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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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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모바일게임 ‘오즈: 브로큰킹덤’ 아시아 출시

넥슨은 자회사 넥슨M을 통해 모바일 게임 '오즈: 브로큰킹덤'(OZ: Broken Kingdom™)을 아시아 지역에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스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한 '오즈: 브로큰킹덤'은 세계 명작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재해석한 모바일게임이다. 위대한 어둠이 지배하게 된 오즈 세계에서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한 전투를 담은 모바일 액션 RPG다. 전투는 턴제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철나무꾼, 사자, 허수아비 등 오즈의 마법사 주인공들과 새로운 영웅 오필리아가 주요 캐릭터로 등장한다. 100가지 이상 수집 가능한 스킬과 다양한 전략을 사용해 '오즈'의 9가지 지역에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오즈: 브로큰킹덤 아시아 버전은 한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아시아 4개국에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동시 출시됐다. 한국어와 중국어를 지원한다. 넥슨M 총괄 매니저 로렌스 고는 "디스게임스튜디오가 오즈: 브로큰킹덤을 매혹적인 게임 플레이로 구현했다"며 "기대 이상의 성공적인 글로벌 론칭에 이어 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오즈: 브로큰킹덤은 지난해 9월 애플의 '아이폰7' 및 '애플키노트'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피처드 게임으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글로벌 출시 이후 애플 앱스토어 31개국 인기순위 10위권 및 구글 플레이 26개국 인기순위 RPG부문 1위를 달성했다.

2017-01-13 13:34: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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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모바일 액션RPG ‘던전앤파이터: 혼’ 정식 출시

넥슨은 네오플에서 개발한 신규 모바일 액션RPG '던전앤파이터: 혼'을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통해 1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던전앤파이터: 혼'은 전 세계 5억 명 회원을 보유한 '던전앤파이터'의 첫 3D 버전 모바일게임이다.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며 눈길을 끌었다. '던전앤파이터: 혼'에는 원작 2D 그래픽의 캐릭터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3D 버전으로 최초 공개된다. 원작의 액션성에 '던전앤파이터: 혼'에서만 즐길 수 있는 궁극기 '혼 스킬'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번 출시 버전에서는 '귀검사', '마법사', '거너', '격투가' 등 캐릭터 4종을 최대 60레벨까지 육성시킬 수 있으며, 15레벨부터는 전직이 가능다. 31종의 일반 던전을 비롯해 '증명의 탑', '무한의 제단', 'AI 레이드' 등 특수 던전도 즐길 수 있다. 넥슨은 정식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까지 '던전앤파이터: 혼'의 캐릭터로 15, 25, 35, 45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연다. 또 계정 캐릭터 레벨 달성 개수에 따라 '세라'와 '피로도'를 보상으로 지급하고, 60레벨까지 10레벨씩 달성할 때마다 '테라결정'을 선물한다. 이 밖에도 정해진 단계의 에픽 퀘스트를 완료하는 유저에게 55레벨 레전더리 아이템을 증정한다.

2017-01-12 17:21: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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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준 방통위원장 "올해 인터넷 기업 규제안 마련할 것"

