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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미래부, ICT 수출 지원 본격 가동…305억원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세계 경제의 저성장 추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등으로 인한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이라는 변수에 흔들리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가 민·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재유 차관 주재로 서울 강남구 한국교육방송공사에서 '제2차 ICT 정책해우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해우소는 ▲ICT 수출 활성화 정책 방향 ▲2017년 ICT 해외진출 지원사업 계획 ▲네트워크장비 및 한류콘텐츠 동반 해외진출 성공사례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은 참석자들의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해 ICT 수출은 1625억달러였으며, 올해 ICT 수출은 전년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다양한 변수로 민·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미래부는 반도체·휴대폰·디스플레이 등 기존 주력 ICT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고, 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지능정보 등 K-ICT 10대 전략품목 등 신규 수출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ICT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범정부 ICT 수출 지원체계 확립 등도 추진한다. 또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ICT 수출 관련 부처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과 협력해 범부처 수출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특히 ICT 중소기업이 수출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정보부족, 납품 이력 부족, 현지 제도·규제를 NIPA 코넥스(CONEX) 및 코트라 IT수출상담지원센터 등을 통해 원스톱으로 해결하는데 주력한다. 미래부는 이러한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과 ICT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정보제공·협의체 운영(18억원), 해외로드쇼·전시상담회·쇼케이스 개최 등 현지마케팅(82억원), 컨설팅지원(22억원), 현지 인프라 지원(87억원) 분야에 총 305억원 규모의 30개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해우소에 참가한 ICT 관계자는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 전체 수출의 32.8%를 차지하는 ICT 분야 수출 활성화를 위해 민·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미래부 최재유 2차관은 "우리 경제의 회복을 위해서 가장 대표적인 수출 주력산업인 ICT의 역할이 중요한 한 해"라며 "수출 중심의 대한민국 경제가 지속 발전하기 위해 ICT 수출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고, 정부는 민간의 수출 활성화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적극 청취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1-11 16:36:5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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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복귀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ICT 생태계 조성에 5兆 쏟아붓는다

"대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뉴(New) ICT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SK텔레콤의 과제다". 세계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7'에서 복귀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스마트홈, 자율주행 등 신산업을 위주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3년간 총 11조원을 쏟아부으며 'ICT 생태계 새 판짜기'에 돌입한 것. 특히 AI를 비롯해 자율주행·커넥티드카 분야, 스마트 홈·에너지 관리 효율화 등 사물인터넷(IoT) 신사업 분야에 5조원을 투자하기로 통 큰 결정을 했다. 이는 통신회사의 '생명'과도 같은 미래형 네트워크 투자규모 6조원과 맞먹는 규모여서 눈길을 끈다. 이처럼 박정호 사장이 IoT 신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배경은 통신사업만으로는 더 이상 회사가 성장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내수시장에 목을 매는 이동통신 산업에 새로운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신임 사장의 고민이 묻어나오는 대목이다. ◆SKT, ICT 생태계 조성 위 해 2019년까지 5조원 투자 SK텔레콤은 오는 2019년까지 ICT 산업 생태계 조성·육성을 위해 5조원, 5세대 이동통신(5G) 등 미래형 네트워크에 6조원 등 3년간 총 11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IC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는 AI와 자율주행, IoT 분야에 집중된다. 투자는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과 함께 진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ICT 생태계 조성에 5조원의 투자가 진행되면 전후방 연관산업들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이어져 약 9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만여명에 달하는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이 신사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구체적인 투자 액수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그만큼 SK텔레콤 등 통신 사업자의 위기의식이 드러난 결정이라고 보고 있다. 통신업계의 패러다임 변화와도 연계점이 있다. 전통적 통신 사업이 성장 한계에 봉착했다는 판단에 따라 통신 시장을 넘어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을 올리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열린 CES를 참관했다. 국내에서 벗어나 글로벌 수준의 뉴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안목을 얻기 위해서다. CES 기간 동안 박정호 사장은 삼성과 엔비디아, 인텔 등 글로벌 ICT 기업 부스를 방문하고 인공지능·자율주행·IoT 분야에 대한 신기술 개발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며 적극적인 '새 판짜기' 행보를 보였다. 박정호 사장은 "전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이미 상당히 퍼져나가고 있음을 CES 2017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며 CES 참관 소감을 전했다. CES 참관을 통해 글로벌 ICT 생태계 조성에 대한 의지를 공고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5G 등 미래형 네트워크 분야와 2.6㎓ 구축에도 향후 3년간 6조원을 투자해 주력 분야인 네트워크 품질 우위도 유지할 전망이다. 특히 올 하반기 5G 시범 서비스를 추진하고 오는 2020년 5G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혼자만의 힘 아냐"…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뉴 ICT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글로벌 사업자 및 벤처·스타트업뿐만 아니라 경쟁사에도 협력의 문호를 전면 개방하며 외연 확대에도 나선다. 특히 그룹 내 ICT 관계사의 역량 결집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SK 주식회사 C&C는 양사가 보유한 인공지능·클라우드 분야 기술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이를 활용해 T맵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자율주행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 상용화까지 지원하는 'IoT 오픈하우스'도 운영하기로 했다. 아이디어가 있는 개발자와 스타트업은 이를 통해 IoT교육 및 서비스 기획, 하드웨어개발, 네트워크 연동 테스트 등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 상용화까지 토털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통신인프라 분야에서는 페이스북과 노키아, 인텔등과 함께 올 상반기 서울에 설립될 TIP(Telco Infra Project) 벤처육성센터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발자 지원 채널인 '티 디벨로퍼스'(T developers)도 확대한다. 박정호 사장은 "SK텔레콤 혼자만의 힘이 아닌 개방과 협력을 통해 진정한 뉴 ICT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현재 메모리 반도체가 대한민국의 경제동력이듯이 뉴 ICT 생태계가 새로운 경제동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2017-01-11 16:33: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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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올해 클라우드 본격 확산 나선다

