 자료들의 팩스 발송이 필요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내달 초 '웹팩스'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웹팩스는 팩스기기, 팩스번호 없이도 웹으로 팩스 발송이 가능하며 기존 팩스가 있는 경우는 기존 팩스번호를 연계하여 웹으로 자유로운 수발신이 가능하다. 또 번호가 없는 경우 번호를 구매해 이용할 수도 있다. KT 기업서비스본부 이선우 본부장은 "이번 1월 연말정산 기능 오픈과 더불어, 올해에도 화상회의, 웹디스크, 신용정보조회, 차량업무일지, 복지몰 서비스 등을 출시하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더 많은 기능들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1-24 18:09: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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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청구서 절약 비용으로 의료비 지원

LG유플러스는 서울시 산하 서울의료원과 23일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 사각지대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을 위한 발걸음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는 환경 보호 차원에서 고객에게 우편 청구서를 이메일이나 모바일 청구서로 선택하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절약된 금액은 저소득가정 등 경제적 취약계층에게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1년부터 연세의료원, 서울대어린이병원과 함께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을 전개, 지난해 말 기준 79명에게 총 5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의료원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등의 지원대상자를 추천하고 LG유플러스가 1인 1000만원, 1년에 1억 원 이내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후원 사연을 홈페이지와 청구서에 게재해 고객과 함께 공유하는 '현장 제안형 의료비 지원 사업'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2월 LG유플러스와 서울시가 체결한 '에너지효율화 및 사회공헌 협력에 관한 협약'의 연장선이다 회사 측은 "캠페인의 성공적인 성과로 2011년 44%였던 이메일, 모바일 청구서 비율은 80%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종이 자원 절약을 통해 6년 간 20년생 잣나무 약 2000그루 보존, 탄소배출량 약 370톤 절감 등의 환경적 가치도 창출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김규태 사업협력담당은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은 고객 참여로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서울의료원과의 협약을 계기로 더욱 의미 있는 지원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24 17:49:41 김나인 기자
잘 나가는 삼성전자, 올해도 장밋빛 전망…트럼프·특검 등은 '변수'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에도 반도체에 힘입어 13분기 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올해도 장밋빛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가 40조원 영업이익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특검 이슈와 미국 트럼프 내각 등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변화는 변수로 다가올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2016년 시설투자는 25조5000억원을 집행했다"며 "이 중 반도체가 13조2000억원, 디스플레이가 9조8000억원 수준이었다"며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1분기는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내놓는 등의 노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은 전분기 대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갤노트7 단종 영향을 털어내고 안전·품질에 관련된 투자를 늘려 스마트폰 사업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잃어버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안전,품질 관련 투자를 늘리겠다"며 "안전, 품질관련 투자는 비용으로 이어지겠지만 판매량을 확대하고 스마트폰 라인업을 효율화해 비용증가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부가가치 제품과 관련해서도 공급선을 늘리는 등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고부가 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10나노급 D램, 64단 V-낸드 전환을 추진한다. 낸드플래시 메모리 증산도 속도를 조절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낸드를 생산할 예정인 평택공장은 현재 계획대로 2017년 중순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제품에 대한 공급선도 늘리고, 액정표시장치(LCD)의 경우도 수익성 개선을 통해 전체적인 이익규모를 늘린다는게 회사 전략이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출범과 관련해 올해 삼성전자는 미국 자동차 전장부품 회사인 하만 등 인수를 통해 고용을 확대하며 발빠르게 대비할 전망이다. 특검 수사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정세 변화, 사업 구조 재편 등 불확실성 계속 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삼성전자 최고 경영진의 활동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최고경영진의 경영활동이 제한될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최대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2만7500원, 우선주 1주당 2만75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정한 것. 이로써 중간배당을 포함한 2016년 주당 배당금은 2015년 대비 약 36% 늘어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배당액은 3조8503억원 규모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방안에서 언급했던 4조원 규모의 배당 규모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겠다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공시했다. 올해 총 9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3~4회에 걸쳐 매입해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11조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오는 3월 열릴 주주총회에서 배당이 확정되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한 오너 일가는 1903억여원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2017-01-24 17:42:05 김나인 기자
SK텔레콤, 베트남 2위 이통사 모비폰에 LTE 기술 전수

