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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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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2030년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막바지 단계 돌입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1일부터 26일까지 시청 1층 다산쉼터에서 '2030년 남양주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공람은 지난 3차 주민의견 청취 이후 관계기관 협의, 평가, 심의 등을 거쳐 조정 또는 제척된 재정비(안)의 수정 내용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시는 재정비안 결정 과정에서 주민들이 제출한 합리적인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유지하기 위해 사전 협의와 본 협의,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조율을 거쳐 수정사항을 최소화해왔다. 이로 인해 재정비 완료일이 불가피하게 지연됐으나, 실효성 있는 도시계획 수립을 위해 충분한 검토를 진행했다. '2030년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지난 2022년 7월 착수 이후 2024년 6월, 2025년 1월과 3월까지 총 3차례의 주민의견 청취를 완료했다. 이후 4월에는 시의회 의견 청취, 8월에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4월부터 11월까지 환경,농지,산지 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등 행정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아왔다.재정비안은 지난 9월 결정된 도시계획시설을 비롯한 용도지역지구, 지구단위계획 등 전반적인 내용을 포함하며, 특히 보전 용도의 지역(생산보전관리, 농림지역 등) 중 약 220만㎡에 대해 계획관리 및 자연녹지지역 등으로 용도지역 상향 조정을 반영해 추진됐다. 시는 이번 주민공람을 거쳐 관계기관과의 후속 협의 등을 병행하고, 오는 12월 중 '2030년 남양주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2025-11-11 16:25:22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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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호주 멜버른시와 문화·관광·도시디자인 등 전방위 협력 맞손

전주시와 호주의 대표 문화도시 멜버른시가 상호 발전을 위한 동반자 관계를 공식화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이끄는 전주시 대표단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멜버른 시청을 방문해 케빈 로웨이 멜버른 시의원, 오진관 주 멜버른 대한민국 총영사, 마크 코크레인 멜버른 국제협력실 국장 등과 함께 양 도시간 우호 협력을 다지는 공동선언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문화예술교류 활성화 △문화산업·관광·도시디자인 협력 △지속가능한 문화경제 발전 △공공·민간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전주시와의 국제교류를 약속한 멜버른시는 호주 빅토리아주 핵심 도시이자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는 곳으로, 전주시의 글로벌 교류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주요 파트너로 주목된다. 협약 체결 이후 전주시 대표단과 멜버른시 관계자들은 문화예술, 관광, 스포츠, 경제, 도시디자인, 교육 등 분야별 실질적 교류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앞서 전주시 대표단은 오진관 총영사 초청으로 멜버른 주재 대한민국 영사관을 방문해 양 도시간 우호협력 추진 방향을 사전 조율하기도 했다. 전주시는 이미 지난 3월 멜버른 코리아타운에 장승을 세우기 위해 김종연 목공예 명장을 파견하고, 5월에는 '전주세계문화주간 호주문화주간'을 개최해 예술가 간 공동전시를 여는 등 꾸준한 문화교류를 이어왔다. 오진관 주 멜버른 대한민국 총영사는 "전주와 같은 문화적 위상이 높은 도시와 멜버른의 교류가 매우 뜻깊고, 특히 전 세계가 K-콘텐츠의 열기로 뜨거운 지금 한국의 대표 문화도시 전주와 멜버른의 교류를 영사관이 협력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멜버른과 전주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찬란한 문화유산들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가능성과 매력이 충분한 도시"라며 "멜버른과 같이 문화와 스포츠, 경제, 도시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우위에 있는 도시와 상호 우호적 관계를 지속하며 전주의 글로벌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1-11 16:25:04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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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경계 허문 플랫폼사들, '스포츠 비즈니스'로 성장 가속

본업의 경계를 허물고 스포츠 산업으로 외연을 넓히는 플랫폼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여행 앱 '마이리얼트립'과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 '비스테이지'는 자사 비전인 '여행 경험의 완전한 연결'과 '모든 사람은 무언가의 팬이다'를 스포츠 사업 서비스에 녹여내며 시장 장악에 나섰다. 11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마이리얼트립과 비스테이지는 본업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스포츠 산업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을 가속했다. ◆마이리얼트립, '올인원 여행 플랫폼'으로 진화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은 2023년 6월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티켓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올 11월 다른 유럽 주요 5대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로 입장권 예매 사업을 확대했다. 여행객의 해외 축구 경기 직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전략적 판단이었다. 