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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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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뉴욕에 이어 런던마저 홀렸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뉴욕에 이어 런던까지 홀렸다. 지난 24일 영국 런던 콜리세움에서 오프닝 나잇을 개최, 열광적인 지지와 호응을 얻으며 성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신춘수 단독 리드 프로듀서는 "미국 브로드웨이에 이어 영국 웨스트엔드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프리뷰 기간 동안 관객 여러분들의 열렬한 사랑을 객석에서 함께 하며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오프닝 나잇에 참석한 현지 공연 관계자 분들의 호평과 따뜻한 격려 속에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가 글로벌 IP로 충분한 경쟁력을 지녔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는 미국을 대표하는 고전 소설로 손꼽히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원작 소설을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광란의 1920년대 시대상을 투영한 다양한 캐릭터를 통해 인간의 꿈과 사랑, 욕망이 가득한 이야기를 다룬다. 원작 속 서술자였던 '닉 캐러웨이'의 관점을 비롯해 '데이지 뷰캐넌', '조던 베이커', '톰 뷰캐넌' 등 다양한 등장인물의 관점에서 '제이 개츠비'의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써 차별화했다. 1920년대 미국에서 유행했던 재즈 음악과 스윙 장르를 현대적인 팝 음악에 녹여낸 아름다운 선율은 시종일관 듣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재즈, 스트릿, 탭, 보깅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이 망라된 안무는 텐션 가득한 에너지를 전달하며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무대와 영상, 의상, 조명 등 '위대한 개츠비'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 예술이 압권이다. 런던 웨스트엔드 공연은 런던 콜리세움 극장에서 9월 7일까지 공연된다.

2025-04-26 11:10: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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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따라 고관세 위험…K-푸드 선제적 대응 필요

오는 7월 발표될 미국의 패키지 관세정책을 앞두고,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K-푸드 업계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수출국 원산지 기준이 아닌, 미국 세관의 '실질적 변형' 기준에 따라 적용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염두에 둔 절세 전략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농식품의 대미 수출액은 15억887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미국은 K-푸드 최대 수출 시장으로 향후 미국발 관세정책 변화는 국내 농식품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K-푸드 제품에 중국산이나 미국산 원재료가 포함될 경우, 원산지 판정에 주의해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 김석오 중소기업 국제관세무역자문센터(ICTC) 이사장은 전날 열린 '2025년 농식품 수출기업 실전전략 세미나'에서 "고율 관세 면제를 위해서는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 요건뿐만 아니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의 '실질적 변형'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ICTC가 공동 주최했다. 김 이사장은 "단순 혼합, 해동, 건조 등의 공정만으로는 한국산으로 인정받기 어려워 고관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제품의 명칭, 성질, 용도가 모두 달라지는 '실질적 변형'을 입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제조 공정표, 원재료 성분표, 원산지 확인서 등 방대한 자료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현재 모든 국가에 보편관세 10%를 부과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25%, 일본에는 24%의 상호관세를 예고한 상태다. 이는 90일 유예 중이며, 중국에는 보복관세를 포함해 총 181%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원재료 원산지에 따라 고관세 적용 위험이 크기 때문에 실질적 변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최대 180%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또한 미국 세관은 최근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원료 사용을 금지하는 등 비관세장벽을 강화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도 원재료 생산지와 재배 이력, 가공 과정을 문서화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이사장은 "무역 규제가 복잡해지는 시대에는 원산지 관리의 전문성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중관세 위기는 오히려 K-푸드 업계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26 10:10:46 신원선 기자
전국 대체로 맑고 일교차 커 "건강 관리 주의"

2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20°C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아침과 낮 기온 차가 15~20°C 내외로 크게 벌어지면서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10°C, 낮 최고기온은 17~25°C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평년(5~11°C)보다 다소 낮고, 낮 기온은 평년(18~22°C)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충북, 전라 동부, 경북 북부 내륙 지역은 아침 기온이 0°C 안팎까지 떨어져 서리나 얼음이 생기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주요 도시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C ▲인천 10°C ▲춘천 4°C ▲강릉 10°C ▲대전 6°C ▲대구 7°C ▲전주 7°C ▲광주 7°C ▲부산 10°C ▲제주 12°C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C ▲인천 17°C ▲춘천 22°C ▲강릉 23°C ▲대전 22°C ▲대구 25°C ▲전주 23°C ▲광주 23°C ▲부산 19°C ▲제주 21°C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기온 변화가 심한 만큼 건강 관리와 함께 농작물 보호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5-04-26 10:02: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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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 '이와5 아쌍블라주5' 하우스오브신세계 입점