정부가 클라우드 본격 확산을 위해 타 부처와 협의해 클라우드 이용 관련 유권해설서를 마련하고, '범부처 민관합동 클라우드 확산 추진위원회'도 구성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K-ICT 전략'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클라우드컴퓨팅 산업육성 지원'의 일환으로 '2017년 K-ICT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시행계획'을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1조19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5.2% 증가했으며, 클라우드 기업도 같은 기간 353개에서 535개로 늘었다. 정부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클라우드 이용 확산을 통해 비용절감과 업무혁신을 유도하고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행안에는 ▲공공부문의 선제적인 클라우드 도입 ▲민간부문 클라우드 이용 확산 ▲클라우드 산업성장 생태계 조성 등 3대 추진 전략을 실현할 세부계획을 담았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올해를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원년이 되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공공부문에서 원스톱 클라우드 조달체계를 마련하고, 초중고 소프트웨어(SW) 교육, 정부 R&D(연구·개발), 대학 학사행정시스템 등을 대상으로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해 우수 사례를 도출한다. 지능정부 구현을 위해 1·2 정부통합전산센터 전자정부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과 제3센터 입주 대상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설계도 추진한다. 민간부문의 클라우드 이용 확산을 위해서는 관계 부처와 함께 클라우드 이용 관련 유권해설서도 마련한다. 또 전국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클라우드 적용을 확대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정밀의료 프로젝트와 스마트 공장을 확산한다. 아울러 '범부처 민관합동 클라우드 확산 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클라우드 산업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PaaS-TA)을 고도화한다. 클라우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기관도 지정한다. 미래부 이상학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시행계획의 차질없는 시행을 통해 오는 2021년 클라우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며 "올해를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의 원년이 되도록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11 14:46: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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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남녀 맛집 앱 사용자, 10명 중 7명 "만족"