한국의 이동통신 기술이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SK텔레콤은 베트남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모비폰(Mobifone)과 'LTE 전국망 구축 컨설팅'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모비폰에게 ▲2020년까지 롱텀에볼루션(LTE)망 진화전략 수립 및 네트워크 설계·구축 컨설팅 ▲SK텔레콤 독자 네트워크 시뮬레이션 기술(셀 플랜) 전수 ▲5G, 부가서비스, IoT네트워크 및 솔루션 분야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모비폰은 베트남 2위 이동통신 사업자로, SK텔레콤의 컨설팅을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LTE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번 모비폰 LTE네트워크 컨설팅 경쟁 입찰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아시아와 유럽의 이통사 및 전문 컨설팅 회사가 참여했다. SK텔레콤 측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기술력과 2012년부터 수행해 온 해외 컨설팅 경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계약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2년부터 중국·인도네시아·태국 등 8개국 10여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LTE 컨설팅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베트남 정보통신부의 IoT·공공 안전통신망 분야 자문을 맡기도 했다. SK텔레콤 심상수 인프라 Biz 추진본부장은 "네트워크 기술력 컨설팅은 해외 통신사와 협력 관계 형성, 다양한 환경 하의 네트워크 노하우 축적 등 당사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며, "5G 네트워크 관련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 컨설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24 15:53: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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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이제서야"…국내 파급력 있을까?

전 세계적으로 증강현실(AR) 열풍을 일으킨 AR 모바일게임 '포켓몬 고'가 한국에 상륙했다. 포켓몬 고 개발사 나이언틱 랩스는 24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는 포켓몬 고에 있어 흥미진진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도입한 기능은 시작일 뿐이고, 앞으로 기능과 콘텐츠를 추가해 포켓몬 고를 더 크게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언틱은 이날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포켓몬 고를 한국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지난해 7월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 게임을 출시한 지 6개월 만이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모두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포켓몬 고는 닌텐도 주축으로 설립한 포켓몬컴퍼니와 구글 사내 벤처에서 독립한 나이언틱이 공동 개발한 모바일게임이다. 기존 모바일 게임과 달리 인기 만화인 포켓몬스터처럼 유저들이 직접 오프라인을 탐험하고 주변의 야생 포켓몬을 발견해 잡는 AR 게임이다. 포켓몬을 만난 유저는 스마트폰의 터치 스크린을 사용해 몬스터볼을 던져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 공공 미술 시설, 역사적 장소 및 기념물과 같은 특정 장소에 설치된 '포켓스톱'과 '체육관' 등을 방문해 몬스터볼, 알, 기타 특수 아이템을 수집, 다른 플레이어와 배틀할 수 있다. 데니스 황 나이언틱 아트총괄이사는 "포켓몬 고 유저들은 지난해 여름부터 87억㎞라는 거리를 함께 걸었다"며 "이 거리는 지구 20만번 이상 도는 거리"라고 포켓몬 고 열풍을 알렸다. 현재까지 포켓몬 고는 전 세계에서 6억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출시 5개월 만에 7억8800만달러(약 9471억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포켓몬 고 국내 출시가 늦어진 이유는 뭘까. 그간 업계에서는 구글 지도반출 규제로 포켓몬 고 출시가 지연됐다는 의심이 제기돼 왔다. 포켓몬 고 게임은 구글지도를 기반으로 한다. 이에 대해 데니스 황 이사는 "나이언틱은 벤처 기업으로 인원수가 적은 스타트업이다보니 숨돌리는데 시간이 많이 들었다"며 "한국어 번역 서비스 준비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포켓몬 고는 현재 영어 외에 프랑스,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이날 나이언틱은 구체적인 지도 데이터나 정보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나이언틱 측은 "공공적으로 접근가능한 지도 데이터소스를 활용했다"는 입장을 번복하며 말을 아꼈다. 안전 문제도 해결 과제로 남는다. 유저들이 게임에 집중하면서 주변 시설 등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인파가 몰려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게임을 이용할 때 주변 환경을 잘 살펴보고 차 안에서는 게임 플레이를 하지 않는 것을 강력하게 권장한다"고 전했다. 이날 일부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에서는 게임 다운로드 장애를 겪기도 했다. 나이언틱은 "구글과 함께 문제점을 파악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2017-01-24 14:40:45 김나인 기자
KT, 3년 만에 세계 3대 신용평가사 ‘A레벨’ 복귀

KT는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자사 신용등급을 Baa1 "Positive(긍정적)"에서 A3 "Stable(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미 KT는 피치와 S&P로부터 'A-'를 유지하고 있어 세계 3대 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레벨의 신용도를 인정받게 됐다. 무디스의 'A3'는 피치, S&P의 'A-'와 같은 신용등급으로 보고 있다. KT가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을 회복한 것은 2014년 2월 이후 3년여 만이다. 당시 무디스는 실적 하락과 차입금 증가 등으로 KT의 신용도를 A3 등급에서 Baa1 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최근 12개월 기준 KT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약 2배로, 2014년(2.5배)과 비교해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9월 말 기준 3조500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보유해 재무적 완충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가 KT의 신용등급을 상향한 것은 유·무선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구조적인 비용혁신을 통해 영업이익 성장세가 안정화됐기 때문이다. 무디스는 KT가 중장기적으로 보수적인 재무정책을 유지하고, 투자지출(CAPEX)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있어 재무구조가 지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무디스의 이번 등급 상향으로 삼성전자를 제외한 국내 대기업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확보하게 됐다. KT는 이미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으로부터 'AAA'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KT는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A-등급을 회복하면서 글로벌 기업 신인도 개선은 물론 우량 투자자 추가 확보와 이자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업 신뢰도 향상으로 글로벌 사업수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광석 KT CFO 전무는 "무디스는 유무선 종합 통신사업자로서 KT가 우수한 경쟁력을 갖췄고 유선, 무선, IPTV 등 주요 사업에서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했다"며, "KT는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에게 'A-' 등급의 신용도를 인정받은 만큼 향후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해외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1-24 13:25: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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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중요하긴한데…" 투자·인력은 찔끔