국내 와인 유통업계 1호 상장사인 나라셀라가 공식 수입·유통하는 프리미엄 사케 '이와5 아쌍블라주5(IWA5 Assemblage5)'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하우스오브신세계 와인셀러에 입점한다. 이번 입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사케 브랜드를 선보이는 최초의 사례로 프리미엄 사케의 국내 시장 확장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라셀라는 이번 입점을 기념해 오는 26일,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아쌍블라주5(Assemblage5)'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시음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이와5(IWA5)'의 총괄 CEO인 샤를 앙투안 피카르가 방한하여 사케의 숙성 잠재력을 보여주는 '이와5'의 대표 사케인 '아쌍블라주2'와 '아쌍블라주5'를 소개하고 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시음 행사는 오후 3시와 6시,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하우스오브신세계를 방문하는 고객이 참여할 수 있다. '이와5'는 샴페인의 대명사 '돔 페리뇽'을 28년간 이끌었던 전설적인 5대 셀러마스터, 리샤르 지오프루아(Richard Geoffroy)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프리미엄 사케 브랜드이다. 도야마현의 시라이와 양조장과 협업해 탄생한 준마이다이긴죠로 전통과 혁신, 기술과 감성이 만나 이뤄낸 새로운 사케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아쌍블라주5'는 다양한 재료의 조화를 통해 완성된 최초의 블렌딩 사케로 '아쌍블라주'는 프랑스어로 '조합', '혼합'을 의미한다. 야마다니시키, 오마치, 오백만석 등 세 가지 주조용 쌀과 와인 효모를 포함한 다섯 가지 효모를 사용해 섬세하게 조합해 빚었으며, 최소 14개월간의 병숙성을 거쳐 깊고도 정제된 풍미를 완성했다. '5'라는 숫자에는 다섯 가지 감각을 만족시키는 풍부한 맛의 경험과, 프랑스에서 '조화'를 상징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또한, 독립적인 개성의 요소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와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플로럴한 꽃향기와 부드럽고 상쾌한 감각을 지니며, 다양한 음식과 페어링할 때 음식의 감칠맛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매력을 발산한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이와5 아쌍블라주5'는 사케의 전통적인 틀을 넘어 와인 애호가들까지 매료시킬 수 있는 깊이 있는 풍미와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프리미엄 사케"라며, "이번 하우스오브신세계 입점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사케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하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25 11:12: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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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상> 삼양 '탱글' 3종 外

◆삼양, 탱글 신제품 3종 삼양식품은 글로벌 브랜드 '탱글' 신제품 3종(청크토마토 파스타, 갈릭오일 파스타, 머쉬룸크림 파스타)을 전 세계에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4월 초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 유럽, 중국, 호주 등으로 수출국을 확대중이며 국내에서는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신제품 3종은 삼양식품만의 제조 공법으로 만든 건면에 병아리콩을 넣어 영양 성분을 강화했다. 국내 제품 한 봉지 기준 단백질 15g과 식이섬유 6g이 들어있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증숙 건조해 만드는 기존 건면 제품과 달리, 탱글의 건면은 물에 삶아 건조시켜 식감이 생면처럼 부드럽고 쫄깃하다. 차별화된 건면과 함께 제품별로 각각 토마토, 오일, 크림소스를 기본으로 각 소스에 어울리는 재료를 활용해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 청크토마토 파스타는 큼직한 토마토와 마늘, 양파로 클래식한 풍미를, 갈릭오일 파스타는 스페인산 올리브 오일에 마늘과 레드페퍼로 담백하면서도 알싸한 풍미를 살렸다. 머쉬룸크림 파스타는 풍부한 크림에 양송이, 표고버섯과 트러플향을 더해 풍미를 극대화했다. 조리법도 간편하다. 물을 버리지 않는 레시피를 적용해 4분 이내에 쉽고 빠르게 파스타를 완성할 수 있다. ◆파리바게뜨 5월 신제품 파리바게뜨가 스테디셀러 '마이넘버원' 케이크를 새로운 버전으로 선보였다. '마이넘버원' 케이크는 6가지 종류의 다른 조각 케이크가 하나의 케이크로 구성된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소비자 조사를 통해 선호하는 플레이버인 고구마·초코생크림·딸기생크림·수플레치즈·피치얼그레이·블루베리요거트 케이크로 구성됐다. 각 플레이버 조각 케이크는 별도로 판매해 커피와 함께 디저트로 즐기기에도 좋다. 5월 1일부터 15일까지 판매되는 제품에는 케이크 받침에 '복불복 게임'을 넣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케이크를 출시한다. ▲부드러운 코코넛 무스와 상큼한 딸기 콩포트가 어우러진 케이크 위에 초코 펜(별도 판매)으로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내 마음은 핑크하트' ▲바닐라빈이 콕콕 박힌 레제르크림과 바삭한 초콜릿 크럼블을 넣은 케이크에 카네이션으로 특별함을 더한 '행복가득 꽃 케이크' ▲상큼한 베리 콩포트가 들어간 핑크 크림과 달콤한 화이트 크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2단 케이크 '땡큐베리머치 케이크' 등이다. 고급스러운 파운드케이크·롤케이크도 내놓는다. ▲ 촉촉한 파운드케이크가 과일의 풍미와 어우러진 '과일 쁘띠 파운드' 3종(살구바닐라·허니레몬·얼그레이자몽)▲상큼한 살구를 더해 입 안 가득 봄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살구 블라썸 롤케익' 등이다. ▲스모어 마시멜로우 타르트·에그 타르트·치즈 타르트 등으로 구성된 '타르트 박스' ▲바삭한 식감으로 소리까지 맛있는 '버터크라상 파이' ▲밤·단팥 앙금을 넣은 만주에 클로버 각인으로 행운과 행복을 전하는 '행복만주세트' 등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기 좋은 다양한 디저트도 판매한다. ◆GS25, 하이브IM과 '퍼즐 세븐틴' 컬래버 빵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유통사 단독으로 이달 25일부터 하이브IM의 모바일 퍼즐게임 '퍼즐 세븐틴'와 협업해 아티스트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컬래버 빵 6종을 출시한다. 상품은 크게 민규·버논 크림치즈초코칩쿠키, 준·원우 레몬자몽마카롱, 에스쿱스·호시·우지 딸기크림맘모스빵, 정한·조슈아 연유스틱빵, 디에잇·디노 바닐라크림카스테라, 도겸·승관 모카크림빵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6월 18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모든 제품에는 '퍼즐 세븐틴' 인기 의상을 입은 멤버별 아티스트 캐릭터 스티커가 랜덤으로 동봉돼, '퍼즐 세븐틴' 게임 속 세계관이 그대로 느껴지도록 기획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랜드파크 켄싱턴호텔 자체브랜드(PB) 상품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애슐리와 협업해 호텔 PB(자체 브랜드) 상품 '프라이드 오징어' 2종 신제품을 출시해 선보인다. 이랜드파크에 따르면, 프라이드 오징어는 특허 출원한 기술력으로 만든 오징어채에 애슐리 셰프가 개발한 양념을 더해 제작했다. 특히 애슐리만의 특별한 시즈닝은 두 가지 맛을 조화롭게 살려내 한 번에 맛볼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프라이드 오징어는 '크림치즈 대파'와 '토마토 바질' 맛 2가지로 만나볼 수 있다. 크림치즈 대파는 크림치즈의 풍미와 알싸한 맛이 전해지는 대파의 조화로운 맛이 특징이며 토마토 바질은 토마토의 맛에 향긋한 바질의 풍미를 더했다.

