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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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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이슬라이브 페스티벌' 공식 티켓 판매 시작

하이트진로는 '2022 이슬라이브 페스티벌' 공식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1일 오픈한 얼리버드 티켓 1000장은 전량 매진됐다. '2022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의 공식 티켓판매는 18일 1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진행되며, 가격은 1만원이다. 행사장에는 20세 이상 성인만 입장 가능하다. 하이트진로는 공식 티켓 판매에 앞서 지난 11일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했다. 얼리버드 티켓은 예매 사이트 오픈 후, 52초만에 준비된 수량 1000장이 모두 판매됐다.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얼리버드 티켓이 전량 매진되면서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의 인기를 증명했다. 하이트진로는 22일부터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아티스트의 인터뷰 영상을 한 팀씩 공개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김태우, 제시, 사이먼도미닉, YGX, 다비치, 이영지, 강다니엘, 멜로망스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인터뷰 영상은 참이슬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은 국내 유일의 소주 뮤직페스티벌로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만에 열린다. 올해는 9월 3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진행된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이슬라이브 페스티벌에 대한 소비자분들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페스티벌에 참여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8-18 13:53: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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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대한민국 국민 볼펜 '모나미 153'

우리나라 필기구의 역사를 만들고 있는 문구 브랜드가 있다. 1960년 회화구류를 생산하는 광신화학공업으로 시작해 다양한 필기구를 출시하고 있는 '모나미'다. 1963년 5월 1일 선보인 '모나미 153'은 국내 최초의 볼펜으로 반세기가 지난 현재까지도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거듭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초의 볼펜이 국민 볼펜으로 자리매김 모나미의 시그니처 제품인 '모나미 153 볼펜'의 시작은 모나미의 창업주인 송삼석 회장의 호기심에서 비롯됐다. 1962년 국내에서 열린 한 국제산업박람회에 참석한 송 회장은 잉크를 찍어 쓰지 않고 사용하는 신기한 필기구를 보았고, 국내 필기구의 단점을 보완할 만한 제품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이후 잉크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착오, 여러 차례의 실패 끝에 1963년 5월 1일, 유성볼펜 모나미 153을 탄생시켰다. 5개의 부품으로 디자인된 153 볼펜은 언제 어디서나 메모할 수 있다는 편리함과 잉크 없이 바로 쓸 수 있는 펜이라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국민상품 반열에 올랐다. 모나미 153이 등장하기 이전인 1960년대 우리나라는 잉크를 찍어 쓰는 만년필 타입의 필기구를 주로 사용했다. 잉크를 엎지르기라도 하면 애써 필기한 부분을 망치는 일이 비일비재 했고 은행에서도 통장에 잉크를 엎지르는 일이 빈번히 발생했다. 휴대하기도 어려웠다. 때문에 모나미 153의 출시는 획기적이었다. 당시의 현대화, 산업화 추세와 맞물려 대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영업사원들은 기업과 관공서를 돌며 153을 무료로 배포하는 등 제품 홍보에 힘썼고, 그 노력의 결과 모나미 153을 기반으로 볼펜의 대중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갓성비' 국민 볼펜의 간결한 구조 모나미 153 볼펜은 꼭 필요한 부품으로만 구성된 간결한 디자인과 뛰어난 가성비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국민 볼펜으로 자리 잡았다. 육각 형태의 바디(볼펜 축), 헤드(선 축), 노크, 스프링, 볼펜심 총 5개의 꼭 필요한 부품으로만 이루어진 단순한 구조이며, 제품의 육각 형태는 잘 구르지 않고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안됐다. '153'에서 앞의 '15'는 15원(1963년 출시 당시 서울 시내버스 요금 및 신문 한 부 가격에 상응)이라는 뜻이고, '3'은 모나미가 만든 세 번째 제품이라는 뜻이다. 153 볼펜은 현재까지도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300원)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 평균 20만 자루를 생산하고 있다. 자루당 길이 14.5cm인 153 볼펜의 1년 생산량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자그마치 서울에서 뉴욕(직선거리 약 1100km)까지 갈 수 있는 길이가 된다. ◆고급화·컬래버…시장 변화에 맞춰 변신 문구 시장에서 소비자의 니즈가 다변화되면서 모나미도 변화를 거듭했다. 고급화와 컬래버레이션 등 변신을 시도하며 시장의 변화에 발맞추고 있다. 모나미의 고급화 전략은 지난 2014년 153 볼펜 출시 50주년을 맞아 한정판으로 선보인 '모나미 153 리미티드' 제품에서 시작됐다. 153 리미티드 제품은 모나미를 상징하는 육각 모양의 국민 볼펜 153의 디자인을 그대로 살리면서 메탈 바디와 고급 리필심을 적용해 사양을 높였다. 