이는 단순 항공·숙박 예약을 넘어 '의미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여행 슈퍼 앱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회사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EPL 티켓은 서비스 개시 1년 만에 런던 지역 투어·액티비티 770여개 상품 중 거래액 1위를 기록했다"면서 "해외 축구 직관을 원하는 고객들이 경기 관람을 위해 체류 기간을 연장하며 현지 투어나 다른 액티비티 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해, 여행 상품 전반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마이리얼트립은 F1 그랑프리, 해외 골프 여행, 테니스 레슨 투어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다변화하고 있다. 아부다비·라스베이거스·카타르 등에서 열리는 F1 그랑프리 공식 티켓을 비롯해 일본·태국·하와이와 같은 해외 주요 지역 골프 여행을 중심으로 최대 15%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 중이다. 스포츠 산업 진출을 가속한 회사의 핵심 역량은 레저·티켓 분야를 통한 영역 확장 전략이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스포츠 관람을 단순한 경기 시청이 아닌 여행의 일부이자 하나의 '경험'으로 바라봤기 때문에, 고객의 여가와 취향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장해온 회사의 전략에서 볼 때 스포츠 산업 진출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마이리얼트립은 '올인원 예약 서비스'를 통해 앱 하나로 경기 티켓·항공권·숙박·현지 투어를 한번에 예약할 수 있게 지원하며, 여행 전반을 패키지화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시한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우리의 궁극적인 비전은 '여행 경험의 완전한 연결'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여행의 전·중·후 여정을 모두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스포츠 관람을 비롯한 다양한 여가·티켓 상품을 폭넓게 제공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여행자가 자신의 취향과 목적에 맞는 경험을 한 곳에서 손쉽게 선택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비스테이지, '팬이 있는 모든 곳'으로 팬덤 플랫폼 비스테이지(운영사 비마이프렌즈)는 K-팝을 넘어 e스포츠, 나아가 전통 스포츠로까지 팬덤 비즈니스를 확장 중이다. 론칭 초기부터 '팬이 존재하는 모든 IP(지식재산)'를 대상으로 한 수익화 솔루션을 지향해 온 만큼 e스포츠 진출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회사는 플랫폼 초창기에 파트너로 합류한 e스포츠 명문 구단 'T1'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LoL) 5개 구단과도 협력해 유료 멤버십 기반 팬덤 비즈니스를 전개 중이다. 비스테이지의 목표는 구단이 팬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각 구단은 팬덤 비즈니스 통합 지원 플랫폼 비스테이지를 통해 유료 멤버십 운영, VOD(주문형 비디오) 콘텐츠 유료 판매, 멤버십 전용 커뮤니티 구축, 굿즈 판매 등 온라인 수익화 구조를 체계적으로 설계할 수 있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e스포츠 구단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 수익화 수단이다"며 "실제로 구단의 수익 구조를 보면 스폰서십에 크게 의존해 안정적이고 자생적인 매출원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비스테이지는 멤버십·콘텐츠·커머스 등 팬 참여를 기반으로 한 매출 다각화 모델을 제시해 구단이 스폰서십 외에도 팬 중심의 비즈니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며 "결과적으로 e스포츠는 비스테이지를 통해 스폰서십 중심의 기존 구조를 넘어 팬덤 비즈니스 기반의 지속 가능한 수익화와 매출 다각화가 가능함을 증명한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e스포츠 구단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대규모 경기나 오프라인 이벤트에서는 현장 수령(픽업)을 통해 팬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동된 팬 경험을 선사한다. 실시간 소통 서비스 'POP(팝)'이 대표적인 예다. 팝은 프로게이머와 팬이 직접 소통하는 새로운 팬 마케팅 모델로, 구단이 팬과의 관계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며 팬 경험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수익화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재 축구 분야에서는 손흥민 선수와 FC서울이 비스테이지를 활용해 팬덤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프로야구, 농구 등 다른 스포츠 종목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5-11-11 16:24: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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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 전 헌재소장 권한대행 전주시 인권특강서 “헌재·대법원, 수평적 관계 재정립해야”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11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전주시 인권공감 문화행사에서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이 수평적 관계로 재정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 전 권한대행은 "현재 사법체계는 양 기관의 권한이 명확히 정립되지 않아 충돌을 빚고 있다"며 "법치국가에서 이런 구조는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탈리아는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이 30년 동안 다투다 결국 법률 해석권과 위헌 심사권의 경계를 정리했다"며 "우리도 대법원이 확립한 법률 해석을 헌재가 존중하고, 위헌 여부 판단에선 상호 간 존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처럼 양 기관이 서로 다른 결론을 내는 것은 법치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피해자가 발생하고 행정 혼선까지 초래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대법원장이 임명한 헌법재판관이 대법원장이 참여한 판결을 취소할 수 있는 구조는 제도 설계상 모순"이라고 지적하며 "현행 헌법은 양 기관의 관계를 수평적으로 규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문제를 원칙적으로 해결하려면 개헌을 통한 제도적 정비가 가장 깔끔하다"고 밝혔다. 