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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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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9월 코스피서 7조 순매수…장바구니에 담은 종목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외국인은 9월에만 약 7조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반도체, 방산, 지주사, 원전, IT, 자동차 등 주요 업종의 대표 종목들을 집중 매입했다. 이들 종목 상당수가 52주 신고가 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6조974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중 단 이틀을 제외하고는 매일 순매수를 이어갔고, 코스피는 같은 기간 8.64% 상승했다.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18일 3460선을 돌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가 3조268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SK하이닉스(2조4133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4352억원), 삼성전자우(3001억원), 현대로템(2570억원), HD현대일렉트릭(1934억원), 삼성물산(1756억원), 두산에너빌리티(1571억원), 카카오(1545억원), 현대모비스(1514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8만원선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장중 36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전자우, 현대로템, 삼성물산 등도 52주 신고가 또는 최고가를 경신하며 주가가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기대되며, 코스피 외국인 지분율은 연초 31%대에서 최근 33%대로 회복됐다"며 "이는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35~39%)에는 못 미치며, 금리 인하와 국내 정책 모멘텀에 따라 증시는 내년까지 완만한 상승 흐름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지분율은 이제야 최근 5년 평균 수준에 도달했다"며 "단순히 평균 회복만을 가정하더라도 추가 매수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단기적으로 강한 순매수가 유입됐지만, 연초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외국인이 여전히 순매도 상태라는 점도 추가 유입 가능성을 뒷받침한다"며 "D램과 낸드(NAND) 수급률이 내년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여 아직 반도체 사이클 초입 단계라는 해석에도 힘이 실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코스피는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숨고르기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통상 9월은 한국과 미국 증시 모두에서 계절적 약세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경우 2001년 9·11 테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인플레이션과 긴축 등 굵직한 충격이 9월 전후에 집중된 바 있다.권순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순매수 비중이 높았던 종목군은 9~10월에 약세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최근 3개월 누적 기준 외국인 순매수가 컸던 종목들은 10월에 더 큰 하락 폭을 기록한 사례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외국인 유입이 컸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수급 둔화 신호가 감지될 경우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5-09-19 11:00:3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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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담대 힘들어진다"…위험가중치 15%→20% 상향