당시 2만원의 가격대로 1만개 한정 출시한 해당 제품은 1시간 만에 품절되었고, 중고시장에서 수십 배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가 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성공적인 고급화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모나미는 프리미엄 전략을 본격화하며 ▲153 아이디 ▲153 리스펙트 ▲153 네오 ▲153 블랙 앤 화이트 ▲153 골드 ▲153 블라썸 ▲153 네이처 등 기존의 153 볼펜 디자인은 유지하되 MZ세대 취향에 맞는 다채로운 컬러와 디자인을 적용한 153 볼펜 프리미엄 라인을 출시하며 다시 한번 필기구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또한 모나미는 지난 몇 년간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이며 일명 '콜라보 장인'으로서 대세를 입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버랜드 푸바오, 반스 풋웨어 컬렉션과 협업 제품을 출시하는 등 이종 산업 브랜드와의 활발한 협업을 통해 제품의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고 재미를 더하며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모나미는 의미 있는 제품의 출시와 기부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광복절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 '153 ID 8.15'를 출시한 바 있다.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기리고자 기획된 제품으로,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위인들의 숭고한 뜻을 담고자 했다. 이전에도 독립운동가 안중근·이육사의 정신을 담은 '153 ID 시리즈' 및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살린 '153 한국의 그림', 'FX ZETA 한국을 담다' 제품을 선보이는 등 나라사랑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 모나미 관계자는 "모나미는 문구업계 리딩 브랜드로서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받으며 소비자들의 일상을 함께 해왔다"며 "반세기를 넘어 100년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않고 가치 있는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8-18 11:22:2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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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추석 선물 판매 돌입…친환경·가성비 제품 늘려

식품업계가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올해는 고물가에 위축된 소비심리를 반영해 가성비를 높인 선물세트와 가치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친환경 포장재를 활용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CJ제일제당은 추석을 맞아 100% 종이 패키지로 만든 'Save Earth Choice' 선물세트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가성비 및 프리미엄 선물세트 비중을 각각 늘려 소비자 선택을 다양화했다. 'Save Earth Choice' 선물세트는 트레이와 쇼핑백까지 모두 종이로만 만든 '올 페이퍼 패키지' 제품이다. 스팸이 포함된 복합세트 3종, 백설 참기름·식용유 등이 들어간 유세트 3종 등 총 6종으로 첫선을 보였다. 캔 겉면에 로고 등이 새겨진 비닐 라벨을 없앤 '스팸 라벨프리(Label Free)' 선물세트와 플라스틱 트레이를 사용하지 않은 'CJ 명가김 선물세트'도 내놓았다. 또한 모든 선물세트에서 스팸 플라스틱 캡을 없앴고, 햇반 생산 후 남은 플라스틱을 활용한 트레이 사용 비중도 더 높였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총 300여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2~3만원대 가성비 제품과 6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 비중을 지난해 추석보다 두 자릿수 이상 늘렸다. 올 추석은 귀성객이나 친인척 방문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양한 가격대를 갖춘 가공식품 선물세트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명절 스테디셀러인 '스팸 세트'는 기존보다 더 다양한 50여 종으로 구성했으며,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한뿌리 흑삼', '닥터뉴트리' 등 80여종의 다양한 건강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대상은 기존 선물세트 쇼핑백에 사용하던 부직포 소재를 해당 세트에서는 모두 종이로 대체했다. 선물세트 상자 내부의 트레이도 종이로 제작했다. 대상은 쇼핑백부터 받침까지 전 패키지를 친환경 소재로 제작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도 친환경 가치가 담긴 프리미엄 제품으로 추석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명절 대표 선물 과일세트는 희소가치가 크고 맛이 우수한 품종을 엄선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아리수 황금배 3종 혼합세트'는 국내 1% 미만으로 재배되는 올가홀씨드 품종인 아리수 사과와 황금배 그리고 유명 산지의 신고배로 구성된 제품이다. 재배가 까다로워 생산량이 적은 귀한 품종이 담겨 있어 마음을 표현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아리수 사과는 재배 과정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저탄소 인증 농법으로 재배돼 지속가능 환경까지 고려했다. 또 매년 높은 수요를 보이는 고당도 샤인머스캣이 포함된 '황금배 샤인머스켓 3종 혼합세트', 저탄소 농법으로 재배된 '정성 메론세트', '행복 상주곶감 세트2호'도 함께 선보인다. 정육 선물세트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전체 한우의 0.1% 미만일 정도로 매우 귀한 1++등급의 유기농 한우와 지정목장에서 깨끗한 물과 무항생제 사료로 건강하게 키운 한우만을 엄선해 준비했다. 추석 선물세트 행사 기간 동안 소비자 부담은 줄이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는 명절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유기농 표고버섯세트(표고세트 2호, 기쁨표고세트 2호/3호)와 친환경 건버섯6종세트, 옥돔 또는 갈치로 구성된 세트(옥돔 갈치 선 세트, 옥돔 선 세트, 갈치 선 세트, 옥돔 갈치 정 세트, 옥돔 정 세트, 갈치 정 세트), 민어굴비 선물세트는 10개 구매 시 1개를 증정하는 10+1 행사를 진행한다. 사전예약도 활발하다. 매일유업 상하농원은 6차 산업 상품과 고창 지역 특산물 연계한 'Local story' 컨셉으로 고창 곡물세트와 고창 참기름&들기름&볶음참깨 세트, 차별화된 공방 원재료로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Premium story' 컨셉의 햄델리 세트와 홈소스 세트2호, 그리고 지역 원물과 제철 상품을 확대한 'Natural story' 컨셉의 포도세트 등으로 구성했다. 해당 상품은 상하농원 온라인 파머스 마켓에서 22일까지 사전예약 할 수 있다. 