문 전 권한대행은 대법원과 헌재의 기능적 구분을 들어 "법률 위헌 여부는 헌재가, 행정입법의 위법 여부는 대법원이 판단하지만, 실제로는 두 기관이 서로 간섭하고 있다"며 "대법관 증원이나 삼심제 개편 논의와 같은 제도 변화는 장기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법부가 정치 문제에 개입해 혼선을 만든 대표 사례가 행정수도 위헌 결정"이라며 "국회가 입법으로, 대통령이 공약으로 추진한 세종시 이전을 8명이 뒤집은 것은 주권자 의사에 반하는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문 전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이 경쟁하거나 견제하는 관계가 아니라,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협력적 관계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이 문제를 정쟁이 아닌 헌법적 숙의의 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전 권한대행은 사법연수원 18기로 수료 후 판사로 임관해 고등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헌법재판관으로 재임했으며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지냈다.

2025-11-11 16:24:32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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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슈퍼위크' 지난 후 내치 집중한 李 대통령… 물가 안정·주식시장·내란 극복 등 살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로 다자외교에 총력을 기울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잠시 숨을 돌린 뒤 내치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11일 국무회의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이 중요하다면서 식품 물가 안정을 당부했으며, 주식 장기투자 촉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12·3 내란 사태와 관련해 정부 내에서도 책임을 묻기 위해 태스크포스(TF) 설치를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관세 협상이라고 하는 큰 산을 넘었지만 우리 앞에 많은 과제들이 여전히 놓여 있다"며 "특히 대내외 파고에 맞서서 경제의 기초 체력을 보다 강화하고, 국민 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더 튼튼하게 구축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내년이 더욱 중요하다. 경제, 민생 회복의 불씨를 더욱 키워서 잠재 성장률을 반등시킬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총집중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특히 '장바구니 물가'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서민의 삶이 가장 중요하다. 물가 안정에 각별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 같은 채소류 가격은 안정됐는데 그 밖에 상품들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며 "가계의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관계 부처가 발표한 유통 구조 개선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소위 '슈링크 플레이션' 같은 꼼수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도 서둘러 마련해야 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물가 담합 점검 현황을 확인했다. 공정위 사무처장은 "잘 챙기고 있다"고 답했다. 해당 사안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국무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대기업들이 독과점적인 지위로 물가를 올리고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행위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통제해 달라 당부했다"고 전했다. 주식 장기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강화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 중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장기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등이 충분한가"라고 물었다. 이어 "결국 대주주들이 혜택 보는 것 아니냐는 반론도 좀 있다. 거기에 (인센티브를) 해주면 부자 감세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일반 (주식)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에 혜택을 주는 방식을 세부적으로 잘 만들어 달라"고 짚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정부 내 12·3 내란 가담자를 조사하는 '헌법존중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 구성도 논의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회의에서 TF 구성을 제안했고, 이 대통령은 이를 동의하며 "내란 문제는 특검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독자 조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에 관한 책임은 형사처벌을 할 사안도 있지만 행정 책임이나 인사상 문책, 또는 인사 조치를 할 정도의 낮은 수준도 있다"고 설명했다. TF 구성 이유는 내란 가담자들이 드러나지 않은 채 인사 조치가 이뤄지면서, 가담자가 승진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는 등 국정동력을 저하해서다. 