맛집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10명 중 7명은 앱을 통해 찾은 식사 장소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치기반 O2O(온라인 연계 오프라인)기업 얍컴퍼니는 인크루트, 두잇서베이와 함께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간 20~40대 남녀 2777명을 대상으로 한 맛집 정보 탐색 방법 설문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21.4%가 맛집 앱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1인 평균 앱 설치 개수는 1.6개였다. 식당 정보 획득 경로 선호도는 포털 검색(39.0%)과 지인 추천(21.6%), SNS 검색(17.0%), 맛집 앱 검색(12.8%), 기사나 방송 참조(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맛집 앱 활용은 30대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맛집 앱 사용자 592명 중 418명(70.7%)은 해당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앱을 사용하는 이유로는 실제 방문객들의 리뷰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많이 꼽혔다. 맛집 앱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들은 보편적인 정보 취득 방법으로도 충분하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답했다.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5대 맛집 앱은 시럽테이블과 망고플레이트, 얍, 다이닝코드, 식신으로 조사됐다. 안경훈 얍컴퍼니 대표는 "맛집 앱은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부가 혜택까지 제공하는 만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활용 경험이 보편화 되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전통적 검색 방식을 보완 혹은 대체 해 나가며 매장과 고객간의 관계를 한층 밀도 있게 형성해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1-11 14:01:1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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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빅데이터로 감염병 확산방지 글로벌 협력…UNGC '리드 컴퍼니' 가입

KT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글로벌 협력을 가속화한다. KT는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의 '리드 컴퍼니(LEAD Company)'에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리드 컴퍼니는 UNGC의 9000개 이상의 가입 기업을 대표해 글로벌 이슈와 선진 사례를 발굴하는 리더십 기구다. 세계 각국 비즈니스 리더들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촉진하고 유엔 산하기구, 기업, 정부, 비정부단체(NGO) 등의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KT를 포함해 40여 개 기업이 가입돼 있다. KT는 리드 컴퍼니에 가입해 전 세계 130여 개국에 걸친 UNGC의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또 UNGC 주관 행사 등에서 이니셔티브를 통한 리더십 발의 및 '리드 컴퍼니'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건 분야의 이슈를 끌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해 6월 황창규 KT 회장은 뉴욕에서 열린 'UNGC 리더스 서밋 2016'에서 전 세계 800여 개 통신사들의 '로밍 데이터' 공유 제안과 함께 각국 정부와 유엔의 적극적 동참으로 감염병 확산을 막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바 있다. 같은 해 11월에는 질병관리본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시범사업에서 휴대폰 로밍 정보를 활용해 해외 여행객의 입출국 정보를 보건당국에 제공해 감염병의 확산을 방지하는 '스마트검역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KT는 '스마트검역정보시스템'의 해외 적용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미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의 통신사들과 협력을 통한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향후 각 나라의 보건 당국과도 적극 협조해 나간다는 목표다. 스마트검역정보시스템 국내 구축 사례는 지난해 열린 한·중·일 보건장관 회의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윤종진 KT 홍보실장 전무는 "지난해 9월 KT와 UNGC 간 양해각서 체결 이후 양측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KT는 혁신적인 ICT 기술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7-01-11 11:38:5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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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멤버십 포인트 차감없이 휴대폰 수리하세요"

LG유플러스는 'U+파손도움' 프로그램의 휴대폰 수리비 지원 고객을 대상으로 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면제하는 혜택을 내달 28일까지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U+파손도움 휴대폰 수리비 지원 프로그램은 LG유플러스 롱텀에볼루션(LTE) 휴대폰을 사용중인 고객에게 단말 파손 시 사용중인 LTE 휴대폰 수리비의 20%~30%(최대 5만원)를 지원하는 LG유플러스 고객 혜택 강화 서비스다. U+파손도움 휴대폰 수리비 지원 프로그램은 멤버십 등급, 장기고객 여부 및 R클럽 가입 여부에 따라 한도 내 수리비를 지급한다. VIP 등급 이상 고객은 장기고객 여부에 따라 3만원에서 최대 5만원, 다이아몬드·골드 고객은 1만5000원에서 2만5000원, 실버·일반 고객은 1만원에서 1만5000원을 지원한다. 지난해에 수리비 지원을 받은 고객도 올해 등급별 한도 내에서 수리비 지원이 가능하다. 내달 28일까지 파손 접수를 완료한 고객은 이번 프로모션으로 멤버십 포인트 차감을 면제받는다. U+파손도움 프로그램은 수리 횟수 상관 없이 연간 한도 내에서 수리비를 지원하고, 수리비 지원 혜택 금액은 멤버십 포인트에서 차감되는 고객 혜택 프로그램이다. LTE 휴대폰 파손 시 U+분실파손 전담센터나 전국 LG유플러스 직영점으로 파손 접수를 하고, 제조사 공식 A/S센터에서 수리 후 수리비 영수증과 견적서를 파손 접수 30일 이내에 U+분실파손 전담센터로 발송하면 된다. 서류제출은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과 직영점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수리비는 다음 달 통신비 청구 금액에서 할인된다.

