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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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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호주서 이민·다문화 정책 벤치마킹 실시

경상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공무국외연수에서 뉴사우스웨일스 주의회와 청소년청, 다문화청 등을 방문해 이민정책과 다문화 공존 방안, 청소년 정책 수립 체계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고 밝혔다. 호주는 열린 이민정책을 기반으로 다양한 인종이 공존하는 대표적인 다문화 국가로 매년 안정적인 인구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뉴사우스웨일스주는 호주에서 인구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이민자의 비중이 호주 평균인 31%보다 높은 35%를 나타내며 호주 안에서도 대표적인 다문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이민정책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어, 기획행정위원회는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이민정책 경험과 제도적 기반을 면밀히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경남의 지역 소멸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자 했다. 지난 22일 호주 입국 첫날에는 뉴사우스웨일스주의회를 방문해 이민정책의 안착을 위해 필요한 최우선 과제와 이민자 증가에 따른 재정 부담, 그리고 필수 입법 사례 등에 대해 청취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한상현 의원은 "이민정책 안착의 핵심 가치는 결국 서로를 이해하며 존중하는 분위기 조성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며 "다인종으로 구성된 뉴사우스웨일스주의회가 각 그룹을 대표해 목소리를 내면서도 공존을 위해 협력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조영제 의원은 "현재 경남 농어촌에는 이미 다양한 인종의 근로자들이 농어업에 종사하면서 필수 인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지역 사회가 외국인 근로자들과 상생하며 공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백태현 위원장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정책 교류를 도모하고자 뉴사우스웨일스주의회에 우호교류협정 제안서를 전달하며 상호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23일에는 뉴사우스웨일스주 산하 청소년청을 방문해 청소년 정책 수립 절차와 주요 사례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진행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청소년청의 경우 청소년이 정책 설계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관련 지원사업을 주도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박동철 부의원장은 "정책은 늘 지원 대상의 눈높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며 "그런데 청소년이 단순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공동체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주체가 돼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있다는 점에 놀랐다. 경남도 역시 청소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태현 위원장은 이날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호주의 경우 열린 이민정책으로 다문화를 정착시키면서 인구증가세를 유지해 나간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현재 우리 경남의 11개 시군이 인구 감소지역으로 접어든 시점에서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이민·청년·다문화 정책 성공 사례는 경남형 정책 모델을 설계하는 데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공무국외연수 결과를 앞으로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경상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이후 다문화의 온전한 정착을 위해 지역민의 주도로 설립된 모자이크센터와 다문화사회 조성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뉴사우스웨일스주 산하 다문화청 등을 방문해 공무국외연수 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9-24 08:38:24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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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 울산서 화학사고 예방 도급업체 간담회 개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23일 울산문수컨벤션에서 울산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 도급업체와 수급업체를 대상으로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도급-수급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울산지역에서 화학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도급신고도 전년대비 약 15% 증가함에 따라 민관 소통의 장을 마련해 도급-수급업체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화학사고 예방의 실질적인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매년 10월부터 울산지역 많은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사업장의 취급시설 유지·보수가 예정돼 있어, 고위험 도급 신고 사업장의 집중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간담회에서는 '유해화학물질 취급 시 도급-수급 안전관리'라는 주제로 최근 울산지역 화학사고 사례 공유 및 화학안전 관리방안을 논의했고, 수급업체 안전관리 우수 사례를 공유해 화학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화학물질관리법' 주요 개정사항을 안내하고 도급 신고제도에 대한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시간도 진행했다. 서흥원 청장은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도급업체와 수급업체 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조가 중요하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서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화학안전 협력체계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9-24 08:37:4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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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태조,태종 의정부행차 620년 만에 재현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제40회 회룡문화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태조,태종 의정부행차'를 620년 만에 재현하며, 의정부의 역사적 정체성을 되살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다. '군사도시'라는 과거의 이미지를 벗고, 태조와 태종의 역사적 화해 서사를 현대적 콘텐츠로 확장해 의정부를 정체성 있는 '문화도시'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의정부의 역사자산을 브랜드화하고, 이를 문화,관광,산업으로 확장해 '베드타운'에서 '체류형 문화도시'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는 조선 초 국정을 논의했던 도시이자, 태조와 무학대사의 회룡사 일화, 전좌마을 등 풍부한 역사 이야기를 품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부대찌개 도시'로 대표되는 군사 중심 도시 이미지가 더 강하게 남아 있었다. 의정부는 전주, 수원과 더불어 '왕의 도시'로 불릴 만큼 깊은 역사성을 지닌 곳이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태조 13회(숙박, 사냥, 강무, 경유), 태종 17회(태상왕 맞이, 사냥, 강무), 세종 13회(강무, 사냥), 단종 1회(사냥구경), 세조 10회(사냥, 강무) 등 모두 54차례 임금이 의정부를 찾은 기록이 전한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역사성을 되새기며 의정부가 진정한 왕의 도시라는 굳건한 정체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재현 행사를 앞두고 역사성과 장소성, 행렬과 복식에 대해 학술적 고증을 거쳐 철저히 준비했다. 『태종실록』 기록을 토대로 당시 태조와 태종의 만남을 재현하고, 전문가 자문과 학술회의를 통해 행차 경로와 전좌마을의 역사적 의미를 검증했다. 또한 세종 시기에 관제와 복식이 확정되기 전이라는 시대적 특성을 반영해, 고려 말~조선 초 복식을 기준으로 한 전국 최초의 왕의 행렬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재현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의정부만의 차별화된 축제로 준비했다. 이번 태조,태종 의정부행차는 조선 개국 이후 처음으로 태조와 태종 두 왕이 함께하는 행렬을 재현한다. 함흥차사로 대표되는 갈등을 넘어 극적인 화해를 이룬 역사적 의미를 담아, 의정부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선보인다. 전국 최초로 시대 고증에 기반한 왕실 행차로 기획돼, 다른 지역 축제와 뚜렷이 구분된다. 두 왕은 각각 다른 출발지에서 행차를 시작하고, 화해 의식을 치른 뒤 함께 한양으로 향하는 구성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태종실록』에 기록된 태조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헌수례를 재현해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한다. 이 의식은 시청 앞 시민교 특설무대에서 웅장하게 펼쳐질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전문 배우뿐 아니라 시민들의 폭넓은 참여로 꾸며진다. 태조와 태종의 배역은 배우 김승수와 정의갑이 맡지만, 원경왕후,양녕대군,태조의 최측근과 태종의 주요 대신 등 주요 인물들은 시민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여기에 전문배우 150명, 취타대 60명이 더해져 시민들이 주도하는 행렬을 이끈다. 또한 별도로 400여 명의 시민이 각 동(洞) 깃발을 앞세우고 후미에 합류해 목적지까지 함께 행진한다. 이번처럼 1천 명 규모의 인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민 주도 왕실 행차는 전국 최초의 시도로, '시민이 만들어가는 역사 재현'의 모범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의정부의 역사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역사적 자부심을 높이는 효과도 클것으로 보인다.문화도시는 시민의 단합 속에서 완성되는 만큼, 이번 축제를 통해 역사적 정체성에 바탕을 둔 참여와 합심이 이뤄지며, 변화하는 의정부의 서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근 시장은 "620년 만에 재현되는 태조,태종 의정부행차는 우리 도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되살리는 역사적 장면"이라며 "이번 회룡문화제가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문화 축제가 되고, 의정부가 군사도시 이미지를 넘어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40회 회룡문화제'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전좌마을(회룡사 입구 사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태조,태종 의정부행차는 28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및 예총에서 출발해 의정부역 동부교차로, 호원2동 주민센터를 거쳐 전좌마을 특설무대까지 약 4.5km를 이동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2025-09-24 08:37:25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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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日 도쿄서 '한일 문화 미래 콘퍼런스' 개최