김 총리는 내란에 참여하거나 협조한 공직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내부 조사를 거쳐서 합당한 인사조치를 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TF가 필요하다고 제안한 것이다. 김 총리는 "공직자 개인 문제 처벌이 아니라 정부의 헌법수호 의지를 바로 세워서 공직내부의 갈등을 조속히 해소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취지"라며 "구체적으로는 정부의 각 부처와 기관별로 공정한 TF를 구성해서 내년 1월 정도까지 조사를 마치고 설 전에 후속 조치까지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강유정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정감사나 언론 등을 통해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TF는) 한시성, 제한성, 목적성이 있는 기구"라며 "내란 가담 공직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내부 조사를 통해 합당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내년 1월까지 한시적으로, 목적성을 가지고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 출범 5개월이 지났음에도 지금 시점에 TF를 구성하는 이유에 대해 강 대변인은 "내란에 협조한 공직자들은 내부 조사를 통해서 인사 조치를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라며 "일단 내부 조사를 거쳐야만 드러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1-11 16:21:4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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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3Q 영업익 263억·순이익 574억…“미르 IP 매출이 실적 견인”

위메이드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36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 당기순이익 574억 원을 기록했다. 11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전분기 대비 매출은 4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미르의 전설2·3' 중국 라이선스 매출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비용 효율화 전략이 더해지며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6% 감소했다. 지난달 28일 전 세계 170개국에 출시된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는 동시 접속자 수 16만 명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연말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말 중국 출시 예정인 '미르M(MIR M)'을 비롯해 내년까지 글로벌 신작 6종 이상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를 중심으로 마케팅 효율화를 추진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3분기 매출 382억 원, 영업손실 117억 원, 순손실 87억 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신작 '노아(N.O.A.H)'를 11월 13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5에서 첫 공개하며, 원웨이티켓스튜디오의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는 내년 1월 29일 글로벌 플랫폼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2025-11-11 16:21:3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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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15일 수시 논술고사 실시…계열별 맞춤형 출제

건국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KU논술우수자 전형 논술고사를 15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사 시간은 모집 계열 및 단과대학에 따라 다르다. 인문 계열 및 통합 계열은 오전 9시 20분부터 11시까지다. 자연 계열은 오후 2시부터 3시 40분까지 응시한다. 해당 고사장과 입실 완료 시간은 고사 3~4일 전부터 건국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올해 건국대 논술 전형에는 328명 모집에 2만 2098명이 지원해 67.3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전형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수의예과로 6명 모집에 1,334명이 지원해 222.3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문과대학자유전공학부 123.43대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17.67대1, 문화콘텐츠학과 104대1, 영어영문학과 102.33대1 순으로 뒤를 이었다. 'KU논술우수자'는 논술 100%로 진행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올해 인문·자연 계열 및 KU자유전공학부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 수, 영, 사/과탐(1과목) 중 2개 등급 합 5이며, 수의예과는 3개 합 4로 작년과 동일하다. 모든 계열 한국사는 5등급을 맞춰야 한다. 출제 유형은 계열에 따라 다르다. 인문 계열은 도표 자료가 포함된 국어, 사회 교과 분야의 다양한 지문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사고를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되며, 이해력과 분석력, 논증력, 창의성, 표현력 등을 평가한다. 해당 모집 단위는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중어중문학과, 철학과, 사학과, 지리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문화콘텐츠학과, 문과대학자유전공학부다. 통합 계열은 국어, 통합사회 교과 분야 지문을 바탕으로 이해력, 논증력, 표현력 등을 평가하며, 고교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수리, 자연계 관련 지문 또한 제시해 이를 근거로 문제를 출제한다. 해당 모집 단위는 정치외교학과, 경제학과, 행정학과, 국제무역학과, 응용통계학과, 사회과학대학융합전공학부, 경영학과, 기술경영학과, 부동산학과, KU자유전공학부다. 