2025-04-24 16:47: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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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은 시작일뿐, 진정한 휴식은 캄란에서"

베트남은 더 이상 '가성비 휴양지'가 아니다. 유럽보다 가까우면서도 동남아 특유의 따뜻함과 활기를 고루 갖춘 이 나라는 이제 '수준 높은 리조트와 음식, 그리고 문화적 감수성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나트랑(Nha Trang)의 관문이자 아름다운 해변과 럭셔리 리조트들이 줄지어 선 '캄란(Cam Ranh)'은 지금 주목해야 할 베트남의 새로운 중심이다. ◆드넓고 조용한 바다 '열대의 여유' 캄란 해변은 정확히 '바이다이 해변(Bai Dai Beach)'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지구상 가장 아름다운 해변 10곳' 중 하나다. 캄란의 해안선은 도시보다 바다를 품고 있다. 시끌벅적한 관광객 대신 잔잔한 파도와 리조트들의 단정한 실루엣이 이곳을 지킨다. 그 중심에 자리한 래디슨 블루 리조트 캄란(Radisson Blu Resort Cam Ranh)은 공항에서 차로 단 10분이면 도착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행의 피로를 덜어주는 탁월한 위치는 물론, 36개의 독채 빌라와 256개의 객실, 수영장과 워터파크, 고요한 스파와 바다가 어우러져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무결점 휴식 공간이다. 특히 독채 빌라 내 프라이빗 풀도 좋지만, 리조트의 공용 수영장은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데다 아이들을 위한 얕은 수영장부터 어른들을 위한 깊은 수영장까지 구분되어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래디슨 블루 리조트 캄란 어디에 묵든 전망은 '열대의 여유'다. 창 너머로 보이는 푸른 바다와 고운 모래의 백사장, 코코넛 나무가 반기는 정원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조용한 힐링을 원하는 커플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이다. 해변가 앞 드넓은 잔디밭에는 대형 체스판과 해먹, 그리고 야자 나무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어 쉬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전문 요가 강사와 함께하는 요가 ·명상 클래스도 있으니 참여해보길 권한다. ◆가족 여행에 최적…미식의 정원 아이와의 첫 해외 여행을 고민하고 있다면 캄란은 최적지다. 나트랑 시내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 가능하다. 특히 래디슨 블루 리조트 내에 위치한 '레인 포레스트 워터파크(Rainforest Waterpark)'는 캄란 최초의 워터파크로 4480㎡ 규모에 슬라이드 6개를 갖춘 유쾌한 공간이다. 아이와 즐거운 낮 시간을 보낸 뒤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은 'ESC 스파'로 향하면 된다. 허브 사우나, 히말라야 소금방, 아이스 방까지 완비된 스파는 단순한 마사지를 넘어 '회복의 공간'이 될 것이다. 래디슨 블루 캄란은 단순히 잠자는 곳에 그치지 않는다. 총 6개의 레스토랑과 바는 세계 각국의 요리를 선보이며, 그 중에서도 해안선 위의 '블루 랍스터(Blu Lobster)'는 전통 베트남 요리를 정제된 방식으로 풀어낸다. 이곳은 '오뜨 그랑듀르 글로벌 레스토랑 어워드'에서 '아시아 최고의 베트남 전통 요리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리조트 내 '더 라운지(The Lounge)'에서는 애프터눈 티와 칵테일을 곁들이며 일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저녁이 되면 DJ가 있는 '웨이브스 바(Waves Bar)'에서 파도 소리와 음악이 어우러진 작은 파티가 열린다. 래디슨 블루 캄란에 따르면, 2019년 개관 후 현재까지 30만명 이상이 다녀갔으며, 한국인 비율은 60%에 달한다. ◆여행 이후를 생각하는 리조트 래디슨 블루 캄란은 단순한 휴양 이상의 가치를 추구한다. 지속가능한 여행을 실현하기 위해 인근 지역의 농장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망고 농장 체험이다. 캄란은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망고 생산지로 1만 헥타르가 넘는 규모의 망고 농장이 있으며, 산지와 평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품종의 망고가 재배된다. 리조트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전통 망고 농가에서는 '쏘아이 칸농' 망고를 재배한다. 이곳에서는 갓 수확한 망고를 직접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얇게 말려 만든 망고 케이크와 망고 티도 즐길 수 있다. 투숙객은 수확부터 가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리조트 내에서는 코코넛을 수확하고 맛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역시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적합하다.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크리에이팅 셰어 밸류(Creating Shared Value)' 워크숍도 주목할 만하다. 투숙객이 사용하고 남긴 비누는 표면을 깨끗하게 세척한 뒤 압축해 새 비누로 재탄생시키며 이는 필요한 이들에게 기부된다. 또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를 활용해 숯을 만드는 체험도 가능하다. 지역 사회와의 연계와 환경적 책임을 함께 고려한 지속가능한 여행의 가치를 투숙객에게 제안하는 것이다. 오픈 5주년을 맞이한 래디슨 블루 캄란은 이제 연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을 맞는 리조트로 자리매김했지만, 여전히 '나만 알고 싶은 곳'의 감성을 간직하고 있다. 아름다운 바다는 모든 곳에 있지만 고요한 바다를 누릴 수 있는 곳은 드물다. 베트남 캄란, 그리고 래디슨 블루 리조트는 그 드문 경험을 위한 단단한 선택지가 되어줄 것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24 14:45: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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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상] 삼양식품 큰컵 푸팟퐁커리 外

