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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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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장애인체전서 군부 종합 4위 달성

울진군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김천시에서 열린 제27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군부 종합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록 경쟁을 넘어, 선수와 응원단 모두가 감동을 나눈 시간이었다. 경기는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가까이에서 관람하긴 어려웠지만, 가족과 장애 유형별 단체 임원, 체육회 임원 등으로 구성된 응원단은 관중석에서 하나된 마음으로 힘찬 응원을 보냈다. 탁구 경기에서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울진군 선수는 먼저 두 세트를 따내며 앞서갔지만, 이후 2:2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는 마지막 세트로 이어졌다. 팽팽한 접전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공을 받아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자, 관중석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슐런 청각장애 혼성 개인전에서도 인상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레인을 미끄러지는 디스크 소리만이 울리는 가운데, 울진군 선수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했다. 1위가 확정되자 응원단은 수어로 '축하합니다'라고 전했고, 그 손짓은 현장을 따뜻한 감동으로 물들였다. 울진군 선수단은 전 종목을 큰 부상 없이 마무리하며 귀환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체육이 전하는 감동은 물론 공동체적 연대의 의미도 새롭게 되새겼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무엇보다 모든 이가 한마음으로 참여해 준 덕분에 값진 경험과 성장을 이뤘다"며 "이번 대회를 발판 삼아 더 많은 이들의 마음에 닿는 체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5-05-26 15:10:0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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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지역아동센터 토요.야간 연장 돌봄 확대

해남군은 5월부터 지역아동센터의 토요 돌봄 및 야간연장 돌봄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사업을 통해 기존 주말(토요) 돌봄 1개소, 야간연장 돌봄 2개소 운영을 각각 5개소씩 추가 지정해 총 6개소와 7개소로 대폭 확대했다. 이번 사업은 해남군이'교육발전특구'시범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아동센터의 돌봄서비스를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에 따른 성과를 지역 아동과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로, 지역 내 맞벌이 가정은 물론 농번기철 돌봄이 어려운 농촌 가정의 양육 공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돌봄서비스는 아동의 일상생활 지원은 물론, 학습보조, 간식 제공 등 통합형 돌봄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토요돌봄 센터는 주말인 토요일에, 야간연장 센터는 평일 야간 10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돌봄을 이용하는 학부모들도 "농번기철 주말이나 저녁에도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안심하고 일할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며 반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이번 돌봄서비스 확대는 농번기철 외부 활동이 많은 농촌 가정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수요에 맞춘 촘촘한 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5-26 15:09:18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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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보건소, 산불 이재민 대상 감염병 예방 교육 강화

영덕군보건소는 이달 중순부터 지역 내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호흡기 감염병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산불로 인해 생활환경이 불안정해진 이재민들이 다수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우선 시행된다. 감염취약시설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건강에 취약한 이들이 밀집해 생활하는 구조다. 이로 인해 감염병 발생 시 빠른 확산 우려가 크며,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덕군보건소는 관내 19개소 시설을 대상으로 ▲환기와 소독을 포함한 일상 방역수칙 교육 ▲'뷰박스' 기기를 이용한 올바른 손 씻기 체험 ▲개인위생 관리와 감염 예방법 안내 등을 포함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기본적인 방역물품도 함께 배부하고 있다.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에는 각 시설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감염병 관리지침을 안내하고 준수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 영덕군보건소는 '1시설 1전담 대응팀' 체제를 구축해 유사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을 가동 중이다. 또한 감염병 집단 발생에 대비해 모니터링 시스템도 상시로 운영하고 있다. 공재용 영덕군보건소장은 "코로나19 이후 집단생활 시설에서의 감염병 확산이 얼마나 위험한지 모두가 경험했다"며 "작은 실천이 큰 예방이 되는 만큼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기본 위생교육에 집중하며 감염병 발생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26 15:09:07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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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교육지원청, 흡연·마약 예방 체험교육 운영

영덕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성호)은 지난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영덕교육축제인 '꿈고래 놀이마당'과 연계해 흡연 및 약물 오남용 예방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에게 담배와 마약류, 일반 약물의 위험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체험은 총 4개 조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로테이션 방식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다양한 주제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흡연 예방 교육, 마약류 인식 개선, 약물 오남용 방지 등 각 부스에서는 학생 참여형 체험이 이뤄졌으며, 영덕군보건소와 협력해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연계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관내 각급학교는 이와 함께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도 흡연 및 마약 예방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학교 여건에 맞춘 흡연학생 관리 프로그램과 금연 실천학교 운영 등을 통해 예방교육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꾸준히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성호 교육장은 "흡연이나 마약류의 시도가 점점 더 어린 연령층으로 확산되는 현실에서 실질적인 체험 중심 예방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건강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6 15:07:5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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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도민과 함께 변화와 혁신 추진