자연 계열은 수학,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 총 4문항이 출제된다. 고교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수리, 자연계 관련 지문을 제시하고, 이를 근거로 출제한다. 해당 모집 단위는 수학과, 물리학과, 화학과, 이과대학자유전공학부, 건축학부, 사회환경공학부, 기계·로봇·자동차공학부, 전기전자공학부, 화공·생명·에너지공학부, 컴퓨터공학부, 항공우주·모빌리티공학과, 생물공학과, 산업공학과, 공과대학자유전공학부, 첨단바이오공학부, 시스템생명공학과, 융합생명공학과, 융합과학기술원자유전공학부, 동물자원·식품과학·유통학부, 환경보건·산림조경학부, 생명과학특성학과, 식량자원과학과, 생명과학대학자유전공학부, 수의예과, 수학교육과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1-11 16:21: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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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전국 최초 '공장 인허가 절차 안내 시스템' 구축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공장 인허가 절차의 복잡함으로 어려움을 겪던 기업인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공장 인허가 절차 안내 시스템'을 자체 개발·운영하고 있다. 안내 시스템은 공장 설립 승인 이후부터 완료신고, 변경 등록까지 이어지는 행정 절차를 단계별 질문형(Decision Tree) 인터페이스로 구성해, 사용자가 스스로 자신의 상황을 선택하여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기업지원과 공장관리팀은 기존의 수동적 인허가 절차 안내 방식을 개선하고, 수허가자가 스스로 절차를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는 '자기주도형 디지털 행정 시스템'을 기획·개발했다.이 안내 시스템은 사용자가 '어떤 유형의 공장을 짓는가', '현재 어떤 인허가 단계에 있는가'를 선택하면 이에 맞는 행정 절차와 유의사항을 단계별로 안내하도록 설계되었다. 포천시는 현장 점검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공장 설립 승인 후 건축 준공(사용승인)과 취득세 납부만 완료하면 모든 절차가 끝난 것으로 착각해 '공장 완료신고' 누락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음을 확인했다.이런 사례들은 산업집적법상 공장설립 절차에 대한 인지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공장관리팀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안내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자'는 목표 아래 뜻을 모아 이번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복잡한 공장 인허가 관련 법령과 절차를 단계별로 시각화하여, 사용자가 질문에 답하며 스스로 행정 절차를 이해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포천시는 공장설립 승인 통보문에 정보무늬(QR코드)를 삽입해 기업이 스마트폰으로 즉시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적으로는 관련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실무 절차를 정비하고, 향후 유지·보수를 고려한 인수인계 체계까지 마련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각 지자체의 인허가 흐름에 맞게 손쉽게 수정·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전국 어디서나 즉시 도입 가능한 개방형 디지털 행정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포천시는 2025년 5월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한 후, 인허가 부서와의 협업을 거쳐 9월에는 관내 공장설립 승인을 받은 640명의 수허가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한 안내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절차 누락 방지, 민원 응대시간 단축, 행정의 투명성 및 신뢰도 제고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또한, 향후에는 '공장 완료신고 여부'를 정부24와 연계해 본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로 개발을 검토 중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공장 인허가 절차 안내 시스템은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수허가자가 복잡한 인허가 절차를 단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기주도형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전국어디서나 활용 가능한 오픈 행정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중소기업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법 준수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1-11 16:18:10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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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 전 선점'…TSMC·삼성, 차세대 냉각 기술 경쟁 ↑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전력 밀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차세대 냉각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를 중심으로 반도체 패키징 단계에서의 열 제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TSMC는 AI 반도체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패키지 내부 열 분산 구조를 개선하는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기존 공랭·수랭 방식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3D 적층형 HBM 패키지의 열저항을 낮추는 신소재 및 구조 개선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TSMC는 실리콘 인터포저에 열전달 경로를 내장하는 고집적 패키징 구조를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패키징 열관리 역량을 다방면으로 강화하고 있다. HBM3E 12단(12-Hi) 