◆삼양식품 큰컵 푸팟퐁커리 불닭볶음면 삼양식품이 불닭 브랜드 신제품 '큰컵 푸팟퐁커리 불닭볶음면'을 출시한다. 푸팟퐁커리 불닭볶음면은 삼양식품이 국내에서 약 2년만에 선보이는 야심작으로, 태국 국민 메뉴인 푸팟퐁커리와 K-Spicy의 대명사 불닭이 만나 탄생한 커리맛 불닭볶음면이다. 이 제품은 중국에서 2024년 10월 한정판으로 선보였던 제품으로, 당시 판매 호조로 조기 품절 대란을 일으켰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삼양식품은 최근 국내에서도 내외식 시장 모두 태국음식 선호도가 점차 증가하는 트렌드에 맞춰 큰컵 푸팟퐁커리 불닭볶음면을 편의점 채널에 우선적으로 출시하게 됐다. 푸팟퐁커리 불닭볶음면은 불닭볶음면 특유의 감칠맛에 부드럽고 고소한 코코넛밀크와 게살향의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국적인 스타일로 매콤하게 맛있는 맛을 선사한다. 물 버림 없이 전자레인지 3분 조리로 쫄깃한 식감의 면발이 크리미한 커리와 만나 입 안을 꾸덕하게 감도는 진한 커리맛을 완성하여 푸팟퐁커리 한 그릇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투썸x Lee 그로밋 협업 굿즈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지난해 출시 열흘 만에 완판 신화를 기록한 '투썸X월레스와 그로밋' 협업 굿즈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패션 브랜드 '리(Lee)'와 협업한 굿즈와 함께 우기 시즌을 겨냥한 투명 우산까지 희소성과 차별성을 극대화한 한정판 컬렉션을 공개해 이목을 끈다. 패션 브랜드 'Lee'와 협업한 한정판 굿즈는 ▲투썸 x Lee 그로밋 인형 ▲투썸 x Lee 그로밋/숀더쉽 키링(6종)으로 구성됐다. Lee의 헤리티지 데님 룩이 포함된 '투썸 x Lee 그로밋 인형'은 중형 사이즈로, 품 안에 쏙 들어와 일상 속 애착 인형으로 제격이다. '투썸 x Lee 그로밋/숀더쉽 키링'은 가방이나 파우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앙증맞은 사이즈로, Lee의 인기 의상을 미니 사이즈로 재현한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상·하의, 모자, 크로스백 등)이 포함됐다. 인형과 키링 제품 모두 '옷 입히기' 컨셉으로 고객이 직접 Lee 패션을 완성하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투썸의 인기 케이크 '스초생'을 모티브로 한 미니 크로스백과 '화이트 스초생' 스타일의 모자는 오직 이번 협업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는 디테일로 소장 가치를 더한다. '투썸XLee 그로밋 인형'은 24일까지 투썸하트 앱에서 사전 예약 판매되며, 해당 인형과 '투썸XLee 그로밋/숀더쉽 키링(6종)'은 25일부터 전국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 한정 판매된다.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들은 월레스와 그로밋 캐릭터 굿즈에 Lee 특유의 감각적인 패션 스타일을 더해 색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다. 굿즈 캐릭터들이 착용한 Lee 스타일 의상은 Lee 공식 온라인몰에서도 별도 구매 가능하며, 굿즈 구매 고객에게는 해당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5%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된다. 아울러 오는 5월 2일부터 '투썸 x 월레스와 그로밋 투명 우산(2종)'도 전국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 한정 판매된다. ◆슈가로로 애사비 스파클링 파인애플 대체식품 푸드테크 기업 인테이크(INTAKE)의 제로 슈가 전문 브랜드 슈가로로(sugarlolo)에서 기존 애사비 드링크 2종(애사비 스파클링 사과, 애사비 에이드 사과)에 이어 추가로 '슈가로로 애사비 스파클링 파인애플'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월 출시한 '슈가로로 애사비 스파클링 사과'와 '슈가로로 애사비 에이드 사과'는 높은 사과초모식초 함량을 자랑하면서도, 애사비 음료 특유의 시큼쿰쿰함 없이 맛있는 사과 맛을 구현했다는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애사비 음료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자리매김 했다. 이에 슈가로로는 신규 플레이버 '슈가로로 애사비 스파클링 파인애플'을 추가로 출시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늘리고, 애사비 드링크 라인업을 강화했다. 슈가로로 애사비 드링크는 따로 계량하거나 매번 물에 희석할 필요 없이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음료 형태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마실 수 있어 그 편리함이 각광 받고 있다. 신규 출시 플레이버 '슈가로로 애사비 스파클링 파인애플'은 사과초모식초 함량이 5200mg이나 되는 고함량 애사비 드링크임과 동시에 설탕 & 칼로리가 제로라 맛있는 걸 먹으면서도 깔끔하게 식단 관리를 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담아냈다. 인테이크 관계자는 "기존 슈가로로 애사비 드링크 2종에 대한 열띤 성원에 힘입어 신규 플레이버를 추가하게 됐다"며 "따뜻해지는 날씨에 시원하게 즐기면서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제로 음료에 대한 니즈가 많아졌는데 이번 '애사비 스파클링 파인애플' 추가 출시로 소비자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 기대한다" 말했다. ◆비레디 '하이드로 스웻프루프 선크림' 따스한 햇살이 반가운 봄이지만, 피부에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기도 하다. 점점 강해지는 자외선, 잦아지는 야외 활동, 여기에 황사와 미세먼지까지 겹치며 피부는 그 어느 때보다 민감해지고 있어 피부 관리에 신경 써야 할 때다. 아모레퍼시픽은 남성 화장품 브랜드 비레디에서 '하이드로 스웻프루프 선크림'을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땀과 물에 강력한 것이 특징으로 아웃도어 선크림으로 적합하다. 브레디가 독자 구축한 유분기 없는 제형으로 설계돼 운동이나 야외활동 중에 땀을 흘려도 지워지지 않는다. 제품 도포 후 240분 이상 유지되는 지속력까지 갖췄다. 또 하이드로 스웻프루프 선크림은 타우린, 블루 캐모마일, 히알루론산 성분을 함유해 피부를 진정시키고 장벽을 강화해 준다. 가볍고 얇게 밀착돼 피부 결을 백탁 현상 없이 정돈할 수도 있다. ◆노스페이스 아웃도어 러닝화 '벡티브 엔듀리스 4'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벡티브 시리즈' 러닝화 제품군인 '벡티브 엔듀리스 4'를 선보인다. 벡티브 엔듀리스 4는 평지 훈련에서부터 실제 대회 출전 시 최고 기록 달성까지도 조력할 수 있게 설계된 제품이자, 도심 러닝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전천후 아웃도어 러닝화다. 