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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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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스타벅스 텀블러 그림 공모전' 개최

스타벅스 코리아는 '제43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이해 청년 장애인 작가를 대상으로 '제3회 스타벅스 텀블러 그림 공모전'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개최하고 오는 5월 12일까지 관련 접수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3회째를 맞는 이번 스타벅스 텀블러 그림 공모전은 '하모니'를 주제로 진행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의미를 자유롭게 그림으로 표현해 제출하면 된다.응모 자격은 장애인 복지법에 의한 등록 장애인으로 만19세~34세 이하의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단 지난 2021년과 2022년도에 진행했던 공모전에서 동상 이상 수상자는 제외된다. 공모전 응시를 위한 세부 사항은 하트-하트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소정의 심사를 거쳐 5월 중순 발표할 예정으로, 관련 시상식은 6월에 진행된다. 대상 2점(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상,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상)은 각각 3백만원씩, 금상 2점(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상, 하트-하트재단 이사장상)에는 각각 100만원이 수여되며, 은상 3점, 동상 5점, 장려상 10점 등 총 22점의 작품에 대해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스타벅스 매장을 포함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전시회에 전시되는 등 2023년도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에 연중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며, 최근 스타벅스는 장애인 파트너 20명을 초청한 특별한 스타벅스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은 대표 이사와의 대화, 특별한 매장 및 지원센터, 스타벅스 아카데미 센터 투어 등으로 구성된 사내 소통 프로그램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차별 없는 장애인 채용과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며 장애인 고용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07년부터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을 진행해온 스타벅스는 지난 2012년 업계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한 이후 2023년 장애인 고용률은 전체 임직원 대비 4.13%를 기록하며 장애인 법정 의무 고용률인 3.1%를 상회하고 있다. 2023년 4월 기준, 506명의 장애인 파트너들이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중증은 419명, 경증은 87명이다.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근로자 수는 925명에 달한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선정하는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에 2015년, 2018년, 2021년 3회 연속 선정된 바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19 14:45: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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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해남군과 '우리농산물 상생 프로젝트' MOU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전날 해남군과 '우리농산물 상생 프로젝트'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배성우 롯데웰푸드 마케팅본부장과 명현관 해남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약식에서 롯데웰푸드와 해남군은 해남의 우수한 녹차 소비확대 및 우리농산물 상생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웰푸드는 해남녹차를 활용한 빼빼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남은 쌀, 김, 고구마, 겨울 배추의 산지로 알려져 있으나, 해남녹차는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해남은 최적의 자연환경에서 품질 좋은 수제 녹차가 생산되고 우리나라 전통차의 명맥을 잇는 다도의 성지이다. 롯데웰푸드는 '우리농산물 상생 프로젝트'의 취지를 살리고자 그동안 대중들에게 알려진 제주녹차와 보성녹차가 아닌 해남녹차를 선택했다. 빼빼로 '해남녹차'는 기존의 빼빼로와 차별화를 진행해 5월에 출시 예정이다. 한편, 빼빼로는 판매수익을 통한 '나눔'을 브랜드 핵심가치로 운영해왔다. '스위트홈'과 '스위트스쿨' 을 통하여 '나눔'을 실현해온 빼빼로가 이번에는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며 상생에 앞장서기 위해 '우리농산물 상생 프로젝트'의 시행을 계획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국산 농산물을 활용하여 매년 상생을 위한 신제품 개발을 지속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맛의 빼빼로를 제공하여 소비자 만족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19 14:30: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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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소비자 취향에 맞는 마케팅 활동으로 시장 점유율 확보에 주력