포털사이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광고사업에 대한 규제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지상파 초고화질(UHD) 본 방송에 대한 연기 여부도 이달 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방통위 출입기자단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올해부터 구체적으로 인터넷 규제를 만들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네이버, 카카오 등의 포털과 페이스북 등 SNS 기업들의 광고 매출로 수익이 증가하는데 반해 이를 관리할 규제 체계가 미비해 인터넷이 '규제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았냐는 지적 때문이다. 최 위원장은 "인터넷 기업은 자율 규제 정도만 있었지 거의 규제가 없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실제로 네이버의 작년 광고 매출은 2조9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작년 TV 광고 매출 1조6628억원의 약 1.8배에 해당한다. 최 위원장은 "어제(11일)도 내부 워크숍 비슷하게 관련 논의를 했다"며 "규제가 아예 없으면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는 만큼 올해 구체적으로 규제안을 연구해 차기(4기) 방통위에 의견을 넘겨주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기업의 반발과 국가적인 산업 활성화 측면을 고려해 다양한 측면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위원장 등 현 3기 방통위 위원들은 오는 3∼6월 사이에 임기가 끝난다. 오는 2월로 예정된 수도권 지상파 초고화질(UHD) 시범방송 도입과 관련해서는 연기 여부를 설 연휴 전에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시간 부족 문제로 9월로 UHD 본방송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다. 최 위원장은 "종합적으로 의견을 청취하고, 가능하면 설 전에 어떤 경우인지 결정할 것"이라며 "가능하면 원래 예정대로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의 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방송과 통신, 신기술 나오는 것을 포괄하면서 정책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조직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 고민해보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2017-01-12 16:58: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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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케이블, '상생' 가속화 되나…SKT이어 KT·LGU+도 동등결합 상품 출시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에 이어 케이블 사업자와의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하며, 이동통신사와 케이블 사업자의 '상생'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 혜택과 함께 방송통신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동전화 다(多)회선과 케이블 사업자의 초고속 인터넷을 묶은 동등결합 상품을 이르면 3월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동등결합이란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케이블TV 사업자가 자사 방송·통신 상품 가입자에게 이동통신사업자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결합해 판매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최근 통신방송 융합서비스와 결합 상품 이용이 늘어나고 있으나 결합서비스의 주요 구성 요소인 이동전화 서비스를 보유하지 않은 케이블TV의 경쟁력 약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동등결합 실시를 주장해 왔다. 실제로 방송통신위원회의 '2016방송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2015년 케이블 가입자는 88만명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케이블TV 업계의 경쟁력 약화에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지난달 이동통신사의 결합상품과 동등결합 상품 간 차별 금지를 골자로 한 '방송·통신 동등결합 판매 가이드라인(안)'을 발표했다. 이동통신 서비스와 케이블TV를 결합한 상품 출시로 가입자 이탈을 막겠다는 의도다. 이에 관련 논의가 확산, 제도적으로 이동통신역무 인가사업자인 SK텔레콤은 내달부터 동등결합 상품인 '온가족케이블플랜'(가칭)을 출시할 예정이다. 2007년 동등결합 제공이 의무화된 이후 시행되는 최초 사례다. 지난달 케이블TV와 협정 발표 이후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CMB, JCN울산중앙방송 등 주요 6개 케이블 사업자와 협상을 마무리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의무제공사업자는 아니지만, 유료방송 발전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동등결합 상품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가 케이블 동등결합 상품을 내놓게 되면 딜라이브, 티브로드, CJ헬로비전 등 케이블 사업자의 인터넷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LG유플러스의 이동전화 요금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 모바일사업부 김승환 상품기획팀장은 "동등결합 의무제공 사업자는 아니지만 정부의 케이블TV 상생방침에 적극 동참하고 소비자 편익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동등결합 상품 출시를 추진하게 됐다"며 "MSO뿐 아니라 개별SO들과도 동등결합 상품 출시를 적극 검토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결합상품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 또한 연내 케이블TV 사업자와 동등결합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현재 케이블TV 사업자와 동등결합 상품에 대해 일정을 조율하며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라며 "계획 단계지만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블TV 업계는 이동통신사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국케이블TV협회 관계자는 "유료방송 업계 발전과 고객 편익 증진에 동등결합 상품이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장에서 상품이 나올 때 어떻게 업계들이 팔로우업 할거냐는 세부적인 부분은 향후 이동통신사와 케이블업계 간의 문제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유플러스의 케이블 동등결합 상품 출시 결정이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의 케이블TV 업체 인수 의지와 연계돼 있지 않겠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경쟁사인 SK텔레콤에서 신사업 부문 투자 계획을 밝히고, 권영수 부회장이 CES에서 M&A 추진 의사를 밝힌 만큼 케이블TV 쪽과 스킨십을 넓혀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펼치지 않겠냐는 것.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미래부가 추진한 대로 케이블TV 권역이 폐지되면 M&A가 가능해질 것 같다"면서 "M&A 여건이 조성된다면 가능성을 보겠다"고 M&A에 대한 추진 가능성을 열어뒀다.