부산문화재단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한일 문화 미래 콘퍼런스'와 '조선통신사 행렬재현'을 개최한다. 서울·부산·오사카·요코하마를 거쳐 이어온 이번 여정은 문화 예술을 매개로 양국 관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상징적 결산의 장이 될 전망이다. 재단은 지난 4월 서울 경희궁 3사 임명식을 시작으로 5월에는 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을 기념해 조선통신사선 환영 입항식과 행렬재현을, 7월 요코하마에서 국립부산국악원과 협력해 유마도 공연 홍보 활동을 추진해왔다. 26일 도쿄 다이칸야마 힐사이드 테라스에서 열리는 콘퍼런스는 '문화 예술로 지역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개회식·심포지움·토크콘서트·네트워킹으로 진행된다. 기조강연은 기타가와 후라무가 맡으며 조정윤 부산문화재단 본부장, 노다 쿠니히로 요코하마시립대학 대학원 객원교수, 호소부치 타마키 BankART1929 대표, 요시모토 미츠히로 문화커먼즈연구소 대표, 한경구 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홍순재·강원춘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학예연구사 등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이번 자리는 한일 문화 예술 관계자 100여 명이 모여 현장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지역 간 협력과 미래 지향적 교류 전략을 모색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27~28일에는 도쿄 코마자와 올림픽 공원에서 열리는 '일한교류축제'와 연계해 조선통신사 행렬재현과 국서전달식이 펼쳐진다. 정사 역할은 2001년 일본 유학 중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다 희생된 故 이수현 씨의 모친인 신윤찬 LSH아시아장학회 명예회장이 맡아, 도쿄에서 국서를 전달하며 양국 간 우호와 평화적 교류의 정신을 완성한다. 부산문화재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문체부 국비 9억원을 확보했으며 한일 양국 기관과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재단은 이번 도쿄 무대를 통해 조선통신사의 '성신교린(誠信交隣)'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문화 예술을 통한 미래 교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오재환 대표이사는 "이번 도쿄 행사는 1년간 이어온 여정의 갈무리이자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문화 예술을 통해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미래 지향적 한일 문화교류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콘퍼런스 사전 등록은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다.