K-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이 세계 3대 맥주 기업 몰슨 쿠어스(Molson Coors Beverage Company)의 밀맥주 '블루문(Blue Moon)'과 프리미엄 라거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Miller Genuine Draft, 이하 밀러)'의 출시 1주년을 맞아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지난 2021년 11월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더불어 '세계 유명 주류의 현지화'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몰슨 쿠어스와 '블루문'과 '밀러'의 독점 수입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블루문'은 원 형태로 썰어 낸 '오렌지 휠(Orange Wheel) 가니쉬(Garnish, 음식에 올라가는 고명)'를 활용한 특유의 음용법으로 독특한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레몬을 가니쉬로 활용하는 일반적인 벨지안 위트 비어와 달리 '블루문'은 자극적이지 않은 탄산감과 은은한 단맛을 갖춰 오렌지와 함께 마실 경우 에일 맥주 특유의 꽃, 과일향과 함께 오렌지 껍질에서 나오는 시트러스의 향미가 더해져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지난 1년간 '블루문'과 '밀러'의 판매 채널 확장과 인지도 상승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또한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각종 행사가 재개됨에 따라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소비자 접점을 강화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올해 온, 오프라인 영역에서 소비자 니즈에 맞는 다채로운 활동을 기획해 '블루문'과 '밀러'의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블루문'은 '오렌지 휠 가니쉬'를 활용한 특별한 고객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으며 '밀러'의 경우 신선하고 깔끔한 맛을 강조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난 2022년은 국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블루문'과 '밀러'가 국내 수입맥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한 해였다"며 "2023년은 보다 다채로운 활동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블루문'과 '밀러'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19 14:30: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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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새로', 누적 판매 1억병 돌파…제로 소주 시장 선도

롯데칠성음료가 작년 9월 중순 첫 선을 보인 '처음처럼 새로'가 출시 7개월여 만에 누적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 1억병의 '처음처럼 새로'를 옆으로 줄 세울 경우, 경부고속도로(416Km)를 7.2회 왕복할 수 있고, 위아래로 세울 경우 롯데월드타워(555m)를 약 3만7000개 세울 수 있으며, 20세 이상 우리나라 성인 인구 4300여만명(출처 통계청)이 모두 1인당 약 2.3병씩 마신 셈이다. '처음처럼 새로'는 작년 9월 출시 이후, 소비자들에게 '부드러운 목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 등의 평가를 받으며, 입점율과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갔다. '처음처럼 새로'는 기존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 대신 대체 감미료를 사용해 산뜻함을 더했고,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한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감성의 패키지를 적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으며, 올해부터 본격 도입되는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첫 선을 보인 '처음처럼 새로'가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하며 대표적인 '제로 슈거' 소주로 자리 잡았다" 면서, "올해도 다양한 프로모션과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자의 관심을 높여 '처음처럼 새로'가 제로 슈거 소주의 선두 주자를 넘어 국내 전체 소주 시장의 대표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3-04-19 14:00: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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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한번, 귀로 한번…'바삭'한 식감에 빠졌다