경상북도의회가 2022년 인사권 독립 이후 공정한 인사체계 구축,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의회 구현,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방자치의 모범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의회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따라 2022년 인사권이 독립되자 인사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자체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자율 인사의 기반을 마련했다. 직무 역량 중심의 공정한 인사체계를 구축하고, 의회 특성에 맞는 조직 역량도 강화했다. 정책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정책지원담당관실'을 신설하고, 의원 2인당 1명 비율로 총 30명의 정책지원관을 채용했다. 아울러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장·단기 교육은 물론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반부패·청렴 교육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2024년에는 전국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디지털 의정 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 중인 '디지털 지방의정 표준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의정업무포털, 의정자료관리시스템, 의안처리시스템, 입법조사시스템 등을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 플랫폼 구축은 단순한 전산화에 그치지 않고, 의정자료·회의록·의안정보·정책보고서 등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모바일 접근성을 높여 주민 참여 확대를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재난 대응에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2023년과 2024년 수해에 이어, 2025년 3월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 산불이 5개 시군으로 확산되자 도의회는 즉각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예산과 물자 지원에 나섰다. 이후 '원포인트 긴급 임시회'를 열어 약 2,200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처리했고, 피해 주민 27만 명에게 1인당 30만 원의 생활지원금을 지급했다. 산불 진화 이후에는 '산불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복구 대책 수립과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활동에 착수했다. 최병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은 "도의회는 단순한 제도 변화나 보여주기식 활동이 아닌,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책임 있는 의정을 실현해왔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호흡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6 15:07:47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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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가족센터, ‘우리동네 아빠교실’ 부모교육 성료

청송군가족센터는 지난 24일 '우리동네 아빠교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모 대상 교육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아버지 육아참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가정 내 성평등 실현과 가족 기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는 『웃는 부모 행복한 아이』와 『엄마 해방일지』의 저자로 알려진 염은희 가족코칭연구소 소장이 초청됐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존중과 협력의 긍정 훈육'을 주제로 3시간 동안 진행된 강의에서 참여자들은 강연과 그룹 활동을 통해 부모로서의 감정과 역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참여자들은 '부모로서 나는 언제 행복한가', '나는 왜 훈육에 실패하는가' 등의 질문을 중심으로 감정을 공유하고, 긍정적인 훈육 태도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나눴다. 한편 부모교육이 이뤄지는 동안, 자녀 약 30명은 청송군가족센터에서 창의적 미술놀이 활동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모와 자녀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의 의미를 되새기는 주말이었다. 이번 교육은 2회기로 구성돼 있으며, 다음 회차 '아빠와 함께하는 목공체험'은 오는 5월 31일과 6월 7일 오후 1시, 각각 청송 실내집회장과 진보면사무소 2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지역 공동체 문화프로그램 '패밀리 Day 5월'이 5월 28일 송승호 아티스트의 매직쇼로 진행될 예정이며, 다양한 프로그램은 청송군가족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부모교육을 통해 아버지의 육아 참여가 활성화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의 행복과 공동체의 화합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5-26 15:07:2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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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DOGE, 머스크 AI 챗봇 '그록' 사용 확대...윤리적·법적 논란 확산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미국 '정부효율성부서(DOGE)'가 머스크의 AI(인공지능) 기업 xAI의 챗봇 '그록(Grok)' 사용을 연방정부 내에서 확대하면서, 법적·윤리적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26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DOGE에 의해 미국 연방정부의 데이터 분석 업무에 그록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이해충돌법 위반과 수백만 미국인의 민감한 정보 유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DOGE가 xAI가 개발한 맞춤형 그록 버전을 사용해 질문을 던지고, 보고서를 작성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전했다. 만일 이 데이터가 민감한 기밀 정보라면 그록을 활용하는 것은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해당한다. 로이터는 "머스크가 정부 낭비 제거를 목표로 DOGE와 함께 수백만 미국인의 개인정보가 담긴 고보안 연방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했다"면서 "이 데이터는 일반 공무원조차 접근이 제한될 정도로 민감해 유출·판매·국가안보 위협 등의 위험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또 그록이 연방정부에서 사용될 경우 머스크와 xAI가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훈련하거나, 정부 계약 수주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어 부당한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연방정부 내에서 데이터 활용은 통상 기관의 공식 승인과 기술 전문가의 관리하에 이뤄지며, 개인정보보호법, 기밀 유지 규정 등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 DOGE는 국토안보부(DHS) 관계자들에게도 공식 승인 없이 그록을 사용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DOGE가 그록을 국토안보부 전체에 도입하려고 압박했다"고 밝혔다. 연방 직원들이 공식적으로 그록을 활용할 경우 정부가 머스크 측에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실제 사용료가 청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만약 머스크가 그록 도입을 지시했다면, 이해충돌법을 어긴 게 된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윤리 고문이었던 리처드 페인터는 로이터에 "DOGE가 연방기관에 특정 소프트웨어 사용을 강요하고 있다면, 이는 머스크와 xAI의 이익을 위한 자기거래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 인터넷 매체 데일리버스트는 "이해충돌 논란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상적인 문제가 돼버렸다"며 "트럼프는 카타르로부터 4억달러 상당의 전용기를 선물로 받거나, 자신의 암호화폐 사업을 위한 만찬을 여는 등 윤리적 선을 무시하는 행보를 보여왔다"고 비판했다. DOGE는 국방부를 감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로이터는 DOGE가 최근 국토안보부 직원 이메일에 접근을 시도했고, 트럼프의 정치 노선에 충성하지 않는 인물을 색출하기 위한 AI 훈련을 지시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국방부 산하 부서에서는 직원 10여명이 "컴퓨터 활동 일부가 알고리즘 도구로 감시되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어떤 도구가 사용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직원 정치 성향을 AI로 식별하려는 시도는 공무원의 정치적 독립성을 보장하는 공무원법 위반 소지가 있다.