2025-09-24 08:37:0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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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사하구, '여성안심마을 조성사업' 추진회의 개최

부산 사하구가 지난 16일 여성 및 아동 등 구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여성안심마을 조성사업' 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여성안심마을 조성사업은 민관 네트워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골목길 등에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며 위험 환경을 개선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생활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 올해는 사하경찰서 자치경찰사무 지원사업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이날 회의에는 사하경찰서와 구평종합사회복지관 등 관련 기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안전 시설물 설치 대상지 확정과 여성 1인가구 안전 물품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지원 예정인 안전 물품으로는 현관문잠금장치, 창문잠금장치, 휴대폰 그립톡 비상벨 등이 포함돼 있다. 사하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의 안전망을 더 촘촘하게 구축하고, 특히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사하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 의견과 지역 특색을 반영해 지역 사회 안전 환경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9-24 08:36:5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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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추석 명절 공연 ‘달놀이’ 개최

국립부산국악원이 오는 10월 6일 오후 3시 야외마당에서 추석 명절 공연 '달놀이'를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명절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손쉽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전통연희 무대로 구성돼 한가위의 풍성한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의 초청공연으로 마련된다. 2004년에 창단된 난장앤판은 사물놀이의 성과를 토대로 사라져가는 전통연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다양한 장르와 융합해온 전문 단체다. 국립민속국악원과 국립남도국악원의 추석 공연, 대한민국 전통연희 축제 등 수많은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이번 부산 공연에서는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연은 '길놀이'와 '사자탈춤'으로 시작해 관객들의 흥미를 끌어올리고, 영남·호남·웃다리 지역의 사물가락을 엮은 대표 레퍼토리인 '삼도사물놀이'를 통해 신명 나는 장단을 들려준다. 이어 상모 돌리기와 춤, 연주가 조화를 이루는 '판굿'과 소고놀이, 북춤, 버나놀이 등 개인 기량을 자유롭게 선보이는 '개인놀이'가 관객 참여와 함께 전개된다. 마지막으로 줄꾼의 재담과 화려한 몸짓, 음악과 노래가 조화를 이루는 종합예술 '줄타기'가 무대를 마무리하며 명절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연출한다. 공연 전후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악원 야외마당에서 징·장구·꽹과리·북을 직접 체험해보는 국악기 체험과 달고나 만들기, 송편 모양 비누 만들기, 떡 메치기, 풍선 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 연령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관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이번 공연은 총 200석 규모로 운영되며 이 중 180석은 인터넷 예약을 통해, 20석은 전화 접수로 선착순 마감된다. 좌석이 모두 매진되더라도 야외공연장 주변에서 공연 관람은 가능하며 공연 관련 자세한 정보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24 08:36:3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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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육단체협의회,육군 제2작전사령부에서 '경제 골든벨' 개최

