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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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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AI 숙면 기술 적용 '나비엔 숙면매트' 3종 출시

경동나비엔이 AI 숙면 기술을 적용한 '나비엔 숙면매트'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 24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블루투스 리모컨을 지원하는 '숙면매트 온수'(EMW721)와 화재 걱정없는 '숙면매트 카본'(EME651P) 그리고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 특화한 '숙면매트 카본 위드펫'(EME650D)을 통해 고객의 생활방식과 취향에 최적화된 숙면환경을 선사한다. 경동나비엔은 쾌적한 숙면을 돕는 숙면매트 브랜드에 걸맞게 0.5도 단위의 정밀한 온도 제어 기술과 'AI 수면모드'를 제공하며 업계 최초 '굿슬립 골드마크' 인증을 받았다. 이는 한국수면산업협회에서 '수면'을 목적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을 인증하는 제도다. 숙면매트의 핵심 기능인 'AI 수면모드'는 스마트폰으로 감지한 호흡음을 통해 수면 단계를 분석하고 이에 맞춰 매트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AI 수면모드를 사용하면 깊은 수면 시간과 REM 수면 시간이 증가해 수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숙면매트는 수면 단계 분석을 통해 산출한 수면 점수도 제공한다. 숙면매트 온수(EMW721)와 숙면매트 카본(EME651P)에는 호텔 침구에 쓰이는 프리미엄 '코튼 블렌드 커버'를 적용했다. 구김이 적고 가벼운 기능성 원단 '폴리에스터'에 이물질이 쉽게 스며들 수 없는 고밀도 조직 '천연 60수 원사'를 혼합해 편의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또 통기성과 흡수성이 뛰어나 땀을 빠르게 흡수한 뒤 배출하며 잦은 세탁에도 형태를 유지한다.

2025-09-24 06:07: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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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빙의에 대하여

빙의 현상은 두렵고 불가항력적 초현실적인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빙의와 관련한 영화로는 엑소시스트 또는 오멘이 있다. 영화에서는 악령이 누군가의 몸에 들어가 사악한 일을 행한다는 것이 공통점인데 서양에 빙의는 주로 이러한 이미지이다. 동양권에서도 빙의 현상을 경계하고 두려워하지만 그래도 육신을 가지지 않은 또 다른 존재 형태로서 이해하는 측면이 강하기에 재(齋)나 기도, 축원으로서 더 나은 영혼 세계로 가기를 축원한다. 우리는 스스로 내가 그 때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그때는 제 정신이 아니었어..등의 생각에 빠지는 일들이 많이 있다. 영혼의 세계도 힘과 기운의 세계인지라 서로의 기운에 있어 힘의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산 사람도 말 그대로 휘둘리게 되니 이것이 바로 빙의로 보며, 천도재를 지낼 때도 절대로 혼자서 재를 주관하지 않는다. 절의 경우 불보살님과 신장님들의 위신력 아래 혼을 부르고 관욕(灌浴)이라 하여 살아서의 탐진치로 물들었던 업을 깨끗이 닦고 그런 연후에 제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법식(法食)을 행하여 그 영혼을 천상 불법의 세계로 인도한다. 개인 혼자서도 이런 종류의 기도는 할 수 없는가? 물론 할 수는 있겠으나, 근기와 원력이 쌓이기 전에는 기도 역시 제대로 신명의 뜻에 닿기가 힘들며. 혹여 잘못되어 잡신과 삿된 기운이 흡착되는 경우를 무시 못 한다. 스님이나 도를 닦는다는 사람도 기도하는 과정에 마구니의 장난에 휘둘리게 된다. 동자신 선녀신 장군신 대감신이 들었다 하는 것도 이런 경우의 하나로 보는데. 꿈에 현몽(現夢)하는 경우를 통해 가정사나 식솔들의 좋은 일이나 우환을 미리 알았다. 영적인 기운과 파장이 선하고 맑으면 선신(善神)의 빙의 파동에 감응되는 것이요, 기운이 허약하면 어둡고 삿된 기운에 휘둘린다.