식품업계가 미각 뿐만 아니라 청각까지 자극하는, '바삭'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영국 심리학자 찰스 스펜스 실험에 따르면, 눅눅해진 감자칩을 먹을 때 바삭거리는 소리를 들을 경우 뇌가 감자칩을 15% 정도 더 맛있게 느낀다고 한다. 즉, 음식을 먹을 때 소리가 크면 클수록 더 맛있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음식의 '맛'에 단순히 미각이나 후각만 좌우하는 것이 아닌 시각, 더 나아가 청각까지 관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는 마지막 한 입까지 바삭하게 즐길 수 있는 '크리스피 빠삭 도우'를 새롭게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바삭함을 강화하여 마지막 한입까지 바삭하게 즐길 수 있는 '크리스피 빠삭 도우'는 도우를 숙성하는 과정에서 반죽틀 오일링 작업을 통해 도우의 볼륨감과 바삭함을 살렸다. 고피자는 신규 도우를 전 메뉴에 도입하여 전체적인 맛의 퀄리티를 높였으며, 변경된 도우에 맞춰 최적의 맛을 낼 수 있도록 피자의 토핑과 소스 양 등을 조정하여 맛의 밸런스도 맞췄다. 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는 신메뉴 '맥크리스피 크리미 어니언' 출시에 맞춰 아이돌 그룹 '뉴진스'를 모델로 발탁하고 신제품을 알리기 위한 '색다른 차원의 빠삭함'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색다른 차원의 빠삭함'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개된 광고 영상은 레트로 감성의 2D 픽셀 조각을 쫓아 맥도날드에 찾아온 뉴진스가 '맥크리스피 크리미 어니언'의 차원이 다른 바삭함을 특유의 매력으로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신제품 속 치킨 패티의 빠삭함을 2D 픽셀 조각으로 표현한 것이 눈길을 끈다. 신제품은 '맥크리스피 클래식 버거'를 업그레이드한 메뉴로 두툼한 100% 통닭다리살에 케이준 시즈닝을 더한 치킨 패티에 부드러운 크리미 어니언 소스와 베이컨을 더해 색다른 맛의 조화를 선사한다. 치킨 브랜드 60계치킨도 '크크크 치킨'을 선보이고 있다. 크럼블을 입혀 크런치하고 크리스피한 치킨을 줄여서 만든 이름처럼 치킨 본연의 매력인 바삭함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각은 물론 시각, 청각 등 오감을 자극하여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맛과 바삭함을 강화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19 13:54: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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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전쟁은 ~ing] (하) 소송전 드디어 마침표?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bhc와 BBQ의 법적 분쟁이 하나둘 종지부를 찍는 가운데, 하나의 판결문을 두고 서로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며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영업비밀침해 관련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상고를 모두 기각해 BBQ가 bhc를 상대로 영업비밀침해라고 주장한 내용이 모두 근거가 없다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또한 같은 날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상품공급계약'과 '물류용역계약 관련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도 BBQ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법원, bhc 손 들어줘 앞서 2017년 BBQ는 'bhc에서 10년간 용역과 식재료 등 물류 서비스를 받겠다'던 계약을 파기했다. 이 계약은 BBQ가 자회사였던 bhc를 로하틴그룹에 매각한 동시에 체결한 상품공급계약으로 bhc가 치킨소스 등 상품을 제조해 BBQ에 전속 공급하면서 자사의 해당 사업 영업이익률이 연 19.6%로 유지되도록 상품대금을 조정하는 게 골자다. 동시에 bhc가 BBQ의 가맹사업자들에게 계육과 치킨소스 등을 운송해주고 관련 사업 영업이익률이 연 15.7% 유지되도록 물류용역대금을 조정하는 물류용역계약도 맺었다. 하지만, 돌연 영업기밀이 bhc에 흘러가고 있다는 이유에서 계약을 파기했고, bhc는 일방적 계약해지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 BBQ는 박 회장과 임직원들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맞고소로 대응했다. 그리고 마침내 대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사건 기록 및 원심 판결과 대조하여 살펴보았으나 상고이유에 관한 주장은 상고심절차에 관한 특례법 제4조 제1항 각 호에 정한 사유를 포함하지 않거나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판단돼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BBQ가 일방적으로 bhc와의 상품공급계약과 물류용역계약을 해지한 것이 부당한 계약 파기라고 인정해 각각 약 120억 원, 약 85억 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확정했다. 이로써 영업비밀침해를 비롯해 상품공급계약, 물류용역계약 등 3건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bhc가 승소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 1심부터 2심 항소심과 대법원 상고심까지 법정에서 모두 BBQ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은 것. bhc 관계자는 "BBQ가 상품공급계약과 물류용역계약을 일방적으로 부당파기해 BBQ의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된 것과 BBQ가 주장하는 영업비밀 침해 관련 주장이 근거가 없으며 사실관계가 인정되지 않음을 명확하게 한 이번 대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BBQ "bhc의 과한 배상금 법원도 인정" 이번 판결을 바라보는 BBQ의 시각은 정반대다. BBQ는 이 판결에 대해 "배상 금액이 크게 줄었기 때문에 사실상의 승리"라는 입장이다. 법원에서 판결한 총 배상금 총 205억원이 1심에서 나온 배상액의 절반 이하이기 때문이다. 