이연에프엔씨는 간편식과 육류, 김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출시하고 오는 23일까지 얼리버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이연에프엔씨가 준비한 선물세트는 RMR제품과 불고기 등 육류로 구성된 냉동 세트와 국탕류 간편식으로 구성한 실온 세트, 남해바다 원초를 사용해 만든 김 세트 등 총 13종이다. 가격대도 1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 얼리버드 행사는 자사 쇼핑몰 한촌몰에서 진행되며, 18~23일까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친환경과 가성비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얼리버드 혜택도 제공하고 있으니 사전에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2-08-17 15:57: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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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2분기 영업이익 24억원 기록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블씨엔씨가 올해 안정을 넘어 본격적인 성장에 돌입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49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84억원 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2022년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매출 1216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 21년도 상반기 대비 영업이익이 150억원 늘었다. 지난해 6월 김유진 대표 취임 이후 1년간 조직 안정화 및 비용구조 개선에 집중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에이블씨엔씨는 앞으로는 성장에 힘써 성장과 수익성을 균형감 있게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ESG 경영을 바탕으로 비재무적 성과에도 집중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져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경영 전략 중 하나인 멀티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개별 브랜드 자산을 공고히 하여 기초와 색조, 한방과 더마 분야를 아우르는 탄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6대 패밀리 브랜드 중심의 자사몰 '에이블샵'을 론칭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제도인 '에이블멤버스'를 실시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도 힘을 싣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동남아를 넘어 해외 신시장 개척에 나선다. 중국 시장의 경우 핵심 상품 중심으로 선별적 마케팅을 강화해 성장과 효율을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8-17 15:38: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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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진라면 볶음밥' 출시… SNS 인기 레시피 제품화

㈜오뚜기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화제를 모은 레시피에서 착안한 '진라면 볶음밥'을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진라면 볶음밥'은 ㈜오뚜기의 장수 브랜드인 '진라면'의 확장 제품으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컵라면 볶음밥' 레시피를 제품화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 출시에는 '프로슈머'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 프로슈머는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제품 개발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각자의 기호에 맞게 변형한 레시피를 SNS에 적극 공유하는 소비자 특성에 따라 '컵라면 볶음밥' 레시피가 입소문을 타자 ㈜오뚜기는 이를 활용한 간편식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신제품은 용기 형태로 제작해 취식 편의성을 높인 냉동볶음밥이다. 전자레인지 3분 30초 조리로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컵라면 면발을 잘게 부숴 물에 불리고, 밥과 대파, 계란 등과 함께 볶은 뒤 용기에 다시 눌러 담는 기존 레시피와는 달리 별도의 재료와 조리도구 없이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SNS 인기 레시피인 '진라면 볶음밥'을 간편식으로 구현하게 됐다"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맛과 비주얼 등에 재미 요소를 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8-17 15:28: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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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화물연대의 선 넘은 불법 점거에 발 동동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하이트진로 본사를 불법 점거한지 이틀째다. 직원들은 노조의 과격한 행동에 불안을 호소하고 있으며, 일반 시민들도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 70여명은 전날 오전 6시 청담동에 위치한 하이트진로 본사를 기습 점거했다. 이들은 건물 진입 당시 경비원을 둘러싸고 속박하는 등 무력으로 제압했으며, 화재를 일으키는 인화성 물질을 갖고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건물 진입 후 조합원 10여명은 옥상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점거 농성에 돌입했다. 이틀째인 17일도 화물연대 노조의 로비 불법점거가 지속돼 본사 직원들은 뒷문으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담동 사옥에는 약 200명의 하이트진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옥상 점거 외에 사무실 침입 또는 과격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직원들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경찰은 기동대 등 24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적극가담자 12명만 계약 해지 화물연대는 하이트진로가 조합원을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 철회와 해고 조합원 전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2명은 지난 3월 화물연대 가입 후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왔다. 