경제교육단체협의회(회장 박재완)와 육군 제2작전사령부(사령관 김호복 대장)는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올바른 경제의식 함양을 위한 경제골든벨 행사를 23일 개최하였다. 육군본부와 예금보험공사가 공동 주관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예금보험공사 홍보대사인 이혜성 아나운서의 사회로 예하부대 장병 참가자와 응원단의 힘찬 함성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국방TV 등이 함께하며 열기를 더했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승리는 제2작전사령부로 부터!!! Bictory Begins Here !!!"라는 슬로건과 함께영호남, 충청지역 등을 관할하는 부대로 참가 병사들은 난이도 높은 문제에도 높은 경제금융 실력을 보여 참관자들을 놀라게 하였다. 국방부는 올해부터 장병들에게 저축과 건전한 소비의식, 전역 후 합리적인 경제마인드 함양을 위해 경제교육을 필수과목인 통제과목으로 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최후의 1인' 영광을 안은 근무지원단 소속 문현준 상병은 "위국헌신, 책임완수, 상호존중이라는 군인정신으로 더욱 정진하겠다"며 "응원해준 부대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를 후원한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KB국민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이 조성한 사회공헌 기금으로 영세 소상공인 및 금융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연간 10만명에 달하는 군장병 경제교육을 후원하고 있다.

2025-09-24 08:34:12 구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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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사, 자금조달 수단 확대·비용절감 이중 행보

여신전문회사(여전사)가 자동차 할부 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자금 조달 확대와 비용 절감에 나선 가운데 수익성 확보 차원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 6곳(신한·삼성·KB국민·롯데·하나·우리카드)의 지난 상반기 자동차 할부 금융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2조 6472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과 맞물렸다. 실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신차 판매량은 82만 6951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3.5% 증가했다. 수익구조 불확실성에 대응해 여전사들은 자본 조달 수단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캐피탈은 최근 신차 할부 채권을 기반으로 약 97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도 확대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초 우리카드와 삼성카드는 각각 1600억원, 2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고객 혜택을 축소하는 등 비용 절감 행보도 이어간다. 최근 삼성, 신한, 현대카드는 5만원 이상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이자 할부 기간을 기존 5개월에서 3개월로 축소했다. 비씨카드와 우리카드는 무이자 할부 혜택을 6개월에서 5개월로 줄였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업황이 좋지 않아 당분간 과거보다 고객 혜택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선 국가 재정 상황에 따라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 금리 하락세가 장기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일반적으로 정부가 재원 마련을 위해 국고채 발행을 늘리면 국고채 금리가 오르고(채권값 하락), 이는 여전채 금리를 다시 끌어올리는 구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여전채 금리는 국고채보다 신용도가 낮아 국고채 금리에 가산금리가 붙는 구조로 형성된다. 통상적으로 여전채 금리 상승은 여전사 수익성 악화의 대표적 요인이다. 수신 기능이 없는 여전사들은 평균 60%의 자금을 여전채 발행으로 조달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수익 구조가 불안해지고, 정부 규제 등으로 부담이 생기는 가운데 카드사가 최대한 비용을 줄이고 수익원을 늘리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4 08:30:5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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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형 '中企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나온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우대 저축공제) 3년형 상품이 새로 나온다. 취급 시중은행도 4곳으로 늘어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부터 우대 저축공제 3년형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22일 출시한 5년형 우대 저축공제는 중소기업 재직자의 자산 형성 지원과 장기 재직 유도를 위해 마련한 정책 금융 상품이다. 출시 후 지난달까지 중소기업 7000개사에서 약 3만6000명이 가입했다. 중기부는 가입기간이 너무 길다는 중소기업과 재직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가입기간을 줄인 3년형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 이에 따라 가입자들의 상품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고 4.5% 금리를 적용하는 3년형은 매월 50만원씩 3년간 납입할 경우 만기 시 기업지원금을 포함해 약 2298만원을 받을 수 있다. 5년형에 제공하던 우대 금리와 부가 혜택은 동일하게 적용한다. 취급 은행도 기존 IBK기업은행에서 하나은행 외에 2곳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중기부 권순재 지역기업정책관은 "3년형 출시와 취급 은행 확대로 중소기업 재직자의 가입 편리성이 더 높아져 자산 형성과 장기 재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3년형 출시를 기념하는 각종 이벤트도 열 예정이다.