2017-01-12 16:15: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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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동영상 서비스, '네이버TV'로 새 단장

네이버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TV캐스트'가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된 '네이버TV'로 탈바꿈한다. 네이버는 인기 방송과 각종 콘텐츠 클립을 제공하는 네이버 TV캐스트 웹과 고화질 영상 중심의 네이버미디어플레이어 앱의 브랜드명을 '네이버TV'로 통합한다고 12일 밝혔다. 네이버TV 웹과 안드로이드 앱은 이날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iOS 앱은 오는 3월부터 개편된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TV는 모바일 사용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우선 사용자들은 보다 향상된 기본화질로 모바일에서도 생생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모바일웹에서도 앱 연결 없이 고화질 주문형비디오(VOD) 영상을 시청하고, 재생 중 자유롭게 원하는 화질로 변경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모바일웹에서는 고화질 영상을 시청할 경우 네이버미디어플레이어 앱을 별도 설치 후 실행해야 했으며, 화질은 영상 진입 시에만 선택할 수 있었다. 네이버TV 앱 이용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채널 영상들을 구독해 피드로 모아보고, 실시간으로 알림도 받아볼 수 있다. 네이버는 웹드라마, 웹예능, 뷰티, 게임, 키즈 등 각 주제형TV 콘텐츠도 강화한다. 특히 MBC와의 합작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 그룹 트와이스가 각종 미션을 수행하는 버라이어티 웹예능 '로스트 타임' 등을 공개하며 주제형 콘텐츠에 더욱 힘을 실을 방침이다. 동영상 창작자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개선 작업도 이어간다. 네이버는 연내 제휴사들이 더 편리하게 '네이버TV' 채널을 개설·운영할 수 있도록 관리 도구를 한 단계 더 간소화할 예정이다. 네이버TV 김태옥 리더는 "사용자들이 PC와 모바일 사용 패턴에 맞춰 언제든 쉽고 편리하게 네이버의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네이버TV' 플랫폼을 확대하게 됐다"며 "향후 창작자 중심의 도구 개선 작업에도 힘쓰며 기술플랫폼으로서의 역할 또한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12 14:22: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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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데이터요금제, 알뜰폰 보다 최대 43% 비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요금제가 알뜰폰 데이터요금제보다 최대 43%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12일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밝히며, 소비자 맞춤 요금제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소연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이 기존 이동통신 3사의 음성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중 1기가바이트(GB)대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 (1GB~1.3GB)와 2GB대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2GB~2.3GB)를 각각 비교한 결과, 같은 조건에서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요금은 평균적으로 약 26%, 최대 43%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동통신 3사 요금제에는 소비자가 사용하지 못한 미소진 데이터에 대한 혜택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KT의 경우 남은 데이터를 다음 달까지 쓸 수 있게 하는 이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우 남은 데이터를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만 있다. 알뜰폰 사업자인 CJ헬로비전에 따르면, 월정액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사용하지 못한 고객 비율은 70.6%에 달한다. 가입자들이 남긴 평균 데이터량 또한 제공량의 절반인 48.9%에 이른다. 반면, CJ헬로비전의 알뜰폰 서비스인 헬로모바일은 소비자가 기간 내 사용하지 못한 데이터를 요금할인 혜택으로 돌려주는 '착한페이백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았다. 녹소연 ICT소비자정책연구원은 "데이터에 유통기한이 있는 것도 아닌데 미사용한 상당량의 잔여 데이터가 소멸되는 것은 소비자 권익 측면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잔여데이터 이월 제도와 함께 소멸된 데이터만큼 할인하는 요금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녹소연은 "현재 4GB~5GB 데이터 상품들이 없어서 선택의 폭이 제한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상품 출시와 소비자 맞춤 상품도 출시돼야 한다"고 이동통신 3사의 요금체계 변화를 촉구했다.