2025-09-24 04:00: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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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9월 24일 수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9월 24일 수요일 [쥐띠] 36년 일취월장할 기회가 오니 놓치지 마라. 48년 마음에서 원하는 바를 간절히 기도. 60년 안정을 위해 오늘부터 일기를 써보자. 72년 가벼운 산책으로 일상을 건강하게. 84년 상대가 너무 강하면 도망치는 게 상책이라 했다. [소띠] 37년 이혼보다는 정성을 다해서 마음을 돌이켜보자. 49년 돈 문제는 흐지부지 될 수 있으니 반드시 문서로 남겨라. 61년 내일 뛰지 않으려면 오늘 걸어야. 73년 남의 말을 경청하자. 85년 아랫사람이 길을 터주니 한결 수월. [호랑이띠] 38년 지나간 인연이 찾아오니 혼란스럽다. 50년 투자인지 그냥 적선인지 잘 구분. 62년 자주 본다고 필요 이상의 의미부여는 왜곡된 상황을 계속 만든다. 74년 불행은 입 밖으로 내는 순간 커진다. 86년 행복은 주변에 있으니. [토끼띠] 39년 시작이 좋으니 마무리도 산뜻하다. 51년 불만이 있어도 내색보다는 양보심을. 63년 부자는 꿈에 현실을 맞추어간다는데. 75년 한강의 기적이 있듯이 내 인생의 기적을 만들자. 87년 마음으로 배반하는 친구가 있음인데. [용띠] 40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아는 길도 물어서. 52년 소통하는데 중요한 것은 상대의 마음. 64년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으니 분발. 76년 깊이 생각하고 행동해야 실수가 적다. 88년 나이가 있기에 사람을 봐가며 모임도 하는 법. [뱀띠] 41년 기다리던 곳에서 연락이 오니 마음이 기쁘다. 53년 엎질러지는진 물은 다시 줘 담지 못하니. 65년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 77년 남의 눈에 티끌만 보지 말고 자신의 잘못도 생각해보도록. 89년 조상님은 천리안千里眼 이셨다. [말띠] 42년 과거의 동료와 점심 모임을 가본다. 54년 웬만한 실수는 접어두는 것이 말썽을 줄이는. 66년 마음에 드는 일만 찾지 마라. 78년 재물로 인한 갈등으로 정신이 혼미. 90년 돈 앞에서는 자식도 마음이 변하는 게 불을 보는 듯. [양띠] 43년 밤을 이겨낸 자만이 찬란한 새벽을 본다. 55년 투기는 오는 복을 쪼아내는 결과를. 67년 고비를 넘겼으니 즐거운 하루이다. 79년 창업 전에 계약서에 거슬리는 부분을 살펴보라. 91년 평소에 쌓은 덕으로 기적이 일어난다. [원숭이띠] 44년 고목에 꽃이 피듯 재기할 기회가 왔다. 56년 멀리 있다고 소홀히 대하면 원망을 듣는다. 68년 신용으로 좋은 결과가 발생. 80년 역마살에 구름이 끼니 교통사고 운행주의. 92년 배우자외 부적절한 관계는 필시 망신살을 부른다. [닭띠] 45년 좋은 일을 양보. 57년 말은 내게로 고스란히 돌아온다. 69년 비가 오니 결과가 행복. 81년 청색은 쪽 풀에서 나왔으나 쪽 풀보다 더 푸르고 청출어람靑出於藍제자가 스승보다 나음을 비유. 93년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날. [개띠] 46년 다시 목표를 세우고 향해나가자. 58년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 70년 눈에서도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82년 거센 물살을 거슬러 폭포에 오르면 용이 된다는 것은 교육을 위함이다. 94년 물건이 오리무중五里霧中일수 도둑수 주의. [돼지띠] 47년 같아 보이지만 틀리니 투기와 투자를 잘 판단. 59년 원행은 다음날로. 71년 오전부터 매출 는다. 83년 뽕나무밭이 푸른 바다가 되듯 달라지는 하루하루 시간을 소중히. 95년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세상을 다시 보도록 해야.