2025-09-24 06:17: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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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AI의 본질은 성과, 혁신은 사람이 완성한다"…이동근 삼정KPMG AI센터장

"AI는 기술이 전부가 아니다. 가치는 결국 사람이 만든다." 이동근 삼정KPMG AI센터장의 철학은 하나의 메시지로 귀결된다.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을 흔드는 시대, 그는 AI를 단순한 자동화 도구나 신기한 기술로 보지 않았다. 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 리스크 관리로 이어지는 성과의 '도구'이자, 결국 사람이 완성시켜야 하는 '대상'으로 바라봤다. 삼정KPMG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AI센터를 출범한 곳이다. 기존에 제공되는 상품·서비스가 앞으로는 AI가 접목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 계기였다. 처음에는 본업을 겸하는 컨설턴트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T) 형태로 시작했지만, 불과 1년 만에 엔지니어 25명과 컨설턴트 25명, 총 50명의 전담 인력이 모인 독립 조직으로 자리잡았다. 이 센터장은 "작년에는 신기술을 실험해 고객에게 보여주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AI를 가치사슬 전반에 접목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드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AI가 주는 '편리함' 넘어 '성과' 요구하는 기업들 이 센터장은 기업들의 시각 변화를 유의미하게 봤다. 그는 "기업들도 AI 도입 초기에는 'AI가 신기하다', '편하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이제는 경영진이 '억 단위 투자를 했는데 재무제표에는 어떤 효과가 있느냐'고 묻는다"며 "이 질문이 한국 기업들이 AI를 바라보는 태도의 변화를 잘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성과 지표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기업들이 이제는 단순한 비용 절감과 매출 증대만 보는 것이 아니라, AI가 윤리적으로 편향되지 않았는지, 공정성과 설명 가능성을 확보했는지까지 따지는 단계로 넘어왔다는 의미다. 이 센터장은 "AI를 사람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업무 효율을 높이는 보조 수단"이라고 규정했다. 한 달에 100건을 처리하던 직원이 AI를 활용하면 120건, 150건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력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추가적인 인력 수요를 억제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러한 성과 중심의 접근은 AI센터 운영 방식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삼정KPMG는 외주나 파트너사 의존을 최소화했다. 그는 "다른 회계법인은 외주를 쓰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는 전략 수립부터 과제 발굴, PoC 검증, 시스템 구축, 거버넌스까지 자체 인력으로 끝까지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삼정KPMG AI센터는 플랫폼 회사 출신 AI 엔지니어들과 회계·비즈니스 컨설턴트가 짝을 이뤄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 센터장은 스스로를 두고도 "비즈니스 마인드 60%, 엔지니어 마인드 40%"라고 소개하며,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의 말처럼 지금 AI 시장은 기술만큼 비즈니스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은 자사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회계법인·컨설팅사와 협력하고 있고, 스타트업들은 틈새 기술로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 삼정KPMG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 SAP·셀로니스·서비스나우와 같은 솔루션 업체, 그리고 국내 AI 스타트업 과 협업하며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그는 "예전에는 빅4 회계법인끼리 경쟁했다면 지금은 빅4, 글로벌 빅테크, 스타트업, SI기업이 얽혀 있는 '협쟁'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AI 기술'을 넘어 사람이 완성하는 '혁신' 그는 AI가 기업 안에서 어떻게 성과로 연결되는지 단계별로 분석했다. 이 센터장은 "도입 단계에서는 투자 대비 성과가 적지만, 내재화 단계에 들어서면 비용 절감, 매출 증대, 리스크 관리 성과가 뚜렷해진다. 진화 단계에 도달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들은 내재화 단계에 들어섰지만, 한국 기업들은 대부분 아직 도입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일부 대기업만 밸류체인 전반에 AI 과제를 배치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렇게 AI가 기업 의사결정과 서비스에 깊숙이 들어올수록 회계법인의 역할은 더 커진다. 그는 "AI는 결국 재무적 효과와 리스크 관리라는 두 가지 렌즈로 봐야 한다"며 "회계법인은 이 두 영역에서 기업들이 안심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고 언급했다. 단순히 기술만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투자 대비 성과와 컴플라이언스를 동시에 관리하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는 뜻이다. 이동근 센터장은 인터뷰의 끝을 다시 사람으로 맺었다. 그는 "AI를 기술로만 보면 한계가 있다"며 "성과 지표를 세우고 조직과 프로세스를 바꾸는 건 경영진의 몫이다. 결국 AI 혁신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완성한다"고 말했다. ◇이동근 삼정KPMG AI센터장(전무, KPMG Digital본부장) 프로필 ▲학력 KAIST 산업공학 박사과정 수료(2000년) KAIST 산업공학 석사(1998년) 한양대학교 산업공학 학사(1996년) ▲경력 삼정KPMG (2015년~현재) EY(2010년~2015년) IBM GBS (2003년~2010년) PwC 컨설팅 (2000년~2003년)

