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신원선
기사사진
국내 호캉스 인기…호텔업계, 연말 패키지 선보여

초겨울 호캉스를 찾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호텔 매출은 코로나19 이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11월 17일까지 국내 숙박 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호텔 카테고리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간 대비 112% 급증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에도 약 63% 오른 수치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호텔업계는 연말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최상급 호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이하 조선 팰리스)'은 뮤지컬 '물랑루즈!'와 함께 감성 충만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조선 팰리스 x 뮤지컬 물랑루즈!' 패키지를 12월 24일까지 선보인다. 해당 패키지는 아름다운 고층 시티뷰를 조망하며 조선 팰리스만의 시그니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객실에서의 1박과 뮤지컬 '물랑루즈!' 티켓 2장이 포함된다. 마스터스 객실 선택 시엔 R석 티켓을, 스위트 객실을 선택하면 VIP 티켓과 함께 뷔페 레스토랑 '콘스탄스'에서의 2인 조식 혜택을 제공한다. 모든 패키지 이용 고객은 조선 웰니스 클럽의 피트니스, 수영장 이용이 가능하며, 스위트 객실 이상부터는 사우나 이용도 가능하다. 뮤지컬 공연 특성 상 공연일 기준 1주일 전까지만 예약이 가능하며 1월 1일 이후의 패키지 오픈은 오는 11월 22일, 뮤지컬 '물랑루즈!' 2차 티켓 오픈 이후 공지 될 예정이다. 서울신라호텔은 겨울 시즌을 맞아 미니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어볼 수 있는 '윈터 블라썸(Winter Blossom)' 패키지를 선보인다. '윈터 블라썸' 패키지는 디럭스 룸(1박), 미니 트리 만들기 세션 참여 혜택(2인), 체련장(Gym), 실내 수영장 혜택(2인)으로 구성되며, 11월 25일부터 12월 17일 중 이용 가능하다. '윈터 블라썸' 패키지 이용 고객은 체크인 당일 플라워 세션에 자동 등록되며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여자는 보기만 해도 설레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직접 만들며, 함께 수강하는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플라워 세션은 영국의 럭셔리 플라워 브랜드 '맥퀸즈 플라워'와 협업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커리큘럼으로 준비했다. 서울신라호텔의 플라워 세션은 맥퀸즈 플라워 팀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수서고속철도 SRT와 협업해 지속가능한 호캉스를 경험할 수 있는 '힐링 스테이' 패키지를 선보였다. SRT 고객 전용으로 선보인 이번 패키지는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탄소감축을 장려하고자 기획했다. 패키지 예약 후 체크인 시 노선에 관계없이 당월 SRT 승차권을 제시하면 연말 호캉스를 위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프리미엄 뷔페 '온 더 플레이트'를 비롯해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스칼라', 일식당 '사까에', 중식당 '남풍' 등 호텔 내 전체 식음장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2만 리조트 머니를 지급한다. 숙박 기간 동안 자유롭게 사용 가능해 특급호텔 셰프가 선보이는 최고급 미식을 취향에 따라 맛볼 수 있다. 휴식과 재미를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야외 온천 씨메르 및 오션스파 풀 올 데이 이용으로 탁 트인 해운대를 바라보며 따뜻한 온천수에서 온전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BMW 키즈 드라이빙, 하바 키즈 라운지 등 각종 부대시설 이용 혜택까지 빠짐없이 담아 연말 가족여행으로도 제격이다. 투숙 기간은 오는 12월 29일까지 여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커머스 티몬에서는 21일부터 1주일간 '국내 숙박 슈퍼위크'를 진행하고 호텔, 리조트, 풀빌라, 펜션, 글램핑 등 다양한 유형의 숙박 상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여수, 강릉, 부산 등 겨울 바다 인기 여행지의 상품들을 라이브커머스 '티비온(TVON)'과 '당일 특가'딜을 중심으로 선보이며 연말연시 여행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학종 티몬 투어비즈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맞이하는 첫 연말인 만큼 여행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슈퍼위크, 티몬투어 여행박람회 등 다양한 여행 행사를 진행하니 연말연시 여행 계획도 티몬과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20 12:00:46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정관장, 카타르에서 대한민국 홍삼 알린다