특히 고성능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소재를 적용해 고난도 트레일 지형에서도 뛰어난 추진력과 측면 안정성을 제공하고, 높은 접지력과 경량성을 함께 갖춘 밑창을 적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5-04-23 14:39: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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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국내 발포주 1위 '필라이트'…압도적 가성비와 시원상쾌함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의 놀라움을 느껴보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발포주 '필라이트'는 압도적인 가성비로 출시 후 지금까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7년 4월 25일 출시한 필라이트는 하이트진로의 주류 제조 노하우로 만든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4.5도다. 100% 아로마호프를 사용하고 맥아와 국내산 보리를 사용해 깨끗하고 깔끔한 맛과 풍미를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발포주는 일반 맥주와 유사한 외형과 맛을 지녔지만, 맥아(보리의 싹을 틔운 것) 함량 차이로 주로 일본과 한국에서 세금 제도에 따라 분류되는 주종이다. 90년대 중반에 일본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발포주는 '불황에 잘 팔리는 술'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지금까지 일본 국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며 꾸준히 반매되고 있다. 필라이트 역시 출시 직후 20일만에 초기 물량으로 선보인 6만 상자(1상자 355ml 캔 24개)가 모두 팔리는 등 인기몰이를 했다. 출시 7개월만에 1억캔 판매를 기록한 필라이트는 12개월만에 2억 캔, 22개월만에 5억 캔, 41개월만에 10억 캔을 돌파, 가속화를 이어가며 국내 주류시장에 완벽히 자리잡았다. 출시 2년차인 2018년부터는 매년 3억 캔(355ml 기준) 이상 판매하며 이달 22일까지 총 누적 판매 23억6000만 캔을 돌파, 국내 메가브랜드로서 발포주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그 결과 필라이트는 치열한 가정 주류시장에서 8년 연속 발포주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필라이트는 현재 국내 가정 시장 5개 유통채널 ▲개인슈퍼, ▲편의점, ▲대형마트, ▲조합마트, ▲체인슈퍼 모두에서 각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필라이트의 다양한 한정판 제품들로 기존 발포주 시장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제품을 매년 선보여 브랜드 혁신과 소비자 소통을 지속하며 가정 주류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필라이트와 필라이트 후레쉬에 이어 2019년 '필라이트 바이젠', 2020년 '필라이트 라들러 레몬', 2021년 '필라이트 라들러 자몽', 2022년 '필라이트 체리', 2023년 '필라이트 퓨린컷', '필라이트 로우 칼로리'를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모든 한정판 제품이 3개월 이내 전량 출고되며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No.1 브랜드로서 국내 발포주 시장 확대를 위해 '필라이트'의 새로운 라인업 '필라이트 클리어'를 25일에 출시한다. 필라이트, 필라이트 후레쉬 등에 이은 9 번째 제품으로 최근 소비자 트렌드인 '깨끗하고 깔끔한 맛'에 주목해 개발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필라이트 클리어 역시 슈퍼 클리어 공법을 적용해 발포주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을 듣는 제품이다. 맥아 함량이 10% 미만인 발포주는 보리, 전분 등 비맥아 원료를 활용해 배합, 발효, 여과 등의 과정을 거쳐 만든다. 일반적으로 발포주 주원료인 보리는 맥아에 비해 발효도가 낮아 발효도를 최대로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지만, 하이트진로는 100년 양조 기술력과 노하우로 만든, 독자적인 노하우를 통해 맥주에 준하는 높은 발효도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보리의 발효를 극대화하는 효소제의 투입량과 주원료의 비율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공정을 수백 차례 반복한 결과, 맥아 비중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맥즙의 잡미는 최소화하며 깔끔한 목넘김과 청량감을 모두 갖춘 고품질의 발포주가 탄생하게 됐다. 제품명은 핵심 요소인 '클리어(CLEAR)'를 담아, 깨끗하고 깔끔한 제품 특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패키지 디자인은 은색으로 투명하고 상쾌한 이미지를, 파란색으로 깨끗한 목넘김의 의미를 담았다. 또, 차별화를 위해 필리 캐릭터 없이 '生'(생) 표기를 적용해 본연의 특성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필라이트 클리어'는 4.5도의 알코올 도수로 캔(350mL, 450mL, 500mL)과 PET(1.6L) 용기로 출시되며, 25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필라이트 클리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출시와 함께 TV광고 및 온라인 활동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집중 할 예정이다. 또한 대형마트 및 편의점 등 소비자 접점에서는 브랜드 체험 및 다양한 판매 연계 활동을 통한 음용 경험 확대도 강화 할 예정이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발포주 시장 압도적 NO.1을 넘어 레귤러 맥주와도 직접 경쟁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23 13:57: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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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6주년 ‘진로’, Z세대와 더 가까이…젊고 트렌디한 소통 강화

하이트진로는 올해 출시 6주년을 맞은 '진로'가 젊고 트렌디한 소통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진로는 지난 2019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판매 23억 병을 돌파(23일 기준), 1초에 12병 이상 판매되는 등 제로슈거 소주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제로슈거 소주 부문 2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 국내 대표 소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24년 누적 판매량 기준 진로는 2위 브랜드와 약 1.5배의 판매 격차를 내며 제로슈거 소주 판매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진로는 2024년 한해 동안 국내 가정 시장 유통채널 ▲대형마트, ▲편의점 등 모든 채널에서 각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제외한 가정채널은 전체 소주 판매 비중의 60% 이상을 차지하는데, 해당 부문에서 진로는 2위 브랜드와 약 1.6배의 판매 격차를 내며 압도적 1위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지난해 10월 출시 5년 만의 라벨 디자인 리뉴얼, ▲진로 오리진, 크리스마스 에디션 등 소비자 니즈에 맞춘 한정 제품 출시, ▲KITH, 안티 소셜 소셜 클럽, 미샤 등 이종 업계와 다양한 협업 활동으로 젊은층과 소통에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진로', '진로골드', '참이슬' 각각 브랜드별 명확한 메시지와 역할을 부여하여 개별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진로는 소주 본연의 초깔끔한 맛 콘셉트를 지속하면서 다양한 이종업계와의 협업 등 젊고 트렌디한 소통을 지속할 예정이다. 