2025-09-24 06:11: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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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투자증권 신용등급 ‘Baa3’로 한 단계 하향…전망은 ‘안정적’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췄다. 장기 외화표시 기업신용등급(issuer rating)과 선순위 무담보 채권 등급을 기존 'Baa2'에서 'Baa3'로 한 노치(notch) 하향 조정했으며, 단기 등급도 'P-2'에서 'P-3'로 하향했다. 다만 등급 전망은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24일 무디스는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을 조정한 배경으로, 최근 몇 년간 '고위험·고수익'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과 그에 따른 자금조달 구조 약화를 꼽았다. 실제로 한투증권의 위험선호비율은 24.5%로, 무디스가 등급을 매기는 국내 주요 증권사 평균치(20%)보다 높은 수준이다. 위험선호비율은 유형자산 대비 고위험 자산과 부외 익스포저 일부를 합산해 산출하는 지표다. 발행어음을 통한 자금 조달 확대도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무디스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한투증권의 발행어음 잔액은 18조원으로, 자기자본의 174%에 달한다. 이는 경쟁사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발행어음은 만기가 1년 미만의 단기상품이지만,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이 장기 기업금융이나 모험자본 투자에 쓰이는 만큼 자산과 부채의 만기 불일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무디스는 향후 12~18개월간 한투증권의 장기자금 조달 비율이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모기업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지원과 높은 수익성은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 한투금융지주는 이달 말 약 9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할 예정으로, 단기적으로는 한투증권의 레버리지(자산 대비 자본 비율)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투증권의 평균총자산이익률(ROAA)은 올해 상반기 2.2%로, 무디스가 등급을 부여한 국내 증권사 평균(1.1%)의 두 배 수준이다. 다만 높은 위험선호 성향 탓에 이익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여전히 부담이다. 한투증권의 최근 8개 반기 세전이익 변동성은 66.9%로, 국내 대형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무디스는 "시장 환경이 악화할 경우 이익이 경쟁사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또 이번 조정 과정에서 한투증권의 거버넌스 평가를 한 단계 낮췄다. 위험선호 확대와 자산·부채 만기 불일치가 재무 전략과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부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거버넌스 점수는 'G-2'에서 'G-3'로, 종합적인 신용도 영향 점수(CIS)는 'CIS-2'에서 'CIS-3'으로 조정됐다. 향후 등급 방향성은 한투증권의 위험관리 개선 여부에 달려 있다. 무디스는 ▲위험선호비율 20% 수준까지 낮추기 ▲레버리지를 6배 미만으로 줄이기 ▲장기자금 조달 구조를 개선할 경우 등급을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대로 위험선호비율이 40% 이상으로 높아지거나 레버리지가 15배 이상으로 확대될 경우, 또는 이익 변동성이 더 커질 경우 추가 하향 가능성도 열어뒀다. 무디스는 "한투증권은 자산 기준 국내 2위 증권사이자, 한국은행의 유동성 지원이나 예금보험공사의 공적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이라며 "정부의 지원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한투증권은 이번 무디스의 등급 조정과 관련해 최근 업황과 사업구조 변화를 반영한 결정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건전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유동성 관리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인 S&P와 일본 JCR은 당사의 신용등급과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과 재무 기반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장기적인 안정성과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2025-09-24 06:10:5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