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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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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베이커리, 글로벌 몸집 키우기 가속도

국내 제빵 회사 SPC와 CJ푸드빌이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등 수요가 많은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내수 부진을 해소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의 장남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글로벌 사업 전면에 나서면서 해외 진출 성과가 나오고 있다. SPC는 지난 3월 캐나다 토론토에 첫 점포를 내고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캐나다는 중국, 미국, 프랑스, 영국 등에 이어 10번째 진출 국가로, 프랜차이즈 산업 규모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로 알려진 영미권의 대표 시장이다.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서만 1000개 이상의 점포를 내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해외 진출시 직영점을 먼저 오픈해온 파리바게뜨는 캐나다에 진출하면서 첫 점포를 가맹점 형식으로 선보였다.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가맹 사업에 돌입해 적극적으로 점포 확대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내 7개 매장 오픈이 목표다. 2004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 사업에 첫발을 뗀 SPC는 이후 미국과 프랑스·중국·싱가포르 등 주요 진출 국가에서 파리바게뜨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였다. SPC는 2019년 중국에 'SPC톈진공장'을 준공해 생산역량을 강화했으며, 적극적으로 신규국가 진출을 주도했다. 이에 2020년 3120억 원이던 SPC그룹의 해외법인 매출은 이듬해 4008억 원으로 28.5% 치솟았고, 지난해에는 4500억 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0월 미국 프랜차이즈 전문 매체인 '프랜차이즈 타임즈(Franchise Times)'에서 선정한 '프랜차이즈 기업 TOP 500'에서도 25위로 선정된 데 이어, 현지의 다수 유력 언론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실제로 2023년 상반기에만 미국에서 66개의 가맹계약을 체결하고, 20여 개의 매장을 오픈하며 순항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인구감소로 인한 내수시장 침체와 베이커리 시장이 과포화 상태인 탓에 제빵 회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이라며 "K-푸드 인기에 힘입어 K-베이커리도 해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시장과 아시아 권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2004년 미국에 첫 해외 매장을 오픈한 이후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 등 미국 26개 주에 진출해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 하며 현지인들에게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미국 동부 뉴욕의 맨해튼 인근에 미국 내 뚜레쥬르 100호점인 '브롱스빌 점'을 오픈했다. 브롱스빌 점은 미국에서 뚜레쥬르 매장을 다점포 운영하고 있는 점주가 5번째로 출점한 곳이라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뚜레쥬르가 탄탄한 수익 모델로 매장 당 높은 수익성을 보이며 현지인들에게 하나의 사업 모델로 인식되는 것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5년간 뚜레쥬르의 미국 매장 출점은 지속적으로 탄력 받으며 가맹점 오픈에 속도를 붙여 왔다. 2020년까지 매해 약5~6개의 출점에서 2021년 부터는 연간 10개 매장 이상을 오픈해왔다. 가맹점 비중도 90% 이상으로 지난해 미국 내 뚜레쥬르 점포당 하루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상승하고, 2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는 다점포 가맹점 수도 절반에 달한다. 이처럼 미국에서 매장 출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는 뚜레쥬르의 성장세는 실적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뚜레쥬르는 2018년 CJ푸드빌의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5년 연속 흑자 폭을 늘려왔다. 올 상반기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0%, 영업이익은 250% 신장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매출 약 7599억원, 영업이익 약 261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비 약 25%, 영업이익은 약 535% 가량 증가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머쥐었다. CJ푸드빌 측은 "흑자 기조를 굳힐 수 있었던 데에는 해외 사업의 고성과와 국내 사업 수익성 개선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며 "해외 사업은 지난해 CJ푸드빌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해외 법인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정도로 사상 최대 흑자를 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비 약 71%, 영업 이익은 전년비 약 740% 상승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미국에서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뚜레쥬르의 