2025-05-26 15:07: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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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동남아 시장개척단 '2321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지난 19일부터~24일까지 6일간 '2025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2,32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은 경기 북부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계획한 총 5회 글로벌 시장개척단 사업의 첫 번째 일정으로 태국 방콕과 베트남 호찌민 현지에서 열렸다. 이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한 맞춤형 수출지원 프로그램이다. 경과원은 수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의 해외진출 장벽을 낮추기 위해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상담 기회를 제공하고, 상담 전 바이어 발굴부터 실질적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전 과정을 지원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남양주시 2개사, 파주시 5개사, 포천시 1개사 등 식품, 생활소비재, 물류자동화 설비 분야의 수출유망 중소기업 8개 사가 참여했다. 참가기업들은 태국 방콕(20일)과 베트남 호찌민(22일)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1:1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총 119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2,321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경과원은 이번 시장개척단 운영을 위해 태국의 CMS Business Consulting, 베트남의 CLICK BINA CO.,LTD 등 현지 협력기관과 연계해 바이어를 사전에 발굴하고 상담 일정을 주선했다. 또한 참가기업에는 항공료 50% 지원, 전문 통역사 배정, 현지 차량 제공, 제품 샘플 발송비 지원 등 현장 밀착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파주시 소재 ㈜매트로(진재삼 대표)는 다양한 골프 제품으로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방콕과 호찌민에서 총 12개사와 42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성사시켰다. 강지훈 경제부문 상임이사는 "그동안 경기북부 중소기업들은 해외시장 진입에 있어 다양한 제약을 겪어왔지만, 이번 개척단은 이러한 장벽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라며, "도내 북부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과원은 이번 동남아 시장개척단을 시작으로 6월 일본, 7월 대양주, 9월 유럽 및 동남아 2차 시장개척단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5-05-26 15:07:0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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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이어진 경제 불황…한은 기준금리 인하 무게