2025-09-24 04:00:0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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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FBC, '카이 2022 빈티지' 출시…프리미엄 와인 시장 공략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칠레 대표 프리미엄 와인인 '카이(KAI) 2022 빈티지'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새 레이블과 함께 출시되는 이번 제품은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 디자인과 함께 역대 최고 평가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이 2022'는 카르메네르 96%, 시라 4%로 양조돼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18개월간 숙성됐다. 짙은 루비빛에 블랙베리·블루베리·블랙 커런트 등 검붉은 과실향이 풍성하며, 흑후추·파프리카의 스파이시함과 다크 초콜릿, 시가의 뉘앙스가 어우러져 복합미를 보여준다. 벨벳 같은 탄닌과 긴 여운도 특징이다. 특히 이번 2022 빈티지는 국제 무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임스 서클링 97점, 데스코르차도스 96점, 라 카브 94점, 로버트 파커 93점, 팀 앳킨 95점, 비누스 93점 등 각국 권위 있는 평가 기관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서클링에서의 97점은 지난 10년간 카이 빈티지 중 최고 기록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기 위해 라벨도 새롭게 단장했다. 전면 3분의 1을 차지하는 플래티넘 컬러 로고와 'KAI' 문구는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붉게 물든 카르메네르 잎사귀 심볼은 가을 낙엽을 연상시키며 와인의 풍미와 계절감을 담았다. '카이'는 2010년 뉴욕에서 열린 '베를린 테이스팅'에서 오퍼스 원과 샤토 라피트 로칠드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름은 칠레 원주민 마푸체 언어로 '식물'을 뜻하며, 카르메네르 품종을 세계 시장에 재조명한 상징적 와인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GS25 편의점 '이달의 와인' 프로모션을 통해 2022 빈티지와 2013 빈티지를 함께 출시한다. 두 제품은 각각 16만 원대, 18만 원대에 판매되며, 국내 소비자들은 버티컬 테이스팅을 통해 시간에 따른 풍미 변화를 비교할 수 있다. 아영FBC 관계자는 "에라주리즈 카이는 칠레 프리미엄 와인의 아이콘으로, 새 레이블은 브랜드의 정체성을 세련되게 표현했다"며 "국내 최초로 GS25를 통해 선보이는 만큼 와인 애호가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4 00:27: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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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서울사이버대 요가명상학과, 차명상과 소리명상 특강 外

서울사이버대학교 웰니스건강대학 요가명상학과(학과장 이민영 교수)는 오는 10월 11일 교내 A동 501호에서 2025학년도 하반기 명상 특강 '차명상과 소리명상, 그리고 자애의 호흡'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재학생과 입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강은 이민영 학과장 사회로 진행되며 세 명의 명상지도자가 참여한다. 일중 스님(서울사이버대 교수·문사수명상연구원장)은 '호흡과 자애로 현존하기', 박윤영 차명상연구소 대표는 '마음챙김 차명상', 이주현 선:콜렉티브협회 대표는 '싱잉볼 소리명상' 프로그램을 맡는다. 세 가지 프로그램 후에는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 명상 소감 나눔이 이어진다. 이민영 학과장은 "차명상과 소리명상은 초심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명상 방식으로 많은 이들이 이번 특강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사이버대 요가명상학과는 2025년 신설 학과로, 요가·명상 각 분야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두고 있다. 요가 분야 이거룡 교수는 차크라 명상을, 안희영 교수는 MBSR마음챙김 명상을 강의한다. 또한 불교 명상을 담당하는 일중 스님과 소마요가를 체계화한 장지숙 교수도 함께하고 있다. ◆김용훈 한신대 교수, 소천논문상 수상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휴먼서비스대학(대학장 유희정) 김용훈 교수가 지난 6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혁신파크 1층 대강당에서 열린 '2025 한국자폐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성인 자폐스펙트럼장애인의 위장행동 전략과 문화적 조절 효과에 관한 해석현상학적 연구' 논문으로 소천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소천논문상은 한국 소아정신의학의 기틀을 확립한 소천 홍강의 교수(한국자폐학회 초대학회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의 기부로 시작된 학술상으로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매년 자폐성연구분야에서 연구업적이 탁월한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김용훈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연구는 성인 자폐스펙트럼장애인의 삶의 질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일상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행동들을 학문적으로 해석함으로써 보다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연구와 교육이 지역사회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실질적인 기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 팥 단백질 난백 대체 가능성 입증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일반대학원 식품영양학과 이준 석사과정(지도교수 양희)과 강진희 석사 졸업생(지도교수 임지영)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식품과학기술 분야 국제 학술지 푸드 하이드로콜로이드(Food Hydrocolloids, 영향력지수 IF 12.4, 저널인용보고서 JCR 상위 1.9%)에 게재됐다. 23일 국민대에 따르면, 논문 제목은 "팥 분리단백질(adzuki bean protein isolate, API)의 난백 대체 가능성에 대한 기포 특성 분석: 거품 붕괴 메커니즘의 물리화학적·계면 거동"(Insights into the foaming properties of adzuki bean protein isolate as an alternative to egg white protein: Physicochemical and interfacial behaviors in foam decay mechanisms)이다. 이번 연구는 제과·제빵 산업에서 사용되는 계란 흰자(난백)의 알레르기 유발, 살모넬라 감염 위험, 가격 변동, 동물성 원료 의존성 등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팥 분리단백질(API)의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다양한 온도 조건에서 API의 거품 형성과 안정화 과정을 난백과 비교·분석했다. 