2017-01-11 11:16: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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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주문에 퀵배달…스마트폰도 '총알 배송시대'

# 직장인 김애란(32)씨는 지난 3일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모 이동통신사 온라인몰에서 구입한 아이폰이 주문 후 두 시간 만에 집에 도착했다는 내용이다. 김씨는 퇴근 후 바로 경비실에 들러 아이폰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김 씨는 "아이폰 구입을 위해 신도림 테크노마트를 가려다 시간이 없어 처음으로 온라인숍에서 단말을 주문했는데, 주문한 지 2시간도 안돼 제품을 받아 만족스럽다"며 "어딜 가나 가격이 똑같으니 대리점에 가서 발품을 팔기보다는 집에서 약관도 꼼꼼하게 읽어보고 상품도 내 마음대로 정하며 편하게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말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이동통신 회사들이 온라인 직영몰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하며, 유통구조를 전환하는데 나서고 있다. 9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가 자사 온라인 직영점에서 소비자가 구입한 단말을 빠른 시일 내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당일 수령 서비스의 이용률이 절반을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월드 다이렉트'에서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원하는 매장에서 휴대폰을 찾을 수 있는 '바로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말기 수령을 원하는 가까운 매장과 방문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어 편의성을 강화했다. T월드 다이렉트 구매 혜택, T기프트 등 혜택도 그대로 받을 수 있으며 주소록·사진 백업 등 공식인증대리점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KT가 지난해 7월 전면 개편한 온라인 전문 쇼핑몰 '올레샵'은 특히 2030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에 따르면, 올레샵 이용 고객의 과반수가 넘는 60%가 2030세대다. KT는 올레샵의 인기 요인으로 '당일배송' 서비스를 꼽았다. KT는 지난 2015년 이동통신 3사 중 처음으로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행했다. KT 관계자는 "KT 올레샵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전국 어디서나 퀵을 통해 당일 배송 받을 수 있고 고객이 원하는 매장에서 바로 개통할 수 있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당일배송은 시행 1년 만에 올레샵 모바일 개통 고객의 절반이 넘는 70%가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올레샵의 당일배송 서비스는 오후 4시 이전 주문 건에 대해 퀵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바로배송'과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는 '바로픽업' 등 두 가지로 방법으로 제공된다. 제주도 같은 도서지역도 지원하는 전국구 단위 서비스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유선 가입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레샵에서 인터넷과 TV를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가입상품에 따라 매월 요금에서 약 10% 정도를 추가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시행하고 있다. 예컨대 기가 인터넷(1GB)과 TV 신규 가입 고객에는 3300원 할인, 기가콤팩트(500MB)와 TV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2750원, 올레인터넷(100MB)과 TV 신규 가입 고객에는 2200원을 매월 추가로 할인해주는 식이다. LG유플러스는 홈페이지 다이렉트몰 '유플러스샵'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요금을 7% 추가할인하며 타사와 차별화하고 있다. 6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매달 4000원 이상의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판매점 중심의 유통 구조가 주를 이뤘던 이동통신사들이 온라인 직영점 채널을 강화하는 이유는 단통법 시행 때문이다. 단통법 이후 대부분의 유통점들이 동일한 지원금을 제공하고, 투명하게 공시되고 있어 저렴한 단말을 찾기보다는 저렴한 요금제를 찾는 고객들이 늘었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단통법 이후 이동통신사들의 유통채널 변화 중 하나는 온라인숍 강화로 꼽힌다"며 "대리점 등에 들어가기 부담스러워 하는 이용자들이 단통법 내에서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온라인 직영점을 주로 찾는다"고 말했다. 다만, 온라인 직영판매 강화로 인한 영세 유통판매점과의 상생 문제는 한계로 지적된다. 대기업인 이동통신 3사가 직영 판매 강화로 골목 상권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에 따르면 단통법 이후 이동통신 판매점 매장 수는 1만2000점에서 1만1000점으로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휴대폰 판매 창구였던 판매점은 이동통신사의 온·오프라인 직영점 강화로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2017-01-11 06:30:0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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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수 美 데이코, 'KBIS 2017'서 삼성 기술 더한 럭셔리 주방가전 선봬