당초 bhc는 3000억원 규모의 물류용역계약해지 및 상품공급계약해지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 금액이 1심에서 상품공급계약과 관련해 290억6000여만원, 물류용역계약과 관련해 133억5000여만원으로 줄었고, 최종적으로 각각 120억원, 85억원으로 감소했다. BBQ측은 "대법원이 손해배상청구금액의 대부분을 기각한 지난 원심의 판결을 인정한 것으로 보아 당초 bhc가 청구한 3000억원의 손해배상금액이 얼마나 과다하고 억지스러운 주장이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BBQ 관계자는 "bhc는 향후 박현종 회장에 대한 형사 재판 항소심을 앞두고 전산망 해킹 사실 등을 부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영업 기밀 침해는 아니어도 해킹과 불법 열람으로 박 회장은 지난해 6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BBQ는 ▲bhc 임직원들의 정보통신망 침해 ▲bhc 직원의 해외사업부 관련 경영상 정보 침해 ▲bhc 직원의 영문규격서 관련 경영상 정보 침해 ▲bhc 직원의 개발완료보고서 관련 경영상 정보 침해 ▲신메뉴 출시·매출·광고 등 경영상 정보 침해 ▲래핑(배송차량에 브랜드 로고 도색)광고 일방적 변경 ▲재무현황자료 등 기밀을 탈취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끝나지 않은 소송 이와 관련해 부당이득금 반환소송 건이 남아있다. 2020년 BBQ는 bhc가 부당이득금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상품·물류 계약을 체결할 당시 '최소 보장 영업이익률'이라는 항목이 있었고, 이에 못 미치거나 초과하면 상품 가격이나 대금을 조정하는 내용이다. BBQ는 bhc가 2013년 6월 계약 체결 이후 매년 정산해야 할 의무를 2017년 계약 해지 시까지 단 한 차례도 이행하지 않으며 부당하게 이익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BBQ에 따르면 bhc 제조사업 부문의 2014~2016년 영업이익률은 최소 보장(19.6%)을 초과한다. 하지만 bhc는 상품가격 조정 절차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게 BBQ 설명이다. 결국 해당 계약 조항에 따라 bhc가 납품하는 상품가격이 하향 조정됐어야 했지만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것이다. bhc는 이에 반박했다. 양사의 입장 차이는 영업이익률 산출 방식 때문이다. BBQ는 실제 원가를 기준으로, bhc는 표준원가를 기준으로 각각 영업이익률 초과와 미달을 주장했다. 이러한 입장 차이에 재판부는 실제 발생한 매출과 해당 매출이 발생하기 위해 투입된 원가가 정확히 반영돼야 한다는 BBQ 주장이 타당하다고 봤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5부는 지난해 11월 3일 1심 판결에서 bhc의 계약 위반 행위를 인정하고 부당하게 얻은 이익 71억6000만원과 이에 대한 이자 전액을 BBQ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bhc는 항소를 예고했고, 이 소송 건도 끝나지 않은 싸움이다. 이들은 판결이 날 때마다 항소를 예고하며 전혀 타협할 생각이 없음을 확실히 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18 16:04: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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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방충용품 수요 증가에 관련 용품 할인 행사 연다

일찍 찾아온 봄 날씨에 발빠르게 방충용품을 구비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실제로 이마트24가 지난달 살충용 스프레이와 모기향 등 방충용품 매출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로는 모기향(103%) 매출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해충 퇴치용 타입별로는 스프레이형(84%), 매트형(22%), 리퀴드형(13%) 순으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이마트24는 각종 방충용품을 확대 운영하며 판촉행사 또한 예년에 비해 앞당겨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이달 30일(일)까지 '에프킬라 킨에어졸/무향/바퀴트리플킬 500ml', '에프킬라 모기향10입/리퀴드45일/매트훈증기', '오프 에어졸 150ml' 등 방충용품 12종을 대상으로 행사카드(BC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하며 모바일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면 '이마트24 금액권 1만원'을 증정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마트24 모바일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해성 이마트24 일상용품 MD는 "때이른 고온 현상에 방충용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방충제와 해충 기피제 등 각종 방충용품의 판촉행사를 앞당겨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생활 밀착형 상품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지속 확대해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늘리는 것은 물론 가맹점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18 14:02: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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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백산수, 벨기에 '몽드 셀렉션' 대상 수상