제품에 열전달 효율을 높이는 '열압착 비전도성필름(TC NCF)' 공정을 업계 최초로 적용해 12단 적층 구조에서도 열 성능을 확보했으며, 고성능 메모리의 발열 특성을 개선하기 위한 소재·구조 연구를 병행하며 차세대 HBM4 대응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올해 5월에는 독일 산업용 냉각·공조 전문기업 플렉트그룹을 약 15억 유로(약 1조7000억 원)에 인수해 반도체 생산라인과 AI 데이터센터 등 고발열 인프라의 냉각 역량을 강화했다. TSMC는 관련 기술을 학회와 컨퍼런스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IEEE ECTC에서는 인터포저 내부에 냉각 채널을 내장한 프로토타입을 소개하는 논문을 발표했으며, 세미콘 타이완 2024에서도 고집적 패키징의 열관리 혁신을 주제로 유체 기반 냉각 기술을 발표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AI 반도체의 소비전력이 수백 와트 단위로 늘며 새로운 방식의 냉각 접근이 필요해진 데 따른 것이다. HBM4E 이후 공정에서는 메모리와 로직 칩이 밀착 적층되는 구조가 일반화되면서 패키징 단계에서의 냉각 효율이 성능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최근 기술 경쟁은 단순한 특허 확보 단계를 넘어 특허 방어전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삼성과 TSMC 모두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징 기술에서 시장 영향력이 큰 만큼 향후 열관리 구조가 표준화될 경우 특허권이 산업 전반의 협상 지위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과거 노광(EUV)과 실리콘 관통전극(TSV) 분야에서 이어졌던 특허 경쟁이 향후 냉각 구조로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까지 글로벌 기업들과의 특허 소송이 이어지고 있어 '방어형 선점'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메모리 설계 및 패키징 분야에서 넷리스트, KIP 등과 다수의 분쟁을 겪었으며, 이달 초에는 미국 텍사스주 연방법원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특허 침해로 1억9000만달러(약 2800억 원)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받기도 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1-11 16:16:33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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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장동 항소 포기' 대검·법무부 항의 방문 "노만석의 난 국민들이 기억할 것"

국민의힘이 11일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항의방문 하는 등 단체행동으로 대정부투쟁의 강도를 높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대검찰청 현장 규탄대회를 열고 "이제 입법과 사법의 권한을 부여잡은 이재명 정권이 국가 해체 프로젝트에 이어서, 이재명 대통령 범죄 해체 프로젝트를 대놓고 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대장동 재판 무엇인가. 바로 대장동 재판의 1심 판결문은 이재명 유죄 판결문"이라며 "성남 수뇌부를 언급하고 있다. 이 대통령을 390번 언급하고 있다. 이제 진실의 문이 열리고 있었다. 그런데 검찰은 항소 포기로 이 진실의 문에 대못을 박았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그대로 두어서 되겠나. 진실의 문에 대못을 박은 항소 포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며 "결국 더 이상 대장동 공범들은 무거운 처벌을 받지 않고 대장동 범죄자들에게 7814억 원을 그대로 안겨준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나 의원은 "일부 무죄가 있는 사건은 당연히 항소하는 것이 검찰의 항소 이유이고, 항소 논리이고 항소 제도였다"면서 "그런데도 그것을 헌신짝같이 버렸다. 왜인가.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답하고 있다. '용산과 법무부를 고려했다'는 한마디로 단군 이래 최대의 정치 부역을 자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후엔 과천 법무부를 찾아 긴급 현장 규탄대회를 열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검찰의 대장동 비리 사건 항소 포기는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의 자살 선고"라며 "천문학적인 범죄 수익을 가지고 있는 대장동 범죄자들의 형량을 낮출 수 있는 길을 열어줬고, 7000억원이 넘는 범죄 수익의 국고 환수를 포기해서, 대장동 일당들이 자자손손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재벌로 만들어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의 핵심은 단 하나다. '누가, 언제, 왜' 항소를 포기하도록 외압을 행사했느냐"라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연수원 동기다. 오랜 친구 이자 친명 좌장이라고 알려진 분"이라고 부연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파괴 시킨 장본인은 결코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으로 자리를 지킬 수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며 "대장동 범죄 집단의 친구, 대장동 범죄 집단의 변호사,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장동혁 당 대표는 "결국,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항소포기는 대장동의 몸통이 이재명이라고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것"이라며 "그리고 아무 이유 없이, 이재명을 위한 항소포기라는 자백도 한 것이다. 검찰총장 직무대행 노만석의 난, 국민들이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저는 오늘 이재명 대통령, 정성호 법무부 장관, 그리고 노만석 총장 대행을 위한 한마디만 드리겠다"며 "'시위소찬'이라는 말이 있다. 공직자가 그 자리를 감당할 능력이 안 되면, 아까운 국민의 세금을 그만 총 내고 그 자리에서 내려놓으라는 말이다. '시위소찬' 이재명 대통령, 정성호 법무부 장관,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은 즉시 그 자리에서 내려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11 16:14:3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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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3분기 영업손실 533억원…"전년比 적자전환"