조합 측은 "화물노동자 130여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파업에 나선 이들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해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공식자료를 통해 "화물연대 측이 주장하는 '하이트진로가 130여명의 집단해고, 계약해지했다'는 사실과 다르다"며 "먼저, 당사와 화물연대 소속 차주들과는 계약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수양물류와 화물차주들간의 계약관계로, 계약해지의 주체는 수양물류"라고 말했다. 이어 "수양물류 역시 업무를 전혀 이행할 의사가 없는 협력운송사 1개 업체와 불법행위 적극가담자 12명에게 계약해지 통보는 했지만, 나머지 지입기사 및 협력운송사들에게 수 차례에 걸쳐 계약 이행 및 복귀를 촉구하였을 뿐 계약을 해지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수양물류가 계약을 해지한 인원은 현재 12명이다. ◆"15년 전과 동일한 이송단가" vs"사실 아냐" 화이트진로와 화물연대의 갈등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됐다. 경기 이천·청주·강원 공장의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2명이 앞서 화물연대에 가입한 뒤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이 시작됐다. 요구사항은 운임 30% 인상과 고용 승계 및 고정 차량 인정, 공병 운임 인상, 공차 회차 시 공병 운임의 70% 공회전 비용 제공 등을 원청인 하이트진로에서 직접 하라는 것이다. 화물연대는 "이송단가가 15년 전과 동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트진로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계약된 이송단가(유류비 제외) 인상률이 26.36%로, 이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14.08%)보다 높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복지기금 등은 제외됐다. 올해 이송단가는 지난해에 비해 5% 인상됐다. 사측에 따르면 이송단가는 화물차주들과의 협의를 통해 분기별로 책정되며, 사측과 차주들은 원가분석을 시행, 유류비(45%)와 유류비 외 비용(55%)을 정한다. 유류비 외 비용에는 통행료와 자동차 보험료 등이 포함된다. 이와 별개로 하이트진로 공장 측이 화물차주들에게 6억원 상당의 현금 지원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이트진로는 전국 5개 공장에 각 1억2000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피해 늘고 있지만 경찰 적극 개입 안해 화물연대의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농성은 단기간에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하이트진로는 공권력 투입을 바라고 있지만, 경찰은 노조의 돌방행동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 현장에는 240여명의 경찰이 투입됐다. 화물연대는 18일 본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도 예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조는 18일 1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 신고를 경찰에 제출했다. 본사 앞 인도는 물론, 도로까지 점거해 장시간 시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화물연대의 본사 불법 점거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꼬집으며 "법과 원칙에 따라 공권력을 투입하고 빨리 적절한 조치를 취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트진로가 노조의 협박에 못이겨 요구조건을 수용하면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민들도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조끼를 입은 노조원들이 본인들의 사유지인양 도로를 점령했다"며 "일반 시민들이 받는 피해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화물연대와 지속해서 대화 및 교섭을 전개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8-17 15:18: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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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햇반컵반 배틀그라운드 한정판' 출시

CJ제일제당은 크래프톤과 손잡고 '햇반컵반 배틀그라운드 한정판'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용기 디자인에 배틀그라운드 캐릭터가 삽입된 이번 제품은 '치킨마요덮밥', '불닭마요덮밥', '빅(Big)치킨마요덮밥', '빅치즈닭갈비덮밥' 등 모두 4가지이다. 배틀그라운드 게임에서 최종 우승했을 때 보여지는 고정 문구('이겼닭!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와 관련된 닭 메뉴들로 선정해 재미를 더했다. 제품 안에는 G코인(배틀그라운드 전용화폐)을 받을 수 있는 랜덤 쿠폰이 들어있다. 100코인부터 최대 1만 코인까지 랜덤으로 지급되며 배틀그라운드 상점에서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햇반컵반 베틀그라운드 한정판은 올 연말까지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 등 모든 유통채널에서 판매된다. 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의 주요 소비층인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햇반컵반을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 '명탐정 햇반즈'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으며, 교육기업인 에듀윌과 협업해 출시한 '햇반컵반 합격의 맛 에디션'은 수험생들 사이에서 '합격을 위한 한 끼'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디즈니의 캐릭터 지식재산을 활용한 '토이스토리 햇반컵반'을 출시한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하며 재미까지 추구하는 MZ세대와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찾기 위해 게임업계와 손잡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눈높이와 취향에 맞는 제품과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8-17 10:31:2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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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농협경제지주, 국산 농산물 수급안정화 기여