진로골드는 15.5도의 부드러운 맛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강화해 저도수 트렌드를 리드, 참이슬은 전국구 대세감을 강화해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2019년부터 변함없이 진로를 사랑해주신 소비자분들 덕분에 제로슈거 소주 부문 2년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진로만의 특색있는 마케팅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제로슈거 대표 소주 브랜드 지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23 10:18:3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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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유라시아 진출 교두보 확보…카자흐스탄 신공장 준공

KT&G가 유라시아 시장의 생산거점이 될 카자흐스탄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KT&G는 전날 카자흐스탄 알마티 주에 위치한 현지 공장에서 방경만 KT&G 사장과 술탄가지예프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 주지사, 조태익 주카자흐스탄한국대사 등 100여 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KT&G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5만2000㎡의 연면적에 생산 설비 3기가 설치돼 연간 45억 개비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최근 성장 중인 유럽과 CIS(독립국가연합) 등 유라시아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수출 전초기지이자 핵심 생산거점이 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신공장 건립은 KT&G가 지난 2023년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자본적 지출(CAPEX) 투자의 일환이다. KT&G는 해외 직접사업 확대 등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KT&G는 이번 신공장 완공을 통해 대한민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또한 회사는 인도네시아에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가 신공장을 건설하는 등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성장투자를 진행중이다. KT&G는 해외 생산 거점들을 중심으로 생산부터 영업·유통까지 직접 관리하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을 구축해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방경만 KT&G 사장은 "이번 카자흐스탄 신공장 완공으로 KT&G는 글로벌 사업의 경쟁력을 선도해 나갈 글로벌 생산체제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해외 직접사업을 확대해 수익성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이해관계자들과 나누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KT&G는 준공식 이후 현지 산림 조성을 돕는 '그린 글로브 프로젝트(Green Globe Project)'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회사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2023년 6월 카자흐스탄 아바이 주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KT&G와 카자흐스탄 생태·천연자원부, 그리고 아시아 지역 최초의 산림분야 전문 국제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의 3자 협력을 바탕으로 체결됐다.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조속한 카자흐스탄 산불 피해 복구와 글로벌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회사는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진출국가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23 10:09: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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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사우디아라비아 K-스마트팜 착공식 진행

농심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립농업연구센터 내에서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과 알 무샤이티 사우디 물환경농업부 차관 참석 하에 K-스마트팜 중동 수출 거점 조성을 위한 시범온실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착공식은 지난 2024년 7월 농심이 한국농업기술진흥권과 체결한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구축 및 운영해 국내 스마트팜 산업의 중동 현지 진출을 활성화하는 목적이다. 농심은 중소기업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한국 기업을 대표해 추진하는 본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농심 스마트팜은 약 2000㎡ 규모로 올해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첨단농업용 로봇, 환경제어 솔루션 등 다양한 K-스마트팜 기술을 선보인다. 농심은 이번 스마트팜을 '수직농장'과 '유리온실' 두 가지 모델로 조성한다. 수직농장에서는 프릴드아이스 · 케일과 같은 엽채류를, 유리온실에서는 방울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을 재배한다. 