글로벌 종합건강기업 KGC인삼공사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카타르에서 홍삼 알리기에 나선다. KGC인삼공사는 카타르에 위치한 유럽 No.1 건강식품샵인 홀랜드앤바렛(Holland&Barrett)을 비롯해 200여 매장에 정관장 제품을 입점시켜 전 세계에서 방문한 글로벌 관광객에게 대한민국 홍삼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홀랜드앤바렛은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의 모든 주요 도시에 널리 퍼져있을 뿐 아니라 중국, 인도, UAE 등 전 세계 16개국에 14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글로벌 건강식품 체인이다. KGC인삼공사는 홀랜드앤바렛을 시작으로 고급 슈퍼 체인 '알미라', 프랑스 대형할인 체인 '까르푸' 등 대형 체인점은 물론 축구 경기장 내 매장 등 200여개 매장에 입점해 카타르 내 핵심 상권 곳곳에서 정관장 홍삼 제품을 알린다. 카타르에서 판매되는 정관장 제품은 홍삼정, 에브리타임, 홍삼원, 활기력 등 국내 소비자에게도 익숙한 제품으로 향후에도 현지에 특화된 제품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제품 판매와 함께 시음 및 판촉행사 등을 진행하여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홍삼 홍보를 지속할 예정이다. KGC인삼공사 글로벌본부의 김형숙 센터장은 "전 세계인의 모든 시선이 집중된 카타르에 KGC인삼공사가 처음으로 진출하였다"면서 "카타르 매장 입점과 홍보활동을 통해 카타르뿐만 아니라 중동전역에 홍삼의 힘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20 11:08:0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CU, 자동심장충격기 전국 인프라 구축…원활한 응급 대처 앞장

CU가 위급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안전 플랫폼 역할을 자처한다. CU는 국내 보안 업계 1위 에스원과 손잡고 전국 1만6000여 점포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해 공공 안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AED,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는 심정지 환자에 전기 충격을 가해 심장 기능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응급 구조 장비다. 심정지 골든 타임(4분) 내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면 환자의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앞서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과 에스원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BGF 사옥에서 '고객과 국민의 안전, 사회 공헌을 위한 응급의료장비 공공 서비스 구축' 업무 제휴를 맺었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BGF리테일 이건준 사장, 민승배 영업·개발부문장, 에스원 최찬교 시큐리티서비스사업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공익 사업에 뜻을 모았다. 협약 체결과 함께 BGF리테일, 에스원 임직원들은 심폐소생술 교육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공동 실습을 진행했으며 별도로 제작한 안전 교육 영상을 전사에 안내해 응급 조치에 대한 내부 역량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였다. CU에 설치되는 에스원의 자동심장충격기는 덮개를 개방하는 즉시 전원이 켜지며 조작 버튼 1개로 조작이 간편해 보다 신속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스위치 전환으로 성인과 소아를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수도권의 인구 밀집 지역 내 CU 직영점을 중심으로 먼저 설치되고 향후 세부 설치 기준을 수립해 전국 가맹점으로도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CU에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되면 의료 시설이 없거나 구조 인력들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 등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때 응급 대처가 원활해지고 중장기적으로 전국민 심폐소생 교육에도 일조할 수 있다. BGF리테일 신종하 경영기획실장은 "이번 에스원과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협력을 통해 CU가 응급 의료 안전망으로서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 최대 점포를 활용해 고객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공익에 보탬이 되는 ESG 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20 10:51:57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흰 우유 2800원대…빵·아이스크림 도미노 인상 또?