대상㈜이 농협경제지주와 국산 농산물 수급안정 및 유통채널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종로 대상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대상㈜ 박용주 식품사업총괄 사장, 대상㈜ 이정성 김치기술연구소장, 대상㈜ 정헌 식품구매실장, 대상㈜ 이욱 농협사업부장, 농협경제지주 우성태 대표이사, 농협경제지주 정창윤 농산물도매분사장, 농협경제지주 신민섭 마트상품부장, 농협경제지주 신동민 도매지원국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상㈜은 물가 급등과 더불어 이상기후, 전쟁 등의 이슈로 식재료 수급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주목해, 안정적인 국산 농산물의 공급으로 농가소득과 소비자 물가 안정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대상㈜과 농협경제지주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 상품을 기획하는 등 국산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및 수급 불안정 해소에 기여하기로 상호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식품위생·안전 정보 공유 및 유해물질 검사 등 식품안전검사 지원을 협력하고, 양사 유통 및 물류 인프라 활용을 통한 협력사업 다각화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양사는 종가집 김치 원재료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농협의 공급 품목을 확대한다. 이미 김치 수요가 많은 명절을 앞두고 하루 최대 4톤 물량의 절단 열무를 비롯해 김치 부재료인 깐마늘·깐양파·알타리 등의 농산물 공급을 시작했다. 또한 농협하나로마트를 통해 대상㈜의 주요 상품군 판매를 확대하고 양사가 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 사업 역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대상㈜ 박용주 식품사업총괄 사장은 "최근 기후 이상 등 다양한 이슈로 농가는 물론 소비자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에 따른 안정적 식자재 공급 체계 조성으로 농가 소득은 물론 소비자 물가 안정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8-17 10:26: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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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커피 지출 늘어…'스벅' 대신 가성비 브랜드로 발걸음

불황 속에도 커피에 소비하는 금액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만 20세 이상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주요 커피 전문점 브랜드의 결제 추정금액을 조사한 결과, 결제 규모가 코로나 이전보다 더 증가한 것은 물론,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10개 커피 전문점의 결제 추정금액을 합산한 결과, 2022년 7월 결제 추정 금액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7월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의 커피 전문점의 결제 규모가 모두 증가했지만, 특히 이디야커피, 메가커피와 같은 가성비 브랜드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와 같은 고급 브랜드의 결제 추정금액 합계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7월 대비 13% 증가한 반면, 이디야커피, 메가커피와 같은 가성비 브랜드의 결제 추정금액 합계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7월 대비 79% 증가했다. 이는 온라인 포스팅 수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1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올해 2분기 (지난 4월1일부터 6월30일)와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임의 선정한 국내 주요 8개 커피전문점의 온라인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스타벅스'는 올 2분기 70만8867건으로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77만3836건에 비해 8.40%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던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온라인 포스팅 수 4위를 차지한 '메가커피'는 올 2분기 5만428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3851건에 배해 23.80% 급증하며 관심도 상승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빽다방'이 올 2분기 4만70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616건에 비해 15.73% 늘어나며 정보량 5위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물가 상승으로 인한 커피 전문점 가격 인상과 거리두기 해제 등의 요인이 반영돼 커피 전문점의 결제 추정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가성비 브랜드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합리적인 소비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가파르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자재값 상승으로 맛이나 분위기보다는 가격을 따지기 시작하면서 아메리카노 기준 1500~2500원대에 판매하는 전문점들의 정보량이 크게 늘어났다. 인플레 조짐이 완화된 시점인 3분기의 커피 전문점 관심도에서 향후 이들의 성장 여부도 가늠할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카페 대신 편의점으로 향하는 직장인들도 늘었다. 치솟는 물가에 주머니가 얇아진 소비자들이 가성비가 뛰어난 편의점 커피를 즐겨 찾기 시작한 것. 