농심 백산수가 세계적인 권위의 벨기에 몽드 셀렉션(Monde Selection)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대상'을 수상하며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몽드 셀렉션은 1961년 벨기에에서 창립된 소비재 품질평가기관으로 주류 및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에 대한 품질을 검증하고 상을 수여한다. 과학자와 전문가, 영양 컨설턴트, 소믈리에와 셰프 등 권위있는 전문가 8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4개월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 제품을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수에 대한 평가는 미각, 후각, 시각적 평가는 물론 포장과 성분 분석 등의 항목으로 이뤄지며, 백산수는 평균점수 90점 이상을 획득해 최고 등급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백산수에 대해 "갈증 해소에 좋은 물(Highly thirst-quenching water)"이라며 "수정처럼 맑고 깨끗하다(Crystal-clear, Highly Pure)"라고 평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백산수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품질기준을 만족하는 화산암반 용천수로 엄격하게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라며 "권위있는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은 품질력을 기반으로 생수시장에서 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 백산수는 올해 초 미각 분석 기관 국제식음료품평원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3스타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18 13:57: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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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팝업스토어 '켈리 라운지' 오픈…특별한 경험과 재미로 차별화

하이트진로가 시음과 함께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팝업 스토어 '켈리 라운지'를 운영한다. 하이트진로는 '라거의반전-켈리(Kelly)'의 시음 팝업 스토어인 '켈리 라운지(Kelly Lounge)'를 전국의 주요 도시 3곳에 열고 소비자 공략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켈리 라운지는 'MZ들의 자유로운 브랜드 체험 문화공간'을 콘셉트로 '켈리'를 체험하고 제품 속성을 반영한 콘텐츠들을 '힙(Hip)'하고 '펀(Fun)'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데그치지 않고 특별한 경험과 재미를 제공, 공간 체험을 극대화해 소비자들에게 신제품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서울(강남)과 대구(동성로), 부산(서면)에서 진행되며미성년자 출입은 제한된다. 켈리 라운지는 시음존과 게임존, 그리고 포토존으로 구성돼 있다. 켈리로 브랜딩 된 바에서는 켈리의 부드럽고 강렬한 맛을 직접경험해 볼 수 있다. 맥주 한 잔과 함께 펍에서 대표적으로 즐기는 다트 게임, 어린 시절 추억의 오락실 레트로 게임기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풋볼링를 포함해 에어하키, 룰렛, 스파크맨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LED로 제작된 켈리월(Kelly wall)과 보리로 꾸며진 라운지 입구 등 팝업 스토어 곳곳에 브랜드 체험형 포토존이구성돼 인상깊은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이외에도 룰렛게임을 통해 주변 상권의 음식점 등에서 사용 가능한 세트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상생 이벤트도 진행하고 쏘맥자격증 발급과 켈리네컷 등 다양한 소비자행사를 준비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오성택 상무는 "'켈리 라운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유쾌하고재미있는 공간 체험을 제공해 자연스럽게 신제품 켈리를알리고자 했다"라며 "이제 첫발을 내딛기 시작한 켈리를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마케팅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18 13:52: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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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4년간 나무 3만 그루 심어 녹지 조성

스타벅스 코리아가 올해도 녹지 조성에 힘쓴다. 스타벅스는 첫 활동으로 전날 파트너 50명이 서울숲공원을 방문해 은행나무숲길과 습지생태원 산책로에서 풍수해 피해에 대비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배수로 낙엽 정리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어서 4월 중 부산APEC나루공원, 광주 계림8문화공원, 강릉 송정해변숲에서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식물 심기, 가뭄 피해 지역 복원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9년 개점 20주년을 기념해 서울그린트러스트에 환경 기금 2억원을 기부하며 '공원돌보미 캠페인'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전국 12개 지역 23개 공원에서 총 51회에 걸쳐 3만3887개의 식물을 심었으며 2867명의 스타벅스 파트너가 총 6988시간의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서울숲공원은 스타벅스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스타벅스는 2010년부터 