가계와 부동산에 치우친 금융의 물꼬를 모험자본 등 생산적 분야로 돌리는 '생산적금융' 대전환이 본격화된다. 뉴시스에 따르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RW) 하한을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하는 등 자본규제를 개선해 31조6000억원의 투자여력을 확보한다. 부동산 금융 관련 공적보증을 축소하고 기술금융과 지역 특화 자금공급 모델을 강화한다. 금융사의 과도한 리스크 회피를 유발하지 않도록 검사·감독, 면책과 핵심성과지표(KPI)를 개선한다.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토큰증권(STO) 등 벤처·혁신·스타트업을 위한 자금조달 수단도 신설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 제1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열어 ▲정책금융 ▲금융회사 ▲자본시장의 3대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한국 경제가 정체와 재도약의 변곡점에 있는 만큼 경제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금융이 저성장·양극화 등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성장을 주도해 재도약하는 한국 경제의 미래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책금융은 첨단·벤처기업과 지역경제로 시중자금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한다.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미래 전략산업과 생태계·인프라에 150조원 이상 맞춤형 투자를 제공하고, 부동산 금융 관련 공적보증을 축소하면서 기술금융을 강화한다. 당국은 은행·보험에 대한 자본규제 합리화를 통해 은행과 보험사가 생산적 영역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 금융사의 리스크 회피를 유발하지 않도록 검사·감독 및 면책과 핵심성과지표(KPI) 등도 개선한다. 기업이 성장단계별로 원활히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도 고도화한다.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토큰증권(STO) 등 벤처·혁신·스타트업을 위한 자금조달 수단을 신설하는 한편 대형 증권사의 모험자본 공급을 의무화한다. 또 증시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금융당국은 '금융대전환'의 대표과제로, 향후 5년간 150조원 이상의 '국민성장펀드'를 출범하고 범부처의 역량을 총동원한다. 국민성장펀드 150조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 75조원과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으로 구성된다. 미래전략산업과 생태계 전반에 지분투자, 초저리대출, 인프라투융자 등으로 자금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백신,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방산 등 전략산업과 관련기업에 지원을 집중하는 한편 게임 등 컨텐츠 분야 산업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한다. 특히 장기 인내자본 투자가 필요한 벤처생태계도 적극 지원한다. 국민성장펀드는 향후 5년간 약 500조원에 달하는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수요에 대비하고 촉진시키는 중추로, 첨단전략산업과 관련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 벤처·기술기업의 스케일업, 지역성장, 일자리창출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당국은 150조원 국민성장펀드의 상징이 될 수 있는 메가프로젝트 발굴을 지속한다. 금융위, 산업부처 및 산업은행이 모두 창구가 돼 산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산업 내 파급효과가 큰 프로젝트를 발굴, 규제·세제·재정·금융·인력양성'등 통합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국내 주택담보대출의 위험가중치 하한을 현행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한다. 자금의 부동산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벤처기업 등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은행의 주식 보유 관련 RW 기준도 개선한다. 비상장주식에 대해 원칙적으로 400%, 예외적으로 250%를 부과하고 있는 제도를 BIS 기준에 맞춰 원칙적으로 250%, 예외적으로 400%로 조정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비상장주식에 대해 원칙적으로 RW 250%가 적용되며, 단기매매 목적으로 투자된 비상장 주식 또는 벤처캐피탈에 한해 RW 400%가 적용된다. 금융위는 주식 RW 합리화에 따라 RWA 31조6000억원이 감소, 투자여력이 확대된다. 기업대출 평균 RW(43%)로 환산할 경우 73조5000억원까지 투자여력이 늘어난다. 펀드 투자 관련 RW 기준도 합리화한다. 금융당국은 RW 100% 적용이 가능한 정책목적 펀드 특례 요건을 명확화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지금까지는 특례 적용 요건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예측 가능성이 낮고, 각종 정책펀드의 적기 추진이 어려웠다. 앞으로는 특정 경제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지자체·정책금융기관 등이 일정 수준 이상 보조 또는 투자를 제공하고, 금융당국 등의 감독 및 정책적 취지의 제한 사항을 포함하는 정책목적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 특례 요건을 만족하는 것으로 명확화한다. 보험업권 규제도 개선한다. 보험업권은 2023년 보험부채를 시가평가하는 신 국제회계기준 IFRS17과 이에 기초한 지급여력제도(K-ICS)를 도입해 올해로 제도 시행 3년차를 맞았다. 보험사 가치평가가 정교화되고 리스크 관리 수준도 강화됐으나, 일부 중복적·경직적 규제로 효율적인 자산 운용이 저해된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당국은 보험사들의 생산적 금융 참여를 위해 자산 투자시 K-ICS 비율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시장위험액 등과 관련해 현 제도상 보수적인 위험 측정방식을 합리화한다. 아울러 자산-부채 현금흐름 매칭 조정 지원방안을 검토한다. 자산-부채 현금흐름이 유사한 경우 자산 스프레드를 부채평가 할인율에 가산하는 방식이다. 매칭 조정이 활성화될 경우 국채 대비 수익률이 높은 자산에 대한 투자유인이 증가하고, 금리 하락위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금융위는 내년 1분기 중 주택담보대출과 주식·펀드 RW 관련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을 추진한다.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금융회사 전환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은행권 추가 개선과제를 지속 검토하고, 다음달 중 보험업권 자본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권 참석자들은 건전성·운용 규제의 합리화, 코스닥시장 활성화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산업계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등의 제도개선, 정교한 선별과 평가를 통한 정책자금 공급의 선택과 집중,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 M&A 활성화 필요성 등을 요청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생산적 금융은 정부·유관기관, 금융권, 금융수요자(기업)의 상호 이해와 협업이 중요한 만큼 오늘 회의와 같이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계속 갖겠다"고 밝혔다. 또 "생정책금융, 금융회사, 자본시장 전환 과제들은 다양한 전문가, 수요자 등이 참석하는 실무TF를 구성해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바로 바로 발표하고, 주요 과제는 그 특성에 부합하는 참석자로 구성된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통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금융권과 금융 수요자 모두에게 언제든지 생생한 목소리와 아이디어를 제시해준다면 적극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2025-09-19 11:00:0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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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까지 퇴직금 못 받은 노동자 4만명…"퇴직연금 의무화해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퇴직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가 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금체불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체 41%에 달했다.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임금체불액은 1조3420억원이라고 뉴시스가 전했다. 임금체불액은 ▲2022년 1조3472억원 ▲2023년 1조7845억원 ▲2024년 2조448억원 등 매해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역시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 체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퇴직금 체불액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퇴직금 체불액은 ▲2022년 5466억원 ▲2023년 9746억원 ▲2024년 8299억원이었다. 올해 7월까지는 5516억원으로, 이미 2022년 연간 체불액을 넘어섰다. 퇴직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수 역시 ▲2022년 5만3821명 ▲2023년 6만376명 ▲2024년 6만6993명 ▲2025년 1~7월 3만9565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퇴직금은 임금체불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왔다. 임금과 달리 노동자가 퇴직하는 시점에 일시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이 도산·파산하면 퇴직금 지급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가 대지급금제(국가가 체불임금을 우선 지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1인당 최대 2100만원 한도에 그친다. 이에 정부도 퇴직연금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정 의원은 "퇴직연금 제도를 통해 사전에 적립하도록 하면 기업의 경영난이나 도산 여부와 관계없이 퇴직금이 보장된다"며 퇴직연금 의무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퇴직연금 의무화는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안정적으로 보장하고, 기업 도산·파산 시에도 퇴직금 체불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19 11:00:0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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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한일합섬, '2025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선정