2017-01-12 11:40:0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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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에서 주연으로…요동치는 OTT시장 '무한경쟁'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불리며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OTT(오버 더 톱·Over The Top) 시장이 케이블TV 등 방송업체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업계, 글로벌 사업자들까지 진출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초기엔 그저 부가서비스로 취급받던 OTT가 이제는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적인 플랫폼 서비스'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OTT란 인터넷을 통해 TV뿐 아니라 각종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 전파나 케이블이 아니라 일반 인터넷망 및 무선 인터넷을 이용한 스마트폰에서도 TV나 동영상 시청이 가능해 '손 안의 TV 서비스'로도 불린다. 11일 방송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OTT 시장 규모는 약 317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성장세도 가파를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16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OTT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53.7% 늘어난 4884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사업자들의 국내 OTT 시장 진출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이미 넷플릭스를 비롯해 유튜브·아마존이 지난해 각각 '유튜브 레드', '아마존 프라임'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넷플릭스는 아직까지 국내 가입자 10만명을 넘지 못했지만, 인기 아동문학인 다니엘 핸들러의 '레모니 스니캣의 위험한 대결' 등 자체 콘텐츠를 확대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국내 시장을 겨냥해 올해부터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도 본격화됐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천계영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좋아하면 울리는'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맞선 국내 사업자들의 OTT 기세도 거세다. CJ헬로비전에서 CJ E&M으로 옮긴 티빙은 tvN, 엠넷(Mnet), 온스타일, OGN, 투니버스 등 153개 채널의 실시간 방송을 무료로 제공하는 강수를 놨다. OTT 사업부서를 신설한 딜라이브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딜라이브 플러스' OTT 박스를 내놓은 뒤, 1만대 판매 목표를 조기달성하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 푹(POOQ)은 VOD 서비스를 UHD로 제공하고,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인 '푹존' 가입 기업도 늘릴 계획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타 이동통신 가입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OTT 서비스를 개방하며 공격적으로 가입자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와 LG유플러스의 'U+ 비디오포털', KT의 '올레tv 모바일'의 이용가격은 월 5000원 선으로 1만원대 중반의 넷플릭스 이용료보다 저렴하다. 이동통신 3사는 연내에도 스포츠, 연예, 콘서트 등 차별화된 자체 콘텐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단방향 위주의 서비스인 위성방송도 OTT를 통해 외연을 확대할 전망이다. 인터넷, 모바일 위주의 양방향 서비스가 중심이 되는 시대 흐름에 맞춰 고객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KT스카이라이프는 왓챠 플레이나 넷플릭스와 사업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OTT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은 기정사실이지만, 서비스 제공만으로 큰 수익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넷플릭스가 OTT 성공사례로 꼽히는 이유는 저렴한 콘텐츠 가격으로 시청자를 유입했기 때문이라는 것. 국내에선 1만원대의 가격만 내면 주문형비디오(VOD) 무제한 제공 등 혜택이 많지만, 해외에서는 유료방송 가격이 최대 몇 십만원대에 이를 정도로 부담이 된다. 이러한 틈새를 파고든 넷플릭스는 전세계 190여개 국가에서 86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미디어 공룡'으로 부상했다. 기세등등하게 진출한 넷플릭스가 국내에서는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도 국내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자체적인 콘텐츠 확보 등 국내외 사업자들이 OTT 서비스를 강화하는 이유는 다양한 수익 모델 창출을 위해서다. 특히 이동통신 3사의 옥수수, 올레TV 모바일, 비디오포털 등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지는 않지만 차별화된 OTT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유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동통신 3사의 휴대폰 요금은 서로 비슷한 수준이어서 뾰족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기 힘들지만, OTT 등은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로 내세워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것. 가령, SK텔레콤 고객만을 위해 '옥수수'에 프리미엄 서비스를 탑재하면 다른 이동통신사로 이탈하는 가입자가 줄어드는 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OTT 자체로 수익을 내기보다는 OTT를 기반으로 모바일이나 방송, 광고 등 수익 모델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라며 "플랫폼을 하나 보유하고 있으면 여러 가지로 외연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7-01-12 06:30:1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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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자체 육성 10개 스타트업 사업 발표

