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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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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안전사고' 多…정작 중정비는 해외서

-10월~12월, 항공 안전 사고 6건…반면 항공기 중정비는 대부분 해외서 -국내 최초 항공 MRO 전문업체 '한국항공서비스(KAEMS)' 있지만… 항공업계에 연이어 사고가 일어나고 있지만 정작 항공기에 대한 중정비는 대부분 국내에서 불가능해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기체 결함 등에 의한 항공 사고가 총 6건 발생하면서 항공 안전에 대해 걱정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간단한 정비를 제외하고 중정비는 대부분 해외에서 진행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국내에 'MRO(항공 정비)' 사업자가 있지만 아직 중정비를 맡길 수 있는 적절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 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보잉의 737NG 계열 항공기 중 동체 균열이 발견됐던 일부 항공기도 미국 보잉사에서 수리를 진행 중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30일 항공업계에 안전 장애가 잇따라 발생하자 국내 9개 항공사 경영진 및 운항·정비본부장 등과 긴급 안전점검회의를 열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올해까지 항공안전감독관을 투입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고 1단계 점검까지 완료했다. 2단계 점검은 9일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최근까지 기체 결함에 의한 항공 지연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29일 김해공항에서 제주로 출발하려던 제주항공의 여객기는 이륙 직전 기체 결함이 발견돼 3시간 지연됐다. 또 이달 2일 일본 도쿄의 나리타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이스타항공 ZE604편은 운항 도중 기체 결함으로 1시간30분만에 나리타공항으로 회항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꼬리 날개 쪽 문제였다. 부품 교체해서 정상적으로 수리를 마치고 다시 승객들을 태우고 왔다"고 말했다. 여전히 항공 안전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중정비를 맡길 적합한 MRO 사업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계열사인 진에어, 그리고 아시아나항공은 자체적으로 중정비를 시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저비용 항공사는 스스로 중정비까지 할 수 있는 시설을 소유하지 못해 해외 MRO 사업자에게 항공기를 맡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국내 최초의 항공 MRO 전문 업체로 출범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인 상황이다. 한 LCC업계 관계자는 "MRO는 거의 해외에서 진행한다. 대한항공의 경우 자사 시설이 있어 그곳에서 수리 하지만 다른 LCC들은 해외에서 한다. 다만 소규모 정비는 국내에 각 공항마다 장소가 있어 그곳에서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항공사마다 수리하는 곳이 다르다. 자사도 싱가포르나 대만 등 여러 곳으로 나눠서 (수리하러)간다. 국내에도 있긴 하지만 아직은 보통 해외 MRO에 가서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보잉 737NG 계열 항공기에서 균열이 발견됐던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여객기는 미국에 위치한 보잉 MRO에 가 있는 상태다. 반면 자사의 수리 센터가 있는 대한항공과 그 계열사인 진에어는 국내에서 수리를 진행 중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동체 균열이 발견된 2대 중 1대만 지금 미국에 수리하러 가 있다. 이달 중순까지 수리를 마치고 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2019-12-08 15:39:2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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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저유황 선박유 'HYUNDAI STAR' 론칭

현대오일뱅크가 저유황유 선박연료 시장에서 국내외 고객 확보를 위한 차별화에 나섰다. 현대오일뱅크는 세계 최초로 친환경 선박연료 브랜드 'HYUNDAI STAR'(가칭)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IMO 2020으로 급격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초저유황 선박연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STAR'는 단순 정제설비에서 생산되는 잔사유에 초임계 용매를 사용하는 신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아스팔텐과 같은 불순물을 완벽히 제거한 제품을 뜻한다. 아스팔텐은 연료의 엉김 현상을 야기해 선박의 엔진고장을 일으키는데, 초임계 용매가 기체와 액체의 성질을 동시에 갖춰 아스팔텐과 같은 불순물을 완벽히 제거하는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국내 최초 특허출원 등으로 독자적인 초저유황 선박연료 제조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 대산공장 내에서는 하루 최대 5만 배럴의 초저유황 선박연료를 제조할 수 있는 설비가 가동 중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브랜드 출시와 함께 주 고객층인 선박·해운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로드쇼 등 다양한 마케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일반인들도 친숙하게 'STAR' 브랜드를 인지할 수 있도록 국내 프로축구 경기장 등에 광고물도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가전제품 같은 소비재에 브랜드 네임을 붙여 차별화를 꾀하듯 선박연료의 뛰어난 품질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선박건조와 엔진 분야에서 현대가 세계 탑 브랜드인만큼 선박연료 시장에서도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2-05 15:09:4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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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논란 '바이오매스', "보완책 찾아야" 목소리