17일부터 유제품 가격이 일제히 인상되면서 우유를 재료로 사용하는 빵·제과류와 커피 메뉴 등 다른 식품 가격도 연쇄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국내 주요 유제품 기업들은 원유 가격 인상에 따라 흰 우유 가격을 평균 6~8% 인상하기로 했다. 낙농진흥회는 지난 3일 원유 기본 가격을 1L당 947원에서 999원으로 49원씩 올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원유 가격 인상은 지난 2020년 8월 낙농진흥회가 21원 인상을 결정한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1000㎖ 기준 흰 우유 가격이 3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가격은 대형마트 기준 2710원에서 2800원 후반대로 책정 됐다. 흰 우유 외에 유제품 가격도 올랐다. 서울우유는 서울우유 생크림과 버터 가격을 각각 10%, 7%씩 인상했으며 발효유 제품 '비요뜨' 출고가도 5%대로 인상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일부 치즈 제품 출고가를 약 20% 올린 바 있다. 매일유업도 원유 가격 결정 전인 지난달 이미 발효유 제품 가격을 15~25% 올렸고, 휘핑크림 가격도 6∼7% 인상했다. hy(옛 한국야쿠르트)는 다음달 1일부터 일부 발효유 제품 가격을 올린다고 17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의 소비자 가격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오른다. '메치니코프'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7.7% 비싸진다. 인상된 가격은 유통 채널별로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hy는 지난 9월 1일에도 '야쿠르트 라이트' 가격을 200원에서 220원으로 10% 올렸고 '쿠퍼스 프리미엄', '야쿠르트 프리미엄 라이트', '멀티비타 프로바이오틱스'의 가격을 100~200원씩 인상한 바 있다. 유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우유나 버터, 치즈를 재료로 하는 빵, 커피,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도 잇따라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제과업계와 커피업계는 유제품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원유 가격이 1L당 21원 오르자 스타벅스는 올초 카페라때 가격을 400원(9.8%) 인상했다. 파리바게뜨도 연초에 빵·케이크 등 67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6.7% 올렸다. 이에 따라 특히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등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인천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A 씨(45)는 "우유나 크림 등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일부 커피 메뉴 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두 가격도 오르고 우유 가격도 오르는데 판매 가격을 그대로 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우유 가격뿐 아니라 설탕,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 비용 모든 비용이 오른 상황이라 가격을 올려도 순이익이 예전보다 좋지 못하다"고 토로했다. 서울우유의 카페 전용 우유인 '밀크마스터' 가격도 6.3%가량 인상된다. 다만 인상 시기는 유통 채널별 협의가 필요해 이날이 아닌 다음 달 1일부터 이뤄진다. 또 다른 카페 운영자 B 씨(32)는 "올초에 가격을 올렸는데 또 올리면 손님들이 반감을 가질까 올리지도 못하고 있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당초에 조금 더 큰 폭으로 금액 조정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멸균우유가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우유를 대신할까 고민도 했지만, 손님들의 입맛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자칫 단골 손님들마저 잃을 수 있어 관뒀다"고 덧붙였다.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는 다음 주부터 직영점을 대상으로 4년 만의 가격 인상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음료 57종에 한해 200~700원 가격을 인상한 뒤 올해 안에 전국 가맹점으로 인상한 가격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17 15:57:39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스타벅스, '커피박 화분키트' 증정 캠페인 전개

스타벅스 코리아가 매장에서 배출되는 커피찌꺼기를 업사이클링한 커피박 화분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4시까지 스타벅스 '송도트리플R점', '용인죽전역R점', '안양역R점', '더해운대R점', '광주월산DT점'에서 커피박 화분키트를 증정한다고 이날 밝혔다. 스타벅스는 금번 시범 증정 캠페인 진행 후 다회용컵 활성화 캠페인을 위해 연중 커피박 화분 증정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커피박 화분은 위 5개 시범 매장을 방문한 고객 중 개인컵으로 주문한 음료를 포함해 우리 농산물로 만든 스타벅스 푸드를 1만원 이상 구입하고 스타벅스 매장에 별도로 마련된 증정부스에서 파트너에게 영수증을 제시하면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우리 농산물 푸드는 '우리 단호박 보늬밤 브레드', '사과 가득 핸디 젤리', '한 입에 쏙 고구마', '우리 米 카스텔라', '리얼 두부칩' 등 전국의 다양한 우리 농산물로 제조되어 판매 중이다. 스타벅스 커피박 화분은 지난 7월 국립환경과학원의 재활용환경성평가 승인을 받았다. 재활용환경성평가 제도는 재활용 방법이나 기술의 환경적 영향을 평가함으로써 폐기물이 안전하게 재활용되도록 관리하기 위해 도입됐다. 스타벅스 커피박 화분 키트는 컵 모양의 화분과 커피찌꺼기 배양토, 허브류 씨앗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용 중 파손되는 커피박 화분은 ㈜포이엔이 회수를 하고 새로운 커피박 화분으로 재탄생시켜 자원선순환의 의미를 이어나가게 된다. 스타벅스는 연내 순환자원 인정을 받아 기존에 커피 퇴비 등으로 제한되었던 커피찌꺼기의 업사이클링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스타벅스 김지영 사회공헌팀장은 "이번 캠페인이 스타벅스 커피박이 커피퇴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원으로 재탄생 될 수 있음을 고객분들께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17 13:59:3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인구 고령화에 변화하는 유통업] ② 5060 '부머쇼퍼'를 공략하라