유진그룹의 섬유 제조 계열사인 유진한일합섬이 '2025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 HRD)'으로 선정됐다. 19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제'는 지난 2006년부터 시행한 제도로, 고용노동부·교육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능력 중심의 인재 채용과 관리, 체계적인 교육 훈련을 제공하는 기관에게 인증을 부여한다. 유진한일합섬은 직무별 교육체계 구축과 지속적 개선, 능력 중심 평가를 통한 승진·보상 연계 시스템을 정착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직무별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개발했으며, 이를 인사제도 전반에 적극 반영한 노력을 인정받아 'NCS 기업활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인증으로 유진한일합섬은 향후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 공공 입찰 가점, 'Best HRD' 인증 마크 사용 등의 혜택을 얻게 된다. 이인수 유진한일합섬 대표는 "임직원의 역량 강화와 경쟁력 제고는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인사 제도를 더욱 고도화해 유진그룹의 슬로건인 '나의 힘껏', '너의 맘껏'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9 10:58: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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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전날부터 줄 섰다"...아이폰17, 혹평에도 출시 첫날 '오픈런' 행렬

"애플 기기를 많이 사용하고 오래 사용함으로써 이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럽다고 생각한다. 1호 구매자까지 돼보니 '하나 해냈다'하는 생각과 함께 속이 시원한 느낌이었다." 19일 애플 아이폰17 시리즈가 서울 명동에 위치한 국내 최대 애플스토어 '애플 명동'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 세계에서 아이폰 신작이 가장 빠르게 출시되는 국가라는 것을 입증하듯 애플스토어가 문이 열리는 오전 8시 이전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매장 앞은 긴 시간을 대기한 애플 팬들로 북적였다. 해외에서 찾아온 외국인 방문객들도 많았다. 이날 아이폰17 1호 구매자가 된 주인공은 대학생 김지민 씨였다. 그는 문이 열리기 하루 전날인 18일 저녁 9시 30분부터 줄을 섰다. 오랜 대기에도 지친 기색은 없었고 신제품을 손에 쥐게 된다는 기대감으로 해맑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오전 8시 직전 애플스토어 직원들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매장 문이 활짝 열렸다. 직원들은 방문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환영 인사를 건넸다. 매장 안에서는 직원들이 1대1로 방문객에게 제품을 설명해 주며 기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출입 인원도 제한해 붐비지 않는 환경을 마련했다. 아이폰 에어의 얇기를 손으로 확인해보는 고객, 카메라 기능을 시험하는 고객 등 각자 관심 있는 기능을 꼼꼼히 살피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 여성 직원은 "여러분 여기를 주목해 주세요"라고 말하며 아이폰17 1호 수령자 고객을 소개하기도 했다. 1호 구매자 김지민 씨가 선택한 제품은 아이폰 17에어 클라우드 화이트 컬러였다. 아이폰 에어는 두께 5.6mm, 무게 162g으로 가장 얇은 아이폰이다. 그는 아이폰 17시리즈에 대해 "프로모델은 카메라도 대폭 업그레이드됐고 일반 모델에도 기존에 없던 기능을 대거 추가해 줘서 만족스럽게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쉬운 점도 언급했다. 김지민 씨는 "아이폰 에어 폼팩터는 이번에 처음 출시됐는데 현재 공개된 스펙을 보면 모노 스피커가 다소 아쉽다"라며 "제가 스피커를 자주 쓰는 편은 아니라 이 정도는 감수할 만한 단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폰 에어는 외부 스피커를 스테레오가 아닌 모노만 지원한다. 경량화를 위해 스피커가 한 개만 탑재됐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아쉬운 부분으로 꼽히기도 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 17시리즈, 애플워치11 시리즈, 애플워치 울트라3, 에어팟 프로3 등을 국내에 정식 출시하고 매장 판매를 시작했다. 애플 명동을 비롯한 국내의 7개 애플스토어, 이동통신사 대리점 등에서도 아이폰17 실물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9-19 10:52:2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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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부산 외국인 유학생 취업 연계형 인턴십 성료