OCI홀딩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451억원, 영업손실 53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734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주요 자회사별로 보면 OCI테라서스는 일부 가동 중단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재가동 라인의 램프업 비용이 발생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영업적자는 이어졌다. 미국 자회사 OCI엔터프라이즈 산하 OCI에너지는 Lucky 7(100MW), 페퍼(120MW) 등 2개 프로젝트 매각 승인 절차를 완료하며 수익 인식이 이뤄졌고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도시개발 자회사 디씨알이(DCRE)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6·7단지의 성공적 분양으로 건설이 본격화되며 실적이 개선됐다. 이달 중 8단지(1348세대) 분양을 시작해 추가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OCI홀딩스는 반도체소재, 에너지발전, 데이터산업 등 고성장·고부가 분야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회사인 OCI 주식회사는 반도체 8대 공정 중 5개 공정(폴리실리콘, 인산, 과산화수소, 반도체 전구체, 흄드실리카)에 제품과 원료를 공급하며 웨이퍼 식각 공정용 인산 수주 확대로 생산능력을 연 2만5000톤에서 3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세법개정안(OBBB) 시행과 위구르 강제노동방지법(UFLPA), 상계관세(CVD) 및 반덤핑관세(AD) 등 대중 무역 규제 강화로 인해 미국향 태양광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변화 속에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판로를 선점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11 16:13:2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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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시민과 함께 숲길의 새로운 길을 열다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된'산림 휴양 탐방로 발굴을 위한 사전답사'를 시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답사는 33명이 참여해 의정부의 대표 산림 자원인 수락산, 천보산, 용암산 등을 연계해 1박 2일간 산책할 수 있는 코스를 발굴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시민이 직접 걸으며 새로운 산림 휴양 탐방로를 체험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민참여형 프로젝트로 추진했다.첫째 날에는 시청을 출발해 ▲만가대 입구 ▲도정봉 ▲기차바위 ▲수락산 정상 ▲석림사 ▲아일랜드캐슬 ▲중랑천 ▲원도봉산 ▲사패산 통나무집(숙박)까지 약 16km 구간을 탐방했다.둘째 날에는 ▲천보산 입구 ▲소림사 ▲천보산 정상 ▲축석고개 삼거리 ▲귀락마을 ▲무지랭이 약수터 등으로 이어지는 약 19km 구간을 걸으며 1박 2일 코스를 체험했다. 참여자들은 자연경관과 숲길의 매력을 체감하며 ▲휴식 공간 확충 ▲안내 표지 정비 ▲탐방로 연결성 강화 등 다양한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도정봉, 기차바위, 천보산 정상 등을 포함한 순환형 코스가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들은 "의정부 안에서도 하루이틀 만에 이렇게 다양한 산길을 걸을 수 있다는 점이 새로웠다"며 '의정부형 1박 2일 숲길 코스'로 발전할 가능성에 큰 기대를 보였다. 시는 이번 탐방에서 취합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탐방로 정비 및 안내체계 개선 ▲쉼터 등 편의시설 확충 ▲홍보 콘텐츠 제작 ▲관광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 실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우리 시의 숲길을 체험하고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수락산과 천보산, 용암산 등을 잇는 순환 탐방로를 기반으로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의정부만의 대표 산림 휴양 코스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1 16:06:21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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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고액체납자 가택수색 실시…명품 가방·골프채 등 동산 압류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7일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경기도 조세정의과와 합동 가택수색을 실시했다. 이번 가택수색은 포천시 관외에 거주 중인 고액체납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사전 실태조사를 통해 거주지를 확인한 결과, 일반적인 체납처분 방법으로는 지방세 충당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경기도와의 공조하에 진행했다.체납자의 가택수색 결과,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 총 30점의 고가 물품을 압류했다. 압류한 물품은 전문 감정기관을 통해 진품 여부를 확인한 후, 관련 절차에 따라 공매 처분하여 지방세 체납액 충당에 활용할 예정이다.포천시는 이번 가택수색을 시작으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체납자의 재산 은닉 및 납세 회피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 행정제재와 함께 현장 중심의 체납징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김인엽 징수과장은 "조세 정의 실현은 성실납세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이어가고, 시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납세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11 16:06:04 김용택 기자