유통업계가 전 세대에 걸쳐 가장 많은 소비와 지출을 하는 5060세대 '부머쇼퍼'를 주목하고 있다. 부머쇼퍼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 출생)'와 '쇼퍼'의 합성어다. 오랜 시간 경제활동을 해 온 만큼 구매력을 갖춘 데다 인터넷 ·모바일 환경에도 익숙해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이들 세대의 온라인 거래도 크게 늘어났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업종 이용 증가율은 60대가 2019년 대비 142%로 가장 눈에 띄게 증가했다. 50대가 110%, 40대가 84% 순으로 뒤를 이었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5060 소비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모바일 신선식품몰 컬리에 따르면, 2020년 5060세대 가입자수는 전년 대비 21% 늘었고, 지난해에는 26% 증가했다. 올해도 전년 대비 25% 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컬리 관계자는 "식재료를 구입할 때 마트나 시장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하던 세대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온라인·모바일 신선식품몰로 유입이 많이 됐다"며 "온라인 구매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상품 퀄리티와 배송 서비스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060 소비층은 한 번 발을 들이면 쉽게 이탈하지 않는 고객 락인(Lock-in)효과가 크고, 이미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을 알았기 때문에 향후에도 이들 세대의 온라인 소비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1번가는 60대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예능형 라이브방송 코너 '할렉스'를 론칭했다. 시니어 고객에게 공감대와 향수를 자극해 '자발적 플렉스'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방송에서 다루는 주요 품목은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프리미엄 여행상품 등이며, 쇼호스트는 60대 배우를 섭외했다. 백화점과 마트 등도 부머쇼퍼의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백화점은 고령층을 위해 모바일 앱 '더현대닷컴'을 전면 개편, 가독성을 높였다. 할인행사 안내나 상품설명 글자 크기를 기존보다 최대 30%가량 키웠으며, 상품 이미지 수도 3배 이상 늘렸다. 아울러 스마트폰에서 문자를 입력할 때 터치 위치 및 패턴 등을 분석해 자주 발생하는 오타를 자동으로 보정해 주는 '딥러닝 오타 보정 서비스'도 적용했다. 이마트는 매월 마지막주에 정기 할인 행사로 '시니어 위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성인용 패드·기저귀류·언더웨어 등의 위생용품부터 물티슈·염모제·마시는 프로틴 음료 등 시니어 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시니어 케어 전문 매장도 늘리는 추세다. 올해 1월 가든파이브점과 죽전점에 시니어 케어 전문 매장을 열었으며, 향후에도 매장 수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부머쇼퍼의 구매 단가가 높다보니 이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연예인을 앞세워 마케팅을 펼치는 기업도 있다. 세정의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는 가수 임영웅을 전속모델로 발탁해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실제로 코로나19로 패션업계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2020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대비 15% 이상 상승한 매출액을 기록했다. 웰메이드의 성장에 따라 세정그룹 전체 매출도 상승세다. 세정그룹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상승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세정그룹은 지난해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했다. 일동후디스는 단백질 제품 '하이뮨'의 모델로 트로트 가수 장민호를 발탁, 3년째 함께 하고 있다. 제품력도 좋지만, 5060 세대에게 인기 있는 장민호를 기용함으로써 하이뮨 판매량도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장년층은 소비 여력이 크기 때문에 이들이 선호하는 연예인과 제품의 이미지가 맞아떨어지면 매출 진작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16 16:00:1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롯데리아, '불고기버거' 앞세워 K-버거 위상 높인다

토종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불고기버거를 앞세워 K-버거의 위상을 드높인다. 롯데리아는 1992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햄버거' 개발을 목적으로 한국 대표 음식인 불고기를 햄버거에 활용, 햄버거 패티 자체에 불고기 양념 시즈닝과 불고기 소스를 활용한 불고기버거를 출시했다. 불고기버거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출시 이후 롯데리아의 버거 판매량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30년간 누적 판매량은 약 10억개에 달한다. 롯데리아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불고기버거 라인업을 꾸준히 다양화해왔다. 지난 2월 불고기를 활용한 신제품 '불고기 4DX'를 출시했으며, 6월에는 2004년 출시한 한우불고기버거 라인업을 확대한 '한우 트러플머쉬룸' 과 '더블 한우불고기' 버거를 추가 출시했다. 한국인의 입맛에 대중적이고 호불호 없는 불고기를 활용한 롯데리아 신제품 출시로 두 제품은 올해 출시 한달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으며, 특히 한우불고기버거는 국내산 한우를 원료로한 특성으로 인해 프리미엄 가격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한달만에 예상 판매량보다 약 2배 뛰어 넘으며 금년 하반기 매출 견인에 효자로 재 거듭났다. 실제 올해 1분기 롯데리아 버거 판매 매출액(직·가맹점 포함)은 전년 대비 약 8% 신장하였으며, 2,3분기는 두자리 수로 각각 약 11%, 약 17% 신장해 나날이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7월 역시 한달 매출액이 약 1천억을 넘어서며 올해 최고 판매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한우불고기버거 출시 후 1주일이 경과한 7월 9일과 10일에는 각각 일 매출액 50억을 달성하며 근래 없는 매출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롯데리아는 국내의 안정적인 제품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에도 출사표를 냈다. 롯데리아는 일찍이 1998년 베트남에 진출하였으며 약 38개 지역에 약 270여개의 매장 전부 직영점으로 운영중이다. 롯데리아는 한국적 특색을 살리면서도 베트남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지난해 연말부터 지금까지 베트남 전역에서 시설을 개선하고 여러 매장을 핵심 지역에 위치한 현대적이고 넓은 공간으로 새단장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베트남 현지 매장에는 불고기버거 뿐만아니라 새우버거 및 모짜렐라인더버거 등 국내 제품들이 해외 현지에도 판매되고 있다. K-한우 시리즈들을 현지화로 재 구성해 현지 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한 MF사업(Master Franchise, 마스터 프랜차이즈)으로 미얀마, 라오스, 몽골, 캄보디아 등에 진출하며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메뉴로의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