한국남부발전이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부산시글로벌도시재단과 함께 추진한 '2025 부산 외국인 유학생 취업 연계형 중소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이 참여 중소기업과 유학생들의 높은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정부의 '상생의 기업 환경 조성' 국정 과제 이행과 동시에 지역 중소기업의 심각한 인력난을 해결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부산중기청과 함께 전국 최초로 진행한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학습한 해외 우수 인재를 지역 기업과 직접 매칭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외국인 유학생 채용 의사가 있는 부산 지역 우수 중소기업 12곳과 부산 소재 대학에 재학 또는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 19명이 참가했다. 참여 유학생들은 인턴십 전 근로기준법 이해, 보고서 작성 및 컴퓨터(OA) 활용, 직장 내 예절 등 한국 기업문화 이해 등 실무 역량 강화 교육을 받아 현장 적응력을 제고했다. 인턴십 기간 중 유학생들은 각 기업에서 해외 마케팅 및 영업 관리, 설계 및 생산 관리, 수출 업무 보조, 통·번역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며 실무 경험을 축적했다.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 기업과 유학생의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났다. 그 결과 참여 기업 12곳 가운데 4곳이 인턴십에 참여한 유학생의 정규직 전환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인턴십이 실제 고용까지 연결되도록 부산중기청, 재단과 함께 비자 전문 행정사 컨설팅을 연계하는 등 후속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변희정 남부발전 상생 협력실장은 "인재가 자원이고, 경쟁력"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수학한 해외 우수 인력의 국내 취업과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5-09-19 10:44:3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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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산업진흥원, '중소기업 기술보호·지식재산 전략 세미나' 개최

성남산업진흥원(원장 이의준)은 오는 23일 오후 2시, 킨스타워 대강당에서 '성남시 중소기업 기술보호 및 지식재산 전략 세미나'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경기남부경찰청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중소기업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기술보호의 핵심과 지식재산 전략을 소개하고, 실제 대응 방법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많은 기업들이 핵심 기술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보호 방법이나 초기 대응 단계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에서는 ▲성남특허센터 ▲영업비밀보호센터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의 중소기업 지원 사업이 소개된다. 또한 경기남부경찰청은 '산업기술 유출 동향과 수사 사례'를 발표하고, 유미특허법인 이원일 변리사는 '중소기업에게 돈이 되는 특허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3월 성남시·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성남산업진흥원이 체결한 '성남시 중소기업 산업기술보호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 이후 두 번째 공식 행사다. 성남시는 올해도 중소기업의 기술 유출 방지와 핵심 기술 보호를 위해 보안 진단과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세미나 종료 후에는 대강당 로비에서 지식재산·기술보호·영업비밀보호 분야 전문가와 1:1 상담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중소기업이 기술 유출을 예방하고, 보안 진단·컨설팅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성남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성남특허센터로 하면 된다.