SK플래닛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101 스타트업 코리아'를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 사업을 12일 구글 캠퍼스에서 발표한다. SK플래닛은 '101 스타트업 코리아' 5기 데모데이를 열고 지난 7개월간 집중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신선식품 O2O(온라인 연계 오프라인), 부동산 중개, 비디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10개팀의 최종 서비스와 성과를 스타트업 관계자들에게 발표하고 벤처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 자리를 가진다. 101 스타트업 코리아는 SK플래닛이 지난 2013년 시작한 커머스 및 IT 전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사무공간, 전문가 멘토링, 투자자 관계 형성 등을 무료로 지원해 다양한 분야의 사업 성공과 전문성 강화를 도모해 왔다. 101 스타트업 코리아는 지금까지 총 46개 스타트업이 거쳐 갔으며, '데일리호텔', '텐큐브' 등 27개팀이 약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데모데이 행사에는 정육각, 라이비오, 집토스 등 신선한 아이디어로 구성된 10개 스타트업이 참가한다. 데모데이 행사는 벤처 투자자나 스타트업에 관심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101 스타트업 코리아 출신 스타트업인 '에이프릴스킨', '텐핑' 대표와 VC 기업인 '코그니티브 인베스트먼트'의 이희우 대표가 나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토론회와 강연을 펼친다. 한편, SK플래닛은 101 스타트업 코리아 6기 스타트업 10개 팀을 오는 12일부터 새롭게 모집한다. 사업의 성공 가능성과 가치, 전략 등을 평가해 3월부터 7개월간의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프로그램 접수에 대한 내용은 상생혁신센터 홈페이지나 데모데이 행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1-11 17:43:5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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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로 '맞춤형' 해외여행 코스 추천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반 '코나'(ConA) 기술로 국내외 여행지 맞춤 정보에 이어 해외여행 코스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나는 사용자들이 방문하는 장소를 이해(POI understanding)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술이다.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여행지, 식당 등 빅데이터로부터 이용자들이 해당 장소에 가는 '목적'이나 '분위기' 등과 같은 테마를 자동으로 추출한다. 싱가포르 내 명소를 추천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문서를 분석해 '야경이 예쁜', '가족들과 가기 좋은', '이국적인' 등 다양한 테마, 정보를 자동으로 찾아내는 식이다. 추가로 새로운 문서가 인입되면 해당 문서에서 '분수쇼가 유명한'이라는 새로운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해 새 분류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거친다. 회사 측은 "코나는 여행지와 관련된 문서와 검색어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국내외 여행검색 결과의 품질이 지속적으로 좋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외여행 코스 추천 서비스는 최근 2년 동안 네이버를 통해 누적된 1220만여 건의 양질의 여행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코스정보와 이용자 리뷰를 확인할 수 있는 여행기를 제공한다. 향후 코나는 국내 지역의 스몰비즈니스를 위한 네이버 모바일 '플레이스판'에도 적용된다. 최지훈 네이버 지역·여행검색 리더는 "글로벌 기술로서도 발전 가능한 인공지능"이라며 "기존에는 다양한 언어의 해외 장소 관련 문서를 분석하기 위해서 각 언어별 전문가가 필요했으나 코나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작성된 문서를 알파벳 표음으로 변환해 처리하기 때문에 국가별 언어로부터 독립성을 갖는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코나와 같은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검색 품질을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기술 주도 플랫폼으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2017-01-11 17:06:10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