삼성전자가 지난 9월 인수한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가 10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KBIS 2017'에 참가해 주방 가전의 정수를 선보였다. KBIS는 매년 전 세계 25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다. 데이코는 이 전시회에 ▲주방가구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빌트인 칼럼 냉장고' ▲ 대용량 프리미엄 기능의 '프렌치도어 냉장고' ▲ 넓어진 조리공간을 자랑하는 '프로레인지' ▲ 붙박이형'프리미엄 월오븐' 등으로 구성된 2017년형 '헤리티지' 라인업을 선보였다. 데이코의 '헤리티지' 라인업은 럭셔리 가전 명가 데이코의 전통적 디자인에 삼성의 혁신 기술까지 더해진 명품 가전으로 현지 언론과 업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데이코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월오븐'은 균일하고 빠른 조리를 가능하게 해 주는 '4단계 퓨어 컨벡션 시스템'을 채용했다. 이 제품은 와이파이(Wi-Fi)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해 작동·제어할 수 있도록 한 아이큐 컨트롤 기술이 탑재돼 있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다양한 사이즈의 '빌트인 칼럼' 냉장고는 럭셔리 가전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미국 환경청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고효율·첨단제품상(ETA)'을 수상해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데이코는 냉장고 외 다른 주방 가전제품에도 지속적으로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접목해 데이코 제품의 가치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데이코 제품담당 임원 데이비드 니콜스는 "데이코의 명성과 노하우에 삼성의 혁신이 더해져 이번 행사에 선보인 냉장고를 포함해 많은 변화가 기대 된다"며 "앞으로 럭셔리 가전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데이코와 함께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북미 빌트인 라인업과 CES 2017에 선보인 혁신적인 제품들을 거래선을 대상으로 소개하며, 북미 빌더 시장 본격 진입을 예고했다.

2017-01-10 17:52:0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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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온라인게임 '소울워커' 18일 출격

스마일게이트가 오는 18일 온라인게임 '소울워커'(개발사 라이언게임즈)의 국내 공개 서비스(OBT)를 시작한다. 스마일게이트는 1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액션 MORPG 소울워커의 서비스 일정과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소울워커는 애니메이션을 연상하게 하는 그래픽과 매력적인 캐릭터,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특징인 액션 다중사용자역할수행게임(MORPG)이다. 폐허가 된 도시에서 세상을 위협하는 몬스터와 맞서 싸우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녹여냈다. 지난해 4월부터 일본에 먼저 서비스 됐다.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유저는 누구나 소울워커를 즐길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울워커의 신규 영상이 공개됐다. 스마일게이트와 라이언게임즈는 4종의 캐릭터(하루, 어윈, 릴리, 스텔라)와 4곳의 중심지역(타운)으로 여러 유저들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또 각 중심지역에서 연결된 스토리 던전만 264개를 준비했으며, 엔드 콘텐츠로 캐주얼 레이드도 마련해, 유저들이 충분히 소울워커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윤성준 라이언게임즈 대표는 "우여곡절 끝에 소울워커 국내 OBT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새로운 재미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인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는 "그래픽이나 게임성 등 모든 면에서 소울워커가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 확신하고, 스마일게이트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7-01-10 13:52:0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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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 올인원 무선 UHD 셋톱박스 출시…"연내 디지털 전환 완료"