서울숲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게 지속적인 환경 개선 활동을 해왔다. 2013년에는 서울숲공원과 본격적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공원 일정 구역을 돌보고 친환경 커피찌꺼기 퇴비 등을 지원 중으로 2021년에는 '나무 품은 컵' 캠페인의 일환으로 약 300평 규모의 '쉬었다가길' 숲길을 조성하기도 했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우향 국장은 "2023년은 나날이 심화되고 있는 공원녹지의 기후변화 문제 대응을 위해 스타벅스코리아 파트너가 기여해 온 전국의 도시공원과 더불어 지원이 필요한 새로운 공원을 발굴할 것이다"며 "시민이 체감 가능한 가뭄, 풍수해 등의 기후 재난재해 대응, 생물다양성 증진 등에 효과적인 '공원돌보미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사회공헌팀 김지영 팀장은 "스타벅스는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 정화 활동을 지속해 지역 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는 매년 4월을 '지구촌 봉사의 달'로 선언해 GMoG(Global Month of Good) 캠페인을 전 세계에서 진행하고 있다. 2011년 스타벅스의 40주년을 기념해서 시작된 GMoG는 올해로 13년째로 매년 전 세계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4월 3일 창경궁에서 산앵두 300주를 심는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서울과 인천, 수원, 광주, 부산, 강릉 등에서 문화재지킴이, 공원돌보미, 친환경 커피 퇴비 전달 등 25건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18 13:44: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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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4월 갓세일 열고 물가안정 주도

GS25는 물가 안정과 가성비 있는 소비 활동 증대를 위해 기획 운영 중인 파격 행사 '갓세일'이 최고의 성과를 보이며, 고객에게 확실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 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갓세일'의 행사 실적이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 진행한 행사의 결과를 확인해 보면, 22년 1년동안 진행된 유사 행사의 최고 월 매출 실적 대비 22% 높은 성과를 보이며, 역대 최고 매출 성과를 보였다. 전년 동기간 대비로는 약 106% 신장, 직전 주 동기 대출과 비교하면 약 164% 성장한 것으로 확인 됐다. GS25는 월별 테마에 맞춘 행사 상품 운영과 지속 상승하는 물가로 어려움이 있는 소비자를 위한 파격적인 상품/프로모션 구성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로 보고 있다. 4월 갓세일은 '물가안정', '중간고사', '나들이' 3가지 테마로 'GS25에서 갓세일과 함께해 봄'의 캐치프레이즈로 이달 20일부터 말일까지 진행한다. 맥주, 면류, 하겐다즈, 생수, 유제품, 화장지, 핫바류,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37종의 1+1 행사 등 총 102종 상품으로 구성했다. 4월 갓세일에는 스탬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행사 상품을 구입 후, GS&POINT를 적립하고, '우리동네GS' 앱에 생성된 스탬프를 5개 모아 응모를 하면, 갤럭시S23, 아이패드(9세대), 에어팟(3세대) 등 약 5000여개의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GS25는 고객들에게 가심비로 인기가 높은 '위대한 시리즈'의 업그레이드 상품을 출시했다. 경기 침체로 집에서 식사를 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하나만 먹어도 든든한 한끼를 제공하는 '위대한짬뽕면+밥', '위대한짜장면+밥'이다. 기존에 냉장면, 냉장밥을 따로따로 먹었던 상품을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한 상품으로 따로 상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최대 35% 절약할 수 있다. 최승훈 GS25 플랫폼마케팅팀 담당자는 "물가 안정과 고객에게 큰 만족을 드리기 위해 기획한 GS25 갓세일이 업계에서 유사한 행사가 만들어질 정도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MD, 영업, 마케팅이 협력을 통해 갓세일을 편의점 대표 행사, 업계를 리딩하는 행사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18 10:05: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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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지구와 나를 위한 착한 뷰티' 기획전 실시

GS샵은 모바일 앱에서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23일까지 친환경 뷰티 상품을 총집합한 '지구와 나를 위한 착한 뷰티' 특별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구와 나를 위한 착한 뷰티' 기획전은 뷰티 업계 친환경 트렌드 '컨셔스 뷰티(Conscious Beauty)'를 반영한 행사다. 컨셔스 뷰티는 화장품 원료부터 용기까지 친환경적 방법으로 생산된 상품을 소비하는 트렌드로 파라벤과 같이 유해한 화학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클린 뷰티'와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성분을 거부하는 '비건 뷰티' 등을 포함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비건 ▲클린 ▲친환경 패키지 ▲리필형 상품 등 4가지 테마로 75개 브랜드 400여개 상품을 소개한다. 