글로벌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 하반기 미국 공장 착공 등 북미지역을 비롯한 아시아 등 세계 시장에서 앞으로도 K-베이커리를 알리는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30 13:47: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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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복지 사각지대에 온정 나눔…미혼모 시설 지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소외계층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BBQ는 전날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로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미혼모 보호시설 '모성의 집'에 방문해 치킨과 아기 물티슈를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모성의 집은 수원 성 빈센트 드뽈 자비의 수녀회가 운영하는 한부모가족 복지시설로 출산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거나 가정 폭력에 노출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 임산부들이 거주하고 있다. BBQ는 모성의 집이 진행하는 아기 생일잔치를 후원하기 위해 미혼모들이 원하는 메뉴를 사전에 주문받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한 치킨 20마리를 전달했다. BBQ는 지난 6월과 7월에도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를 통해 미혼모 보호시설을 방문했다.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생명의 집과 성남시에 위치한 미혼모 보호 시설에 치킨과 아기 물티슈 등 생활용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눈 바 있다. BBQ 관계자는 "소외계층에게 어떻게 하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미혼모들이 비교적 복지 혜택과 지원에 있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미혼모 보호시설 위주로 방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는 기존 치킨대학 및 패밀리 매장 인근에서만 진행하던 치킨 기부를 도서·산간 및 배달 접근성이 낮은 지역까지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시작된 사회공헌 활동이다. 충북 아동복지시설 혜능보육원을 시작으로 홍천, 괴산 등에 위치한 소규모 초교(분교) 및 아동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노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에 방문해 치킨을 전달해오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30 11:57:3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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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2세대 참치캔 시장 개막 '동원맛참' 2종 출시

동원F&B가 참기름으로 맛을 낸 고단백 밥도둑 '동원맛참' 2종(고소참기름, 매콤참기름)을 출시하고 2세대 참치캔 시장을 연다. 동원F&B는 현재 참치캔 시장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며 40년 넘게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동원참치'의 이미지 확대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참치 HMR '동원참치 큐브', 빵에 발라 먹기 좋은 '동원참치 스프레드', 식물성 '동원참치 마이플랜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동원맛참은 고소한 참기름과 특제소스로 감칠맛을 더한 제품이다. 일반적인 살코기 참치캔이 찌개나 볶음 등 각종 요리 용도로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라면 동원맛참은 참기름이 촉촉하게 스며들어 별도의 조리 없이 밥과 바로 먹기에 최적의 맛을 갖추고 있다. 동원맛참은 살코기 함량이 약 76%로, 135g 한 캔 당 약 24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는 고단백 식품이다. 한 캔만으로 단백질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절반 가까이를 섭취할 수 있다. 기존 참치캔은 캔 뚜껑 부분이 하단에 위치하도록 제품명과 영양성분을 표시한 것과 달리 동원맛참은 캔을 상하 반전해 뚜껑만 열고 식탁에 올려두어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떠먹기 좋게 디자인했다. 패키지에 동원참치를 대표하는 노란색 대신 비비드한 주황색과 빨간색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동원F&B는 30일부터 걸그룹 아이브(IVE)의 안유진을 모델로 한 '동원맛참' CF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맛참은 별도의 조리 없이 간편하게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어 캔햄은 물론 냉장, 냉동식품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살코기 참치, 고추참치에 이은 대표 스테디셀러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30 11:50:3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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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서울시50플러스재단, 중장년 크루 채용 활성화나서