한국은행이 오는 29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연 2.7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것이란 분석이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강하고, 내수(소비·투자)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 2023년 1월 연 3.5%까지 올렸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1월과 12월, 올해 2월 세차례 내렸다. 현재 기준금리는 연 2.75%다.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는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수준이 예상보다 크고, 아직까지 변화가 심해 불확실성이 커 기업의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올해 초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에 대해 품목관세 25% 시행했다. 한국 25%, 대만 32%, 인도 26% 등을 부과한 상호관세는 7월 8일까지 유예했다. 대신 품목관세와 중복되지 않는 기본관세 10%를 전 수입품에 부과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의 '미국 관세정책의 시나리오별 영향'에 따르면 미국이 한국에 대해서 관세율을 25%로 높이고 중국에는 145%의 관세를 부과하는 최악의 경우 한국의 수출은 작년보다 10.6% 감소한다. 내수회복도 어려운 상황이다. 소비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통계청의 소매판매액지수를 보면 올해 1분기(1~3월) 99.7로 나타났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2020년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기준년도에 비해 소비자들이 더 많은 물건을, 낮으면 소비자들이 더 적은 물건을 구매했다는 의미다. 2020년에 비해 여전히 소비수준이 낮다는 설명이다. 1분기 건설투자도 전년 동월 대비 12.2% 감소했다. 1997~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그럼에도 지난달까지 금리인하를 주저케 했던 환율은 안정세를 찾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69.6원에서 시작했다. 지난달 한은이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었던 당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1418.90원으로 이날보다 49.3원 높았다. 가계부채도 7월부터 증가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토지허가거래구역 해제·재지정으로 늘어난 주택매매로 5~6월에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할 수 있지만,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으로 증가폭이 축소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역성장을 감안하면 올해 경제 성장률이 1%대를 밑돌 가능성이 확대됐다"며 "미 관세정책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지만, 관련 불확실성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한은은 추가 금리 인하로 경기 리스크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한은이 금리인하와 함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8%로 크게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은 올 상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성장률을 1.6%에서 0.8%로 낮췄고 금융연구원도 기존 2.0%에서 0.8%로 하향조정했다. 국회예상정책처도 내수에 이어 수출이 최악의 시나리오로 간다면 성장률은 기존보다 0.69%p 낮은 0.8%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5-26 15:06:4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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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누적 수주 3조원 돌파...글로벌 수주 러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 총 4건의 신규 계약건을 연쇄적으로 체결하며 폭발적인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누적 수주금액은 3조원을 넘어서며 5개월 만에 작년 금액의 60%를 달성했다. 26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럽 및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해 총 4405억원(3억1957만달러) 규모의 수주를 올렸다. 해당 계약은 총 2건으로 모두 1억달러대 규모로 이뤄졌다. 유럽 제약사와는 2420억원(1억7555만달러), 아시아 제약사와는 1985억원(1억4403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각각 오는 2030년 12월 31일, 2033년 12월 31일까지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지난달 미국 소재 제약사와 7373억원의 의약품 위탁생산계약(CMO)을 체결하고 한 달여 만의 실적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누적 수주 규모를 3조원대를 이미 돌파했다. 5개월 만에 총 3조2525억원의 수주를 기록했고, 이는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 5조4035억원의 60%다. 앞서 지난해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전역의 제약사들과 1조원대 빅딜을 연달아 3건 올린 데 이어 올해는 연초부터 2조원대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성과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약 182억달러를 넘어서 한화로는 25조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년 생산 능력 확대, 기술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을 성장기반으로 초격차, 초경쟁력을 유지해 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리터 규모를 갖춘 5공장을 본격 가동해 의약품 CDMO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무엇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을 '제2 바이오 캠퍼스 시대'의 초석으로 내놨다. 향후 6~8공장을 추가 건설해 생산 시설을 확충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총 78만4000리터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오는 2032년 132만4000리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설 전략은 공장 규모 측면에서 뿐 아니라 건설 속도 및 공장 설계 측면에서도 표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최단 기간으로 빠르게 공장을 늘리고 투자 효율성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5공장의 경우, 동일한 18만리터인 3공장이 약 35개월 걸린 데 비해 약 30% 단축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신규 공장들은 운영 효율성과 글로벌 규제 기관의 최신 동향에 가장 최적화된 시설이라는 점도 기업 경쟁력을 높인다.. 이러한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규모와 설계는 품질 경쟁으로 이어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시설은 지난해 99%의 배치 성공률을 기록했고 올해 4월 기준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규제 기관에서 총 356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구축한 9종의 CDO 관련 기술 플랫폼도 성장세를 뒷받침한다. 의약품 CDMO 사업의 핵심은 초기 개발부터 임상시험계획(IND)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데 있다.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형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디벨롭픽, 에스-하이콘 등을 지속 개발해 왔다. 가장 최근 선보인 에스-하이콘은 고농도 의약품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고농도 제형 의약품은 기존 저농도 제형 의약품보다 환자의 투약 부담이 적고 보관 및 운반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최근 시장 내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2022년 10월 첫 출시된 디벨롭픽은 3.0버전까지 발전된 개발 가능성 평가 플랫폼이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 소량의 단백질만으로도 물질의 특성을 평가해 최적의 물질을 도출할 수 있게 돕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저농도부터 고농도까지 제형 기술을 비롯해 여러 개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의약품이 더욱 신속하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국제 행사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26 15:06:39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