2022-11-16 14:50:11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CJ제일제당 상품죽, '햇반 소프트밀로' 새 단장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의 브랜드와 패키지를 '햇반 소프트밀'로 변경했다고 16일 밝혔다. '햇반' 라인업으로 편제해 쌀 가공 전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카테고리 확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햇반 소프트밀'은 비비고 육수기술 기반의 깊은 맛과 품질은 물론 죽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쌀 본연의 가치'에 집중한 제품이다. 26년간 쌓아 온 햇반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국내 유일의 맞춤식 자가도정 기술을 통해 죽에 적합한 최적의 쌀알 식감을 구현했다. 특히 최상의 쌀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매·건조·보관 등 수확 후 관리와 도정까지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향후에는 죽 외에도 곡물을 주 원료로 부드럽고 가벼운 식사가 가능한 신제품을 '햇반 소프트밀'로 선보일 계획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고 든든하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소프트 밀 솔루션(Soft Meal Solution)' 전문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브랜드 변경으로 CJ제일제당 햇반은 흰쌀밥, 잡곡밥, 컵밥, 영양밥, 볶음밥, 주먹밥, 죽까지 더 다양한 집밥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소프트밀은 비비고의 정성에 햇반 기술력을 접목해 최상의 맛과 품질로 소비자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며,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계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16 14:49:4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CJ올리브영, 우먼웰니스 시장 육성 나선다

올리브영이 여성들에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제안하는 상품을 선보이며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여성 건강을 위한 'W케어(W CARE)' 상품군을 만들어 국내 시장 육성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여성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외에서 '펨테크(Femtech)'가 각광받고 있다. 펨테크는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을 합쳐 여성 건강을 위한 기술과 상품, 서비스 등을 일컫는 말로 오는 2027년 세계 펨테크 시장 규모가 약 8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리브영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W케어' 상품군을 선보인다. W케어는 '우리(We), 여성(Woman), 웰니스(Wellness)'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았다. 여성들이 일상에서 W케어를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4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상품을 제안한다. 이는 월경을 위한 ▲W밸런스부터 Y존 케어를 위한 ▲W클렌징, ▲W러브, ▲W웨어다. 올리브영은 '여성 건강을 위한 굿 해빗(Good Habit)'이란 슬로건을 내세워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W케어 캠페인에 나서는 한편, 여성 건강을 위한 상품과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달 말부터 주요 대형 매장을 통해 W케어 존도 만나볼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갖고 주체적으로 소비를 하는 여성들이 느는 만큼 관련 시장이 꾸준히 확대될 전망"이라며 "올리브영은 고객들의 수요에 발맞춰 여성 건강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트렌드를 발빠르게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W케어 캠페인을 전개한다. 주요 인기 상품 할인 프로모션뿐만 아니라 고객 참여 이벤트도 펼칠 예정이다. 모바일 앱(App)에서 '나의 W케어 관심도'를 알아볼 수 있는 이벤트에 참여하고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15만원 상당의 W케어 대표 상품으로 구성한 햄퍼(선물 바구니)를 증정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16 14:14:43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아시아나 호피 라거' 기내에서도 즐긴다