한국맥도날드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전날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중장년층 일자리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을 바탕으로 양사는 오는 9월 6일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중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1차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구직자들은 서부캠퍼스 상담센터에서 무료로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코칭을 받을 수 있으며, 당일 채용 설명회 직후 희망자를 대상으로 1:1 현장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맥도날드 크루(매장 직원)로 근무 중인 재직자와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있어 생생한 업무 현장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양사는 향후에도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식음료 산업 분야 직업 역량 교육을 제공하는 등 업무적 성장을 위한 각종 지원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 정승혜 부사장은 "맥도날드는 나이, 성별, 학력, 장애 등에 차별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을 지향하고, 폭넓은 연령대의 크루 채용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더 나아가 이를 통한 경제적인 안정까지 응원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만 40세에서 64세의 서울시 중장년 세대를 위한 생애설계, 직업교육, 일자리를 지원하는 서울시 출연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식음료 산업 분야에서의 중장년층 일자리 확대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30 11:27: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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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롯데칠성음료는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그 역사를 이어 왔으며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국제 심사위원단이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디자인의 우수성, 창의성, 기능성 등을 평가해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작은 지난 5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출시한 한정판 '트레비'로 테니스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두 브랜드가 협업해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중요시하는 헬시 플레져 트렌드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 제품이다. 제품 라벨 패키지는 '러브 올 트레비 위드 리복(LOVE ALL TREVI WITH REEBOK)'이라는 대표 슬로건 아래 테니스 경기 시작시 외치는 구호인 '러브 올(LOVE ALL)'을 패키지에 적용해 테니스 경기를 시작하듯 트레비와 리복이 함께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트레비 패키지의 상징인 그린 컬러를 유지하면서도 테니스 트랙과 공 디자인으로 현장감을 살렸으며, 플레인, 복숭아, 자몽, 라임 향을 각각 다른 테니스 공의 색으로 표현해 브랜드의 건강한 에너지를 다채롭게 담아낸 것이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중앙연구소 관계자는 "수준 높은 디자인을 통해 롯데 식품사의 통합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색다른 가치를 제공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등 우리 사회에 이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30 09:52: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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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추석 앞두고 '그때도 지금도, 당신께 만큼은' 캠페인 전개

KGC인삼공사가 '그때도 지금도, 당신께 만큼은' 추석 캠페인을 9월 1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부모님, 배우자, 친구 등과 일상속에서 나눈 약속의 추억을 재조명하고 건강하길 바라는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는 캠페인으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나중에 엄마, 아빠 부자되게 해줄게요', '선배님 감사했습니다. 제가 성장해서 꼭 보답할께요' 등의 지난날의 약속, 소중한 사람과 함께 찍은 사진, 편지를 담은 추억의 사연을 접수하면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정관장 홍삼톤골드', '커스터마이징 포토 굿즈'를 제공한다. 정관장은 사연으로 접수한 사진과 편지를 '커스터마이징 포토 굿즈'로 제작해 소중한 사람들과의 기억을 더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추억을 전할 계획이다. 경품 당첨자 중 추가로 10명을 추첨해 새로운 추억 쌓기 아이템으로 '스튜디오 사진촬영권' 을 제공하고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는 정관장 제품 20만원이상 구매시 사용 가능한 '정관장 프리미엄 비타민D' 쿠폰을 증정한다. 정관장몰 또는 이벤트 참여페이지에서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추석 시즌을 맞아 '올 추석 힘이되는 선물' 프로모션을 9월 5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한다. 정관장 '에브리타임', '홍삼톤', '화애락', '홍천웅', '천녹', '황진단', '홍이장군', '아이패스' 등의 인기제품에 대한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건강하고 뜻깊은 추억을 쌓기 위한 캠페인을 기획했다"면서 "우리들의 건강한 모습을 오래도록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관장 홍삼, 굿즈, 사진촬영권 등의 다양한 혜택을 담았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30 09:52:0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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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개인 컵 사용량 상반기에만 1350만 건 최고치 경신