특히 계면에서의 단백질 배열과 구조 변화, 열처리에 따른 물리화학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규명해 API가 난백과 유사한 수준의 거품 안정성을 보임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API가 실제 제과·제빵 공정에서 활용 가능한 기능성 소재임을 입증했다. 연구는 식물성 단백질의 계면 거동을 분자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물리화학적 지표와 연계해 거품 안정화 원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문적·산업적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또한 동물성 원료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단백질 활용을 촉진해 환경적 부담 완화와 대체 식재료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준 석사과정생은 "앞으로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천연물 기반 대체 소재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으며, 강진희 졸업생은 "식물성 소재 연구가 더욱 확대돼 다양한 기능성 식재료가 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대, 26일 청년취업지원정책 설명회 개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청년 구직자들이 정부의 다양한 취업지원제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오는 26일 오후 2시 '2025년 청년취업지원정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의 협력으로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취업지원금·인턴·채용·해외취업지원까지 한 자리에서 안내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청년일경험(인턴형)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해외취업지원(K-MOVE)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네 가지 핵심 정책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설명회에서는 구직촉진수당 지원, 내일배움카드 교육 무료 수강, 맞춤형 상담 및 인턴 연계 등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상세히 소개하며, 정책별 신청 요건과 절차, 활용 전략까지 구체적으로 제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개별 상황에 맞는 지원 방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세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청년들이 취업 과정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단순 정보가 아니라 실질적인 지원과 연결"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학생과 졸업생, 지역청년 모두가 국가 지원제도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비대면(Zoom) 실시간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명대 박물관, 업사이클링 규방공예 전시·특강 개최 상명대학교 박물관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업사이클링으로 재탄생한 K-규방공예'와 'ReVision 1차 공모전 전시'를 열고, 3일에는 'ReTalk 특강 및 작가와의 대담'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지원하는 '2025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시는 상명대 미래백년관 갤러리 월해에서 열렸으며, 전국 대학(원)생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업사이클링 규방공예 작품이 공개됐다. 관람객들은 규방공예와 업사이클링을 결합한 창작 활동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특강에서는 장지훈 PD(해피M 대표)가 'AI, 새로운 붓을 든 예술가: 위협인가, 뮤즈인가'를 주제로 강연하며 AI와 예술의 관계를 소개했다. 이어 공모전 참여 작가들이 무대에 올라 지속 가능한 창작 태도와 예술적 정체성에 대해 관객과 의견을 나눴다. 이정아 상명대 박물관장은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예술가의 고유한 정체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박물관은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 환경과 예술을 잇는 문화 플랫폼으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하대, '이차전지 커리어 매칭데이' 개최…학생 취업 지원 강화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이차전지 분야 기업과 학생을 직접 연결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열었다. 학교 측은 최근 '2025년 제1차 이차전지 커리어 매칭데이'를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과 맞닿은 취업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차전지사업단은 2022년부터 매년 배터리 유관 기업을 초청해 학생 대상 일대일·다대일 취업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학부·대학원생 70여 명이 참여해 SK온, 에코프로 등 기업 인사담당자에게 취업 정보를 듣고 진로 상담을 받았다. 학생들은 현직 인사담당자로부터 최신 산업 동향을 직접 접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인하대 이차전지사업단은 이차전지특성화대학 사업단, 기능성 유무기 복합소재 실용화 전문인력양성사업단, 이차전지 셀제조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단과 함께 기업 특강, 프로젝트 기반 수업(PBL), 실습수업, 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 에너지산업과와 협력해 관련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최진섭 이차전지사업단장은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변화하는 취업 시장에 맞는 진로 설계와 준비를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공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건국대 건강고령사회연구원, '교육분야 거버넌스 혁신' 연구비 20억 확보 건국대학교 건강고령사회연구원(원장 이영범)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문제해결형(Top-down)' 분야에 선정됐다. 23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연구원은 단일 연구소 기준 인문사회분야 최대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하며, 1단계 사업 3년, 2단계 사업 3년을 포함한 향후 6년간 총 20억 3천만 원 규모 사업비를 지원받아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한다. 