또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방부제가 없고 100% 자연분해 되는 주방세제 '톤28 설거지바', 용기에 재생플라스틱을 50%포함한 '헤라 글로우 쿠션' 등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하고, 라보에이치 샴푸, 아로마티카 티트리 샴푸 등을 한정 수량으로 배송비만 내면 체험팩을 보내주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비건 뷰티 테마에서는 더바디샵, 러쉬, 프리메라, 닥터올가, 정샘물 비긴스, 마녀공장 등의 브랜드 상품 126종을 소개한다. 클린 뷰티 테마에서는 구달, 톤28, 메이크프램, 꼬달리, 비플레인 등의 브랜드 상품 157종을 선보인다. 올해 4월에 출시된 '구달 어성초 진정 선스틱'이 대표적인 클린 뷰티 상품으로 인체에 유해한 보존제, 가소제, 계면활성제 등 의심 성분 18개를 모두 배제했다. 친환경 패키지 상품으로는 '닥터브로너스 퓨어캐스틸 비누'가 대표적으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만든 PCR플라스틱을 용기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그 밖에 이니스프리, 닥터지, 아로마티카, 듀엠 등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한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소개한다. 리필형 상품은 샴푸, 바디워시, 팩트, 쿠션 등 가장 많은 상품군에 적용되고 있다. 해당 기획전은 GS샵 모바일 앱 상단 '혜택'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GS샵 M뷰티팀 변정희MD는 "이번 기획전은 단순 판매 증대를 위해서만이 아닌 친환경 뷰티 브랜드와 상품 알리는 ESG 캠페인 성격의 행사다"라며 "사람의 피부와 환경이 동떨어진 존재가 아닌 만큼 자신의 피부 건강을 위해 친환경 뷰티 상품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18 10:00:0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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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전쟁은 ~ing] 끝없는 회장님 흠집내기

한 때는 '가족'이었지만, 경쟁사가 된 후 지독한 싸움을 이어오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 두 곳이 있다. BBQ와 bhc다. 이들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법정 공방을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기업 간 민사소송뿐 아니라 경쟁사 CEO를 겨냥한 형사소송까지 제기하며 승자없는 싸움을 주거니 받거니 이어오고 있다. 윤홍근 BBQ 제너시스 회장은 오는 27일 법원 출석을 앞두고 있다. 이 또한 bhc의 제보로 시작됐다. 동종업계의 경쟁이 치열한 것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토록 길게, 천문학적인 금액대의 소송을 이어온 것은 이례적이다. 양사의 갈등은 언제부터 시작된 걸까.두 회사의 갈등을 짚어봤다. <편집자 주> 국내 대표 치킨프렌차이즈 가운데 하나인 bhc의 전신은 1997년 문을 연 '별하나치킨'이다. 이후 2004년 윤홍근 BBQ 회장이 '별하나치킨'을 30억원에 인수하면서 사명을 'bhc'로 변경,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하지만 무리한 경영 확장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자 윤 회장이 2013년 bhc를 미국계 사모펀드 로하틴그룹(CVCI)에 매각했고, 두 회사는 갈라서게 됐다. 당시 BBQ에서 글로벌 사업 대표를 맡고 있던 현 박현종 bhc 회장은 이 때 bhc의 전문경영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매각이 '10년 싸움'의 발단? 양사가 법원 문턱을 드나들 게 된 계기는 이듬해인 2014년 로하틴그룹이 'BBQ가 bhc의 매장 수를 부풀려 팔았다'며 BBQ를 국제상공회의소(ICC)에 제소하면서부터다. 로하틴그룹은 bhc 점포 수 등이 사실과 다르다며 거액의 손해배상분쟁을 진행했고 ICC는 BBQ에 98억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중재 판정을 내렸다. BBQ는 거액의 배상 책임을 떠안았다. bhc의 매각업무를 주도한 박현종 회장을 비롯한 담당자들이 이미 bhc로 이직한 상태였기 때문에 매각 관련 담당자와 자료가 전무했던 탓이다. BBQ는 이 같은 손해배상책임이 bhc 매각 당시 이를 기획하고 모든 과정을 주도했던 박 회장에게 있다고 보고, 박 회장을 대상으로 구상권 성격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포렌식으로 드러난 bhc회장의 행적 BBQ는 박현종 회장 등 bhc 임직원들을 상대로 영업비밀 침해·업무상 배임·횡령 등의 소송을 제기했지만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2021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BBQ가 수년간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정보를 복구, 포렌식으로 나온 증거들이 손해배상 2심에서 박현종 회장의 책임을 인정하는 핵심 역할을 한 것이다. 지난해 BBQ가 항소한 bhc 매각 관련(주식매매계약 손배) 2심 소송에서 재판부는 박현종 회장이 BBQ에 약 27억원(이자 별도)을 배상하라고 결정하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해당 판결로 BBQ가 bhc를 매각하면서 점포수 부풀리기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 건과 함께 또 다른 BBQ와 bhc의 핵심 소송건인 '박현종 회장의 BBQ 전산망 해킹' 건에 대해서도 인정됐다. 