딜라이브 케이블방송은 내달부터 무선전송 기능과 넷플릭스 시청이 가능한 프리미엄급 UHD 셋톱박스 2종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연내 100% 디지털 전환을 완료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강화한다. 각각 '딜라이브 플래티넘(Platinum)', '딜라이브 UHD'로 명명된 셋톱박스는 화이트 색상의 유선형 디자인으로 디퓨저 기능을 함께 탑재했다. 4기가 플래시 메모리와 2기가 디램(DRAM), 클라우드 사용자환경(UI) 적용, 블루투스 헤드셋 연동 등의 기능을 지원해 기존 셋톱박스보다 업그레이드 됐다. 딜라이브 플래티넘은 유료방송업계 최초로 AV신호 무선전송기능을 탑재해 TV와 셋톱박스 단말 간에 유선(HDMI 케이블 등) 연결을 하지 않고 무선으로 TV를 시청할 수 있다. 2.4GHz 액세스포인트(AP)가 셋탑박스에 내장돼 있어 별도의 공유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리모컨 방식을 채택해 리모컨 방향과 상관없이 셋톱박스를 컨트롤 할 수도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신형 UHD 셋톱박스 출시는 지난해 사명변경 이후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비한 기술혁신의 첫 결과물"이라며 "홈 사물인터넷(IoT) 게이트웨이, 무선공유기, OTT 미들웨어와 블루투스 등 실용적인 기능을 탑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딜라이브는 연말까지 디지털 전환을 완료, 17개 권역별 순차적으로 아날로그 방송서비스를 종료한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연말까지 100% 디지털 전환을 완료하면 남게 되는 주파수 대역에 화질 업그레이드는 물론 생활편의 서비스와 홈 IoT 등의 서비스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7-01-10 10:33:27 김나인 기자
미래부, SW중심대학 6곳 추가 선정…내달 20일까지 접수

정부가 SW(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SW중심대학 6곳을 추가로 모집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제3차 SW중심대학 지원대상 모집 공고를 1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되면 최장 6년간 연 평균 20억원이 지원된다. 대학별 혁신 수준과 규모에 따라 지원 규모와 내용은 달라진다. SW중심대학은 현장에서 요구하는 SW전문 인력 '공급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SW인재를 육성할 목적으로 교육 체계와 커리큘럼 등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참여기업이 제시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문제해결형 산학협력 프로젝트 176건을 수행하고 산업계 교수 30명을 채용하는 등 대학 SW교육의 현장성을 높였다. 미래부는 2015년 1차로 8개 대학이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국민대 등 6개 대학이 추가로 선정됐다. 올해는 6개 대학을 신규로 선정해 총 20개의 SW중심대학을 운영하고, SW중심대학의 우수 교육성과 및 콘텐츠를 대학사회 전반으로 공유·확산할 계획이다. SW중심대학에 지원하려는 대학은 내달 20일까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에서 지원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평가위원회의 서면과 발표평가를 거쳐 3월 말 신규 SW중심대학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미래부 김용수 정보통신정책실장은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라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서 핵심기술 확보와 유망 신산업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핵심 SW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며 "SW중심대학 확산을 통해 역량 있는 SW인재를 적기에 공급해 SW중심사회의 조기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1-10 09:14:1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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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네시삼십삼분, 모바일 게임 '의천도룡기' 공동 서비스

카카오는 네시삼십삼분과 모바일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의천도룡기 포 카카오(for Kakao)'공동 서비스를 결정하고 내달 중 '카카오게임 S'를 통해 정식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의천도룡기 포 카카오는 무협 작가 김용의 사조삼부작 중 '의천도룡기'를 원작으로 하는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 '의천도룡기'는 탄탄한 콘텐츠와 검증된 재미로 수십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 게임으로 제작됐다. 카카오와 네시삼십삼분이 공동 서비스하는 '의천도룡기 포 카카오'는 의천검과 도룡도의 비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70만자에 이르는 텍스트로 담았다. 게임에 참가한 4명이 협동해 거대 보스를 격퇴하는 다양한 종류의 파티 던전, 최대 8명이 한 팀이 돼 연속 보스전을 진행하는 '공격대 던전', 상위 16개 방파 간에 벌어지는 대규모 PVP(이용자 간 전투) '방파전', 200대200으로 진행되는 치열한 실시간 전쟁인 '진영전'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카카오와 네시삼십삼분은 이번 공동 서비스 발표를 시작으로 현지화는 물론 사전예약 프로모션과 TV광고 등 마케팅도 함께 진행한다. 정식 출시는 내달 중으로 예정됐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네시삼십삼분과 같은 역량 있는 파트너와 '의천도룡기 포 카카오'를 함께 서비스 하게 돼 기쁘다"며 "열심히 준비한 타이틀인 만큼 올해 이용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호 네시삼십삼분 대표는 "카카오와 함께 아시아 최고 IP(지식재산권)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게 됐다"며, "양사의 협업으로 이용자에게 대작 MMORPG에 어울리는 재미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1-09 14:46: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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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글로벌 시장 '정조준'