주요 편의점들은 원두고 커피머신을 고급 제품으로 바꾸고 소비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자사의 원두커피인 'GET커피'의 커피머신과 원두, 브랜드 콘셉트 등을 전면 교체했다. CU는 우선 이탈리아 라심발리사의 전자동 커피머신을 전국 점포에 순차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라심발리는 110년 동안 커피머신만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한 업체다. 이 커피머신은 1000만원대 중반의 고급 모델로 열 교환 방식이 적용돼 50잔 이상 연속으로 커피를 추출해도 온도와 압력에 변화가 없어 맛과 풍미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원두 품질도 고급화했다. GET커피 원두는 콜롬비아, 브라질, 니카라과산의 신선한 원두를 50 대 25 대 25 비율로 배합한 미디엄 다크 로스팅이다. 다른 편의점 업체들도 커피 맛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커피 맛을 최적화하기 위해 뜨거운 커피와 차가운 커피의 원두 구성 비율을 달리하는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뜨거운 커피에는 브라질 원두 비율을 50%로, 차가운 커피에는 콜롬비아 원두 비율을 50%로 넣어 블렌딩한다. CU에 따르면 GET커피의 전년 동기 대비 올해 1~7월 매출 신장률은 28.6%다. GS25도 지난 2015년부터 1300만원대 하이엔드 커피머신을 도입했다. 현재 점포 90% 정도에 보급된 상태다. GS25는 전문 바리스타가 아닌 일반 점주도 커피 관리에 용이하게 구조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커피가 오래될수록 산패가 진행돼 맛이 상하게 되는 부분을 방지했다. GS25의 카페25 매출은 전년 대비 30.1% 신장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도 커피 메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드립커피'로 타사와 차별화했으며, 이마트24는 혼합 블렌딩이 아닌 단일 원두만을 사용해 고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4사가 판매한 원두커피 양은 5만 잔에 달한다. 가장 저렴한 아메리카노(약 1200원)를 팔았다고 가정하면, 6000억원 이상을 원두커피로 벌어들인 셈이다. 편의점 관계자는 "커피가 편의점 효자 상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테이크아웃으로 판매되는 특성상 커피의 맛과 품질이 구매를 좌우하기 때문에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8-17 09:50: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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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상반기 영업이익 386억원…2분기 적자 전환

농심은 2022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4925억원, 영업이익 38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6.4%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5.4% 감소했다. 분기별로 나눠서 보면, 1분기 매출액은 7363억원으로 16.1% 성장하고 영업이익도 21.2% 증가했다. 반면, 2분기는 매출액이 7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성장했음에도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75.4% 감소했다. 특히, 2분기 별도기준(해외법인 제외한 국내 실적)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며 전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농심이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8년 2분기 이후 24년 만이다. 상반기 매출 상승은 국내와 해외법인의 성장에 따른 것이다. 국내에서는 주력 브랜드의 판매가 증가했으며, 미국과 중국 등 해외법인은 현지 시장을 확대하여 20.3%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원가부담 증가와 수출비용 등 각종 경영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감소했다. 농심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 시세의 상승과 높아진 환율로 인해 원재료 구매 단가가 높아졌으며, 이외 유가 관련 물류비와 유틸리티 비용 등 제반 경영비용이 큰 폭으로 상승해 매출액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은 감소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단, 당기순이익은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28.9% 증가했다. 이는 중국 청도농심 공장의 이전 보상비로 인한 영업외수익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8-16 15:20: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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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상반기 연결기준 사상 최대 매출·영업이익 달성

오리온그룹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2022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805억원, 영업이익 198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전 법인이 제품력 중심의 성장 전략을 펼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6.0% 증가했다. 원재료 공급선 확대 및 글로벌 통합구매를 통한 원가관리와 공정 효율화 작업을 통해 제조원가율 상승폭을 최소화하며 영업이익은 26.3% 성장했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13.7% 성장한 4479억원, 영업이익은 5.3% 성장한 696억원을 달성했다. 적극적인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과 더불어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파이류와 비스킷류의 매출이 크게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간편대용식 카테고리의 성장과 건강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마켓오네이처 및 닥터유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15% 성장하며 힘을 보탰다. 