스타벅스코리아에서 개인 컵 사용량이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스타벅스는 올해 상반기 개인 컵 사용량이 역대 최고치인 1350만 건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해 상반기 1280만 건보다 5% 이상 높은 수치로 한 달에 225만 건, 매일 7만 5000건 이상 이용된 셈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스타벅스의 연간 개인 컵 사용량을 살펴보면 2020년 1739만 건이던 수치가 이듬해 2190만 건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2530만 건을 기록하며 가파른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스타벅스에서 개인 컵 사용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배경은 환경 보호 필요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강화됨과 더불어 개인 컵 이용 문화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스타벅스만의 강력한 리워드 혜택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월부터 개인 컵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음료 할인 혜택을 기존 300원에서 400원으로 대폭 강화한 바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개인 컵 사용량은 전년 대비 15% 이상 늘었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더불어 스타벅스가 지난 2018년부터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손잡고 5년 이상 이어온 '일(1)회용컵 없는(0) 날'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정착됨에 따라 개인 컵 사용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스타벅스는 매월 10일을 일(1)회용컵 없는(0) 날로 정하고 한 달 동안 개인 컵을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 상위 240명을 선정해 무료 음료 쿠폰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상·하반기 각각 개인 컵 최다 이용자를 시상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개인 컵 최다 이용자로 선정된 김연수 고객은 "평소에도 개인 컵을 이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편인데 가격 할인을 받거나 에코별을 적립해 무료 음료 쿠폰을 받는 것이 큰 동기가 되어 이러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 김지영 사회공헌팀장은 "스타벅스가 진행하고 있는 일련의 일회용품 감축 활동들이 고객들로 하여금 다회용 컵 이용을 장려하는 요인이 돼 개인 컵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 코리아는 진정성 있는 친환경 경영활동을 이어가며 환경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다회용 컵을 많이 사용할수록 지구에 좋은 일이 생긴다'라는 의미의 '다다익선 캠페인'을 지난해부터 진행하며 고객이 점포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다다익선 캠페인은 지속적으로 참여자가 증가하여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5배 이상 증가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30 09:39:3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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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로 맛있게 물들인다 …국내 넘어 해외도 접수

국내외를 막론하고 소스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식품업계가 관련 상품 구색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소스 시장 규모는 2019년 1조3700억원 수준에서 2020년 2조원으로 규모가 커졌다. 업계는 지난해 국내 소스 시장 규모가 2조3000억원까지 성장했으며 올해 3조원 규모를 향해 지속확대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외식 대신 집에서 밥을 해먹는 소비자들이 늘어난데다 최근에는 외식 물가까지 크게 오르면서 집밥 수요가 꾸준히 증가, 소스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은 간편 양념 등 소스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백설 브랜드를 리뉴얼했다. 그간 백설 브랜드는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 요리 소재 품목에 사용돼 왔다. CJ제일제당은 간편 양념 다담, 액젓 하선정을 백설의 하위 브랜드로 편입하고 드레싱 제품군을 추가했다. 소스를 백설 브랜드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삼양식품과 팔도도 각각 '불닭볶음면'과 '비빔면' 소스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8년 불닭 소스를 출시한 삼양식품은 지난해 소스·조미소재 매출액은 전년보다 36% 증가한 29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삼양식품 측은 "소스사업부문을 신사업으로 꾸준히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제품 라인업 및 마케팅 강화,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국내외 소스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고, 불닭소스를 1000억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팔도는 '팔도비빔장'을 앞세워 소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2017년 출시한 '팔도비빔장'은 지난해 말 누적 판매량 2000만 개를 넘어섰다. 