'정보보호, 투자보다는 비용이란 생각이 들어요.' '랜섬웨어' 등 새로운 사이버 공격이 늘어나는 가운데 IT 예산 중 정보보호예산 비중이 5% 이상인 '모범기업'은 단 1.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보호에 쓰이는 돈을 여전히 '투자'보다는 '비용'으로 여기고 있는 기업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사물인터넷(IoT) 등 신규 서비스에 대한 보안 취약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보보호 인식은 늘었지만 투자는 여전히 '미흡' 23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6 정보보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보보호실태조사는 미래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의뢰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종사자 1인 이상 9000여개 기업과 개인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10월 조사됐다. 기업부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보보호 정책을 수립한 사업체는 17.1%로 2015년 대비 3.4%포인트 증가했다. 정보보호조직 운영(11%)과 정보보호 교육실시(18%) 등 정보보호 관련 조직 수준은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에 투자하는 기업 역시 32.5%로 전년대비 13.9%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IT예산 중 정보보호 예산비중이 5% 이상인 기업은 전년도 수준(1.1%)로 전년과 비교해 0.3%포인트 감소해 기업의 정보보호 예산 및 인력투자 확대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 정보보호기획과 허성욱 과장은 "장기적인 투자를 하기보다는 필요최소한의 투자만 한 것으로 보인다"며 "보안을 비용으로 인식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증명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사결과, 정보보호활동의 주된 애로사항으로는 예산확보(49.9%)와 정보보호 전문인력 확보(34%)가 꼽혔다. ◆랜섬웨어 등 정교해진 사이버공격…AI·IoT도 보안 취약 보안 침해사고를 경험한 기업 중 랜섬웨어로 피해를 입은 곳의 비율이 1년새 11배 가까이 늘어난 18.7%를 기록해 신종 사이버공격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랜섬웨어란 이메일 등을 통해 컴퓨터 시스템에 침투한 뒤 원래 사용자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도록 암호화하는 악성코드다. 허성욱 과장은 "정보보호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투자를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보안으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보보호 공시제도나 사이버 보험제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시제도는 기업들이 자사 정보보호 예산과 비율, 인력, 정보보호 활동들을 자율적으로 공시하는 제도다. 정부는 정보보호에 규제를 가하기보다는 이러한 제도들을 통해 기업이 자율적으로 정보보호를 강화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악용하는 사례도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미국에서는 IoT 기기 10만여 대를 활용한 디도스 공격이 일어나 트위터·페이팔·넷플릭스 등 웹사이트 80여 곳이 장애 피해를 입었다.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의 전길수 본부장은 "IoT 기기는 크기가 작고 성능이 떨어질 뿐, 운영체제(OS)를 갖춘 일종의 PC"라며 "IoT 기기는 처음부터 보안이 고려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IoT 보안과 관련, 기술적으로 암호 기술을 적용하거나 OS 자체를 강력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미래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규 서비스에서의 정보유출, 개인정보침해 등이 미래위협으로 꼽혔는데, 구축단계부터 보안을 탑재하는 '보안내재화' 등 다양한 대책이 중요하다"며 "IT예산 중 정보보호예산 비중이 5%이상인 기업은 여전히 1% 수준으로 저조해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더욱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01-23 15:52: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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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택배·명절인사 사칭 스미싱 주의하세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설 연휴 기간 중 선물 배송, 명절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문자 메시지 사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 스미싱은 2014년 하루 평균 약 1만1000건이 탐지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하루 평균 3만5000건의 스미싱이 탐지돼고 있으며, 특히 택배 미수령, 회송, 반송 등 택배회사를 사칭한 스미싱이 58.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 관계자는 "택배회사에서는 인터넷 주소(URL)를 포함한 배송관련 메시지(SMS)를 보내지 않기 때문에 관련 문자를 수신할 경우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며 "최근에는 이용자의 인증을 요구하는 새로운 유형의 스미싱 문자도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미래부는 지난 16일부터 이용자 접속 증가가 예상되는 주요 홈페이지와 스미싱 유포 등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해킹, 악성코드 감염, 스미싱 등이 의심되는 경우 국번 없이 110번(또는 118번)으로 신고하면 악성코드(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미래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이용자가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사이버위협 조기 탐지·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용자도 주기적인 백신 점검, 스마트폰 보안 설정 강화 등 정보보호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7-01-23 15:24:11 김나인 기자
다날, VR 장치기반 모션인증 기술특허 취득