-"이산화탄소 배출량 없애려면 70년 소요" VS "환경 이슈 대응 위해 지속가능한 방법 찾아야" -RPS 제도, "올해 공급의무자의 이행실적이 90% 수준 달성해" 재생에너지 '바이오매스' 발전의 현주소를 다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는 '바이오매스 발전, 미해결 과제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바이오매스의 발전에 대한 갑론을박과 함께 새로운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바이오매스가 실질적으로는 환경에 긍정적이지 않다는 주장과 외려 아직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지속가능한 방법을 찾아 그 발전량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공방을 이뤘다. 김수진 기후솔루션 선임연구원은 바이오매스와 관련해 통상적으로 하는 오해가 몇 가지 있다며 서두를 열었다. 그는 '바이오매스가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바이오매스 발전은 실제 이론적으로 석탄보다 더 높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제로)로 만드는 '탄소 중립'까지 최소 70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매스 혼소발전의 경우,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발급 중지가 침해할 발전사업자의 법적 이익이 크지 않다. 이를 고려해 바이오매스의 REC 발급 전면 중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바이오매스 발전의 전 과정에 대한 이산화탄소 평가 기준 도입 등을 통해 기후적 측면을 고려한 재생에너지 보조금의 자격요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오매스 혼소발전은 석탄 발전에 폐목재 등을 섞어 태우는 방식을 의미한다. 반면 바이오매스 발전이 갖는 아직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 앞으로 개선시켜 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재식 한국중부발전 부장은 "바이오매스 발전은 다른 재생에너지원과 달리 화석연료와 같은 방식으로 연소돼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질소산화물이나 먼지 같은 대기오염물질도 배출한다. 이런 특징이 바이오매스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키고 있다"면서도 "환경성에 대한 논쟁을 최소화하고 RE100 등 최근의 새로운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매스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과정을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전환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신의 환경오염 방지기술로 충분히 대기·수질오염물질 제어가 가능하다. 다만 고효율 방지시설일수록 고비용이 들 수밖에 없으나 바이오매스 발전이 일정 부분 불가피한 선택이라면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하되 비용 보전을 통해서라도 하는 것이 맞다"며 "국내 관점에서 국내의 미이용 산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확산을 위해 꾸준히 추진해 왔던 'RPS 제도'의 현황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RPS 제도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로서 정부가 공급의무자에게 신재생에너지의 의무공급량을 할당하고 공급의무자가 자체 생산 또는 구매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제도다. 서후석 한국에너지공단 팀장은 "RPS에 따른 공급의무자의 이행실적은 올해 90% 이상의 수준을 달성했다"며 "2017년부터 REC의 총 발급량이 총 의무공급량을 초과해 역전한 상태다. 그래서 지금도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12-05 13:22:5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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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설 연휴' 대목…"항공권 미리 준비하세요"