저칼로리를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칼로리를 기존 제품의 6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저열량 팔도비빔장과 스틱형 비빔장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소스류는 외식 사업장의 수요가 도드라지는 편인만큼 CJ프레시웨이는 프랜차이즈 전용 소스, 대용량 완제 소스 등 맞춤형 상품을 내놓고 고객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에 상반기 소스류 상품 유통 규모가 지난해 대비 약 40% 성장했다. CJ프레시웨이는 소스류 상품의 전반적인 수요 확대에 힘입어 자체 제조 상품을 확대하는 데에도 속도를 올리는 중이다. 올해 상반기 센트럴 키친(중앙 집중식 조리시설) 유통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하반기에는 다양한 신제품을 통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세계 시장에서 한식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업체들이 만든 각종 K-소스도 수출이 늘고 있다. aT가 발표한 세계 소스 및 조미료 시장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소스 시장 규모는 2021년 369억달러(한화 약 48조 5400억원)에서 2022년 389억달러(51조 1700억원)로 증가했고, 국내 소스류 수출액은 2016년부터 연평균 13.2% 성장해 2020년에는 237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상㈜은 김치, 김, 간편식에 이어 소스를 4대 글로벌 전략 제품으로 선정했다. 한식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현지인의 입맛과 취향, 식문화를 고려한 차별화된 소스 제품을 출시해 K-소스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청정원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를 통해 신제품 ▲떡볶이 소스 3종 ▲올인원 KBBQ 소스 2종 ▲오 트러플 핫소스 2종을 전격 출시했다. 하반기에는 치킨 딥핑소스 신제품 2종도 출시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의 소스 수출액도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20%를 기록하며 꾸준히 늘고 있다. 대표 제품은 고추장과 고기 양념장이다. 회사는 매운맛의 강도를 조절하고 당과 산미를 높이는 등 해외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소스를 개밣하고 있다. 불닭볶음면으로 세계를 홀린 삼양식품 또한 소스 제품 수출이 증가세다. 불닭소스 수출액은 2020년 83억 원에서 2021년 86억 원, 2022년 104억 원 수준으로 늘었다.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2.2% 수준이다. 올해에도 1~7월 기준 이미 65억 원을 팔아치워 판매량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집밥 트렌드가 부상한데다 해외에서도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한국 소스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국내는 물론, 글로벌을 겨냥한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29 14:49: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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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 듀먼, 믿고 먹일 수 있는 펫푸드 제조공정 오픈

반려견을 위한 휴먼그레이드 자연화식 브랜드 '듀먼(D'human)'이 펫팸족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청결한 펫푸드 제조공정을 보여주기 위해 제조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듀먼은 소비자들이 먹거리를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장 견학 참여자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18명의 소비자와 반려견들이 참여해 듀먼 자연화식 생산현장을 직접 견학하며 공정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장 견학은 지난해 6월 처음 시작된 이후 다섯 번째로 진행된 공장 견학이다.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한 원재료를 확인하고 볶음 공정부터 충진, 냉동, 깐깐한 품질 검사를 거쳐 멸균 포장하는 과정까지 전 생산 과정이 공개됐다. 견학 중에는 당일 생산된 신선한 자연화식을 반려견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듀먼 인기 간식은 물론 필수 영양제인 유산균까지 포함된 선물 세트인 '듀먼 스낵파티'가 제공됐다. 견학 중 듀먼과 관련된 퀴즈 이벤트도 진행해 푸짐한 경품도 증정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앤건강생활 정수철 대표는 "듀먼은 최첨단 시설을 기반으로 반려견을 키우는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듀먼은 인공 첨가물 없이 100%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화식 브랜드다. 독자적인 기술과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한 제품 생산으로 90% 이상의 소화흡수율과 60% 이상의 수분함유량을 갖춰 소화 흡수율이 높고 반려견의 기호성이 높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29 12:40:0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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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큰사발에 시각장애인용 QR코드 삽입