지난해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정원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 회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앞서 박 회장은 2015년 7월 3일 서울 송파구 bhc 본사 사무실에서 BBQ 전·현직 직원의 아이디, 비밀번호를 도용해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한 혐의로 2020년 11월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박 회장은 사내 정보팀장으로부터 직원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내부 전산망 주소 등을 건네받아 당시 진행 중이던 국제 중재 소송에 관한 서류들을 열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범행 특성상 직접증거가 없는 게 당연하고 검찰이 제출한 간접증거들을 보면 타인의 아이디와 비번을 무단 도용해 접속한 것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기업 분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 직접 나선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bhc 측은 항소를 예고했다. ◆bhc의 공익 제보 "BBQ 회장의 배임" 이와 별개로 이달 27일에는 윤홍근 BBQ 회장이 배임 혐의로 법원에 선다. 업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원은 오는 27일 오전 윤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배임)에 대한 공판을 진행한다. 이번 공판 역시 bhc의 역할이 컸다. 사건의 발단은 경쟁사인 bhc가 지난 2021년 4월 배임 혐의로 성남수정경찰서에 공익 제보를 한 것이다. 당시 bhc는 "윤 회장이 BBQ와 관련 없는 개인 회사에 회사 자금 약 83억원을 대여하게 해 손해를 끼쳤다"고 제보했다. 실제로 윤 회장은 BBQ의 지주회사 격인 제너시스가 그의 개인회사 '지엔에스하이넷'에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회사 자금 83억원을 대여하게 하고 상당액을 회수하지 못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지엔에스하이넷은 윤 회장 일가가 2013년 7월 지분 100%를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제너시스나 BBQ 계열사가 아니다. 이후 자본잠식 등 이유로 2019년 매각됐다. bhc가 공익 제보한 이유는 윤 회장이 회사 자금을 움직이고 대여하게 한 뒤 회수하지 않았다는 점이 배임에 해당한다는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회사돈을 개인회사에 대여해 결과적으로 BBQ에 83억원의 결손금이 생겼으니 배임이라는 것. 경찰은 1년간 수사를 진행, 지난해 7월 불송치 처분했다. 하지만, 그해 8월 bhc가 검찰에 이의제기를 하면서 사건은 검찰로 송부됐고 검찰은 윤 전 회장에게 배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BBQ 측은 "피해 당사자가 아닌 경쟁사 bhc가 음해 고발한 사건"이라며 "실질적 피해자도, 피해 금액도, 사회적 피해도 없는 무리한 기소"라고 말했다. 이어 "법적 절차를 통해 무죄로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4-17 16:38: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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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장애 어린이 지원사업에 앞장

SPC가 푸르메재단과 함께 파리크라상 예술의전당점에서 장애 어린이 지원을 위한 'SPC행복한펀드 기부 약정식'을 진행하고 장애 청소년 미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2012년부터 시작된 'SPC행복한펀드'는 SPC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매칭펀드를 조성해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12년 간 누적 22억원을 기부해 총 1400여명의 장애 어린이와 가족들을 지원해왔다. 올해도 총 2억원을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재단인 푸르메재단에 기부해 장애 어린이 100여명의 재활치료비, 의료비, 보조기구 지원, 특기적성 교육, 가족여행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기부 약정식에는 SPC 하주호 수석부사장과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가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장애 청소년들의 꿈과 진로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장애 청소년 4명의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꿈, 피어나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는 예술의전당으로부터 장소 지원을 받아 파리크라상 예술의전당점에서 진행된다.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는 "SPC와 임직원들의 꾸준한 지원 덕분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했던 장애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전시회를 통해 재능이 있지만 빛을 보지 못했던 장애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SPC행복한재단 관계자는 "소외계층을 도우려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적극적인 참여로 'SPC행복한펀드' 사업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 모여 장애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PC행복한재단은 오는 21일 장애인 생활시설 '애덕의 집'이 운영하는 보호작업장 '소울 베이커리'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파티시에들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기술교육 특강을 여는 등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4-17 16:01:47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