연구원은 저출생·고령화·지역소멸·디지털 전환 등 복합 사회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거버넌스 혁신 모델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전문가,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정책협의체를 운영해 연구 성과가 현장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는 이영범 원장(건국대 행정학과 교수)을 비롯해 김진영 교수(건국대 경제학과), 장덕호 교수(건국대 교직과), 이윤진 교수(건강고령사회연구원)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영범 원장은 "저출생과 고령화는 단순한 인구 문제가 아니라 교육·돌봄·평생학습 전반을 뒤흔드는 구조적 난제"라며, "교육정책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법·제도 개편을 넘어 교육 거버넌스 혁신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장기 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정책 모델을 마련하고, 이를 제도화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며 건국대를 대표하는 교책연구원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숭실대, 메타버스·문화콘텐츠학과 입학설명회 및 오픈랩 개최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12일 '2025 메타버스융합대학원사업 메타버스·문화콘텐츠학과 입학설명회 및 오픈랩'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메타버스융합대학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숭실대는 지난 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메타버스융합대학원사업에 선정돼, 2029년까지 6년간 총 55억 원의 지원을 받아 일반대학원 내 메타버스·문화콘텐츠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 프로그램으로 재학생들의 창의자율과제 포스터 발표가 진행돼 다양한 연구 주제와 성과가 공유됐다. 본 행사 1부에서는 예비 대학원생들에게 학과의 교육 과정과 연구 비전을 소개하는 입학 설명회가 진행됐다. 2부 오픈랩에서는 연구실을 직접 방문해 재학생과 교류하고 진행 중인 연구 성과를 시연·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사업책임자인 IT대학 글로벌미디어학부 김동호 교수는 환영사에서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융합대학원사업에 참여하는 교수진, 대학원생, 그리고 미래의 입학예정생이 한자리에 모여 학제 간 융합과 소통을 도모하는 자리"라며 "다양한 전공의 인재들이 함께 연구해 메타버스 융합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숭실대는 매학기 정기적으로 입학설명회 및 오픈랩을 개최해 학과 홍보와 우수 인재 유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성신여대, '2026~2027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 수학대학 선정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는 16일,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2026~2027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 학부 1년 과정' 수학대학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성신여대는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일본 관련 4개 장학 사업을 모두 진행하는 국내 5개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사업 수학대학은 ▲교육과정 운영 ▲유학생 생활 지원 ▲국제화 역량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되었으며 성신여대는 글로벌 교육 인프라 및 교육 역량은 물론 국제학생 지원 등으로 모든 평가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업은 일본인 우수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 프로그램으로 장학생은 일본 소속 대학과 우리나라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왕복 항공료와 1년간1320만원의 학업장려금이 지원되며 수학대학에는 장학생 당 학기별 500만원 상한으로 등록금이 지원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23 22:41: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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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임원진 11명 전원 사표…새 정부 개편에 ‘긴장 고조’

금융감독원 임원 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새 정부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금융당국 전반에 조직 쇄신 압박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부원장 3명과 부원장보 8명 등 임원 11명에게 사표 제출을 요구했고, 전원이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표는 냈지만 수리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앞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도 1급 간부 전원에게 사표를 요구한 바 있다. 특히 기재부의 경우 국제금융 등 핵심 정책을 담당하는 1급 간부까지 포함된 일괄 사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역시 취임 직후 1급 간부 4명을 불러 사표 제출을 요구했다. 당국 안팎에서는 이번 금감원 임원 사표 제출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우선 새 정부가 조직 쇄신과 전임 원장의 색채를 지우려는 차원에서 임원 전원의 사표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현직 임원 11명은 모두 이복현 전 원장 시절에 선임됐다. 그러나 원장이 교체될 때마다 임원들이 일괄 사표를 내는 것이 금감원 내 관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인사 폭이 얼마나 클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있다. 임원의 사표 제출이 곧 새 원장의 재신임 여부를 묻는 절차처럼 기능해왔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이 국회 처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실제 대규모 인사가 단행되기 전까지는 변동 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해석도 뒤따른다. 정부는 이달 초 기재부의 예산 기능을 '기획예산처'로 분리하고, 금융위의 금융정책 기능을 흡수해 '재정경제부'로 재편하는 개편안을 내놨다. 금융위에는 감독 기능만 남겨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로 전환하고,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분리해 공공기관으로 지정하는 구상이다. 한편 금감원 직원들은 조직 독립성 약화에 반발하며 오는 24일 국회 앞에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야간 집회를 열 예정이다. 