단맛을 선호하는 중동 현지인 입맛에 맞춰 쓴맛이 덜한 엽채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과채류 품종을 중심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농심이 생산한 작물은 사우디 현지 파트너사의 기존 유통망을 통해 우선 판매하고, 향후 현지 유통매장인 까르푸, 루루 하이퍼마켓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 눈(Noon) 등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농심은 이번 사업으로 중동 현지에서 'K-스마트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관련 산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지 맞춤형 스마트팜 패키지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작물 연구와 가공, 유통판매 등 스마트팜 연관 산업을 모은 클러스터를 구축해 세계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한편, 농심은 2022년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트팜을 처음으로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을 내디뎠다. 이후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스마트팜 수출 MOU를 맺어온 농심은 지난해 정부의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어 이날 착공식에 이르게 됐다. 농심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사우디 현지에 'K-스마트팜'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며 "이번 사우디 스마트팜 착공을 계기로, 농심 스마트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23 10:08: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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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기후 위기 대응 '스마트팜' 농산물 본격 확대

롯데마트와 슈퍼가 스마트팜을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소비자에게 '실패 없는 신선 장보기'를 제공한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에 접목해 작물의 생육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하는 농업 방식이다. 온도나 습도는 물론이고, 광량과 이산화탄소 등 농산물이 생육하기에 필요한 각종 변수를 최적화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생산성 악화라는 위기에 직면한 최근 농업 환경 속에서 스마트팜은 CA 저장 기술과 함께 미래 농업의 한 축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2021년 2.4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4.9억 달러까지 매년 16%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마트와 슈퍼도 이상 기후로 인해 농산물의 품질 및 수급의 불안정성에 대응하고자 균일한 품질과 함께 안정적인 공급이 강점인 '스마트팜' 농산물을 적극 확대한다. 롯데마트와 슈퍼가 지난해 운영한 스마트팜 농산물의 품목 수는 약 30여개로 2023년과 비교해 40% 이상 늘렸다. 스마트팜 농산물을 찾는 고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롯데마트의 스마트팜 농산물 매출은 2021년부터 매해 두자릿 수 이상 신장율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약 15%를 기록했다. 이에 롯데마트와 슈퍼는 올해 스마트팜 농산물 총 50여개 품목을 선보이고 운영 물량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와 슈퍼가 가장 공격적으로 스마트팜 상품을 확대한 과일은 '딸기'로 지난 시즌과 비교해 물량을 2배 이상 늘렸다. 겨울부터 봄까지 균일한 품질이 강점인 스마트팜 딸기는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4월 20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배 가량 늘며, 같은 기간 약 20% 상승한 전체 딸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온도에 민감한 유러피안 채소 중 '뿌리가 살아있는 채소' 상품군의 스마트팜 물량도 대폭 확대한다. 뿌리가 살아있는 채소는 2021년 첫 출시 이후 매년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2023년 대비 3배나 급증했다. 이밖에도 상추를 비롯해 고수, 바질, 루꼴라 등 다양한 뿌리째 수확한 허브 채소를 스마트팜 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혜연 롯데마트·슈퍼 신선1부문장은 "롯데마트와 슈퍼가 지향하는 '고객에게 실패없는 신선식품을 제공'한다는 고객 가치에 가장 부합하는 상품 중 하나가 스마트팜 농산물"이라며 "스마트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래 농법을 적용한 농산물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신선=롯데'라는 고객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22 14:40:54 신원선 기자
KT&G, 담배사업 재정비…해외 확장·전자담배 공략에 속도

KT&G가 본업인 담배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부동산 등 비주력 자산 매각을 본격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동시에, 해외 궐련 수출 확대와 전자담배 플랫폼 고도화로 글로벌 담배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것. 본업 회귀 전략이 구체화되며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KT&G는 최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매각을 위해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 호텔은 KT&G가 지분 100%를 보유한 상상스테이가 운영하고 있으며, 4성급 규모다. 이에 앞서 KT&G는 경기도 성남시의 'KT&G분당타워'를 매각했으며, 서울 중구의 'KT&G을지로타워'도 이달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KT&G 측에 따르면, 부동산 및 금융자산의 구조개편을 추진해 확보한 재원은 주주 환원과 성장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 전자담배 사업에서는 국내 생산기지를 확장하고 현재 착공 중인 카자흐스탄 공장에 투자한다. 완공 이후에도 생산 설비 등에 대한 투자를 이어 간다. 해외 궐련사업에서는 주요 생산기지인 인도네시아와 해외 법인 생산체계 구축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KT&G의 해외 궐련 수출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월 담배 수출 잠정치는 62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향 수출은 2350만 달러로 270% 급증하며 수출 지역 다변화의 성과를 입증했다. 