2025-09-19 10:43:5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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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평택항만공사, 어르신 장수 사진 봉사로 'ESG 나눔 경영' 실천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김석구)는 18일 경기도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장수 사진 촬영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고령화 사회속에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기원하며,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드리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특히 이번 봉사 활동에는 경기평택항만공사를 비롯해 평택·당진항 도선사회, 평택로컬푸드재단이 함께 참여하여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공사의 자원봉사 동아리 '담다'가 주축이 되어 촬영 현장에서 헤어 및 메이크업과 한복 착용을 지원하고, 액자를 바로 제공함으로써 약 200여명의 어르신들께 따뜻한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김석구 사장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ESG경영을 실천하는 공기업으로서, 이번 활동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고령화 사회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가치를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평택항만공사는 ▲ 추석맞이 '사랑의 쌀 기부'▲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해운물류 청년취업 아카데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상생 프로젝트 등 ESG경영과 연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2025-09-19 10:40:3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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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도 문화주간' 운영

경기문화재단(대표 유정주)이 오는 24일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경기도 문화주간'을 운영한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 경기도미술관, 실학박물관 등 도내 9개 문화시설에서 전시, 공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도민들에게 풍성한 가을 문화 시간을 선사한다. 경기도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의 날', 그 주를 '문화주간'으로 지정해 도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문화주간에도 각 기관별 특색 있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경기도박물관은 어린이를 위한 발굴 체험교실 '선사인의 발명품'과 AR 게임형 체험 '경기 천년 시간 수호대 미래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경기 트레저 헌팅' 등을 운영한다. 광복 80주년 특별전 '여운형: 남북통일의 길'과 기증특별전도 관람할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작품을 느리게 감상하는 프로그램 '보다, 천천히'와 디지털 퀴즈 체험 '백남준 키우기'가 진행된다. 또 전시 '백남준의 도시: 태양에 녹아드는 바다', '전지적 백남준 시점'도 관람 가능하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싱잉볼 체험 '하나, 둘, 우리!'를, 실학박물관은 창작판소리 공연과 마당극 '정약용 선생님과의 하루' 등 가을맞이 공연을 준비했다. 경기도미술관은 참여형 전시 투어 '늪의 노래-사운드 드리프팅'과 야외 버스킹 공연을 선보인다. 전곡선사박물관은 6개월 뒤 받아보는 엽서 체험 '느린 우체통',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평화 메시지를 담은 '피스갤러리' 전시와 환경·자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을 마련했다.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은 다도 체험 '가을 차린 찻자리'를, 경기상상캠퍼스는 그림책 전시 '그림책이 참 좋아'와 융복합 예술축제 '2025 공공공간 아츠페스티벌'을 진행하며 가을 정취를 더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주간은 도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전시와 공연뿐 아니라 체험과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된 만큼 많은 분들이 가을 문화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과 참가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및 각 기관 누리집, 통합회원서비스 지지씨 멤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19 10:34:40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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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장기업 변화 분석한 산업 재편 방향 보고서 발간

경기도 산업이 반도체 중심의 단일 구조에서 바이오,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다극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19일 '경기도 산업, 어디로 흘러가나: 도내 상장기업의 2018년 이후 변화와 재편의 방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최근 7년간 경기도 산업은 양적 성장과 함께 지형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18년과 2025년 양 시점의 도내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을 조사해 경기 산업의 재편 변화를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장기업 수는 576개에서 771개로 33.9% 늘었으며, 총매출액은 375.6조 원에서 504.3조 원으로 34.3%, 자산은 498.5조 원에서 890.9조 원으로 78.7%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3.2조 원에서 47.0조 원으로 35.8% 감소했는데, 이는 전체 상장사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 영업이익이 특히 호황이었던 2018년에 비해 47.0%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바이오·자동차·소프트웨어 등 '차세대 트로이카' 산업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매출은 128.7%, 영업이익은 158.6% 증가했고, 자동차 및 부품 산업의 영업이익은 231.5% 급증했다. 소프트웨어 산업도 매출 128.8%, 영업이익 47.8% 증가를 기록하며 산업 다각화에 기여했다. 전체 상장기업 수의 제조업 비중이 73.6%에서 72.2%로 소폭 감소한 반면, 정보통신업은 6.9%에서 9.1%로,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은 3.3%에서 5.6%로 증가하는 등 제조업에서 지식기반 서비스업으로의 재편 흐름도 포착됐다. 기업 규모별 분석에서는 중견기업이 매출 37.5%, 영업이익 14.0%, 당기순이익 41.2% 모두 증가하며 산업의 허리 역할을 강화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기업 수와 고용은 각각 54.1%와 5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는 등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경기도 산업 발전을 위해 ▲차세대 트로이카 산업 집중 육성 ▲기업 규모별 성장 사다리 복원 ▲주력 산업 고도화와 위기 산업 연계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경과원은 앞으로도 경기도 산업구조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신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정책 대안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분석은 경기도 산업이 반도체뿐 아니라 바이오, 자동차, 소프트웨어라는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해야 하는 변곡점에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질적 성장과 신산업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정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9 10:34:0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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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2035 녹색도시 비전 발표