공격적인 경영 스타일로 '승부사'로 통하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해외 통신사 등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다. 홈 사물인터넷(IoT)과 같이 '잘 하는 것'을 중점으로 글로벌 업체와 시너지를 모색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부상한 인공지능(AI)에 대해서는 그룹 계열사인 LG전자와 협력해 '만년 3등'에서 벗어나 1등을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9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7'을 참관 중인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AI가 빅데이터와 함께 상당히 큰 시장으로 형성될 것으로 확신이 선다"며 신규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LG유플러스의 강점인 IoT와 인터넷TV(IPTV)와 관련해서는 "확실하게 1등을 해 보겠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단언했다. 2017년 신년사에서도 강조한 신규 사업 부문 일등 달성의 의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한 셈이다. 권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미래의 먹거리가 될 새로운 성장 사업을 발굴해 그 사업이 남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일등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이동통신 3사는 '음성비서'를 앞세운 AI 서비스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SK텔레콤이 AI 음성비서 서비스 '누구'를 출시한 데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연내 AI 음성비서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권영수 부회장은 이날 "SK텔레콤과 같은 제품을 당장 출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음성 인식 등 인공지능 기술은 LG전자가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니 그룹 차원에서 양사가 협력하면 실력이 생길 것"이라며 LG전자와의 AI 사업 협력 가능성을 열었다. AI 관련, 스타트업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직은 그런 단계가 아니다"라고 했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고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어 통신회사에 온 것이 좋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실제로 최근 LG유플러스는 ▲서비스 ▲개발 ▲디바이스 담당 등 세 부문으로 나눠진 AI 사업부를 신설해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의 AI 서비스는 LG전자의 가전제품과 LG유플러스 홈 IoT 생태계를 중심으로 플랫폼을 형성해 연결·제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자사가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홈 IoT 분야에서도 생태계 확산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권영수 부회장은 "LG·삼성전자, 양사가 IoT를 끌고 가는 모습을 보고 IoT 사업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며 "전자회사가 IoT를 같이 밀어주면 생각보다 빨리 시장이 안착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현재 홈 IoT 가입자 50만가구를 확보해 이 분야에서 이동통신 3사 중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가입자 100만가구를 돌파할 계획이다. 권영수 부회장은 CES 참관 기간 동안 미국 대형 통신사 버라이즌과 첫 미팅을 하고 애플, 시스코, 커넥티드 카 업체 등과 잇따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권 부회장은 "버라이즌과 미팅해보니 산업 IoT를 잘하고 있고 빅데이터 역량이 상당한 수준이라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이는 다방면의 글로벌 협력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사업에서는 케이블과의 인수·합병에 대한 타진 가능성도 열어놨다. 권 부회장은 "미래부가 추진한대로 단일 권역이 폐지되면 가능해질 것 같다"며 "케이블을 인수할 여건이 조성되면 가능성을 보겠다"고 말했다. 권영수 부회장이 CES에 참관한 것은 2011년 LG디스플레이 CEO 시절 이후 두 번째다. 그는 이번 방문 목적에 대해서 "외국 통신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며 "일본 KDDI, 중국 유니콤 등과 가까워졌다"고 언급했다. 권 부회장은 8일(현지시간) CES 폐막 이후에도 미국에 남아 애플과 시스코 본사 등을 방문하며 글로벌 행보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CES 참관을 시작으로 취임 2년차를 맞은 권 부회장이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에서 보여줬던 '1등 DNA'를 LG유플러스에 전파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 부회장은 과거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등에서 애플과의 공급 계약을 따내는 등 글로벌 사업을 과감히 추진하며 승부사적 기질을 보여왔다.

2017-01-09 14:40:07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