젤리 카테고리 역시 '마이구미 알맹이' 등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34% 성장했다. '닥터유 제주용암수' 등 음료사업도 판매처를 적극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주요 원부재료 및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제조원가율이 4%p이상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전사 차원의 원가관리 노력을 지속하며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는 파이, 스낵, 비스킷 등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점유율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매출액이 8.9% 성장한 5684억원, 영업이익은 42.7% 성장한 85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대도시 봉쇄 완화 조치 후 영업활동에 집중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는 스낵, 파이 등 주력 카테고리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확대에 나선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34.4% 성장한 1957억원, 영업이익은 40.8% 성장한 331억원을 달성하며 현지 1등 식품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전 카테고리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 중심의 전략을 펼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양산빵 '쎄봉'이 대용식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쌀스낵 카테고리도 시장점유율 26%를 달성하며 성장을 뒷받침했다. 효율화된 비용 구조 속에서 매출이 늘수록 이익이 극대화되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고, 제품력 중심의 전략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큰 폭의 이익 성장을 지속했다. 하반기에는 스낵 전용 매대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펼쳐 글로벌 경쟁사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를 더욱 벌리는 한편, 신규 카테고리인 레이어케이크 시장 진입을 통해 쌀스낵, 양산빵의 뒤를 잇는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55.7% 성장한 788억 원, 영업이익은 54.0% 성장한 116억 원을 달성하며 오리온 전체 법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하반기에는 뜨베리 신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기존 파이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비스킷 카테고리 내 신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제품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펼치고, 비용 효율화에 역량을 집중하며 전 법인이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신규 카테고리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원가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8-16 15:16: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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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티카, 강남구청과 함께 플라스틱 자원 순환 캠페인 확대

지속가능한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로마티카가 강남구청과 함께 플라스틱 자원 순환 캠페인 '조인더서클(JOIN THE CIRCLE)' 확대에 나선다. 아로마티카는 설립 초창기부터 환경을 생각해 지속가능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기업으로, 작년 9월부터 플라스틱 자원 순환을 위한 고객 참여형 캠페인 '조인더서클'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사용한 투명 페트가 플라스틱의 재활용 가치를 떨어뜨리는 '재활용 선별장'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재활용 플레이크 공장과 펠릿 공장으로 보내져 아로마티카의 용기로 재탄생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아로마티카는 수도권 제로웨이스트숍 30곳과 연대해 투명 페트 수거함을 설치했고, 지난 한 해 동안 약 1.8 톤의 투명 페트를 수거했다. 그리고 올해 6월부터는 강남구청이 '조인더서클' 캠페인에 공식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지자체 단위의 참여는 강남구청이 처음으로 강남구 지역 내 22곳의 동주민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현재 강남구 각 동주민센터에는 아로마티카에서 제작한 안내 배너와 투명 마대가 비치돼 있으며,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하는 강남구 주민은 사용한 투명 페트를 깨끗이 세척하고 라벨을 제거해 압착 후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가져오면 된다. 1.2L 이상의 투명 페트 10개당(1.2L 미만은 20개 기준) 도장 1개를 적립해주고, 도장 10개가 모이면 강남구청에서 운영하는 '강남愛그린 마을활력소'를 방문해 아로마티카 제품 포함 5000원 상당의 친환경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인 투명 페트는 아로마티카가 전기 트럭을 이용해 직접 수거 진행하며, 총 10 톤이 모이면 재활용 소재 공장으로 바로 보내져 아로마티카의 재활용 페트 용기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아로마티카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개선과 함께 '조인더서클' 거점이 확대됨에 따라 최근 투명 페트 수거에 가속도가 붙고 있어 기쁘다"며 "강남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최근 두 달 동안 강남구에서만 약 1600kg의 투명 페트가 수거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지역사회가 '조인더서클'에 동참해 '보틀투보틀'의 구현 시점이 앞당겨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로마티카는 지난 2021년 화장품 업계 최초로 전 제품의 98%를 100% 재활용 페트 용기와 90% 재활용 유리 용기로 전환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8-16 15:09:5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