농심이 시각장애인의 편의 향상을 위해 신라면큰사발에 제품 관련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삽입했다. 농심은 9월 중순까지 QR코드를 대표 컵라면 10개 제품(신라면큰사발ㆍ컵, 신라면블랙사발, 새우탕큰사발ㆍ컵, 튀김우동큰사발ㆍ컵, 사리곰탕큰사발, 육개장큰사발면, 짜파게티범벅)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심은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습득 용이성을 높이는 동시에 보다 많은 양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점자 대신 QR코드를 선택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장애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중 점자 사용이 가능한 인구는 10% 이내이며,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음성으로 정보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농심이 적용한 시각장애인 안내용 QR코드는 모든 제품 동일하게 컵라면 뚜껑의 뜯는 곳 바로 위에 위치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스캔하면 제품명과 조리법, 알레르기 유발물질, 주의사항, 고객상담 안내, 소비기한 등이 적힌 웹페이지로 연결된다. 시각장애인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문자 음성 안내 기능을 이용하여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서울시 시각장애인연합회 동작지회 관계자의 피드백을 받아본 결과 사용법이 쉽고 제공되는 정보도 유익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노약자나 장애인 등 정보 접근 취약계층의 알 권리와 정보 접근성 증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하는 'e-라벨을 활용한 식품표시 정보제공'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육개장사발면과 김치사발면에 QR코드 e-라벨을 적용한 바 있다. 라벨을 스캔하면 제품 관련 상세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농심은 수어로 설명하는 영상을 삽입해 청각장애인의 이해도도 높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29 11:58: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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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물류 시장 공략 가속화…BC카드와 MOU

유통전문기업 hy는 BC카드와 함께 '공동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 골자는 ▲카드 배송 제휴 ▲법인 결제 서비스 ▲플랫폼 기반 공동 마케팅 등 상호 협력을 통한 고객 및 시장 확대이다. 협약에 따라 hy는 신규 또는 재발행 카드 수량의 일부를 배송한다. 제휴 배송사업 '프레딧 배송서비스'의 일환이다. 전국 1만 1000명 프레시 매니저가 전달해 더욱 효과적이고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BC카드는 hy를 대상으로 법인 특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시스템 및 프로세스 구축에 협력하며 온라인 플랫폼 기반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 hy의 '프레딧'과 BC카드의 '페이북' 간 플랫폼 협력을 통해 소비자 혜택과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신승호 hy 멀티M&S부문장은 "유통과 금융의 결합을 통해 고객중심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높은 배송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카드배송, 로컬배송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시작한 프레딧 배송서비스는 hy의 자체 물류망과 유통조직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제휴사의 상품을 전달하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60개 기업과 제휴를 맺었다. 앞으로 늘어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논산물류센터도 건립 중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29 11:38:4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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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 생산한다

오비맥주가 업계 최초로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맥주 생산에 들어간다. 오비맥주는 28일 오전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자사의 생산 공장에서 'RE100 태양광 패널 설치 준공식'을 열고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맥주 생산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는 오비맥주 배하준 사장, 구자범 정책홍보 부문 수석부사장, 팡웨이춘 생산 부문 부사장, 김석환 구매 부문 부사장, 오비맥주 양우천 광주공장장과 파트너사인 이온어스 허은 대표, 켑코이에스 이현빈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온어스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운영과 유지보수, 실적평가와 검증 및 탄소배출권 확보 등을 수행하며, 켑코이에스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투자 및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한다. 