여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안 본회의 처리를 예고한 25일을 하루 앞둔 시점이라 금융당국 안팎의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는 중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3 18:50: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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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세계성장률 전망 올렸는데 한국 '변동 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미국과 일본 등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 잡았으나 한국에 대해선 기존 예측인 1.0%를 유지했다. OECD는 23일 발표한 '중간경제전망'에서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을 3.2%로, 종전의 2.9%에서 0.3%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미국 수치의 경우 기존의 1.6%에서 1.8%로, 일본에 대해선 0.7%에서 1.1%로 올렸다. 주요 20개국(G20) 올해 성장률 평균도 3.2%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6월 전망인 2.9%에 비해 0.3%p 높게 잡았다. 또 유로존 국가들 전망치도 1.0%에서 1.2%로 올렸다. 반면 한국 수치는 1.0%를 그대로 뒀다. OECD는 지난 3월 한국에 대해 1.5%를 제시했다가 6월에 1.0%로 크게 내린 바 있다. OECD는 미국발 관세 인상 전 조기 선적에 따른 생산 및 무역 증가, 인공지능 투자 등으로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요국 일부에서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증가세가 둔화하고, 노동시장도 다소 위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관련해서는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지만 이달 보고서에서 올해 예측치를 올리진 않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내년 성장세가 올해보다 나을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한국에서의 최근 반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성장률 전망으로 2.2%를 제시했다. 또 올해 우리나라 소비자물가는 2.2%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6월 전망인 2.1%에서 0.1%p 올렸다. OECD는 "물가상승률의 경우 경제 성장과 노동시장이 둔화됨에 따라 G20 국가는 2025년 3.4%(6월 전망 대비 -0.2%p), 2026년 2.9%(6월 전망 대비 -0.3%p)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 관세인상이 물가 상승을 더욱 자극하고, 최종재 가격으로 전가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 인플레이션이 올해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2025-09-23 18:00: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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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3조원 돌파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 취급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대출 고객의 58%가 중저신용자로, 비대면·저금리 기반으로 소상공인의 자금조달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 '사장님 보증서대출'을 시작으로 '사장님 신용대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잇달아 내놓으며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신용·보증·담보 전 영역을 갖췄다. 상품별 취급액은 신용 2조1900억원, 보증 3900억원, 담보 4200억원이다. 담보대출은 출시 14개월 만에 4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만 1조2000억원을 새로 공급했고 2023~2025년 연평균 성장률은 79%다. 가격·속도 경쟁력도 강조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기준 잔액 평균금리는 보증서대출 4.24%, 신용대출 5.08%, 부동산담보대출 3.53%로 낮은 수준이다. 대출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경우 고객 10명 중 9명이 신청 10일 이내 실행을 마친다. 비금융 편의 서비스도 확대 중이다. 개인사업자 전용 '사장님통장'(수수료 무료), '종합소득세 돌려받기'(AI 분석으로 약 30만명 이용), 'AI 세무상담'(출시 6개월 14만명 가입), '맞춤 정책자금 받기'(정책자금 추천) 등을 운영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상품과 서비스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서비스 혁신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 편익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23 17:14:2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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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기 "불공정 거래관행 여전… 구조적 불균형 없앨 것"

공정위, '가맹점주 권익강화 종합대책' 발표 가맹점주 단체협의권 제도화 추진… 계약 해지권도 강화 앞으로 프랜차이즈 점주단체가 가맹본부에 협의를 요청하면 가맹본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절할 수 없게 된다. 또,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가맹점주는 과도한 위약금 부담 없이 가맹계약을 중도 해지할 수 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소재 맘스터치 마포대흥역점에서 가맹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맹점주 권익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가맹점 창업부터 운영, 폐업까지 전 과정에서 점주의 권익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창업 단계에서는 정보공개서 제도를 전면 손보고, 운영 단계에서는 점주단체 협상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며, 폐업 단계에서는 과도한 위약금 부담을 덜어주는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호장치가 골자다. 주 위원장은 "가맹점주는 본부보다 협상력이 약하고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알기 어려운 구조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를 시정하는 것이 가맹점주의 권익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가맹 희망자가 제때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창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정보공개서 등록제(사전심사)를 공시제(사후심사)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심사 지연 문제를 줄이고, 허위·누락 사항이 적발되면 강력히 제재한다. 정보공개서 체계도 대폭 개편해 중복·난해한 항목을 정리하고, 핵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재구성한다. 