고양시가 도심 속 낡은 공원과 단절된 하천을 '녹색 벨트'로 되살리며 2035년까지 1인당 공원 면적을 9.7㎡로 확대하는 장기 계획에 나섰다.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민 일상 속에서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녹색 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공원과 수변을 잇는 녹색 네트워크를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녹지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고양을 대한민국 대표 녹색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심 속 공원, 시민 품으로 오는 24일 준공되는 탄현근린공원 2단계 사업은 일산서구 탄현동 5만7,000㎡ 부지에 숲과 광장, 어린이 놀이터 등을 조성했다. 1단계와 합치면 총 8만8,000㎡ 규모로, 축구장 12개에 달하는 시민 휴식 공간이 완성된다. 이어 LH와 GH가 추진하는 3단계 사업까지 진행되면 고양 서북권 대표 생활권 공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덕양구 행신동 토당제1근린공원(10만3,886㎡)은 궁도장 이전 등 사전 협의를 거쳐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40여 년간 방치됐던 관산근린공원(4만9,713㎡)이 새롭게 개장했다. ◆일산호수공원, 명품공원으로 재탄생 대표 명소인 일산호수공원은 안전·편의·경관 개선을 중심으로 리모델링이 한창이다. 노후 휀스 철거로 개방성을 높였고, 자전거 우회도로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보행자 안전을 강화했다. 장미원 특화정원, 연꽃·수련 식재, 야간 조명과 미디어 아트 결합 공간도 마련해 사계절 체감형 명품공원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하천길 연결해 녹색 네트워크 완성 고양시는 공원뿐 아니라 하천을 연결해 생활 속 녹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공릉천과 벽제천 단절 구간 1.5㎞ 연결, 신평IC~이산포IC 7㎞ 자전거길 개통, 대화천·한류천 하천길 조성 등을 통해 서울·고양·파주를 잇는 광역 수변벨트를 완성했다. 창릉천 통합하천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올해 연말 하류부 정비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고양창릉지구와 상류부 잔여 구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50억 원이 투입되는 '공릉천 저탄소 수변공원화사업'은 자전거도로·산책로·생태습지를 갖춘 친환경 쉼터로 조성된다.

2025-09-19 10:33:5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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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감사원에 제기한 '고양 문봉동 데이터센터 공익감사청구' 기각

고양시 문봉동 데이터센터 인허가 절차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고양시의회가 지난 6월 감사원에 제기한 공익감사청구가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지난 8월 26일 고양시의회에 보낸 통보문에서 "청구인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기 어렵고 감사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시의회가 제기한 쟁점은 ▲도시계획위원회 졸속 심의 ▲도시개발과장의 청사 출입 제한 ▲도시계획위원회 속기록 미제출 ▲주민설명회 부당 개입 등 네 가지였으나, 감사원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우선 도시계획위원회 3차 심의가 졸속 처리됐다는 주장에 대해 감사원은 "심의는 적법하게 진행됐고 시의원도 의견 제시 및 표결에 참여했으며, 위원 17명 중 15명이 조건부 수용에 찬성했다"고 결론 내렸다. 주민 출입 제한 논란 역시 「고양시 도시계획 조례」상 비공개 규정에 따른 통상적 조치로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속기록 제출 문제와 주민설명회 주관 논란 역시 법령과 절차상 문제없다고 보고 기각했다. 감사원은 "네 가지 주장 모두 객관적 사실과 관련 법령에 비춰 수용하기 어렵다"며 「공익감사청구 처리규정」 제20조에 따라 감사 대상에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고양시의회는 지난 9월 15일 제29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고양시 전역의 데이터센터 건축허가 전반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시의회 다수 의원이 데이터센터 입지에 대한 주민 우려를 고려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결과다. 하지만 이미 감사원이 문봉동 데이터센터 의혹 제기를 기각한 상황에서 또다시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하는 것은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본회의에서 한 시의원은 "데이터센터가 학교·인구밀집지역·정온시설 인근에 들어서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공정성 없는 특위 활동에는 더 강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2025-09-19 10:33:27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