오비맥주의 수제맥주 협업 전문 브랜드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orea Brewers Collective, 이하 KBC)'가 아시아나항공과 협업해 선보인 수제맥주 '아시아나 호피 라거(Asiana Hoppy Lager)'를 기내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오비맥주는 '아시아나 호피 라거'를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OZ541편을 시작으로 ▲미주 ▲유럽 ▲대양주 노선 등 국제선 장거리 노선의 비즈니스와 이코노미 클래스에서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 호피 라거'는 지난 7월 KBC가 항공사와 처음으로 협업해 출시한 인디아 페일 라거(IPL) 스타일의 수제맥주로 편의점에서 판매돼왔다. 95%의 맥아와 5%의 홉을 사용해 에일의 향긋함과 라거의 청량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비맥주 KBC 관계자는 "편의점뿐만 아니라 기내에서도 '아시아나 호피 라거'를 맛보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추가 물량을 생산하게 됐다"며, "국내 맥주업계를 이끄는 리딩 기업으로서 오비맥주는 KBC와 이종산업간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다양하고 개성 있는 맥주 개발에 힘써 수제맥주 카테고리 저변 확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KBC는 이종산업과 수제맥주 간의 원활한 협업을 위해 출범한 오비맥주의 협업 전문 브랜드로 오비맥주 양조기술연구소의 기술력과 맥주 생산 전문 설비를 갖춰 단시간내 좋은 품질의 다양한 수제맥주를 만들 수 있는 인프라와 전문성을 자랑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15 16:05:45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수능 막판 응원전 시작 …두뇌 영양제·에너지 보충 간식 인기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유통업계는 수험생들을 위한 영양제, 견과류를 비롯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수험생과 함께 고생한 가족들에게 필요한 선물 중 하나로 영양제가 손꼽히고 있다. 특히 집중력 향상, 안구 건강, 체력 상승 및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가 수험생의 필수 품목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해외직구 플랫폼 아이허브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수능을 일주일 앞둔 11월 3일까지 해당 기간 동안 두뇌 건강 제품의 한국 시장 판매량이 전월 대비 350%로 급격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종합비타민, 비타민C 등 수험생뿐 아니라 함께 고생하고 있는 가족들을 위한 제품도 판매가 늘었다. 최지연 아이허브 코리아 지사장은 "수능을 앞둔 10월과 11월 초 두뇌 건강 제품을 포함한 영양제 판매량이 증가하는 현상은 한국 시장의 특수성 중 하나"라고 전했다. 두뇌 회전, 혈액 순환 등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진 견과류는 집중력을 높이고 허기를 채우기 원하는 수험생의 필수 간식으로 각광받는 품목이다. 특히 8시간에 걸친 긴 수능 시험 시간 동안 에너지 보충을 위해 틈틈이 섭취하는 간식으로 인기가 높다. 또한 견과류는 한 번에 다량으로 선물 받더라도 오래 보관이 가능하고 온 가족이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수능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전년도 마켓컬리 발표에 따르면 수능일 기준 예년 동기 대비 견과류 선물세트 판매량은 51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종류를 대량 포장한 제품 보다 아몬드, 호두, 마카다미아, 캐슈넛 등 다채로운 견과류를 두루 담아 매일 한 봉지씩 먹을 수 있는 소포장 제품이 수험생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최근 3년간 수능 응원 선물을 직접 만나 전해주는 문화가 감소했다. 이로 인해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모바일 기프티콘 등 비대면 선물 방식이 시니어 세대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비대면 선물 문화가 점차 자리를 잡으면서 선물 종류 또한 다양하게 변모하고 있다. 전년도 카카오톡 선물하기 측에서 공개한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수능 전후를 기점으로 케이크가 수능 선물 1위를 차지하며 엿, 찹쌀떡, 초콜릿 등 전통적인 수능 선물의 인기를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능 전날은 40대 이상 이용자를 중심으로 케이크를 포함한 기프티콘 선물 수치가 동월 일평균 대비 2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수험생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아이스 찹쌀떡' 2종과 '아이스 찹쌀떡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아이스 찹쌀떡'은 수능 대표 선물인 '찹쌀떡'을 부드러운 카스텔라 고물과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활용해 재해석한 디저트다. 우선, '아이스 찹쌀떡 크림치즈'는 고소한 카스텔라 고물을 올린 쫀득한 찹쌀떡 속을 크림치즈 아이스크림으로 채워 풍미 가득한 진한 맛을 선사한다. 수능 합격을 기원하는 '아이스 찹쌀떡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신제품 '아이스 찹쌀떡' 2종을 원하는 대로 골라 2개입 세트로 구성할 수 있고, '찰떡합격'이라는 응원 메시지가 적힌 패키지 디자인으로 수험생들에게 마음을 전할 선물로 제격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15 15:50:23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식품업계, 매출은 늘었는데 수익성은 '글쎄'…4분기도 불안