오비맥주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에 동참하고, 이를 위한 이행 수단 중 하나로 자사 생산 공장 내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가소비형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자가 발전한 재생 에너지를 직접 사용하는 것은 주류업계 최초의 사례로 관심을 모은다. 광주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총 2.6메가와트(㎿) 규모로, 생산 가능한 연간 전력은 3.7기가와트시(GWh)에 달한다. 이는 광주공장 소비 전력의 약 11%를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 오비맥주가 해당 전력을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하게 되면 광주공장에서는 연간 약 1709톤의 탄소 발생량을 감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발전설비의 기대 수명인 30년간 총 4만9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비맥주는 광주공장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에도 태양광 패널 설치를 완공할 계획이다. 3개 생산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이 마무리되면 연간 약 10기가와트시(GWh)의 태양광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이는 오비맥주에서 사용하는 전체 전력의 11%를 대체할 전망이다.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이사는 "이번 광주공장 태양광 설비 완공은 오비맥주가 2025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류업계 ESG 선도기업으로서 빠른 속도로 재생에너지 충당 계획을 이행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경영 고도화에 힘써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29 11:28: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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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더 화끈하게…'누가 더 맵나' 식품업계, 매운맛 경쟁

'경제가 어려우면 매운 음식이 잘 팔린다'는 식품업계의 오랜 공식에 맞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최근 맵고 자극적인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 이에 라면 업계가 매운맛 라면을 앞다퉈 출시하면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먼저 '불닭볶음면'으로 잘알려진 삼양식품은 신규 매운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을 론칭했다. '스파이시 펜타곤' 지표도 개발해 맵탱 제품 패키지에 적용했다. 스파이시 펜타곤은 맵탱 제품에서 느낄 수 있는 매운맛 종류와 강도를 한 눈에 보기 쉽게 그래프로 도식화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취향과 상황에 맞게 매운맛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화끈함, 칼칼함, 깔끔함, 알싸함, 은은함 다섯 가지로 매운맛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맵탱은 삼양식품의 새로운 매운라면 경쟁력을 구축할 차세대 주력 브랜드로 평가받는다. '불닭신드롬'에 이어 새로운 매운맛 트렌드의 지평을 열고, 더 나아가 볶음면 외 매운 국물라면 시장에서도 선도적 입지를 굳히겠다는 포부다. 매운맛의 원조격인 불닭볶음면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7월 중순 기준 누적 판매량은 50억개를 돌파했으며 현재까지 매출액만 약 3조원에 달한다. 농심은 이달 기존 '신라면'보다 2배 더 매운 '신라면 더 레드'를 출시했다. 신라면 더 레드는 스코빌지수가 7500SHU로 기존 신라면 3400SHU의 2배가 넘으며, 농심에서 판매하는 라면 중 가장 매운 제품인 '앵그리 너구리'(6080SHU)보다도 높다. 청양고추의 양을 늘려 매운맛의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후첨양념분말에 신라면 고유의 감칠맛과 잘 어울리는 청양고추, 후추, 마늘, 양파 등 향신 재료를 넣어 색다른 매운맛을 구현했다. 표고버섯과 청경채 등 건더기 스프의 양도 기존 신라면보다 2배 이상 늘렸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의 매운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뚜기도 기존 매운 라면 '열라면'에 마늘과 후추맛을 강화한 '마열라면'(5013SHU)을 출시하며 매운맛 열풍에 동참했다. 실제로 매운맛 식품의 판매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자사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매운맛 식품은 최근 3년 간 매년 증가했다. 2021년에 117개였던 '매운맛 제품'은 지난해 142개, 올해 181개로 늘었다. 지난 2개월(6~7월) 판매한 해당 상품들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8.1% 늘었다. 세븐일레븐의 몇가지 제품을 살펴봐도 상황이 비슷하다. 지난 1월에 출시한 '불닭콘마요참치삼각김밥'은 출시 일주일 만에 전체 삼각김밥 판매 순위 베스트 3위 안에 들었으며, 2분기 매출이 1분기 대비 30% 상승하면서 삼각김밥 라인의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비슷한 시기 출시된 세븐일레븐의 '매운실비김치' 역시 김치 상품 베스트 3위 안에 랭킹 되면서 소위 경기가 어려워지면 매운 음식을 더 찾는다는 업계의 정설을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불황에는 현실이 만족스럽지 못한 데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도 커진다"며 "순간을 잊기 위해 매운 음식에 몰입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면 외에도 매운맛은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남양유업은 치즈에 매운맛을 결합한 '드빈치 불닭치즈 슬라이스'를 출시했으며 오리온은 '꼬북칩 매운맛'과 '포카칩 맥스 레드스파이시'를 선보이며 매운맛 스낵 라인업을 강화했다.