또한 가맹본부가 신규 사업에 진출할 경우 최소 1년 이상 직영점 운영을 의무화하는 '1+1제도'를 업종 변경 시에도 적용해, 검증되지 않은 가맹사업 확산을 막는다. 운영 단계에서는 점주단체의 협상력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가맹점주단체 대표성을 등록·관리하는 제도를 도입해 본부가 "대표성 부재"를 이유로 협의를 거부하는 관행을 차단한다. 협의 요청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하면 시정명령도 가능해진다. 다만 본부의 과도한 부담을 막기 위해 △정당한 사유 시 거부 허용 △단체별 협의 요청 횟수 제한 △복수 단체의 동일 사안은 일괄 협의 등 안전장치도 함께 마련했다. 아울러 필수품목 강제구입이나 부당 비용 전가 등 불공정 관행에 대한 감시·제재를 강화하고, '필수품목 지정·가격 기재' 의무의 현장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폐업이나 계약갱신 단계에서는 점주의 계약해지권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된다. 경영상 불가피한 사정으로 영업 지속이 어려운 경우 과도한 위약금 부담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가맹사업법에 계약해지권을 명문화한다. 현행 상법에 규정은 있으나 모호해 실제 활용도가 낮았던 만큼, 실질적 권리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계약해지권은 계약준수 원칙의 예외에 해당하는 만큼, 공정위는 업계·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해지 사유를 엄격히 제한할 방침이다. 또한 묵시적 계약갱신 제도로 인해 점주 의사와 상관없이 계약이 자동 갱신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본부가 점주에게 갱신 예정 사실을 사전 통지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가맹점주들은 배달앱 수수료 문제에 대한 공정위의 적극 대응을 요청했다. 가맹본부 측도 "본부와 점주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개선안 마련"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주 위원장은 "가맹본부와 점주 간 거래관행 개선 외에도 최근 가맹 업계에서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배달앱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거래 과정에서의 공정성 투명성 확보를 위해 관련 입법 등 제도적 장치 마련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23 17:00: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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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 오는 10월까지 '2025 HLB 뉴 웨이브' 모집..."첫 개방형 혁신 프로젝트"

HLB그룹이 오는 오는 10월 13일까지 HLB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전용 홈페이지에서 '2025 HLb 뉴 웨이브' 파트너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2025 HLB 뉴 웨이브는 HLB그룹 최초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로,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들과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둔다. 파트너 모집 분야는 ▲신규 모달리티 및 플랫폼(유전자 치료제를 포함한 차세대 치료 기술,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등) ▲난치성 암질환(베스트 인 클래스 및 퍼스트 인 클래스 후보물질, 비임상 독성시험 자료 확보 물질 등) ▲신경질환·자가면역질환(혁신적 기전의 치료제, 생체 내 효능 검증 완료 물질 등), ▲리보세라닙 병용 가능 모달리티·플랫폼(단독 약효가 검증되고 병용 시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물질)이다. 이후 1·2차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자금 지원과 함께 HLB그룹의 역량을 활용한 다각도의 기회를 제공한다. 비임상 차원에서는 전주기 컨설팅과 비임상 시험 평가에 대한 연구비 일부를 지원한다. 연구개발 차원에서는 공동개발, 보유 플랫폼 개념검증(POC), HLB그룹 내 파이프라인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추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HLB 기술자문위원회(외부 전문가 포함)의 전문성 지원과 글로벌 컨퍼런스·포럼·파트너링 행사 등 전문 교류도 이뤄진다. 필요 시 연구 공간과 장비, 사무공간 등 인프라 지원까지 이뤄져 선정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연구개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 협력이 뒷받침된다. HLB그룹 한용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25 HLB 뉴 웨이브'는 HLB그룹 바이오 생태계인 HBS(HLB Bio eco-System)를 외부로 확장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유망 바이오기업들과 함께 혁신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글로벌 신약개발의 가능성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3 16:43:1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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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램 가격·생산능력 올린다...'공급 부족' 우려 선제 대응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맞춰 D램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AI데이터센터에서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고성능 D램을 비롯해 범용 D램 제품 가격까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가격과 생산능력을 동시에 끌어올려 실적 개선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주요 고객사에 4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기반 주요 제품의 계약 가격 인상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D램 가격은 최대 30%, 낸드플래시 가격은 5~10%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사별로 가격 인상 폭은 다를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고객사와의 구체적인 계약 가격은 대외비라 언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근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글로벌 메모리 제조사들이 잇달아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삼성전자도 이에 동참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로써 업계 전반에 걸쳐 가격 상승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시각도 따른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론이 먼저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한 점에서 메모리 원가 및 공급 여력이 부족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SK하이닉스도 이어서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된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범용 D램의 고정거래 가격은 지난 8월 기준 5.7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월 1.35달러와 비교 시 약 4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더욱이 DDR4 가격이 5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9년 2월 이후 6년 6개월 만이다. DDR5 가격 또한 올 2분기부터 상승세로 전환해 8월 평균 2675달러를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 3~8% 상승했다. 