식품업계가 올 3분기 외형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이 악화된 실적을 냈다. 매출은 늘었지만,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데다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이 악화한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의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8130억원으로 20.8%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6.2% 감소한 273억원을 기록했다. 사측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27% 증가하는 등 국내외 판매 여건은 개선됐지만 원재료 가격이 급등한 탓에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3분기 매출액이 8216억원으로 16.2% 늘었고, 샘표식품은 10.9% 증가한 100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양사 모두 수익성은 악화됐다. 오뚜기는 영업이익이 4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5%, , 샘표식품은 54억원으로 55.1% 감소했다. 앞서 7월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한 롯데제과의 올 3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 롯데푸드·롯데제과의 매출 합계보다 1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1%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제과 부문 매출은 50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고 영업이익도 458억원으로 4.5% 증가했지만, 푸드 부문의 매출은 4031억원으로 전년 보다 16.6% 성장,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59.6% 줄었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인해 전체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앞서 제품 판매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실적이 개선되지 않았다"라며 "밀가루와 유지류를 비롯한 원자재 비용 인상 폭이 제품 가격 인상 폭보다 가파르게 치솟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환율이 지속되고 소비침체가 장기화되면 4분기 역시 전망이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해 식품사들은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작황 부진 및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오른 원자재 가격을 이유로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원재료 수입가격 상승의 가공식품 물가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곡물 수입가격은 2분기보다 16% 정도 상승했다. 원재료를 수입해 가공 ·판매하는 식품업계 특성상 환율 급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악조건 속에서 호실적을 낸 기업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은 3분기(이하 CJ대한통운 제외) 영업이익은 38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고, 매출액은 5조1399억원으로 21.7% 늘었다. 식품 사업이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3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웃돌았으며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K-푸드 해외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오리온은 3분기 영업이익이 1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원재료 공급처 다변화와 글로벌 통합구매 등 생산 효율성을 개선한 결과다. 오리온 측은 "원재료 가격과 물류 비용이 상승하면서 제조원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6%포인트 가까이 급등했으나 해외법인 매출 상승에 따른 로열티 수익이 30여억원 증가하고 수출물량 확대로 추가 이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15 15:40:43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2022 서울카페쇼', 지속가능한 친환경 캠페인 동참

'2022 서울카페쇼(The 21st Seoul International Cafe Show, 이하 서울카페쇼)'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커피 산업의 미래를 위해 친환경 캠페인 '땡큐, 커피'를 진행한다. 35개국, 672개사, 3533여 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이번 서울카페쇼는 ▲부스 시공 시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자재 사용 ▲자원 절약을 위해 디지털 플랫폼 적극 활용 ▲비닐백 없는 종이출입증 사용 ▲참가업체 대상 친환경 종이컵 사용 장려 ▲참관객 대상 전시장 내 다회용컵 사용 장려 ▲탄소 중립 캠페인 홍보 등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먼저 서울카페쇼는 국내 제지업계 최초로 친환경 인증받은 친환경 용기/패키지 브랜드 '네오포레'와 함께 10주가 지나면 완전히 생분해되는 친환경 종이컵 사용 캠페인을 전개한다. 캠페인에는 서울카페쇼 '그린부스(Green Booth)' 참가업체, 서울카페쇼의 파트너 카페인 엔조이카페 230곳, 서울커피스팟 20곳이 참여한다.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다회용컵 사용 캠페인도 진행한다. 전시장 곳곳에 텀블러·다회용컵 살균세척기를 비치하고, 텀블러를 소지한 관람객의 간편한 세척을 돕는다. 폐기물 감소와 자원 순환에 앞장선다는 취지다. 마지막으로 서울카페쇼는 부스 시공 시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자원 절약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다. 더 나아가 이번 전시회의 그린 파트너인 요크(YOLK)와 함께 땡큐커피 기획관을 운영한다. 땡큐커피 기획관에서는 탄소 중립 커피를 위한 실천 방법과 비즈니스 아이디어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ESG 경영 패러다임을 공유한다. 특히 오는 24일부터 카페와 음식점에서 플라스틱 빨대와 젓는 막대, 종이컵 등의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된 가운데, 서울카페쇼에서는 ▲생분해성 인증받은 친환경 제품을 제작하는 무림페이퍼 ▲친환경 종이 빨대를 제작하는 주식회사 민영제지 ▲자연에서 얻은 생분해 가능한 소재로 일회용품을 제작하는 리와인드 등 일회용품을 대체할 다양한 친환경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카페쇼 관계자는 "커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서울카페쇼는 매해 색다른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며 전시산업의 리더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박람회에서는 커피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다양한 에코 브랜드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니 친환경 캠페인에 동참하는 참가업체 및 참관객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15 14:49:10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hy, 야쿠르트외 막걸리의 만남 '막쿠르트'로 소비자 경험 확대