다날이 가상현실(VR) 장치 기반의 사용자 인증에 관한 기술특허를 취득하면서 VR을 통한 금융거래 인증 및 결제사업 등 미래사업 선점에 나섰다. 모바일결제 전문기업 다날은 VR기기에서의 금융·결제 등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때 모션으로 인증이 가능하도록 구현하는 VR기반의 기술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다날 결제사업실 박지만 실장은 "VR기기에서 송금, 이체와 같은 금융거래나 구매 및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때 본인인증과 결제를 위한 인증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VR기기 사용시 손을 이용한 모션이 자유롭기 때문에 별도의 인증을 위한 장치 없이도 움직임을 활용한 인증이 가능하도록 모션인식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박 실장은 또 "가까운 미래의 소비자들은 HMD(Head Mounted Display) 등의 VR장치를 착용하고, 가상현실을 통해 물건을 직접 사용해보거나 옷을 입어본 후 인증과 결제 서비스를 거쳐 구입하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별도의 입력기기나 인증장치가 없더라도 다날의 특허 기술이 적용된 모션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다날은 QR코드 스캔 및 결제 특허, 지문 분할저장 및 인증관련 핀테크 기술특허 등 모바일 결제와 인증, 보안에 관한 특허를 8건 취득했다.

2017-01-23 15:06: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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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한라그룹에 ICT 서비스 구축

LG유플러스가 한라그룹 전 계열사에 자사 최첨단 인터넷과 전용회선, 유선전화 등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한라홀딩스와 경기 시흥시 소재 한라인재개발원에서 '한라그룹 차세대 ICT 환경 도입 및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한라그룹의 전 계열사에 ICT 기술과 인프라 등을 구축하고, 최첨단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한라그룹에 제공하는 ICT 서비스는 초고속 인터넷과 전용회선을 포함해 유선전화, 팩스 등 유선통신 기반을 아우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통신 서비스가 적용되면, 한라그룹 전 계열사의 사무환경이 빨라지고 편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외연을 더욱 확대해 미래사업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의 홈 IoT를 한라그룹 건설회사인 한라(주)에 접목해 향후 IoT 아파트 등 '미래 먹거리'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식이다. 김희권 한라그룹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 상무는 "그룹 내 차세대 커뮤니케이션 도입 등 그 동안 ICT 혁신을 추진해 왔고, 이번에 LG유플러스와 협약을 계기로 차세대 ICT 도입에 빠른 실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순구 LG유플러스 기업영업2담당은 "유선서비스를 기반으로 향후엔 LTE와 IoT 등으로 협력범위를 넓혀 양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17-01-23 14:11:5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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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설 연휴 귀성·귀향길 트래픽 '비상'…특별 대책 마련

설 연휴를 맞아 귀성·귀향길 교통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통신량(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동통신 3사가 원활한 서비스 이용을 위해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23일 설 연휴 전날인 26일부터 트래픽이 몰리며 전국적으로 시도호 기준 평일 대비 7.8% 증가,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사용량은 최대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설 당일 고속도로·국도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평상시 대비 최대 340% 이상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증설 작업 및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26일부터 30일까지 170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해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고속도로·국도 정체구간, 고속철도 구간·공원묘지, 터미널 등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전국 5700여 곳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실시간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KT는 상습정체가 발생하는 고속도로와 요금소 및 휴게소, 고속버스 터미널과 KTX 및 SRT 역사 등 495개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특별관리 대상 지역에는 기지국 용량을 평소 대비 2배 가량 증설하고, 추가로 기지국이 필요한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했다. 트래픽 증가를 대비해 집중 모니터링과 관제, 현장 비상근무를 시행할 예정이며, 긴급상황 발생시 사전에 수립된 리스크 대응체계에 따라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와 현장을 연계한 긴급복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주요 웹사이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스미싱 문자 메시지, 디도스나 해킹과 같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보안 시스템도 점검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설연휴 기간을 전후해 네트워크 트래픽 급증 및 장애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특히 경부, 중부, 영동 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분기점 등 수년 간 누적된 통화·데이터 사용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들을 추가 선별해 소형 기지국(RRH) 및 통화채널카드를 증설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장 운영요원을 파견, 긴급 대기조를 2배 이상 증원해 급작스러운 장애 발생과 통화품질 저하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7-01-23 11:34:13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