-티웨이항공·제주항공·에어서울 등…설 연휴 항공권 판매 진행 중 -사이판·나트랑·푸꾸옥 등 국제선 프로모션도…명절 여행객들 '눈길' 내년 설 연휴 대목을 앞두고 항공권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벌써부터 귀향길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항공사들이 내년 1월 24일부터 27일 사이 총 4일의 설 연휴 기간을 위한 항공권 판매를 본격화하며 빠르게 자리가 메워지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0월 29일부터 설 연휴 기간에 운항하는 국내선 항공권의 좌석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연휴에 판매하는 노선은 ▲김포-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등 3개 노선이다. 티웨이항공은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김포·대구·광주에서 제주로 향하는 항공편을, 26일부터 28일까지는 제주에서 김포·대구·광주로 돌아오는 항공편을 판매한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7일부터 설 연휴 기간 국내선 항공권 판매에 나섰다. 대상 노선은 김포·부산·청주·대구·광주에서 출발해 제주로 가는 국내선과 김포-부산 등 김포와 제주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국내선 전 노선이다. 에어서울은 지난달 29일부터 설 연휴 기간 가장 이용률이 높은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설 연휴 중 24일에는 김포-제주, 26일과 27일에는 제주-김포 노선을 판매하며 모두 약 2000석 정도의 규모다. 단 선착순 판매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귀향길을 저렴하게 오갈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진에어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말까지 국내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운임 할인 및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할인 해당 노선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 등 4개 노선이다. 탑승 기간은 내년 2월 29일까지며 노선별 최저 운임은 편도 기준 ▲김포-제주 1만3800원 ▲부산-제주 1만7300원 ▲청주-제주 1만5400원 ▲광주-제주 1만5400원부터다. 무료 위탁수하물 등의 기본 서비스도 제공된다. 명절을 지내는 모습이 다양해지면서 해외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17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사이판·나트랑 두 휴양지의 특가 항공권 판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탑승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며 특가 운임은 편도 총액(유류할증료, 공항세 포함) 기준 ▲인천-사이판 9만9590원 ▲인천-나트랑 10만1900원부터다. 또한 제주항공도 베트남 푸꾸옥과 호주 골드코스트 노선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인천-푸꾸옥 노선은 이달 3일부터 17일,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은 이달 4일부터 29일까지 판매한다. 각 노선의 탑승 기간은 푸꾸옥의 경우 이달 3일부터 내년 3월 28일, 골드코스트 노선은 오는 8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다. 푸꾸옥 노선의 편도 총액운임은 11만1000원부터이며 골드코스트의 경우 29만800원부터 예매가 가능하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설 연휴 항공권을 판매하고 있다. 설 연휴가 가까워질수록 수요가 찬다"며 "설 항공권은 빨리 판매가 되는 편이다. 특히 김포-제주 국내선은 목적이 귀향이신 분들이 많아 빨리 매진된다. 아무래도 제주가 고향이신 분들이 많이 이용하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내년 설 연휴 항공권의 경우 지금 잔여좌석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다만 날짜가 임박했을 때 임시편을 증편하는데 아직 스케줄이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부산은 아직 설 연휴 항공권을 오픈하지 않았으며 이달 중순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2019-12-04 17:21:1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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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화학 3사, '빅데이터' 전문 인력 육성 나서

한화 화학사들이 빅데이터 전문가 200명을 육성한다. 한화그룹 화학 3사는 3년간 200여명의 빅데이터 전문 인력 육성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전환의 일환이다. 한화케미칼, 한화토탈, 한화종합화학 3사는 최근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인 '디지털 아카데미'를 시작했다. 산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생산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고급 데이터 분석 교육을 통해 빅데이터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30여명의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했다. 22주간의 교육과정 동안 다양한 데이터 분석 기법을 배우고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현업에서 활용 가능한 경우를 적용해보는 프로젝트 위주로 진행된다. 각 사는 전문 인력을 육성해 생산 현장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가령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정에 활용되는 물질의 투입량을 최적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핵심 설비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정비를 통해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대기 오염물질 배출 트렌드를 분석해 최적의 저감조건을 찾아내는 등 환경안전 분야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12-04 10:11:1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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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마진 악화된 정유업계…4분기도 '우울' 전망

-3분기 '마이너스 실적' 드러낸 정유업계…4분기 반등 가능할까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 9월 '10달러'에서 11월 '-0.6달러'까지 올해 3분기 고전을 면치 못했던 국내 정유업계가 4분기에도 어려움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국내 정유사는 지난 3분기 좋지 못한 실적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수요 둔화와 전세계적인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 등으로 수급불균형이 야기됐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들어 정유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정제마진이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4분기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은 올해 3분기 대부분 영업이익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실적을 나타냈다. 대표 정유업체인 SK이노베이션은 매출액 12조3725억원, 영업이익 3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3%, 60.5% 감소했다. 특히 석유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6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6.4%나 급감했다. GS칼텍스도 매출액 8조9457억원, 영업이익 322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8%, 49.3% 줄었다. 이밖에 3분기 영업이익에서 현대오일뱅크는 1578억(-34.3%), 에쓰오일은 2307억(-26.9%)을 기록했다. 국내 정유업계가 어려움을 겪는데는 수급 불균형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미중 간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둔화됐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공장 설비가 증설되며 공급은 외려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실제로 국내 정유업계가 지난 2, 3분기에 수출한 석유제품 물량은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수출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해 2014년부터 시작된 수출물량 증가세가 6년만에 멈췄다. 또한 올해 들어 미국의 대이란 제재·이란 유조선 피격 등 지정학적 이슈로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높아지자 유조선 운임비가 급등해 수익에 타격을 입기도 했다. 문제는 최근 정제마진의 흐름세가 좋지 못하고 불안정한 모습을 나타낸다는 데 있다. 지난 11월 셋째 주 기준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0.6달러로 떨어지며, 주간 평균 기준 2001년 6월 첫째 주 -0.5달러를 기록한지 18년 만에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만 해도 배럴당 10달러를 웃돌던 수준에서 급격히 추락한 것이다. 복합 정제마진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운임비를 뺀 것을 의미한다. 통상 정제마진은 평균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한편 일각에서는 정유사들이 4분기에 반등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한 국내 정유업계 관계자는 "벙커 마진이 작년에 -5달러를 기록하다 최근 -25달러까지 빠졌다. 이러한 부분이 싱가포르 마진의 하락을 이끌어냈다"며 "그럼에도 정유사들의 수익성은 3분기 대비 4분기에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본다. 4분기 실적은 벙커를 제외한 가솔린이나 납사, 등경유 쪽 마진이 나쁘지 않아 전반적으로 나아지거나 정기 보수가 있었던 회사들의 경우 최소한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19-12-03 16:37:1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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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부활신호…2020 뱃고동 울린다