공급과 수요의 격차도 확대되고 있다. DDR4는 3분기 공급·수요 격차가 약 3% 수준이었으며 내년 4분기까지 품귀 현상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안팎의 중론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부터 웨이퍼 투입 기준 월 45만~60만장 규모인 D램 생산능력(CAPA)을 최대치로 가동하고 있다. 전영현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부회장도 직접 메모리 시황 변화에 따라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낸드플래시 시장도 D램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AI데이터처리를 위해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eSSD로 교체하거나 보완하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낸드 공급 부족 현상도 가시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시장 변화는 곧 발표될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오는 10월 13일 공개될 예정이다. 범용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멈추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DDR4 등 범용 제품 생산 공정을 고도화해 시황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라며 "당장은 D램 가격 상승이 수익성에 반영되진 않겠지만 하반기 전반적으로 매출 증가 등 긍정적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3 16:38: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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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그리어 일주일만에 만나 "관세협상, 韓 기업 입장 최대한 반영할 것"

'아세안 경제장관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로 출국 그리어 美무역대표부 대표와도 양자회동…관세 협의 주목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경제장관회의 기간 중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난다. 미국 관세 협상과 3500억달러 대미 투자를 놓고 후속 협의가 진행중인 가운데, 양국 통상협상 수장이 일주일만에 만나는 만큼 의미있는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산업부에 따르면, 여 본부장은 24~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 회의는 아세안 10개국과 주요 협력국 경제·통상 장관들이 모여 오는 10월 26~27일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앞서 경제분야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우리나라는 한-아세안, 아세안+3(한중일), EAS(동아시아정상회의) 경제장관회의, RCEP 장관회의에 참석해 디지털 전환, 공급망, 기후변화 등 역내 경제·통상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EAS는 2005년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미국, 러시아, 인도 총 18개국 정상 간 글로벌 의제 논의를 위해 출범한 회의체다. 여 본부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말레이시아에 방문한 미국, 유럽연합(EU), 호주, 뉴질랜드 및 싱가포르 등 아세안 주요국과 양자 면담도 추진한다. 여 본부장은 "아세안 경제장관회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지역인 아세안과의 디지털 등 새로운 통상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회의에 참석한 다양한 국가와 양자적으로도 FTA 체결 및 개선 등 경제협력 현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리어 USTR 대표와의 양자회담이 주목된다. 양자회담 의제는 현재 진행중인 관세협상 후속 협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상당국은 이번 회담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만나는 시간과 장소, 형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여 본부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USTR 대표와는 여러 가지 다자 협의 논의를 하면서 한미 이슈도 논의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우리 기업들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세안 10개국들도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현안인만큼 그리어 USTR 대표와 만날 가능성이 커 현안에 대한 깊이있는 진전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양국 관세협상에 따른 한국의 3500억달러 규모 투자와 관련해 양국 입장차가 커 길지 않은 회담 시간 동안 실질적 진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무제한 통화스와프 같은 완충장치 없는 현금 투자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반면, 미측은 한국측에 현금투자를 요구한다. 여 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여러 경로를 통해 최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상업적 합리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계속 설득 작업을 하고 있다"며 "최대한 상호 호혜적으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당국은 이번 아세안 경제장관들과의 만남을 통해 수출 다변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여 본부장은 "이번 회의를 우리 기업의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한국이 디지털 등 새로운 통상 규범 마련을 주도하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3 16:25:3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