유통전문기업 hy가 전통주 구독 플랫폼 '술담화'와 함께 이색 컬래버레이션을 전개한다. hy는 야쿠르트맛 막걸리 '막쿠르트'를 출시하고 각 플랫폼의 정기 구독 서비스를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막쿠르트는 새콤달콤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은은한 산미가 짭조름한 맛을 잡아줘 치즈 안주와도 잘 어울리며 매운 음식과 함께 마셔도 좋다. 냉동실에 4시간 이상 얼리면 셔벗 형태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막쿠르트는 450ml 단일 구성이며 패키지에는 야쿠르트 고유 디자인을 적용했다. 술담화 홈페이지 '담화마켓'을 통해 6000개 한정 판매한다. hy는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해 프레딧 할인 쿠폰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야쿠르트 디자인을 활용한 굿즈와 전용 밀키트 출시도 추진한다. 최근 hy는 야쿠르트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적극적인 브랜드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달 초 '야쿠르트 미니 웨-하스'를 출시했으며, 캐릭터 '야쿠'를 활용한 드라이버커버와 볼마커도 선보였다. 서준호 hy 마케팅 담당은 "간식으로 즐겨 먹던 야쿠르트에 대한 추억은 브랜드에 있어 큰 가치이자 자산이다"며 "야쿠르트 IP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타겟 연령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1971년 출시한 야쿠르트는 2021년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마쳤다.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로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누적 판매량은 500억 개다.

2022-11-15 14:40:57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CJ프레시웨이, 고려대와 산학협력…실무 노하우와 학문적 성과 교류

CJ프레시웨이가 고려대학교와 식품산업 전문인재 육성을 목표로 산학협력 활동을 함께했다. CJ프레시웨이는 고려대학교 중국경영전략학회(SBC: Secrets Behind China) 소속 학생들과 '중식 트렌드를 적용한 간편식'을 주제로 상품기획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CJ프레시웨이 서울 본사에서는 프로젝트 과제에 대한 발표회가 열렸다. 중국 현지의 식문화와 최근 수요가 증가하는 간편식 시장에 대한 분석을 통해 중식 트렌드에 기반한 밀키트 상품을 기획하는 내용을 교류했다. 이날 참가학생들은 세 팀으로 나뉘어 각각 중국식 볶음 국수 '차오면'을 활용한 간편조리식, 튀긴 닭고기 요리 '라즈지'를 차용한 프리미엄 밀키트, 쫀득한 식감의 타로 떡이 들어간 디저트 '타로볼' 등 톡톡 튀는 메뉴들을 소개했다. 학생들은 학회를 통해 쌓아온 현지 시장 조사 역량에 대학생 소비자로서의 관점을 더해 주목할만한 콘셉트의 기획안을 구현해 냈다. 이들은 결과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체류 경험이 있는 응답자를 포함해 1400여 명의 표본 집단 조사도 병행했다. CJ프레시웨이는 학생들이 연구 과정에 몰두할 수 있도록 과제 수행에 따르는 활동 전반을 지원했다. 양측은 과제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와 실무에서의 노하우를 교류하고 이를 향후 연구와 상품기획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기획안의 심사는 CJ프레시웨이의 상품기획을 담당하는 실무진이 맡았다. 시장 트렌드, 상품화 가능성, 예상 수요 등 여러 측면에서 꼼꼼하게 검토하고 현직 전문가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대만식 디저트인 '타로볼'을 제안해 대상을 수상한 고려대학교 김영현 학생 등 6인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CJ프레시웨이 상품기획 전문가분들과 소통하며 실제로 어떤 관점에서 상품을 개발해야 하는 지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산학협력 프로젝트는 외식 트렌드의 일선에 있는 학생들과 함께 하기에 새로운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게 되는 기회가 된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으로서 식품 트렌드에 대한 지평을 넓히는 동시에 학계의 전문 인력 양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례를 늘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산학협력 대상인 고려대학교의 중국경영전략학회는 관련 전공자와 현지 전문가로 구성된 26년의 전통의 학술조직이다. 500여명 규모의 학부생과 졸업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중국 관련 비즈니스를 경영전략적 관점으로 연구하고 전문지식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11-15 14:01:5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