내년 국내 조선소들의 LNG선 수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며 고용도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선박유의 황산화물 함유 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3% 포인트 낮출 것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선주사들은 선박연료인 벙커C유의 오염물질을 줄이는 탈황설비를 장착하거나 열효율이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으로 대체해야 한다. 이밖에 한국은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의 86%에 해당하는 129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를 수주했다. 올해 1~10월 누적 수주량은 695만CGT(39%)로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선박 건조량도 차츰 늘고 있다. 올해 1~8월 선박 건조량은 676만CGT로 1년 전보다 14% 증가했다. 2016년 수주절벽에 따라 선박 건조량은 지난해 역대 최저인 772만CGT로 떨어졌다. 하지만 2017~2018년 수주 증가로 건조량 역시 지난 4월부터 증가세다. 선박 건조는 수주 시점에서 1~2년 후 이뤄진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주요 상선의 발주량은 588척으로 올해 예상 발주량 496척보다 18.5%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종별료는 탱커(액체화물선) 210척(35.7%), 벌크선(고체화물선) 220척, 컨테이너선 60척, LNG 운반선 55척, LPG(액화석유가스)선은 40척 등으로 예상된다. 내년 국내 조선업 실적 전망도 밝다. 합계 영업실적은 매출액 29조7516억원, 영업이익 9231억원, 영업이익률 3.1%로 업계는 예측한다. 올해 예상 실적 대비 매출액은 3.3%, 영업이익은 29.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0.6% 개선될 전망이다. 조선업 관련 종사자 수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제조업 종사자는 3000명 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 구조조정으로 바닥을 쳤던 조선업 경기가 최근 훈풍을 타면서 고용도 회복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300인 이상 사업장에 주 52시간제가 도입된 이후 초과근로시간은 줄고 있다.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일하는 상용근로자의 월 초과근로시간은 2017년 12.3시간에서 지난해 11.7시간으로 감소했다. 올해 3분기엔 11.2시간으로 더 떨어졌다. 같은 기간 300인 미만 사업장의 월 초과근로시간 역시 9.7시간(2017년), 9.1시간(2018년), 8.4시간(올해 3분기)으로 줄었다. 지난 9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급은 374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3.2%(11만7000원) 증가했다. 300인 미만, 300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월급은 각각 2.3%, 5.7% 늘어난 334만원, 588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2019-12-03 16:37:0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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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추운 겨울 '따뜻한 여행지' 특가 이벤트 진행

제주항공이 따뜻한 여행지로 가는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베트남 푸꾸옥, 호주 골드코스트 등 신규 취항지 중 따뜻한 여행지에 대한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푸꾸옥 노선은 이달 3일부터 17일까지 판매하며 출발기간은 이달 3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다. 공항사용료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은 11만1000원부터다. 또한 제주항공 탑승객을 대상으로 인터컨티넨탈 푸꾸옥 롱 비치 리조트, 퓨전 푸꾸옥 리조트 등 숙박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의 경우 이달 4일부터 29일까지 판매하며 출발기간은 오는 8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다. 편도 총액운임은 29만800원부터이며 해당 운임에는 수하물 20㎏과 기내식이 포함돼 있다. 또한 해당 노선 항공권 구매자에게 JJ라운지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JJ라운지 이용권·커피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제주항공은 여행객들을 위해 지난 겨울에 이어 올해도 외투보관업체와 제휴해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외투보관 서비스는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홍대입구역에서 유료로 가능하며 사전에 모바일 또는 온라인 접수 후 출국하는 날 지정한 곳에 맡기면 된다. 외투 1벌당 기본 6일 보관 가능하며 비용은 1만4000원이다. 제주항공 할인쿠폰을 이용하면 9000원에 보관 가능하며 이후에는 일일기준 20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2019-12-03 13:35:46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