지난해 KT&G는 해외 궐련 사업에서 연간 판매량 10.3% 증가, 매출 28% 성장(1조4501억원), 영업이익 84.2% 증가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은 중동·CIS 중심의 기존 주력 시장을 기반으로 아태·아프리카·중남미로의 수출 확장 전략이 병행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등에서는 현지 법인을 통한 직접 사업을 펼치고 있다. 수출사업은 본사 전담 체제로 운영되며, 판매·재고·채권 등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정비해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해외 궐련 매출 추정치를 전년 대비 22% 증가한 1조769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늘리기에 속도를 낸다. KT&G는 지난해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서 점유율 46%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KT&G는 2017년부터 '릴 솔리드', '릴 하이브리드', '릴 에이블'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출시하며 멀티 플랫폼 전략을 펼쳐왔다. 특히 지난 2022년 출시한 '릴 에이블'은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사용자 맞춤형 경험을 제공했다.하나의 디바이스로 3가지 종류의 전용 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는 KT&G가 기술 기반 경쟁력과 빠른 시장 대응력을 바탕으로 전자담배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비주력 사업의 정리와 담배 본업 집중 전략은 KT&G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국내 담배시장 정체 우려 속에서 수출 확대와 신제품 다변화, 그리고 자산 효율화 전략이 맞물리며, KT&G의 향후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G 측은 "향후 다각도의 검토를 거쳐 부동산 및 금융자산에 대한 구조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며, 마련된 재원은 주주 환원과 성장 투자에 활용하는 등 자본 효율성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22 14:25: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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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역습에 패션 얼어붙고, 에어컨은 뜨겁다

이상기후가 유통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봄 간절기 의류 판매가 부진해 울상을 짓고 있는 반면, 가전양판업계는 이른 더위에 발맞춰 에어컨 판매전에 돌입하며 분주한 모습이다. 백화점 업계는 사실상 올해 봄 시즌 장사가 끝났다고 보고 여름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2~3월은 일반적으로 봄 간절기 의류 판매의 성수기로 통상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하지만 올해는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 불규칙한 날씨까지 겹치며 실적이 뚝 떨어졌다. 롯데백화점의 패션 부문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그쳤고, 신세계(0.9%)와 현대백화점(0.2%)도 간신히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심지어 지난해 매출 1조를 돌파한 패션 회사 무신사도 비상 경영을 선포했다. 남성복, 여성복은 물론 유아·아동, 스포츠, 아웃도어 등 대부분의 상품군이 부진했다. 업계는 체감상 역성장이라는 반응이다. 패션 판매 부진은 백화점 뿐만이 아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패션의류 판매는 오프라인 매장 -9.4%, 온라인 -9.7% 등 모든 채널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올해 2월의 평균기온은 0.5도로 최근 10년 중 가장 낮았고, 3월에도 기온 급강하와 잦은 눈으로 봄 분위기를 느끼기 어려웠다는 점이 수요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백화점 업계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패션 브랜드들과 함께 '기후변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간절기 상품 비중 축소와 출시 시점 조정 등을 논의 중이다. 롯데백화점도 여름 특화 팝업스토어를 조기 운영해 시즌 선점에 나선 상태다. 신세계 역시 사계절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기온 흐름에 따라 상품 구성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가전양판업계는 때 이른 무더위를 반영한 조기 수요로 활기를 띠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3월 에어컨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0% 증가했다. 전자랜드도 같은 기간 판매 수량이 약 10% 늘었고,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1분기 에어컨 판매량이 50%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의 학습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이른 더위와 긴 여름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기 전 에어컨을 미리 구매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기후 전문가들은 올해 여름이 4월에 시작돼 11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가전업계는 본격적인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주요 에어컨 모델을 특가에 판매하고, 청소 서비스 할인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자랜드는 100만원 이상 에어컨 구매 시 무이자 할부와 최대 50만원 캐시백을 제공하며 공격적인 판촉에 나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후가 매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면서 계절 중심의 기존 전략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소비자의 생활패턴과 날씨 흐름을 보다 민감하게 반영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21 14:59:22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