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의 경우 특제 마라 양념으로 완성한 '마라떡볶이'와 '마라 까르보나라 파스타 떡볶이'로 매운맛 열풍을 이어간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맵고 자극적인 맛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캡사이신 성분이 엔도르핀을 분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매운맛 챌린지 트렌드가 SNS상에 형성되면서 식품회사가 앞다퉈 매운맛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28 15:00: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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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가을 감성 자극…신규 음료·추석 선물세트 선보여

스타벅스코리아가 이달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가을맞이 신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이번 가을 프로모션 슬로건을 'Joyful Memories Together'로 정하고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음료 3종과 계절감에 어울리는 원재료로 개발한 푸드 5종, 가을 감성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MD 등 총 20여 종의 상품을 준비했다. 스타벅스는 올해에도 가을철 대표 음료로 자리매김한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와 바나나와 카라멜 풍미가 달콤하고 고소하게 어우러진 '바나나 카라멜 크림 프라푸치노', 상큼한 오렌지와 유스베리, 얼그레이 등 다양한 티의 조화로움이 돋보이는 '오렌지 판타지 유스베리 티'를 함께 출시한다. 또한 가을과 어울리는 국내산 단호박과 밤을 활용한 2종의 가을 시즌 푸드를 선보인다. '크림치즈 펌킨 케이크'는 단호박 치즈 케이크에 호박 크림치즈와 바삭한 쿠키 크런치를 올렸으며, '몽블랑 보늬밤 케이크'는 우유 생크림으로 속을 채운 롤케이크 위에 겉껍질을 벗긴 국내산 밤을 설탕 등에 졸여 만든 보늬밤을 토핑했다. 이밖에도 스타벅스는 가을을 상징하는 보름달이 디자인된 '오텀 풀문 머그', '오텀 트로이 풀문 텀블러', '오텀 풀문 콜드컵' 3종을 포함해 스타벅스를 상징하는 사이렌 디자인의 '테일 리드 머그', '스케일 텀블러', '젤로 콜드컵' 등 애니버서리 MD도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가을 프로모션 상품 출시와 더불어 다가오는 추석을 겨냥한 추석 선물세트를 9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스타벅스 머그 비아 세트'는 도자기 소재의 화이트 머그컵(237ml) 2개에 다섯 가지 비아 중 고객이 원하는 상품 1종을 골라 구성할 수 있는 상품이며, '스타벅스 오리지널 머그 선물세트'는 화이트, 그린 머그컵을 각 1개씩 담았다. '스타벅스 오리지널 티스푼 세트'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티스푼 4개로 구성된 상품이다. 스타벅스 김범수 마케팅담당은 "주변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가을에 어울리는 음료와 푸드를 만나보고 다가오는 가을을 즐기길 바라며 이번 프로모션 상품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고객 니즈를 고려해 계절감에 맞는 다채로운 상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28 14:05: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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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X제이에스티나, 컬래버 굿즈로 시너지 노린다

가수 아이유가 모델인 두 브랜드가 만났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대표 소주 브랜드인 참이슬이 국내 대표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J.ESTINA)와 함께 두번째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참이슬의 이슬방울과 제이에스티나의 왕관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참이슬 푸어러 (pourer, 술병 뚜껑 부분에 꽂아서 술을 정확히 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와 '오픈링(반지)'을 한 세트로 구성했고 러블리한 핑크이슬 패키지에 담았다. 아이유는 참이슬 최장수 브랜드 모델로 9년째 활동하고 있고, 제이에스티나와는 2020년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활용한 이번 컬래버 굿즈를 통해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진행한 참이슬과 아이유가 모델인 타 브랜드와의 협업은 이번이 3번째다. 지난 2021년 국내 주류 브랜드와 주얼리 브랜드가 최초로 협업을 진행했다. 참이슬과 제이에스티나의 아이덴티티를 모티브로 만들었던 '펜던트 목걸이'와 '소주잔'은 판매 1분 30초만에 500세트가 완판되며 폭발적 호응을 보였다. 참이슬은 2022년에도 아이유가 모델이었던 브랜드 '이브자리'와의 협업을 통해 '이슬방울 냉감쿠션'을 선보였고, 이 역시 600개 모두 완판 되었다. 양사의 한정판 컬래버 굿즈는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에서 8월 28일 오전 11시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500세트 한정 판매한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참이슬의 깨끗한 이슬방울 이미지를 활용하여 제이에스티나와 새로운 협업을 시도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No.1 대표 브랜드로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참이슬의 이미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8-28 12:31:17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